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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슬호텔 마지막 날, 조식 그리고 수영장





여행이 길든 짧든

여행의 마지막 날은 항상 분주하고 아쉽습니다.



아이들과 저를 무의식 중에 어깨에 짐처럼 올려 놓고 있는, 

(ㅋㅋㅋ 아무리 그러지 말고 편안하게 생각하라고

귀가 닳도록 이야기를 해도!!)

남편은 우리가 무사히 공항까지 가서

귀국하는 비행기를 안전하게 타야 된다는 생각으로

신경이 곤두 서 있고

저는 아이들이 끝까지 재밌고 안전하고 '배부르게'

잘 놀아야 될텐데.... 하며 걱정하죠.





조호바루 티슬호텔의 아침.

마지막 날이니

조금 더 일찍 서둘러 조식을 먹으러 갑니다.













다른 분들께 방해가 될까봐

모든 음식들을 다 찍을 수는 없었고

대강 이러하다...는 정도를 스케치 하고 싶었는데요~

티슬 호텔에 3일 묵는 동안

조식 뷔페 사진은 딱 하루만 찍어 왔어요.

매일 조금씩 음식이 달라집니다.



기억을 더듬어 보면

남편과 저도 한 때는 말레이시아 음식을 전혀 못 먹을 때가 있었던 것 같은데,

이제는 뭐~ 향신료 듬뿍 들어 있어도

완전 현지식이어도

맛만 좋습니다^^

우리 기준에서 티슬 호텔의 음식은 매우 훌륭해요.







우리가 조식 뷔페 식당으로 들어 왔을 무렵엔

꽤 한산했는데,

음식을 담으러 한 바퀴 도는 동안

그세 사람들이 많이들 나왔어요.





짜잔~

웬 토끼 소녀?

ㅋㅋㅋ



무더운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티슬호텔에서 첫 번째 아침 식사를 했을 땐

더운 나라라고 얇게 입고 내려갔다가

얼어 죽을 뻔 ㅋㅋㅋㅋ

더운 만큼 에어컨을 어찌나 빠방하게 틀어 주는지






다음 날 부턴 무조건 긴소매에 긴바지를 입습니다.

추측해 보면,

무슬림이 많은 곳이라

히잡을 쓴 분들도 많으니

그 분을까지 쾌적하게 식사를 하게끔 돕기 위해선

에어컨을 빠방하게 트는게 맞겠죠.









자기가 원하는 음식을 떠서

자리에 앉아 냠냠냠.

이 날은 창가쪽 자리에 앉았더니

창 밖으로 연못이랑 커다란 잉어가 보여서

다솔 군은

잉어를 보느라 정신이 없어요.

그 와중에 엄마 마음에 안 드는 접시 구성 ㅋㅋㅋ



여행지에서는 원하는 대로 원하는 만큼만 먹고

(후회를 하든 말든)

그냥 내버려 두는 편이에요.






울 다인이는 그 많은 음식들 중에서

밥 한 그릇, 빵 한 개 그리고 오렌지 주스.

에휴 ㅋㅋㅋ








남편이랑 저는

언제 또 말레이시아 음식을 먹어 보겠냐며

푸드 파이터처럼 빈 접시를 쌓아 올립니다.

ㅋㅋㅋ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흔하고 저렴한 음식이

나시르막인데

달걀, 오이, 튀긴 멸치와 땅콩을 삼발 소스에 슥슥 비벼 먹는 그 맛이

와우....

고향 생각 1도 안 나게 할, 딱 한국 사람 입맛이에요.

월매나 맛있던지

남편은 어마무시하게 음식을 먹고도 

또!!!

나시르막만 한 접시 떠 왔네요.







여행 마지막 날 우리는

체크 아웃을 하기 전까지 

티슬 호텔 수영장에서 실컷 놀고 점심을 먹고 

다시 싱가포르 창이공항으로 갈텐데



빨리빨리 준비를 할 수 있게끔

꼬맹이들만 수영장에서 놀고 우리는 수영장 밖에서 쉬기로 했어요.



↑↑↑↑↑↑↑

티슬호텔 수영장 더 자세히 보기





울 꼬맹이들

이 날은 유아풀장에서만 신나게 노네요~

여행을 하면서 느끼는 건데

어른들 눈에는 시시하고 별 거 아닌 것 처럼 보이는 공간을

아이들은 열광하고 좋아할 수도 있더라고요~^^

티슬호텔 수영장은 아이들을 위한 

아무런 시설이 없기에

지루해 할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구명조끼 벗고 맘껏 놀 수 있어서 그런가?

80센티짜리 유아 풀장에서

엄청 재밌게 노네요~






수영을 1년 정도 배운 후

자기 자신이 수영 선수 쯤 된다고 굳게 믿는 다솔이와

수영을 1도 배운 적이 없는데

왠일인지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는 다인이

ㅋㅋㅋ









↑↑↑↑↑↑↑

시설이 참 괜찮았던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씨슬호텔 이그제큐티브룸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더 자세히 보기.










앗! 

유아풀장 0.9M였네~^^









시원하게 수영하는 다인이

그늘에 앉아 

긴 소매에 긴바지 입고^^

공항에서 출국할 대비를 일찌감치 하고 있는 엄마 ㅋㅋㅋ

사실은 땀이 주륵주륵 ㄷㄷㄷ









수영장이 이어져 있어서

수영에 자신이 붙은 다솔 군은

깊은 풀장까지 갔다가 돌아 옵니다.







가족 여행의 마지막 날이기도 하고

제가 수영을 안 하고 있으니

손이 자유롭기도 하여

이 날은 사진을 꼼꼼하게 잘 찍어 두었었네요~



저기 수영장 너머 보이는 건물이

레스토랑 겸 바인데

수영복을 거기에서 갈아 입을 수 있어요.

찬물만 나오는 샤워 시설은 수영장 밖에 있고요~^^









여기서 다리를 건너 갑니다.

티슬호텔 완전 저렴하고 시설이 좋아

추천하고 싶어요.

비지니스를 하는 분들이 주로 묵는지

수영장이고 라운지고 

다 한산해요.







어느 것 하나 버리기가 아까운

울 딸 사진을 곳곳에 배치한 ㅋㅋ

티슬호텔 수영장 디테일 포스팅 여기서 끝!






레고랜드와도 가깝고 싱가포르와도 가까워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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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나발나이리조트 수영장




괜찮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의 수영장이라면

굿굿굿~~~

게다가 아이 데리고 방콕 가족여행, 자유여행 하는 분들이라면

가족이 다 묵으니 저렴하면서도 괜찮은 룸 컨디션에

수영장까지 있는 리조트를 원하실 텐데요,

우리는 가족 여행으로는 이번이 첫 방콕 여행이었던지라

카오산로드와 가까운 곳에 숙소를 얻어서

그 근처를 둘러보는 것으로 여행의 큰 틀을 정했어요.



저는 방콕에 이미 다녀왔지만

남편을 포함한 꼬맹이들은 이번이 처음이었으므로...... .







여행 첫 날인데요,

다들 관광 가셨나?

아무도 없이 ㅋㅋㅋㅋㅋㅋㅋ

우리 가족이 전세 내 사용했던 방콕 나발나이리조트 수영장








방콕 나발나이리조트 수영장 바로 아래에는

배를 타고 왕궁 - 왓포 - 왓아룬 - 아시안티크를 방문할 수 있는

배 선착장이 있어요.

강 바로 앞에 위치한 매우 경치좋은 나발나이리조트입니다.







조금 지나려니

서양인 관광객이 책을 읽으러 올라 왔더라고요.

저희가 방콕 나발나이리조트에 묵는 동안

한국인을 포한한 동양인은 한 명도 못 만났고 대부분이 다 서양인 관광객이었어요.









수영을 하다가 허기지면

간식을 먹어도 되고

음료를 마셔도 되고 넘넘넘 편안한 방콕 나발나이리조트 수영장.







짠내투어 때 

박명수, 박나래, 정준영, 여회현 등이 여기서

하루를 마무리 하며 의논? 회의? 를 했었잖아요~~~

여기서 음료와 음식을 팔기도 하는데

사 먹는 사람들은 못 봤고^^

그냥 테이블을 이용하며 보드게임 등을 즐기는 모습은 몇몇 봤습니다.



나발나이 리버 리조트가

다 좋은데

음식이 맛 없기로 유명하더라고요 ㅋㅋㅋ





방번호 얘기하면

무한대로 빌릴 수 있는 수건.

