한방 다이어트, 미채움 한의원
 복부 매선침 으로 코르셋을 입은 듯 복부를 꽉~




한방 다이어트 후기를 꼬박꼬박 올리다 보니,
제 글을 읽고 정말로 살이 빠졌을까 안 빠졌을까를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많아지고,
그만큼 다이어트를 성실히 해야 된다는 사명감도 생기고...그러나 타고난 식탐과 뚱뚱이로서의 생활습관은 버리기 힘들고 ㅜㅜ
지난 번 포스팅 때 생리중에 체지방이 증가한다는 말씀을 드렸었잖아요~
생리 전부터 지방이 차곡차곡 쌓이기 시작해서, 생리 중에 많게는 2kg까지 체지방이 일시적으로 늘어날 수 있는데
이 시기에는 몸무게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 없이
과식과 금식없이 평소대로 생활하면 된다고 말씀을 드렸었지요.


많은 분들이 생리가 끝난 후 다이어트의 황금기를 보낸 제 후기를 기대하겠다고 하셨었는데,
사실 지금 쓰는 후기는 다이어트의 황금기 때는 아니고,
딱 생리가 끝난 날의 이야기랍니다.
미채움 한의원 다녀 온 직후에 바로 글을 쓰는 것이 아니고 3일~5일 후에 글을 쓰기 때문에
잡지 속 내용과 발행 일자가 살짝살짝 다른 것처럼 제 글에도 살짝살짝 시기에 차이가 있어요 ^^


저는 매일 미채움 한의원의 캡슐 다이어트 알약을 먹고, 배꼽패치도 붙이고...
일주일에 한 번씩 강남역 3번출구에 있는 한의원에 방문해서 다이어트 상태를 점검하며 다이어트 침도 맞고 있어요.




다이어트 워의 도전자처럼 아래 위 반바지와 탑을 입고 시술을 받는데,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 입은 다음에는 포근포근한 가운을 입고 대기를 하게 돼요.
인바디 측정도 가운을 입고 재고 있답니다. (추우니까요 ㅜㅜ) 




미채움 한의원에서 한방 다이어트를 시작한지 3주째.
슬슬 몸매에 라인이 잡히기 시작하고 있는데요~


박동수 원장님께서 늘 하시던 말씀이 있어요. 몸무게에 연연하지 마라~ 체지방률에도 연연하지 마라...
몸무게에 연연하지 말라는 뜻은 여자들이 진정 원하는 것은 옷발 사는 바디라인이잖아요?
부피가 크고 가벼운 지방, 부피가 작고 무거운 근육의 섭리 때문에
몸무게는 숫자에 불과할 뿐 진짜로 여자들이 원하는 것은 숫자가 아니라 몸매.
들어갈 데는 확실히 들어가고, 나올 데는 확실히 나오는 일명 마네킹 몸매가 여자들의 워너비죠. 


제가 이 상태에서 몸무게를 줄이게 되면 그냥 전체적인 부피만 작아질 뿐
지금처럼 두리뭉실한 제 몸매는 여전하다고 하셨어요 ㅜㅜㅜㅜ
그러나 저는 체중계의 숫자도 줄이고, 몸매도 예뻐지고 싶은 욕심쟁이인걸요~~
(그러면서 라면 먹고 햄버거 먹는 이중인격도 있지요 ㅜㅜ)
그래서 다이어트 한약 캡슐을 먹어서 제 욕심대로 몸무게도 줄이면서 진짜로 제가 원하는 워너비 몸매를 만들기 위해
다이어트 침, 고주파 관리, 다이어트 매선침도 맞고 있는 것이랍니다.


아참, 체지방률에도 연연하지 말라는 이유는,
인바디 기계의 맹점 때문인데요, 체지방률이 높게 나오는 것이 진짜로 체지방이 풍성해서라기 보다는
저처럼 팔이든 배든 만져 보면 몰캉몰캉한 사람들은 ㅜㅜ
지방이 많다기 보단 근육이 거의!!! 없기 때문에 근육과 지방의 비율인 체지방률이 높게 나오는 것이기 때문이에요.
즉, 복부지방률이 높은 이유는 제가 복근이 하나도 없기 때문 ㅜㅜㅜㅜ
그러니 인바디 기계의 체지방률에 너무 연연하기 보다는
근육을 늘리는데 좋은 운동을 하면서, 단백질 위주의 식사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


박동수 원장님께 이론은 다 배웠는데,
왜 운동도 안 하고, 자꾸 라면, 튀김, 떡볶이 ... ㅜㅜㅜㅜ만 먹고 있을까요 ㅜㅜㅜㅜ
그래도 라인이 잡히고 있기 때문일까요 ㅜㅜㅜㅜ




슬슬 완전 일자 몸매였던 제 허리에도 라인이 생기기 시작했고 골반뼈가 도드라지기 시작했으며
바지도 슬쩍 커지기 시작했는데요~
양심이 있어서 과식이랑 폭식은 안 하지만 식습관을 바꾸지 못해서 아직도 너무 기름진 음식을 먹고 있기에
잘록한 허리는 아직도 먼 나라 이웃 나라 일 ㅜㅜ




이번에는 복부의 피부 속, 깊숙~~히.
근육에!!!! 매선침을 놔 주셨어요.


