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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불 바비큐와 캠프파이어가 있는
세종 스파이스 1박 2일 글램핑 가족 여행




서울에서 자동차로 한 시간 반 정도 떨어진 곳,
세종시에 세종 스파이스 글램핑이 생겼다고 하여 아이들 데리고 다녀왔어요.




별로 멀지가 않아서 아이들 데리고 당일치기 여행으로 다녀와도 좋을 것 같지만
저희는 <아빠 어디가>에서 캠핑하는 걸 본 후로
잊을만 하면 한 번씩 캠핑을 가자고 조르는 다솔이 때문에 글램핑으로 하루 자고 왔어요.
암만 생각해 봐도 애들 데리고 캠핑은 무리일 것 같고,
애들이 없어도 저는 야외취침은 복불복으로 하는 벌칙인 것 같아서 싫거든요.


캠핑하면서 즐기는 낭만은 부러운데,
찬 바닥을 고스란히 느끼며 (암만 침낭을 깐다고 해도!) 잠을 자는 것은 끔찍하고,
캠핑 용품도 없고....밖에서 버너랑 코펠로 밥 해 먹는 것도 귀찮아서
다솔이가 캠핑 노래를 불러도 못들은 척 하고 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에 글램핑 열풍이 불었잖아요~


호텔, 리조트 등에서 속속 글램핑 상품을 내놓고 있는데
오후 몇 시간 정도 잠깐만 텐트에서 놀다가
잠은 따뜻하고 편안한 호텔, 리조트에서 자는....새로이 생긴 상품이에요.




세종 스파이스 글램핑은 호텔 & 리조트의 글램핑과는 또 조금 다른데,
겉에서 보면 텐트인 것 같지만 사실은 텐트가 아니에요.
겉은 텐트지만 들어가 보면 편백나무로 지은(편백나무 향이 정말 가득~) 집인데요,
그 안에 전기 장판을 깔아 두어 잘 때는 따뜻하게 잘 수가 있더라고요.


세종 스파이에 글램핑을 예약하면 (미리 예약하고 가세요~)
세종 스파이스 내에 있는 모든 시설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자유 이용권이 주어 지거든요?
눈썰매, 워터파크, 중국 기예단 공연을 즐기고
푸드 코트에서 밥을 사 먹으며 캠핑의 좋은 점만 즐기고 올 수 있어서 좋아요.




눈썰매를 탈 거라서 다인이도 완전 무장.




들어가는 입구에서 도착했다고 알리면
글램핑 담당자가 오셔서 안내를 해 주십니다~




바로 여기가 세종 스파이스 글램핑장.
천막처럼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편백나무로 지어진 집이 있어요.
거실에도 전기장판이 깔려져 있고





방에도 전기장판과 이불이 깔려져 있어요.





아직 추우니까 온도는 최고 온도로 올리고,
환풍기가 있어서 공기가 맑고
편백나무 향이 정말 끝내줘요~ 향긋향긋~



방에 들어와서 전기장판 위에서 놀면 따뜻하니까
누구 보다도 아이들이 신이 났어요.
캠핑이었담 텐트치고 ㅜㅜ 텐트를 쳤더라도 덜덜 떨면서 있을텐데....
캠핑 용품 없어도 몸만 떠나면 되니 정말 편해요^^





전기 장판 사용 설명서도 함께 있었어요.





아이들은 집(?) 구경을 하느라 신이 났는데,
저희가 묵었던 방에는 1인실 방이 2개 있어서 저희 부부가 각각 아이들 한 명과 함께 ^^
1 + 1으로 자기에 딱 맞았어요.




남편은 따땃한 전기장판에서 조금 누웠다가 눈썰매를 타러 가자며
자리 펴고 누워 있네요~^^




아이와 함께 눕기에 넉넉한 크기입니다.
한겨울이라도 전기장판 최고로 높여 놓고  이불만 폭 덮으면 괜찮아요.
겨울에 캠핑 하고 난면 삭신이 쑤시잖아요^^
글램핑은 그럴 염려는 없네요~



밥도 그냥 다~ 사먹어!!!
세종 스파이스 글램핑 가격이에요.
자세한 가격 정보 참고하시라고 사진으로 찍어 왔어요.