그나마 직원이 없을 때가 더 많아서

그냥 무한대로 수건을 가져다 쓸 수 있어요.








태국은 덥습니다.

방콕도 더워요.

잠시만 방심하면 온몸이 타들어갈 듯~~~

그러니 방콕 나발나이리조트 루프탑 수영장

지붕이 없어서

직사광선을 바로 쬐어야 되는 ㅋㅋㅋ 이 수영장을 이용할 때에는

반드시 선크림 발라야 해요.







가족 여행 왔으니 이쁜 수영복은 필수 ^^

이번 여행에서 

울 다인이가 꽤 많이 컸고

정말 이쁘고 또 이쁘다는 걸 정말 많이 느낄 수 있었어요.







방콕 가족 여행을 온 첫날

나발나이리조트 수영장을 즐기는 사진이라서

아이들이 그세 수영하는 법을 잊어 버려서 ^^ 적응이 필요해요.

한참을 물 속에서 버둥버둥거리다가 

드디어 기억해낸 수영하는 방법.



이번 방콕 자유여행이 일정이 짧아서

고작 4박 5일이었기에

울 꼬맹이들

방콕을,,,, 나발나이 리버 리조트 수영장을 제대로 즐길 만 하니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 되었는데

기회가 있으면

30일 한 달 정도 태국에서 먹고 놀고 즐기고 싶네요~



첫날은 날씨가 살짝 흐렸는데

꼬맹이들이랑 남편이 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긴 까닭에,







저는 살짜쿵 밖에서 대기하다가

햇살을 듬뿍 받은 후에야 수영장에서 놀았거든요~

그동안 태국의 유명 브랜드인 창 chang 

물도 나오고 맥주도 나오는 브랜드인데,

여기 소다워터

탄산수 진짜진짜 대박이더라고요.

월매나 찐한지

한국에서 먹어 봤던 탄산수들은 새발의 피

그저 흉내만 낸 듯 싶었기에

국내 도입이 시급했던 태국 탄산수들~~~

진짜 맛있었답니다.



탄산수 먹고 핸드폰하며

충분히 누워 있다가

저도 방콕 나발나이리조트 수영장을 즐겼죠. ^^

방콕 나발나이리조트 수영장 꽤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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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최고, 

보라카이 라까멜라 호텔 구관 조식, 수영장





우리 가족은 인천에서 에어아시아를 타고 오후에 출발하여 보라카이에 밤늦게 도착하는 일정이었으므로

(귀국할 때는 오전 비행기라 마찬가지였어요.)

첫 날과 마지막의 호텔을 결정하는데 참 많이 고민을 했는데요,

잠만 자고 바로 떠나는 잠깐 들르는 호텔이니까

안전하면서도 가격이 저렴한게 최우선이었죠.



라까멜라 호텔 구관의 객실은

진짜 아~무 것도 없고 어두컴컴해서

낮시간에는 객실에 있는 것이 무의미한 그런 호텔이지만

잠깐 들러 머무르기에는 가성비 최고의 호텔이 아닌가 싶어요.

그 가격에 조식도 주고, 수영장도 있으니 정말 고마울 지경이었답니다.



게다가 귀국하기 전날 또 라까멜라 호텔에 갔을 때

우리가 미리 예약한 곳은 첫날과 똑같은 구관이었는데,

일주일만에 다시 왔다며

(우리는 11박 12일 일정으로 보라카이 가족 여행을 다녀왔어요.)

신관으로 객실을 바꾸어 주는 친절함까지~~






다음날 헤난가든리조트로 떠나기에,

샤워하기도 싫었던 아무것도 없는 라까멜라 호텔 구관 객실 자세히 보기











여행중에는 무조건 삼시세끼.





곤히 잠든 아이들을 하나씩 안고

조식 시간에 맞추어 호텔 레스토랑으로 왔습니다.








우리가 앉은 자리는 수영장 뷰~^^

아이들은 밥을 얼른 먹고 나면 수영장에서 수영을 할 수 있다는 말에

잠기운을 쫓아 내고 냠냠냠~

아무리 작고 볼품없는 수영장이라도

아이들은 바다 보다 수영장을 좋아하니까요.





있을 건 다 있는, 

그 가격에 조식까지 주어 송구스러운 


라까멜라 호텔 조식









기대없이 미러리스 카메라 가지고 조식 먹으러 갔기에

사진 화질이 좀 떨어져서 그렇지

실제로 보면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에요.

(모든 것은 가격대비 ^^ )









면요리, 달걀요리, 소시지, 쇠고기 스튜에

김치까지!!!!









찐한 커피와 달콤한 수박주스도 있는

감동의 라까멜라 조식 뷔페.










보는 것 보다 훨씬 더 맛있어요.

냠냠냠~



해외 여행 가서는 그 나라의 음식만 먹겠다고 호언장담하면서

호텔뷔페에 김치가 나오면

꼭 흥분해서는 접시 가득 떠 오게 되더라고요^^

이제 고작 여행 1일째인데 말예요.








아이들이 아침에 밥을 잘 먹을 리 없으니

일단 빵 두 조각에 쨈, 소시지 두 개씩을 접시에 덜어 가져다 주고









밥을 한 숟가락이라도 더 먹여보고 싶어,

스크램블 에그를 넣어 엄마의 마음으로 비비는 밥!








남편도 냠냠냠~









버터 듬뿍 바르고 쨈도 듬뿍 넣어 만든 샌드위치에

엄지 척! 

그러나 많이는 안 먹는다는 것이 함정.








아이들은 드디어 상으로 수영장 행~

아이들이 수영을 할 동안

저는 커피를 마시면서 조금 여유를 부려 보기로 했어요.





어른들이 보기엔 동네 목욕탕

아이들에겐 최고였던 라까멜라 호텔 구관 수영장










정말 행복해 보이지요?

수심이 깊지 않아서 아이들이 물놀이 하기에 참 괜찮았는데,

여행 마지막 날 라까멜라 호텔에 다시 들렀을 때

신관에 있던 수영장은 구관보다 훨씬 더 좋았어요.



아이들은 보라카이를 여행하는 동안

헤난가든리조트, 리젠시비치, 링가나이 리조트, 보라카이 비치 여러 곳을 이미 섭렵한 뒤였지만

라까멜라 신관 수영장에서도 또 신나고 행복하게 놀더라고요.









우리 아이들은 수영을 못 하는데,

땅 짚고 헤엄칠 수 있어 행복한가봐요~











꺄르르르륵....

사진 밖으로 웃음 소리가 들리는듯 합니다.









다솔이는 진심으로 자기가 수영을 잘 하는 줄 알게 된 계기 ^^

다인이도 맘껏 발차기를 해 보았지요.









저기, 다인이의 귀여운 엉덩이가 보입니다.

다솔이의 뒤통수랑 ^^

어디에 있어도 엄마 눈에는 한 번에 찾을 수 있는 아이들~





잠깐의 물놀이를 마치고

라까멜라 호텔 체크 아웃을 하고 헤난가든리조트로 떠날 준비.









아이들에게 각각 하나씩 캐리어를 맡기니

저는 빈 손 ㅋㅋㅋㅋㅋㅋㅋㅋ









라까멜라 호텔은 체크인 시간은 오후 2시

체크 아웃은 오전 11시입니다.





보라카이가 워낙 작으니 헤난가든리조트까지 걸어가도 되는 거리긴 했지만

이동하려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져서

트라이시클을 불러 타고 가기로 했어요.








힝 ㅜㅜ 실은 이 날 아침에도 씻기 싫었는데

헤난가든 체크인 하기 전에 화이트비치로 놀러 갈거라

화장 좀 하느라고 머리까지 감았었는데요,

갑자기 후두둑 떨어지는 비 때문에 낭패였어요.



보라카이 여행은 건기에 가도 비를 많이 만날 수 있고

우기에 가도 쨍쨍한 하늘일 수도 있어요.

보라카이 날씨는 복불복.









엄마 왜 안가?



스스로 립글로스를 발라서, 입가가 얼룩얼룩한 다인이가

온 얼굴로 불만을 토로하고 있네요~^^

트라이시클이 와야 가지~









짧은 시간에 내린 비였는데도

길 전체가 진흙탕이라서 우리는 호텔 내부에서 잠깐 대기.








