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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달콤한 과일을 좋아하는 다솔이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귤~ 귤~ 하면서 냉장고로 쪼르르 달려가는데요, 이런 다솔이가 오렌지를 처음 보고는 그 큼직함과 먹음직스러움에, 상큼한 향과 달콤한 맛에 반해 첫 눈에 사랑에 빠지고 말았지요. 오렌지는 저도 무척 좋아하는 과일이에요.

몸살기가 있거나 몸이 좋지 않을 때는 온종일 오렌지만 먹고 있어도 괜찮을 정도로 오렌지에는 기운을 북돋우는 힘이 있는데요, 이번에 다솔이에게 딱 맞는 썬키스트 쿠킹클래스가 있어서 설렘을 안고 다녀 왔어요. 

요즘 아이들이 간식을 잘 먹는 것 같아도 실상을 따져보면 닭튀김, 피자, 라면 등 인스턴즈 음식에 치중돼 있는 것이 사실이잖아요? 자극적인 음식에 길들여져 있다 보니 채소와 과일은 잘 먹지 않으려고 하고요. 아이들에게 건강한 식습관을 갖도록 하고 올바른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엄마의 몫이므로! 엄마들도 배워야 할 것 같아요.
 


썬키스트 쿠킹 클래스가 열린 '슈크레'예요.
쿠킹 클래스를 자주 다녀 보진 못했지만 아늑하면서도 어쩐지 '집'처럼 느껴지는 곳이었어요. 이번 클래스 주제가 오렌지여서 실내엔 온통 오렌지 장식이 가득했는데요, 파란색과 오렌지색이 주는 조화도 참 예뻤고 특별히 향수를 뿌리지 않아도 오렌지에서 은은히 배어 나오는 톡 터지는 상큼한 향이 저절로 기분을 고조 시켜주었어요.




일찌감치 도착한 다솔이와 저, 아참! 이번 쿠킹 클래스는 아이들과 함께 참여하는 수업이라 더 의미가 있었어요. 아이들은 엄마들이 요리를 만드는 과정을 함께 지켜 볼 수가 있고, 조금 큰 아이들은 엄마와 함께 요리를 만들어 볼 수도 있고, 또 엄마들은 선생님께 배워서 완성한 음식을 바로 아이의 입에 쏙 넣어 줄 수도 있으니까요. 다솔이가 좋아하는 오렌지로 어떤 근사한 간식을 만들 수 있을지 정말 기대만발이었습니다.




햇살이 바로 들어오는 창가에 오늘 참석하는 블로거들의 별명이 써진 오렌지 나무를 놓아 두었는데요, 오렌지를 활용하니 참 쉬우면서도 예쁘게 인테리어를 할 수 있겠더라고요.




손님을 초대했을 때 집 안을 사랑스럽게 꾸미고 싶다면 오렌지를 활용해도 좋을 듯 해요. 모임이 끝나면 오렌지를 선물로 하나씩 줘도 재미있을 것 같고요...... 하나하나가 저에겐 새로운 배울 거리였어요.



슈크레 내부는 부엌의 기능을 극대화 해 두어서 주부라면 놀이터처럼 즐길 거리가 가득한데요, 각종 조리 도구들과 아기자기한 그릇들, 냄비며 오븐 등 누구나 가지고 있는 요리 소품들에서부터 일반 주부들은 쉽사리 가질 수 없는 것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구비 돼 있었어요.




이제 자리가 정해지고, 각각의 이름을 단 오렌지 나무들이 탁자에 놓였어요. 이번 썬키스트 쿠킹 클래스에서는 엄마와 아이들에게 썬키스트 로고가 찍힌 앞치마와 모자를 선물로 주었는데, 아이들이 저마다 요리사가 된 듯 기뻐하는 모습이 참 예뻐보였답니다.




참여한 아이들 중 가장 어린 축에 속했던 다솔이도 제 몫을 챙겨 입고는 즐거워했어요. 아이들을 위한 작은 배려, 작은 배려가 큰 감동을 준 순간이었습니다.

쉿! 이제 썬키스트 쿠킹 클래스가 시작됐어요.



배꼽처럼 생긴 오렌지 보이시나요?
이날 우리들이 마음껏 먹었던 썬키스트 네이블 오렌지인데요. 씨가 없고 껍질이 쉽게 벗겨지기 때문에 과육을 그냥 먹기에 가장 알맞은 품종이에요. 다솔이는 이 배꼽 오렌지를 어찌나 잘 먹던지 그 작은 입으로 오물오물 무려 세 개나 먹었답니다. 제가 먹어 봐도 단맛이 강하고 무척 찰진 느낌이었어요.

썬키스트 오렌지에는 네이블 말고도 주스용으로 더 이상적인 발렌시아 오렌지와 과육이 붉으스름하면서 당도가 높으며 톡 쏘는 맛이 일품인 카라카라 오렌지도 있으니 장 볼 때 참고하세요.