문 안 열어 주고 자기 혼자 들어가겠다고 동생을 울린....
얼른 짐 정리 해 놓고 놀러를 가야지 더 있다간 싸움이 커질판 ㅜㅜ




세종 스파이스에서 글램핑을 하면 다른 시설을 다 이용할 수 있도록 자유이용권을 주잖아요~
워터파크와 온천을 이용할 수 있는 열쇠를 받아서 잘 챙겨 두고...




만반의 준비를 다 한 후 눈썰매 타러 출발~



세종 스파이스 슝슝~ 재밌는 눈썰매 이야기
http://hotsuda.com/1838





세종 스파이스 글램핑에서 화장실도 참 마음에 들었어요.
깨끗하게 잘 관리도 되어 있었고 특히 24시간 난방이 돼 따뜻했거든요~


눈썰매를 실컷 탄 다음에는 공연 시간에 맞춰 중국 기예단 공연을 보러 갔고

중국 기예단 공연 하일라이트는 변검
http://hotsuda.com/1843


공연을 다 보자마자, 추었던 몸을 녹이러 워터파크로 갔답니다.
하루는 짧고 놀 거리는 많네요~^^
시간이 정말 빨리 가요.


세종스파이스 워터파크, 온천
http://hotsuda.com/1839



자자 좀 쉬자~
워터파크와 온천에 갔다 와서 노골노골 해진 몸을 이끌고 다시 글램핑장으로 돌아왔어요.
잠깐 누워서 쉬다가.....밥 먹으러 오라는 알림을 듣고^^
숯불 바비큐를 먹으러 갑니다.
저녁 시간은 6시 30분부터예요.



바깥에서 1차로 초벌구이 해 주신 고기와 새우를
자리에서 다시 한 번 구워서 먹는 알래스카 삼겹살....  맛있던데요?
저렴한 가격으로 숯불 바비큐를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밥, 상추, 김치, 고추, 된장, 버섯은 셀프.




아이들이 배가 고팠던지
밥을 찾네요~




글램핑 와서 먹는 밥이라 그런지 더 맛있고 숯불 바비큐라서 그런지 더더 맛있었어요.




식사에 밥은 포함(온장고에서 꺼내 먹으면 돼요.)
음료와 술은 안 포함.




삼겹살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에게는
다행히 새우구이가 있어서 좋았고,




삼겹살 좋아하는 남편은 물 만난 고기처럼 팔딱^^



냠냠냠 새우 먹는 다인이.




세종 스파이스 글램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캠프파이어예요.
저녁을 다 먹고 바깥으로 나가면
직원분이 이렇게 캠프파이어를 시작해 주시는데,
단 한 가정이 와도 캠프파이어가 서비스 된다고 해요^^



의자에 앉아 있어도 뜨거운 기운이 느껴지니까,
다솔이가 저 아저씨는 안 뜨겁냐고 물어 보더라고요^^




고구마 가져 와서 먹음 정말 좋았을 걸!!!
직원분께 얘길 들으니
대학생들은 맥주 마시고 고구마 구워 먹고 노래 부르면서 밤새 논대요!
와우...부러운 청춘들....




흥! 우리에게는 청춘은 없지만 ㅜㅜ
보석같은 아이들이 있다~




불을 보며 즐거워 하는
내 사랑스러운 보석들....캠프파이어를 처음 해 봐서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세종 스파이스에서의 하루가 이렇게 저물어 갑니다.
.
.
.
.

아참참....
마침 나와 계시던 직원분께 단체룸..해피룸에 대해 여쭤 봤었어요.
그랬더니 이렇게 방문을 열어 봐 주셨는데~
이야이야~~ 어찌나 좋던지,
1인실이 8개 있는 곳이었는데요~ 제가 가져갔던 작은 미러리스 카메라로는
다 담을 수 없을 정도로 규모가 컸어요.