체크 아웃의 행렬 ^^

보라카이에 너무 늦게 도착하거나,

보라카이에서 너무 일찍 출발해야 할 때

가성비 최고인 라까멜라 호텔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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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테르메덴 카라반 ;; 카라반 전용 통로로 슝~

얘들아, 간식시간! 간식 먹으러 가자.

 

 

 

 

 

 

2박 3일로 이천테르메덴에 놀러 왔어요.

하루는 카라반에서, 하루는 인디언 텐트에서 자고 갈 거랍니다~ 신나!!

 

 

 

 

 이천테르메덴은 음식물 반입이 금지 돼 있어요.

그러나 우린 카라반에 다 넣어 뒀지롱~ 이따 가서 먹을거지롱롱~~

 

 

36개월 미만은 관련 서류 지참하면 무료 입장, 방수기저귀는 꼭 채우셔야 돼요.

다인이가 아직 36개월 미만이지만 카라반을 예약하면 테르메덴 입장권 4장이 나오니까,

그냥 다인이도 표 하나 끊고 옷장 하나 얻고 ㅎㅎㅎ

 

 

 

 

 이천테르메덴에 딱 들어가면 이 모습.

엄마들끼리 애들 데리고 온 분들도 매우 많았어요.

 이천테르메덴이 아이들 놀기에 딱 좋고, 서울에서도 가깝다 보니 많이들 놀러 오시나봐요~

 

 

 

 

 

 이천테르메덴 입장해서 하늘정원으로 올라가면

인디언빌리지가 있어요.

바로 내일 우리가 잘 곳 ^^ 여유롭게 2박 3일 즐기다가 갈 거예요.

 

 

 

 

신발장이랑 옷장(대욕장내)을 함께 쓰는 키를 받고,

 

 

 

 

수영복 대여점인데, 튜브는 판매만 되는 곳이에요.

 이천테르메덴은 150cm 미만의 어린이는 꼭 튜브나 구명조끼를 착용해야만 한답니다.

미리미리 준비하시는 센스 ^^

물론 대여하셔도 됩니다 ^^

 

 

 

 

신발장 옷장 열쇠로 후불정산하는 시스템이에요.

 

 

 

 

 

터키 아이스크림 파는 곳이랑 카페도 있어요.

 

 

 

 

 

 

마사지샵, 피트니스, 그리고 어린이놀이터가 있답니다.

놀이터는 다음 번에 포스팅할게요~

 

 

 

 

 

 

 

집에서 올 때는 수영장에 가는게 두려워서 울었던 다인이.

이제 많이 건강해져서 수영장에서 실컷 놀아도 감기 안 걸립니다.

중이염 따윈 저리가랏!!!

 

 

 

 

 

 

 

완저히 신난 다솔 군.

 

 

 

 

 

아직 모든 시설을 다 운영하는 건 아니었지만 

야외 물놀이장도 오픈했어요.

 

 

 

 

 

카라반에 간식 먹으러 가자~

야외 물놀이장이라 연결 돼 있는 카라반.

 이천테르메덴 카라반은 숲속 쉼터에 있답니다~

맨발로 걸어가면 돼요.

 

 

 

 

요거 재밌을 것 같은데 아직은 운영하지 않았어요.

 

 

 

 

 

으으으~

발바닥이 뜨거워요.

얼른얼른 뛰어가야 되는데 ㅜㅜㅜㅜ

 

 

 

 

 

 

 

카라반 전용구역으로 오면 바닥에 융???을 깔아 두어서

발바닥이 괜찮아지는데,

우리 다인이 이미 겁 먹고 안아 달라고 ^^

 

 

 

 

바깥이 아무리 더워도

 이천테르메덴 숲속쉼터 카라반은 그늘!!!!

숲이니까요~!!

 

 

 

 

 

 

 

꼭 이렇게 무섭게 먹어야 했나???

캠핑갈 때 수박 가져가서 먹음 최고죠~

 

 

 

 

 

 

수영복 입고 물 뚝뚝 흘리는 채로

수박도 먹고 과자도 먹고 잠시 간식 먹으며 쉬다가 다시 워터파크로 들어갈 거예요.

갈 때도 카라반 전용길로~

 

 

 

 

너 거기에 왜 들어갔니?

 

 

 

 

제가 저질 체력을 극복하지 못하고 떡실신해 있는 동안,

 

 

 

 

아이들은 소파겸 침대에 앉아서 텔레비전을 보고 있어요.

조금만 쉬다가 또 물놀이 하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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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스파이스 워터파크, 온천
물이 정말 좋아요! 다인이 기저귀발진 다 나았어요~



세종 스파이스로 1박 2일 글램핑 다녀 왔어요.
세종 스파이스에는 워터파크, 눈썰매장, 중국 기예단 공연이 있어서
하루종일 놀 거리, 볼 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한 곳인데요~
저희 가족은 4살, 6살 아이들 데리고 가서 1박 2일 동안 진짜 잘 놀다가 왔답니다.


시설을 따로따로 이용해도 되지만
글램핑을 하게 되면 다른 시설들을 모두 다 이용할 수 있는 자유이용권이 주어지니까
이왕이면 글램핑을 하면서 여유롭게 다~ 하고 오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에요.
애들 데리고 가서 놀아 보니까 들었던 것,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좋아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 왔는데요,


눈썰매 타고 - 중국 기예단 공연 보고나서
하루의 피로를 말끔하게 씻어줄 물놀이 + 온천욕으로 놀이를 마감해요^^





세종 스파이스 워터파크는 화려하지 않아요.
그러므로 큰아이들 데리고 시설 빵빵한 워터파크를 기대하는 분들에게는 맞지 않고요~
저희처럼 어린이집, 유치원 다니는 아이들에겐 진짜 최고^^
그리고 물이 좋고, 수치료 시설이 잘 돼 있어서
어른들께도 잘 맞는 곳 같아요.




수영장, 물놀이 엄청 좋아하면서
꼭 처음에는 낯설어 하는 다인이는 아빠 껌딱지.




다솔이는 튜브 타고 신이 났어요.


세종 스파이스 워터파크에는 다른 수영장들과 마찬가지로 음식물 반입이 금지 돼 있고
수모는 반드시 착용할 필요는 없지만
12세 이하의 아동들은 구명 조끼가 필수예요.


저희 가족은 워낙 물놀이를 좋아하기에
일찌감치 아이들에게 구명 조끼를 사 주었어요.
다솔이는 구명 조끼가 마법의 옷인 줄 알아요. 이것만 입으면 수영을 할 수 있게 되니까 ^^
그게 과연 수영일까마는...... .



다솔이 수영 실력 좀 볼까?
구명 조끼 입고 물 위를 둥둥 떠 다니는 다솔 군.
세종 스파이스 워터파크는 물이 따끈따끈해서 아주 좋았는데 평일이라 사람이 별로 없었어요.
오전, 오후에 어르신들이 많이 오셨었는데
지금은 거의 다 빠져나가고 또 저희 가족이 전세 낸 분위기 ^^



물이 미지근이 아니라 따끈따끈해서 아이들 데리고 놀러 오기 정말 좋고요~
실내에도 워터 슬라이드가 있는데 저희가 갔을 땐 운영하지 않았어요.
날씨가 따뜻해져서 야외 워터파크까지 개장하게 되면 참 많이들 찾아 올 것 같은 예감.



똑딱이 카메라를 방수커버 씌워 찍은 사진들이라
화질이 심히 안 좋네요 ㅠㅠ




세종 스파이스 워터파크에서 제일 좋았던 것은
수치료가 다양하고 시원했다는 것!


순서대로 하나씩 하나씩 해 나가면 뭉쳐 있던 근육들이 다 풀리고 정말 개운해요.
조금 무리해서 운동이나 운전을 하면 무릎에 무리가 오는 우리집 가장.
남편이 이 날은 대전까지 왕복으로 운전도 하고 (다음날 일 있어서 새벽에 다시 서울로 돌아왔거든요)
눈썰매도 타고 하루 종일 무리 아닌 무리를 했음에도
전혀 아픈 곳이 없었던 것도
물에서 잘 놀았던 덕분인 것 같아요.
 
 


다양하게 수치료를 즐길 수 있는 세종 스파이스.
6살, 우리 다솔이도 이미 수치료 맛을 알게 되었는데^^




다솔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바로바로 이것!
처음에는 무서워 했었는데
한 번 물맛을 보고는 자꾸자꾸 하더라고요.
혼자서 폭포? 아래로 들어가긴 무서운지 저에게 뒤에서 밀어 달라고 꼭 부탁을 해요^^
귀여운 다솔이.



