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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니까 몸이 들썩들썩, 마음이 싱숭생숭^^
뭔가를 자꾸만 새롭게 바꿔 보고 싶은 생각, 욕심들이 스물스물 생기는데요~
예쁜 봄 옷도 사고, 아이들이랑 봄 나들이도 가고, 싱그러운 봄맞이 인테리어도 하고 ^^
여자라서, 주부라서 봄이 더 즐겁습니다.


괜찮은 이벤트가 있어서 소개해 드리려고요~


z:in 봄맞이 페스티벌
지인과 함께 하는 건강한 우리집 만들기 이벤트인데요
,


인테리어 계획 있으신 분들께 아주 유용하고 좋은 이벤트인 것 같아요.
가까운 지인 전시장을 직접 방문하셔서
가족을 위한 건강한 우리집 만들기에 참여하는 분들께, 추첨을 통해 푸짐한 선물을 드리는 이벤트랍니다~


기간은 ~5월 15일까지예요.








1. 지인 전시장에서 인테리어 상담만 받아도 선물이 펑펑 ^^
각 지인 전시장 별로 선착순 200명에게
키친툴 세트 (계란노른자 분리기, 깔때기, 레몬즙짜기, 강판, 등등)를 주고,


2. 지인 전시장을 통해 계약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푸짐한 선물을 주는데, 정말 대박이에요!!
500만원 상당의 무료 시공권, LG 침구 청수기, 디자인 플로어 램프....와우^^





 
 
봄맞이 인테리어를 계획하고 있다면
가까운 지인 전시장을 방문해서 선착순 선물도 받고 ^^ 인테리어 전문가의 코디도 받아 보시길 추천해 드려요.
500만원 상당의 시공권을 받게 된다면 ~ 진짜 기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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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에 대한 고민을 디자이너와 상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어서 가져 왔어요.
지금부터 ~4월 4일까지,
 
 
디자이너 Q&A 게시판을 통해 인테리어 상담을 받고
디자이너의 제안 내용으로 시공한 사진을 찍어, 커뮤니티 '지인으로 꾸민 집'에 올리면
매월 선정을 통해 지인 포인즈 20,000점을 준대요!
 
 
 
디자이너 Q&A 바로 가기 http://www.z-in.co.kr/rn/style/qna/list.jsp
 
 
 
디자이너 Q&A 게시판에 인테리어에 대한 고민 상담을 한 후
지인블로그에 들어가 '비밀덧글'로 지인 웹사이트의 아이디 / 이름/ 주소/ 휴대폰 번호를 남기면
또 다른 이벤트에 응모를 할 수 있는데 ^^
 
추첨을 통해
 
유니언잭 원형러그 1명
JZ 커트러리셋트 5명
스타벅스 까페 아메리카노 Tall 30명을 선정한다고 해요.
 
 
디자이너에게 인테리어 상담도 하고, 또 선물도 받고^^
정말 좋은 이벤트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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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양심이 있는지라, 남편과 함께 봄 맞이 대청소를 했답니다. 거실에 발 디딜 틈이 없이 장난감, 책, 블록 조각들이 흩어져 있는데, 치우기 싫어서 모른 척 발로 슬슬 밀면서 다니고 있었어요. 그런데 남편이 당신과 나는 환상의 콤비야!라고 하면서 우리는 둘 다 청소하기를 싫어하니까 완전 찰떡 궁합이라나요? 주부 자존심에 심히 상처를 입고(뭐 비록 할 말은 없었지만요.) 다른 사람 앞에서 자랑이랍시고 그런 말 하지 말라고 신신 당부를 하고는 진짜 대대적인 대청소를 시작했습니다.

 

거실, 안방, 욕실, 아이들 방, 옷방을 한꺼번에 청소한 일은 이사 온 이래 처음인 것 같아요. 뻔한 핑계 같지만 아이 둘 데리고 온 집을 정리하고 쓸고 닦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거든요. 흑~ 진짜예요.

 

 

며칠 전 다솔이가 초콜릿 사탕을 물고 그대로 잠이 들어 버려서 거무튀튀한 사탕 물이 배어 있는(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아이들이 번갈아 가며 쉬를 지리고, 다인이가 몇 번 토하고, 엄청 더러운 메트리스 커버와 이불이에요.) 침구를 정리하고 세탁기에 하나 씩 돌리는 것으로 청소 시작.

 

 

저희 집에 원래는 없었던 텔레비전이 들어 올 예정이었기 때문에 거실에 있던 컴퓨터를 안방으로 옮겨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안방을 아늑하게 꾸미는 일은 결코 불가능한 블로거 부부의 현실. 흐음. 이왕이면 프로는 아름답다.라고 해 둘까요?

 

 

빨래 한 옷들과, 빨아야 할 옷들이 구분이 되지 않고 설거지들이 넘쳐 나는 상황. 근데 원래 대청소를 시작하면 여기저기 들쑤셔 놓기 때문에 처음엔 더욱 지저분해 보인다는 사실 아시죠?

 

 

욕실

 

 

 

뭐야, 다솔이 방은 청소 전인데도 왜 깨끗해 보이지?

 

 

 

외출 후 돌아 온 남편이 허물처럼 벗어서 겹겹이 걸어 둔 옷들 때문에 심란했던 옷 방. 저희 집 옷 방엔 헹거가 이 단으로 세 개가 있는데요, 이 중 하나만 제 옷, 나머지는 모두모두 남편의 옷이라는 사실! 보통 반대지 않나요?

 

 

부엌

 

 엉망징창으로 책이 놓여져 있는 책장,

 

 

정리하려고 마구 꺼내 놓은 화장품들 때문에 지저분한 화장대 위,

 

 

그 사이에 텔레비전이 배달 돼 와서, 설치를 하고 다솔이는 청소하는 동안에 텔레비전을 보게끔 했어요.

 

 

우리 귀여운 다인 공주님은 뒤집기 놀이를 하고 있네요. 미안해 다인아~

 

 

 

깔끔깔끔~~ 순둥이 다인이는 어느 새 또 잠이 들었어요. 어찌나 착한지 잘 먹고 쿨쿨 잘 자 주고.

 

 

 정말 효녀예요.

 

 

아기 침대 아래 쪽에 컴퓨터 두 대, 모니터 네 대. 여기도 안방이랍니다. 사무실 아니에요~

 

 

 

바닥까지 비누칠 싹싹해서 다 청소 했어요. 저희 집 수리 한 거 아시고 완성품을 더 많이 보여 달라는 요청이 많아서 이참에 하나하나 다 보여 드리려고요.

