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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강아지 무료분양 주의점! 

분양준비물




닥스훈트 달콤이가 우리집에 온 지도 벌써 2주일이 지났어요!

사진을 보니 그동안 참 많이 자란 것 같네요~^^



원래는 반려견을 키울 생각이 1도 없었기에,

닥스훈트 달콤이가 우리집에 오게 되리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었는데,

정신차리고 보니 이미 나는 달콤이 엄마 ㅋㅋㅋ



다솔 - 다인 요 두마리를 키우는 것만으로도 이미 힘든데 강아지까지????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일이었지만

달콤이가 우리집에 온 후로

힘든 일은 별로 없네요~









사실 우리가 원했던 건

외갓집에 있는 써니의 친구 대형견이었어요.

새끼 강아지였을 때만 우리가 키우고,

다 자라면 써니와 같이 뛰어 놀 수 있도록 내려 보내기로 한 계획이었는데,








그리고 하얀 색 강아지를 분양받을 생각이었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다솔이가 동네에 있는 애견 분양센터(? 애견센터?)에서 

검정색 강아지 = 닥스훈트에게

첫눈에 반해버려서



한 번 반했고

다솔이의 마음이 홀딱 뺏겨 버렸으니

강아지를 우리 집으로 데려오지 않고는 못 배길 정도가 되어 버려서



예 : 닥스훈트를 사달라고 1초에 한 번씩 이야기 한다.

닥스훈트를 사 달라며 내내 운다

(다솔 9살 남자 어린이 ㅜㅜ)




결국 닥스훈트를 30만원에 분양 받아

집으로 데려오게 됩니다.



여기서 반전!!!! 

강아지를 데려 오자 남편이 매우 기분 좋아 보였기에

제가 물어 보았어요.



당신 강아지 사고 싶었던거 아냐?

남편 왈, 맞아.

나의 대답. 나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엄두가 안 나서 그렇지

우리는 모두 강아지를 좋아하는 가족이었던 거예요~






반려견 강아지 무료분양 주의점! 분양준비물



그러나 이왕이면 강아지 무료 분양을 받고 싶었던

저와 남편은 반려견 강아지 무료분양 앱, 사이트, 카페 등등을 뒤지고 또 뒤지고 또또또...

그러다 몇몇 군데의 앱을 통해 전화 해 보고

블로그, 카페를 통해서도 전화를 해 보고 그랬었는데요~



물론 안 그런 분들도 분명 있으실 거예요.

그러나 제가 전화를 걸어 봤던 분들의 대부분은 정말로 무료 분양을 시키기 위한

일반인들이 아니었고!!!!

업체? 혹은 애견 분양센터였어요!!

그러니 말로만 무료 분양, 

혹은 어쩔 수 없이 입양을 보내야 되는 상황이라는 글로

일단 전화 문의를 하게 만든 후

책임비라는 것을 요구하는데요,



반려견을 입양할 때 정식으로 거치는 경로인 애견센터에서는

강아지 예방접종를 포함해서 

모든 사항을 안전하게 보장해줄 수 있지만

건강한 강아지인지,

어떤 경로를 통해 그 강아지를 보호하고 있는지

예방접종 유무도 불투명한 사항인 분들도

책임비를 참 많이 요구하더라고요.



강아지를 무료로 분양 받을 경우

강아지를 데려 온 후에 사랑으로 기르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그 강아지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의식을 지우게 위해

책임비라는 것을 주고 받는 미덕이 생겼고

제 친구는 지인이 낳은 새끼 고양이를 데리고 오면서 500원을 줬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어떤 사람이 정기적으로,

다양한 종류의 강아지를 무료 분양한다면서

강아지 마다 10만원, 혹은 15만원의 책임비를 요구한다면

그게 정말 무료 분양인지

그 분은 애견 업체가 아닌지 궁금했어요.

건강한 경로를 통해 분양시키는 강아지인지,

그동안 사료는 잘 주었고

예방접종도 잘 시켰는지도요.



저는 이번에 동네 애견센터에서 닥스훈트를 분양받으면서 30만원을 지불했는데,

무료 분양 받으라는 어떤 분이 무료이나

책임비 17만원으로 달라고 하더라고요.

어떤 분은 닥스훈트 무료 분양, 책임비는 26만원.







