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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이가 이렇게 쑥~ 자랐어요.

 

다인이는 2011년 10월 21일에 몸무게 2.77kg, 키 48cm로 아주 작게 태어났었는데, 이제는 훌쩍 자라서 몸무게는 7kg을 넘어섰고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키도 많이 자라났답니다.

 

임신 초기에 사소한 부주의 때문에 하혈을 해서 걱정도 많았었잖아요. 유산 방지 약을 먹으며 안정을 취하니 다행히 하혈은 멈추었지만, 자궁 주위에 고여 있던 피는 쉽게 없어지지 않았었지요. 주위에서 걱정도 많이 해 주시고 저도 계속 신경 쓴 덕에 건강하게 임신 기간을 보내고 출산도 잘 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다인이는 제왕절개 수술을 해서 조금 일찍(38주+1일) 태어났고 몸무게도 적었었기에 백 일 사진은 출생 후 120여일이 지난 다음에 찍었는데요, 아기 사진으로 유명한 킹콩인러브에서 성장앨범을 진행하고 있어요.

 

[킹콩인러브] 다인이 50일 사진  http://www.hotsuda.com/1054

[포즈앙팡] 다인이 50일 사진  http://www.hotsuda.com/1032

[포즈앙팡] 다인이 30일 사진 http://www.hotsuda.com/1006

 

백 일 사진을 예약해 놓은 날 오전, 남편이 회의를 해야 해서 저랑 아이들은 남편이 회의를 하는 동안 차 안에서 기다렸다가 (회의가 있었던 곳이 킹콩인러브 스튜디오와 가까웠거든요.) 같이 밥을 먹고 사진을 찍으러 갔는데요,

 

 

아뿔싸~ 다인이의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은 것이에요! 그도 그럴 것이 집에서 한참 전에 나와서 아빠가 일 하는 곳에 따라 가서 기다렸다가, 차 막히는 혼잡한 점심 시간에 차 타고 식당을 찾으러 뱅글뱅글 돌았다가, 간신히 적당한 식당을 찾고, 그 안에서 또 기다렸다가......

 

그랬으니 다인이의 상태가 좋을리 없었죠.

 

 

사진을 찍다가 쉬었다가 또 찍다가를 반복하면서, 다인이 백일 사진은 망했구나! 싶었습니다. 아무리 사진 기술이 좋다고 한들, 모델인 다인이가 잘 해 주어야 예쁜 사진을 얻을 수 있으니까요. 

 

그랬는데, 의외로(?) 귀여운 표정이 생생하게 들어 있는 사진들이 너무너무 많아서 다~~ 보여 드리고 싶은 맘에 백일 사진을 콘셉트 별로 나누어서 여러 번 포스팅 하기로 맘 먹었답니다.

 

 

엎드려서 찍은 천사 날개 콘셉트는 보송보송한 담요 위에 엎드려서 찍는 것인데요, 마치 구름 위에 사뿐히 내려 앉은 천사 같지요? 다만, 천사 날개의 매듭부분이 너무 까칠까칠 한 것은 흠이었어요. 아기 맨살에 천사 날개를 올려 두고 사진을 찍는데 그 부위가 부드러웠다면 훨씬 좋았을텐데요.

 

 

크흐흑! 다음은 아빠와 함께 찍었는데요,

 

위의 사진 속 아빠가 좀 어색해 보이죠? 아기를 보기 좋게 안아 올리는 것이 생각보다 정말 힘들거든요~ 저도 다인이가 50일 사진 촬영을 할 때 이 자세를 해 봤었잖아요? 결국 아기를 떨어뜨릴까봐 무서워서 그냥 편안하게 안고서 사진을 찍었었는데, 백 일 된 다인이는 오십 일일 때보다 훨씬 더 무거워졌겠죠. 그 때 제 부실한 팔 근육을 지적했던 남편도 원래 의도한 자세는 몇 번 하지 못하고 다인이를 그냥 편안하게 안고서 사진을 찍었어요.