썬키스트 오렌지의 내 아이를 위한 건강한 간식 캠페인(나중에 더 자세히 말씀드릴게요.)에 관한 대략적인 설명을 듣고 나서 본격적인 쿠킹 클래스가 시작이 됐어요.

엄마들은 조리대로 옮겨가 둘 씩 짝을 지어 썬키스트 오렌지가 듬뿍 들어간 파운드 케이크를 만들고요, 아이들은 쿠킹 클래스 관계자분들과 쿠키를 먹으며 잠시 엄마를 기다려 주는 시간이었는데, 관계자분들은 갑자기 유치원 선생님으로 변신을 하셔서 능숙하게 아이들과 놀아 주셨어요. 엄마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답니다.

파운드 케이크가 처음으로 오븐을 사용해서 만드는 쿠키나 빵류 중에서 가장 기초라는 말을 같이 클래스에 참여한 엄마 중 한 명이에게서 들었는데, 저는 빵은 사 먹는 건 줄로만 알았지 이렇게 엄마가 집에서도 만들어 줄 수 있는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었답니다. 엄청 부끄러운 순간이었는데 생각보다 쉽게 만들 수 있어서 꼭 복습해보려고 해요. 오렌지가 듬뿍 들어가서 더 맛있고 건강하게 먹일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제가 요리를 하는 동안 다솔이는 특히 자기와 놀아주는 누나(?)가 맘에 들었는지, 말도 잘 듣고 쿠키도 냠냠 먹으면서 정말 의젓하게 잘 기다려 줬어요.



선생님이 아무리 잘 설명을 해도 제대로 따라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꼭 한 둘 씩은 있는 법인데요, 제가 바로 그런 학생이었어요. 케이크를 처음 만들어 봐서 그렇기도 하고 머랭이니 뭐니(다른 말은 기억도 안 남.) 하는 용어도 생소해서 거의 실패 할 뻔 했는데요,

보조 선생님이 돌아다니면서 도와 주셨고, 또 저랑 짝이었던 시니프 님(요리 파워 블로거)이 너무나도 잘 해 주셔서(저는 정말 보조의 보조의 보조만 했지요.) 근사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어요. 시니프 님 고마워요!
케이크가 구워지는 동안 오렌지 마멀레이드 만드는 법과 예쁘게 오렌지 담아 내는 법도 배웠어요.




썬키스트 오렌지 마멀레이드를 만드실 때는요, 오렌지껍질을 물과 함께 5분 정도 끓여서 물을 버리고 다시 물을 부어 끓이는 과정을 5번 반복해야 되고요, 또 오렌지 과육 뿐만 아니라 오렌지 주스도 넣어줘야 진한 상큼함을 느끼실 수 있어요. 졸일 때 단맛을 봐 가면서 기호에 따라 설탕을 첨가하시면 돼요.




손님 상에 오렌지를 담아 내실 때 어떻게 내시나요? 저는 반달 모양으로 잘라서 내 놓았었는데요, 그러면 드시는 분이 과즙을 줄줄 흘릴 수밖에 없어서 너무 불편하대요. 오렌지를 한 손에 단단히 잡고 지극정성으로 돌려 깎기 해서 한 입 크기로 잘라 컵에 담아 내 놓으면, 어렵지만 센스있는 주부로 등극한다는데, 한 번 해 보실래요?




수고스러움은 있지만 보기도 좋고 먹기도 좋은 건 사실이더라고요.




기다리고 기다렸던 오렌지 케이크가 드디어 완성이 됐어요!
한 김 식힌 다음 오렌지 리큘과 살구쨈을 함께 약한 불에서 녹인 것을 붓으로 칠해주고 있어요. 완성품을 상자에 담으니 제과점 케이크 저리가라 할 정도로 근사했는데, 제가 만들었다고 친구들에게 엄청 자랑했답니다.




그 자리에서 갓 구워 낸 케이크를 시식해 봤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오렌지 좋은 것은 다들 잘 알고 계시잖아요? 비타민 C가 풍부해서 면역력도 향상시켜 주고, 식이섬유도 풍부하고, 칼륨도 많이 들어 있으니까요. 가족들 영양 간식으로 먹기에 딱 좋은 것 같아요. 그냥 먹기에도 맛있고 요구르트랑 섞어서 먹어도 맛있고 쿠킹 클래스에서 배운 대로 케이크나 마멀레이드로 만들어 먹으면 폼나게 맛있고!

슈크레에서 열렸던 썬키스트 쿠킹 클레스! 정말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앞에서 말씀드렸던 대로, 썬키스트가 '내 아이를 위한 건강한 간식 캠페인'을 열고 있어요. 썬키스트 오렌지에서는 마트에서 소비자들에게 경품 행사를 마련하고 있는데요, 잠시 소개해 드릴게요. 썬키스트 과일을 구매하신 후 스티커를 엽서에 붙여서 보내면 추첨을 통해서 경품을 주는 행사라고 해요.



썬키스트 페이스북 주소: http://www.facebook.com/sunkistkorea
썬키스트 코리아 주소: http://kr.sunkist.com/
맛있는 썬키스트 오렌지도 드시고 이벤트에도 참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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