매선침은 몸 속에 저절로 녹는 매선실을 자입함으로써
실에 들어 있는 동안에는 근육이 계속 자극을 받아서 24시간 한의원에서 침을 꽂고 있는 효능이 있고요~
서서히 서서히 3주에서 3개월 정도의 기간 동안
실이 저절로 녹으면서 제 복부에도 탄력이 생기게끔 도와 주는 것인데,


아,픕,니,다 ㅜㅜㅜㅜ





깜짝 놀랐어요.
그냥 복부가 아니라 복부 속 근육층에까지 매선실이 깊게 들어가기 때문에
실이 들어갈 때 좀 아픈데요~
요게요게 신기한 것이 다 맞고 나니(뱃속에 매선실을 품게 되니 ^^) 코르셋을 입은 기분???
마취 없이 시술 받을 수 있고, 시술 시간도 20분 남짓?
조금만 참으면 저절로 운동이 되는 느낌이 나고요,
매선침을 맞을 당시에는 아프고, 맞고 나서도 따끔따끔 불편한 기분이 들지만
이틀만 지나면 말짱해져요.


저 매선침 맞고 이틀 뒤에 대만으로 여행을 떠났었는데, 아무렇지도 않고, 매일 신나게 잘 돌아다니다가 왔거든요.
다이어트 중 여행이라니 불길한 예감이 스멀스멀 ^^;;;;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이미 대만 여행에서 컴백한 후 .....이 이야기는 다음번 포스팅에서.)






제가 두번의 출산 경험이 있잖아요~
허리 둘레가 42인치까지 늘었다가 다시 빠진 상황이기 때문에
크게 불었다가 바람을 뺀 풍선처럼 뱃살이 흐물흐물 ㅜㅜ 탄력을 잃고 엉망징창인데요~
미채움 박동수 원장님께서 고생 좀 하셨어요.
저렇게 손으로 살을 잡고, 근육을 만져 가면서 매선실을 자입하게 되는데,
살이 너무 흐물거려서 제대로 시술을 하는 것이 꽤 힘드셨을 거예요.
그래도 역시나 경력 빵빵하신 원장님의 기술 덕에 매선침 맞은 부위가 하나도 멍들지 않았고 
부작용이 있는 부분도 없답니다.





매선침을 다 맞으면 이 상태.
이 때도 좀 아픈 상태인데, 복식호흡을 하라셔서 ㅜㅜㅜㅜ




복식호흡을 할 때 침이 더 자극이 돼서 아파요.
실만 쏘옥 자입하고, 배에 꽂아 준 침...(저것도 뺄 때 보면 꽤 길어요.)을 빼고 나니
복부 근육이 살짝 뻐끈하게 느껴지는데요~
집에 어떻게 갈까 싶더니, 탈의실에서 옷 갈아입는 동안 적응 완료.
집에 가서 몇 시간 쉬고 나니 말짱하네요^^


 
복부를 꽈악 잡아 주는
복부 매선침. 코르셋처럼 긴장감을 주는 매선침 덕에 뱃살이 쭉쭉 빠지는 기분 좋은 느낌이 들어요~
2014.01.06 00:11




한방 다이어트, 강남역 3번출구 미채움 한의원
산후 다이어트 상담 후기


둘째를 출산한지 벌써 26개월이나 지났으면서 산후 다이어트 운운하는 것도 우습지만 ㅜㅜ
둘째를 임신하고 출산하면서 쪘던 살들이 지금까지 빠지지 않았으니까
산후 다이어트라고 주장해도 괜찮지 않을까요? ^^


본격적인 한방 다이어트 얘기를 하기 전에 제 상황에 대해 먼저 말씀을 드리자면,
저는 소아비만! 이라는 흑역사가 있었어요.
초등학교 저학년때 급격하게 통통을 넘어 뚱뚱.... 그 땐 지금보다 더 작았겠지만
그 때 처음으로 집에 체중계를 사고 나서 쟀던 몸무게가 56kg이었던 걸로 기억을 하니까 진짜 대단했죠.
그 때가 제 인생에서 가장 암울했던 시절이었던 것 같아요.


뚱뚱해 본 경험이 (특히 어렸을 때) 있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겠지만
움직이기 귀찮고 늘 배가 고프며 ^^ 숨이 쉽게 차고...그러니 누워 있고 다시 더 뚱뚱해지고... 악순환의 연속이었는데요~
그러다가 초등학교 고학년, 중학교 시절이 되면서 사춘기가 왔었나?
다이어트에 살짝 눈을 뜨게 되었고 외모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완전 뚱뚱에서 살짝 뚱뚱 통통으로 체혐이 조금(진짜 조금) 변했어요.


어렸을 때 비만이었던 사람들은 평생 다이어트 때문에 고생이잖아요?
지방 세포수가 확~ 늘어나 버린 상태기 때문에 요요가 쉽게 오고, 다이어트를 해도 세포의 수가 줄어들지는 않고
끔찍하게 노력을 하면 지방 세포의 크기만 작아지니까
열~심히 노력을 하다가도 조금 방심하면 다시 요요, 고무줄 몸무게... ㅜㅜㅜㅜ


고등학교 때는 먹고 앉아 있기만 하니까 (다이어트에 신경 쓸 여유도 없었고) 통통에서 다시 '퉁퉁'으로 체형이 변했는데
고등학교 때부터는 단 것과 튀긴 것을 엄청나게 경계하기 시작했어요.
설탕과 기름만 덜 먹어도... 살이 더 찌지는 않았고
대학교에 들어가서 활동량이 많아지고 원하던 공부를 하게 돼 스트레스도 사라졌고
설탕과 기름을 멀리하던 식습관이 진짜 습관이 돼 버려서 좋아하는 음식도 달라져
그냥 저냥...  다이어트를 심하게는 하지 않고 살았는데도 살이 쭉쭉~~ 잘 빠져서
 20살부터 30살까지 몸무게는 43~45kg이었어요.