 

 

훨씬 더 편해 보이는 아빠와 다인이. 다인이가 편해 보이는 이유는 조금 후에 자세히 말씀드릴게요. 다인이의 뾰족 내민 입술, 정말 귀여워요!!!

 

 

백 일 사진을 예약하면서 아빠의 상반신 탈의가 예정돼 있으니 준비 좀 하시라는 주문을 받았었답니다. 그 얘기를 들었을 땐 남편도 열심히 운동을 해서 권상우가 아들 룩희를 안고 찍었던 그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겠노라고 각오가 대단했었지만...... 결국!

 

하필이면 사진 찍은 전날에 회식이 있어서 늦도록 과음을 하고 돌아와, 이 날은 남편의 상태도 말이 아니었어요. 이 날 오전에 해장도 못하고 회의에 참석 하고, 점심 때가 돼서야 겨우 겨우 해장을 했는데요(그래서 해장할 수 있는 음식을 찾으라 식당가를 뱅글뱅글 참 오래도 돌았었답니다.) 그래도 사진이 잘 나왔으니 기적같은 일이죠!!

 

 

다인이의 다양한 표정, 킹콩인러브에서 순간 포착을 잘 해 주셨어요.

 

그런데, 다인이가 오십일 사진 찍을 때 흰 담요 위에다 응가를 했었잖아요? 이번에도 기저귀까지 다 벗기고 사진을 찍는거라 불안불안했었는데요, 아니나다를까 아빠와 함께 사진을 찍는 이 장면에서 또 한 번 응가를 하고야 말았답니다! 사진 찍을 때 마다 스튜디오에 영역 표시를 한 다인 양, 역사에 남을 거예요.

 

이번에도 웃는 낯으로 괜찮다고 말해 주신 천사표 직원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다이어트의 'ㄷ'도 시작하지 않아서 권상우의 복근을 만들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남편과 다인이의 사진이 아주 맘에 들게 잘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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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이는 50일 사진도 세 차례나 찍었는데요,
그 중 한 곳의 사진을 먼저 보여 드립니다.



임신 중에 말씀드렸듯,
임신출산교실에 공부하러 갔다가
강동구 포즈앙팡에서 액자 이벤트를 하는 것을 봤었어요.
당일 계약을 하는 사람에 한해,
4가지 종류의 크리스탈 액자 중 원하는 것에
30일/ 50일 사진을 넣어 주고 10만원.


아주 맘에 드는 만삭 사진을 얻었었는데,
(임신 35주에 찍었던 만삭 사진 다시 보기)
http://www.hotsuda.com/913


벌써 다인이 30일 사진도 찍었고
50일 사진도 찍었고
6개의 사진이 들어 있는 크리스탈 액자도 이미 받았답니다.





사진 보시면 다인이 얼굴에 생채기가 나 있죠?
포토샵 안 된 원본 사진인데요,
성장 앨범은 계약하지 않고 그냥 이벤트 액자까지만 구입했는데도
만삭사진, 30일 사진, 50일 사진 원본을 씨디에 넣어 주셨어요.
다른 곳에서는 원본 씨디를 몇 십만원에 팔던데,
진짜 진짜 감사했답니다.


사진은 손대지 않고 크기만 줄여서 블로그에 올렸어요.
얼굴이 더 크게 보이도록
좀 자를 걸 그랬나요?


머리숱 적은 저희 아이들은
모자만 써도 '누구세요?' 미남, 미녀로 거듭나는데,
다인이도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어요.





50일 사진은 두 벌을 옷을 입고
머리 장식을 모자 세 개, 머리띠 두 개, 총 다섯 가지로 바꾸었어요.
30일 때 보단 오랜시간 찍을 수 있는 힘이 생겼지요.


이 날 사진찍으러 가기 전에
다솔이에게 봉변을 당해서---그래서 생긴 상처랍니다.
많이 울다가 그대로 잠들어 버렸었는데
사진관 도착해서는 생생하게 일어나 포즈도 잘 취해 주었어요.


