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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콧 커플 모자, 팝덕 데님 캡






여름에는 모자에 참 자주 손이 가는 것 같아요.

햇볕 가릴 목적으로, 머리가 부스스 할 때, 화장이 잘 되지 않거나

패션 스타일을 조금 더 업그레이드 시키고 싶을 때...... .

모자를 패션 액세서리 코디로 활동하는 경우가 참 많은데요, 

이왕이면 더 예쁜 걸로,

딸아이와 함께 커플 모자로 준비해 봤어요.














이건 어른용인

팝덕 데님 캡 프리사이즈이고요,















이건 어린이용 프리사이즈

팬콧 키즈

팝덕 키즈 데님 캡 프리사이즈예요.



어른 모자와 아이 모자는

사이즈 조절 뒷부분만 다르답니다~^^

키즈 데님 캡은 찍찍이로 사이즈를 조절 할 수 있어요.








자기가 좋아하는 노랑노랑 팝덕 오리 모자를

엄마랑 같이 맞춰 써서 더 좋은 다인이.

모자 쓴 모습이 정말 귀엽죠?








자기 스스로 어떤 때는 앞으로,

어떤 때는 뒤로 돌려서 ㅋㅋㅋㅋㅋㅋㅋ

자유자재로 개성있게 표현을 하더라고요~



왕십리 CGV에서 재밌는 영화도 보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사진도 찍으며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고 돌아왔답니다~









요렇게 딸아이랑 같이 팬콧 커플 모자를 쓰고

놀러를 다니니까

더 발랄한 느낌이 들었어요.






울 다인 양 어쩜 이리도 귀여운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정말 앙증맞습니다~^^ 

신남 그 자체 









왕십리 엔터식스 안에 사진 찍을 공간이 참 많아서

곳곳을 찾아 다니며

찰칵찰칵~ 놀았어요.







그러다 발견한 <진실의 입>

거짓말을 많이 한 아이가 손을 넣으면 손을 앙~ 물어 버린다고 얘기해 주었더니









아이들이 겁에 질렸어요~









용기를 내 손을 넣는데 성공한 다솔 군과,








무서워서 숨는 다인 양

ㅋㅋㅋㅋ



다인이가 너무너무 귀여워서

억지로 손을 넣게 하려고 했더니만,,,,












대성통곡이네요~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이 넘 귀여우니까

자꾸자꾸 장난을 치고 싶어져요~








그 와중에 팬콧 모자 넘나 귀엽고 ^^










겨우 맘을 추스린 다인이랑

또다시 예쁜 포토존을 찾아 사진을 찍으며 놀아요~






마지막은 장미꽃 하트 분수대에서 

사랑으로 마무리 ^^




넘넘넘 더운데

에어컨 빠방한 곳에서 피서를 즐기는 것도 참 재밌네요~

모델 놀이는 필수 ^^







아참참!!!! 런닝맨 보다가 깜놀~^^

저한테도 있는 팬콧 7부 티셔츠가 짜잔~ 하고 나오는게 아니겠어용?

제가 좋아하는 유재석이랑 커플티 ㅋㅋㅋㅋ



런닝맨 블루팀이 입은 옷은 팬콧 로고 바우 패치 7부 티셔츠이고

광수팀은 팬콧 로고 라마 패치 7부 티셔츠예요.

패치가 포인트인 제품으로

저는 바우 패치 7부 티셔츠를 가지고 있는데,

다음에 팬콧 매장가서 팬콧 로고 라마 패치 7부 티셔츠도 한 번 봐야겠어요~

찐한 노랑이 제 얼굴빛이랑 잘 어울릴 것 같은 느낌~^^

말해 놓고 보니 얼른 매장 방문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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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여행 옷, 준비물 팁!

 

 

 

 

보라카이 여행을 준비하면서

이미 '혼자서' 두 번이나 보라카이 자유여행을 다녀온 남편에게

보라카이에서는 사람들이 어떻게 옷을 입고 다니냐고 물어봤더니,

오잉? 의외의 대답.

여자들은 그냥 수영복,

몸 좋은 남자들은 상의탈의!! ㅎㄷㄷ

 

 

결국 보라카이 여행을 갈 때에는 예쁜 옷 하나도 필요없고

예쁜 몸을 준비해 가면 된다는 말이잖아요~

하긴 뭐 휴양지니까, 몸매가 예쁘면 옷은 그냥 거들뿐이기에 틀린 말도 아니지만

쇼핑몰들이 일부러 촬영하러 가는 곳이기도 한 보라카이에

옷을 안 가져 간다는 건 말도 안되는 것.

