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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는 것을 익히 들어 잘 알고 있으면서도 왠지 클렌저 제품이 비싸면 슬그머니 외면하게 되는 것이 현실인 것 같아요. 그냥 지워 내고 닦아 내고 물로 씻어 내는 것에 불과(?) 한데 좀 싸면 어때? 차라리 기초 제품을 좀 더 좋은 것으로 발라 주면 되지,

제 속마음이었어요.

그런데 차앤박 화장품 서포터즈 모임에서 피부과에서 일을 하시면서 화장품 개발과 연구까지 하시는 분의 강의를 듣고 나서 생각이 조금 바뀌었답니다. 지우는 것을 철저하게 하지 않으면 피부에 화장품 잔여물이 남게 되잖아요. 깨끗하지 못한 상태에서 비싼 에센스며 영양 크림을 발라봐도 트러블만 유발할 뿐 생각만큼 피부가 좋아지기는 어렵다는 것이 그 분의 말씀이었고 생각해보니 정말 그런 것 같아요.

화장품과 닮은 제형으로 메이크업 잔여물 없이 깨끗하게 지워내는 클렌징 퍼펙타에 대해 앞어서 글을 썼었잖아요? 오늘은 그 연장선에서 약산성 젤 클렌저인 차앤박 피에이치 밸런싱 클렌저(pH Balancing Cleanser)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 보려고 해요. 1월에 제가 차앤박 서포터즈로서 체험하고 있는 제품이랍니다.




CNP
피에이치 밸런싱 클렌저
pH Balancing Cleanser


용량 : 150ml
가격 : 19,000원




역시나 하얗고 깔끔한 용기가 마음에 들고요, 생각보다 많은 양이 좋습니다.
제가 사용해 볼게요.


클렌징 퍼펙타가 튜브형이었던 것과는 달리 피에이치 밸런싱 클렌저는 펌프형인데요,
이미 클렌징 퍼펙타를 사용하면서 손에 끈적해진 상태에서 쓰는 것이니까
클렌저는 튜브형보다 펌프형이 더 좋지요.

열어서 속을 한 번 봤는데요, 매끌매끌한 제형이 꼭 바디클렌저와 비슷했어요. 즉 뻑뻑해서 물을 많이 섞어야 되는 제형은 아니라는 말씀이에요.


이번에는 메이크업을 지워 낸 후에 사용하는 제품이지만 지난 번 팔뚝 시험때 같이 찍어 둔 사진이 있어서 과정을 한 번 보시라고 화장품 도우미들과 함께 한 팔뚝 시험부터 보여드릴게요.



곱게 화장한 팔뚝 다시 등장!
왼쪽 위부터 립글로스, 립스틱, 파운데이션, 눈썹 연필, 아이섀도우, 펄아이섀도우, 리퀴드 아이라이너, 마스카라, 아이라이너 펜슬이에요.



1차 클렌징으로 어느 정도 깨끗하게 지워낸 다음
2차 클렌징으로 피에이치 밸런싱 클렌저를 사용하면 되지요.


조금 덜어 손바닥에 거품을 낸 다음


화장했던 팔뚝을 문질러 씻어 줬는데요,
촉촉함을 머금으면서도 메이크업은 깨끗하게 지워진 것을 볼 수가 있어요.
이제 본격적으로 얼굴에다가 사용해 볼게요.



갖은 화장술로 변장중인 제 모습에서요,

클렌징 퍼펙타를 상용해서 말끔하게 화장을 지워낸 다음에, 피에이치 밸런싱 클렌저를 사용하는 것이에요.



매끌매끌 기분 좋은 매끌거림을 느끼면서 마사지를 하듯 얼굴을 부드럽게 문지르고
물로 여러 번 헹구고 나면 세수 끝!

아, 세안할 때 약산성 제품 특유의 향이 나는데 거슬릴 만큼은 아니었고요, 클렌징 퍼펙타로 1차 클렌징 할 때 미쳐 잡아 내지 못했던 더러움까지 말끔하게 물로 씻어낼 수 있어서 산뜻한 기분이 들었어요. 모든 제품이 그렇듯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사용해 봐야 되겠지만 무엇보다 트러블을 유발하지 않고 민감한 피부에도 안심하고 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맘에 들어요.


깨끗해진 제 얼굴입니다.
그런데,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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