다인이가 입고 있는 원피스도 아주 예쁜데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네요.
저럴거면 원피스 입은 보람이 없잖아요~




생각해보면 다솔이는 50일 사진찍은 후
손발 조형물과 사진 두 장이 든 액자를 만들 때
(요즘엔 손발 조형물은 유행이 지났는지 어느 사진관에서도 보지 못했답니다.) 

겨우 두 장을 고르지 못해서
쩔쩔맸던 기억이 있어요.


30일, 50일 사진 중에서
표정이 예쁘게 잘 나온 사진을 고르는 것이
그렇게 힘들다는 얘기죠.


다인이는 꽤 여러 장 예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답니다.
아, 저는 이벤트 액자 신청을 해서 10만원 주고 액자를 샀지만
액자를 굳이 신청하지 않으셔도 만삭, 30일, 50일은 무료로 찍을 수 있어요.

 

 

 




리본 머리띠도 아주 예쁘지요?
제가 액자에 골라 넣은 사진은 30일 때의 것과 합해서 7장.
머리 모양 별로 예쁜 것을 골라서 조합을 했답니다.
크리스탈 액자도 아주 잘 나왔더라고요.




마지막 모자 사진은 좀 힘들었던지 표정이 영 뚱~하죠?
이 모자 사진은 액자에 넣지 않았지만
그래도 추억이니 블로그에는 두 장만 골라서 올립니다.
다인이 아주 예쁘게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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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기가 가득한 웃음이 잘 포착된
귀여운 다솔이의 사진은
제가 다인이를 임신했을 때, 만삭 사진을 찍으러 가서
함께 찍은 가족사진이에요.
다인이도 제 뱃속에 있으니 저희 네 명이 다 나온 사진이라고 하면
다인이가 서운해 할까요?


새롭고 낯선 곳에서 다솔이가 저렇게 자연스럽게 잘 있기가 힘든데
킹콩인러브 스튜디오의 직원분들이
다솔이를 위해 편안한 분위기를 잘 연출해 주셨고,
무료로 찍었던 사진임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을 들여 정성껏 사진을 찍어 주신 덕분이에요.


사진 정말 잘 나왔죠?
그 정성과 결과물(사진)에 반해서
그날 바로 다인이 성장 앨범 계약도 하고 왔었더랬어요.
그리고 출산...... .


잊고 있었는데 만삭 사진을 보내 주셔서 다시금 봤더니
그날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보정된 사진을 인화해서 다섯 장 주셨고요
지금 올리는 사진들은 보정이 안 된 원본 파일 그대로예요.


만삭 때 제 몸무게는 60kg이었는데
출산 후 7kg이 빠진 지금과 별로 달라 보이지 않네요.
--그 말인 즉슨, 여전히 제가 뚱뚱하다는 것이지요.--





머리에 꽃달고 드레스도 입어 보고
몸집이 불어 나 있어도 임신을 핑계 삼을 수 있어서
만삭사진은 여러모로 편한 것 같아요.








남편과 이렇게 커플 사진도 찍어 보고,
웨딩사진 이후로 몇 년 만에 이런 달콤한 사진인지......






가족 사진도 잘 찍었었죠.
겨우 몇 달 전인데,
그 땐 저희 가족이 세 명이었다는게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다인이와 얼른 네 명에서 가족 사진을 찍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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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35주가 됐어요!!
손가락은 퉁퉁붓고 집 앞 세탁소에도 혼자가기가 두려울 만큼 몸이 많이 불편해져 버렸답니다.
게다가 몸무게는 끊임 없이 늘어가고, 체중계 올라갈 때마다 놀라면서도 '태아 몸무게 늘리기 작전'에 돌입한 지라 끼니를 가볍게 먹을 수도 없어서 참 힘든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중이에요.


얼마 전에 성남 디자인센터에서 열렸던 임신 & 출산 교실에 갔었는데요, 강동구 길동에 위치한 포즈 앙팡 스튜디오에서 현관에 아기 사진을 전시회 두었더라고요. 이맘 때 엄마들은 내 아이든 남의 아이든 아기 사진만 보면 저절로 흐뭇해 지면서 집중하게 되잖아요? 저도 아기 사진을 하나하나 자세히 봤는데, 너무나도 예쁜 거예요!!