 

 

다솔이의 물건을 방에다 다 갖다 놓았더니 이 방은 청소하기 전 보다 더 어지러워 보이는 경향도 있네요. 다솔이의 방은 공룡 벽지를 발랐고요, 천장엔 야광 별과 야광 뼈다귀(공룡)가 포인트예요. 아이가 참 좋아하더라고요.

 

 

다른 쪽 벽에는 선반을 붙여서 잘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올려 두도록 했어요.

 

 

현관이고요,

 

 

남편이 고생해서 치워 준 옷방,

 

 

부엌. 조리 공간이 너무 좁다는 흠이 있어요.

 

 

책장까지 정리 완료.

 

사실 대청소 다음 날에 집들이 손님 초대가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손님이 무려 열 명이어서(더하기, 아이들 넷) 다솔이를 할아버지 댁에 보내 놓고 음식을 장만 해야 했답니다. 그랬음에도 정신 없이 바빠서 집들이 사진은 찍지도 못했어요.

 

참 안타까웠던 사실은 이 깨끗함이 단 이틀도 가지 못했다는 것! 집들이 날로부터 또 다시 저희집은 아수라장으로 변해 버렸죠. 이런 거 보면 집안 일, 참 부질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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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일동으로 이사오고 난 후 올수리 인테리어를 했습니다. 올수리란 바닥까지 다 뜯어내서 골조만 남겨놓은 상태에서 하는 인테리어를 말하죠. 정말 길고 험난했던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올수리는 금액이 매우 많이 투자되는 리모델링에 가까운 인테리어이기 때문이죠. 한두푼도 아니고 수천만원이 드는 인테리어. 하지만 전 너무 모르고 있었어요. 이번 기회를 통해 비싼 수업료를 내고 인테리어에 대해 배웠답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견해이지만 제가 겪은 솔직 담백한 이야기들을 여러분과 공유하려고 해요. 

인테리어 업계의 구조

우선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인테리어 업계의 구조에 대해 자세히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보통 우리가 들어가는 인테리어 가게에서 모든 인테리어를 하지 않습니다. 아니 오히려 아예 하지 않습니다. 인테리어 가게마다 밑에 하청업체들이 있어서 그 하청업체들이 일을 하게 되죠. 올수리의 경우 철거면 철거 하청업체를 따로 부르고, 섀시면 섀시 하청업체를 따로 부릅니다. 모든 공정이 각기 다른 하청업체가 있어서 아웃소싱하는 형태로 되어 있고요, 인테리어 가게 사장님은 아웃소싱 업체들을 관리하는 사람이나 다름없죠.


수익구조를 살펴보면 우선 제품에서 마진을 먹고, 하청업체들을 연결해준 수수료를 먹습니다. 아웃소싱한 하청업체는 여러 업체들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요, 수많은 하청업체들을 다 컨트롤할 수 없을 겁니다. 인테리어 수주가 우리 집 한건이라면 모르겠지만 여러 건수가 있을테니 말이죠. 저희 집을 맡은 창조 인테리어도 매번 전화할 때마다 다른 인테리어 공사 현장에 가 있곤 했는데요, 인테리어 가게는 우리 집만 전담할 수 없기에 관리가 소홀해지기 십상입니다.



때문에 맞벌이 부부들이나 공사 현장에 한번도 오지 않은 사람들은 100%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인테리어 가게 사장님을 믿다가 발등 찍히는 경우가 많죠. 특히 바닥 공사나 외벽 공사, 천장 목공 공사 (덴조) 작업 같은 것을 할 때 조심해야 하는데요, 눈에 보이지 않는 곳은 나중에 하자가 생겨도 증명하기 힘듭니다. 또한 거기서 많이 이득을 챙기는 악덕 업체들도 있으니 말이죠. 제 절친의 집에는 아예 동판을 깔지 않는 어이없는 일을 당했는데도, 인테리어 업체측에서 깔았다고 주장하는 바람에 바닥을 다시 까볼 수도 없고 해서 집을 전세주고 이사갔다고 합니다. 이런 일은 인터넷에서 잠깐 검색해봐도 비일비재한 일들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 구조를 이해하고 인테리어를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인테리어 업체에 맡길 때 주의할 점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테리어 업체 선정 시 혹은 후 이것만은 조심하자! 



1. 인테리어 업체를 한번에 고르지 말고, 여러군데를 돌아다녀보고 결정할 것!



저희는 일정이 급해서 2군데만 돌아보고 골랐습니다. 좀 후회하고 있는데요, 인테리어 업체를 고를 때는 동네에서 고르는게 제일 좋습니다. 동네에서 골라야 그 동네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아파트의 경우 인테리어를 하려면 관리사무소에 신고해야 하고, 아랫집, 윗집, 옆집 모두 동의를 구해야 합니다. 그런데 보통 동네 인테리어 가게의 경우는 여러 루트를 통한 로비 혹은 오랜 장사로 인해 안면을 익혀두어 이런 일에 매우 능숙합니다. 동네가 아닌 다른 곳에서 인테리어를 맡기면 이런 부분에서부터 삐걱거리기 시작하죠. 어떤 업체는 동의서 받는 것을 주인에게 직접 맡긴다고 하는데, 보통 그런 것들은 인테리어 업체에서 다 해주니 웬만하면 동네에서 인테리어 업체를 고르는 것이 여러모로 편할 것 같습니다.



여러군데를 돌아보야 하는 이유는 각 인테리어 업체마다 연결되어 있는 인테리어 물품상들이 다른데요, 어떤 집은 한샘과 계약이 되어 있고, 어떤 집은 자이와 계약이 되어 있고 이런 식이죠. 또한 그런 업체들이 주는 가격에서 수수료를 받아 챙기기 때문에 이 또한 인테리어 가게마다 차이가 나게 됩니다. 시공하는 방식도 서로 다르기 때문에 되도록 여러 인테리어 업체를 돌아다녀보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2. 모든 인테리어 업체에서 견적을 받아보고 가장 합리적인 곳을 선택할 것


또한 인테리어 업체를 다닐 때 견적을 꼭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서로 견적이 다 다르고요, 받아두면 다른데서 어떤 품목에서 얼마나 부풀려 받는지 알 수 있습니다. 간혹 자기 인테리어는 고품격이고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가격이 높은 편이라고 하는 곳이 있는데 그런 곳은 아예 듣지도 말고 나오시기 바랍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인테리어 가게는 아웃소싱을 관리하는 곳에 지나지 않습니다. 가격이 높다는 것은 마진을 많이 먹는다는 것이고, 그런 업체들은 대게 불필요한 비용이 많이 들거나 사기꾼에 가까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견적을 다 받아보고 각 품목에 대해서 비교해보고 가장 합리적으로 견적을 낸 곳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3. 인테리어 업체를 선정한 후 진행할 때 견적서는 최소 10번 이상 수정 작업이 있어야 합니다!


