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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비씨카드 감성 캠페인 광고 영상

지금하세요! 

내 이야기인 줄 ㅜㅜ 공감과 반성, 그리고 새로운 도전!!







자연은 참 정직하고 부지런한 것 같아요.

끝도 없이 더울 것 같은 여름이 계속되더니,

추석이 지나자 약속을 지키는 듯 어느새 성큼 가을을 보내 주었네요~

기분 좋게 서늘한 가을 바람을 온몸으로 느끼면서

올해가 지나기 전에,

 연초에 세워 두었던 새해 계획들을 얼른 다 실천해야지,,, 생각해 보았답니다.

벌써! 가을이니까요 ^^







비씨카드 [지금하세요, BC]

'때' 편







비씨카드에서 새롭게 내놓은 브랜드 캠페인 광고 보셨어요?

감성적인 영상이 잔잔하게 나오면서

짧은 영상이지만 나의 '지금'을 돌아볼 수 있게 해 주어 

저에게는 매우 의미 있게 와 닿았는데요,



'지금'은 이 순간에만 있는 것,

한 번 지나가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것,

내 인생에서 제일 빛나고 중요한 순간이기에 절대로 소홀하게 여겨서는 안 되는데,

우리는 때때로 중대한 결심을 했다가도

여러 가지 핑계와 이유를 대면서

'지금' 해야 할 일을, '다음'으로 미룰 때가 참 많은 것 같아요.












공유가 나오는 비씨카드 감성 캠페인 광고 영상, 

지금하세요, BC 때 편을 보고 

드럼을 다시 배워보고 싶은 노신사의 마음이 제 마음과 비슷하여 뭔가 울림이 느껴졌었어요.











저도 내내 배우고 싶다는 생각만 가지고 있다가

30대 후반에 처음으로 발레슈즈를 신고 ^^

발레 학원 왕초보반에 등록을 하게 되었거든요.

(이제 발레 배운 지 3개월째가 되었어요.)



어렸을 때부터 꼭 배워보고 싶던 발레지만 

문득문득 지금 발레를 배워서 뭘 하지? 어디에도 써먹을 데가 없는데... 하는 마음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오롯이 내가 좋아하는 취미 활동,

나에게 주는 선물이기에 '때'를 놓치지 않고 열심히 꾸준히 배워 보려고 해요.

지금 아니면 영원히 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까요.





비씨카드 [지금하세요, BC]

'효' 편





수천 년 전에도 효도하는 방법은 하나뿐이었다.

수만 년 후에도 효도하는 방법은 하나뿐일 것이다.

살아 계실 때 한다.




엄청 뭉클하지 않나요?











공유가 나오는 비씨카드 감성 캠페인 광고 영상, 

지금하세요, BC '효' 편도 울컥한 뭔가가 있었는데,

'때' 편이랑은 또 다른 감동.




부모님께 효도 하는 방법은

거창한 무언가를 준비하기 보다는 

소소하고 알콩달콩한 추억을 더 많이 만들어 나가는 것이 더 좋은 것 같아요.

더 멋있는 효도 방법을 마련하기 위해 미루는 것 보다

사소한 재미, 소소한 행복을 위해 바로 오늘, 지금!

부모님께 전화하고 같이 식사를 하고 가까운 곳에 함께 나들이를 가는 것.

돌이켜 보면 그게 바로 효인 것 같아요.










저는 딸인 동시에 엄마이다 보니,

아이들에게도 비슷한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아직 아이들이 어려 엄마 손이 많이 필요할 때인데,

아이들이 엄마를 찾을 때 잠깐만, 조금 있다가... 라고 말하기보다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아이들과 함께 놀이터에 놀러 가거나,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주거나

아이들과 함께 블록 쌓기를 해 주어야겠어요.



아이들이 '엄마, 같이 하자~'하고 했을 때

거절했던 적이 꽤 많은 것 같아 마음이 아픈데, 이제부터라도 지금! 같이 해 주어야겠어요.

그게 아무리 사소하게 느껴질지라도...... .










BC가 말합니다 영상





비씨카드가 소중한 것이 무엇이었냐는 질문과 함께

우리에게 전해 주는 메시지는 '지금하세요~' 예요.






BC가 말합니다 영상에서는

총 다섯 가지의 소중한 사이가 나오는데요,




부모와 자식 사이, 당신과 친구 사이, 여자와 남자 사이,

아이와 어른 사이, 그리고 나와 세상 사이.



이것저것 생각하며 망설이다 보면

계속 미뤄지고, 영영 늦어 버릴 수도 있으니까

'지금 효도하세요, 지금 떠나세요, 지금 고백하세요' 라고 비씨카드가 말합니다.











지금은 다시 돌아오지 않으므로

미루지 말고

우리들 사이의 소중한 것들을 위해 

먼저 말 걸고, 먼저 다가가고, 먼저 생각하라고...... .






생각해보니, 저도 우리 아이들에게 사랑한다는 표현을 직접적으로 해 준 것은

충분하지 않은 것 같더라고요.

같이 있으니 내 마음이 전해졌겠지,

꼭 '엄마가 너를 사랑한단다'라는 말로써 표현하지 않아도

우리 아이들은 다 알고 있을 거야...라고 생각했던 것 같은데,



바로 지금! 하라는 캠페인의 내용을 보고

느낀 바가 많아,

유치원에서 하원한 아이의 손을 잡자마자,

아이와 밥을 먹다가 말고,

아이들과 함께 놀이터에서 놀다가,

'사랑한다'는 말을 해 주었어요.

뜬금없지만 ^^ 이 순간이 소중하니까요.



지금하세요 BC 자세히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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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딸리파파 쇼핑품목 및 가격

(말린 바나나, 망고, 옷, 장난감 등등)

 

 

 

 

보라카이에서 버짓마켓이 싸다는 얘길 듣고 갔으나,

실제로 가 보니 버짓마켓은 진짜 비싸고!!!

같은 디몰 내에서 파는 똑같은 제품들 중에 버짓마켓에서 더 비싼 것을 발견하곤

정이 뚝 떨어져버려서,,,,

어쩔 수 없는 경우(디딸리파파가 너무 멀때)를 제외하곤

왠만한 것은 다 디딸리파파에서 사려고 했었어요.

 

 

숙소 잡으면 일단 장보러 디딸리파파로 출동하는 걸 추천해 드립니당~^^

시장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디딸리파파에 도착하자마자 대체 여기서 뭘 사지? 하실 수도 있지만

눈만 좋으면, 흙속에서 진주를 얻을 수도 있는 곳.

디딸리파파에서 7천원 주고 샀다는 원피스를 '사진으로' 봤는데

진짜 7만원어치 정도로 사진이 잘 나오는 걸 보고

감각만 있음 디딸리파파 쇼핑이 최고구나 싶더라고요.

 

 

물론 품질은 별로예요.

여행 사진만 잘 건지면(?) 되는 거 아니겠어용?

실컷 입고 쿨하게 버리고 오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행 후 선물용으로 많이들 사시는 노니비누, 망고비누, 코코넛 오일 & 비누

우리도 집에서 사용할 거랑

동생에게 줄 선물로 노니비누랑 망고비누를 (에게?) 각각 2개씩 사 왔는데요 ㅋㅋㅋ

 

 

비누류는 디딸리파파 갈 필요없이

스테이션 2에서 화이트비치 쭉쭉 걸어서 스테이션 1쪽으로 계속 걸어가다보면

요 비누 가게가 나오는데,

여기서 사도 괜찮아요.

절대로 안 깎아 줍니다ㅜㅜㅜ

 

 

 

 

 

 

 

여러 개 묶음으로 된 것을 살 수록 싼데요,

손 씻는 거 빼곤 비누 쓸 일이 의외로 별로 없기에

아무거나 써도 되기에~ㅋㅋㅋ

노니비누, 망고비누 각각 2개씩 찔끔 사 왔어요.

50g 비누 하나에 35페소라고 써 있네요~

 

 

 

아래부터는 디딸리파파 들락거리며

간식도 사 먹고

물도 4리터씩 쟁여두고

산미구엘도 들고 갈 수 있을 정도로 사서 다녔던

여러 날들의 기록 ㅋㅋㅋ

하도 자주가니까 디딸리파파에서 사진 안찍은 날도 있어요.

 

 

 

 

 

 

 

 

이 사진은 제 추레한 몰골과 옷차림을 보아하니

여행 막바지인 것 같은데요,

ㅋㅋㅋㅋ

여행 후반부로 갈 수록 화장 안 하고, 입을 옷도 없음 ㅜㅜㅜㅜ

 

 

갑자기 비가 쏴--- 쏟아졌다가

그쳤는데

디딸리파파 뒷골목 물에 잠김.

 

 

이런 일 종종 있었다는듯, 별일 아니라는듯

어느새 징검다리가 생기고

다들 징검다리로 겅중겅중 뛰어 다니는데

울 공주, 당연히 못 간다고 엉엉엉~

 

 

 

 

 

 

 

귀국 전날 '밤' 에 다시 한 번 머리를 땋았어요.

유치원 가서 친구들에게 보여 주려고요^^

스테이션2보다 한참 실력이 못 미치는 스테이션1 아줌마.

손도 엄청 느렸는데, 이 얘기는 다음 번 포스팅에서 하기로 하고,,,

 

 

이 날 침수된 디딸리파파 뒷골목에 출동한 이유는,

아이들이 기타를 사달라고 너무너무 졸랐기 때문이에요.

귀국 전에 스테이션 1에 숙소를 잡고 여행 마무리를 하려는데

기타, 기타, 기타.... 노래를 부릅니다.

막상 사 주면 쳐다보지도 않을 거면서...

 

 

노점에 파는 장난감 기타는 너무 비싸게 값을 부르기에

우리는 디딸리파파로 장난감을 사러 갔지용.

 

 

 

 

 

노점에서 봤던 거랑 똑같은 크기의 장난감 기타

하나에 200페소였나? 150페소였나....ㅜㅜ

마지막 날이라 안 썼네요 ㅜㅜ

 

 

 

 

 

 

아이들은 장난감 기타에 완전 신나고

헐!

애들 다리 좀 봐 주세요

뒤에 있는 제 다리랑 색깔이 전혀 다릅니다.

 

 

 

똑같은 일정으로 다녀도

이렇게 다를 수가 있네요.

저도 몸에는 선크림을 안 발랐는데도 말예요.

 

 

 

 

 

 

 

 

디딸리파파에 주로 해산물 요리 먹으러 가는 분들이 많잖아요?

그래서 밤이 되면 더 북적거리는 곳.

수산시장처럼 해산물을 사고

근처 식당에서 조리해서 먹는 시스템.

 

 

 

 

 

 

요런 마트에서 물이랑 맥주 참 저렴하게 구입해요.

물 4리터 70페소 1750원

산미구엘 맥주 35페소 875원

 

 

 

 

 

 

디딸리파파의 아침

한낮 아니고 오전입니다^

벌써 퇴약볕이 쨍쨍~

 

 

 

 

 

 

 

 

오전이라 아직 한산한 모습을 보이는 디딸리파파

점심시간보다 저녁 시간에

활기를 띄는 해산물 시장. 그래도 낮에 보면 더 자세히 볼 수가 있지요.

 

 

 

 

 

 

디딸리파파는 현지인들도 반찬거리들을 구입하러 오는 곳이라

더 맘에 들어요.

관광객만을 대상으로 하는 가게들은 싫어요.

 

 

 

 

 

 

 

천막이 쳐져 있어서

저 속에 들어가서 쇼핑을 해야 타 죽지 않음 ㅋㅋㅋ

 

 

 

 

 

 

 

애들 모래놀이 장난감을 사러 왔거든요.

사서 바로 디딸리파파 뒤편에 있는 해변에 가서 놀려고요.

장난감 사러 왔으니까 더운거 꾹 참고

걷는 아이들.

 

 

 


 

이게 뭘까용?

잘라서 사용하는 슬리퍼래요.

 

 

 

 

 

트럭에 쏙쏙 넣어 보관하는

모래놀이 장난감 발견!

 

 

150페소 3750원

 

 

 

 

 

 

 

 

장난감 샀으니까 이제 디딸리파파 뒤편에 있는 바닷가로 나가보자~

바닷가가 가까워질 수록

물놀이 용품들이 더 많이 보이네요~

우리는 한국에서 튜브, 구명조끼를 가져갔으므로

 

 

 

 

 

 

 

 

 

아이들 데리고 보라카이를 여행할 때는

모래놀이 장난감이 있음 정말 좋아요. 완전 추천!!!!

 

 

 

 

 

 

 

 

 

보라카이는 뜨거워도 젖은 옷들이 절대 안 말라요~

옷을 별로 가져오지 않은 남편이 티셔츠 몇 개를 돌려입기 하다가

결국 디딸리파파에서 보라카이 느낌 물씬 나는 걸로 사 입었어요.

 

민소매 티셔츠 2장 170페소 4250원

 

 

아이들 간식으로 망고 말린 거 110페소 2750원

파인애플 말린 거 140페소 3500원

바나나 말린 거 90페소 2250원

 

 

여기 말고 .... 선물 사러 갔다가 사진찍어 온 거 같은데,

정리할 때 안 보여요.ㅜㅜㅜ

더 싼 가게가 있어서 그 가게에서 귀국할 때 선물용 말린 과일 왕창 사 왔거든요.

사진 찾으면 다시 보여 드릴게요.

 

 

 

 

 

 

 

최고 인기는 말린 파인애플

걸어 가다 말고 새처럼 입 벌리는 아이들 ㅋㅋㅋㅋ

 

 

 

 

 

 

 

 

한 입 먹고 돌아 서면

금세 또 먹고 싶어지는 맛! 말린 파인애플.

말린 망고보다 더 작은 크기, 더 비싼 가격 ㄷㄷㄷㄷ

보라카이에서 간식으로만 사 먹고

한 봉지에 3500원인데 그자리에서 다 먹으니까,

귀국할 땐 파인애플은 안 샀어요 ㅋㅋ

 

 

 

 

 

 

보라카이에서 뭐든 제일 싼 곳 디딸리파파.

보라카이 도착 후 제일 먼저 디딸리파파로 고고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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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카페델솔 cafe del sol

디저트 최고!

 

 

 

 

여행에는 두 종류의 기쁨이 있지요.

관광지, 유적지를 찾아가서 직접 보고 느끼는 기쁨과

여행지의 분위기 속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여유롭게 힐링하는 기쁨.

보라카이 여행을 가기 전에 정말 바쁘게 지냈었거든요.

비행기 타기 전날, 전전날은 밤을 꼴딱 새워야 할 정도로 일이 많았고

몇 달 동안 하루도 집에서 쉬는 날 없이 외출, 외출, 외출 ㅋㅋㅋ

 

 

보라카이라는 오아시스를 꿈꾸며

쉼 없이 달렸던 날들이었어요.

