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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팩토리 올림픽공원점에서 우리 가족 친목도모, 화합의 식사 시간을 갖고 왔어요.
3월엔 저희 집에 여러 가지 일들이 많았거든요.


남편은 베트남 출장 열 흘, 저는 말레이시아 취재 여행 일주일...
엄마, 아빠 없이도 씩씩하게 잘 지내 주었던 다솔이와 다인이를 다독이고,
남편없이, 아내 없이 아이들을 돌보며 일도 하느라 애썼을 저희 부부를 위한 자리.
맛있는 거 먹으면서 밀린 얘기 하는 것이 최고의 힐링이다 싶어,
집에서 가까운 차이나팩토리 올림픽공원점을 방문했답니다.




차이나팩토리 올림픽공원점은 입구부터가 아주 웅장해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제휴 할인을 받을 수 있어서
가격적인 면에서도 괜찮고요,
차이나팩토리는 딤섬바, 맥주, 커피, 아이스크림 등등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어 흡족해요.
메뉴를 정할 땐 1인당 기본요리 3가지를 고르거나,
프리미엄 메뉴 한 가지를 고를 수 있어요.




지금 차이나팩토리에선 황금빛 이벤트를 진행중이었는데요,
원래 황금색은 황제의 색이라고 하잖아요? 아무나 가질 수 없는 색, 누구나 가지고 싶어 하는 색!!!
골든세트 (2인세트)가 너무나도 먹음직스러워서 저희도 새롭게 출시된 신메뉴를 포함하고 있는
골든세트를 먹어 보기로 했어요.


아참, 골든빛 옷을 입고 주문할 때 말씀하시면 탄산음료 1잔이 무료라니,
이것도 참고하세요~~




저희는 골든세트 속 너무나도 먹음직스럽게 보였던,
프리미엄 메뉴인 단호박 쇠고기 안심 탕수육을 주문해 보았어요.
전체적인 색감이 정말 황금빛이던데요?
특히나 여자들에게 좋은 단호박이 큼직하게 들어 있어서 더 입맛을 당기게 했는데,


달콤하고 부드러운 단호박과 바삭하고 쫄깃한 쇠고기 탕수육의
상반된 식감이 잘 어우러졌어요.
아주아주 바삭하고 쫄~깃한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해 드려요.
쫄깃을 넘어선 '쪼~~올~~깃'이랍니다.
탕수육엔 빠지면 섭섭한 목이버섯도 다 골라 먹고,
단호박은 다인이랑 제가 다 먹은 듯 해요.




제 옆자리에 앉아서 먹는 모습을 사진 속에 담으려면 자꾸만 이름을 불러야 했던 다솔 군.
엄마, 치켄(?) 먹는데 왜 자꾸 불러?
볼이 뽈록해진 다솔이가 먹다 말고 저를 봅니다.
치켄이 아니고 쇠고기 탕수육이란다~




아삭아삭 달콤한 오이도 맛있어요.
쪼올깃 한 거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려요.




요건 일반 메뉴 중 하나인 오렌지 훈제 오리예요.
요것도 오렌지 소스가 들어 있어서 황금빛으로 보이는 신메뉴 중 하나인데요,
오렌지 소스의 상큼함니 자칫 느끼 할 수도 있는 훈제 오리의 뒷맛을 깔끔하게 만들어 주어서 좋았어요.
남편은 오렌지 훈제 오리가 더 맛있다며 아주 잘 먹더라고요.
(큼직한 버섯이 식감이 좋아서 제가 또 다 골라 먹고~)




훈제 오리가 질기지 않아서 아이들 먹기에도 좋은데,
다솔이는 쇠고기 안심 탕수육을 치켄(?)이라고 하더니 훈제 오리는 햄이라며...... .



차이나팩토리에는 아이들일 먹을 만한 음식이 많아서 참 좋은데요,
아이들을 위한 개별 접시와 아기 의자가 마련돼 있어요.
(~48개월 미만은 공짜! 오예~)




이렇게 잘 먹어도 공짜!!
48개월 되기 전에 얼른얼른 많이 와야겠어요.