저희는 딱 한번 견적을 받고 그걸로 땡이었어요. 나중에 이것 때문에 엄청 싸웠죠. 창조 인테리어에서는 계속 돈 달라고 독촉 전화는 오는데, 견적을 따져보니 처음에 줬던 것과 많이 달랐거든요. 한다고 해 놓고 안한 것도 있었고, 추가로 들어간 부분도 있었고 말이죠. 


나중에 창조 인테리어 측에서 제 블로그를 통해 많은 고객들이 왔다면서, 솔직히 말한다며 한 말이 보통 최소한 10번 이상의 수정 견적을 낸다고 하더군요. 좀 어이없었지만 비단 창조 인테리어 뿐 아니라 다른 인테리어 가게들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제가 공부를 덜 한 탓이죠. 그래도 블로그 덕에 사실은 알았으니 제 블로그를 찾아보신 분들은 절대로 저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창조 인테리어에서 말하지 않았어도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아도 견적은 공사가 시작되면서 계속 상황에 맡게 변해야 하는 것인데 왜 그것까지 생각하지 못했는지 싶어요. 공사를 하다보면 처음 견적을 냈던 것과 많이 달라질 수 밖에 없잖아요? 그 때마다 견적을 새로 받으셔야 해요. 수정 견적을 말이죠. 인테리어 업체의 말에 따르면 최소 10번 이상의 수정이 있는게 정상이라고 합니다. 



4. 인테리어 시공이 들어갔을 경우 절대로 믿고 맡기지 말 것!


대게 인테리어 업체에게 믿고 맡기는 경우 당하는 경우가 99.9%인 것 같습니다. 특히 맞벌이 부부의 경우 많이 당하는데요, 공사 현장을 가 볼 수 없으니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아시는 분들 중 두분이 같은 인테리어 업체에서 공사를 했는데요, 한분은 맞벌이라 그냥 믿고 맡겼고, 또 한분은 인테리어 전공을 하신 분이라 매일 상주하며 하나 하나 따져가며 공사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전자의 분은 위에 언급했듯 동판이 제대로 깔리지 않고 배선도 이상하게 꼬아 놓아서 결국 집은 전세를 주고 이사를 가게 됩니다. 후자의 분은 매우 만족하며 살고 계시죠. 


저희의 경우는 인테리어 공부를 하며 조금씩 인테리어 지식을 습득해 나가고 매일 매일 공사현장을 찾아 갔습니다. 특히 바닥이나 마루, 천장 목공 공사 (덴조), 외벽 작업을 할 때는 꼭 현장에서 꼼꼼히 봐야 합니다. 왜냐면 인테리어 가게 사장님과 이야기한 것이 아웃소싱한 하청업체 관리 소장님에게 제대로 전달이 안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에요. 저희의 경우 인테리어 가게 사장님과는 다용도실에 동판을 넣기로 했는데, 그 쪽에 아예 넣지 않아서 따져 물어서 사장님과 통화한 후 넣은 경우도 있었고, 안방 외벽 부분에 단열 작업을 하기로 했는데 아예 자재도 가져오지 않아서 다음 날 작업을 하기도 했는데요. 이 외에도 미스 커뮤니케이션이 된 부분이 많이 있어요.


그나마 사전에 확인이 되어서 수정했지만, 가장 타격을 입은 것은 에어컨이 분명 2 in 1이라고 하고, 안방에 들어갈 작은 에어컨의 배관을 벽 안으로 통과하게 작업한다고 몇 번이나 인테리어 가게 사장님과 이야기했었는데 결국 작업이 안되어서 벽을 뚫고 보기 싫게 관이 여기 저기 나와 있답니다. 벽 공사하는 날짜가 따로 있고, 추후 공사가 안되기 때문에 미리 사전에 시뮬레이션을 그리고 작업 관리를 하지 않으면 중요한 부분을 놓치고 후회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5. 돈을 절대로 미리 다 주지 말 것! 나눠서 주고, 하자까지 완전히 확인되었을 때 최종 완납을 하시기 바랍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바로 돈 문제인데요, 이게 가장 껄끄럽고 민감한 부분이죠. 돈을 아예 주지 않는 진상 고객들도 있지만, 돈을 미리 다 주어 하자 보수도 받지 못하는 아둔한 경우도 있으니 돈은 꼭 분할해서 주시기 바랍니다. 견적도 항상 변하기 때문에 이를 염두하고 돈을 적당히 분할해서 지급해야 하는데요, 하자는 100%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이에 대해 대비하기 위해서는 1달 정도 살아본 후에 모든 하자가 마무리 되고 더 이상 큰 하자가 없다고 판단되었을 때에 완납해야 합니다. 


저희는 윗집에서 물이 베란다 쪽에 좀 세는데 그건 끝까지 보수 안해주고 넘어가더군요. 그건 인테리어 시작하기 전부터 이야기했던 건데 한 100번은 이야기해도 결국 하자로 남게 되었어요. --;;; 




그래도 인테리어를 무사히 마치고 얼마 전에 완납한 후 종결을 지었답니다. 그간 어떻게 인테리어가 진행되었는지 쓰기 전에 인테리어를 하실 분들을 위해 제가 경험한 것들을 적어보았어요. 갑자기 적으려니 생각이 다 안나기도 하는데, 계속 업데이트하도록 할게요.


웬만한 자제는 기본적인 것만 인테리어 업체에 맡기고 나머지는 직접 구매하시는 것도 노하우가 아닐까 싶어요. 저희는 한샘을 주로 이용했는데요. 싱크대, 화장실, 바닥공사, 걸레받이, 신발장, 창고를 한샘 것으로 했어요. 제품 구매는 인테리어 가게에 맡기지 않고 직접 구매해서 가격을 많이 세이브했습니다.


아무래도 인테리어 업체에 맡기면 자제에서 많이 남기기 때문에 직접 구하는게 더 싸게 먹히고요, 시공이 들어가야 하는 부분은 인테리어 가게와 협상을 해 보던지 그냥 맡길 수 밖에 없지만, 그렇지 않은 것은 그냥 직접 인터넷에서 구매하는게 훨씬 싸게 먹히는 것 같아요. 이제 우리나라에도 IKEA가 들어온다니 인테리어 제품들도 훨씬 저렴한 것들로 구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아! 그리고 체크 리스트를 항상 노트에 적어두시기 바래요. 꼼꼼히 적어두어야 나중에 잊지 않는답니다. 시공 작업에 따른 체크 리스트를 따로 만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 것 같아요.