초등학교때 저를 알았던 사람들은 성인이 되고 난 후에는 전혀 못 알아보는^^
다이어트의 성공 신화였죠^^
그도 그럴 것이 초등학교 때 몸무게 56kg!! 결혼할 때 몸무게 45kg!!

(만삭사진 보다 지금이 훨씬 더 체형이 무너졌답니다. 무너진 체형 사진도 곧 공개 ㅜㅜㅜㅜ)





그러던 제가 철저하게 지켜 오던 식습관이 무너지게 된 계기가 있으니
바로 결혼과 출산이에요.


날씬했을 때의 저는 설탕과 기름을 무서워하며 한식 위주의 담백한 음식을 먹어 왔었는데요~
특별히 노력하지 않아도 살이 찌지 않는 축복받은 한식을 먹던 제가
남편을 만나 평소에는 절대 입에도 대지 않던 프라이드 치킨, 피자, 햄버거를 슬슬 먹기 시작했습니다.
설탕과 기름이 무서운 까닭은, 한 번 먹기 시작하면 원래 그 맛을 싫어하던 사람이라도!!!
자꾸 먹게 되고, 또 더 먹게 되고, 좋아하게 되고...궁극에는 배가 터지도록 먹게 되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출산 후에는 육아 스트레스 때문에 커피믹스를 하루에 네 개씩 먹게 되었는데 속에 무시무시한 프림과 설탕이 있잖아요...


아이가 하나인 것과 둘인 것은 하늘과 땅 차이.
큰아이 낳고 나서는 그냥 모유 수유를 하고 아기를 키우는 것만으로도 원래 몸무게였던 45kg으로 돌아 왔고
육아가 힘드니까 43kg까지 몸무게가 내려갔던 적도 있었어요.
그런데 작은아이까지 낳고 나서는 한 번도 몸무게가 원래대로 돌아간 적이 없습니다.
둘째를 낳고 난지 26개월이 되도록 살이 빠지지 않고 있는 것이지요.


그리고 결혼과 두 번의 임신을 거치면서 식습관이 완전히 무너져
제 스스로는 절대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없는 상황이 돼 버렸고, 식탐 대마왕이 돼 버렸으며
남들이 얼마나 먹는지도 잘 모르겠고, 예전에 제가 얼마나 먹어 왔는지도 모르겠고
도무지 여자 1인분의 양이 어느 정도인지도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했죠.





한방 다이어트로 유명한 미채움 한의원에서 전문적인 상담을 받고,
원장님의 도움을 받아서 다이어트를 다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예전에 날씬했던 몸매로 돌아가는 것은 물론이고, 식습관과 생활 습관도 고쳐 볼 생각이에요.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풍기는 강남역 3번 출구 미채움 한의원.
스타들과 함께 한 미채움 한의원 박동수 원장님.


사실 원장님의 사진을 큼지막하게 넣고 싶었는데요~(원장님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음 ^^)
미채움 한의원 홈페이지를 뒤져봐도 그 흔한 프로필 사진이 없으시던데요?




제가 미채움 한의원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던 것이
바로 그 유명한 미채움 배꼽패치 때문이에요.


취침 전에 배꼽에 쏙 넣고 자고 일어난 후에 제거 하는 이 간편한 배꼽패치 다이어트로 효과를 본 지인이 많이 있거든요.
여자는 뱃속이 따뜻해야 몸 전체가 건강해지고,
몸이 따뜻한 여자가 날씬해지기 쉬운데, 배꼽패치를 배꼽에 넣고 홍삼 파스를 그 위에 붙여 주면
자고 있는 8시간 동안 몸 속에 있는 노폐물을 없애주고 독소를 정화해 주면서
하복부를 따뜻하게 해 줘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원리지요.
배꼽패치에 대한 더 자세한 후기는 다음 번 리뷰에서 쓰기로 하고요~




미채움 한의원 박동수 원장님과의 만남에서 원장님은 저에게 아주아주 강한 인상을 남기십니다^^
먼저,,, 공감을 얻기 위해 제 현재 상태를 객관적으로 보여 줄 인바디 측정 기록을 먼저 보여 드릴게요~
체지방률 28.4, 복부지방률 0.84!!!
체중 51.8!!!!