포즈 앙팡 스튜디오에서 이벤트도 열고 있다기에, 임신 & 출산 교실 쉬는 시간에 업체에서 나오신 분들께 이벤트의 내용을 여쭈어 봤지요.


임신 & 출산 교실에서 계약하는 엄마들에게 고급 크리스탈 액자를 대폭 할인해 주는 행사였어요. 만삭사진과 곧 태어날 아기의 사진을 함께 액자에 담을 수 있고, 액자도 네 가지의 종류 중 원하는 것으로 고를 수 있는 실속 있는 이벤트였어요. 포즈 앙팡 스튜디오는 강동구 엄마들에게는 이미 입소문이 나 있는 곳이거든요, 저희도 곧 강동구로 이사를 할 예정이기 때문에 집에서 가까운 데다가 사진도 잘 찍는 곳이니 얼른 이벤트에 참여를 했어요.

 



그런데 막상 만삭사진을 찍을 날이 되자, 몸이 무겁고 가기 싫은 생각이 너무너무 드는 거예요. 다솔이와 놀이터에 다녀 온 이후로 더더욱 귀찮음이 발동했지요. 다솔 아빠에게 갈까, 말까 물으니, 이왕 예약을 했고 크리스탈 액자를 '달이'에게 선물할 수 있으니 조금 귀찮더라도 가자고 하더라고요.


빛의 속도로 화장을 하고, 포즈 앙팡 스튜디오로 갔는데, 결과는 대만족이었답니다.




제가 사진 찍는 걸 엄청 좋아하잖아요? 언제 몸이 힘들었냐 싶게 즐기면서 사진 잘 찍고 돌아왔어요. 포즈 앙팡 사진 기사님이 잘 한다, 잘 한다 해 주시니 더 신나서 열심히 포즈도 잡고 미소도 지으면서 한 컷 한 컷 찍었는데, 스튜디오가 아기자기 하고 조명이 좋아서 그런지 사진이 정말 화사하게 잘 나왔어요. 게다가 다른 곳에서는 주기를 꺼려하는 사진 원본도 70장이나 주셨어요!!!




다만 다솔이가 종일 놀이터에서 뛰어 놀고, 낮잠도 자지 않았다가, 스튜디오로 가는 도중에 잠이 깊게 들어 버린 점이 좀 아쉬웠어요. 다솔이는 안 그래도 낯가림이 심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인데 자는 아이를 깨워서 사진을 찍었으니 기분이 좋을 리 없지요.


포즈 앙팡 스튜디오가 아기 사진 전문인 것 답게, 직원 분들이 아이들 다룰 줄을 잘 아셨는데요, 다솔이에게 비눗방울도 불어 주시고, 인형으로 놀아도 주시고 해서 겨우 겨우 달래가면서 사진을 찍었답니다.




우리 다솔이 때문에 좀 힘드셨을 거예요.




중간에 옷 한 번 갈아 입고, 머리도 묶어 조금 다른 느낌으로도 사진을 찍었어요.




촬영이 막바지로 접어 드니 다솔이도 좀 적응을 해서, 표정에 장난스런 모습이 묻어나오기 시작하네요.




남편과 웨딩 촬영할 때처럼 뽀뽀 사진도 찍고, 정말 즐겁고 신나게 임신 35주 만삭 사진을 찍고 왔어요. 강동구에서 만삭 사진, 성장 앨범 찍으시려는 분들께 포즈 앙팡 스튜디오를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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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34주를 기념하는 만삭사진이에요.
참 부지런히도 다니는 것 같네요.
이제 곧 아이가 둘로 늘어나면 어쩐지 방콕!만 하게 될 것 같아서
기회가 될 때마다 무겁고, 버거운 몸을 이끌고서라도 외출을 감행하게 된답니다.
산후조리 잘 해서 아기를 띠에 매고도 잘 다닐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번에 만삭 사진을 찍은 곳은 산후조리원과 연계된 곳인데요,
저는 큰아이 다솔이를 낳았던 분당차여성병원에서 둘째도 낳을 생각이거든요?
조리원도 역시 다솔이 때 있었던 병원 조리원에 갈 예정이고요.