비싼 돈을 주고 집을 꾸미는 인테리어. 무조건 돈을 준다고 다 뚝딱 만들어지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얼마나 주인의 정성과 애착과 관심이 들어가냐에 따라 알뜰하고 꼼꼼하고 예쁜 내 집을 만들 수 있는 것 같아요. 이번 기회를 통해 인테리어에 대해 참 많이 알게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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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업체 선정시 혹은 후 주의사항!>

포스팅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참고하셔야 하는 사항이 있습니다. 인테리어가 한두푼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수백, 수천만원이 들어가는 큰 작업인만큼 이번 인테리어 시공을 통해서 얻게 된 노하우를 적극 여러분과 나누려 합니다. 

1. 인테리어 업체를 한번에 고르지 말고, 여러군데를 돌아다녀보고 결정할 것!
2. 모든 인테리어 업체에서 견적을 받아보고 가장 합리적인 곳을 선택할 것
3. 인테리어 업체를 선정한 후 진행할 때 견적서는 최소 10번 이상 수정 작업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곳은 의심해 보시고, 인테리어 업체를 들들 볶아서라도 10번 이상의 견적을 받아야 합니다. 
4. 인테리어 시공이 들어갔을 경우 절대로 믿고 맡기지 말 것! 매일 매일 찾아가 모든 항목을 체크해도 하자가 나옵니다. 매일 들려서 상황을 체크하세요. 
5. 돈을 절대로 미리 다 주지 말 것! 나눠서 주고, 하자까지 완전히 확인되었을 때 최종 완납을 하시기 바랍니다. 

필독! 2012/02/26 - [리뷰 이야기/인테리어] - 인테리어 업체에 맡길 때 주의할 점 BEST 5



동판 작업을 끝내고 다음 날 레미콘이 와서 시멘트를 쭉 부어서 미장까지 모두 마쳤어요. 바닥이 매끈하죠? 그리고 섀시 작업을 끝내고 덴조 시공을 하는 날이랍니다. 잘 되었는지 확인을 할 겸 갔는데요, 슬슬 집의 형태가 나오고 있어요. 안방의 외벽 부분에는 단열제를 넣어주고 석고보드로 마무리를 해 주었어요. 




방에는 모두 흰색 몰딩을 했어요. 끝에 테두리를 치는 것을 몰딩이라고 하고요, 마루 옆 벽면에 하는 것은 걸레받이라고 해요. 인테리어 용어도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답니다.


덴조는 천장에 나무로 대서 평평하게 해 주는 작업을 말하는데요, 저희가 살 집은 천장이 시멘트로 되어 있어서 울퉁불퉁하고 수평도 안맞아 덴조 작업은 필수였어요. 그렇지 않으면 도배를 하고 나서도 잘 붙지 않아서 도배를 다시 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기 때문인데요, 돈이 좀 들더라고 덴조 작업을 해서 천장과 약간의 공간을 두고 나무로 대는 것이 깔끔하고 장기적으로 돈을 절약하는 길이에요. 

여기에 몰딩 작업은 원래 ㄱ,ㄴ 자가 하나의 세트인 것으로 하려고 했는데, 판교에 살던 집의 몰딩이 그런 몰딩이었거든요. 그런데 보통 새로 지은 아파트는 직접 주문해서 만들기 때문에 시중에 판매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그래서 최대한 깔끔한 일자형 흰색 몰딩으로 했어요. 테두리에는 은색 반짝이가 들어가 있어요. 반짝이는 제 취향은 아닌데 그래도 인테리어를 위해 살짝 넣어 주었어요.


 

천장 덴조 작업을 계속 하고 있는 중이었어요. 섀시의 모습도 보이시죠? 시스템 이중창으로 했답니다. 일단 샷시는 마음에 들었어요. 


 

섀시의 밑부분에 예전에는 시멘트를 우겨넣어서 결로가 생겼었는데 그 부분을 다 제거하고 섀시 크기를 더 크게 한 후 바깥 쪽에서도 스테인레스로 'ㄱ'자 마감을 해 주어서 결로 현상을 아예 차단해 버렸습니다. 이 아파트에서 이렇게 바깥 쪽을 스테인레스로 한 곳은 저희 집 뿐이라고 하네요. 디자인 창조 사장님의 꼼꼼한 배려 덕분에 생긴 보너스~


 

베란다의 모습이에요, 시멘트로 아래 바를 예정이고, 오른쪽에는 창고 옆에 김치 냉장고를 넣을 예정이에요. 벽면 쪽에 단열제와 석고보드로 마감을 한 후 콘센트도 넣어주었어요. 하단에는 배수로를 확실하게 넣어 주었답니다.


 

섀시는 크기를 조금 줄였어요. 창고의 크기를 조금 넓히고 섀시를 줄였죠. 


 

거실은 가운데 등이 들어가고 오른쪽에는 벽면쪽으로 간접등을 넣을 예정이에요. 조명을 고르는 것은 마지막에 할 작업인데요, 어떤 것을 골라야할지 고민 중이랍니다.


 

왼쪽 벽면에는 액자와 쇼파가 들어갈텐데요, 기본적으로 거실에는 몰딩이 없어요. 마이너스 몰딩이라고 안쪽으로 마감을 하죠. 그리고 레일을 달아서 액자를 달 수 있도록 설계했는데요, 벽에 못을 박으면 이동하기가 쉽지 않잖아요? 그래서 이런 레일로 마감을 하면 전시장에 줄로 액자를 걸어두는 형식으로 걸어둘 수 있어서 줄의 길이나 위치만 조정하면 원하는데로 액자의 위치를 변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답니다.


 

창고의 크기를 넓혔고요, 안 쪽에 수납 할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에요. 오른쪽 벽면에는 수도를 하나 빼 놓아서 베란다 청소를 할 수 있도록 했어요.



지저분했던 천장은 하이그로시로 마감을 했어요. 깔끔하죠? 




확장한 부분은 몰딩을 했어요. 벽면 쪽에도 단열 마감을 해 주었습니다. 


 

모든 방에 덴조를 치고 외벽 부분은 모두 단열제와 석고보드로 완벽 차단시켜 놓았어요. 아이들이 있어서 벽을 타고 들어오는 냉기까지 모두 잡아야 했거든요.




문의 틀만 우선 달아 놓았어요. 




문은 모두 예다지의 것으로 했는데요, 무난한 스타일로 골랐습니다. 




세탁기 놓을 자리도 완전히 마감을 해 놓았어요. 




