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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9. 19.

아직 태지(아기들이 태어날 때 싸여 있는 피부 보호막 같은 것)가 다 벗겨지지도 않은
다솔이가 아빠의 손가락을 꼭 쥐더니 씽긋 웃는다.
사랑은 말 해주지 않아도 손 끝으로 전해지는 것.
사랑은 가만히 바라만 봐도 저절로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는 것.
사랑한다, 다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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