 

 

지금 여행을 떠난다면 관광과 휴식을 반반씩 할 수 있는 곳이 떠오르겠지만

보라카이에서는 정말 휴식만,,,

하루종일 화이트비치에 누워 바다만 바라보며

간간히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거나

수영하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쉬는 것이 정말 즐거웠답니다.

 

 

 

 

 

 

 

그냥 쉬는 것 보다

디저트를 먹으며,

스테이션2를 바쁘게 걸어 다니는 사람들을 바라 보면서

화이트비치를 즐기는 것이 훨씬 더 좋은 법!

 

 

 

보라카이 카페델솔 cafe del sol에서

우리 가족은

1인 1디저트 ㅋㅋㅋㅋ

 

 

 

 

 

 

 

 

 

 

원하는 것을 말해보라니,

 

 

귀여운 다인이는 초콜릿케이크(---이거 진짜 추천해요!!!)

다솔이는 다른 거 시켰다가 실패할까봐 그랬나? 또 망고주스 ㅋㅋㅋㅋ

남편도 또 산미구엘,

저는 아이스 카페모카를 주문했어요.(---비추 ㅜㅜ)

 

 

초콜릿 케이크 140페소

망고주스 160페소

산미구엘 85페소

아이스 카페모카 150페소

서비스 차지 85페소

 

 

 

 

 

 

야외에서,,, 먹었어요.

사실 저는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운데 왜 야외에 앉지? 생각하는

낭만 제로, 현실주의자인데요,

남편은 이런 저에게 유럽에서는 밖에서 먹고 마시는게 더 비싸다며

늘 낭만을 주장하곤 했죠.

 

 

내가 먹는 모습을 지나가는 사람들이 구경하는게 낭만인가??? 의아했었는데,

보라카이에서 화이트비치와 에메랄드빛 바다를 보면서

디저트를 먹으니

그 말이 살짝은 이해가 되었어요~

 

 

 

 

 

 

 

더워서 땀을 비오듯 흘리는

다솔이는 역시 보라카이에서는 망고주스지~ 하며 냠냠냠

 

 

 

 

 

 

 

 

의외로(?)

넘넘 잘 먹었던 다인 양.

밥 먹고 디저트 먹으러 왔기에,

초코 케이크 남길까봐 은근 걱정했었는데

역시 맛있는 건 안 남기네요~

 

 

초콜릿이 진짜 찐해요.

정말 맛있었던 보라카이 카페델솔 cafe del sol 초코케이크.

 

 

 

 

 

 

산미구엘이야 뭐 다 아는 맛이고,

아이스 모카커피는 마시면서 이거 커피 맞는지 여러 번 확인했을 정도로 ㅋㅋㅋ

맛이 니 맛도 내 맛도 아닌!

커피 좋아하는 사람들, 밍밍한 커피 딱 질섹인....

호텔 조식뷔페에 나오는 새카맣고 사약같이 독한 커피를 마시면서

으음... 이맛이야... 하는 사람들은

밍밍한 맛 ㅜㅜㅜㅜ

 

 

 

 

 

 

 

나도 망고 주스 마실래~~~ 하는 다인이와,

빼앗기기 싫어서 못 들은 척 하고 엄청 빨리 냠냠냠 먹는 다솔 군,

 

 

근데 다인이 눈이 좀 이상합니다!!!

팔에도 붉은 것이 잔뜩!!!!

모기에 물린 거예요.

 

 

애들이랑 저는 모기 엄청 물려서

다리도 벌겋고 팔도 벌겠는데

선번 때문에 벌겋게 고생한 남편은 다행히 모기엔 안 물렸답니다.

탄 맛이라 싫었나? ^^

비상약 다 준비했었는데 모기 관련 약들은 안 가져갔더니만 ....

 

 

 

 

 

 

 

 

울 다인

가족 중 옷을 제일 많이 가져갔고,

틈틈히 오빠 옷도 입어서 완전 보라카이 패셔니스타네요~

오빠 옷 입혔더니,

보라카이 카페델솔 cafe del sol 직원이 갸우뚱하며 boy or girl 묻더라고요~

역시 공주인지 아닌지는 옷이 중요한듯~ ㅋㅋㅋ

 

 

 

 

 

 

레게머리 땋고 얼굴이 훤해지신 남편

ㅋㅋㅋㅋ

눈썰미 진짜 좋아 보는 눈 정확한 울 다인 양이

레게 머리 한 아빠에게 못생겼다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른 머리 풀라고, 아님 모자라도 쓰라고 ㅋㅋㅋㅋ

 

 

왜애애애~ 잘생기고 좋다만 ㅋㅋㅋ

농담이 아니고 진짜 레게머리 이틀째부턴 잘 어울리더라고요.

 

 

 

 

 

 

 

즐거운 한 때.

얼른 또 수영하러 가야지?

 

 

 

 

 

 

 

다 먹었음 이제 가자~

수영복 입고 타올 하나 걸치고 온 손님들도 많아요~

 

 

 

 

 

 

 

 

다시 스테이션2 거리를 걸어

리조트로 수영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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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우 차승원의

여행을 詩作(시작) 하다 in Busan.

by 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이 단편 영화 형식으로 제작한

<여행을 詩作(시작) 하다 in Busan> 영상 보셨어요?

최지우, 차승원이 부산의 아름다움과 여행의 즐거움을 정말 멋있게 잘 표현했더라고요.

2015년 7월에 런칭했던 <여행을 詩作(시작)하다 in JEJU>에 이어

올 9월에 새롭게 나온 여행 시리즈 영상이에요.

 

 

총 4편으로 구성된

<여행을 詩作(시작) 하다 in Busan>은

부산의 대표 관광명소와 먹거리를 소개하며 부산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제작되었는데,

 

 

우리 국민 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명소를 소개하기 위하여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영어 버전으로 제작해

중국, 일본,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영상 배포 중이래요.

 

 

 

 

# 1편

틈 없이 빼곡한 날들을 비집고 느닷없이 나를 찾아 온 바다.

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은 그 푸름 속으로 한참을 날다.

 

 

 

 

 

 

 

 

여행을 詩作(시작) 하다 in Busan

1편은 부산 청사포 기찻길이 배경이에요.

 

 

최지우와 3명의 아이들이

청사포 기찻길의 아름다움과 여유로움을 표현하고 있는데,

최지우는 혼자 떠난 부산 여행에서 청사포 기찻길을 걷다가 우연히 아이들을 만나게 돼요.

마냥 귀엽고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모습에서

여행이 주는 인연과 행복감을 느끼게 되는 내용이지요.

 

 

 

 

 

 

 

 

 

 

# 2편

반짝이는 것일수록 사소하고 귀한 것일수록 흔하다는 너의 목소리를 본다.

끝을 잊은 인사, 오래된 안녕. 여기서 너와 나 사이 오늘을 새겨간다.

 

 

 

 

 

 

 

 

여행을 詩作(시작) 하다 in Busan

2편은 부산 달맞이길이 배경이에요.

 

 

차승원이 오래된 친구를 만나 반가움을 표현하고 있는데,

아름다운 산책로와 드라이브 코스가 있는

부산의 명소 달맞이 길을 걷던 차승원은

오랜 친구와 마주해 행복한 한 때를 보낸다는 내용이에요.

 

 

 

 

 

 

 

 

 

 

# 3편

내 얼굴을 비추려고 찾아온 바다는 기어코 너의 얼굴을 내민다.

허공을 향해 손을 흔들어 환히 피어오르는 너를 분다.

 

 

 

 

 

 

여행을 詩作(시작) 하다 in Busan

3편은 부산의 대표 먹거리 및 동백섬 누리마루 경치를 소개하고 있어요.

 

 

여행의 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인 먹거리!

최지우가 부산의 대표 음식인 부산 어묵, 떡볶이, 오징어무침, 찌짐, 씨앗호떡을 소개하니

당장이라도 부산으로 달려가 같이 맛있게 먹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고요.

 

 

 

 

동백섬 누리마루의 따스한 감성도 영상 속에 잘 묻어나 있어

다음 여행지로 자연스럽게 부산이 떠오르도록 만드는 내용이었어요.

 

 

 

 

 

 

 

 

 

 

 

# 4편

바람은 밤의 가면을 벗기고 처음의 우리를 꺼내 보인다.

멀리서 달려온 수천개의 질문이 너의 눈빛에서 나의 웃음에서 답을 얻는다.

 

 

 

 

 

 

 

 

 

 

여행을 詩作(시작) 하다 in Busan

4편은 부산의 청사포 부둣가와 오륙도 야외파티를 소개하고 있어요.

 

 

차승원은 청사포 부둣가에서 준비한 신선한 해산물을 재료로

친구들에게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주고 있어요.

신선한 해산물과 시원한 바닷바람, 그리고 좋은 친구들...

생각만 해도 행복할 것 같아요.

 

 

 

 

 

최지우 차승원의 여행을 詩作(시작) 하다 in Busan

4편의 영상 모두 참 매력적이지요?

 

 

 

 

 

롯데면세점이 제작한 이 영상은 부산 홍보드라마인 만큼

부산광역시 문화관광구에 기증을 하여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롯데면세점의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어요.

 

 

저도 올 가을,

부산으로 여행 다녀오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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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3일째

헤난가든풀억세스룸, 디딸리파파 쇼핑, 디몰 치킨인아살, 카페델솔, 불쇼

 

 

 

보라카이 여행 3일째 되는 날,

이 날도 역시 드레스업 하고 하루일과를 시작해 봅니다~^^

일상을 떠나 여행 하는 건데,

무조건 이쁘고 화려하게!!!

 

 

 

 

 

 

 

 

 

 

보라카이 헤난가든리조트 풀억세스룸이라

조식 먹고

저는 메이크업 ㅋㅋ

남편과 아이들은 객실과 연결 되어 있는 수영장으로 퐁당퐁당.

메이크업 했으니, 저는 수영 안 하냐고용?

 

 

아니용~

요즘 메이크업 제품들이 좀 잘 나오나요?

저는 워터푸르프 제품을 챙겨가서

선크림 팍팍 바르고 메이크업 후에 수영장에 퐁당.

어차피 수영을 하는게 아니라 물놀이를 하는거니

얼굴은 물 속에 담글 일 없거든요.

 

 

가끔 아이들이 첨벙거리면서 얼굴에 물을 튀기기도 하지만,

메이크업엔 이상없음 ㅋ

바다에서 놀다가 얼굴에 짠기운이 가득찼을 때,

숙소에 돌아와 물로 얼굴을 가볍게 씻어도 메이크업은 괜찮을 정도로 ㅋㅋㅋ

여행에서는 특히 새로운 얼굴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가면을 씁니다.

그래도 숙련된 기술로 30분 이상 안 걸려요.

 

 

 

 

 

 

 

오늘의 콘셉트는 빨강.

저는 여행지에서 아이들, 남편이랑 옷을 맞춰 입는 걸 좋아하는데,

새롭게 옷을 사는 건 아니고

있는 거 중에서 예쁜 걸로 다 ~~ 가져 간 다음에,

전날 밤에 있는 것 끼리 잘 조합을 해서 패밀리룩을 맞춰요.

이 날 남편은 바지가 빨강이었는데, 아무도 남편 사진을 안 찍어줬나? ㅋㅋㅋ

 

 

 

 

 

 

 

헤난가든리조트에서 걸어서 5분 걸리는

보라카이 디딸리파파 d'talipapa

 

 

 

이 곳에서 물, 산미구엘맥주, 음료수 등등의 생필품을 가장 싸게 살 수 있고

(보라카이에서 요리를 하신다고 해도 이 곳에서 사면 좋을 것 같아요.)

말린 망고, 말린 바나나 등등 간식거리와

옷, 물놀이 용품, 장난감...... 등등등

 

 

보라카이 여행에서 필요한 모든 것을 가장 싸게 살 수 있어요.

디몰, 버짓마켓, 세븐일레븐, K마트 중에서

모든 것이 가장 싼 곳이 디딸리파파입니다.

 

진짜예욧!!!

 

 

 

 

 

 

 

밤이 되면 디딸리파파 해산물 시장이 활기를 띄고

많은 여행객들이 이 곳에서 해산물을 구입해서

요리를 해 주는 근처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시지요.

우리는 가족 중에 해산물 중의 꽃인 게, 새우에 알러지가 있는 사람이 있어서

디딸리파파는 해산물 저녁식사는 패쓰.

 

 

 

 

 

 

 

 

 

어제 아이들과 약속한대로

모래놀이 장난감을 사고,

디딸리파파 모래놀이 장난감 바스켓 100페소, 트럭 150페소 정도면 살 수 있어요.

그런데 안 깎아주고 터무니 없이 비싸게 부르는 곳 많으니

둘러 보다가 가격 적당한 곳에서 사면 되어요.

우리는 몇 군데 돌아다니다가

모래놀이 장난감 트럭을 처음부터 150페소를 부르는 곳에서 샀어요.

 

 

보라카이에서 간식으로 말린 망고 3봉지, 파인애플 2봉지, 바나나 1봉지를 먹고

선물로도 말린 망고와 바나나를 사 왔는데

7D 말고 CEBU라고 써 있는 것도 맛있어서 그걸로 먹고 또 사 왔어요.

큰 봉지 110페소.

 

 

 

 

 

 

 

 

디딸리파파와 이어져 있는 해변

여기도 참 아름다워요~

 

 

 

 

 

 

 

아이들은 신이나서 모래놀이를 하기 시작하고

 

 

 

 

 

 

 

 

저는 인생사진에 도전 ㅋㅋㅋ

보라카이 여행의 소소한 팁이라면,

갈 수록 얼굴이 타고, 과식 과음에 뚱뚱해지고 못생겨지니깐 ㅋㅋㅋㅋ

왠만하면 여행 초반에 예쁜 옷 많이 입고

예쁜 사진도 많이 찍는게 좋아요.

 

 

갈 수록 거울 보기가 무서워집니다.

 

 

 

 

 

 

 

 

이날 처음으로 모래놀이를 해 본거라

그냥 저냥한 결과물을 만들었는데요,

모래성을 쌓는 실력도 갈 수록 좋아지더라고요~

 

 

 

 

 

 

 

 

 

오잉?

예정에 없던 바다 수영

그래서 수영복 안 입고 옷에 모래 다 묻히고, 소금물 다 묻히고 물에 들어감 ㅜㅜ

헤난가든리조트에서 비치타올 빌려주니까

그거 가지고 나왔었거든요.

꼬맹이들 벌벌 떨면서 비치타올 걸치고

5분 걸어서 헤난가든리조트로 돌아갔어요.

