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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중

자연사박물관 꼭 가봐야할 곳!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하신다면

타이중 자연사박물관은 필수 코스예요.

하루 종~~일 봐도 재밌고 볼 거리가 많으며 지루하지 않는 곳!

유치원생 정도의 어린 아이들이라면 진짜 진짜 신기해 할 것들이 많은 곳이라

아이들 데리고 자유여행하신다면 참 좋을 것 같아요.

 

 

 

 

 

 

두둥~

유모차 두 대 끌고 도착한 12월의 대만, 타이중.

12월 대만 날씨는 우리나라 늦가을 정도로 선선해요. 

밤되면 선선이 쌀쌀로 바뀔 수 있으니 아우터도 필수로 가져 가야 되고

낮에는 더울 수도 있으니

속에 반소매 옷 입고 있다가

적절히 벗고 적절히 입는 센스가 필요하답니다~^^

 

 

 

 

 

 

 

어른부터 아이들까지

볼거리가 많아서 끊임없이 관광객들이 몰리지만

사진으로 보이는 것 보다 훨씬 더 규모가 크고 넓직한 곳이라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은 별로 안 들어요.

 

 

 

 

 

 

입장 인증 도장찍고 고고씽~~

 

 

 

 

 

 

입구에 떠억 버티고 서 있는

메머드???

조각을 보고, 울 딸래미는 이미 잔뜩 겁에 질렸는데요~

 

 

 

 

 

 

 

 

 

초등학생 아이들이 교과과정과 연계해서

더 깊이 있게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곳이라

대만 학교에서도 많이들 견학을 오는 곳인 것 같아요.

볼거리 풍성~

얼마나 잘해두었던지요...

 

 

 

 

 

 

 

반짝반짝 돌이라

우리 다인이도 관심있게 관찰해 보고,,,

 

 

 

 

 

 

 

 

언어를 몰라도

충분히 느낌으로 알 수 있는 자연사박물관.

 

 

 

 

 

 

 

천천히 하나씩 둘러보았습니다.

 

 

 

 

 

 

 

 

남자 아이들이 열광하고

여자 아이들이 경악하는 순서가 다가 오고 있어요.

 

 

 

 

 

 

 

 

아직 진짜인지 만들어 놓은 모형인지 잘 구별하지 못하는

울 다인양은

너무너무 무서운 동물들이 많아서

얼음처럼 몸이 딱딱해지고 ^^

 

 

 

 

 

 

 

저 멀리서

심상치않은 동물의 울음소리가 들리자

다솔 군도 살짝 긴장을 합니다.

 

 

 

 

두 손 꼭 쥐고

눈도 제대로 못 돌리며

얼어버린 다인 양.

 

 

 

 

 

다인이가 본 것은?

 

 

 

 

 

 

 

 

엄청 정교하게 만들어 놓고

시시각각 움직이며 무섭게 우는 공룡이에요.

티라노사우르스.

 

 

다솔이도 진짜 공룡인지 가짜 공룡인지 판단이 안 서서

제 뒤에 숨어서 공룡의 움직임을 관찰해 보는 중이고

다인이는 너무 무서워서 울 지경이었어요.

 

 

 

 

 

 

 

 

 

공룡의 뻐도 구경을 하고

 

 

 

 

 

 

징그럽게 사실적인

오비랍토르도 구경하고

 

 

 

 

 

 

 

 

 

곳곳에 배치 되어 있는 공룡들을

감탄하면서 구경했지요~

 

 

 

 

 

 

 

 

대만의 초등학생 아이들이 견학을 와서

아이들이랑 함께 타이중 자연사박물관을 관람했는데,

이 곳은 자연사박물관의 세발의 피~

이 글에서 쓴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체험관, 전시실, 박물관이 꾸며져 있어서

자세히 보려면 하루 종일 봐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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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대만 타이중 일중가거리 ;; 카레 전문점 curry famaily

 

 

 

우리나라의 명동과 많이 닮아 있다는 대만 타이중의 일중가(一中街)

뭐 특별히 볼 건 없어도,

친구들 만나서 맛있는 거 먹으러 갈 때, 쇼핑하러 갈 때

대만 현지 젊은이들이 자주 찾는 핫 플레이스^^ 라고 해서 저도 놀러를 갔어요.

 

 

일중가로 가까워질 수록 점점점 사람들이 많아지더니

일중가라고 써 있는 녹색 표지판이 있는 일중가로 들어가는 길목은

멀찌감치 떨어져서 보기에도 한 걸음을 옮기기 힘들 정도로 꽉 차 있는 느낌이었어요.

 

 

 

 

 

 

대만 타이중의 1월 날씨는 아침저녁으로 쌀쌀하고 낮에는 늦가을 날씨예요.