 
이 날 워터파크에서는 그리 오래 놀지는 않았고요,
온천에 가서 한 시간 이상 놀았는데, 진짜 물이 좋았어요.
저는 다인이랑 짝꿍, 남편은 다솔이랑 짝꿍.
뜨~~끈한 열탕에서 잘 놀고 나왔더니 피부도 매끈매끈, 다인이 발진도 다 낫고!!
 
 
목욕하고 로션 바르고 옷 입고 한 시간 이상 걸려서
당연히 남편이랑 다솔이는 글램핑장에 가 있을 줄 알았더니
다솔이가 열탕을 너무 좋아해서 안 나오려고 했다며 ^^ 그리고 냉탕에서도 수영을 즐겼다며 !!
우리 여자들 보다 훨씬 더 늦게 나타난 두 남자^^
 
 
물놀이를 다 끝내고 나서 글램핑장으로 가서 잠시 쉬다가
세종 스파이스의 별미, 숯불 바비큐를 먹으러 슝슝~
(숯불 바비큐는 체크인 할 때 미리 예약을 하면 되고요, 저녁 시간은 6시 30분으로 정해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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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데리고 한강 수영장 다녀왔어요.


너무 더운 요즘, 아이들이 어린이집에서 돌아 올 무렵이 되면 슬슬 걱정이 시작되는데요~
아이들에게 텔레비전과 스마트폰을 덜 보게 하면서
재미있게 놀 수 있는 것들을 많이 만들어 줘야 되는데 집에서 노는 건 한계가 있잖아요?
특히 어린이집이 쉬는 주말에는 온종일 뭘 하고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야 될지 너무너무 무서워요~


[한강 광나루 수영장] 어린 아이와 놀기에 딱!
http://hotsuda.com/1137


어른은
작년이랑 시설도 똑같고 요금도 똑같고... 별로 달라진 것이 없어요.
광나루 한강 수영장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작년에 썼던 글을 참고 하시면 됩니다~
입장료19세 이상 어른 5천원, 13세~18세 청소년 4천원, 6세~12세 어린이 3천원이에요.
주차권에 확인 도장을 찍으면 주차비 50%를 할인 받을 수 있는 것도 좋아요.




저도 다시 글을 읽어 보니
달라 진 것은 다솔이가 쑥쑥 자랐고, 다인이가 젖살이 좀 빠졌으며
남편(라식으로 광명을 찾았음)과 제가 1년 사이에 뒤룩뒤룩 살이 찌고 늙은 것 밖에는 없네요.
수영장은 그대로인데 사람들만 변했어요.




날씨는 살짝 흐린 것 같았으나 장마 전선의 영향으로 후텁지근,
가만히 앉아 있어도 후끈후끈 땀이 줄줄 흐르는 불쾌지수 최강의 날이었는데요~
수영장에 가길 정말 잘 한 것 같아요.
이번에는 돗자리와 모기장을 (텐트가 없어서 텐트 대용으로) 가져 갔는데~ 그런대로 유용하게 잘 사용했어요.
남들 시선 피해서 누워서 자고 싶을 때 모기장 속에 들어가서 쉴 수 있었거든요.




튜브 두 개를 입으로 후후후~~~ 불어 바람을 채우고
옷을 갈아 입고 물놀이 준비 완료.




토요일이라서 정말 사람들이 수두룩 빽빽, 물 반 사람 반이었는데요~
그런대로 놀만 했어요.
아이들은 정말 재미있어 했답니다~
6세 미만의 아이들에겐 비싸고 멀리 있는 캐리비안베이보다 가까운 한강 수영장이 더 좋아요.




다솔이는 모기장을 거대한 튜브 정도로 생각했는지
모기장을 가지고 수영장에 들어 가겠다고~ 정말 기발하네요~




집에서 탈출하는 마음으로 나왔기 때문에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고 수영복만 가지고 나왔는데요~
카메라도 챙기지 않아서 모든 사진이 다 휴대폰으로 찍은 것이에요.
사진도 몇 장만 찍고 그냥 신나게 놀았는데요~


한강 수영장은 45분 물놀이 후 15분 동안 휴식 시간을 갖거든요?
아이들은 그 15분도 못 견뎌서 물에 들어 가겠다고 도망가고, 잡으면 또 도망가고...
저희 아이들은 왜 이렇게 물놀이를 좋아하는 걸까요?



한강 수영장에는 파라솔이 설치 되어 있으므로 돗자리만 가져 가시면 되고요,
편하게 누워서 쉬고 싶으신 분들은 텐트도 많이들 가져 오셨더라고요.
매점도 있지만 도시락 싸 오신 분들도 많으셨어요.
음식을 배달 시킬 수는 없지만 미리 준비해서 가져 오면 어떠한 제재도 없기에
치킨, 피자, 김밥, 떡볶이, 라면.... 각양각색의 도시락들의 향연이~~




저희가 주로 놀았던 중간 깊이의 수영장과 유아 수영장이에요.
중간 깊이의 수영장에서 놀다가 15분의 휴식 시간에는 유아 수영장으로....
다솔이 다인이는 도무지 쉴 생각을 않거든요.
뽈뽈뽈 걸어가서 수영장에 뛰어 들려는 걸 잡으러 다니는 것 보다
아예 쉬는 시간엔 유아 수영장으로 가는 것이 더 쉬운...




매점에서 5천원 짜리 팥빙수 사 먹었어요.




살짝 비싼 감이 있지만
수영장에서 이 정도면 꽤 괜찮은 편인 것 같아요.




팥빙수 한 번 사 먹고,
그 후로 3시간 이상을 물놀이에 전념한 저희 가족,
저는 모기장에서 잠시 쉬기도 했지만
아이들과 남편은 단 1분도 쉬지 않고(?? 못하고??) 내내 물놀이를 했답니다.
아이들의 불꽃 체력을 또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지요.


저녁 시간이 되어 슬슬 배가 고팠어요.
매점에서 먹는 것 보다는 집에 가서 제대로 밥을 먹는게 나을 것 같아서
차로 10분 거리인 집까지 수영복을 입은 채로 가기로 했어요.
샤워 시설이 되어 있지만 뜨거운 물은 안 나오니까 어린 아이들을 씻기는 데엔 조금 무리가 있었거든요.
아이들은 수건으로 몸을 대강 닦은 후 수영복을 입은 채로 집으로 가고
(날씨가 무더워서 주차장까지 가는 동안 수영복이 대부분 말랐어요.)
저와 남편은 수영복 위에 옷을 껴 입고 집으로 가기로 했지요.

 


오는 길에 차 안에서 깊이 잠든 다인 양.
집에 오기 싫다고,,, 물놀이 더 하고 싶다고 그렇게 울더니~
차에서부터 곯아 떨여져서 저, 남편, 다솔이가 샤워를 하는 동안 욕조에서 기절한 듯 잠을 잤는데요~
비누칠 해서 싹싹 씻기니 언제 그랬냐는 듯 되살아나서
밥 먹고, 놀고... 아이들은 금세 체력을 회복하더라고요. 일찍 자 주길 바랐건만...... .
그래도 가까운 곳에 한강 수영장이 있어서 정말 마음이 놓입니다.
주말이 되면 무조건 한강 수영장으로 도망가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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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염둥이 우리 둘째 다인 양.
이제 겨우 19개월이지만, 워터파크 경력은 화려하답니다~
물놀이를 워낙 좋아해서 집에서도 제 오빠랑 거의 매일 욕조에 물을 (넘칠 듯 받아 놓고- 가끔은 아까울 때도...) 받아 놀고
워터파크가 익숙하다보니 물만 보이면 자연스레 입수.
튜브를 탔었어도 워낙에 아이가 작다 보니 첨벙거리는 물살에도 온 얼굴에 물세례를 받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래도 울지 않고 꿋꿋하게 물놀이를 하는...
이러니 두 아이를 수영장에 자주 데려갈 수 밖에 없지요.




휘닉스파크 안에 있는 블루캐니언이에요~
숙소에 짐 풀고 물놀이 용품만 챙겨 걸어 올 수 있어서 정말 편하고 좋은데요,
휘닉스파크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 할 필요 없이 다양하게 즐길 거리가 있다는 점이 정말 마음에 쏙 듭니다~
아이들은 귀여운 캐릭터 조형물을 발견하고 인사하느라 정신이 없네요~




표를 끊고 설레는 맘으로 블루캐니언 입장~




입구가 넓직해서 사람들이 많아도 북적거리지 않아서 좋고요,




물놀이 후 샤워를 하고 일행을 기다릴 때
아이들은 놀이터에서 맘껏 뛰어 놀 수 있으니 아이들을 통제하기도 편하고, 아이들은 지겹지 않아 좋겠죠.
아직 물놀이는 시작도 안했는데 미끄럼틀을 발견하곤 내려 올 줄 모르는 두 어린이.