지인의 강아지가 새끼를 낳지 않는 이상

무료분양 받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고

다솔이의 마음에 딱 들어 온 닥스훈트가 있었기에



점찍어 둔 그 강아지를 데려 오기로 했습니다.

생후 2개월 미만인 

닥스훈트.







강아지를 분양 받아 데리고 오면서

우리집에 강아지 용품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ㅜㅜㅜㅜㅜㅜㅜㅜ



아기를 사랑으로만 키울 수 없듯

강아지를 기르는 데에도 역시 돈이 드는구나.

그것도 많이 ㅜㅜㅜㅜㅜ



강아지 주인은 공식적으로 다솔 군이기에,

다솔이가 닥스훈트의 집을 고르고

아기 강아지에게 먹일 사료도 사서 집으로 왔답니다.




강아지 분양준비물



강아지는 위가 막혀 있는 포근한 보금자리를 좋아하므로 지붕이 있는 강아지집

개월 수에 맞는 사료

사료를 담아 먹일 사료통

물통

목욕시킬 개샴푸

강아지 장난감

배변 훈련을 시킬 배변패드, 배변판

배변 훈련이 완벽하게 될 때까지 써야 되는 향균탈취제




애견센터에서

기본형 먹이 통은 줬고, 

장난감은 아이들이 가지고 놀다가 싫증난 인형과 장난감이 있으니

그걸로 충분했어요.

나머지는 다 샀답니다 ㅜㅜㅜㅜㅜ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은 새끼 강아지라서

콜콜콜~~~

자는 시간이 길어요.



우리집에 데려 온 지 2주 정도가 되어

그새 많이 자랐는지

자는 시간도 많이 줄어들었어요.

몸집도 꽤 커졌고^^









아이들은 강아지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강아지가 우리 집에 온 3일 정도는

잘 때에도 이렇게 지켜보고 있었어요^^






첫 날에는 배변 패드만 사서 왔는데,

이틑날 돼 보니 요걸로만은 안 될 것 같아서

확실히 배변 훈련을 시키고 싶어서

배변판도 더 샀고,







외출 할 때, 잠 잘 때 

강아지가 집안을 마구 휘젓고 다니는 것이 걱정되어

강아지 울타리도 사서 그 속에 넣어 주었어요.



도서관에서 강아지 교육 시키는 책을 빌려 왔는데^^

책을 읽어 보니

이 울타리에 넣어 두고

혼자서 지내는 연습을 시켜 주고

혼자서도 잘 노는 법을 터득하게 해 주면서

울타리를 점점 더 넓히면

나중에는 강아지를 집안에 그냥 풀어 두어도 



우리가 걱정하는 만큼

강아지가 집을 엉망으로 만들지는 않는다고 해요^^

나중에는 강아지가 가서는 안되는 곳을 막는 용도로 울타리를 사용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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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솔이는 동물들을 참 좋아합니다.
처음으로 어린이대공원에 가서 사자며 원숭이를 구경할 때도
다솔이의 눈빛은 반짝반짝 호기심으로 빛났었었죠.


다솔이가 외갓집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도 바로 동물 친구들 때문인데요,
가까이에서 보고 만질 수도 있는 강아지들이 많은 외갓집에 오면
다솔이는 멍멍멍 강아지를 부르며 함께 놀고 싶어 어쩔 줄을 몰라요.


그래서 집으로 돌아가면 한참동안 멍멍이 후유증에
(데려 오라고 손짓하며 멍멍거려요.) 시달리기도 하는 다솔이가
다시 강아지와 만났습니다.


약 3개월 전, 멍멍군과 다솔이의 첫 만남


어미 젖도 못 뗀 강아지 멍멍군과 다솔이의 첫 만남이 있었던 작년 11월
작년 겨울은 유난히 추웠기에
갓 태어난 강아지들을 어미 개와 함께 집 안 현관에서 잠시 길렀었어요.
어미 개가 정성껏 핥아 줘서 깨끗했던 강아지를 다솔이에게도 안아 보게 했었는데요,
혹시나 다솔이가 강아지를 떨어뜨리지는 않을까
우리는 모두 여차하면 강아지를 구출(?)할 태세를 갖추고 매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었답니다.