보기 지저분했던 가스관도 바꿔서 덴조 위 쪽으로 매립했고요, 관도 가는 관으로 새롭게 뽑았습니다. 바닥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다용도실과 연결시켜 놓았어요. 약간 다용도실 쪽으로 경사가 져 있어서 혹시라도 물이 안쪽으로 들어오지 않게 시공되어요. 


한결 집의 모습이 깔끔해진 모습이에요. 덴조 하나만 대었을 뿐인데 분위기가 완전 달려졌어요. 어떤 벽지로 도배가 될 지 기대가 됩니다. 마치 러브하우스같은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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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업체 선정시 혹은 후 주의사항!>

포스팅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참고하셔야 하는 사항이 있습니다. 인테리어가 한두푼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수백, 수천만원이 들어가는 큰 작업인만큼 이번 인테리어 시공을 통해서 얻게 된 노하우를 적극 여러분과 나누려 합니다. 

1. 인테리어 업체를 한번에 고르지 말고, 여러군데를 돌아다녀보고 결정할 것!
2. 모든 인테리어 업체에서 견적을 받아보고 가장 합리적인 곳을 선택할 것
3. 인테리어 업체를 선정한 후 진행할 때 견적서는 최소 10번 이상 수정 작업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곳은 의심해 보시고, 인테리어 업체를 들들 볶아서라도 10번 이상의 견적을 받아야 합니다. 
4. 인테리어 시공이 들어갔을 경우 절대로 믿고 맡기지 말 것! 매일 매일 찾아가 모든 항목을 체크해도 하자가 나옵니다. 매일 들려서 상황을 체크하세요. 
5. 돈을 절대로 미리 다 주지 말 것! 나눠서 주고, 하자까지 완전히 확인되었을 때 최종 완납을 하시기 바랍니다. 

필독! 2012/02/26 - [리뷰 이야기/인테리어] - 인테리어 업체에 맡길 때 주의할 점 BEST 5



집을 고친다는 게 이렇게 큰 일인 줄 알았으면 차라리 새로 집을 사지 않았을까요? 말이 인테리어 공사지, 올수리를 하는 것이라 아예 새로 집을 짓는 것과 마찬가지더라고요. 철거가 끝나고 폐허가 된 집에, 콘센트를 연결시킬 선을 다는 작업들이 시작되었어요. TV안테나와 인터넷 케이블 선 또한 미리 다 매립해 놓았답니다. 


 
마루를 메인 작업실(저희 집은 다솔 아빠의 사무실 겸용이니까요.)로 할 것이기 때문에 인터넷선 메인은 거실로 뽑았어요. 바닥에도 콘센트와 인터넷선을 하나 뽑아 놓았는데, 그 위로 컴퓨터 2대가 들어갈 예정이랍니다. 서브 컴퓨터는 안방에 놓을 예정이고, 모두 네트워크로 연결시키려고 해요.


이 작업들은 모두 남편이 하게 될 예정인데, 남편 계획은 스마트폰으로 메인 컴퓨터를 컨트롤하여 전원을 켜고 끌 수 있게 하여 필요한 자료를 언제든 꺼내 쓸 수 있도록 하고, 용량이 좀 크고 자주 쓰는 파일은 NAS에 넣어두고, 용량이 작고 자주 쓰는 파일은 클라우드에 넣어두어 집 안 뿐만 아니라 어디에 있어도 네트워크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래요. 뭣이라?? 근데 이게 무슨 말인가요? 아무리 들어도 잘 모르겠어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어요.


저희 부부는 역할이 조금 뒤바뀐 듯 한데요, 결혼식을 할 때에도 그러더니 이번에도 남편은 너무너무 신나게 인테리어 공부도 시작하고 매일 방꾸미기 관련 블로거도 보면서, 이사갈 집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어요. 안방에서 프로젝터를 쏴서 영화를 보겠다느니 세면대 아래에 수족관을 만들겠다느니 이런 저런 의견을 내 놓는데, 저는 딱 한 마디만 했답니다.
 

"응~. 돈이 안들어가는 쪽으로 하면 어떻게 해도 좋아" 
"..."




다용도실이 가운데 있어서 ㄷ자형 싱크대를 구성할 수 없기 때문에 이 벽면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해요. 집 자체가
수납공간이 별로 없기 때문에 이곳에다가 전면으로 수납을 짜고, 가운데는 T자형 아일랜드가 들어갈 예정이에요. 콘센트가 있는 쪽에 전자렌지랑 커피메이커, 전기밥솥을 진열해 놓을거고요. 식탁겸 싱크대 연장선으로 아일랜드를 활용할 생각이에요. 물론 아일랜드 아래에도 수납이 들어간답니다. 




수도 배관 공사를 하기 위한 재료들이에요. 




이미 배관 공사가 어느 정도 끝나 있었어요. 새롭게 들어가는 배관들이 기분까지 상쾌하게 하네요. 




다음 날 할 동판 작업 도구들도 보이네요. 오늘은 전선 작업과 배관 작업만 하는 것 같아요. 




두꺼비집의 모습이에요. 판교의 두꺼비집에 비해서 너무도 초라해보이네요.
뚜껑이라도 예쁜 것으로 달아 놓아야겠어요. 


 

동네 놀이터에 가 보았어요. 다솔이와 다인이가 뛰어 놀 공간인데요, 아직 이곳은 모래밭으로 되어 있었어요. 남편 말로는 자신이 처음 이사 왔을 때 그 놀이터 그대로라고 하네요. 남편이 4살 때 이곳에 이사 왔으니 벌써 30년정도가 된 놀이터예요. 옛날 남편이 어렸을 때 저 철봉에 매달려 있는 사진을 본 적이 있는데 이제 다솔이가 벌써 그 나이가 되었으니 세월이 참 빠른 것 같아요.


명일동에는 나무가 참 많은 것 같아요. 바로 옆에 낮은 동산도 있고, 근처에는 생태공원이나 산이 많이 있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산책할 공간이 많아서 더욱 좋은 것 같아요. 다솔이와 다인이가 이 놀이터에서 놀 것이 정말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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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업체 선정시 혹은 후 주의사항!>

포스팅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참고하셔야 하는 사항이 있습니다. 인테리어가 한두푼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수백, 수천만원이 들어가는 큰 작업인만큼 이번 인테리어 시공을 통해서 얻게 된 노하우를 적극 여러분과 나누려 합니다. 