들어가기 전에 위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블루캐니언 실내도 꽤 넓지 않나요?
넘실넘실 파도풀을 즐기는 사람들을 보니 얼른 수영복 갈아 입고 뛰어 내려가고 싶더라고요.
출렁이는 파도에 몸을 맡기고 신나게 놀아 보리라 기대감 백배!!!...였으나...




현실은 잔잔한 무릎 높이의 유아풀~~
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이지만 워터파크에 처음 들어 왔을 땐 일단 아이들이 물놀이에 적응할 수 있도록
얕은 풀부터 이용하는 것이 좋아요~




땅짚고 헤엄치기가 가능한 높이지만 그래도 아이들은 신이 났어요~
꺅꺅 소리도 지르고 손뼉도 짝짝짝 치며
잔잔하고 고요한 유아풀에서 정말 스릴 넘치게(?) 물놀이를 즐깁니다.
그래그래~ 너희들의 기쁨이 곧 나의 행복이니, 파도풀이 아니면 좀 어떠리~




유아풀이라고 무시하면 안 될 것이 아이들 눈높이에선 어마어마하게 무섭고 거대한 미끄럼틀이 있거든요.
다솔이는 놀이터에서 하듯 혼자서 미끄럼틀을 ''거꾸로'' 오르다가
물 속에 고꾸라져 한동안 애를 먹은 직후라(그래도 포기란 없죠~)
아빠에게 자기를 받아 달라고 신신당부를 한 후에 조심조심 미끄럼틀을 탑니다.





용감했어! 멋있었어!!
사실 다솔이는 무척 겁이 많은 아이인데요, 이런 작은 성취들이 모여 아이를 늠름하게 만들어 줄 것 같아요.
처음에 너무 목표를 높게 잡는 것 보다 작은 목표들을 하나씩 하나씩 이루며
성공하는 습관을 만들어 주는 것이지요~





유아풀에 있는 미끄럼틀도 다인이에게는 에베레스트산, 언젠가는 꼭 도전하겠지만
지금은 절대 안되죠.
그냥 키티 튜브 타고 통통통~





아~ 그리고 거북이, 꽃게, 조개 모양의 (이걸 뭐라고 하나요?) 부표(???)가 있어서
정글 탐험을 하는 탐험대원처럼 동물 모양의 부표를 타고 손으로 노를 저어 유아풀 곳곳을 누빌 수 있어요.
풀장 아래에는 소름끼치는 악아떼들이 있다는 상상을 하면서, 아이와 꽥꽥 거리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답니다.



얼마쯤 놀았을까?
허걱! 다인이의 입술이 보라색!!!
강원도 평창은 서울과는 계절감이 약간 다르잖아요~
여름에도 밤에는 추워서 스웨터를 챙겨서 다녀야 할 정도니까 아직은 물에서 놀다 보면 춥거든요.
이럴 땐 얼른 따땃한 열탕으로 쏙 들어가는 것이 좋아요.




열탕에서도 튜브를 타고 있는 민폐를~~
다행히 저희는 평일에 블루캐니언에 갔었고 오후 늦게 입장했던지라 열탕에는 저희들 밖엔 없었거든요~
어린 아이들과 함께 워터파크에 놀러갈 땐
너무 크고 화려한 곳 보다는 아담하면서 아이들이 놀 공간이 많은 곳을 선택하는 것이 훨씬 더 만족도가 높아요.




비슷비슷한 열탕인데도,
아이들은 꼭 조금 지나면 다른 곳에도 가 보자고 합니다.
한바퀴씩 다 돌고 나야 만족하는 다솔 & 다인.




따뜻한 물 속에서 잠시 쉬고 나면 다인이도 금세 체력을 회복하고 다시 활기차져요.
그럼 또 풀장으로 나가 놀면 되지요.





중간에 간식 한 번 먹이고, 잠도 좀 재우면 물 속에서 다섯 시간은 거뜬하게 노는 아이들.
점점 더 체력이 좋아지니까
남편이랑 제 체력을 같이 키우는 것이 필요해요.




뽀글뽀글 거품이 나는 안마탕에서도 놀고,




두바퀴째 열탕을 순회한 후에야 물놀이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답니다.




아참, 블루캐니언 안에는 작지만 아이들 놀이터가 있어서 잠시 물 밖으로 나와 쉬고 싶을 때
시소를 타면서 놀 수가 있도록 해 두었어요.
놀이터까지 즐기고 퇴장했더니~



바깥은 벌써 어둑어둑~
아이들은 배고프다고 밥밥밥!!! 밥밥밥!!! 난리가 났습니다.
수영장에서 오래 놀았으니 얼른 맛있는 음식점을 찾아 영양 풍부한 밥을 먹여 줘야 할텐데~ 마음이 급했어요.

 


 
배가 너무 고팠기 때문일까요?
다솔이는 이성을 잃고 한마리의 들짐승이 되어 다인이에게 장난을 치기 시작합니다.
얼른 밥 먹여 줄게~ 다시 다솔이로 돌아와 주렴~
 
 
이번에 깜박하고 카메라 방수팩을 안 가져 가서 휴대전화 카메라로만 사진을 찍어 왔어요.
사진이 좀 재미없었던 점 널리널리 양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래서 지난 번에 찍어 두었던 블루캐니언 사진을 다시 한 번 보여드리려고요~

휘닉스파크 블루캐니언 더 자세히 보기.
http://hotsuda.com/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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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여기는 저희집에서 딱 십 분 거리에 있는 한강 수영장(광나루)이에요. 오늘 날씨가 너무 더워서 다솔이 데리고 물놀이 한 번 가 줘야 할 것 같은데, 8개월 짜리 다인 양까지 모두가 즐겁게 즐길 만한 곳이 어디가 있을까 고민을 좀 했답니다. 너무 멀지 않은 곳이었음 좋겠다 싶어 처음엔 호텔 수영장을 생각했었는데요, 두 아이 데리고 짧은 시간 즐기기엔 너무 비싼 것 같아 속이 쓰리던 찰나 남편이 한강 수영장을 생각해 냈어요. 기특해요.


저는 꽤 오랫동안 워터파크만 가 봤지 야외 수영장은 정말이지 오랫만이었는데요, 생각보다 시설이 좋았고 가격도 착해 남편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칭찬해 주었답니다.


입장료19세 이상 어른 5천원, 13세~18세 청소년 4천원, 6세~12세 어린이 3천원이에요. 고로 저희 가족은 만원만 내고 수영장에 들어갈 수 있었답니다. 만원의 행복이 따로 없네요. 주차비는 수영장에 다녀 왔다는 확인 도장을 받으면 50% 할인이 되는데요, 저희는 약 3시간 동안 있었는데 할인 받아 1500원 나왔어요.




어린이집에서 낮잠 자던 다솔 군을 데려와 수영장에 내려 놓으니, 다솔 군 어리둥절 하면서도 엄청 신나하더라고요. 저희는 오후 세 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한강 수영장에 도착했는데요, 아직은 햇볕이 뜨거웠으나 그늘막(공짜)이 곳곳에 있어서 돗자리만 가져 가면 시원하고 아늑한 임시 보금자리를 꾸밀 수 있어요. 텐트 가져 오신 분들 엄청 부럽던걸요?


한강 수영장의 운영 시간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인데 한여름에는 어린이집 퇴근(?) 후 집에서 간식 먹으며 조금 쉬다가 오후 5시 정도에 가면 덜 뜨거울 것 같아요. 평일 오후라 한산해서 더 즐거웠던 한강 수영장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볼까요?




아! 그 전에 저랑 표정이 똑같은 다인 양을 좀 보여 드리고요.
사진으로 보니 저랑 참 많이 닮았네요. 제 블로그가 드디어 '미녀'의 수다에서 '미녀들'의 수다로 거듭나네요.