이 무시무시한 기록을 보시고
(사실 그 전날 조금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어서 새벽 3시에 김밥 한 줄을 먹고 잤기 때문에 더 심해요 ㅜㅜ)
박동수 원장님은 저에게, 다이어트를 할 필요가 없다며!! 집으로 돌아가라....는 처방을 내리셨거든요!
원장님, 저 몸무게가 52kg에 육박하고 복부지방률이 0.84인데 뚱뚱하지가 않다니요! 집에 가라니요 ㅜㅜㅜㅜ
(사실 이 날은 컨디션 때문에 2kg 더 나왔어요 ㅜㅜ 사실은 50kg이었는데 그새 더 늘었을리는 없어요~ 엉엉엉~)


미채움 박동수 원장님은 모든 그래프가 표준인데 무슨 욕심이 그렇게 많냐며,
애 둘 낳은 아줌마로서 그 정도면 예쁘지 살은 왜 빼냐고...하시는 거예요~
여자를 몰라도 너무 모르는 원장님. 미워잉~
아줌마는 여자 아닌가요?


그러면서 한말씀 덧붙인 것이요.....
요즘 여자들 사이에서는 소녀시대 수영이 워너비인데,
아무리 살을 빼 봐도, 아무리 체중을 줄여 봐도, 절대!! 절대!! 절대!! 수영의 몸매가 될 수 없다는 거예요.
심지어 수영이랑 키도 비슷하고 몸무게도 비슷한 사람들도 수영과는 전혀 다른 몸매이기 쉽다는 거죠.
체중에 연연하는 여자들이라면 절대 자기가 생각하고 있는 워너비 몸매가 될 수 없는 것이 슬프지만 냉정한 현실.


네네??? 그러면 저는 어떻게 해야 되나요??
운동을 해야 되나요? 굶어야 되나요 ㅜㅜㅜㅜ 다시 여쭤봤더니,


저처럼 근육이 턱없이 부족한 여자들이 살 뺀다고 무분별하게 운동을 하면
힘들어서 골골 대기만 할 뿐 곧장 쓰러지기 일쑤.
근육 만든다고 닭가슴살만 먹거나 굶거나 해 봤자 지금의 몸매 그대로 사이즈만 작아질 뿐
전혀 꿈에 그리던 몸매로 변하지 않는대요....


체중 조절과 함께 체형 조절을 병행해야만 여성미 폴폴 풍기는 아름다운 워너비 몸매로 바뀔 수 있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꾸준히 노력을 해야 된다는 무시무시한 조건이 달리네요.
그냥 쿨하게 아줌마 몸매로 살 것인가, 체중이 아닌 체형을 변화 시켜서
소녀시대 수영은 아니더라도, 내 평생 최고의 몸매였던 그 때로 되돌릴 것인가....
여자라면, 누구나 다시한번 마음을 다잡게 되지 않겠어요?
남자들은 몰라도 한참 모르네요~ 패티김 할머니(?)도 다이어트 중이라는 것을~
여자는 평생 여자이고 싶다는 것을....!!!!

 



암튼 그리하여 한방 다이어트 잘 한다는
미채움 한의원에서 다이어트 캡슐, 배꼽 패치, 체형 다이어트를 병행하면서
산후 다이어트를 시작하기로 했어요.
미채움 박동수 원장님은 아직도 저에게 욕심쟁이^^라고 하시지만,
여자들은 다 공감하실걸요~ 제 몸매가 다이어트를 꼭 해야만 되는 이유를 말예요.




탈의실에서 먼저 옷을 갈아입고 셀카를 찍어 봤는데요~
나중에 알았어요.
셀카를 찍을 땐 나도 모르게 배에 힘을 준다는 것을!!
다이어트 전에 적나라한 몸 상태를 보여주겠다고 결심을 했지만, 저도 여자인지라^^
저도 모르게 배에 힘을 주고 찍었더라고요. 뱃살이 제 눈에도 보이니까요.


그런데 미채움 한의원에서 다른 선생님이 찍어 주신 사진을 보니까 뱃살이 1.5배는 더 나와 있고
팔도 각을 잡지 않으니 살들이 더 두둑하고 제가 보고도 깜짝 놀란 결과가 나와서 진짜 우울했는데요^^
객관적으로 무방비상태에서 찍어 본 사진을 보고서야, 와우....대박....완전 뚱뚱하구나 ㅜㅜ 처절하게 깨달음 ㅜㅜ
(모든 사진 공개할 마음의 준비 끝 ㅜㅜㅜㅜㅜㅜㅜ)




한방다이어트 후기는 앞으로도 계속 됩니다.
맨 마지막 글에서는 전후 사진을 당당하게 공개하면서 진심 기쁘게 웃었음 좋겠어요^^

2013.12.17 13:18
 

 
레몬 디톡스 다이어트가 끝난지도 꽤 오래 되었어요.
저는 레몬 디톡스 후 보식으로 덴마크 다이어트를 응용한 저탄수화물 고단백질 음식을 먹었는데요,
다섯 가지 영양군 (탄수화물,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지방)을 다 먹되,
달걀, 닭가슴살로 단백질의 비중을 높이고,
식빵 한 장, 고구마 한 개, 밥 조금 등등으로 탄수화물 비중을 낮추고,
공복감을 달래주면서 양질의 지방을 먹을 수 있도록 견과류를 활용하고,
생채소와 비타민 약, 종합비타민 약을 먹음으로써
영양 불균형이 오지 않도록 주의를 했답니다.
 