산후조리원에 갈 생각이 있으시다면
조리원과 연계된 사진관에서는 꼭꼭 만삭 사진을 찍어야 되는데요,
그 이유는 아기가 태어났을 때 (출생 후 이틀 뒤)
(저도 모르는 사이에) 사진관에서 출장을 와서 아기 사진을 찍어 주고요,
산후조리원에 2주 동안 있을 때 아기와 함께 사진을 찍는 시간이 마련 돼 있기 때문이에요.
그럼 벌써 만삭, 갓 태어났을 때, 조리원에 있을 때.
세 종류의 사진이 생기는 것이잖아요?
그 후 생후 50일 사진만 한 번 더 찍으면 무료로 앨범으로 만들어 주니까 정말 좋지요.




 
 
근데, 산후조리원과 연계가 돼 있어서 고정 손님이 많아서인지, 콧대가 높아져서인지
이 사진관 너무 불친절하고 사진도 맘에 들지 않았답니다.
예약한 시간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저희에게 '어떻게 오셨냐'고 물어 봤어요.
사진을 찍은 후에 다른 일이 있어서 다솔 군을 데려가지 않았었는데,
안 데려가길 정말 잘 한 것 같아요.
 
 
직원들이 대부분 무뚝뚝 불친절하고, 사진 기사님도 대강대강 찍어주시고
무엇보다!!! 사진을 보여주지 않는다는 것!!!!
사진 찍고 며칠 후에 카페를 통해 두 장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제가 고른 것이 아니라 사진관에서 임의로 두 장 골라서 올려주신 것이 바로 위의 두 장이에요.
 
 
사진이 맘에 들지 않아요.
다른 손님이 두 팀이나 있어서 기다리기도 했고
고생도 좀 하면서 수십 장의 사진을 찍었는데 겨우 두 장만 보여주다니 좀 심하죠?
남편과 함께 찍은 사진은 만삭 사진의 느낌도 별로 나지 않고 말예요.
그래도 우리 '달'이랑 산후조리원에 있을 때 기념 사진을 찍어야 되니 계속 거래(??)를 하겠지만
별로 추천해 드리고 싶지 않아서 사진관 이름은 글 속에 넣지 않았답니다.
그래도 병원이름을 넣었으니 알 만한 분들은 다 아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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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33주에 두 번째 만삭 사진을 찍었어요!
제가 주윗 사람들에게 민망해 하지 말고 만삭 사진을 여러 군데에서 많이 찍어 보라고,
적어도 두 세군데는 기본으로 방문해 보라고,
둘째 임신이면 큰 아이를 데리고 함께 가서 찍으라고, 권유하는 까닭은,
만삭 사진이 그냥 만삭 사진이 아니기 때문이랍니다.

그럼???

물론 임신 중 아름다운 D라인을 기념으로 남겨 두는 것은 임신부 자신에게도 좋은 추억이지만,
얼마 후 사랑스럽고 귀여운 아기가 태어나면 백일 사진, 돌사진, 혹은 성장 앨범을 찍어 줄 예정이잖아요.
그 전에 어떤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잘 찍는지 먼저 알아 보고 비교하기 위해서 여러 업체에 가 봐야 되고
적어도 두 세군데에서 찍어 봐야,
아~! A스튜디오는 이래서 좋구나, B스튜디오는 좀 불친절한 걸? 등등을 알아 차리는 감이 생긴답니다.




큰 아이를 데리고 가는 이유는, 근사한 가족 사진을 하나 얻게 되는 기쁨도 있지만,
각각의 스튜디오에서 아이를(특히 어느 정도 자라서 통제가 어려운 큰 아이를)
얼마나 잘 다룰 수 있는지, 아이를 대하는 태도가 어떤지를 미리 알아 보기 위함이에요.