1. 인테리어 업체를 한번에 고르지 말고, 여러군데를 돌아다녀보고 결정할 것!
2. 모든 인테리어 업체에서 견적을 받아보고 가장 합리적인 곳을 선택할 것
3. 인테리어 업체를 선정한 후 진행할 때 견적서는 최소 10번 이상 수정 작업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곳은 의심해 보시고, 인테리어 업체를 들들 볶아서라도 10번 이상의 견적을 받아야 합니다. 
4. 인테리어 시공이 들어갔을 경우 절대로 믿고 맡기지 말 것! 매일 매일 찾아가 모든 항목을 체크해도 하자가 나옵니다. 매일 들려서 상황을 체크하세요. 
5. 돈을 절대로 미리 다 주지 말 것! 나눠서 주고, 하자까지 완전히 확인되었을 때 최종 완납을 하시기 바랍니다. 

필독! 2012/02/26 - [리뷰 이야기/인테리어] - 인테리어 업체에 맡길 때 주의할 점 BEST 5






도착했을 때는 이미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우당탕탕 소리가 나며 사다리차로 잔재물들을 트럭으로 나르고 있는 진풍경이 펼쳐졌답니다. 인테리어 업체와 계약을 하자마자 그 다음 날 아침부터 바로 공사가 시작됐어요. 




그 전 날 인테리어 업체 사장님이 관리사무소에 허가를 받고 아래 집 윗집에 다니시며 양해를 받았답니다. 동네 인테리어 업체가 좋은 점이 바로 이런 점이죠. 전 날 저녁 6시 쯤 계약을 했는데 바로 허가서를 다 받아냈으니 말이에요. 이걸 제대로 못하면 공사업체가 와도 공사를 못하고 되돌아가야 하는 암울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답니다.


올공사의 경우는 바닥까지 다 들어내기 때문에 최소 1달의 시간을 주어야 한다고 해요. 공사는 12월 14일에 끝나고 입주청소가 끝난 후 이사는 12월 15일 쯤에 들어갈 예정이에요. 


지금 있는 판교 집에서는 11월 30일에 나가야 해서 11월 30일부터 12월 15일까지는 선릉에 있는 시어머니의 오피스텔에 가서 잠시 머물 예정이에요. 연말에 강남에서 송년회도 많고 블로그 모임도 많아서 더 잘 된 것 같아요.


짐은 요즘 보관 이사라는 것이 있어서 그걸 이용했어요. 보관이사는 컨테이너에 보관을 해 둔 후 이사를 하는 건데요, 판교 집에서 컨테이너까지, 컨테이너에서 명일동 집까지 두번의 이사를 해야 해서 이사 비용을 2배로 내야 한답니다. 흑흑... 이사 자주 하다간 세간살림 다 날리겠더라고요. 보관료는 하루에 1만원 정도 하고요, 톤수에 따라 달라지지만 저희는 5톤 정도 나올 것으로 견적을 뽑았고, 총 금액은 140만원 정도가 나왔어요. 꽥!




집으로 올라갔더니 진풍경이 펼쳐져 있었어요.
아슬아슬하게 작업을 하시는 아저씨들을 보고만 있어도 가슴이 조마조마했어요. 




집안으로 들어가보니 집 안은 이미 초토화가 되어 있었어요. 동판은 모두 잘려 해체된 상태이고, 바닥과 싱크대 모두 흔적도 없이 사라졌네요. 집에 들어오는 수도관부터 다 바꿔버렸는데요, 오래된 집이라 수도관 속을 보면 너무 더러워서 차마 목욕도 못할 정도라고 하네요. 


 

공사 잔여물들은 저렇게 포대에 넣어 놓았다가 인부 아저씨들이 일렬로 쫙 서서 으쌰으쌰하면 5분만에 모두 해결이 돼요. 철거하는데 하루만에 다 해버리는 것을 보니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에 안나왔어요.




작업 도구만 봐도 정말 무시무시한데요, 주변분들에게는 너무도 죄송했어요. 이사할 때 떡이라도 꼭 돌려야 할 것 같아요. 불필요한 면은 모두 철거해 버렸어요. 조금의 공간이라도 좀 더 확보하기 위해서 말이죠. 




초창기에 베란다 확장 공사를 해서 배수통까지 매립해 버렸었대요. 수십 년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 배수관이에요. 이곳을 매립해 버리는 바람에 베란다에서 물청소를 못했었다고 하는데요, 이제 이곳으로 물 통로를 만들어서 배란다에서도 자유롭게 물청소를 할 수 있게 되었어요. 벽면에 뚫린 곳은 콘센트가 들어갈 자리랍니다. 철거하기 전에 미리 콘센트 자리를 선정해 놓아야 해요. 나중에는 하고 싶어도 못한답니다. 


 

온 방의 동판을 다 떼어내고 방문도 다 떼어 냈어요. 순식간에 휑해진 집의 모습입니다.




가장 기대되는 곳이 바로 이 창고예요. 결로 현상이 있어서 곰팡이가 가득한 이곳이 어떻게 바뀔지 기대가 되는데요, 앞으로 조금 더 빼서 공간을 확보하여 선반에도 올리고 앞의 공간에는 스노우보드같은 긴 물건들을 수납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에요. 뽀송뽀송하고 상쾌한 창고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다용도실의 모습이에요. 옆의 벽면을 모두 제거했어요. 이걸 제거해야 저희 집에 있는 드럼세탁기가 들어가거든요.
미리 수도가 들어갈 자리도 파 놓았답니다. 


 

다솔이와 다인이 방 바로 옆에는 화장실이 있는데요, 이렇게 구멍이 뻥 뚫여 있어요.
이 구멍 쪽으로 매립하여 수납공간을 만들 예정이에요.


 

화장실의 바닥과 천장 모두 떼어 내었어요. 화장실을 한샘으로 할 예정인데요, 아직 어떤 식으로 할 지는 결정하지 않았어요. 화장실도 공간활용을 잘해서 아늑한 화장실로 만들고 싶어요. 




철거 작업이 모두 끝나고 휑해진 거실의 모습이에요. 여기에 새롭게 동판도 깔고 전선도 넣고, 케이블 및 TV안테나도 다 연결시키겠죠? 어떤 공간으로 만들어질지 기대가 됩니다.




창조 인테리어 사장님과 천장의 등을 어떻게 달아야 할지 의논하는 중이에요. 항상 의논하며 진행을 하려 하는데요, 이렇게 진행을 해야 서로가 만족하는 공사가 되기 때문이에요. 천장의 경우는 덴조를 대기 때문에 안쪽으로 파서 등을 달고 벽쪽으로는 간접등을 만들어 조명이 벽쪽으로 비스듬히 비춰 빛이 아래로 흐르는 효과를 낼 계획이에요. 