 
그 결과 비교적 괜찮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어요.
주변에서 살이 약간 빠진 것 같은데?? 하는 소리를 조금씩 듣기 시작했거든요.
제 다이어트는 2013년 여름을 겨냥한 것이었고
나이가 들 수록 조금씩 살을 빼는 것이 몸에 무리도 없으면서 예쁘게 뺄 수 있는 방법이라서
서서히 무리 없이 레몬 디톡스 후 빠진 뱃살 유지하기를 실천하고 있었더랬습니다.
 
 
위 사진 좀 괜찮지 않나요?
맨발로 집에서 찍은 사진치고는 날씬하게 나와서 기분이 좋은데요,
저 사진은 지난 주 주일 교회가기 직전에 찍는 것인데,
오늘(고작 수요일)과는 조금 차이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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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 디톡스 다이어트 주의점, 특히 '엄'마들 주목! : http://hotsuda.com/1258

 
12월 말에 많이 있는 송년회가 화근이었어요.
연말 파티, 송년회 많이들 하시잖아요?
 
 
흔히들 하시는 착각 및 오해가 디톡스 다이어트 했으니
위가 확 줄어있겠지?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불러 숨도 못 쉴 정도로 되었겠지???
착각입니다. 절대 그렇지 않아요.
저는 그저 저일 뿐.
 
 
먹는 것을 즐기며, 차라리 안 먹는 게 낫지 덜 먹는 것은 무지 어려우며,
뷔페에 가서 식사는 세 접시, 디저트 한 접시, 커피에 과일까지 먹어야 속이 시원한 제 습성이 변할 리 없죠.
그런데 송년회 장소가 하필이면 뷔페 식당이었어요.
 
 
오랫만에 산해진미를 보니 시쳇말로 멘붕이 오더라고요.
먹다보니, 먹다보니, 먹다보니......
그리고 한 번 무너진 공든 탑은 다시 세우기가 쉽지 않아서,
꾹꾹 눌러 참고 있었던 라면과 과자를 먹고 싶은 마음을 결국 이기지 못해서
라면 한 그릇 국물까지 뚝딱 + 새우맛 과자 한 봉지 뚝딱 + 카라멜 마끼아또 한 잔
(다이어트 기간에도 커피는 자유롭게 마셨었긴 했어요.)
 
 
겨우 3일 만에 요요가 장난이 아닙니다.
뱃살이, 뱃살이요~ 아유......
다시 내일부터 소식 하려고 하는데, 흔들렸던 마음을 다시 잡을 수 있을까요?
 
 
2012.12.19 21:22


출산한지 이제 10개월이 다 돼 간다.
몸무게는 +3kg인데,
체형은 3kg이 아닌 6kg이상 더 찐 것 처럼 느껴진다.
근육과 지방의 양이 중요하지 몸무게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실감난다.


출산 이후 계속 산후 다이어트에한 고민이 있었기에
여러가지 체험단도 하면서 살을 빼고자 했지만
다이어트 도시락체험단도 해 봤고 소셜 다이어트에도 참가를 해 봤지만
결국 단 1kg도 빼지 못했다.
(다이어트 도시락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그걸 간식으로 먹었기 때문이고
소셜 다이어트도 참가만 했지 전혀 운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내 돈을 들이지 않았기 때문인가,
다이어트에 대한 의지가 부족했기 때문인가
생각이 좀 필요했는데,
이대로 가다간 큰일나겠구나, 반드시 다이어트를 해야되겠구나!
내 결심에 석유를 부어 준 사진 하나.




미국 사시는 이모가 한국에 놀러 오셨다가
다시 댁으로 돌아가시는데
배웅을 하는 자리에서 찍은 사진.
인원이 많으니 자세를 낮추라고 해서 다른 사람은 보지도 않고 확 숙였는데,
와우~ 장난이 아닌걸?




자세히 보니 얼굴도 엄청 크고 달덩이지만
팔뚝이랑 다리가 어마어마하다.
완전 코끼리.




의식하지 않고 있을 때 찍힌 옆모습 사진도 대단하다.
여전히 임신복을 입은 듯 불룩한 뱃살과, 어깨, 등살, 다리까지
어느 하나 안심할 부분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동안 내가 날씬한 줄로 오해(?) 하셨던 분들은
모두 나에게 속으셨다.




나는 사진을 찍힐 줄 알기에
사진 찍는 줄 알면 자연스레 몸의 라인을 만든다.




팔은 의도적으로 길게 뻗어 팔뚝에서 손끝까지 늘씬하게 나오도록 하고,
다리도 최대한 가늘어 보이도록,
사진은 아래에서 위로 찍도록 유도한다.
그러니 잘 나온 사진만 보면 나는 날씬하지만,
사실은 뚱뚱하다는 것.
흑~ 진실이 밝혀지고야 말았다.



이렇게 라인을 만들고 찍으면
누구나 훨씬 더 날씬하게 나온다.




그러나 무방비 상태에서 사진이 찍히면
어깨도 닭다리 처럼 울퉁불퉁
그런 사진은 모조리 삭제, 당연히 블로그에는 올리지 않았다.




이쁜 척하는 사진만 올렸었지....
허걱, 근데 이건 뭐지???




암만 이쁜 척을 해도 얼굴에 살이 붙어서
달덩이에 넙데데하다.
이목구비가 드러나지가 않고 안 그래도 높지 않은 콧대가 너무 없어 보인다.



 
옆모습도 크게 다르지 않는데,
 
 
7월 중순에 찍은 이 사진이
출산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만들었다.
이런 뚱뚱한 모습까지 공개한 이상
나는 정말로 다이어트를 해서 살을 빼야만 한다.
 