 

 

11박 12일이기에 아이들은 하루에 옷 하나씩,

그리고 우리는 6벌씩만 챙겨가기로 했습니다....만!

보라카이는 매우 덥지만 빨래는 전혀 안 마르니까 속옷은 무조건 넉넉하게,

더우니까 양말은 필요없고

편안하면서도 예쁜 슬리퍼와 공항 이동할 때 신을 운동화

그리고 옷은 수영 하기 전과 후에 갈아입을 것으로

하루 두 벌은 챙겨가야만 쾌적하고 깔끔하고 예쁘게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결론이.

더 가져갈 걸 그랬어요.

남편은 결국 디딸리파파에서 민소매티셔츠 2개를 더 샀는데도 부족하게 느껴졌거든요.

 

 

 

 

여행 첫 날과 마지막날에 잠만 자는 숙소로 선택했던

가성비 최고 좋은

라까멜라 호텔에서부터

저의 보라카이 여행 코디는 시작됩니다^^

 

 

집에서는 정리정돈과 거리가 먼~ 제 생활습관.

그러나 여행지에서는 하루에 두 번씩은 정리를 해야만 마음이 편안하고,

매일 밤 캐리어를 새로 싸는 정성 ㅋㅋㅋ

 

 

 

 

 

자기 전에는 다음 날 입을 옷을 미리 코디해서 옷걸이에 걸어 두어요.

옷을 가장 많이 챙겨 온 다인이 옷을 고르고,

거기에 맞추어 다른 가족들의 옷을 선택합니다.

한국에서부터 정해가는 건 아니고 가족들 각자의 예쁜 옷들을 챙겨 간 후

여행지에서 비슷한 스타일, 색으로 묶어 패밀리룩을 코디하는 거예요.

 

 

 

 

 

 

사진 찍는데 오빠가 방해해서

울 다인이 완전 뿔났어요.

사진 찍는게 다인이한테 얼마나 중요한 일인데!!!!!

 

 

 

 

 

 

요렇게 색을 맞춰 입으면 정말 예쁘고

사진을 찍어 놔도 잘 어울려서 좋아요.

 

 

 

 

 

 

 

슬리퍼는 크록스를 추천해요.

원래 크록스를 좋아하지 않고, 저는 슬리퍼를 잘 안 신는 편이라

계속 고민하다가

저랑 아이들 모두 크록스를 사서 신고 갔는데

진짜 잘한 것 같아요.

 

 

저는 아무리 더워도 구두, 아님 운동화를 고집하고

슬리퍼를 신고는 동네 마트에 다녀와도 왠지 발바닥이 아픈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보라카이에서 11일 동안 크록스 슬리퍼만 신었거든요.

모래 투성이인 보라카이에서는 슬리퍼를 필수로 신어야 되고

아이들은 모래, 바닷물이 쑥쑥 빠지고 건조도 잘 되는 신발이 필요하므로

크록스 만한 게 없어요.

(기획 제품으로 19,000원에 득템한 크록스)

 

 

 

 

 

 

 

그리고 이번 여행에서 진짜 유용하게 사용했던 가방

여행 3일 전에 인터넷으로 구입한 건데

배송이 빨라서 다행히 보라카이에 가져 갈 수 있었고

 

 

이 가방도 여행 내내 가지고 다녔어요.

방수가 되면서 예쁘죠?

배럴 제품이에요.

 

 

남편이랑 저는 편하게 백팩을 매고 다니는 스타일이지만

더운 보라카이에서 백팩이라니

완전 스타일 구기잖아요~

남편은 배럴 가방사서 물, 카메라, 물티슈, 현금을 가지고 다녔고

 

 

 

 

 

저는 쇼핑몰에서 저렴한 미니백 하나 구입해서

예쁘고 편안하게 잘 사용했답니다.

여행지에서는 잘못 돼도 속쓰리지 않게 팍팍 사용할 수 있는,

그러면서도 사진은 참 잘 나오는 제품이 짱!

 

 

 

 

 

아참,,, 사진 예쁘게 찍고 싶어서 가져갔던 샌들.