딤섬바는 무제한으로 즐길 수가 있고,
아이들이 좋아하고 잘 먹을 만한 딤섬들이 많이 준비가 되어 있어요.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것은 동물 모양으로 만들어진 딤섬인데,
속을 팥으로 채운 부드럽고 촉촉한 찐빵이에요.
많이 달지도 않으면서 쪄서 만든 것이라 아이들에게 부담없이 먹이기 좋지요.
그 밖에도 보들보들하니 얇은 피 속에 푸짐한 내용물이 들어 있는 딤섬들이 그득그득...
다른 손님들이 많이 계셔서 딤섬들을 하나하나 사진으로 찍어 오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
대부분 쪄서 만든 딤섬이고요, 튀겨낸 것들도 있으니 입맛따라 골라 드시면 돼요.




딤섬바 옆에서 춘권을 만드시는 요리사를 뵀어요.
딤섬바 뿐만 아니라 다른 요리들도 오픈된 주방에서 만들어지는데요,
중국 요리 특성상 프라이팬 마다 불꽃이 만발해서 아이들에게는 신기한 볼거리가 되더라고요.




남편이 소담스럽게 담아 온 딤섬접시에,,,




아구아구 달려 들어서 먹는 아이들...
그 모습이 무척 귀여워요.
다인이는 특히 동물 모양의 찐빵을 좋아했고요,
다솔이는 만두만두 하면서 고소하게 튀겨진 딤섬과 새우가 듬뿍넣고 쪄낸 딤섬들을 폭풍흡입했어요.
잘 먹는 아이들을 보니 괜스레 흐뭇~ 어깨가 으쓱!




딤섬은 간장, 칠리 소스에 찍어 먹고
중국식 오이, 무짠지인 짜샤이랑 곁들여 먹음 더 맛있어요.




신기한 먹거리들이 많아서 다인이는 내내 음식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네요~




오렌지 에이드, 자몽 에이드도 한 잔씩 주문했어요.
에이드는 다 드시고 탄산 음료로 리필하실 수 있답니다.




예쁘게 잘 먹는 다인 양은,




무제한으로 준비 돼 있는 맥주에 환호성을 질렀지만,
맥주는 줄 수 없단다...




대신 차는 어때?
음식 주문을 할 때 차를 함께 주문할 수 있는데(음식 가격에 포함이에요.)
저는 카페인이 없다는 캐모마일 차를 시켜서 엄청 따라 마셨어요.
기름진 음식을 자주 먹는 중국 사람이 왜 날씬하게요?
비결은 바로 수시로 물 대신 마셔주는 뜨끈한 차 덕분이랍니다.
중국인들은 여름에도 얼음물 대신 뜨거운 차를 마셔요.




요건 꿍바우치킨인데요 매워서 아이들은 못 먹지만,
맛있게 매워서 어른들 입맛엔 딱 좋아요.
고소한 땅콩과 상큼한 채소가 곁들여져 있어서 먹기에 좋지요.




아~~!!!
이 날 다인이가 가장 많이 한 이야기는 바로 아!!!
맛있는거 있음 자기도 달라고 아!! 아!!! 아!!!



중국 음식점에 오면 배불러도 꼭 먹어야 하는 자장면!
한그릇 잘 비벼서 넷이 나눠 먹고 나니
정말 배가 불룩~~ 이야, 잘 먹었다.




오렌지 대장 다솔 군은 오렌지도 한 접시 먹고 깔끔하게 식사를 마무리 했답니다.




아무리 얌전한 아이라도 오랜시간 식당에 있다 보면 짜증이 나기도 하잖아요?
저희 부부는 조금 더 여유롭게 후식을 즐기고 싶고
아이들은 더 이상은 힘들고...

 

 



이럴 때 키즈룸이 있어서 좋아요.
아이가 있어서 그랬는지 키즈룸 바로 옆으로 자리를 배정 받아서
커피 마시면서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계속 지켜볼 수 있어서 편하고 안심이 되더라고요.
아이들은 재밌게 놀고, 어른들은 여유롭게 식사하고.

 



저는 카푸치노 커피를 가져다 마셨고
남편은 에스프레소에 아이스크림을 듬뿍 넣어 아포가토를 만들어 먹었어요.




아이들을 키즈룸으로 보낸 후
조금 여유롭게 커피와 과일 등의 후식을 즐기는 저희 부부.