 
짧게라도 매일 다이어트 일기를 쓰는 걸 원칙으로해서
다이어트는 6개월 이상 어쩌면 평생 지속적으로 할 것인데,
1차 목표는 다인이 돌잔치가 있는 10월 13일까지
내 옷 중 아직도 못 입는 옷을 입는 청바지와 끈소매 탑을 입는 것으로 정했다.
 
 
이제 정말 살을 빼야 한다.

 
2012.08.19 03:31



임신 37주를 보내고 있는, 이제 곧 두 아이의 엄마가 되는 일레드예요.
제왕절개 수술 날짜가 다가오자(흑흑~ 38주+1에 수술해요.)
출산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고자
다인(남편이 지은 둘째 아이=딸아이 이름이랍니다.)이 낳고 난 후
무엇을 하면서 지낼 지에 대한
달콤한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답니다.


우선 혹독한 다이어트로 살을 쫙쫙 빼고,
살랑살랑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 오면 다솔이, 다인이 데리고 놀러 갈 궁리를 하고 있어요.
인터넷으로 아이들과 함께 놀기 좋은 곳을 찾아 보다가
제가 자주 들락거리며 눈요기를 했던 의류 쇼핑몰을 기웃거리게 되었는데요,


헛! 제가 탐내고 있던 원피스가 세일 중인거예요.
철이 지난 여름 제품이라 세일을 하는 거였고, 철이 지나지 않았더라도
지금 엄청나게 불어난 몸무게와 남산만한 배를 하고선 절대 입을 수 없는 옷이지요.
그러나 너무나 갖고 싶어서, 남편 몰래 원피스를 주문했어요.
남편은 저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해 주는 편이지만
입지도 못할 옷을 산다고 차마 말을 할 수가 없더라고요. (저도 양심은 있는지라...... .)




세일을 해서 45,000원에 산, 샬랄라 나풀나풀 원피스예요.
(칫! 그런데 배송료가 2,500원 붙었어요.)


지금 몸매를 생각하지 않고 살을 다 뺀 후에 입을 거라서
44size로 샀는데, 과연 잘 한 것일까요?
살을 봄까지 다 빼면 원피스 위에 재킷 하나 걸쳐도 예쁠 것 같고요,
여름까지 다 빼면 원피스 하나만,
가을까지... 안돼죠. 절대!! 꼭!!! 그 전에 다 빼고야 말겠어요.




소매는 이런 모양이고요,




꽃 모양의 예쁜 가죽 끈도 달려 있어요.




나풀나풀 치맛단도 예쁘죠?


택배를 받고 생각했던 것 만큼 괜찮아서
남편에게 쪼르르 달려 가 보여 주고 말았네요.
히힛! 역시나 제 편인 남편은 옷이 엄청 예쁘다고 여행가서 입으면 딱이겠다며
잘 샀다는 말을 해 주었어요. 역시 최고!!


자, 제가 44사이즈의 이 원피스를 언제쯤 입게 될 지
기대 해 주세요.
출산 후에 바로 다이어트 시작합니다.


아참, 모유 수유를 하면서 산후다이어트 할 때에는
하루 세 끼 영양은 다 챙겨 먹으면서
포만감은 있고 배는 부르되 칼로리를 낮추는 방법을 선택해야 되는 것
잊지마세요.


저는 별로 쓰잘 데 없지만 제가 엄청나게 좋아하는 음식인
라면, 스파게티, 비빔 국 등의 면류와
달달한 빵, 쿠키, 케이크 등의 고칼로리 간식과
없으면 못 살 것 같은 다방커피=믹스커피를 제한
하는 다이어트를 할 예정이랍니다.



2011.11.02 06:30


[임신 30주]
가 넘어 서자,
뱃속에 거지 님이 둥지를 트셨는지, 달이 양이 다 먹어 버리는지(이왕이면 아기 핑계를 좀 대야될 듯)
점심을 먹고 난지 얼마 안 됐는데도 무언가 허전함이 느껴져서서 간식을 먹기로 했다.


간식이라고 하기엔 좀 민망한, 딸기쨈을 듬뿍 바른 식빵 (무려) 네 쪽과 토마토 주스 두 컵!
저녁은 간단히 먹어야겠다며 김이 모락모락 나게 쪄 낸 단호박을
야금야금 먹다 보니!!!!! 어느새 1/3이 사라 져 버리고.
또 조금 지나니 배에서 꼬르륵 신호가 온다.


마침 다솔이가 콜콜 자기에 라면 하나 끓여 먹을까?
냄비에 다른 채소나 달걀 없이 라면만 하나 넣어 끓였는데,
엥?? 라면 하나가 원래 이렇게 적었나?
남편 2개, 나 1개.
남편과 늘상 같은 냄비에 끓여서 먹다 보니
그동안 내가 먹던 라면의 양은 한 개반 정도(혹은 그 이상) 됐나 보다.


컴퓨터를 하다가 무심코, 정말 오랫만에 관리도 안 하는 미니홈피를 열어봤는데,
그 속에 지금과는 전혀 다른 모습의 '출산 전' 내가 있었다.
날, 씬, 했, 다!! 얼굴에 V라인도 있었다!!