올 여름에 완전 유행했던 샌들이잖아요~

물에 젖은 채로 놔둬서 그런가?

여행 삼일째 되던 날에, 보라카이에서는 몇 번 신지도 않았는데 끊어지는 참사가.

결국 또 크록스로 갈아 신었어요.

 

 

보라카이 햇볕을 막아 줄 창 넓은 모자도 필수품인데,

창 넓은 모자는여행지에서 한 번 쓰고 나면 버려야 돼요.

비싸지 않은 걸로 하나 사서

수영장에서도 쓰고 햇볕 날 때마다 쓰고 다니다가 보라카이에 버리고 왔어요.

물에 젖었다가 말랐다가 하니

모양이 변형되어 한 해 밖에 못 써요. 

 

 

 

 

 

 

자기 전에 패밀리룩 세팅

 

 

 

 

 

 

 

 

 

사진만 찍음 다인이를 방해하는 장난꾸러기 다솔 군 ㅋㅋㅋ

악세사리도 지퍼백에 (몇 개만) 챙겨가서 코디하고.

 

 

 

 

 

 

저랑 다인이는 완전히 똑같은 옷을 가져가서

예쁘게 잘 입었답니다.

우리 둘이 찍어도 커플룩~

 

 

 

 

 

 

 

아이들끼리, 아빠랑 같이 있어도 다 커플룩, 패밀리룩이에요.

 

 

 

 

 

 

 

 

요렇게 옷을 입히면

누가 봐도 오누이~

 

 

 

 

 

 

 

 

 

 

 

그냥 막 찍어도

가족 사진이 예쁘게 잘 나옵니다.

노랑을 포인트로 입혀 놓으니 참 예쁘죠?

 

 

 

 

 

 

아이들과 함께 가는 여행이라면 잠옷도 따로 챙겨가는게 좋아요.

우리는 11박 12일이어서

잠옷을 두 벌씩 가져갔는데요,

잠옷은 말 그대로 잠옷.

잘 때랑 조식 먹을 때까지만 입고

이 옷으로는 절대 밖으로는 나가지 않아요.

 

 

그래야 모래도 안 묻고

잠잘 때 따뜻하고 포근하게 잘 수 있거든요.

무더운 날씨인 보라카이라도 에어컨이 빵빵하게 틀어져 있으므로

아이들은 금방 일어났을 땐 춥게 느껴질 수도 있으니

조식 먹을 때까진 긴소매를 입어 컨디션 조절을 합니다.

잠옷 필수!!!

 

 

 

 

 

 

휴양지인 보라카이에서 제일 많이 하는 건

수영장이든 바다든 역시 물놀이이므로

아이들은 튜브랑 구명조끼까지 다 가져 갔어요.

일부러 산 건 아니고 워낙 아이들이 물놀이를 좋아해서 집에 있던 걸로 가져갔는데

 

 

 

 

 

 

 

 

 

 

 

역시 유용하게 잘 사용했어요.

울 다인 양 수영복만 5개!!!!!!!!!!!!!!!!!!!!!!!!!

덕분에 예쁜 사진 많이 찍을 수 있었어요.

 

 

 

 

 

 

저도 수영복 있는데로 긁어 모아 4개 가져 가고

수영복 위에 입을 수 있는 가운을 가져가서 선베드에 누워 있거나

수영복 입고도 입장 가능한 레스토랑에 갈 때는 위에 걸쳐 입었어요.

 

 

저가 항공 타고 보라카이 갔기에

짐 무게에 따라 요금을 더 내야 해서 짐을 30kg밖에 신청 안했었거든요?

여름 옷들이라 구명조끼까지 다 챙겨갔어도

무게는 20kg정도 밖에 안 돼요.

(붙이는 짐)

 

 

 

 

 

 

우산은 리조트에 다~ 있어요.

보라카이 우기라도 비가 스콜처럼 확~ 내렸다가 금방 그치거나

보슬비가 내리니

우산은 거의 필요가 없어요.

아이들 우비 챙겨갔었는데 딱 한 번 입혔어요.

우비는 별로 필요하지 않다는 결론이...

 

 

 

 

 

밤에 잠깐 산책하러 나갈 때에도

왠만하면 옷을 맞춰 입으려고 노력을 했던

이번 보라카이 가족여행.