기온이 20도 정도 되는 서늘한 날씨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털 달린 점퍼나 어그부츠를 신고 다니는 사람들도 많고 얇은 셔츠차림의 사람들도 있었어요~

 

 

 

 

 

 

 

 

 

 

 

 

일중가는 좁은 골목이 많고 골목 안에 아기자기한 가게와 노점상이 많이 있으니

보물을 찾는 기분으로 골목골목을 둘러 보면 재밌어요.

가던 길을 멈춰서서 하나하나 둘러 보고 싶을 정도로 깜찍한 소품들이 많았던...

 

 

그러나 우리나라의 명동 거리와 비교해 봤을 때 살짝 촌스러운 것 같고,

진열 해 둔 물건들도 좀 구식인 듯한 느낌이 드는 건 사실이에요^^

 

 

 

  

 

 

 

 

 

 

빼 놓을 수 없는 길거리 음식.

거리에서도 역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음료는 나이차= 나이(우유) + 차

밀크티를 커피보다 훨씬 더 좋아하는 대만 사람들~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브랜드샵들도 보이고,

 

 

 

 

 

 

타이중에서 매번 감탄하게 되는 디저트류에 또 한 번 마음을 빼앗깁니다.

다른 건 우리나라보다 조금 미흡해 보이는 것도 있지만

디저트 만큼은 훨씬 더 고급스럽고 맛있어요.

모여행사의 타이중 여행 모객글에서 레몬 케이크와 펑리수가 맛있는 곳!이란 내용을 본 적이 있는데

그 뿐만이 아니라 참 다양하고 맛있는 디저트의 천국임에는 분명한 것 같아요.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딱 좋은,

과일꽂이(과일을 꼬치에 끼우고 설탕물로 코팅을 해 둔~)도 예쁩니다.

사실 타이중을 여행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낯선 음식문화에 아이들이 잘 적응하지 못해서

아이들이 밥을 잘 먹지못하는 것이 계속 마음에 걸렸는데,

일단 간식보다는 밥부터 먹기로 하고

일중가 깊숙히 들어가 보았어요.

 

 

 

 

 

어! 이게 무슨 냄새지?????

 

 

거리 전체를 뒤덮고 있는 수상한 냄새가 남편과 저를 괴롭히기 시작했는데,

비위가 약한 남편은 그 냄새를 참기 힘들어 했고 ^^

저는 곧 익숙해졌답니다~ ㅋㅋㅋㅋ

 

 

하수구 냄새? 썩는 냄새???

뭐라고 딱히 규정하기 힘든 그 냄새는 바로 취두부 냄새였어요.

우리가 김치를 좋아하듯 대만 사람들은 취두부를 좋아하는데

거리에 취두부를 파는 곳이 많기도 하고, 취두부 냄새는 아주 강력하기도 하니

그 냄새가 거리 전체를 뒤덮고 있을 수밖에요.

 

 

 

 

 

 

 

 

남편이랑 저만 여행을 갔었으면

취두부 냄새가 아무리 코를 찔렀어도 길거리 음식에 도전을 해 봤겠지만

며칠 째 제대로 음식을 못 먹고 있는 아이들 때문에

또또, 아이들이랑 편안한 분위기에서 밥을 먹고 싶어서 일단 후퇴.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발 디딜 틈이 없는 일중가의 완전 중심가를 벗어나

살짝 옆 골목으로 옮기니

한결 한산하고 여유로운 곳이 나왔어요.

그 곳에 아이들이 먹기 편한 카레 전문점 CURRY FAMILY가 있어서

오늘 점심은 카레를 먹기로 했어요.

 

 

 

 

 

 

메뉴판에 사진이 있어서 주문하기 쉬웠고

직원분이 영어는 못했지만 ^^ 손짓발짓으로 설명을 잘 해 주시려고 노력을~ 아주 친절했어요 ^^

근데 참 이상한 점은 엄청 친절하게 설명을 잘 해주셨는데

중국어를 조금 할 수 있는데 제가 오히려 말이 더 안 통하는, 잘 못알아 듣겠는 희안한 상황 ㅋㅋㅋ

 

 

감으로 닭고기가 들어 있는 거 하나 쇠고기가 들어 있는 거 하나를 주문했고

특별 이벤트로 녹차는 공짜로 주셨어요.

 

 

대만 환율이 대만 달러 1 = 한국 원 34.27

330달러 = 약 11,350원

 

 

 

길거리 음식들이 40~50달러 정도하는 것에 비해 매우 비싸지만

아이들이랑 편안하게 앉아서 오래오래 쉬면서 음식을 먹을 수 있으니 이만하면 저렴한 가격이에요.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훌륭하게 잘 나온 음식들!!!!

오므라이스처럼 나온 접시에는 카레를 따로 담아 주셨고

볶은 오이를 곁들여 먹을 수 있어서 한 끼 식사로는 영양 만점이었어요.

음식을 보니 저도 흐뭇하고, 오랫(?)만에 익숙한 음식을 만난 아이들드 흐뭇하고....