아이스크림을 먹으려고 다시 복귀한 아이들과 사진을 찍으려 했건만,
아이스크림 먹느라 사진에는 전혀 관심이 없네요. 흥! 흥흥흥!!
차이나팩토리에서 맛있는 음식 잘 먹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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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을 저는 이제서야 가 보게 되었답니다. 친정이 있는 안동으로 오갈 때마다 멀리 보였던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언젠가 꼭 가 보리라 결심했었는데 드디어 발을 들여 놓게 되었네요. 무엇을 '사는 것'도 참 중요한 일이지만, 저에게는 무엇을 '먹는 것'도 그 못지 않게 중요한 일이기에, 여주에 가서 뭘 먹을까 떠나기 전에 고민을 좀 했었어요.


아울렛 근처에도 몇몇 이름 난 음식점이 있는데, 쇼핑을 하던 중에 나가서 먹고 다시 들어 오는 것은 좀 애매할 것 같았어요. 그래서 제가 선택한 곳은 아울렛 안에 있는 중국 음식점인 얌차이나였습니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2층에 위치 해 있어요. 아울렛이 생각보다 크지 않아서 얌차이나를 찾는 데에는 어려움이 없습니다.




얌차이나는 쇼핑 중 주린 배와 아픈 다리를 달래기엔 더 없이 좋은 곳 같아요. 아울렛 안에 푸드코트가 있어서 조금 더 값싸고 간편하게 식사를 할 수도 있지만, 푸드코트는 너무 번잡스럽잖아요? 조금 더 여유있고 느긋하게...방해받지 않는 식사 시간을 원할 때는 얌차이나에서 식사를 하세요.


음식값도 단품일 경우에는 푸드코트와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데, 가장 대중적인 메뉴인 자장면이 얌차이나에서는 7000원, 푸드코트에서는 60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답니다.




식당 앞에 메뉴판이 있어요. 식당 안에서 미쳐 메뉴판 사진을 찍지 못해서 입간판을 조각조각 내서 글 하단에 확대 사진을 올려 놓을게요. 얌차이나의 메뉴가 궁금하신 분은 큰 사진으로 보시길.




주방을 훤히 드려다 볼 수 있게 해 두어서 음식 만드는 과정이 궁금하면 주방안을 볼 수 있는데요, 빼꼼히 쳐다보는 것이 민망하고 직원분들이 사진 촬영을 별로 달가워 하지 않는 것 같아서 조금 더 자세한 주방의 모습을 찍지는 못했어요. 그래도 식당이 크다 보니 그 만큼 주방도 크고 넓은데 지나다니면서 슬쩍 안쪽을 들여다 보는 것 만으로도 색다른 기분이 들었답니다.




다솔이와 음식점에 왔을 때 좀 조심해야 할 것이 두 가지가 있는데, 바로 '얼음'과 '단무지'예요. 둘 다 다솔 군이 너무 좋아하는 것이라 한 번 먹기 시작하면 끝을 보거든요? 얼음과 단무지로 배를 채우게 할 수는 없으니 되도록 안 보이는 곳에 숨겨 두어야만 한답니다.




얌차이나에는 아이용 의자가 마련 돼 있어요.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홈페이지에 회원가입을 하면 VIP 쿠폰북을 받을 수 있는 표를 출력할 수 있는데요, 1층 안내데스크에서 쿠폰북으로 교환을 하면 아울렛 내에 있는 여러 매장에서 (아주 소소하지만)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얌차이나에서는 세트 메뉴를 주문할 시 탄산음료 두 잔을 서비스로 마실 수 있답니다.


자장면을 먹을까? 중국식 냉면을 먹을까? 그래도 요리 하나는 먹어 줘야 되는데...... 고민을 하다가 저희는 세트메뉴 중 A세트를 주문했어요. 2인 이상 주문시 가능하고 1인에 18,000원(부가세 별도)인 A세트에는, '유산슬, 탕수육, 딤섬'이 순서대로 나오고 자장 혹은 짬뽕을 식사로 먹을 수 있어요.




맨처음 나온 유산슬, 정~~말 맛있었어요. 둘이 먹기에 양도 적당하고 해삼과 새우도 많이 들어가 있었는데 고소하고 짭짤한 맛이 일품이었답니다. 먹으면서 계속 유산슬이 이렇게 맛있는 것이었나 감탄을 했어요.




식사를 하면서 간간히 주방 쪽에서 나는 소리를 들으니, 주방장들이 중국인인 것 같았어요. 중국인이 직접 만드는 정통 중국요리가 먹고 싶다면 얌차이나가 딱 좋을 것같아요.