 

 

남는 건 사진 뿐이라고 하잖아요~

이왕이면 예쁜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편한 옷 보다는 예쁜 옷을 챙겨가서 더 즐겁게 여행하시길 권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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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엔 플로피햇

가을에 쓰면 분위기 있어요~

 

 

 

 

여성의류쇼핑몰 시크헤라에서 구입한 플로피햇.

(시크헤라 쇼핑몰에 상품명은 포근모던햇입니다~^^)

일명 마녀모자라고 해서 작년에 엄청 유행했었잖아요~

작년에는 모양과 크기가 모두 마음에 드는 건 결국 못 찾아서 포기했었는데,

다시 돌아 온 가을 ^^

여전히 플로피햇이 인기가 있어서

올해엔 저도 하나 구입해 보았어요.

 

 

사실은 처음에 플로피햇에 관심이 생긴 것이

여자 연예인의 코디를 보고 나서가 아니고,

G드래곤이 쓴 거 보고 참 괜찮다고 느낀 거였거든요?

여자 연예인이 쓴 모습은 그 이후에 보고 또다시 반했고 ㅋㅋㅋ

남녀 상관 없이 가을 분위기 물씬 풍기는 데에는

모자 코디가 참 괜찮은 것 같아요.

 

 

옷을 단순하게 입어도

모자 하나 딱 써 주면, 패셔니스타 ^^

 

 

 

 

 

 

 

지나가던 길에 우연히 발견한 참 예쁜 기찻길.

그냥 지나가기 너무 아쉬운 풍경이어서 살짝 내려 사진을 찍었는데요~

예전에 하노이 기찻길을 일부러 찾아 갔던 걸 생각해보면

이곳이 훨씬~ 훠얼씬~~ 더 예쁘게 꾸며져 있는 것 같아요.

요런 것도 관광상품으로 계발하면 참 좋을텐데 싶었다는 ㅋㅋㅋ

 

 

 

 

 

 

급하게 내려서 찍은 거라

눈으로 본 것을 사진으로 다 담아낼 수 없었어요.

실제로 보면 더 길고 더 아름다웠던 기찻길.

저희 뿐만 아니라 사진을 찍고 계시던 분이 여럿 있었어요.

 

 

 

 

 

 

 

기찻길에서 어떻게 하면 더 멋지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지

좀 연구가 필요함 ㅋㅋㅋ

이 좋은 배경을 멋드러지게 활용하지 못한 것이 아쉽아쉽...

 

 

 

 

 

기찻길 바로 옆쪽으로 예쁜 벽화가 그려져 있기에

거기서도 찰칵찰칵~

 

 

 

 

 

 

 

 

 

예쁜 사진 참 많이 얻어 올 수 있어서 좋았어요.

우연히 이런 명소를 발견하다니 ㅋㅋㅋ

 

 

 

 

 

 

 

 

급하게 내려서 찍은 사진이라

코디는 좀 별로였지만,

플로피햇으로 가을 분위기 제대로 잘 살린 것 같아요.

 

 

 

 

 

 

 

 

 

 

여성의류쇼핑몰 시크헤라에서 구입한 포근모던햇은

남자들도 예쁘게 쓸 수 있는 ^^ 프리사이즈이고

블랙, 그레이, 화이트, 베이지 네 가지 컬러 중에 선택할 수 있어서

저는 두루두루 여러 옷들에 편하게 코디할 수 있도록

가장 기본적인 블랙 컬러를 골랐답니다.

 

 

 

 

 

 

남자가 써도 멋지지용~? ^^

시크헤라 제품들 더 자세히 보실 수 있도록 링크 걸어드릴게요~

 

 

 

 

 

 

이 글을 쓰면서 시크헤라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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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솔이 성장 사진 찍었을  때의 사진이에요. 돌 사진을 찍었을 즈음이니 10개월이 넘었을 때인데, 사진관에서 실수로 같은 시간대에 두 아이를 예약하는 바람에 조금 기다리게 되었어요. 기다리는 중 오히려 아이와 더 재밌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었답니다.