 

 

 

 

 

 

보라카이 디몰 d'mall

저는 디몰이라 그래서 지붕있는 현대식 쇼핑몰을 예상했는데,

그냥 골목임 ㅋㅋㅋㅋ

그래도 보라카이에서는 꽤 현대식이에요.

 

 

 

 

 

 

 

 

 

 

점심은 보라카이 디몰 치킨 인아살

바비큐로 구운 치킨에 갈릭라이스, 그리고 보라카이에서 꼭꼭 먹어야 되는 깡꽁

(깡꽁 = 모닝글로리 볶음)

우리 입맛에도 잘 맞는 현지식이에요.

 

 

 

 

 

 

 

디몰 초입에 있는 카페델솔에서 디저트

 

 

 

 

 

 

 

 

 

1인 1디저트 ㅋㅋ

다인이는 초콜릿 케이크,

남편은 산미구엘 맥주,

다솔 군은 망고주스,

저는 아이스모카.

 

 

다 ~ 맛있었는데 특히 최고는 초콜릿 케이크.

커피 마니아라면 아이스모카는 비추입니다.

이거 커피 맞나...자꾸 물어보며 먹었음 ㅜㅜ

 

 

 

 

 

 

 

 

저녁엔 라이브 음악과 라이브 불쇼를 볼 수 있는

만다린리조트 레스토랑에서 먹었어요.

 

 

 

 

 

볼로네제 파스타

만다린스페셜피자

해피아워 1+1 마가리따 칵테일

 

 

 

 

 

 

 

 

음식도 맛있었지만

불쇼가 정말 멋있었어요.

보라카이 다른 레스토랑에서도 불쇼를 봤지만 여기가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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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가볼만한곳 ;; 산토리니 이탈리안 레스토랑

 

 

 

춘천에 이런 곳이 있었다니!!!

도착하고 나서 깜짝 놀랐던 이탈리안 레스토랑 산토리니예요.

음식도 정말 맛있었고,

멋진 뷰를 보며 먹으니 기분이 저절로 행복해졌답니다~^^

 

 

 

 

 

 

 

 

 

춘천으로 가족 여행을 가는데 어디어디를 다녀오면 좋겠냐고

춘천 사는 동생에게 미리 물어 봤었어요.

산토리니를 춘천 가볼만한곳으로 추천해 줬었는데,

산토리니는 이미 제 여행목록에 있었어요.

 

 

오예오예~ 잘 선택했다!!!

 

 

도착하자마자 이야~ 감탄사가 나오면서 ㅋㅋ

산토리니가 왜 춘천 가볼만한곳인지 딱 알겠더라고요.

언덕배기로 올라가면서 춘천시내가 딱! 보이고,

전망이 끝내주는데!!!

진짜진짜 아름답거든요~

 

 

 

 

 

산토리니에 도착하면서부터 기분이 업업업!!!

다솔이는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계단이 신기하고~

 

 

 

 

저랑 다인이는 아기자기한 핸드메이드 에스프레소잔이 마음에 들고 ^^

핸드메이드 에스프레소잔은 판매하는 거예요~

 

 

 

 

산토리니는 1층, 2층으로 나뉘어져 있어요.

1층에서는 음료, 아이스크림, 초콜릿, 베이커리, 커피, 피자...를 먹을 수 있고

2층에서는 식사를 할 수 있는데

이왕이면 2층에서 식사를 하길 추천해드립니다^^

 

 

 

 

미리 예약도 하고 가는게 좋아요~

왜냐하면,,, 왜냐하면!!!

 

 

 

 

꺅~!!

 

 

이렇게 멋진 자리를 미리 찜꽁할 수 있으니까요~

프로포즈 할 분들, 기념일, 아님 우리처럼 춘천으로 여행 온 여행객들이

모두모두 춘천 가볼만한곳으로 산토리니를 맨처음 손꼽는 이유를 잘 알겠지요?

 

 

 

 

 

 

창 밖으로 보면서,

우리가 외국에 있나? 싶을 정도로 전망이 좋았어요.

2층 레스토랑에서 밖을 내다보면서 찍은 사진인데,

 

 

 

 

레스토랑이 테라스와 연결 돼 있어서 셀카 수 백장 찍고 ㅋㅋ

sns날리고~ (너무너무 자랑하고 싶은 뷰~)

아이들이랑 저랑 똑같이 와우와우~ 감탄사를 내뿜으면서 깡충거리다가

급 체통을 지킴 ㅎㅎㅎ

 

 

 

 

 

산토리니에서 유기농 채소를 직접 키우고 있고

손님에게 공개해 두어서

아항~ 내가 주문해서 먹는 샐러드가 바로 저기에서 나왔구나~

끄덕이면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눈으로 보고 먹으니 더 신선하게 느껴지는....

 

 

 

 

 

슬슬 음식의 이름을 깨우치기 시작한 다솔 군

자기가 먹고 싶은 걸 고릅니다.

(.....만!! 물론 결정은 제가 ^^)

 

 

 

 

다인이는 산토리니 직원분이 준비해 주신 키티 컵과 어린이용 테이블 세팅에 흐뭇하고~

다인이는 키티, 다솔이는 또봇 컵을 주셔서

아이들 둘 다 만족했어요.

 

 

우리 가족이 주문한 메뉴는

산토리니 하우스 샐러드, 버섯베이컨 피자, 안심 폰드뷰 파스타, 등심 스테이크예요.

스테이크를 주문하면 작은 접시의 샐러드와 스프가 나와요.

 

 

 

 

 

 

 

 

맨먼저 나온 식전빵과 스프.

스프가 고소하고 부드러운게 참 맛있었어요.

 

 

 

 

 

 

음식이 나오면 식신 강림으로 먹느라 정신이 없을 것이므로 ㅋㅋ

본격적으로 식사 하기 전에

창밖 풍경을 담아 기념 사진을 찍고 

산토리니도 식후경이니 얼른얼른 맛있게 먹자고요~

 

 

(아참! 야외로 통하는 문이 있어서 산토리니 1층, 2층에서 차를 마시거나 식사를 마친 후에는

야외에서 더 행복한 시간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답니다~~^^)

 

 

 

 

 

 

 

 

피자가 준비 되어 한 조각씩 먹고

 

 

 

 

 

 

 

특히 다솔이가 제일 잘 먹어요.

다솔이는 맛집, 분위기 좋은 곳에선 밥을 참 잘 먹는

분위기 좀 아는 남자거든요 ^^

 

 

 

 

핫소스와 파마산 치즈가루를 달라고 해서

남편은 더 매콤하고 화끈하게,

다솔이는 더 고소하고 풍미있게 먹는 걸 즐깁니다^^

 

 

 

 

 

 

 

산토리니 하우스 샐러드.

 

 

아까 들어 봐 두었던 산토리니에서 직접 재배한 채소를 사용해 만든 하우스 샐러드.

신선하고 아삭한 샐러드에 발사믹 식초로 향긋함을 더하고,

수박, 토마토, 오렌지가 있어 상큼!

파마산 치즈를 갈아 넣어 고소한 맛이 참 좋았어요.

게다가 모짜렐라 치즈가 큼직큼직 들어 있어서 부드럽.....ㅜㅜㅜㅜ

(!!! 갑자기 기억력 상실이 오는지 ㅜㅜ 문득 저 치즈가 모짜렐라가 아니었던 것 같기도, 맞는 것 같기도 ㅜㅜ

치즈의 종류는 정확치 않았어도 어쨌든 맛은 좋았답니다 ㅜㅜㅜㅜ)

 

 

 

 

 

산토리니 하우스 샐러드의 축소판 ㅋㅋㅋ

이건 스테이크를 주문했을 때 같이 나오는 샐러드예요.

 

 

 

 

 

 

언제나 진리인!!! 스테이크 ㅋㅋㅋ

등심 스테이크, 미디움 웰던으로 주문했어요.

보기만 해도 아름답네요~

가니쉬랑 같이 먹음 더 아름답다는 ㅋㅋ

 

 

 

 

 

안심 폰드뷰 파스타

 

 

누가 고기주의자 아니랄까봐서 파스타마저

안심이 듬뿍 들어 있는 걸로 선택한~

 

 

안심 폰드뷰 파스타는 우리 입맛에는 아주아주 맛있는데요~

끝맛이 매콤해요.

그러니 살짝 느끼할 수 있는 이탈리안 음식을 끝까지 맛있게 잘 먹을 수 있는 매력이 있는데,

아이들에겐 먹일 수 없어서 살짝 당황을 했답니다.

 

 

 

 

 

 

 

우리가 원하는 미디움 웰던으로 구워져

매우 부드럽고 입에서 살살 녹았던 스테이크

 

 

원래는 파스타를 애들에게 더 중점적으로 먹일 생각이었으나

파스타가 매콤하고 개운한 맛이라 우리가 냠냠 맛있게 잘 먹고 ㅋㅋㅋ

스테이크를 잘게 잘라 아이들에게 먹여 봤어요.

 

 

우려와는 달리,

고기! 고기!를 외치며 입을 제비처럼 쫙쫙 벌렸던 다솔 다인.

다솔이뿐만 아니라 4살 다인이도 스테이크를 아주 잘 먹었어요.

 

 

 

 

 

 

 

한 번 가 보니 저 또한 춘천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하고 싶은

산토리니 이탈리안 레스토랑.

매우 넓직하고 분위기 있어요.

사진으로 찍을 수 없었던 공간들이 저희 테이블 뒷쪽으로도 더 있고

조금 프라이빗한 공간을 원하면 룸으로 예약해도 좋을 것 같아요.

 

 

 

 

 

남편도 아주 맛있게 음식을 즐기고 있고요~

 

 

 

 

 

 

 

저도 샐러드는 다 내꺼라며 ㅋㅋ

정말 행복하고 맛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답니다~

 

 

 

 

토마토 달라, 오렌지 달라, 치즈 달라....

이다인 양의 끊임없는 주문에도 불구하고 ㅋㅋㅋㅋ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모두모두 특별한 날을 즐기고 있을 것 같아서

아이들이 떠들까봐 걱정이 됐던 우리 부부,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을 하나씩 쥐어 주고 쉿!!!

 

 

 

아이들이 정말 잘 먹었어요.

스테이크를 이렇게 잘 먹을 줄 몰랐네 몰랐네 몰랐네~~

 

 

 

 

 

 

나중에는 스테이크 접시가 바닥을 보여서

파스타 안에 들어 있었던 등심을 잘게잘게 썰어서 줬는데

면 보다 고기에는 매운 맛이 덜해서

파스타 속 등심도 다솔, 다인이 둘 다 잘 먹었어요.

 

 

 

 

 

접시를 완벽하게 싹싹 비운 우리가족

가니쉬까지 다~ 먹어 치움 ㅋ

남긴 피자는 포장해 왔고요~

후식으로 아이들은 주스를 저는 커피를 주문했는데

커피를 테이크아웃잔에 담아 주시는 센스가 돋보였답니다~

 

 

이제 밥을 다 먹었으니까

산토리니의 자랑~ 야외 정원으로 나가서 놀아야지.

 

 

 

 

 

나가면서 아이들에게도 유기농 채소가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보여 줬어요.

우리집에서도 상추를, 바질을, 로즈마리를 키우자는 다솔 군.

너 키우느라 바빠 채소 키울 시간은 없단다~

 

 

이제 산토리니 정원으로 가 보자~

춘천 가볼만한곳 산토리니, 정말 근사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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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카에서 먹는 바비큐!! ;; 이천테르메덴 카라반

역시 놀러 와서는 고기가 최고네요~^^

 

 

 

 

 

 

사진 정리를 하다보니 휴대폰으로 찍은(방수캡 씌워서) 테르메덴 워터파크 사진이

무려 1500장!!!

내가 잘못 본 것일거야....그럴거야....

 

 

카라반에 짐 풀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테르메덴 워터파크에서 두 차례 놀았어요.

수영하다가 피곤하면 좀 누워서 자면 되니까

수영하다가 배 고프면 카라반에 가서 수박 먹음 되니까 ㅎㅎ

과자도 있다네~ 컵라면도 있다네~ 다 있다네~

 

 

 테르메덴 워터파크에서 행복한 한 때를 보내고 있는 우리 가족.

남편이랑 다인이....다인 아빠 뭐해?

 

 

 

 

 

 

 

 

 

기분이 좋아서 장난을 치다가, 오히려 자기가 당한것 같은

딸바도 다인 아빠.

 

 

 

 

 

 

이번에는 어떻게 골려주지?

곰곰히 생각하더니,

 

 

 

 

 

 

다인이가 무서워하는 폭포(?) 아래로 가서는

또또또 자기만 물벼락 ㅎㅎㅎ

 

 

 

 

다인이는 신나고 아빠는 헤롱헤롱~

 

 

 

 

 

 

저 멀리 혼자서 여유롭게 수영을 즐기는 다솔 군 발견.

입으면 저절로 수영을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마법의 옷!

구명조끼 덕에 다솔이는 혼자  테르메덴 워터파크를 유유히 누비며 즐기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또 어디로 갈까요?

 

 

 

 

 

 

마사지도 즐기는 다솔 군 ㅋㅋ

 테르메덴 워터파크를 완전히 접수해 버렸군요!

 

 

 

 

 

 

목욕까지 말끔하게 마친 후에 다시 카라반으로 돌아왔어요.

카라반을 이용한다고 해도

입장, 퇴장할 때는 테르메덴 정문으로 들어가고 나와야 한답니다~

카라반에서 워터파크로 이어져 있는 통로는 3시~6시까지만 가능 해요.

 

 

 

 

 

밥 먹자~~!!!

배고프다.

 

 

 

 

 

 

 

너무너무 배가 고파서

남편이 먼저 고기를 굽고 있는 동안

저는 채소를 씻고, 버섯을 챙겨 나오고, 반찬도 챙겨 나오면서 식탁을 차렸어요.

 

 

 

 

 

 

 

고기를, 소시지를 자꾸자꾸 굽는 남편

맛있는 냄새가 솔솔솔

예의상??  저도 삼겹살 한 점, 소시지 한 점을 먹었지마는....

다이어터인 내 몫은 버섯과 쌈이라네~

 

 

 

 

 

 

수영하느라 배고팠을 아이들도 소시지를 냠냠냠~

밥은 즉석밥으로 먹을 거예요.

여행지에선 전혀 요리를 안하는 ㅋㅋㅋㅋ

너무 날라리인감....

 

 

 

 

 

 

 

피곤하니까 먹다 말고 벌러덩 누워 버리는 다솔이.

많이 먹어라~ 더더더...

 

 

 

 

즉석밥과 맥주까지 준비 완료.