문이 열리자 마자 신발 벗고 뛰어 들어간 토끼 두마리.
말릴 틈도 없이 사다리 타고 2층으로 들어 가 버렸어요.
사진은 중앙에 있는 네 개의 방이고,
사진에 찍히지 않은 방 네 개가 양쪽으로 또 있습니다.


다솔이는 큰방 = 해피룸에서 자고 싶다며 조르기도 했지요.
친구네와 함께 놀러 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낭만을 즐길 줄 아는 다솔 군.
불이 다 꺼질 때까지 자리를 떠나지 못합니다.
또 오면 되지....또 놀러 오자 다솔아~





이 글은 세종 온천 스파이스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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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스파이스에 1박 2일 글램핑 왔어요.
도착하자마자 신나게 눈썰매 타고, 눈사람도 만들며 놀았고요~
중국기예단 공연 시간표에 맞추어서 공연을 보러 왔답니다.
세종 스파이스에서 눈썰매, 워터파크, 중국 기예단 공연을 다 즐길 수 있기에
어떤 순서대로 즐길 건지 미리 일정을 짜 두면 좋아요.


눈썰매, 눈사람 이야기 다시 보기 http://hotsuda.com/1838



중국 기예단 공연은
오전 11시, 오후 1시, 3시, 5시 공연
이 있는데,
평일에는 3시 공연이 마지막이에요. 5시 공연은 주말만.
저희는 평일인 월요일에 놀러를 갔기에 ^^;;
눈썰매 타고 놀다가 3시에 공연을 보러 공연장으로 갔답니다.





드디어 공연 시작!
평일 낮이라서 공연을 시작할 때는 관객이 저희 가족, 달랑 네 명 밖에 없어서 무척 미안했어요.
대신 열렬한 환호, 박소, 동원 방청객 뺨치는 리액션으로 보답을 했는데 ^^
정말 다행히도 잠시 뒤에,
워터파크와 온천을 즐기시고 살짝 지각하신 걸로 보이는
할머니 부대께서 들어 오셔서~ 휴== 다행 ^^
다같이 공연을 볼 수 있었답니다.




공연의 시작은 노래였어요.
중국 기예단 공연을 사진으로 다 담지는 않았고요~
공연 특성상 사진으로 보는 것은 실제의 1/10도 안 되는 것이니까
이왕이면 직접 가서 보는게 좋겠죠.
저는 세종 스파이스의 중국 기예단 공연이 어떤 것인지 대충 맛만 보여드리려고요~^^




아슬아슬 데롱데롱
굵은 실 위에 돌아가는 (저게 뭔가요? 팽이???? 암튼....)
요요같은 기구를 끼웠다가 던졌다가 다시 받았다가 신통방통한 기술을 선 보여 준 기예단.
아이들이 눈을 떼지 못하고 보더라고요.



거북이 옷을 입고 등장부터 재미있었던...
중국 기예단 공연은 몸으로 표현을 하는 것이므로 아이들도 다 이해할 수 있기에
연령을 아울러서 즐길 수 있는 공연이에요.






높은 곳에 잘 올라가는 우리집 꼬맹이들은,
특히 거북이 아저씨를 좋아했는데 원통 세 개에서도 아찔하더니,
다섯 개의 원통 위에서도 탁월한 균형감각을 자랑하더라고요. 대단대단~
다솔이가 숨죽이며 (떨어질까봐 무서워서) 눈만 빼꼼히 내 놓고 집중해서 본 공연.




귀여운 아이들이 나와서 선보였던 공연 순서.
아이들이 공연단에 속해있다는 것이 조금 짠하기도 했는데,
공연 끝나고 워터파크에서 다시 만난 기예단 아이들이 천진난만하고 행복하게 물놀이를 하는 걸 보고는
(엄마 마음으로 ^^) 한결 안심이 되더라고요.





늠름한 아저씨의 공연도 보고




짜잔~ 세종 스파이스 중국 기예단 공연의 하일라이트는
변검!!!!