두 번째로 나온 탕수육. 적당히 달콤하면서도 바삭바삭해서 탕수육도 역시나 맛있었는데요, 어디서 들은 얘기로는 아이 때는 달달한 탕수육을 좋아하다가 성장하면서 매콤한 깐풍기를 좋아하게 된다던데...... 맞는 말 같기도 해요.(참고로 다솔 아빠는 탕수육을, 저는 깐풍기를 더 좋아한답니다.)




달콤한 맛 덕에 다솔이가 탕수육 속에 들어 있는 양파랑 당근을 많이 먹었어요. 요즘 코코몽에 푹 빠져 있는 다솔이는 당근을 '싱싱 에너지를 유지하기 위해 엄청 중요한 채소'라고 여기고 있거든요. 그런 점에서는 만화 영화도 밥상머리 교육을 하는 데 꽤 유익한 듯?




다음으로는 딤섬이 나왔는데요, 새우 딤섬과 채소 딤섬이 각각 한 개씩 들어 있는 나무그릇(?)이 두 개 나왔어요. 다솔 아빠는 새우 알러지가 있는데, 두 가지 딤섬에는 모두 다져진 새우가 듬뿍 들어 있어서 (일일이 골라내고 먹을 수 없으니) 맛있는 딤섬 4개는 모두 제 입 속으로 냠냠냠... 어찌나 부드럽고 고소하던지요. 속이 훤히 비칠 만큼 피가 얇아서 딤섬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아이들은 태생적으로 중국 음식을 좋아하지요? 다솔이도 유산슬 속에 있던 채소와 새우를 잘 먹었고, 탕수육 속에 있던 양파, 당근과 고기도 잘 먹었어요.



저희가 갔었던 날에는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다가 말다가 다시 쏟아지기를 반복했었고, 시간도 어중간했기에 얌차이나에 손님이 별로 없었어요.




내부가 무척이나 넓고 안락했으며 후텁지근 끈적끈적했던 바깥 공기와는 달리, 식당 안은 상쾌했답니다. 맛있는 음식들을 한 가지씩 먹을 때 마다 정말 잘 왔구나 하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어요.



이제 세트 메뉴의 마지막인 자장과 짬뽕을 먹을 차례. 남편과 저는 각각 하나씩 주문을 했는데요, 마지막까지 아주 맛있는 음식이 나왔답니다. 자장면 속 건더기가 아주 풍부해서 씹는 즐거움이 있었어요. 그런데 여기에서 옥의 티(티라고 하기엔 좀 치명적이었지만)를 발견하게 됩니다.




제가 주문했던 짬뽕 속에서 흑, 철수세미 조각이 나온 것이에요. 다행히 짬뽕 그릇이 제 앞에 놓여지자 마자 발견을 해서 직원분이 죄송하다며 다른 것으로 바꿔 주셨는데요, 두 번째 짬뽕이 너무 빨리 나온 것으로 보아 새로 만든 건 아니고, 많이 끓여 놓은 짬뽕 통에서 새로 퍼 온 것인 듯 했어요. 어쩐지 찜찜...... .


아, 마지막에 철수세미만 발견되지 않았어도 완벽했던 식사 시간이었는데...... .




죄송하다며 탄산 음료 두 잔을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저희는 이미 쿠폰으로 탄산 음료를 마시고 있던 중이었는데 말예요. 흥! 그렇게 미안하면 음식값을 좀 깎아 주든가, 딤섬이라도 좀 포장해 주든가 할 일이지. 안 그런가요?




나쁜 기억(?)을 애써 지우고 다시금 자장면과 짬뽕을 맛있게 먹는 단순한 저.
다솔이는 아빠가 자장면을 후루룩 후루룩 먹는 모습을 보더니 자기도 그렇게 먹고 싶었나봐요. 아빠 흉내를 내서 면발을 후루룩 빨아 들이고고 싶은데 맘처럼 되지 않는 모양입니다.




불미스러운 일이 조금 있기는 했지만 냠냠쩝쩝 맛있게 한 끼 식사를 잘 했네요.


앞에서 말씀드린대로 얌차이나의 메뉴를 보여드립니다. 입간판을 잘라서 확대한 사진이라 좀 쭈글쭈글 보기 힘든 부분도 있어요. 이해해 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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