다이어트 한다면서 맥주는 또 마신....매우 아이러니한 일을 저지르고 만...

 테르메덴 워터파크에 쭉쭉빵빵 날씬늘씬 언니들 정말 많아요~
비교 되지 않으려면 적게 먹어야 했으나,

캠핑이니깐....맥주 한 캔만.

 

 

 

 

 

즉석밥이 익어가는 동안

제 몫의 버섯을 잘게 자르는.... 배고파서 큼직한 버섯 몇 조각 불 위에 던져 놓고

나머지는 잘게 찢고 있어요.

 

 

 

 

 

 

냠냠냠....맛있어요.

왜 제 기억에는 이 날 카라반에서 저녁을 굶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지 ㅎㅎㅎ

지인들에게 캠핑가서도 쫄쫄 굶으며 다이어트 잘 하고 왔다고 말했었는데,

사진으로보니 즉석밥도 다 먹고,

버섯이랑 상추도 엄청 .... 입이 터질 지경으로 먹고 있었네요 ㅎㅎㅎ

 

 

 

 

 

 테르메덴 카라반의 밤풍경 정말 예쁘죠?

다른 가족들은 숲속을 산책하기도 하던데, 저희는  테르메덴 워터파크에서 물놀이를 너무 심하게 했었나봐요

밥 먹고 그냥 꿈나라로~

 

 

 

 

내일 또 만나자  테르메덴 워터파크야.

오늘 정말 재미있었어~

 

 

 

 

 

재우지 않아도 금세 곯아떨어진 아이들.

변신한 소파가 아이들에겐 엄청 넓은 침대가 되었어요.

 테르메덴 워터파크에서 내일은 또 어떤 즐거운 일이 생길까요?

 

 

 

 

이 글을 쓰면서 테르메덴으로부터 브랜드 체험권을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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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몇 가지 이야기 ^^


여행은 계획할 때, 여행 가방 쌀 때가 가장 설레고,
여행에서 돌아 올 때 즈음 자신도 모르게 또 다른 여행을 계획하게 되며,
여행이 우리에게 주는 기쁨과 행복은 그 어떤 말로도 설명할 수 없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여행은 곧 교육이다.


모두 제가 한 이야기지만 ^^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고개가 끄덕여질 만한 이야기... 맞죠? 히힛~


겨울에는 살짝 움추려 있었던 여행 좋아하는 저와 우리 가족.
눈이 서서히 녹고 봄바람이 살짝 불어올 때부터 떠나고 싶어 몸이 근질근질했기에
3, 4월 동안 벌써 꽤 많은 곳을 다녀 왔어요.
3월 딱 시작하자마자 다녀 왔던 남해, 부산 여행을 시작으로, 양평 휴양림을 거쳐
가장 최근에 다녀 온 강릉 주문진 여행까지!!!
그리고 바로 내일 홍천으로, 주말엔 가평으로 떠날 계획을 가지고 있으니
헥헥헥.... 정말 여행 마니아라고 할 만 한 것 같아요.






여기는 우리나라에서 봄이 가장 먼저 찾아 오는 곳 중 하나인 부산 해운대!!
부산은 벌써 반팔 셔츠 차림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다니기 좋더라고요.
제가 좋아하는 '매콤달콤한' 맛의 먹거리가 많아 더 좋아하게 된 부산을 벌써 몇 번째 갔는지 셀 수 없을 정도예요.


제가 경상도 출신이다 보니, 부산은 저에게 접근성이 좋으면서도 아름다운 도시라는 인상이 강한데요~
언제나 여행 생각으로 몸이 근질, 뇌가 근질(?)거리는 저에게는
부산하면 곧바로 에어 부산이 연상된답니다~





에어부산은 대만, 중국, 일본, 홍콩 등등의 국제선도 취항중이어서
에어부산 타고 슝슝슝~
원하는 꿈의 나라로 고고씽할 수 있어 좋은데요~

 

 




아기자기 볼 거리가 참 많았던,
달콤했던 디저트가 인상적이었던 대만도 에어부산타고 슝~



중국




웅장한 대륙의 힘을 느낄 수 있었던 중국도
에어부산타고 슝~ 날아갈 수 있어요.





3, 4월 일정 빡빡하게 놀러 다녔고 또 다닐 거면서,
좋은 여행 상품 어디 없나,,, 검색하다가 알게 된 에어 부산의 구미 당기는 이벤트.


바로    Who's NEXT Director?
세상을 뒤집을 만한 끼, 에어부산 CF 공모전에서 펼쳐라!
   라는 이벤트예요.






오예오예~!!! 이런 공모전은 참여 자격에 제한을 두는 경우가 많아서 너무 섭섭했었는데,
에어부산 광고영상 공모전은 국내거주 누구나 참여가능하고요!!!
개인 및 팀 단위(팀당 3인 이하)로 참여할 수 있어요.
남편이랑 짝짝꿍해서 둘이서 한 번 참여해 볼까용용??


공모 주제는  에어부산을 잘 홍보할 수 있는 CF영상,
에어부산의 전체 취항 노선을 잘 보여주는 CF영상 중 택1하여 응모하면 된대요.


1차 신청 접수는 지난 4월 1일(화) ~ 5월 16일(금)까지이니
아직 시간이 꽤 넉넉하게 남아 있어요.
얼른얼른 에어부산 광고 영상 만들러 고고씽~


1차 합격자는 5월 27일 화요일이고,
최종 수상작은 6월 16일 월요일에 발표를 하는데요~
상금이 정말정말 빵빵해요.


대상 1점 : 500만원
최우수상 1점 : 300만원
우수상 2점 : 200만원
장려상 4점 : 50만원   
(추후 온/오프라인 투표 심사를 통해 인기상을 선정, 국내선 항공권을 증정할 계획이래요.)


<참가접수방법>
이메일(airbusancf@naver.com)을 통해 서류 접수, 영상은 웹하드에 업로드
(ID : airbusancf / PW : dpdjqntks1(에어부산1))
자세한 접수방법은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에어부산 공식 블로그 http://blog.naver.com/airbusancf


 
문의사항이 있으면 에어부산 광고영상 공모전 운영사무국으로 연락하시면 돼요.
이메일: airbusancf@naver.com
유선전화: 02-735-1023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그런데 어떻게 만들면 좋을까요?
세상을 뒤집을 만한 끼 팍팍, 통통튀는 개성을 가지신 분들은 아이디어가 벌써 번쩍번쩍 하시죠?
저는 살짝 어렵게 느껴져서 에어부산 광고를 참고하려고 해요.
아이디어를 얻으려고 참고했던 에어부산 홍콩 & 마카오편.
아직 홍콩 & 마카오에 가 보지 못했는데 떠나고 싶은 마음이 솔솔 생겼어요.


보는 이로 하여금 에어부산을 타고 함께 떠나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한다면 성공일 것 같은데^^






에어부산 타고 홍콩 마카오로 직진! 동영상 전체를 가지고 와 봤으니,
저처럼 힌트를 얻고 싶으신 분들은 함께 보자고용~


아참참.... 에어부산 공모전 블로그에 진행일정, 심사기준이 잘 설명 되어 있으니
에어부산 공모전 블로그를 참고해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http://blog.naver.com/airbusancf?Redirect=Log&logNo=140209700243

 



꿈은 아이들의 몫이지만
기회를 주는 건 어른들의 몫입니다.





꿈의 활주로 프로젝트 ;; 에어부산이 어린이들에게 꿈의 활주로가 되어 드립니다.
과학 체험 문화교실 (후쿠오카, 오사카 과학전 견학)






꿈의 활주로 프로젝트 ;; 에어부산이 어린이들에게 꿈의 활주로가 되어 드립니다.
어린이 축구교실(분기별 실기)


아이들의 꿈을 위해 활주로가 되어 주고 있는 에어부산,
에어부산 CF 공모전에 참여해서 상금 500만원의 주인공이 될 사람, 여기여기 모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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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봄마중 가족여행
꺄르륵 아이들이 웃는 소리 = 행복이 폴폴폴








서울에서 오전 9시 반에 출발한 남해.
다인이가 좀 아파서 아침에 떠날까말까 고민을 하다가, 에잇! 가자!! 하고 출발했던 여행.
꼬맹이들 데리고 차를 오래 타야 되니
되도록 천천히, 가능 중간중간 놀며 쉬며 가자고 의논을 했고
출발한지 장장 6시간 만에 예약해 두었던 남해 펜션에 도착을 했답니다.


바다가 코앞에 보이는 남해 해변풍경펜션 시설 둘러 보기
http://hotsuda.com/1863


운전하느라 고생한 당신, 한 시간 푹 자~
차타고 오느라 고생한 우리는 신나는 간식 시간^^




아이들은 붕어빵 과자랑 팝콘을 신나게 먹었고
남편은 잠을 좀 잤으며




여행지에서는 맘껏 먹자며
그동안 진짜 먹고 싶었던 과자 ^^ 큰 거 한 봉지를 다 먹는 기염을 토하고 ㅜㅜㅜㅜ




다인이는 역시 여행 체질인듯~
아침에 좌약 쏘옥 넣어서 왔는데 다행히 날씨도 좋았고, 남해라 더 따뜻했고
중간중간 잘 놀아서 그런지 컨디션이 괜찮아졌어요.


 

 

다솔이야 뭐....늘 에너지가 넘치고...


우리 한 시간만 방에서 쉬자~
텔레비전으로 어린이 만화를 틀어 주곤 남편과 저는 좀 쉬었어요.


한 시간 후... 놀러가자!!!

 



멀리 갈 필요 없이 펜션 산책을 하며 놀았는데



아이들에겐 모든 것이 다 장난감,
아이들이 보는 모든 것은 뼈가 되고 살이 되는 체험학습의 장^^



아팠던 건 이미 과거
한껏 기분이 좋아진 다인 공주님



꺅~~~
무언가를 발견하고 신나게 달려가는 아이들의 종착점은,,,,



바로바로 그네였답니다.
더 세게~ 더 높이~ 요구하는 것도 주문하는 것도 어찌나 많은지...
한 번 그네를 타면 내려 오지 않는다는 것이 함정 ㅜㅜ




해변풍경펜션은 아이들과 함께 여행오기 정말 좋은 곳 같아요.
석식과 조식이 제공되니 게으른 엄마에게도 좋고^^




콩콩콩 징검다리를 건너는
아이 뒤에 펼쳐진 바다가 예~~뻐.




아쉬운듯 또다시 달려가,
 다시금 그네를 타는 아이가 바라보는 바다가 예~~~뻐
(개그콘서트 버전이었는데, 너무 오래된 개그인가^^)



저녁식사는 주인아저씨께서 언제쯤 먹을 거냐고 물어 보셔서
6시에 먹겠다고 말씀을 드렸고
(조식 시간도 마음대로 정할 수 있어요~ 올레!!! 늦잠 쿨쿨 자도 조식 먹는다~)
사진에 보이는 아담하고 예쁜 바비큐장에서 저녁 식사를 했답니다.


한 바퀴 돌았으니 밥 먹을 때까지 또 조금 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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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가족여행 펜션추천
바다가 보이는 남해 해변풍경펜션.






귀여운 다인이의 애교를 즐기고
외출시 아이패드의 위대함을 새삼 느끼며
봄마중 가족 여행의 종착점인 남해 해변풍경펜션에 도착을 했답니다.




와....
남해에 도착하면서부터 계속계속 와와와~!!! 감탄사를 연발했는데
바로 반짝거리는 바다 때문이었어요.
바다가 어찌나 예쁘던지... 정말 곧 봄이 올 모양인지 겨울 바다의 스산함은 사라지고
따뜻하고 포근해 보이는 바다의 모양이 그림처럼 아름다웠어요.


바다가 보이는 남해 해변풍경펜션이라더니,
정말로 바다가 보입니다!!
뷰가 정말 최고.




저희 가족이 배정받은 방 앞 발코니에 서면
바다를, 그 위에 떠 있는 배를 볼 수가 있어서 아이들도 저도 도착하자마자 환호성을 질렀어요.


여보! 여기 최고야!!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아이들 데리고 여행하기에, 손하나 까닥하기 싫은 게으름뱅이들이 여행하기에, 하루 편안하고 아늑하게 묵기에
해변풍경펜션은 정말로 괜찮았는데요~


아이들이 코 앞에 펼쳐진 바다를 맘껏 즐길 수 있고,
해변풍경펜션에 아이들이 깡총거릴 만한 놀거리가 풍성하며
저녁에는 바비큐 (된장찌개와 밥이 포함된!!!) 아침에는 우동(혹은 벨기에식 와플)이
숙박비에 포함돼 있거든요.
제가 가장 맘에 들었던 것도 바로바로 석식, 조식 제공이었어요.
여행가서 밥 하기는 너무 싫고 사 먹자니 좀 부담스럽고...





우리 다솔이의 점프 본능,
케노피 드리워진 예쁜 침대를 보자마자 슬금슬금 기어서 어느새 짠~
깡총거리며 좀 뛰어 놀았는데....괜찮나요? ^^;;;




별로 밥해 먹을 일 없지만
그래도 방 안에 조리도구가 다 갖춰져 있고 정수기도 있었어요.
방 안에서 온도를 조절할 수 있었기에
저희 가족은 뜨끈뜨끈한 방 안에서 (아이들은 바닥에 이불깔고 뒹굴거리며) 잘 잘 수가 있었죠.




가장 맘에 들었던 건 예쁜 침대





가장 불편했던 것은 욕실이었는데,
전기로 물을 데우는 시스템이라서 한 명이 샤워를 하고 나면
다음 사람은 10분 정도 기다렸다가 씻어야 따뜻한 물로 씻을 수 있어요.
이왕이면 욕조까지 있었음 더 좋았겠지만....^^


치약, 샴푸, 비누, 수건이 준비 돼 있으니
개인 칫솔만 가져 가면 돼요.




차에서 콜콜콜 잠자던 우리 다인이까지 배달 완료^^
이제 해변풍경펜션를 구석구석 둘러 볼 차례.




계단을 내려가면 오붓하게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나와요.
차 한 잔씩 들고 볕 좋은 곳에 앉아 차 마시기도 좋고
무엇보다 그림이 예뻐서 더 들뜨게 돼요.




이국적인 분위기 불씬~





저녁에 제공되는 바비큐.
저희는 가족끼리 오붓하게 즐길 수 있는 작은 바비큐장에서 식사를 했는데
단체라면 이런 큰 바비큐장을 사용하면 되겠네요.




차 한 잔 들고 내려가 바다를 보면서
분위기 잡기 좋아요.




아이들에게 보여 주고 싶은 텃밭과 그네.
역시 우리집 아이들도 그네를 좋아했는데, 다솔이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혼자서 그네를 타고 올 정도였어요.