변검 아시죠?
눈 깜짝 할 사이에 얼굴에 쓴 가면이 휙휙휙~~~ 바뀌는....
변검을 몇 번 보았었는데 이번이 가장 가까이에서 본 것이라서 꼭 비밀을 파헤치겠노라며
눈도 안 깜박이고 쳐다봤는데,,,,



처음에는 무대 중앙에서 휙휙휙 얼굴을 바꾸더니,



나중에는 무대 앞쪽에서
비밀을 안 들킬 자신이 있다는 뜻이겠죠.
휙휙휙~~ 정말 빠른 속도로 얼굴을 얼마나 빨리, 많이 바꾸는지
아이들은 완전 깜짝 놀랐을 테고
남편과 저도 정말 감탄을 하면서 봤어요.
어떻게 하는 거지???





마지막에는 아예 무대 아래로 내려 와서
관객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면서,,,그 와중에 또 얼굴을 바꾸고!!!
다솔이는 무서워서 벌벌벌 떨었어요^^
결국 비밀을 알아채지 못한 채 변검 공연은 끝.



 
마지막에는 가장 많은 수의 기예단이 나와서
멋진 공연을 보여 줬는데, 아쉽게도 이 부분은 사진을 많이 못 찍었어요.
보느라^^ 볼 게 많아서 ^^
중국 기예단의 공연은 약 40분 정도 했어요.
너무 길면 아이들과 보기 힘들고, 다른 것도 얼른 또 하러 가고 싶고 그렇잖아요~^^
공연을 보다가 이제 그만 끝났음 좋겠다 싶었을 때 딱 끝나서 더 좋았던 ^^
재밌게 잘 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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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놀러가기 좋은 곳
세종스파이스 눈썰매장 ;; 눈사람 만들기
부제_ 엄마는 한 명, 아이는 두 명...누군가는 눈물을 흘려야만 한다?



세종 스파이스로 1박 2일 글램핑 다녀 왔어요.
세종 스파이스에는 워터파크, 눈썰매장, 중국 기예단 공연이 있어서
하루종일 놀 거리, 볼 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한 곳인데요~
저희 가족은 4살, 6살 아이들 데리고 가서 1박 2일 동안 진짜 잘 놀다가 왔답니다.


너무 잘 놀아서 뭐부터 어떻게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놓아야 할 지 막막 ^^
돌아오는 차 안에서 다솔이에게 조사해 본 결과
다솔이가 가장 재미있었다는 눈썰매장 이야기부터 해 보려고 해요.




귀여운 다인이가,
세종 스파이스 눈썰매장에서 눈사람을 만든 사연은???
잠시 후에 공개 됩니다^^ 채널 고정~ 쿄쿄쿄...




평일, 주말 구분 없이 늘 탱자탱자 놀 궁리를 하는 저희 가족.
월요일 아침부터 세종 스파이스로 출동했기에,
(서울 저희 집에서 세종시에 있는 세종 스파이스까지 한 시간 반 정도 걸렸어요.)
세종 스파이스 눈썰매장에는 아~무도 없음...
완전 전세 내고 신나게 즐길 수가 있었는데요~



눈썰매 타는 사람이 장난만 치지 않는다면
크게 위험할 건덕지는 없지만,,, 그래도 의무실이 갖추어져 있기에 마음이 포근포근~




원래 6세 이하의 아동들은 유아 눈썰매장을 이용해야 하는데
이 날은 아~무도 없었기에 모두 다 같이 성인 눈썰매장을 이용했어요.
단, 다른 손님이 단 한 분이라도 오시면 아이들은 타지 않는다는 조건으로요 ^^
다른 분들께 피해를 입히면 안 되고 혹시나 부딪히게 되면 우리 아이들도 위험해질 수 있으니까요~




눈썰매장 옆으로 원두막이 설치 돼 있었는데,
날씨가 조금 더 따뜻해지면 저기 앉아서 쉬다가 다시 눈썰매 타다가 간식도 먹다가....그럼 좋겠더라고요.





무조건 안전 제일!
눈썰매 타러 위에 올라가면 직원분이 계시지만 미리 눈썰매 타는 법을 숙지하고 가면 좋겠죠.




