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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리조트 아름다운 밤 풍경이에요.

 

 

 

 

보정없는 원본 사진인데도 참 예쁘죠?

그런데 실제로 보면 사진 보다 훨씬 더 오묘하게 아름답다는 것.

카메라가 절대로 눈보다 더 정확하게 담아 내지 못한다는 것...

 

 

낮에 수영하고 나서 조금 쉬다가

뜨겁던 태양이 주춤할 때 즈음 아이들이랑 함께 모래놀이를 하러 나갔는데,

나미리조트가 있는 디니위드 비치는

보라카이의 다른 해변보다 훨씬 더 해가 빨리 저무는 곳이라

금세 어둑어둑해졌어요.

당연한 것이, 주변에 레스토랑도 별로 없고

밤문화를 즐길 공간도 별로 없으니까요.

 

 

 

 

 

 

객실에서 엘리베이터 타고 슝~ 내려가서

계단 조금 내려가면

 

 

 

 

 

 

 

 

바로 보라카이에서 아름답다고 유명한

디니위드 비치입니다.

 

 

 

 

 

 

 

이 곳을 배경으로 사진찍으러 오는 분들도 많고

밤 늦도록 갖가지 방법으로 해변을 즐기는 여행객들이 많지만

전체적으로는 조용한 분위기예요.

 

 

같은 시각에 찍은 사진인데

사진찍을 때 마다 노출을 살짝씩 다르게 해 보았더니

어떤 사진은 밝고, 어떤 사진은 어둡게 나왔네요.

 

 

 

 

 

 

리조트에서 주시는 타월 깔고

우리는 모래놀이를 준비해 봅니다.

스테이션2 화이트비치 처럼 모래가 풍성하지는 않지만

아이들은 박박 긁어서 ㅋㅋㅋ

아담하게 모래성을 만들더라고요.

다인이는 소꿉놀이 삼매경.

 

 

 

 

 

 

 

해가 지면서 노을이 천천히 퍼져가는,

하늘과 바다가 천천히 만나게 되는 모습을

그저 바라 보는 것 만으로도 가슴이 시원해지고 머리가 맑아집니다.

 

 

 

 

 

 

 

 

 

여기는 나미리조트 말고 다른 레스토랑인데요~

이 날 저녁에는 이곳에서 저녁식사를 할까 싶어서 기웃기웃,

메뉴도 훑어 보고

내부 인테리어 상태도 들여다 보았는데,

디니위드 비치 바로 앞에 있는 곳이라 그런가

생각보다 음식값이 좀 비싸더라고요.

 

 

그럼 그냥 나미리조트에서 저녁식사를 하는게 낫겠다 싶어서

우리는 나미리조트에 머무는 2박 3일 동안

거의 모든 끼니를 나미리조트에서 먹는 ㅋㅋㅋ

나미리조트 레스토랑 정말 맛있거든요~

 

 

 

 

 

 

 

소꿉놀이 도구로 맛있는 밥을 지었다며

엄마에게 먹여 주러 오는 다인 ^^

 

 

 

 

 

 

다인이와 함께 앉아 있는데

뒷모습까지 닮아 보여요.

 

 

 

 

 

 

 

 

 

 

 

저도 좀 더 적극적으로 같이 놀아야겠다 싶어서

맨발로 열심히 땅파고

모래로 모양도 만들어 보고 ^^

디딸리파파에서 산 모래놀이 세트가 여행내내 참 유용하게 사용되었어요.

 

 

해가 갑자기 져버려서

꽃게모양 틀을 결국 못 찾고 오긴 했지마는 ㅋㅋㅋ

 

 

 

 

 

 

 

 

밤이라도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는 않으니까

밤수영을 하는 분들도 저 멀리 보이고

수영하다가 그대로 해변에 앉아 하늘을 바라보는 사람들도 있고,

나미리조트 디니위드 비치는 낭만 그 자체.

 

 

 

 

 

 

그러고보니 저~기

스파이더 하우스에서 무슨 재밌는 일이 있는듯 불을 밝혀 두었었네요~^^

이 날은 스파이더하우스에 가 보기 전이라 잘 몰랐었는데,

역시나 알고 나니 보이는게 달라요^^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갑자기 완전히 깜깜해졌어요.