아이의 머리카락이 너무 적어서 (특히 여자 아이들~~) 어떻게 옷을 잘 입히고 다녀야 할지, 고민이신 분들을 위해 적게나마 도움이 될까싶어 마련한 글! 별다른 정보는 없지만 재밌게 읽어주세요~



아기들을 전문으로 찍는 사진관이라 여기저기에 놀거리가 많잖아요, 손을 넣어 움직이는 인형도 가지고 놀고 그림책도 읽다가 카메라를 가지고 간 김에 사진을 찍으면서 놀기로 했어요.



원래 사진관에서 개인 카메라를 가지고 사진을 찍으면 주인에게 야단(?)을 맞거나 싫은 소리를 듣게 되잖아요? 그러나 이 날은 사진관측의 실수도 있었고 기다리면서 마땅히 할 일도 없었기에 이러한 만행(?)을 저지를 수가 있었지요. 어떻게 보면 이중예약이 좀 잘 된 것도 같아요.


 
사진관에서 처음에는 장소를 슬쩍 빌려서 사진을 찍으며 놀다가 나중에는 모자까지 빌려서 놀았거든요. 그러면서 깨닫게 된 것인데, 의외로 아이를 멋스럽게 코디하는 방법이 어렵지 않더라고요.



아기들은 피부도 뽀얗고 그 자체로 귀엽고 사랑스러운 존재이기에 사실 뭘 입혀놔도 예쁘지만, 엄마가 조금만 더 노력을 기울인다면 멀리서봐도 한눈에 딱 들어오는 모델 느낌이 나는 아기로 꾸밀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때 중요한 것은 옷 보다는 소품, 특히 모자예요!!





다솔이의 원래 모습이에요.
그림이 그려져 있는 파란색 티셔츠와 진한 청색 반바지를 입혔고요, 여름이라 햇빛 가리기용 창이 넓은 흰색 모자를 씌웠어요. 다솔이처럼 머리카락이 별로 나지 않은 아기들은 특히나 모자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확 달라진답니다.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 같은 상황에서 단지 모자만 하나 씌웠을 뿐인데, 갑자기 아주 아주 귀여운 아기로 변했어요. 아기들은 양쪽 귀에 동그란 방울이 달려 있는 귀달이 모자를 씌워도 참 예쁘지요. 아기들은 대부분 피부가 흰 편이니까 이왕이면 색깔이 선명한 것이 더 예쁠 것 같아요.




이번에는 페도라를 씌워 봤는데, 또다른 분위기로 바뀌었어요. 귀여운 옷은 그대로인데 모자 하나만 바꿔 씌우니 왠지 모를 우아한 느낌이 나지 않나요? 아, 그런데 아기들은 머리 부분의 피부도 약하니까 페도라를 구입하실 땐 속을 만져 봐서 까슬한 느낌이 없는 것으로 사셔야 해요. 예쁜 것 보다는 아기의 건강이 우선이니까요.



벙거지 모자와 귀가 길쭉하게 달린 귀달이 모자도 씌워 봤어요. 또 한 번 느낌이 달라졌지요?
마지막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파란색 니트 모자를 씌워봤는데요, 모자를 너무 많이 씌웠다 벗겼다를 반복해서 그런지 지겨워진 다솔이가 모자를 벗느랄 안간힘을 쓰네요. 끙끙 애를 쓰더니 결국 벗는데 성공한 귀여운 다솔이의 모습도 사진에 담아 왔어요.




모자를 벗으니 다시 민둥머리 다솔이로 돌아왔네요. 어머, 이게 누구세요? 
모자를 쓴 것과 벗은 것의 차이가 너무 커서 엄마의 욕심 같아서는 계속 모자를 쓰고 있어 줬으면 싶지만, 다솔 님께서 답답하다면 벗겨드려야지요.  


시간이 꼬이는 바람에 시작된 코디네이터와 모델 놀이는 여기서 끝이 났답니다. 저는 패션 감각이 꽝인데 이 날 해 보니 내 아이를 멋지게 만드는 비법은 의외로 간단했어요. 바로 모자가 비법이었네요!
모자 하나로 상황과 장소에 맞게 적절히 코디해서 주목받는 아기로 변신시켜 보자고요.




다솔아, 엄마는 민둥머리 다솔이도 정말 정말 귀여웠다고 생각해!


머리카락이 너무너무 없는 아이들도 두 돌이 지나고 세 돌이 지나면 다른 아이와 비슷(절대로 똑같아 지지는 않더라고요.)해 지니까 너무 염려하지 마세요~ 민둥머리도 다 한 때의 추억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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