남편이 다인이 안고 출발~
직원 아저씨가 처음 탈 때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한 명 씩 간격을 두고 내려갔기에 서로 부딪힐 확률은 제로에 가까움 ^^






아빠 안뇽~
남편이랑 다인이가 탄 눈썰매는 아래가 천으로 돼 있었는데,
저는 플라스틱으로 된 걸 추천해 주셔서 그걸 탔었는데요~ 와우 ....대박....
어찌나 빠른지 혼자서 소리 꽥꽥 지르면서 두 번 타다가 결국 저도 바닥이 천으로 된 걸로 바꿨답니다.
스릴을 즐기고 싶으면 속도가 한결 더 빠른 플라스틱 눈썰매를 타시고
아님 바닥이 천으로 된 걸로 타시고...
탈 때 마다 눈물이 줄줄줄~ ㅋㅋㅋ


눈썰매를 타느라 사진은 많이 못 찍었어요.




혼자서 타는 눈썰매는 이번이 처음.
다솔이는 작은 동그라미 튜브를 탔는데, 엉덩이가 쏘옥 들어가 있으니까
끝까지 손잡이만 잡고 있으면 절대로 뒤집히지 않아요.
타기 전에는 살짝 긴장이 되었던지 엄마,,, 나 엄마랑 같이 탈래....하더니





한 번 슝~~ 타고 내려간 뒤로는
그런 말 절대 없음^^
혼자 타는 것이 훨씬 더 재밌는 걸 안 거죠.
 


얼른 또 타자며 재빨리 눈썰매 타러 올라가는 다솔 군.
정말 재밌어요.
제가 카메라 담당이었기에 제 사진은 없고요~
세종 스파이스엔 눈썰매 뿐만 아니라 워터파크도 있으니, 화장 안 하고 그냥 가는게 진리 ----핑곈가?





오랫만에 남편도 신나게 눈썰매를 즐겼고,
저도 재밌었어요.
열 번은 더 타면서 질릴 때까지 타야 했는데,
유일하게 즐기지 않는 1인 = 이다인, 4세, 28개월, 여자


다인이가 즐거워하지 않는 걸 세종 스파이스 직원분께서도 눈치를 채셨는지
다인이 만한 여자 아이들은 눈썰매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시면서,
그래서 36개월 미만은 무료라고^^




아저씨께서 다인이를 위해 야외 풀장에 가서 눈을 뭉치며 놀면 어떻겠냐고 권유해 주셨는데~
제가 눈썰매 타는 것이 너무너무 즐거워서(엄마 맞나용~?)
사진을 찍을 새도 없이 줄기차게 눈썰매를 슝슝슝~~ 즐기고...
몇 번 더 타다가 입이 삐죽 나와 있는 다인이를 ^^ 우선 남편이랑 야외 풀장쪽으로 먼저 보냈어요.
야외 풀장은 순차적으로 개방을 하고 여름이 되면 완전 풀가동을 한다고 들었어요.
 
 


남편이랑 다인이를 먼저 보내고,
다솔이랑 저는 둘이 앉은 튜브를 연결시켜서 같이 손잡고 타는 기분으로 내려갔는데
둘의 튜브를 연결해서 내려가니까 무게 때문인지 오히려 느려져서
안정감 있고 덜 무섭게 ^^ 탈 수 있던데요?
일행이 많으면 한꺼번에 튜브를 쭈욱 연결해서 타도 재밌을 것 같아요.




남편이랑 다인이가 먼저 야외 풀장쪽으로 놀러를 갔고




잠시 뒤에 다솔이랑 저도 야외풀장 입성^^



소복소복 보드라운 눈이 아니라서
발로 팍팍 얼음을 긁어서 뭉친 후에 눈사람을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다인아, 눈썰매 재미없었어?
그럼 이번에는 엄마랑 같이 눈사람 만들까?




뭉쳐진 눈을 가지고 본능적으로(??) 공격을 하는 다인이.
상대는 아빠 히히히....