주변도 살짝 어둑어둑해지고...

우리 가족 넷은 깔아 둔 비치 타올 위에 그대로 누워서

파도 소리를 들으며

하늘을 바라 봤었는데요,,,

 

 

참 오묘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말로는 설명하기 힘든 오묘한...... .

 

 

 

 

숙소로 들어가서 손만 씻고 나리리조트 레스토랑으로 저녁 식사하러 갑니다~

 

 

 

 

 

주문하면 주시는 마늘빵과 치즈크림.

바삭바삭 맛있어요.

 

 

 

우리가 주문한 음식은 필리핀 전통음식인 pancit pinoy,

나미 프라이드 라이스,

프렌치프라이,

씨푸드 파스타 레드소스

이렇게 네 가지였어요.

 

 

 

 

 

 

 

 

 

음식 나오기 전 셀카 놀이는 필수 ^^

 

 

 

 

 

 

 

 

 

 

pancit pinoy 인데

판씻은 필리핀 전통 면? 라면?? 을 말하는 거고

피노이는 필리핀 사람을 의미하더라고요.

 

 

진짜 푸짐하고 맛있고

먹어 보면 잡채같은 맛?

 

350페소 8750원

 

 

 

 

seafood pasta red sauce

 

 

해산물 스파게티인데 토마토소스로 만들어서

익숙한 맛.

푸짐푸짐 맛있어요.

 

 

400페소 10,000원

 

 

 

 

 

 

우리 가족은 위대하지 못한데 ㅜㅜ

배가 고팠던 제가 넘 많이 주문한듯...

이 두 가지만 주문해도 충분할 뻔 했어요.

 

 

 

 

 

애들 잘 먹이려고

프렌치 프라이도 주문했는데

진짜 바삭, 패스트푸드점이랑은 다른 맛

 

 

 120페소 3000원

 

 

 

 

 

어제 먹어 보고 감동했었던

 

nami fried rice

햄, 야채 볶음밥까지 주문했으니 ㅜㅜㅜㅜ

넘 많아요~

 

 

175페소 4,375원

볶음밥은 가격대비 진짜 짱짱!!!

 

(서비스 차지 좀 붙어요)

 

 

 

 

 

 

 

 

 

 

저녁식사때 꼭 앉는 소파자리

아이들은 소파에 누울 수도 있을 정도로 자리가 넓어요.

 

 

 

 

 

 

 

 

 

이렇게나 많으니,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ㅋㅋㅋ

 

 

 

 

 

 

 

 

결국 프렌치프라이는 포장 좀 해 달라고 하니까

오잉?

요렇게 접시째 랩 씌워서 주시네요~

바로 위가 객실이니까,

객실 정리할 때 접시도 정리해 주시더라고요.

 

 

 

 

 

 

 

유난히 조용해서,

전세 냈던 ㅋㅋ 나미리조트 레스토랑.

 

 

 

 

 

 

 

밥 먹고 나서

아이들이 또 사진찍으면서 노는 동안,

 

 

 

 

 

 

 

저~~기

혼자서 쌩~ 쿨하게 뒤도 안 돌아보고 방으로 가고 있는 제 모습 발견 ㅋㅋㅋ

 

 

 

 

 

 

 

보라카이에서 도마뱀을 만나는 건

그리 드문 일이 아니죠~

도마뱀과 함께

 

 

 

 

 

체력 짱 좋은 아이들은 그렇게 놀고도 더 놀고 싶대서

한국에서 다운 받아 온 만화 영화를 보게 하고

 

 

 

 

하루 일과를 마칠 땐

짐정리를 싹~ 해 둔 후에,

 

 

 

 

 

 

 

냉장고에 쟁여두었던 산미구엘 맥주와

포장해 온 프렌치프라이를 냠냠냠~ 먹습니다.

여행의 하루일과는 먹는 것에서 시작해서 먹는 것으로 끝나는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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