 

철거하느라 시끄러웠을텐데 기꺼이 이해해주신 이웃분들께 정말 감사를 드려요. 이 날은 옆집 아주머니와도 인사를 나누고 이웃으로서 한걸음 나아간 날이네요. 요즘 인테리어 공부에 푹 빠져 있어서 모르던 것을 하나씩 알아가는 즐거움이 매우 크답니다. 하지만 완전히 인테리어 초보이기에 인테리어 고수님들의 조언과 의견이 절실히 필요해요. 많은 의견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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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업체 선정시 혹은 후 주의사항!>

포스팅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참고하셔야 하는 사항이 있습니다. 인테리어가 한두푼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수백, 수천만원이 들어가는 큰 작업인만큼 이번 인테리어 시공을 통해서 얻게 된 노하우를 적극 여러분과 나누려 합니다. 

1. 인테리어 업체를 한번에 고르지 말고, 여러군데를 돌아다녀보고 결정할 것!
2. 모든 인테리어 업체에서 견적을 받아보고 가장 합리적인 곳을 선택할 것
3. 인테리어 업체를 선정한 후 진행할 때 견적서는 최소 10번 이상 수정 작업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곳은 의심해 보시고, 인테리어 업체를 들들 볶아서라도 10번 이상의 견적을 받아야 합니다. 
4. 인테리어 시공이 들어갔을 경우 절대로 믿고 맡기지 말 것! 매일 매일 찾아가 모든 항목을 체크해도 하자가 나옵니다. 매일 들려서 상황을 체크하세요. 
5. 돈을 절대로 미리 다 주지 말 것! 나눠서 주고, 하자까지 완전히 확인되었을 때 최종 완납을 하시기 바랍니다. 

필독! 2012/02/26 - [리뷰 이야기/인테리어] - 인테리어 업체에 맡길 때 주의할 점 BEST 5





저는 판교에 살고 있는데요, 곧 명일동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어요. 어릴 적부터 남편이 살던 집인데 그동안 전세를 주고 있다가 전세 기간이 끝나서 이사를 가려는 것인데요, 판교 집 보다는 좁지만 우리 4가족이 살기에는 딱 좋은 곳인 것 같아요.


세입자가 나가고 난 직후의 모습인데요, 원래는 그냥 들어가려고 했으나 아무래도 30년 정도 된 아파트다 보니 세간이 나간 자리 곳곳에 고쳐야 할 것들이 보이더라고요. 남편이 보고 와서는 도저히 그 상태로는 들어가서 살 수 없을 것 같다며 인테리어를 다시 해야겠다고 해서 인테리어 후 들어가기로 한 것이랍니다.
 

 

 

그냥 도배만 하고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마루를 뜯어내고 동판까지 다 갈고, 모든 것을 다 고치는 올수리 공사에 들어갔는데요, 옛날에 지어진 집이다보니 전체적으로 손을 볼 필요가 있었어요. 싱크대에서는 하수구 냄새가 올라와 머리가 아플 정도였고, 몰딩이나 걸레받이도 옛날 것 그대로라서 다 떨어지고 색감도 너무 올드한 느낌이었지요.


 

 

막상 시작해보니 집을 고친다는 것이 보통일이 아니더라고요. 우선 인테리어 업체를 찾아보았어요. 동네에서 인테리어 업체를 골랐는데요, 이번 계기를 통해서 알게 된 인테리어 업계에 대해서는 공사 후 자세히 설명드리도록 할게요.


동네 인테리어 업체를 골라야 하는 이유는 아파트 관리실과 연계가 잘 되어 있고, 부녀회 등과도 연결이 되어 있어서 수월하게 공사 진행이 가능하다는 장점과 아파트 구조를 잘 알고 있고 다양한 경험도 있기 때문에 보다 최적화된 인테리어를 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또한 인테리어 후 하자 보수도 보다 수월하게 할 수 있죠.


여러 인테리어 업체를 미리 알아보고 견적을 내 보는 것이 필요한데요, 저희가 최종적으로 선택한 곳은 주양쇼핑 옆에 위치한 창조 인테리어였어요. 경험이 많은 것 같았고, 사장님의 꼼꼼함이 마음에 들었어요. 하지만 어떤 인테리어 업체이건 무조건 맡기는 경우 낭패를 보게 되기 때문에 인테리어 업체와 함께 계속 의견을 나눠가며 공사 현장에서도 어떻게 공사가 진행되는지 꼼꼼하게 살펴야만 성공적인 인테리어를 할 수 있어요.


 



화장실은 다 철거하고 다시 만들기로 했어요. 욕조도 너무 낡았고, 화장실을 얼지 않게 하기 위한 라지에이터도 너무 보기 싫었는데요, 우선 바닥에 동판을 넣어서 라지에이터 공간을 확보한 후 천장은 돔형으로 넓히고 세면대 뒤 쪽에는 벽을 파서 매립형으로 선반을 하나 만들 예정이에요. 수납공간도 더 확보하고 바닥, 벽면 타일 모두 교체하려 해요. 


 



다용도실이에요. 이 공간은 바닥을 시멘트로 채워서 방의 연장선처럼 올릴 거에요. 물론 동판도 깔 예정이고요, 옆면은 다단으로 된 수납장을 짜서 맞추고, 벽은 타일로 채우고, 창문쪽으로 수도관을 빼서 세탁기를 놓으면 다용도실은 정리될 것 같아요. 


 



안방인데요, 왼쪽 모서리를 보면 도배가 떨어져 있어요. 명일동 삼익그린 2차 아파트의 경우는 천장이 콘크리트로 되어 있어요. 덴조를 대지 않았는데요, 덴조란 천장에 공간을 두고 합판으로 댄 것을 말해요. 이 아파트는 어떻게 된 것인지 천장을 시멘트로 발라 놓았더라고요. 이럴 경우 도배지가 잘 붙지 않고, 온도차가 조금만 나도 습기가 차서 도배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져요. 또한 천장이 고르지 않아서 울퉁불퉁한 모양이 되죠. 


기본적으로 집 전체 천장에 덴조를 댈 예정이에요. 그래야 싱크대도 예쁘게 설치할 수 있고, 도배도 예쁘게 할 수 있거든요. 또한 덴조가 들어가면서 거실 쪽에는 몰딩을 마이너스 몰딩을 넣어서 모던한 느낌으로 가려고 하는데요, 모서리 부분을 몰딩을 대지 않고 안으로 들어가게 해서 인테리어 효과도 얻고, 안쪽에는 레일을 깔아서 액자 걸이도 만들려고 해요. 그러면 벽에 못질을 하지 않고도 다양한 액자를 넣을 수도 있고, 이동도 자유롭게 할 수 있기에 효율적일 것 같아서요. 방에는 하얀색으로 몰딩을 댈 예정이랍니다. 