엥??
이건 던지는 거니, 맞는 거니?
역시 아빠는 딸이라고 봐 주지 않는다 ㅜㅜㅜㅜ




서로 더 큰 눈덩이를 들어 던지겠다고
두 아이들이 눈싸움에 물두하고 있는 이 곳은,
세종 스파이스 야외 풀장이기도 하지만




6세 이하 아이들이 즐기는
유아 눈썰매장이 있는 곳이기도 해요.
성인 눈썰매장보다 경사도 완만하고 길이도 짧지만 꼬맹이들이 타기엔 좋을듯~




눈을 뭉쳐서 다인이에게 눈사람을 만들어 주려는데,
엄마는 한 명, 아이는 두 명...
아이들은 둘 다 엄마가 자기을 위해 놀아주길 원하고....그럴 수는 없고....



다인이의 눈사람이 얼추 모양을 갖추게 되자,
저는 얼른 다솔이의 눈사람도 같이 만들어 주기로 했어요.




제가 보기에는 다솔이의 눈사람도 컸고 모양도 잘만 다듬으면 꽤 괜찮았을텐데...
이미 남의 떡이 더 커 보인 다솔이의 눈에는
자기껀 빵꾸똥꾸 ㅜㅜ 다인이 눈사람만 최고 ㅜㅜㅜㅜ




자기껀 이미 손으로 발로 다 흐트러버리고
다인이 옆에 와서 한껏 골을 내고 있는 다솔이~ 활활활 타오르기 직전입니다.




다인이가 웃을 수록, 다솔이는 울고



다솔이는 엉엉엉 우는데
다인이는 깔깔깔 웃고 ㅜㅜㅜㅜ




다인이는 제 오빠에게 보란듯 다 만들어진 눈사람을 또 다독이고 또 다독이고 ^^
그런 모습이 정말 귀여웠어요.



결국 저는 심통이 잔뜩 나 있는 다솔이를 썰매 태워서
야외 풀장으로 질질질~~~
유아 눈썰매에 있던 튜브였어요.
이렇게라도 너의 화가 풀린다면야,,,엄마는 뭔들 못하리 ^^




다인이도 실컷 눈사람을 만들며 잘 놀았고
다솔이도 나중에 좀 속상하긴 했지만 눈썰매 슝슝슝~ 신나게 잘 타고
엄마가 직접 끌어주는 수제 눈썰매까지 재밌게 잘 탔으니,
결국엔 해피엔딩,,,어쩐지 저만 좀 손해 본 것 같은건....기분 탓이겠지요?^^



 
자자...이제 중국기예단 공연 보러 가자.
세종 스파이스에서는 오전 11시, 오후 1시, 오후 3시(평일엔 오후 3시 공연이 끝), 오후 5시(주말)에
중국기예단의 서커스 공연이 있어요.
아이들과 2시 40까지 눈썰매타고 눈사람 만들며 놀다가
슬슬 서커스 공연 보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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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스파이스 워터파크, 온천
물이 정말 좋아요! 다인이 기저귀발진 다 나았어요~



세종 스파이스로 1박 2일 글램핑 다녀 왔어요.
세종 스파이스에는 워터파크, 눈썰매장, 중국 기예단 공연이 있어서
하루종일 놀 거리, 볼 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한 곳인데요~
저희 가족은 4살, 6살 아이들 데리고 가서 1박 2일 동안 진짜 잘 놀다가 왔답니다.


시설을 따로따로 이용해도 되지만
글램핑을 하게 되면 다른 시설들을 모두 다 이용할 수 있는 자유이용권이 주어지니까
이왕이면 글램핑을 하면서 여유롭게 다~ 하고 오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에요.
애들 데리고 가서 놀아 보니까 들었던 것,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좋아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 왔는데요,


눈썰매 타고 - 중국 기예단 공연 보고나서
하루의 피로를 말끔하게 씻어줄 물놀이 + 온천욕으로 놀이를 마감해요^^





세종 스파이스 워터파크는 화려하지 않아요.
그러므로 큰아이들 데리고 시설 빵빵한 워터파크를 기대하는 분들에게는 맞지 않고요~
저희처럼 어린이집, 유치원 다니는 아이들에겐 진짜 최고^^
그리고 물이 좋고, 수치료 시설이 잘 돼 있어서
어른들께도 잘 맞는 곳 같아요.