여름이 되면 더 예쁠 것 같은 해변풍경펜션.
젊은 부부의 넉넉한 인심과 친절을 느낄 수 있었던 곳,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 더 좋았던 곳.
진심으로 추천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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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닉스파크에 벌개미취가 활짝 피었어요.
벌개미취는 우리나라 토종 야생화인데요, 강원도 지역의 명물로 손꼽히는 꽃이라고 해요.
하늘하늘한 연보라빛으로 곱고 예뻐서 휘닉스파크를 더 아름다운 산책로로 만들어 주고 있었는데요~
순수한 아이들의 눈으로 보기에도 아름다웠는지,
아이들은 한낮의 열기에도 아랑곳 않고 한껏 들떠서 잔디, 꽃밭을 뛰어 놀았어요.



산책로가 그림처럼 예뻐서
연인들, 가족들이 손잡고 걷기에 정말 좋았는데,
벌개미취가 잔뜩 피어 있는 휘닉스파크에서, 저희 가족은 또 어떤 알콩달콩한 추억을 만들어 왔을까요?
아이들과 떠나는 여행에서는 얻어 오는 에피소드도 몇 곱절이 되는 것 같아요.




공연이 없으니, 공연장 무대는 우리들이 접수!!!




아이들이 무대 위를 뛰어 다니며 놀고 있어요.
이 모습을 보며 한류스타를 꿈꾸는, 고슴도치 엄마 한 명 추가요~



오빠, 믿지?
오빠만 따라 와~~~





아이들과 더운 줄 모르고 한바탕 신나게 놀았어요.





좀 덥다 싶을 땐 요런 방법도 있네요~



깜짝 놀라 도망쳐 나오는 다솔이의 얼굴,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아하아하! 시원해라!!!




벌개미취와 함께 즐겼던 휘닉스파크의 한낮이 가고,
이제 휘닉스파크의 저녁 이야기를 해 볼 차례.
시원하다 못해 약간 쌀쌀하게 느껴졌던 휘닉스파크의 저녁 풍경이에요.




다솔이는 이제 의젓하게 혼자서 전동차를 탈 수 있게 되었기에,
다솔이 전동차 표를 끊어서 태워줬는데~
(전동차 6,000원/ 10분)
다인이가 심상치 않습니다.




다솔이가 타는 모습을 발을 동동 구르며 보고 있더니,
결국 엄마 품에서 탈출해
주차 돼 있는 전동차에 앉아 보기도 하고(진행 요원에 의해 쫓겨는 났지마는...)

꽥꽥 소리 지르며 저도 타겠다고 계속계속 졸랐어요.

 

 



자꾸만 전동차에 올라 타는 다인이를 달래랴,
멋지게 질주하는 다솔이를 찍으랴,,, 저희 부부는 정신이 하나도 없었는데요,




10분이 지나 이제 됐다며, 전동차를 다 타고 나오는 다솔이를 챙겨
식구들 모두 늦은 저녁을 먹으러 가려고 하자,
설움을 참고 참았던 우리 다인 양 결국 폭발했습니다.



역시...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다인이도 전동차를 태워 주기로 했어요.
다인이는 너무 어려서 혼자서 전동차를 탈 수는 없으니 아빠와 함께(7000원/ 10분) 타고
다솔이는 어부지리로 또 한 번 전동차를 타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운 좋은 녀석...(엄마는 다시 한 번 사진사.)




아빠가 더 신이난 듯 하네요~
마침 전동차 타는 옆에서 학생을이 캠프파이어를 하고 있었는데,
다솔이 녀석이 차는 안 타고 불구경을 하고 있기에,
얼른 더 열심히 타라고 재촉을 하고!!!




저는 애들 노는 걸 조금 구경했어요.
재밌어 보였음...... .



다인이도 울음을 그치고 정말 재밌게 즐기고 있는게 느껴지고요,
아빠는 두 말 할 나위없죠~

 



휘닉스파크는 저녁 6시 정도가 되면 사람들로 왁자지껄 북적북적 축제 분위기가 물씬 나는데요~
전동차도 타고, 4인용 자전거도 타고, 미니 승마, 마차도 타고, 유로 번지도 타고...
저 마다 재밌고 즐거운 추억을 만드느라 여념이 없어요.




겁없는 우리 딸, 자기가 운전 하겠대서,




아빠는 두려움의 질주를 해야만 했네요~

 



또다시 10분 끝!
이젠 정말 밥 먹으러 가자!!!
엄마 배고프다~~



다인이는 더 타겠다고 또 한 번 눈물 바람을 했지만,
냉큼 안고 저녁먹으로 출발!!




낮에는 벌개미취 활짝, 저녁에는 전동차 붕붕
저희 가족 휘닉스파트에서 행복하게 잘 놀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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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잘 다녀 오셨나요? 아님, 이제 떠날 계획이신가요?
저희는 6, 7월에 여행을 꽤 많이 다녔고(특히 6월엔 매주 리조트에 놀러를 가는 기록을 세웠어요!!)
덥고 사람많고 '비싼' 성수기 땐 집에 콕 들어 앉아 에어컨 빵빵하게 틀고 텔레비전을 보는게 최고다!는 주의였는데,
아이들이 자라서 제법 의견을 낼 줄 알게 되니,
집에 콕! 틀어박혀 텔레비전을 보며 유유자적하던 것도 이제 끝,
(아웅~ 남편이랑 둘이서 불량식품 사 먹으며 만화책도 보고 해가 뜨도록 미드 다운 받아 보던 때가 그립네요~ 눈물나게!!)
눈만 뜨면 '소풍'을 외치는 아이들 때문에, 끙... 힘들고 더워도 여행가방을 또 싸야겠더라고요.


마침 교회에서 평창으로 전교인 수련회를 떠나게 되었기에,
이왕 가는 거 차비를 굳히고 조금 더 길게 놀고 오자며 이번 여름 휴가지도 평창으로 정했어요.


집에서 빈둥거릴 땐 굼벵이 보다 더 게으르지만, 제가 또 여행 계획을 짤 땐 한 꼼꼼하거든요~
어떻게 하면 정해진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서 단 1분도 허투루 보내지 않을까?
어떻게 하면 진짜 신나게 잘 놀았다고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까를 고민고민하면서
설레는 맘으로 이번 평창 가족 여행을 계획해 보았답니다.


숙소는 역시 휘닉스파크




제 머릿속에는 평창 = 휘닉스파크라서 다른 곳은 아예 생각도 안 했고요,
지난 번에 휘닉스파크에서 정말 재밌게 잘 놀다 왔었기에 이번에도 휘닉스파크에서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오기로 했어요.
스키 & 보드 타시는 분들은 한 여름에 웬 휘닉스파크? 하시겠지만,
저희 집처럼 어린이집, 유치원 다니는 아이들이 있는 있는 분들이라면
휘팍의 여름은 꼬맹이들이랑 놀기에 천국같은 곳이란거... 이미 잘 알고 계시죠?


일밤 <아빠 어디가?>에서 지나가듯 텐트를 본 이후에
텐트에서 자고 싶다며 노래를 부르는 아이에게,
텐트에서 자는 것은 정말 싫지만(전 침대 체질~) 캠핑이 주는 낭만적인 추억은 선물해 줄 수 있는
휘닉스파크 글램핑도 괜찮고요~


휘닉스파크 글램핑, 낭만적인 캠핑 + 안락한 객실! 어떻게 내 마음을 읽었니?
 
http://hotsuda.com/1511


여름 휴가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워터파크 블루캐니언,
자연과 동물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길러 주는 웰니스 숲길체험, 몽블랑 양떼 목장,
그리고 깨알 같은 재미가 있는 휘닉스파크 레포츠 시설도 마련 돼 있거든요.



휘닉스파크 레포츠 시설 엿보기


숙소를 휘닉스파크로 정한 후에
놀 때는 휘닉스파크 주변, 평창 일대를 돌아 볼까??? 했었다가,
그럴 필요가 없다는 걸 깨달았어요.


리조트 좋다는게 뭐예요?
그 안에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다는게 리조트의 장점이잖아요~
아이들과 재밌게 놀 수 있는 놀거리들이 휘닉스파크에 가득하니까 이 안에서 즐길 거리를 찾기로 했죠.



휘닉스파크 홈페이지를 열어 보시면 (http://www.phoenixpark.co.kr/)
레포츠 시설에 대한 소개가 자세하게 나와 있는데요~
태기산 케이블카, 미니승마체험, 워터볼, 딩글러도 재미있을 것 같고,




물 위에서 즐기는 범퍼보트도 신기하고, 가족이 함께 타는 가족자전거도 재밌을 것 같아요.
에어바운스, 전동차도 있네요~




아이들이면 누구나 다 좋아하는 미니기차, 색다른 도전을 즐길 수 있는 유로번지,
트라이런, 네발카트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휘닉스파크에서 똑소리나게 놀기
-제가 짜 본 여행 첫째날 일정이에요-


AM 10:00 서울출발 ~ PM 12:00 평창도착
PM 12:00 ~ PM 1:00 휘닉스파크 내에서 점심식사
PM 1:00~3:00 태기산 케이블카 타고 몽블랑 정상에서 놀기




지난 5월에 휘닉스파크 놀러가서 찍은 사진인데요~
아이들이 둘 다 케이블카를 타고 몽블랑에 가는 걸 좋아하니까~
이번에도 몽블랑에 올라가, 동물 친구들과 재회하는 걸 빼 놓을 수 없죠.


PM 3:00 ~ 4:00 체크인 후 휴식
PM 4:00 ~ 6:00 플라잉짚 어드벤처 체험



플라잉짚 어드벤처는 10세 이상만 이용할 수 있는데요~
이번에 휘닉스파크에 새로 생긴, 진짜 기대되는 엑티비티예요.
남편이랑 번갈아 가면서 즐길 계획인데요~
저와 남편이 번갈아 가며 플라잉짚을 즐기는 동안 아이들은???



아이들은 휘닉스파크의 푸른 잔디밭을 뛰어 놀고,



미니 승마와 마차를 즐길 계획이에요~
큰아이가 작년에 어린이대공원에 가서 승마를 시도했다가, 너무 큰 말을 보고 겁이나서 포기한 적이 있거든요?
그 후 내내 속상해하고 있었는지,
제가 먼저 말을 타자는 얘길 꺼내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말을 다시한 번 타 보고 싶다고 그러더라고요~
휘닉스파크엔 포니(새끼 조랑말)와 함깨 하는 미니 승마 체험이 있으니,
이번엔 용기를 내어 잘 탈 수 있을 것 같아요.


PM 6:00 ~ 7:30 휘닉스파크 내에서 저녁 식사 및 휴식

 

 



PM 7:30 ~ 23:00  블루 콘서트 관람


요것도 기대가 되는 일정 중 하나예요.
아이들도 음악을 좋아하고, 저희 부부도 음악을 좋아해서 오랫만에 신나고 재밌게 콘서트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휘닉스파크에 있는 즐길 거리 중에서 몇 가지 선택하지도 않았는데
이미 계획표는 밤까지 꽉꽉 찼네요~


숙소에서 편히 쉰 다음, 둘째날엔 웰니스 숲길과 블루캐니언을 신나게 즐기면
이번 여름 휴가는 성공할 것 같은데...
제가 짜 본 평창으로 떠나는 여름 가족 휴가 계획이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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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에는 텔레비전과 휴대전화를 잠시 꺼 두셔도 좋습니다.


강원도 평창으로 1박 2일 가족 여행을 다녀 왔어요.
(강원도 평창 1박 2일 가족 나들이 스케치 http://hotsuda.com/1445)


저희는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스탠다드 20평형 숙소에 머물렀었는데요,
침대방이 따로 있고(아이들이 있어도 온돌 보다는 침대가 낫다는 결론!) 거실이 넓직하니
폭신폭신한 이불을 겹겹이 넓게 펴서 아이들용 침대(?)를 만들어 주면
뒹굴거려도 떨어질 염려없이 아이들도 좋아하는 잠자리를 마련할 수 있어요.
밖에서 신나게 놀고 저녁까지 먹고 다시 숙소로 돌아 왔더니,
아이들은 자연스레(?) 텔레비전 앞으로, 휴대전화를 만지작만지작.... 슬슬 조짐이 보입니다.


텔레비전을 좋아하는 엄마, 아빠.
세상 어떤 것 보다도 강력한 매력의 소유자 휴대전화.
요즘 아이들은 텔레비전과 휴대전화에 일찍부터 중독되기 쉽잖아요~
저희집 아이들도 슬슬 조짐이 보이고...
제가 바깥놀이, 여행에 열광하는 이유도 (엄마, 아빠와 같이 뛰어노는 것이 제일 재밌으니까)
아이들을 기계로부터 벗어나게 하기 위함이에요.


텔레비전은 켜지 않고, 휴대전화로 놀고 있는 다솔이는 그냥 둔 채
우선 다루기 쉬운(?) 다인이와 함께 (일부러 더 오바해서) 진짜진짜진짜진짜~~~ 재미있게 책읽기 놀이를 합니다.




다직 다인이에게는 내용이 긴 책을 그대로 읽어 주는 것 보다는
멜로디가 있는 노래도 불러 주고, (의성어, 의태어 팍팍~) 운율이 살아있는 동시도 읽어 주면서(없음 만들어서)
동시에 그림과 사진이 많이 들어 있는 책을 선택해서 같이 읽는 것이 좋아요.
책의 내용에서 교훈을 주기 보다는 
눈과 귀를 즐겁고 재미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더 좋다는 얘기지요.


와!! 아는 동물 친구가 나왔어!!


토끼 그림을 보고 깡충깡충 토끼귀를 만들어 보이는 다인이.
요맘때 아이들은 아직도 머리가 크고, 상대적으로 팔이 짧아서 머리 위로 팔을 쭉쭉 올리는 것이 어려운지
의도는 머리 위로 깡충 토끼귀를 만드는 것이었을텐데,
실상은 이마를 박박 긁게 되는 것 같아요.
그 모습이 무척 사랑스럽고 귀엽지요.


내일 일정에서 토끼, 닭, 오리, 병아리, 양을 직접 만나고 먹이도 주는 체험을 할 예정이어서
저는 미리 동물 친구들이 많이 나오는 책을 준비해 왔어요.



닭은 꼬끼오~




매매매~ 양~~
특히나 양 먹이 주기 체험이 내일 일정의 하일라이트이므로,
저는 의도적으로 양을 강조하려고 애썼는데,
다인이는 양이 별로 맘에 들지 않는지 찡그리며 싫어하네요~




침대방은 문을 닫을 수 있도록 돼 있어서 공간을 분리하기에도 좋은데요,
제가 아이들과 책을 읽으며 노는 동안
할 일이 있었던 남편은 화장대를 책상 삼아 노트북으로 간단히 일을 처리하고 있어요.