이 사진은 다솔이를 임신하고 20주가 넘었을 때인데, 그 때도 있었다. V라인이!!
중국 웨이팡 교육대학에서 근무를 할 때 수업 끝나고 집으로 오는 길에
학교 식당에서 주스를 사 먹으며 찍은 것인데 어쩜 이리도 파릇할 수가...... !!!




내 뒤로 엄청 중국스러운 물건들이 보이는, 웨이팡 교육 대학의 교직원 아파트
귀국하기 얼마 전인 다솔이 임신 27주에 찍은 '생쇼'라는 제목을 가진 사진인데,
이 때도 있었다. V라인과 귀여움(??)이!!!
 

 



이 사진은 다솔 아빠와 임신 초기 태교 여행으로 발리에 갔을 때 찍은 사진 중에서 가져온 것인데,
발리 클럽메드에서 찍은 불과 2년 전 사진을 보고, 나는 충격에 휩싸였다.
휴양지에서 헐벗은 사진들을 블로그에 올릴 수는 없으나 (맘 같아선 확 올려버려?)
배와 허리선이 지금과는 사뭇 달랐고, 팔과 다리의 선도 전혀 딴판이었다.
출산 후에 나는 V라인 실종에, 배둘레햄에, 거대한 팔뚝을 가진 뚱땡이가 된 것이다!!




요 녀석을 낳은 후에 말이다.
(글의 내용과는 상관 없이, 입에 소시지를 잔뜩 물고 우는 다솔이가 엄청 귀엽긴 하다만.)
나는 늘상 내가 뚱뚱하다고 생각하고 살아 왔기에,
2년 전에도, 3년 전에도 다이어트를 좀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곤 했는데
지금보니 완전 날씬이였다.


 

이 사진은 출산 후 약 1년이 지났을 때인데,
몸무게는 거의 원상복귀 되었으나 체형도 변하고, 머리도 빠졌다가 삐죽삐죽 나고
결정적으로 많이 늙었다.
흑~! 이제 둘째를 출산하고 나면 또 어떻게 변화할지.
둘째를 낳은 후에는 예전 사진을 인화해서 붙여 두고 다이어트를 해야겠다.
라면 한 개를 배 불러서 다 못 먹는 그 날까지! 아자아자.

2011.08.31 06:30

부채과자 어디있어? 맛만 좀 볼게. 나 한 개만, 하고 조르는 사람은 백일 된 아들 다솔이도, 남편도 아닌 우리 엄마다. 좀 전에 부스럭 소리가 들리며 엄마가 부엌 찬장이며 여기 저기를 들추는 소리가 나더니 나몰래 과자를 찾고 계셨던 모양이다. 홀로 아기를 보기가 조금 힘들어져서 당분간 친정에서 머물게 됐는데 이 때를 기회로 삼아 엄마하고 같이 다이어트를 하기로 한 것이다. 이제 아기를 낳은지 백일 쯤 됐으니 산후조리는 어느 정도 된 것 같아서 십여개월을 함께 했던 살들과 격한 작별 인사를 하기로 했다.

두리둥실한 배며, 엉덩이와 경계가 사라진 허벅지, 흔들면 날아갈 수도 있을 것 같은 겨드랑이 살을 찌우기는 참 쉬웠는데 빼려고 하니 보통일이 아니었다. 출산 전에 입었던 스키니 바지를 낑낑거리며 입으니 숨을 훅 들이쉬면 꼭 끼게 들어가기는 하지만 전혀 맵시가 나지 않는다. 하긴 코웃음을 치며 우습게 봤던 잉여 살 3kg을 아직까지도 못 빼고 있으니 그럴 수밖에 없을 것이다. 다이어트를 한다고는 하지만 나는 모유 수유를 하고 있으니까 절대로 끼니를 거르지는 않는다. 세 끼는 든든하게 챙겨먹되 간식을 되도록 먹지 않으며, 오후에 동네 한바퀴를 돌고 저녁에는 DVD를 보며 운동을 하기로 했다.

아까 엄마와 함께 운동삼아 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가게까지 걸어가서 먹고 싶은 간식을 사 왔는데, 하루에 한 번 일정량만큼 덜어서 먹기로 약속을 한 다음 나머지는 엄마 몰래 장식장 속에 숨겨 놓았다. 솔직히 나도 아구아구 과자를 뜯어서 한꺼번에 다 먹어버리고 싶은데 다이어트를 먼저 제안한 사람도, 조교를 자처한 사람도 나이기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손가락만 빨고 있다. 출출할 땐 따뜻한 보리차를 마시면 조금 나아질거라며 큰 컵으로 하나 가득 따라서 엄마께 드리고 나도 배부르게 마셨는데 다솔이에게 젖 한 번 물리고 나니 뱃속에서 과자를 달라고 아우성이다.

저녁 먹기 한 시간 전에 45분짜리 DVD로 운동을 하고 샤워를 하면 완벽한데 삼일 정도 하니 매트를 깔기가 너무나도 싫었다. 작심삼일이라는 사자성어를 누가 지었는지 그 사람은 천재임에 틀림이 없는 것 같다. 엄마가 먼저 오늘 하루만 운동을 쉬자고 말씀해 주시면 오죽 좋을까마는 엄마는 벌써 운동할 채비를 마치신 듯 했다. 다이어트 조교 체면에 삼일만에 운동을 그만둘 수는 없는 노릇이어서 헛둘헛둘 오늘도 운동을 마쳤다. 혼자 다이어트를 시작했다면 에라 모르겠다면서 벌써 침대에 대자로 누워버렸을텐데 역시 엄마와 함께 하기를 잘 한 것 같다.