즉 만삭사진을 찍어 봄으로써,
장차 태어나게 될 귀한 아기에게 (값비싼) 선물로 주게 될 성장 앨범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업체를 엄격히!! 심사하게 되는 것이지요.
솔직히 성장 앨범이 좀 비싼가요?
꼼꼼하게 따지고 엄격하게 점수를 매겨 심사숙고해서 결정해야마나 해요.
그래야 나중에 후회가 없답니다.



저는 둘째를 임신했기에 첫 아이 때에도 만삭 사진을 여러 번 찍은 경험이 있어요.
그래서 '착'하면 '척'할 정도로 스튜디오에 대한 판단이 빠른데요,
이번에도 네 번 이상은 만삭 사진을 찍어서 기념으로 남길 생각이지만,
두 번째로 방문한 '킹콩 인 러브'가 너무너무 맘에 들어서 성장 앨범 계약까지 하고 돌아 왔답니다.
(http://www.kingkonginlove.com/main/main.php)


우선 사진이 예술이에요.
'킹콩 인 러브' 스튜디오에서는 무료로 찍는 것이 미안할 정도로 사진을 열심히 찍어 주시는데요,
한 시간 이상 두 벌의 옷을 입고 세 가지 콘셉트로 사진을 찍었는데,
찍은 사진 중 다섯 장을 골라서 큰 사이즈로 받을 수 있거든요?
잘 나온 사진이 너무 많아서 다섯 장을 고르는데 정말 머리가 아플 지경이었어요.
제가 예쁘게 나와서 제 맘에 쏙 든 사진, 아빠가 욕심을 부리는 자기 사진
(저희 부부가 좀 사진 욕심이 있어서, 사진 고를 때 이기적으로 변하는 면이 있어요.)
그리고 큰 아이 다솔이가 무진장 귀엽게 웃고 있는 사진 등등...... .


사진 기사 님이 1차로 추려 오신 마흔 다섯장의 사진 중에서
눈물을 머금고 다섯 장만 골랐는데요,
(다솔이가 가장 귀엽게 나온 사진은 안타깝게도 탈락. 다솔이는 발언권이 없으므로...... .)
성장 앨범을 계약 했으니 다른 사진들도 다 받을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답니다.




보정 작업 없이 원본 그대로 봤던 사진도 진짜 좋았는데요,
며칠 기다려서 보정된 사진 다섯 장을 큰 사이즈로 받을 수 있었어요.
크게 수정하지 않아서 자연스러운 느낌이 들어서 좋죠?
어떤 사진들은 과도하게 얼굴을 깎거나, 살을 빼 주어서 너무 인위적이고 어색하던데,
킹콩 인 러브에서 받은 사진은 정말 자연스러워요.


또,
진심이 묻어나는 친절에 감동했답니다.
만삭 사진을 찍으러 다녀 보면 몇몇 업체에서는 후다닥 몇 장 찍어 주고 말거나,
임신부를 배려하지 않고 다른 손님이 있는데 '배를 내 놓은 채로!!' 복도에서 기다리게 한다거나!!
사진을 전혀 보여주지 않고, 아기 출산 후 50일 사진을 찍으러 오면 보여 준다는 황당한 경우도 있거든요.


그런데 킹콩 인 러브는 옷을 고르고 갈아 입을 때도 세심히 신경 써 주시고,
무료 사진이었음에도 아쉬움이 없도록 한 시간 이상 충분히 찍어 주시고,
낯가림이 심해 무뚝뚝한 다솔이에게 친절히 잘 대해 주셔서
나중에는 다솔이가 직원 분들을 엄청 잘 따르게 될 정도였어요.
1차로 사진을 추리느라 기다리게 될 때에는 말린 과일이 씹히는 쿠키와 사탕, 국화차까지 주시고...... .