엄마랑 동생의 재미있는 책 읽는 소리에
다솔이가 스스로 휴대전화를 끕니다.




그리고 아까 혼자서 휴대전화를 가지고 노는 척 했지만
사실은 귀를 활짝 열고 엄마와 동생이 책 읽는 소리에 집중을 했었던지,
저와 다인이가 재미있게 했던 놀이를 그대로 흉내내며 혼자서 책을 읽는 다솔 군.




아이들이 텔레비전을, 게임을, 휴대전화 앱으로 노는 것을
무척 재미있어 하는 것 같아도
사실상 제일 좋아하는 놀이는 엄마, 아빠와 함께 노는 것이랍니다~
그래서 어릴 때 자주 많이 놀아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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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의아한 말일 수도 있지만, 제가 여행에서 가장 행복해 하는 순간은 여행을 결심하고 여행 가방을 싸기 직전까지... 즉, 여행을 준비하는 기간인 것 같아요. 음...조금 더 추상적으로 비유를 해 보자면, 샴페인을 터뜨려 본격적으로 축배를 들기 전 아슬아슬, 긴장 백배로 샴페인을 코르크를 따는 짜릿함을 최고의 재미로 여긴다는 것이지요.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과거의 저는 여행 준비를 철저하게 하지 않으면 불안해하는 예민쟁이였는데요, 항공편과 숙소는 당연하고 여행지에서 즐길 간식거리를 미리 정하고 일정을 시간 단위로 쪼개 물 샐 틈 없이 완벽한 스케줄표를 작성해야만 마음이 놓이는 꼼꼼녀였답니다. 여행할 국가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것을 시작으로 현지 버스노선까지 완벽하게 숙지하기위해 깨알같이 메모를 하고, 자료를 찾고, 여행 관련 서적을 뒤적이며 까칠거렸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것이 제가 여행을 즐기는 한 방법이었던 것 같아요. 저에게 있어 여행의 시작은 가방을 꾸려 비행기에 오르는 시점이 아니라, 몇날 며칠을 콩닥거리며 떠날 준비를 하는 그 순간부터거든요.


여행하는 것에 살짝 익숙해진 지금은 사람 사는 것이 어디나 똑같고 여행지에 가서야 비로소 알게 되는 것도 있다는 걸 알기에 예전처럼 여행 준비를 철저하게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여행을 떠나기 전 준비하는 기간이 가장 설레는 것은 변함이 없답니다.







이번엔 어디로 떠날까?


팍팍하고 치열한 인생에서 잠시 벗어나 있고 싶을 때 우리는 자연스레 여행을 떠올리게 되잖아요? 이 일을 잘 마무리하면... 그 시험만 끝나면... 아님 아무 이유 없이 훌쩍~ 우리는 전혀 낯선 곳으로 떠나고 싶은 욕망을 느끼게 되지요.


쓴맛, 신맛, 단맛... 그 자체에 인생의 묘미가 녹아 있는 커피 한 잔과, 먹는 동안 모든 시름을 잊게 만들어 주는 달콤 황홀한 케이크를 주문해 놓고, 어디로 떠나면 좋을지, 어디서 뜬금없는 행복을 만날 수 있을지 찬찬히 생각해 봅니다. 언제 떠날 것인지는 나중에 정하기로 합니다. 언제 가면 어떤가요? 여행을 생각하는 것으로도 이미 행복한데요...... .



뚜르드 카페, 여행자들의 설렘이 시작되는 곳





강남 한복판에 여행 카페인 TOUR de CAFE(뚜르 드 카페)가 생겼다기에 남편과 함께 설레는 맘으로 가 봤어요. 여행 카페라니 생소하여 호기심이 생기기도 하고 다음 번 가족 여행지를 계획하던 중이었기에 정보도 얻을 겸 갔었답니다~  커피를 좋아하는 저, 달콤한 디저트류를 좋아하는 남편, 여행을 좋아하는 우리가 함께 하기에 정말 좋은 곳이었는데요, 게다가 강남 CGV와 같은 건물에 있기에 꼭 여행이 목적이 아니더라도 데이트 하기 전후에 아기자기한 분위기에서 차 한 잔 마시기 좋은 곳이에요.



TOUR de CAFE를 '뚜르 드 카페'라고 읽는다는 걸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요, '뚜르'가 여행의 뜻을 가지고 있는 프랑스어였더라고요. 아무래도 프랑스어는 영어 보다는 생소한 언어라, 저 같은 분들이 많으신지 TOUR de CAFE를 얼핏 보고 빵집이라고 오해를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다네요~ 뚜르 드 카페는 여행을 콘셉트로 하고 있는 카페예요.





서점에 딸려 있는 카페에선 구입하지 않은 책들은 읽을 수 없잖아요~ 방대한 양의 책들을 다 살 수는 없기에 편안히 앉아 메모도 하면서 여유롭게 책을 볼 수 없다는게 종종 불편했었는데요, 뚜르드카페는 커피 마시면서 느긋하게 앉아, 곳곳에 놓여져 있는 여행 관련 서적들을 자유롭게 읽을 수 있어요. 뚜르드카페에는 다양한 국가의 여행 정보 서적, 여행잡지, 여행관련 에세이 등등이 마련 돼 있어서 좋은데요, 북카페처럼 시간제로 계산을 하지 않고 제한 없이 제약 없이 무료로 자유롭게 책을 볼 수 있어서 더더욱 좋아요.


카페 이야기에서 커피맛을 빼놓을 수는 없겠죠?





쌉싸름고 진한 에스프레소 커피와 차갑고 달콤한 아이스크림 맛의 조합이 일품인 아포카토,





견과류가 콕콕 박혀 있어서 씹는 맛까지 재밌는 진한 브라우니와 샤르르 생크림,





생크림이 듬뿍 얹어져 나온, 쫄깃한 건포도가 시큼하게 들어 가 있는 커다랗고 커다란 머핀,





아메리카노와 케이크까지 대부분의 메뉴가 저를 흐뭇하게 만들어 주었어요.





아! 그리고 강남에서 핫한 메뉴라는 청포도 주스를 추천해 주셔서 마셔 봤어요. 청포도를 껍질째 갈아 만들어서 씹는 맛이 좋고 청포도를 넉넉하게 많이 넣었다는 것이 그대로 느껴지는 건강하고 상큼한 주스던데요? 청포도 주스가 왜 뜨는 메뉴인지 알 것 같았답니다. 청포도 주스와 함께 뚜르드카페의 대표 메뉴는 올 여름을 겨냥한 눈꽃빙수래요~ 제가 방문한 날은 많이 덥지 않아서 빙수가 당기지 않았지만 빙수야~ 팥빙수야~ 녹지마~ 녹지마~ 빙수를 애타게 찾게 될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
 

 




뚜르드카페의 창가 쪽 자리예요. 무척 매력적이지 않나요? 복작복작 정신없는 강남 거리를 바라보며 그곳과 한 발 자국 쯤 떨어진 곳에서 여유롭게 커피를 즐길 수 있다는 것도 행복한 일인데, 거기다가 여행 계획까지 꿈꿀 수 있다니 뚜르드카페는 힐링이자 설렘입니다.






여행 카페답게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모두 여행지에서 직접 공수해 온 것들이래요. 기념으로 조금씩 남겨 뒀음직한 여러 나라의 화폐, 각 나라를 상징하는 동식물이 프린트된 작은 기념품, 항증맞은 소품과 흔한 열쇠고리까지...... . 그것들이 모여 여행 분위기를 팍팍 내고 있었어요.





뚜르드카페는 입구 쪽은 다른 카페들과 별로 차이가 없어요. 슬쩍 보면 그냥저냥 커피, 주스, 디저트류를 파는 평범한 카페인 것 같은데 카페 깊숙하게 들어 서면 '와~' 작은 탄성이 나올 만한 반전이 있는 카페예요. 그러니 창가 쪽 자리를 추천하지 않을 수 없겠죠?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아 한창 이벤트 중이었어요. 하나투어와 함께 하는 명함 이벤트는 추첨하여 동남아 여행권, 호텔 숙박권 등등을 증정하고 할인 쿠폰도 많이 준비 놓았으니 덤으로 행운을 얻을 수 있는 기회도 있네요~ 뿐만 아니라 허니문 설명회, 배낭 여행 설명회 등등 여행 관련 이벤트도 자주 열고 있고 원하는 사람에게는 하나투어 여행 상품에 관해 상담을 해 주기도 한다니 여행 카페 다운 내공이 있는 카페입니다.




이게 뭘까요?
처음 보고 특이한 보딩패스라고 생각했었는데, 음료 10잔을 먹으면 무료로 1잔을 더 주는 쿠폰카드였어요. 진짜 기발하죠? 제가 아는 어떤 분은 여권에 도장 찍는 재미로 해외 여행을 가신다던데... 뚜르드카페도 방문할 때 마다 도장 하나씩 꾹꾹 찍는 재미가 좋을 것 같아요.

뚜르드카페는 커피와 주스가 맛있으니 친구와 수다떨러 가도 괜찮을 것 같고요, 여행 준비하시는 분들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마음껏 자료 보면서 여행 계획을 짜보시는 것도 행복할 것 같아요.



뚜르드카페


아메리카노 3,300원, 에스프레소 2,800원, 대부분의 커피류 3천원대
생과일 주스, 스무디, 프라페노 5천원대

주소 : 서울 강남구 역삼 1동 814-6 스타플렉스 강남역 CGV 3층
전화번호 : 02-586-0207

매장 오픈 시간_
월~목 : 7:30 - 23:00
금 : 7:30 - 02:00
토: 8:00 - 02:00
일: 8: 00- 23:00

 
*취재지원_ 하나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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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서 다른 것이 다 좋았어도 '맛있는 음식이 빠졌다면' 그 여행은 별로였다는 생각이 들고,
경치도, 놀거리도 별로였지만 그래도 음식은 맛있었다!면 결과적으로는 꽤 괜찮았던 여행으로 기억하게 되는 건...
저를 키운 8할이 식욕, 식탐, 음식...이었기 때문일까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속담이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전해 내려오는 걸 보면
저 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만큼 '음식'을 소중하게 여기기 때문일 거예요~


이번에 휘닉스 리조트에서 정말 재미있었다고 되새기게 하는 1등 공신이
바로 저녁에 먹었던 야외 바비큐인데요,


LA 갈비, 양념 돼지갈비, 등심, 새우, 모듬 소시지, 닭꼬치, 추억의 도시락
모듬쌈, 김치, 감자, 고구마, 컵라면에
와인까지 들어있는 세트 메뉴가 정말 최고였던 것 같아요.




투명하게 바깥이 다 보이는 천막 속에서 바비큐를 즐길 수 있으니
야외에서 먹는 기분은 내면서도
날씨 상관없이 행복한 식사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어요.


강원도는 서울과 전혀 다른 날씨인거 아시죠?
여름에도 스웨터를 준비해 가야 할 만큼 서늘하기에, 
제가 휘닉스 파크에 놀러 갔었던, 약간 흐렸던 5월 초입의 저녁 시간엔
두툼한 겨울 잠바를 입어야 할 정도로 추웠었어요.
천막 없이 바깥에서 바비큐를 먹다가는 얼어 죽을 정도로 (진짜임) 추웠는데,
하얗고 분위기 있는 천막 덕에 추위도 피하고 좋았답니다~





점심 식사를 꽤 든든하게 했는데도,
음식들을 보니 갑자기 꼬르륵, 침이 꼴깍...얼른 고기를 구워서 먹고 싶다는 생각이 물밀듯 밀려 오는 걸 보면,
역시나 저에게서 식탐을 빼고는 얘기할 수 없을 듯~





새우 실한 것 좀 보세요~
생으로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탄력있고 싱싱했는데요,




이 세트가 더 매력적이었던 까닭은, 와인이 포함되었기 때문이었답니다~
어렸을 땐 맥주가 제일로 맛있었는데,
슬그머니 나이가 드니 자연스레 와인의 깊은 맛을 알게 되더라고요.
와인처럼 저도 숙성되었기 때문일까요?




놀러 오면 원래 남자들이 밥을 하는 법,
밥을 할 기회가 없었으니 고기라도 구으라며 집게를 쥐어 주고,
저는 우아하게 앉아서 고기가 익기만을 느긋하게,,, 그러나 사실은 꽤 예민하게(꼴깍거리며)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먹는 것 앞에서 사진 찍기도 힘들어서
이 글 속의 사진들은 모두 휴대전화로 찍었는데요, 그나마도 절반은 흔들림...... .




익는다, 익는다, 익었다!!
드디어 맛을 봤는데~ 나와서 먹는 바비큐 맛을 글로써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정말 맛있었고요, 양념도 잘 배어 있어서 그야말로 게 눈 감추듯 먹었답니다.
닭꼬치는 생각보다 훨씬 더 매콤했는데, 그래서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김치와 달걀부침이 들어간 추억의 도시락도
뜨끈하게 데운 후 흔들흔들 흔들어 섞어 먹고, 고기도 양껏 먹고, 새우도 먹고...
아... 정말 아름다운 밤이었답니다~


밥이랑 컵라면까지 세트에 포함돼 있어서 훨씬 더 든든하고 포만감 있게 잘 먹은 것 같아요.
해가 질 때까지 맛있게 잘 먹으면서 그 시간을 함께 했던 동료들과도 참 많이 친해졌어요.

 



이 날 제가 즐겼던
휘닉스리조트 야외 훼미리 바비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시면 돼요~
(그나저나 훼미리는 틀린 표기, 패밀리가 맞는 표기인데...국문과 출신으로서 지적을 안 할 수가 없네요~ 패밀리로 고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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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솜 포레스트에 놀러 갔을 때의 이야기예요.
저희 가족은 놀러 가는 걸 무척 즐기잖아요?
1박 2일의 일정이라도 일주일쯤 놀다가 올 것처럼 짐을 바리바리 많이 싸고,
고작 하루 묵을 숙소라도 저희 집 처럼 한 살림 차려 놓으며,
옷도 여러 벌 가져가서 패션쇼하듯 갈아 입고(요건 애들이 차례로 태어난 후 자연스레 못하게 되었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하게 다 챙겨가는 것이 특징인데요,
그 중에서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은 바로 먹을 거리예요.


밥 안 주면 일을 안 한다!는 것이 제 몸의 신조이기도 하지만
여행에서 만큼은 다이어트의 'ㄷ'도 생각지 않으면서
금강산도 식후경이요, 먹고 죽은 귀신이 때깔도 좋으며, 입이 즐거워야 다 즐겁다는 주의거든요.