남편이 탈의실로 가서 수영복을 갈아 입는 동안, 다솔이 다인이도 하나씩 벗겨 수영복을 입힙니다. 탈의실, 샤워실도 그만하면 잘 돼 있는 편이었어요. 아이들에게 차례로 수영복을 입힌 후 남편이 아이들을 데리고 물놀이를 하러 가면 제가 탈의실로 가서 옷을 갈아 입는 순서로 했는데, 집이 가까우니 집에서부터 수영복을 입고 와도 괜찮을 것 같아요.




아빠 닮아 앞짱구, 뒷짱구인 다솔 군은 5~6세용 수모가 작아서 눈이 마시마로가 됐네요. 수영복은 엄청 큰데 수모는 작은 듯 싶어요.




다인이가 수영복을 입는 동안 유아용 튜브를 이리저리 흔들며 준비 운동을 합니다.



레오파이 튜브는 길다랗게 펼쳐 두고 그 위에 엎드려서 사용할 수도 있고요, 팔을 하나씩 끼고 구명 조끼처럼 사용할 수도 있고요, 레오파이끼리 굴비 엮듯 엮어서 사용할 수 있고 그 쓰임새가 아주 다양해요. 2세~6세까지 사용할 수 있는데, 특히나 처음 수영을 배우는 아이들이 양팔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물놀이 준비 완료!!




한강 수영장은 세 구역으로 나눠져 있는데 이곳은 유아풀이에요.
조금 더 깊은 풀, 조금 더더더 깊은 성인풀이 있는데, 저희는 성인풀 쪽으론 가지도 않았답니다.



물놀이 몇 번 와 봤다고 이젠 무서워 하지도 않고 앞장서서 물 속에 들어간 다솔 군.
하루하루 커 가는 모습이 왠지 뭉클하네요.
아이고, 의젓해라~~

 



다인이가 참 의외였어요!
다인이는 세 번째(벌써) 물놀이였는데,



보행기 튜브에 태워 놓으니 잠깐씩 혼자 두어도 무서워하지도 않고 울지도 않으며
진심으로 물놀이를 즐기더라고요.



한강 수영장은 안전을 위해서 45분간 물놀이를 하고 15분간 휴식시간을 가지는데요,



음식을 싸 갈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워터파크엔 가방 검사까지 하면서 음식을 못 가져가게 하잖아요? 식당에선 엄청 비싸게 팔고...... . 한강 수영장에는 배달해서 먹지만 않으면 다 허용이 되더라고요. 그래도 매점은 있습니다.




저는 수박이랑 초코칩 쿠키랑 다솔이 몫의 도시락(어린이집에서 바로 와서 혹시나 배고플까봐)을 챙겨갔어요.




다부지게 앉아서 수박을 먹는 다인 양의 모습이 너무 귀여워,
사진 도배를 좀 해 봅니다.




남편과 다인이 뒤로 보이는 풀이 중간 깊이의 풀이에요. (다솔이의 다리가 닿는) 저 풀에서 튜브 없이 놀겠다고 당차게 걷던 다솔 군 미끄러져 결국 꼴까닥 물에 빠졌는데요, 제가 얼른 건져 내, 밖에 나가서 좀 쉬자고 했더니 다시 도망쳐 물속으로 들어가더라고요. 수영 선수가 되려나, 우리 다솔이???

 



안전요원이 있어요. 혼자 두어도 엄마를 찾지 않기에 저는 그늘막에 와서 좀 쉬며(다솔이를 매의 눈으로 지켜야죠 물론.) 사진도 찍고 그랬어요.




중간 깊이의 풀에는 안경을 쓰고 들어가면 안 된다고 해서, 남편은 다인이와 둘이서 다시 제일 얕은 풀로 와서 놀고, 저와 다솔이가 중간 풀에서 놀았어요.




손발이 퉁퉁 붓도록 물 밖으로 안 나오려 하는 다인 양.
물을 몹시 좋아해요.




친구들이 보이자 다솔이는 같이 놀고 싶었는지 가까이에 갔는데요, 실은 다솔이보다 훨씬 더 나이가 많은 형과 누나들이었어요. 다솔이의 말을 알아 들을 수 없다며 자기들끼리 놀고 곧 다솔이는 무리에서 벗어날 수밖에 없었답니다. 또래와 같이 놀 줄도 알고. 바람직하게 성장하고 있네요. 기특기특~~

 



뭔가 싶어 가까이에 가 봤더니 슬라이드와 보트가 유료네요.




손님이 아무도 없습니다. 너무 비싸요.




여긴 매점이에요.
아참, 튜브는 집에서 불어 가야되는 것이, 바람 넣는 기계를 사용할 때 튜브 하나당 천원씩 받더라고요. 유아용 튜브는 입으로도 금방 불 수 있어서 남편이 후후 불었어요. 


절대로 집에 가지 않겠다고 버티는 다솔이를 사탕으로 겨우 꼬여서, 세 시간 만에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십 분이면 집에 돌아갈 수 있기에 다들 샤워도 안하고 수건으로 대충 닦고 새 옷을 껴 입곤 집에 와서 씻었어요. 겨우 세 시간 남짓 놀았을 뿐인데 피곤하던데요?
처음으로 가 봤던 한강 수영장에 대한 느낌이 참 좋아서 종종 한강 수영장에서 놀게 될 것 같아요.





더운 여름철 아이들 데리고 물놀이 한 번 다녀 오시는 건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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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시온 워터파크가 올 여름에 개장을 했어요. 경상북도 영주에 위치하고 있는데, 그 규모가 동양 최대라고 하지요. 워터파크, 골프장, 리조트 등 너무 큰 덩치라서 그런지 중간에 공사가 중단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었는데 우여곡절 끝에 2011년 여름에 개장을 하게 되었답니다. 경북 지역에 새로 생긴 워터파크라 아직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서 소개해 드립니다.


판타시온은 저희 친정(안동)에서 30분 떨어진 곳이라 계속 관심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선비의 고장 영주에 지어진 워터파크라서 그런지 미끄럼틀 꼭대기에 기와를 얹은 독특한 발상이 눈에 띕니다. 곳곳에 전통의 아름다움을 워터파크와 조화 시키려는 노력이 보였어요.




들어가는 입구에도 (무지로 인해 정확히 무슨 문양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한국 전통 문양을 새겨 놓았어요. 친정 부모님과 함께 평일 낮에 갔었는데, 내내 비가 오다가 정말 운이 좋게도 딱 하루, 저희 가족이 놀러 가기로 맘 먹었던 그 날에만 잠시 비가 멈추었었답니다. 그 날 밤부터 다시 비가 내렸고 뉴스에서 들으니 연속으로 42일 동안 비가 내렸다고 해요. 평일 낮이고 계속 비가 왔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들은 많지 않았어요.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판타시온 워터파크는 동양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어요. 하나하나 다 둘러 보는 데도 엄청난 시간과 체력이 소요될 것 같은데요, 지금은 모든 공사가 다 끝나지는 않았다고 해요. 저 그림 속에 나와 있는 것들 중 몇 가지는 실제로는 아직 없는 상태예요.




헉! 성인 입장료가 7만원이에요.(리조트 회원은 35000원) 너무 비싸죠? 알뜰한 제가 7만원을 다 내고 갔을 리가 있겠어요? 꼼꼼하게 검색해 본 결과 아직 덜 지어진 상태이고 개장한 지 얼마되지 않아서 이런 저런 할인 행사를 많이 하고 있었어요.


8월말까지는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여학생 3명이 함께가면 70%를 할인해 주고, 직장인 여성 둘이 가면 60%, 넷이 가면 70% 할인해 주는 행사도 진행중이에요. 그리고 연중 이벤트로 생일이 있는 달에 가면 본인 100%, 인원수 제한 없이 동반인 50%를 할인해 주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어요.


36개월 미만인 다솔이는 무료.




저는 소셜 커머스에서 할인을 받아서 2만 7천원에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었답니다. 물놀이 계획이 있으신 분은 소셜 커머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시고 미리미리 사 두시는 게 유리한데요, 제가 산 쿠폰은 3차였는데 1차로 사신 분들은 2만원에 입장권을 샀다는 배 아픈 소식도 있었어요.




손목시계처럼 생긴 후불제 정산 카드로 워터파크 안에 있는 대부분의 유료 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어요. 시계형이라 불룩 나와서 저는 좀 불편하더라고요. 잃어 버리면 5만원을 배상해야 되니 조심!