다솔이는 매일 멍멍군과 놀았는데요,
강아지가 너무너무 귀여워서 다솔이는 잠시도 가만히 있을 수 없었어요.
껴안고 소파 위에다 강아지를 눕히고 살살 쓰다듬기도 하고
꼬리를 만져 보기도 하면서 엄청 예뻐해 주었지요.




침이 줄줄 흐르는 줄도 모르고 강아지 안아 올리고
강아지 흉내도 내 보는 다솔군 때문에 강아지가 스트레스를 받을 지도 모를다는 생각에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다솔이에게서 강아지를 떼어놓았는데요,




그러면 다솔이는
멍멍이를 부르며 한참동안 목 놓아 울었었답니다.


2011. 2.  멍멍군과 다솔이의 재회


이제는 날씨가 풀리고 강아지들이 어느 정도 자라서
밖에다 풀어 놓고 멍멍군을 기르고 있는데요, 새끼 강아지 중 한마리를 목욕시켜서 집 안으로 데려왔어요.
젖은 털을 말리는 동안 다솔이는 얌전히 강아지를 기다려 줍니다.




드라이가 끝나자 마자  얼싸 안고 강아지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다솔이
지난 번에 같이 놀았던 그 강아지는 아니지만(새끼 강아지는 모두 4마리)
이 강아지도 그냥 멍멍군이라고 해요.




까맣고 촉촉한 코도 한 번 콕 만져 보고
털도 쓱쓱 쓰다듬으면서 예쁘다 예쁘다를 해 주는데,
헛! 강아지의 표정은 다솔이와 전혀 다르네요.


멍멍군의 속마음


네 마리의 새끼 강아지 중 가장 예쁜 강아지로 데려와
씻기고 말렸는데, 원래는 강아지의 표정이 저렇지 않았었어요.
장난기 넘치고 활발하고 생기있는 표정이었었는데
다솔이에게 붙잡히자 걱정이 한 가득인 슬픈 표정의 강아지로 바뀌어 버렸네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다솔이는 기어이 강아지를 한 번 안아 보겠다고 해서 시도해 봤다가
3개월 동안 다솔이는 겨우 1kg 남짓 늘었는데,
멍멍군은 몸집이 세 배로 커졌기에 안아 올리는 것은 포기했어요.
휴--- 살았다!
한 숨 돌린 멍멍군입니다.




다솔아, 부탁인데 나를 조금 덜 사랑해주면 안 되겠니?
나 지금 몹시 긴장한 상태거든?





이크! 설마 지금 날 깨물려고 하는 것은 아니겠지?
이것 봐, 다솔!
깨무는 것은 내 전문이라고, 그러나 우린 친구니까 난 널 물지 않을거야.
그러니 다솔이 너도 나를 깨물면 안돼!

사실 멍멍군의 걱정과는 달리 다솔이는 뽀뽀를 하려는 것이었어요.




뽀뽀였단 말이지?
그러나 다솔군, 나는 뽀뽀 조차도 달갑지 않다네.
그저 나를 저기 저 어른들이나, 우리 엄마에게 얼른 데려다 줬으면 좋겠어.





계속되는 다솔이의 애정공세에 자신을 놓아 버린 멍멍군.
될 대로 돼라는 표정이네요.




보다못한 제가 다솔이에게 강아지를 쓰다듬는 법을 다시 가르쳤어요.
바닥에 가만히 둔 채 살살 쓰다듬어야 하는거야.
이렇게, 이렇게 살살 알았지?




그리고 나서 맘 졸였을 강아지를 안아 올려 토닥토닥 달래줬는데
다솔이는 강아지를 빼앗긴 것이 서러워서
또다시 대성통곡합니다.


그런 다솔이를 애써 외면하는 멍멍군.
멍멍군은 제 손을 떠나 다솔이 할아버지의 품으로 옮겨갔는데
그제서야 안심을 했는지 콜콜콜 금세 잠이 들었어요.
강아지야 미안해.


다솔이도 귀하지만 강아지들도 귀하기에
이제는 다솔이가 강아지를 보고 싶다고 하면
다솔이를 바깥으로 데리고 가서 어미 곁에 있는 강아지들을 보여 준답니다.
밖에서 다시 만난 멍멍군의 표정은 이 날과 전혀 딴판, 날쌘돌이였어요.




날씨가 조금 더 풀리고 다솔이도 조금 더 자라면
강아지와 다솔이가 더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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