리솜 포레스트에도 어스름 저녁이 찾아와 로비동의 조명이 화려해 질 무렵,




저희 가족은 리솜 포레스트를 누비며 산책 및 구경을 하고 있었답니다.
날씨가 좋아서 많이 춥지 않아 더 좋았고,
겨울이라 실내에만 있었다가 많이 걸으니 기분이 상쾌해서 더더욱 좋았어요.




리솜 포레스트에는 나무가 많아서 그냥 그 안을 걸어다니는 것 만으로도 건강해질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날씨가 풀려 따뜻해지면 그 때 즈음엔 더 자라 있을 아이들 데리고
리솜 둘레길을 구비구비 걸어 보고 싶어요.




귀신 같나요?
산책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버섯등에 불이 환히 들어 와 있는 것이 예뻐서
사진으로 담고 싶었는데 조명이 얼굴 생김새를 무섭게 만들어 버려서,
다들 귀신 같다는 반응이었거든요.
그래도 이 사진의 분위기가 좋아서 블로그에 올리고 싶었어요.




아늑하고 따뜻해 보이는 저 곳이 저희가 묵었던
리솜 포레스트 빌라동 28평형 숙소예요.
문을 열면 바로 눈밭이 펼쳐져 있어서 조금 더 큰 아이들이나 철없는 어른들이 눈싸움하기에 적당하죠?
연인들끼리는 러브 스토리의 한 장면을 연출하기에도 딱이네요~




이제 밥 좀 먹어 볼까?


엄마께서 찰밥과 네 가지!! 나물을 해 오셔서
리솜 포레스트 숙소 안에 있는 '쉼' 접시에 담아서 소박(?)하게 밥을 먹었어요.
소박하다고 쓰면서 괜스레 찔리는 까닭은,
리솜 포레스트에 도착하자마자 먹었던 양념 닭튀김이 생각 났기 때문도 아니고
그 후에 먹었던 빵이 생각 났기 때문도 아닌데... 왜일까요?
점심 때 먹다 남긴 닭고기를 상에 더 올렸기 때문인가?




리솜 포레스트 숙소에서는 취사가 금지돼 있어서(전자레인지는 있어요.)
도시락을 준비해 오거나, 룸서비스를 시키거나, 리솜 포레스트 안에 있는 식당들을 이용하시면 되는데,
엄마께서 찰밥과 나물을 해 오셔서
저희는 편안히 영양가 있으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었어요.
역시 엄마(=저)에게도 엄마가 제일이네요.




저녁상 풍경을 사진으로 담는 남편.
아빠께서 내복을 입고 계셔서 아빠의 인권을 보호해 드리고자 모자이크 처리를 해 드렸답니다~
아빠의 뱃살은 소중하니까요~~(내복이 몸에 너무 딱 붙어서)
뒤늦게 카메라를 발견하고 깜짝 놀라신 아빠와 모르는 척 딴청을 부리는 저,
그래도 모자이크 처리 해 드렸으니 너무 염려 마시길~
저희랑 같이 있을 땐 늘 긴장하셔야 해요~ 언제 사진을 찍을 지 모르니까요!!!




(흐음~ 옷차림으로 보아 사진이 뒤바뀐 듯 하지만...... .)
후식으로 딸기도 먹고 난 후,




남편은 여행에서는 설거지를 남자가 하는 거라며
'딱 한 번' 그릇이 가장 적을 때 설거지를 하는 지혜를 발휘하였어요.


남편 위로 네모난 상자 보이시죠?
저건 물통인데요,
리솜 포레스트에는 객실 미니 냉장고에 물이 두 병 준비 돼 있어요.
저 혼자서 하루에 2L 이상의 물을 마시기에
물통까지 준비를 해 오는 대단한 모습을 보였답니다.




와인도 준비해 왔어요.




저녁 시간이 엄청 평온했는데요,
여행지에서는 어떠한 걱정도 일거리도 생각하지 않고 그저 쉬고 또 쉬면 되니까
여행지에서만큼은 어떠한 스트레스도 없지요.




아이들 둘이서 과자 가지고 난리가 났었네요~
당시에는 몰랐는데 사진으로 보니~
어쩐지 과자가 다 부서져서 완벽하게 가루로 변신했던데 그게 다 이유가 있었군요.


산책 갔다가 리솜 포레스트 내에 있는 마트에서 산 과자인데,
저는 그냥 구경만 하려고 했었는데 다솔이 외할아버지가 사 주셨어요.
 
 


빵 수북~
과자도 수북 수북~~
저렇게 먹을 게 많은데 또 사주신 거예요~




그렇게 한참을 놀았을까?
갑자기 다솔이는 싱크대 안으로 '다인이를 데리고' 들어 갑니다.


다솔이는 문까지 아예 닫으려고 하고,
다인이가 무서워 할까봐 외할머니는 막으려고 하고......




다인이는 영문도 모른 채 다솔이와 같이 저 속에서 한참을 있었어요.
들어가는 모습을 못 봐서
다인이가 제 발로 걸어 들어갔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가만히 보고 서 있는 걸로 봐서는 재미있어서 들어간 것 같긴 한데.




결국 마무리는 이렇게~
나오려는 다인이를 다솔이가 못나가게 해서
다인이가 잉잉잉 우는 것으로 싱크대 놀이는 끝이 났답니다.





이제 와인 마시자~!
아이들은 주스, 어른들은 와인!!




앞으로 더 많이 여행갈 수 있기를 바라며
짠~~~

 
 
리솜 포레스트에서 보낸 꿀맛 같은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여행은 늘 행복하고 즐거워요~
또 다녀 오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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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이가 태어나면서 완전한 가족으로 거듭난 저희 가족 사진, 보면 볼 수록 뿌듯합니다. 아이가 둘이 되면서 몸은 두 배, 세 배 정도 더 힘들어졌지만 열 배, 백 배 더 늘어난 행복과 기쁨 덕에 저는 집이 폭탄 맞은 듯 어지러워져도, 빨랫감, 설거지 거리가 산을 이루어도 잠깐만 좌절하고 하하핫 더 크게 웃어 버린답니다.


아~ 의젓해라 우리 다솔이 최고, 아~ 귀여워라 우리 다인이 최고!! 그 중의 최고는 단연 내 남편, 잘 생겼도다, 멋있도다, 흥얼거리면서요.(적당히 최면효과도 있고 좋아요 -.-;;)




얼마 전엔 유모차를 두 대 끌고 중국 여행도 거뜬히 다녀 왔잖아요? (((그동안 밀린 포스팅이 많아서 중국 얘기는 거의 올리지 못했었는데, 야근(?)을 해서라도 다 올리도록 노력해 볼게요.))) 다인이와 다솔이를 번갈아 가며 안고 들고, 만리장성엔(사진엔 남한산성 같이 나왔지만 저래 봬도 만리장성이거든요.) 거의 10kg인 다인이를 아기띠에 매고 오르는 '힘'을 보여 주기도 했죠.


한 번 가 보니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이 정말 재밌고 즐겁고 '쉽'더라고요. 그래서 올 가을에 저희 부부 결혼 기념일과 다솔 군 세 돌을 맞이해서 또 떠나자! 결심을 하고 이번엔 어디로 갈지 생각을 하던 중, 그동안 우리가 어떤 곳에서 재미있게 놀았더라?를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아마도 다솔이를 데리고 여행다운 여행을 처음 떠난 것은, 같은 교회에 다니는 네 가정이 모여 남이섬으로 놀러를 갔을 때인 것 같은데요, 다솔이의 귀여운 얼굴 생김새와 뒤뚱거리는 뒷모습을 보니 다솔이가 돌을 갓 넘겼을 때인 것 같아요. 걸음마를 조금 일찍 뗀 아기 다솔 군. 남이섬에서 보냈던 1박 2일은 정말 재밌었답니다.




짜잔~ 이 사진은 다솔이와 함께 첫 번째로 해외여행을 갔을 때의 모습이에요. 싱가포르로 4박 6일동안 다녀왔는데, 다인이를 임신하고 있었을 때였죠. 임신 중기로 접어 들었을 때라 태교 여행 겸 가족여행으로 정말 좋았었어요. 사은품으로 가져갔던 휴대용 유모차가 너덜너덜 망가질 때까지 싱가포르를 누비고 다녔었지요.





다솔이가 7살 정도가 돼서 조금 더 많이 볼 수 있게 될 때, 싱가포르도 다시 가기로 남편과 약속했어요.

싱가포르 관련 글보기 : (생각보다 많아서 4개만 주소를 긁어 왔고, 더 궁금하시면 오른쪽 검색창에서 '싱가포르'를 검색해서 봐 주세요. 정말 많이 썼더라고요~)
http://hotsuda.com/774
http://hotsuda.com/777
http://hotsuda.com/778
http://hotsuda.com/794





정장을 준비해서 저녁식사 땐 꼭 옷을 갖춰 입었었던 크루즈, 다음 번엔 지중해 크루즈로? 가고 싶은 곳이 정말 많아요. 아이들은 외국 나갈 때 한복을 챙겨 가시면 어디에서든 사랑받을 것 같아요.




이건 2010년 10월 안동 탈춤 축제에 갔을 때에요. 아기 다솔이는 저절로 움직이는 꼭두각시 인형도 신기하게 구경했고 탈춤도 아주 재밌게 봤어요. 올해 2012년에도 어김없이 안동 국제 탈춤 축제가 열려서 다인이 데리고 네 식구가 다 놀러갈 수 있을 것 같아요.

탈춤 축제 관련 글 보기 : http://hotsuda.com/629






다솔이는 말라카에서 초상화를 그리기도 했고요,

말라카 관련 글 보기 :
http://hotsuda.com/875
http://hotsuda.com/877


 



다솔이도 그랬지만 저 또한 점점 더 여행꾼으로 변신을 해서,
임신 34주 때 리솜 포레스트에 놀러 가서 1시간 반 동안 산행을 하기도 했었답니다. 정말 대단하죠?





다인이가 태어나고 나서는 강원도 쪽으로 여행을 많이 가게 됐는데, 그 중 가장 멋졌던 숙소였던 켄싱턴 플로라 호텔. 조금 더 여유롭게 쉬다 오고 싶다는 욕심도 생겨요.


 



여기는 안면도 꽃지 해수욕장이에요.




아구궁....
사진 업로드가 뒤죽박죽이 돼 버려서 순서가 어긋났지만 글이 너무 길어 사진 재배합이 조금 번거로우니 다시 과거로 돌아갈게요^^;;


다솔이가 10개월 때 갔었던 왕십리 포시즌 ( http://hotsuda.com/561) 수영장인데, 다솔이와 일행이었던 시은이(8개월)가 가장 어린 손님이더라고요. 아이들은 놀다 자다를 반복했고 어른들이 더 신났었어요.




다솔이와 함께 집 근처에 있는 어린이대공원은 정말 자주 다녀왔고요,(너무 많아서 차마 엄두가 안나는 어린이대공원 관련 사진도 한트럭 있다죠/)





임신 5개월에 놀러 갔었던 거제도에서도 정말 재밌었어요.


 

 


문경새재에서 드라마 촬영 현장도 구경하고, 정말 좋았는데...... 이제 또 몸이 근질근질 한 것이 떠날 때가 된 것 같아요. 그런데 저희가 '부산'이랑 '제주도'에 아직 안 갔더라고요. 요즘 드라마 보면 부산이 자주 등장해서 꼭 놀러가 보고 싶은 곳인데 올해가 다 가기 전에 부산에 놀러 갈 수 있을까요? 제주도 올레길도 걸어 보고 싶은데......


사진첩을 펼쳐 보며 잠시 추억에 잠겼던 일레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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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방항공을 타고 북경가는 중이에요, 다솔이는 이번이 두 번째 비행인데 한 번 타 봤다고 아주 자연스럽게 창가 쪽 자리로 가더니 창 밖을 보며 여유있게 즐기던데요?
(다솔이의 첫 번째 비행 이야기 보기 :  http://hotsuda.com/774)




비행기에 탄 후 한참동안 비행기가 뜨지 않자, 재촉을 하는 다솔 군. 역시 경험은 중요한 것 같아요. 저희 부부도 아이를 데리고 비행기를 타 본 경험이 있어서 조금 더 수월했었는데요,


다솔이와 싱가포르에 갔을 때, 비행기가 이착륙할 때 아이의 귀가 아플까봐 걱정이 돼 사탕을 미리 준비해 갔었거든요. 어른들이라면 귀가 아플 때 침을 꼴깍 삼키면 된다는 걸 알지만 아이들은 그 방법을 잘 모르니까 사탕을 쥐어 줘 자연스럽게 꼴깍꼴깍 침을 삼키도록 유도하기 위함인데요, 너무 일찍 사탕을 줘 버리는 바람에 (그리고 이때다 싶었던 다솔 군이 와삭와삭 깨물어 먹는 바람에) 필요 이상으로 많은 사탕을 먹이게 됐었어요. 그러나 이번엔 노하우가 생겨 비행기가 슝슝-- 달릴 때 사탕을 줬답니다. 너무 어려 사탕을 줄 수 없는 다인이는 수유를 하면서 이착륙을 했어요.




다인이를 태웠던 유모차는 비행기를 탈 때 승무원에게 인계하고 다인이만 달랑 들어 비행기에 탔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할 때 엄마는 머릿속으로 오만가지를 다 계산하고 있어야 하는데요, 짐을 부칠 때에도 비행기 안에서 필요한 용품인 기저귀, 물휴지, 간식거리, 작은 장난감 몇 개, 내리자 마자 바로 갈아 입힐 옷은 기내용 가방에 따로 챙겨 두어야 해요.


비행기 안이 춥기 때문에 아이들에겐 긴 옷을 입히는 것이 좋은데요, 그래도 다솔이는 티셔츠는 반소매로 입혔고 다인이는 아래 위 모두 긴소매 옷으로 입혔어요. 그런데 사진을 보니 양말은 어디로 사라졌지?


한국에 있을 땐 신발을 신기지 않는데 혹시 몰라서 여행갈 땐 (다솔이 신던) 보행기 신발 하나랑 실내용 신발 하나를 챙겨 갔었어요. 근데 중국에 가 보니 역시나 너무 더워서 한 번도 신발을 신긴 적은 없답니다. 양말도 사람들이 너무 많아 다칠 수 있겠다 싶은 때 빼곤 잘 안 신겼어요.