수영장, 물놀이 엄청 좋아하면서
꼭 처음에는 낯설어 하는 다인이는 아빠 껌딱지.




다솔이는 튜브 타고 신이 났어요.


세종 스파이스 워터파크에는 다른 수영장들과 마찬가지로 음식물 반입이 금지 돼 있고
수모는 반드시 착용할 필요는 없지만
12세 이하의 아동들은 구명 조끼가 필수예요.


저희 가족은 워낙 물놀이를 좋아하기에
일찌감치 아이들에게 구명 조끼를 사 주었어요.
다솔이는 구명 조끼가 마법의 옷인 줄 알아요. 이것만 입으면 수영을 할 수 있게 되니까 ^^
그게 과연 수영일까마는...... .



다솔이 수영 실력 좀 볼까?
구명 조끼 입고 물 위를 둥둥 떠 다니는 다솔 군.
세종 스파이스 워터파크는 물이 따끈따끈해서 아주 좋았는데 평일이라 사람이 별로 없었어요.
오전, 오후에 어르신들이 많이 오셨었는데
지금은 거의 다 빠져나가고 또 저희 가족이 전세 낸 분위기 ^^



물이 미지근이 아니라 따끈따끈해서 아이들 데리고 놀러 오기 정말 좋고요~
실내에도 워터 슬라이드가 있는데 저희가 갔을 땐 운영하지 않았어요.
날씨가 따뜻해져서 야외 워터파크까지 개장하게 되면 참 많이들 찾아 올 것 같은 예감.



똑딱이 카메라를 방수커버 씌워 찍은 사진들이라
화질이 심히 안 좋네요 ㅠㅠ




세종 스파이스 워터파크에서 제일 좋았던 것은
수치료가 다양하고 시원했다는 것!


순서대로 하나씩 하나씩 해 나가면 뭉쳐 있던 근육들이 다 풀리고 정말 개운해요.
조금 무리해서 운동이나 운전을 하면 무릎에 무리가 오는 우리집 가장.
남편이 이 날은 대전까지 왕복으로 운전도 하고 (다음날 일 있어서 새벽에 다시 서울로 돌아왔거든요)
눈썰매도 타고 하루 종일 무리 아닌 무리를 했음에도
전혀 아픈 곳이 없었던 것도
물에서 잘 놀았던 덕분인 것 같아요.
 
 


다양하게 수치료를 즐길 수 있는 세종 스파이스.
6살, 우리 다솔이도 이미 수치료 맛을 알게 되었는데^^




다솔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바로바로 이것!
처음에는 무서워 했었는데
한 번 물맛을 보고는 자꾸자꾸 하더라고요.
혼자서 폭포? 아래로 들어가긴 무서운지 저에게 뒤에서 밀어 달라고 꼭 부탁을 해요^^
귀여운 다솔이.



 
이 날 워터파크에서는 그리 오래 놀지는 않았고요,
온천에 가서 한 시간 이상 놀았는데, 진짜 물이 좋았어요.
저는 다인이랑 짝꿍, 남편은 다솔이랑 짝꿍.
뜨~~끈한 열탕에서 잘 놀고 나왔더니 피부도 매끈매끈, 다인이 발진도 다 낫고!!
 
 
목욕하고 로션 바르고 옷 입고 한 시간 이상 걸려서
당연히 남편이랑 다솔이는 글램핑장에 가 있을 줄 알았더니
다솔이가 열탕을 너무 좋아해서 안 나오려고 했다며 ^^ 그리고 냉탕에서도 수영을 즐겼다며 !!
우리 여자들 보다 훨씬 더 늦게 나타난 두 남자^^
 
 
물놀이를 다 끝내고 나서 글램핑장으로 가서 잠시 쉬다가
세종 스파이스의 별미, 숯불 바비큐를 먹으러 슝슝~
(숯불 바비큐는 체크인 할 때 미리 예약을 하면 되고요, 저녁 시간은 6시 30분으로 정해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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