비교적 한산한 워터파크에 입장했어요. 탈의실에서 나오면 가장 먼저 보이는 '드롭 라이더'와 '슬라이드 레이싱'이에요. 마침 가운데 보이는 하얀색의 드롭 라이더를 타는 분이 있어서 구경을 했는데, 보기만 해도 너무 아찔 하더라고요. 거의 직각에 가까워서 정말 무서울 것 같은데, 강심장인 어떤 아저씨(?)는 뒤로 타기도 하더라고요. 양 옆에 있는 것들은 커다란 튜브를 가지고 타니까 그런대로 탈만 하겠지만 수직낙하는 진짜 못하겠어요.




저희는 일단 23개월 된 다솔이를 즐겁게 놀도록 하기 위해 어린이 놀이 시설이 많은 실내로 들어가기로 했어요.




실내 워터파크에는 자연 유황온천수를 사용하고 있다는 안내문이에요. 어쩐지 물이 따뜻하고 좋더라고요.




실내에는 어린 아이들을 위한 유아풀이 두 개, 초등학생 정도 되는 아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는 해적선이 있는 풀이 하나, 아이부터 어른들까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인공 파도풀이 하나, 어른들이 좋아할 만한 뜨뜻한 물로 안마를 할 수 있는 넓직한 풀이 하나 있었어요. 그리고 밖으로 이어지는 유수풀과 토네이도와 슬라이드를 탈 수 있는 줄을 서는 곳도 실내에 있어요.




물놀이가 처음인 아이들은 물에 적응하기 위해 수위가 낮고 물이 따뜻한 유아풀로 먼저 들어가면 좋은데요, 다솔이는 지금보다 훨씬 더 어렸던 8개월 때 물놀이를 한 번 해 봤음에도 처음엔 무서워 하더라고요. 그 당시에도 집에 갈 때 즈음에 물놀이에 적응을 했었던 터라 이번에는 되도록 빨리 물에 적응하게끔 도우려고 애썼답니다.


아직 혼자서 물 속으로 떨어지는(천천히 내려오긴 하지만) 미끄럼틀을 타기는 어려울 것 같아서 물 속에 거북이와 토끼, 두꺼비 등이 있는 유아풀에서 적응 훈련(?)을 했는데요, 다솔이는 동물들 등에 올라타고 뽀뽀도 하면서 생각보다는 빨리 물놀이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답니다.




물을 무서워하는 23개월 된 다솔이와 물을 조심해야 되는 임신 29주인 제가 유아풀에서 노는 동안, 다른 어른들은 파도풀도 즐기고 시원하게 안마도 받으면서 뜨끈뜨끈한 유황 온천수의 묘미를 느꼈어요. 여름이 지나 날씨가 쌀쌀해져도 뜨끈한 온천수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워터파크의 장점인 것 같아요.




다솔이는 어른들과 함께, 조금 더 자란 아이들은 혼자서 신나게 물놀이를 즐겼던 해적선이 있는 풀장이에요. 어른들은 물이 쏟아지는 곳에 일부러 자리를 잡고서 언제 떨어질 지 모르는 물벼락을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기다리는 듯 했는데요, 시간마다 물벼락을 맛보려는 어른들이 늘 있더라고요. 저는 그 옆에 앉아서 물벼락 맞는 것을 구경하는 사람이었지요.




적응훈련 끝! 워터파크에 익숙해진 다솔이가 이제는 뛰어 다니기 시작합니다. 다솔이는 언제나 처음에는 조심스럽게 주변을 살피다가도 일단 적응이 되면 천방지축으로 뛰어 다니고, 뛰어 내리고, 기어 올라가기 때문에 항상 잘 살펴 봐야만 해요.




미아보호소 겸 수유실이 있는데 작은 미끄럼틀, 볼 풀 등 간단한 장난감들이 있어서 물놀이에 지루해진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놀면서 쉬기에 좋아요.




실내 워터파크에는 영원정이 있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데요, 워터파크에 무료로 앉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공간이니까 잘 활용을 해야 돼요.


판타시온 워터파크에서 무척 아쉬웠던 것이 쉴 공간이 부족하다는 것이었어요.




곳곳에 카바나, 썬베드, 파라솔이 있긴 했지만 너무너무 비싸서 도저히 앉을 엄두가 안 났거든요.




고작 썬베드 하나 빌리는데 15,000원이라니!! 다솔 아빠는 어른들도 계시니까 썬베드를 두 개 정도라도 빌리자고 했으나 저는 차라리 맛있는 거 하나 다 사먹겠다며 고집을 부렸어요. (친정 부모님들 앞이라 말은 못하고) 눈을 부릅뜨며 노려보는 다솔 아빠의 시선을 애써 피하면서 말이지요.




실내 워터파크에서 유수풀에 둥둥 떠서 바깥으로 나왔어요. 저는 겁이 많아서 다른 것보다는 유수풀이 제일 재미있어요. 다솔이는 보행기 튜브에 앉히니 이건 생소한 것이라며 또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면서 울었는데, 아랑곳 하지 않고 연속으로 세 바퀴를 같이 돌았답니다.


안내 표지판에 있던 그름 속 유수풀은 끝도 없이 이어지던데 아직 공사가 덜 끝나서 지금은 별로 길지 않아요. 다솔이는 두 바퀴 정도 타니 이번엔 나가지 않겠다고 울었지요. 중간중간에 동굴처럼 생긴 곳에는 앉아서 안마를 받을 수 있고 유수풀 옆에는 추울 때 몸을 녹일 수 있는 온천탕도 따로 마련돼 있어요.




물놀이를 하면 금방 배가 고파지지요? 별로 놀지도 않았는데 속이 허전해서 간식을 사 먹으러 갔어요. 츄러스가 3500원이라니 너무너무 비싸죠? 음식물 반입이 안 되니까 모든 음식은 워터파크 안에서 사 먹어야 되는데 하나같이 바가지를 쓰는 기분이었답니다.




실내 워터파크 렌탈샵 안에 푸드코트가 있는데, 대부분의 음식이 13,000원 정도 해요. 간식은 몇 개를 사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으니 든든하게 식사를 하시는 편이 훨씬 낫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희는 핫바, 츄러스, 샌드위치와 음료를 먹었는데도 배가 계속 고팠어요. 다솔이도 배가 고팠던지 핫바 하나와 어린이 음료를 혼자서 다 먹었어요.




야외에도 어린이들을 위한 시설이 있어요.
수심이 낮고 아이들용 놀이 기구들이 많아서 좋긴한데 물은 차가우니 주의하세요.




의무실도 있고요,




의무실 옆쪽에는 정말 재미있어 보이는 슬라이드가 있었어요. 두 명에서 커다란 튜브에 앞뒤로 앉아서 슝~~ 내려 오는 것인데 무게가 많이 나갈 수록 하늘로 솟아 오르는 기분이 나겠죠?


여자들은 꺅꺅 소리를 지르고 남자들은 무덤덤한 척 하지만 표정에서 좀 무서웠다는게 드러나더라고요. 저는 임신 중이라 놀이기구를 하나도 못 탔는데, 타 본 다솔 아빠는 무척 재미있었다고, 친정 아빠는 꽤 무서웠다고 하셨답니다.




그 아래에는 어린이용 풀이 있는데, 그물을 잡고 징검다리를 건너는 것이 재미있어 보였는지 어른들도 꽤 많이 놀더라고요. 아래로 지나가야 되는데 그물 위로 올라가다가 지적 받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비교적 낮고 쉬워 보이는 미끄럼틀 다이빙, 그런데요 이거 조심하셔야 돼요! 다이빙 경험이 부족하시면 대부분 코에 물이 들어가고, 떨어지면서 귀에 압력을 받아서 많이 힘들어하더라고요. 다솔 아빠도 만만하게 보고 탔다가 아주 오랫동안 귀가 먹먹한 후유증을 겪었답니다. 다음부턴 절대 안 탄다고 했어요. 쉬워 보여도 조심조심!



실외 파도풀이에요. 실내보다 크고 파도도 높아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어요.




탈 거리들이 정말 많아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워터파크로 손꼽히는 캐리비안베이보다도 훨씬 많은데, 판타시온 워터파크가 완전히 다 지어지면 진짜 많은 사람들이 물놀이 명소로 손꼽게 될 정도로 근사해질 것 같아요.