 

 



남방항공의 좀 재미있는(??) 특징은요, 아기 안전밸트와 배시넷이 없다는 점. 배시넷을 미리 신청했었는데 당일날 비행기를 타고 보니 승무원이 죄송하다며, 비행기가 너무 작아 배시넷을 설치할 수 없다고 했어요. 그래도 자리는 제일 편하고 넓은 앞자리로 줬는데 자리 배정이 잘못 돼 남편, 다솔이와 떨어지게 되어 그냥 중간쯤으로 옮겼어요. 어차피 베시넷도 없으니까 앞자리가 무슨 소용인가 싶었죠.


그리고 아기 안전밸트(아기는 따로 좌석이 없으니 엄마의 안전밸트와 연결하는 것)는 다른 항공사의 비행기를 탔을 땐 귀찮을 정도로 안전밸트를 채우라는 주의를 줬었는데, 남방항공엔 아예 없던데요? 비행하는 내내 그냥 다인이를 제가 안고 있든가, (3자리의 팔걸이를 위로 올리면 의자가 길어지는 효과를 얻으니) 제 무릎에 길게 눕히든가 했어요. 중국까지 겨우 한시간 조금 넘게 걸리는 별로 힘들진 않아요.




다인이만 너무 오래 안아 준다고 칭얼대던 다솔 군은 비행기가 하늘로 높이높이 오르자 밖을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고,




다인이도 피곤했던지 짧은 수유 후 꼴가닥 잠이 들었어요.



자는 모습이 천사네요. 아무리 여행 전날 밤에 잠을 잘 못잤어도, 일찍 출발해서 집에서 새벽 4시에 나왔어도 엄마, 아빠는 비행기에서 잘 수 없답니다. 미리미리 체력을 길러 두시길~


비행기를 타서 음료 한 잔 마시면 곧바로 아침 식사가 서비스 되는데요,




가장 맛있고 풍성해 보였던 것은 차일드밀이었어요. 다솔 군의 맘마죠.




딸기주스, 과일, 빵, 고기, 감자튀김, 채소까지 정말 부족한 게 없던데요?
꼭꼭 미리 신청하셔야 됩니다!!




다음은 다인이의 맘마 베이비밀이에요.
사과주스와 사과맛, 바나나맛 죽(거의 미음 수준)이 나왔고, 그걸 덜어 먹을 수 있는 그릇이 같이 나왔어요.




베이비밀 두 개 중 하나를 뜯어서 (사과맛이었어요.) 다인이에게 먹여 봤는데요, 음식의 질감이 싫었는지 맛이 낯설었는지 몇 숟갈 받아 먹지 않고 다 남겼어요. 그래도 집에서 준비해 온 이유식이 있어서 (얼려 온 것과 레토르트 이유식) 별로 걱정은 안하고 다인이는 그냥 물만 조금 먹였어요.

 



자기 음식엔 손도 안 대고 제 빵을 탐내는 다솔 군,




예전에는 기내식을 너무너무 기대하면서 꼭 남편이랑 다른 메뉴로 주문해서 나누어 먹곤 했는데, 어느샌가 똑같은 메뉴를 주문하게 되더라고요. 저희는 그냥 한국식 잡채밥을 똑같이 먹었어요.


다솔이 밥 먹이고, 다인이를 한 팔에 안은 채 제 몫의 밥을 먹고,
그러다 다인이를 남편에게 넘기고 또 다솔이를 먹이다가 제 밥을 먹다가를 반복하다보니 어느새 북경이에요.
이렇게 가깝나 싶을 정도로 비행시간이 짧게 느껴졌어요.

 



하늘에서 내려다 본 중국, 북경입니다.
착륙할 때도 다솔이에게 사탕을 먹이고, 다인이는 수유를 한 후 아무탈 없이 중국 땅을 밟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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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평 리조트에서 진행됐던 해피 클리닉 둘째날 이야기예요.


제가 여행을 좋아하는 까닭은, 여행지에서는 의외의 힘이 솟아나기 때문이에요. 그 전날 아무리 피곤했었어도 여행지에서는 계획했던 시간이 되면 눈이 딱 떠지고, 없던 입맛도 되살아나서 아침부터 고기라도 뜯을 기세지요. 남편도 평소에는 아침 7시에 밥을 차려 주면 아무리 진수성찬이라도 한숨부터 쉴텐데, 여행지에서는 싫어하는 황태국이 나와도 한그릇 다 비워 주네요.


(식사 시간을 잘못 알았던) 우리 가족은 다른 사람들보다 일찍 아침 식사를 하러 갔는데 (어쩐지 아무도 없더라고요.) 메뉴는 황태국. 혹시나 술을 마셨을지도 모를 속을 달래주기 위한 주최측의 작은 배려였어요. 술을 마시지는 않았지만 참 맛있게 먹고(황태국을 싫어하는 남편도 맛있게 잘 먹더라고요.)


느긋하게 방 정리를 한 후 프론트에서 두 개의 방 중 하나의 체크 아웃 시간을 약간 늦춰달라고 부탁을 했어요. 아침 식사 후에 드래곤피크(발왕산 정상)에서 산림욕 체조를 하고 돌아 올텐데, 그 다음 일정은 피크 아일랜드에서 물놀이를 하는 것이거든요. 어른들도 계시니 물놀이는 조금 쉬었다가 가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아서 한 시간 정도만 부탁을 해 봤는데 흔쾌히 연장해 주셨습니다.




곤돌라를 타러가는 길,
용평 리조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스키잖아요? 겨울에는 이 곳이 모두 하얗게 눈으로 덮히고 스키, 보드를 타는 사람들로 가득하겠죠. 그런데 꼭 스키철이 아니어도 리조트에 놀러 오는 사람이 많더라고요.




아이들을 위한 작은 놀이기구(다솔 군은 어제 저와 남편이 다인이와 함께 강의를 듣는 동안 할머니 할아버지와 이미 다 놀고 왔었대요.)와 승마를 즐길 수 있고, 자전거와 세그웨이를 대여할 수도 있는 등 곳곳에 재미있는 요소들이 있었답니다.




드래곤 플라자에서 곤돌라를 타고 드래곤피크(발왕산 정상)로 올라가기로 했어요.




용평 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한 번쯤 타 볼 만한 것이, 해발 1458m까지 끝도 없이 올라가기 때문인데요, 곤돌라를 이렇게 오래 타 본 것은 처음인 것 같아요. 정말 재미있었어요.


다솔이는 이번에 곤돌라를 처음 타 보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뭔지 몰라 얼떨떨해 하다가, 속으로는 무섭지만 괜찮은 척 하다가, 나중에는 무서움을 극복하고 의연하게 대처하는 3단 변화를 보여 주었답니다. 곤돌라를 타면서 '다솔이가 생각보다 참 의젓하구나' 하고 감동했어요.





다 왔다!!
십 분도 넘게 탄 것 같은데, 곤돌라 타는 시간이 정말 길어요.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저에게도 고소 공포증이 있다는 사실을...... . 조금 무서웠지만 정말 타 볼만 했어요.





드래곤피크는 좀 쌀쌀한 기운이 있어서, 아직 어린 다인이는 솜이 들어 가 있는 도톰한 우주복을 입혀서 왔는데 정말 잘한 일 같았어요. 제가 아기띠로 다인이를 안고서도 훨훨 날아갈 수 있는 까닭도, 여행지인 덕분이겠죠?





사방으로 볼거리가 가득한데, 날이 좋으면 정동진과 대관련이 보인다고 해요.





저 멀리 보이는 산들이 마치 수묵화 같지 않나요?
진짜 장관이었어요.

 


부모님도 정말 좋아하셨답니다. 해피 클리닉은 가족끼리 와서 심신을 단련하고, 가족간의 화목도 다지기에 정말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아요.




사진 찍다가 기겁을 했는데, 알고 보니 아래에 또다른 평지가 있더라고요. 안심하시길~


 


열심히 뛰어 노느라 땀까지 흘렸던 다솔이도 이날 기분을 최고라고 표현하네요.
이제 다시 내려가는 시간.



저희는 방에서 조금 쉬다가 점심을 먹고 마지막 일정이었던 피크 아일랜드에서 수테라피(물놀이를 하면서 몸을 이완시키고 피로를 푸는) 체험을 했어요.




피크 아일랜드는 워터파크인데요, 아이들과 놀기에 맞춤 맞게 너무 많이 넓지는 않으면서도 있을 것은 다 있어요. 피크 아일랜드에서 남편과 같이 튜브타고 내려 오는 미끄럼도 원없이 타보고 신나게 즐기다가 돌아 왔답니다. 피크 아일랜드에서는 사진을 안 찍었지만 대충 어떤 느낌인지 아시죠?


해피 클리닉 체험도 아주 좋았고요, 용평 리조트에 또 놀러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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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카에서 찍어 온 사진들을 보면 자연 경관과 건물들이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 가족이 여행했던 날 특히 날씨가 좋아서 더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붉은 색 건물들과 녹색 나무가 정말 잘 어울리고, 세월의 흐름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유적지와 건물들도 하나같이 우아하고 아름답게만 느껴지지요.


그러나 말라카에 대해 조금만 공부한다면, 감탄이 저절로 나오는 말라카의 아름다움 속에 가슴 아픈 역사가 숨어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관광객의 눈에는 폐허 조차 멋지게만 느껴지지만 그 속에 눈물과, 한숨과, 상처가 들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지요.


아이들을 동반하여 가족 여행을 할 때, 부모는 아이들이 여행을 통해 무언가를 배웠으면 좋겠다고 은근히 바라게 되는데요, 요즘 아이들의 무뎌진 감성을 '톡' 건드려 주면서도 교훈이 있는 여행지로 말라카가 꽤 괜찮은 것 같아요. 우선 말라카를 그저 둘러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고 관광객이 많은 곳이니 볼거리가 많거든요. 그리고 호기심 많은 아이들에게 설명해 줄 역사가 곳곳에 드러나 있는 곳이니까 말예요. 




말라카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이자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역사가 깊다고 하는데요, 네덜란드, 포루투칼, 영국의 식민지였기에 아직까지도 그 흔적을 곳곳에서 찾을 수 있어요. 말라카를 여행할 때 가장 먼저 방문하게 되는 광장에는 네덜란드 건축 양식의 그리스도 교회와 시계탑, 분수대가 있어요.


의외로(?) 한국인 광광객들이 많았고요, 대부분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이셨는데 바퀴가 세 개인 '트라이쇼'[일명 꽃자전거, 트라이쇼는 기본 10링깃(RM)정도]를 타고 투어 중이셨어요. 가이드 없이 여행했던 저희 가족에게 주변 광광 정보도 주셨답니다.




광장을 나와서 길을 따라 10분 정도만 걸으면 세인트폴스 언덕(st.Paul's hill)이 있어요.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도 정말 예쁘죠? 그 위에는 세인트폴스 교회가 보여요. 16세기에 포루투칼인이 건축한 예배당인데, 이후 네덜란드의 지배를 받게 된 이후 귀족들의 묘소로 사용되었고 세인트폴스 교회라는 이름도 그 때 붙여졌대요.




세월이 흘러 가슴 아픈 현장은 관광지가 되었고, 이제는 아픈 아름다움 앞에서 웨딩 촬영을 하는 신부와 들러리가 있을 정도로 감정이 무뎌지기도 했네요. 그나저나 신부와 들러리 모두 엄청 화려하지요?




세인트폴 교회는 과거에 너무 심하게 훼손이 되어, 그 원형을 짐작하기는 힘든데요, 현재는 지붕도 없이 외벽만 남아 있는 상태예요. 그래도 장엄함은 여전하네요.




세인트폴 언덕을 오르면 말라카 전체가 훤히 보이는데요, 붉은 지붕으로 된 집들이 정말 그림처럼 예뻐요. 저 멀리 바다에 저희 가족이 타고 온 로얄 캐리비안 레전드 호가 정박해 있는 것도 볼 수 있었어요.




이 곳은 산티애고 요새인데요, 말라카해협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세인트폴스 언덕의 동쪽 기슭에 남아 있는 성벽이에요. 16세기 말라카를 점령한 포르투칼 군이 네덜란드 군과의 전투에 대비해 만든 요새래요. 네덜란드가 전쟁에서 이겼고 요새는 허물어져 지금은 문만 남아 있어요. 그 옆에는 치열했던 전쟁의 또 다른 흔적인 대포가 있는데, 모두들 무시무시한 대포 옆에서 활짝 웃으며 사진을 찍지요.




어쩐지 좀 미안하게 느껴지지만 그래도 여행지니까...... .




말라카는 작은 도시라서 체력만 좋다면 걸어서도 유명한 관광지를 다 둘러 볼 수 있어요. 세인트폴 언덕에 올라가서 말라카의 전경을 봤을 때 범선 모양의 '말라카 해양 박물관'의 위치를 잘 봐 두었었거든요? 마침 크루즈로 돌아갈 배를 타는 항구(저희 가족은 싱가포르 크루즈 여행 중, 기항지 투어로 말라카를 여행했답니다.)에서 해양 박물관이 가까워서 배로 돌아가는 길에 보고 가기로 했지요.




박물관이 범선 모양이라는 것이 정말 특이하지요? 어떻게 배가 저기에 있을까... 했는데, 포루투칼과 네덜란드가 전쟁할 때 버려진 배 중 하나라고 해요.





1인당 3링깃을 내면 입장권과 비닐 봉지를 주는데, 배에 올라갈 때 신발을 벗어야 되기 때문에 분실이 우려되면 신발 위를 비닐로 덧쌀 때 쓰라고 주는 거예요.




다솔 아빠는 십 년 전에 와 봤던 곳이라 더 의미있게 느껴졌을 것 같은데요, 박물관 치고 크게 볼 것은 없지만 입장료가 싸고 16세기에 만들어진 범선에 마련 되어 있는 박물관이라는 특별함이 있으니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들어가 보시길 권해 드려요.




아이들은 16세기에 만들어진 만화에서나 봤을 법한 배를 직접 타게 되니 재미있을 것 같고, 어른들은 그 견고함에 감탄하게 될 것 같은데요,




해양 박물관 내부로 들어가면 본격적인 전시물들을 볼 수 있어요.




마침 견학을 온 아이들이 있었어요.



말라카는 인도와 동남아를 잇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어서 향신료 중계 무역항으로서의 역할을 했대요.
그 모습을 박물관에 담아 두었네요.




여러 가지 배 모형과




역시나 보였던 전쟁의 흔적들...... .




그리고 빠질 수 없는 기념품 가게.




말라카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아름다운 곳이에요. 기대보다 훨~씬 더 좋았던 곳!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하루 정도 둘러 보고(저희는 반나절 정도) 마는데, 시간만 괜찮다면 1박 2일 정도의 일정으로 천천히 도시를 둘러 보고, 현지인들의 생활도 깊숙하게 들여다 보는 여유를 가져도 될 만큼 볼거리 즐길거리가 다양한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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