그런데 소파에 앉아서 우리 모녀를 지켜보시던 아빠가 한 말씀 하신다. DVD 속 S라인 언니는 정말 열심히 하는데 나는 건성건성 시늉만 하는 것 같다는 말씀! 운동은 시작하기 전에는 끔찍하게 귀찮지만 막상 시작하면 기분이 좋아지게 마련이어서 아까도 겨우 귀차니즘을 떨쳐내고 나니 슬슬 리듬도 타지고 기분 좋게 땀도 송글송글 맺치기 시작했다. 그래서 왜 그런 말씀을 하셨을까 의아해 하던 찰나 에어컨에 비친 내 모습을 봤는데!!!!!!!! S라인 언니와는 전혀 딴판인 여자(물론 나이다.)가 전혀 엉뚱한 동작을 박자도 못 맞추면서 엉거주춤 하고 있었다.

럴수럴수 이럴수가! 적어도 이 DVD 속 동작들을 완벽하게 해 내기 전까진 운동을 거르지 않겠다는 새로운 다짐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엄마와 함께라서 내일도 모레도 더 잘 해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2009.12.18 00:29

촉촉하고 식감 좋은 빵에 달콤한 초콜릿이 듬뿍 발려진, 엊그제 남편 생일이라 사 온 먹음직스러운 초코케이크을, 내가 냠냠냠 흐뭇하게 맛있게 먹고 있는 시각은 새벽 5시!!! 이승기가 김치 냉장고 광고를 하면서 '딱 한 입만' 먹겠다고 했다가 김치를 포기째 먹어 버린 것처럼 나도 시작은 '딱 한 입만'이었다.

어젯밤에 왔다갔다 할 때마다 심하게 눈에 띄던 초코케이크. 심호흡을 하면서 절대 먹지 안겠노라고 참다가, 꿈에도 나올 뻔한 바로 그 초코케이크를 새벽에 눈 뜨자마자 냠냠거리면서 먹어 치운 것이다. 공복에 먹어서인지 케이크는 무한정 들어갔고 첨부터 작은 크기이긴 했지만 반 정도 남은 것을 결국 다 먹고 말았다. 새벽 4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다솔이가 배고프다며 깼길래 젖을 먹이고 등을 두드려 다시 재우고 나니 갑자기 허기가졌고 어젯밤부터 심하게 먹고 싶었던 케이크로써 공복감을 달랬다.

사람들은 흔히 모유 수유를 하면 살이 쫙쫙 빠진다고 얘기하는데, 내 생각에 이 말은 '대학 들어가면 살이 빠진다'는 말고 똑같다. 통통하던 고등학생이 대학생이 된다고 거저 살이 빠질 리 없듯, 임신 과정에서 찐 살이 출산과 동시에 다 빠지지는 않는다. 살을 빼겠다는 굳은 의지가 없으면 오히려 살을 더욱 찌울 수 있는 기간이 바로 모유 수유 기간이다.

텔레비전 방송에서 산모에게 모유 수유가 가장 좋은 운동이라고 소개된 적이 있다. 나도 눈을 반짝이면서 봤는데 그 방송에서는 모유 수유 활동이 런닝 머신 위에서 1시간 동안 뛰는 것 보다 더 좋은 운동 효과를 낸다고 했다. 그러나 자세한 설명을 들어 보니 하루 8번, 한 번에 100ml씩 수유를 한다는 가정하에서였다. 물론 아기들은 보통 그 정도 젖을 먹는다. 그러나 세 시간 간격으로 하루 종일(24시간) 수유하는 것이 한 시간 남짓 뛰는 것보다 낫다니 삼십분만 더 뛰어도 상황은 역전되지 않을까?

한편 모유 수유 기간을 다이어트 기간으로 삼기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젖을 먹이고 나면 너무 배가 고프다는 데 있다. 임신 기간보다 오히려 수유 기간에 먹고 싶은 것이 더 많아지는 것 같은데, 밥 한 공기를 뚝딱 해치우고도 왠지 모를 허전함이 있고 젖 한 번 물리고 나면 급격하게 밀려오는 배고픔 때문에 참기가 너무 힘들다.


방송에서도 엄마가 먹는 양과 젖의 양은 무관하다면서 젖을 물린다고 해서 너무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다고 했다. 내가 방송을 보면서 내린 결론은 출산 후에 임신전 몸매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일반 성인 여성이 먹는 양 만큼만 먹고(굶는 것은 절대 금물!) 수유를 부지런히 하고 틈틈이 운동도 열심히 해야만 했다. 아니 운동은 필수였다. 수유만으로 몸매를 되돌리기란 턱없이 부족한 것이니 말이다.

그나저나 이제는 신랑보다 내가 더 많이 먹는 것이 확실한데 이 식탐을 어찌해야 할 지 모르겠다. 이런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식탁위에는 얄미운 신랑이 먹다가 남긴 피자 조각이 나를 유혹하고 있다.

2009.12.01 1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