또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가득한 스튜디오 실내와,
밖에서는 보이지 않는 정원이 있어서 사진이 정말 고급스럽고 예쁘게 잘 나오는데요,
실내에서 조명을 받고 찍은 사진도 물론 좋았지만,
특히 빛을 활용해서 찍은 사진들이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사진을 어떻게 찍으면 160cm도 안 되는, 슬리퍼 신고 있는 저를
이렇게 날씬하고 길쭉하게 잘 나오게끔 할 수 있는 건가요?
보정 전에도 이마에서부터 아름답게(?) 떨어지는 라인과 길쭉해 보이는 전신 모습이 맘에 들어서 골랐답니다.
 



오랫만에 드레스를 입고 남편과 결혼식 때 분위기도 내 보고
정말 기분 좋게 "무료"로 만삭 사진 잘 찍고 왔어요.
킹콩 인 러브, 후회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http://www.kingkonginlove.com/main/main.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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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32주에 첫 번째(무료라 여러 번 찍을 계획이에요!) 만삭 사진을 찍었어요.
둘째 임신이라 30주가 되던 때부터 배는 이미 만삭이어서 사진관에서 얼른 예약하고 가라고 했었는데요, 만삭 사진은 남편과 함께 찍는 것이 예뻐서, 남편이 시간이 되는 날로 예약을 하고 찍었답니다.


약 2년 만에 다시 찍어 본 만삭 사진이어서 꽤 설렜으나, 옷도 한 벌 밖에는 안 갈아 입고 사진도 10분 만에 다 찍었어요. 아무리 공짜 손님이라지만 좀 성의가 없는 듯~ 짧은 시간에 후다닥 이루어 지는 촬영인 만큼 찍히는(??) 사람이 철저히 준비를 잘 해 가야만 한답니다.


요즘 아무리 번들 거리는 얼굴이 유행이라도 사진을 찍을 때는 펄 화장 금지고요, 만삭 사진을 찍을 땐 고개를 숙이고 아래로 배 부분을 바라 보는 장면을 많이 연출하기에 화장은 크게 신경 쓰지 않으셔도 돼요. 대신 머리 모양을 신경 써야 되는데, 고개를 숙이고 찍는 장면이 많으니까 머리카락이 길게 늘어뜨려지면 사진 기사 분이 싫어하세요. 그러니 머리는 고무줄로 묶든, 핀으로 꽂든 해서 얼굴선이 드러나도록 해야 한답니다. 또 맨발로 찍는 사진이 예뻐서 발도 노출을 해야 되니 (사진에는 잘 안나오지만 발이 지저분하면 부끄럽잖아요?) 발도 신경 써서 가세요.




특별한 이벤트에 당첨되지 않는 이상, 만삭사진을 찍은 당일에 바로 주지는 않더라고요. 저는 사진까지는 안 바랐지만 파일이라도 받고 싶었는데, 제가 갔던 곳도 만삭 사진- 신생아 사진-  아기 50일 사진을 찍어야지 앨범으로 만들어 주고 파일은 줄 수 없다고 딱 잘라 말했었답니다.


그러나 그냥 물러설 제가 아니지요~ 사진이 잘 나와서 너무 아쉽다며 부디 좀 줄 수는 없겠느냐고 계속 부탁을 했더니, 해당 사진관 홈페이지에 후기를 예쁘게 올려 주면 (사진은 안 주니까 글로만) 그 날 찍은 사진 중 선택한
두 장의 사진을 주겠다는 약속을 받아냈지요. 으흐흐~


짧고 굵은(?) 후기를 쓰고 사진 파일 두 장을 받았는데요, 둘 중 한 장은 제가 고른 사진이 아니라 좀 서운했지만 (메모를 잘못하셨었나 봐요.) 그래도 포토샵 없이도 실물보다 날씬하게 나와서 (팔의 각도가 중요해요.) 그냥 만족하기로 했어요.


둘째 임신이라고, 살쪘다고 그냥 넘어가지 마시고 꼭꼭 만삭 사진을 찍어서 추억으로 남기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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