섀시도 모두 바꿀 예정이에요. 이중 창으로 바꿀 예정인데요, 방음과 방열의 경우 공기가 제일 중요하대요. 오리털 파카가 따뜻한 이유도 오리털이 공기를 가장 많이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같은 원리로 공간을 띄워서 공기를 넣어주는 것이 따뜻하고 조용한 집을 만들어준대요. 베란다가 그래서 필요한 건데요, 확장 공사를 이미 해 놓았기때문에 이중창으로 보완을 할 예정이랍니다. 


 



확장 공사를 하고 남은 베란다의 모습이에요. 여기도 모두 다시 할 예정인데요, 천장은 하이그로시 판넬로 덮을 거고, 문도 좀 더 모던하게 바꿀거에요. 벽면은 탄성코트로 바를 건데요, 물청소나 단열등에 효과가 좋다고 해요. 단열제도 다시 넣고 석고보드로 마무리를 해서 결로현상을 철저하게 막을 예정이에요. 창고도 좀 더 넓히고 문은 습기가 차지 않도록 홈을 판 문으로 하려 해요. 섀시도 다시 하고 물 호수도 하나 더 뺄 건데요, 김치 냉장고가 들어갈 공간이 없어서 이곳에 넣을까 고민중이랍니다. 


 



마루는 강마루로 할 예정인데 강마루가 아이들에게 별로 안좋다는 이야기 때문에 강화마루도 알아보고 있어요. 무엇보다 방음이 잘 되어야 하는데 걱정이랍니다. 방음 메트도 알아보았지만, 방음 메트를 시공할 경우에 마루에 곰팡이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고 하여 방음 메트보단 알집 메트나 디자인 메트를 고려하고 있어요. 아이들이 있으니 층간 소음에 가장 신경이 쓰인답니다. 


방문도 모두 교체하고 문턱도 다 없엘거에요. 아이들이 뛰다가 방문에 발이 걸리면 안되니까요. 현관 문쪽의 중문도 3단형으로 바꿔서 공간 확보와 단열을 할 예정이고요, 우선 각 방마다 콘센트를 많이 뽑아 놓았어요. 전기 쓸 일이 많다보니 많이 빼 놓을 수록 깔끔한 집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집 복도에서 바라 본 풍경이에요. 남편이 배재 중학교를 나왔는데요, 바로 정면에 보이는 교실에서 공부했다고 해요. 운동장에서 놀고 있으면 집에서도 다 보인다고 하네요. 언젠가 다솔이도 저 학교를 다니는 날이 오겠죠?
왼쪽 옆의 학교는 명일 여자중학교예요. 다인이는 저 학교에 다니게 되겠네요.


오른쪽의 학교는 배재 고등학교고, 왼쪽 앞은 스포츠 센터랍니다. 단지 내에 유치원과 초등학교도 있고, 바로 앞에 유명한 중고등학교도 있으니 교육 걱정은 없을 것 같아요. 스포츠 센터와 편의 시설 및 문화 공간도 많아서 기대가 되네요. 강동구가 UN에서 살기 좋은 도시로 뽑혔다고 하는데요, 이곳에서 어떤 에피소드들이 생겨날지 매우 기대가 됩니다. 


이제 인테리어 시작인데요, 앞으로 어떻게 인테리어가 진행되는지에 대해서 연재를 할 계획이에요. 예전에 한샘 와이프로거로 활동하며 익힌 것들을 잘 활용하고, 열심히 공부하며 예쁘고 아늑한 집을 만들어 보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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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께서는 '나중에' 나이가 더 드시면 꼭 전원주택에서 사시겠노라고 입버릇처럼 말씀하셨다. 집 주변에는 과일 나무도 심고 갖가지 채소들도 심어서 철마다 맛있는 과일과 신선한 채소를 직접 길러서 드실 거라고도 하셨다. 동물을 좋아하시니까 당연히 강아지도 기르실 계획인데 이왕이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다는 진돗개가 좋겠다시며 늘 그 꿈에 대해 이야기를 하셨다.

그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나는 속으로 과연 그 날이 오긴 할 지 의심했었지만, 세월이 흐르고 흘러 어느덧 아버지께서 말씀하신 '나중'이 되었다. 드디어 주변에 논과 밭이 널리고 흙을 밟을 수 있는 곳에 우리집이 짠 생겼다. 오랜 시간 아버지의 머리 속에 그려져 있던 집이 실제 세상에 척 하고 나오자 시큰둥했었던 나도 신이 나서 이곳저곳을 둘러 봤는데, 아버지의 꿈의 실체가 이랬었구나 싶었다.



직접 설계에 참여하시고 작은 소품까지 하나하나 관여 하셔서 꾸며진 집에는 온갖 것들이 다 있었다. 천장을 유리로 만들어서 하늘이 보이는 작은 정원, 냉온욕을 할 수 있도록 욕조가 두 개 놓인 욕실(그 중 하나는 월풀), 잡동사니를 모조리 다 넣고도 공간이 넉넉해 숨바꼭질 할 때 숨고 싶은 다락방. 그 중에서도 황토로 만들어 숨을 쉰다는 찜질방이 이 집의 압권이다!

블로그를 통해서 하나하나 다 소개해 주고 싶을 정도로 예쁘게 지어진 우리-친정(이 집에 내 방은 없다.)집. 오늘은 집 밖에 아담하게 만들어 져 있는 연못을 좀 보여드리려고 한다. 겨울에 갔을 땐 연못이 꽝꽝 얼어서 거기 살고 있는 잉어들의 생사가 궁금했었는데 봄이 오고 날씨가 따뜻해지니까 물고기들도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아무렇게나 흩어져 있는 것 같은 돌들도 사실은 아버지께서 공을 들여 모양을 잡으셨고 곳곳에 심겨져 있는 식물들도 그렇다.

연못을 지나 저 멀리 보이는 빨간 우체통 역시 아버지께서 뚝딱뚝딱 만드신건데 반듯한 것이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아, 그러고 보니 그 아래엔 버려진 항아리를 화분 삼아 식물을 심어 꾸며 놓으신 게 보인다. 하나에서부터 아버지의 손길이 지나지 않은 곳이 없다. 호, 혹시 아버지는 타고난 집 꾸미기의 달인?!?

날씨가 조금 더 따뜻해지면 다솔이와 함께 하염없이 서서 연못 안을 들여다보며 알록달록 잉어들이 움직이는 것을 관찰해 보고도 싶다. 연못이 있는 빨간 우체통집에 또 놀러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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