 



오랫만에 워터파크에서 신나게 잘 놀다가 왔습니다.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 입은 후
정산소에서 손목에 차고 있던 후불제 카드를 정산하고 퇴장하시면 됩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분명히 곯아 떨어질 것 같아서, 다솔이는 핫바와 오렌지 주스를 하나 더 먹였어요. 이번에도 혼자서 말끔하게 다 먹어치운 다솔이는 예상대로 차에서 완전히 깊은 잠에 빠졌답니다. 워터파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사계절 내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판타시온에 한 번 방문해 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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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이 된 다솔이가 엄마, 아빠 그리고 시은이(8개월)네 가족과 함께 처음으로 수영장에 다녀왔다.

<준비물>
아기: 물놀이용 기저귀, (물에 빠질 염려가 없는)보행기 튜브, 따뜻따뜻 큰 수건
       수영복(아직 아기이니 전신 수영복이 좋다.), 아기용 로션, 비누,
       선크림, 마실 물, 이유식, 과자와 과일 조금, 분유, 갈아 입을 기저귀.

엄마: 수영복, 수모(야구모자 가능), 목욕 용품, 화장품, 갈아 입을 옷. 
        상황에 따라 배를 가릴 얇고 긴 옷. 젖은 옷들을 담을 비닐 봉지.

아빠: 수영복, 수모(야구모자 가능), 목욕 용품, 화장품, 갈아 입을 옷, 카메라, 방수팩.

--대부분의 수영장에는 음식물 반입이 안 된다.

괜찮을까......? 하는 염려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아기의 상황을 계속 지켜 보면서 조금만 놀고 오자고 결심을 하니 걱정보다는 기대가 더 커졌다.
이웃에 사는 시은이네 가족들과 함께라 더 설레는 물놀이 신나게 시작해 보자고!


우리의 목적지는 왕십리 민자역사 안에 있는 '포시즌'이다.
초등학생 이하의 아이를 둔 가족이라면 안전하고 재미있게 물놀이 하기에 아주 좋은 곳.
그러나 규모가 크지 않고 수심이 얕은 수영장이 많아 중학생만 돼도 시시해 할 것이 분명하니 알아두자.
아, 수영을 좋아하는 임신부(의사의 허락을 받은 6개월~8개월)들도 짧은 시간 마음 놓고 놀기에 좋다.


(왠일로??) 약속 시간보다 일찍 도착한 우리 가족은 준비해 간 튜브를 불고 주변을 구경하면서 놀았다.
포시즌이 있는 왕십리역 안에는 이마트, CGV, 옷 가게 등과 별별 음식점들이 다 있어서 주말을 즐기로 온 다양한 손님들로 가득하지만, 의외로 포시즌에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역시나 물놀이맛(?)을 어느 정도 본 아이들은 조금 더 크고 조금 더 놀거리가 많은 수영장으로 진출하기를 원하나 보다.

표 파는 곳 앞에서 시은이네를 기다리면서도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는 아빠와 다솔이.
엄마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가격이 아닐까?
꼬맹이들 데리고 가는 수영장이긴 하지만 명색이 워터파크라고 표값은 만만치 않은데,
(홈페이지에서 이용 요금표를 가져왔다.)


똑똑한 엄마, 일레드가 제 값을 다 내고 수영장에 가겠는가?
G마켓에서 하루 전까지 입장권을 구입하면 공휴일에는 주/야 상관없이 18,000원에 입장할 수 있다.
게다가 시은 엄마께서 G마켓 VIP라서 1인당 900원씩 더 할인을 받을 수 있었다. 야호!
워터파크 입장권을 사면 목욕탕을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

수영장에 간다고 세수도 제대로 안하고 나왔지만, 온 김에 다솔이에게 극장 구경(영화가 아닌)을 시켜 주려고 CGV 현관으로 들어갔다. 꾀죄죄한 몰골이었지만 그래도 우리는 행복!
커다란 영화 포스터들을 보고 다솔이는 어리둥절 신기해했고,
아빠는 안경을 끼고 보는 입체 영화를 보고 어리둥절 신기해했다.

스티커 사진 찍는 곳에서 가발과 모자를 빌려, 스티커 사진이 아닌 카메라 사진을 찍는 낯부끄러운 만행까지 저지르고 나서(스티커 사진도 얼마나 값이 올랐는지 무려 6천원이었다.) 우리는 수영장으로 입장했다.


귀염둥이들 등장이요---!
집에서 자주 하던 대로 목튜브를 끼고서 적응 중인 시은(8개월)이와 엄마.
그리고 소시지 팔이 돋보이는 다솔이다.

시은 엄마, 경민 언니와 내가 똑같이 산 저 스윔웨이즈의 보행기 튜브는 이중으로 돼 있어서 아기들이 물을 만지면서 놀 수 있다. 노란색 부분이 망사라 그 부분에 물이 들어오기 때문이며 파란색 동그라미 부분이 작지만 의외로 부력이 세서 내가 매달려도 끄떡 없다.

수영장에 가기로 꽤 오래 전에 약속을 했기에
다솔이와 시은이는 각자의 집에 있는 욕조에서 물에 적응하는 연습을 했는데
그래도 집에서 놀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 수영장의 규모(아기들이 보기에) 때문에 아기들이 처음에는 좀 놀랄 수가 있다. 그래서 우리는 아기들이 두려워하지 않으면서 다소 차가운 수영장 물에 적응 할 수 있도록 처음 한 바퀴는 아기를 안고 수영장에 들어갔다.

그리고 발, 엉덩이 순으로 물을 묻혀준 후에 보행기 튜브 속으로 발을 넣는데, 이때 한 사람이 물 속에서 아기의 다리를 잡아 주는 것이 좋다. 처음에는 바둥대며 으앙- 울 준비를 하던 다솔이도 막상 튜브에 태워 물 위를 둥둥 떠 가는 느낌이 싫지는 않은 듯 금세 밝은 표정으로 돌아 왔다.

아기들과 하는 물놀이에서 욕심은 금물,
삼십 분 쯤 놀다가(사진은 못 찍었지만 포시즌에는 얕은 곳, 따뜻한 곳, 조금 더 큰 아이들이 재미있게 탈 수 있는 미끄럼틀도 있다.) 커다란 수건으로 아기 몸을 꽁꽁 싼 후 휴식을 취했다.

놀러 와서 간식을 사 먹는 것도 재미기 때문에
집에서 밥을 든든히 먹고 갔음에도 우리는 만두, 와플, 핫바와 음료를 잔뜩 먹었다.
아기 보랴, 물놀이 하랴 체력이 많이 소모 되므로 충분히 먹어 두어야 한다.


수영장에 음식을 가지고 가는 것은 금지됐지만 아기 이유식만은 예외다.
어른들도 금세 지치는 수영장에서 아기들에게 수시로 영양을 공급해 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나는 당분과 수분을 먹기에 좋은 수박을 작은 크기로 잘라 준비해 갔고 이유식도 가져갔다.

아무래도 소란스럽고 산만한 곳이기 때문에
아기들이 이유식은 집에서 처럼 많은 양을 먹지 않으려 하므로
과일과 아기용 과자 등 간식을 잘 챙겨가는 것이 좋다.

어머나!
여기 저기 옮겨 다니며 놀다보니 다솔이가 졸렸는지 조금 칭얼거리더니
튜브에 기대어 잠들어 버렸다.

튜브 광고 사진에서 아주 편안하기 때문에 아기들이 그 위에서 잠도 잘 수 있다더니 그 광경을 우리 다솔이에게서 볼 줄이야...... . 편안해서 잔다기 보다는 피곤해서 잔다는 편이 더 맞는 말이겠지만, 기대어 자도 물을 마실 염려는 없다.

시은이 보다 다솔이가 먼저 곯아떨어져 버렸네?
건너편 수영장에서 시은이네를 발견하고 사진을 찍어 준 뒤,
우리는 다솔이를 안고 나가 의자에서 잤다.

2시부터 5시 30분 정도까지 수영장 안에서 놀고, 먹고 쉬었으며
목욕탕에서 엄마들이 먼저 씻고
아기를 데려다가 다시 씻고(아빠들에게 믿고 맡길 수가 없어서) 나오니 6시 30분이었다.

목욕탕에서 시은이를 씻기고 나서 경민 언니가 한 말이 참 인상적이었는데
'역시 엄마는 위대한 것 같아'
실례를 한 시은이를 닦고, 씻고, 로션 바르고, 옷 입히는 모든 과정이 얼마나 힘들었는지가 이 말 속에 다 담겨 있는 듯 했다.

조금 힘은 들었지만 생각보다 훨씬 더 재미있었던 물놀이.
다른 분들께도 권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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