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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동에 제 맘을 읽은, 맛있는 파스타집이 생겼다기에
주말에 애들 둘 싣고, 남편 모시고^^
외식하러 다녀왔어요.
저희 가족이 다녀 온 곳은 중계동 맛집 일템피오예요.


제 맘을 읽었다고 말씀드린 이유는
저는 피자도 먹고 좋아하고, 파스타도 좋아하지만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다녀 온 날엔
집에 와서 김치에 밥 한 그릇, 혹은 고추장 넣고 쓱쓱 비벼 느끼함을 없애 줘야 될 정도로
입맛이 완전히 한국 토종이거든요.
피자와 파스타만 먹으면 어쩐지 덜 먹은 기분, 무조건 얼큰한건 매끼니 먹어 줘야 잘 먹었다 싶은데,
일템피오에는 샐러드, 피자, 파스타에다가 떡볶이까지 있어서
집에 와서 다시금 냉장고를 여는 부끄러운 일은 하지 않아도 되겠다 싶었죠.



11월 1일에 오픈한 따끈따끈한 일템피오.
화덕피자 전문점인 만큼 장작을 레스토랑 앞에 장식해 두었던데, 사장님 센스 최고!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면
아기자기한 느낌이 물씬 풍겨요~
남편이랑 둘이서 데이트 하던 때가 물씬물씬 생각이 나고요~
일템피오의 분위기 때문인지,
저렴한 피자, 파스타 가격 덕분인지 어린 손님들이 많이 보였어요.


캐주얼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이라서
가벼운 마음으로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가기에 좋은 곳이었어요.
 


일템피오는 주방이 훤~히 다 들여다 보이는 구조로 돼 있는데
그 만큼 청결에 자신이 있다는 뜻일테고,
그 만큼 음식 맛에 자신이 있다는 뜻일테고 ^^


주방을 들여다 보다가 그 앞에 써 있는 세트 메뉴(2천원이 할인되는)를 보고는
그래! 결정했어!!!
저희 네 식구가 먹기에 딱 좋은 조합이었던 뜨레세트를 먹기로 했어요.


고르곤졸라피자 + 즉석떡볶이(오예!!) + 토마토 파스타를 주문하고
(피자와 파스타는 종류를 선택할 수 있었어요.)
샐러드와 탄산수까지 더 해서 완벽하게 한 상을 떡하게 차렸습니다.




음식이 나오는 동안 일템피오의 내부를 둘러 보며 구경을 했는데
저~기 피자가 맛있게 구워지는 화덕도 보이고,




여기저기 아기자기하고 예쁜 소품들이
일템피오의 내부를 더욱 근사하게 만들어 주고 있었어요.




늦게 늦게 일어나서
사과 한 개씩 먹고 출발한 우리 가족.
배고파요 배고파~




즉석 떡볶이가 세팅이 되어서
저를 흥분하게 만들었고요~



난생처음 탄산수를 맛 본 다인양도 흥분흥분~
눈물까지 그렁그렁~




어린잎 채소, 토마토, 건포도, 또 무슨무슨 베리류가 들어 있어 새콤탱글 씹는 맛이 좋았던
...그리고 삶은 달걀까지 든든하게 먹을 수 있었던 샐러드 등장~
흠흠흠...처음에 샐러드를 먹어서 포만감을 높여 두는 전략으로 나름대로의 다이어트 ㅜㅜㅜㅜ 계획도 살짝 세워 보고 ㅜㅜㅜ
먹으면서 다이어트 하는 나는야~ 365일 매일매일 말로만 다이어트 ㅜㅜㅜㅜ





미리부터 대기하고 있던 꿀소스를 찍어서
맛있게 냠냠할
고르곤졸라 피자!!! 진짜진짜 좋아해요!!
고르곤졸라 치즈가 듬뿍듬뿍 풍부하게 들어가서 더욱 맛있었는데요~
화덕에 구워져서 겉은 바삭 속은 촉촉...




연이어 토마토 소스를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주문했던
토마토 스파게티.
역시나 오물오물 잘 먹더라고요~




고르곤졸라 피자를 떠서 다솔이 접시에 덜어 주며
위에 꿀소스를 듬뿍 올려 주었어요.




그러면서 남편과 저는 즉석 떡볶이부터 냠냠냠~
원래는 서양음식 좋아했던 남편도 나이가 드니 ^^ 슬슬 고추장맛을 찾는듯~
둘이 거의 걸신이 들린 듯 즉석떡볶이를 '퍼' 먹었는데요~
특히 맛있었던 건 역시 튀긴만두, 그리고 소스 둠뿍 묻힌 달걀~^^




샐러드는 제가 거의 다 먹은 것 같아요~
양심은 있어가지고 ^^




한참 무언가를 바라 보던 다솔 군이 가리킨 것은,




우리 가족이 앉아 있던 곳의 맞은 편.
그림 속의 아저씨는 왜 피자를 굽느냐, 파티를 하고 있는 사람들은 누구냐
요즘 유난히 질문이 많아진 다솔 군.
일템피오의 인테리어가 마음에 드나 봅니다.




다인이의 귀여운 오물오물
혼자서도 잘 먹어요~




다인이가 특히 좋아했던 것은 토마토 스파게티,



다솔이가 특히 좋아했던 것은 고르곤졸라 피자



 
저희 부부가 특히 좋아했던 것은 즉석 떡볶이와 화덕에서 구워 더 맛있었던 피자,
샐러드도 맛있었고 스파게티도 맛있었어요.
저희처럼 식탐이 많으신 분들~ 한꺼번에 이것저것 다 먹고 싶은 분들께 추천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다 맛있었고요~ 진짜 배부르게 잘 먹고 왔답니다.
 
 
다만 매장이 좁은 편이라 어린 아이들은 살짝 갑갑해 할 수도 있으니
이 점은 유의하셔야 할듯~^^
 

 
 
이 글은 일템피오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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