 

 

 

 

 

 

 

 

두 번째로 나온 접시도 엄청 근사하고 먹음직스럽지요?

많이 짜지 않고

건더기를 큼직큼직하게, 고기를 많이 주어서 더 마음에 들었어요.

같이 주신 반찬은 두부인데,

우리나라는 두부를 말랑말랑한 두부만 사용하잖아요?

그런데 중국, 대만은 그냥 두부, 얼린 두부, 말린 두부, 썩힌 두부(취두부)를 식재료로 사용하는데 

 

 

의외로(?) 외국의 음식문화에 적응이 빠른 저는 어떤 것이든 다 잘 먹지만

(아!! 취두부는 빼고 ㅜㅜㅜㅜ)

아이들은 말랑한 두부는 잘 먹지만 딱딱한 두부는 안 먹더라고요.

두부까지 다 먹었음 진짜 영양 100점인데.

 

 

 

 

 

 

 

 

아이들이 덜어 먹을 수 있도록 작은 종이 그릇(포장용인가?) 주셔서

 

 

 

 

 

 

모처럼 아이들까지 모두 맛있게 식사를 잘 할 수가 있었답니다.

 

 

 

 

 

 

매장 안이 매우 넓직하여 아이들을 데리고 가도 전혀 불편함이 없었어요.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주소를 따로 챙겨 오지 못해서 주소 정보를 드릴 수 없는 게 아쉬운데,

일중가에서 완전 복잡한 곳 말고, 한 블록 정도만 옆으로 가면 있어요.

 

 

 

 

 

 

 

편안한 분위기에 행복한 우리 가족^^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할 때에는 아이들의 컨디션을 좋게 하는 것이 1순위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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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중 가족여행 ;; 일출 아이스크림

아이들이 반한 맛!

 

 

 

 

오잉?

우리 다인이가 원래부터 이런 아이는 아닌데 ^^

평소에는 오빠 거 무지 챙기는 오빠바라기인데 일출의 아이스크림을 보자마자 욕심꾸러기로 돌변.

절대로 다른 사람에게는 단 한 입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보이며

엉엉, 앵앵 울고불고 난리가 났어요.

우리 다인이를 욕심쟁이 진상으로 만들어 버린

대만 타이중 일출의 아이스크림은 과연 어떤 맛일까요?

 

 

 

 

 

 

대만 타이중 일출 궁원안과점

 

 

일출 궁원안과점 (宮原眼科, 미라하야)

* 주소: 台中市 中區 中山路20號 (No. 20, Zhōngshān Road, Zhong District Taichung City, Taiwan 400)

* 전화번호: +886 4 2227 1927

* 궁원안과 홈페이지: http://www.miyahara.com.tw/

* 일출 홈페이지: http://www.dawncake.com.tw

 

 

 

 

일출은 대만에서 유명한 아이스크림 전문점이에요.

유명한 만큼 곳곳에 체인점이 있는데

그 중 단연 돋보이는 곳은 1920년대 안과 병원을 개조해서 만든 일출 궁원안과점이에요.

 

 

 

 

 

 

연말이라 시끌시끌 난리법석

외국인 여행객뿐만이 아니라 대만 현지인들도

타이중 일출 궁원안과점으로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많이들 오는 것 같아요.

줄이 어찌나 길었는지

거의 한 시간은 기다린 것 같아요.

 

 

줄이 길어도 타이중에 놀러 왔으면

일출 아이스크림은 꼭 먹어 보고 가야 되지요^^

대만에서 유명한 파인애플 과자인 펑리수를 토핑으로 올려 준다니 더 기대하는 맘으로 기다렸답니다~

 

 

 

 

 

 

엄마, 우리 이거 먹자!

 

 

줄을 서 있는 동안 지루함을 달래 줄 메뉴판 구경.

흰 것은 종이요~ 검은 것은 글씨이니 ㅜㅜ

그러나 심호흡 후후 하고 자세히 침착하게 들여다 보면 중학교 때 배웠던 한자들이 천천히 생각나고

어렴풋 뜻을 이해할 수 있게 돼요. ㅋㅋ

 

 

 

제일 놀라웠던 것은 초콜릿!

가장 왼쪽이 초콜릿이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그냥 초콜릿이면 될 걸

대만 타이중에서는 43% ~ 100%까지 있더라고요.

정말 놀랐어요.

사람들이 많이 먹는 메뉴에는 표시를 해 두는 센스^^

 

 

 

 

 

 

 

 

 

 

줄도 길고 지루했던 틈을 타

줄의 맨 앞은 어떤 상황인지 한 번 보러 가 봤어요.

다른 사람들은 이렇게 많고 다양한 메뉴 중에서 어떤 걸 먹는지도 궁금했고 말예요.

 

 

와.... 엄청 대단해요.

 

 

 

 

 

 

한 눈에 우리가 외국인임을 간파한 센스쟁이 직원 언니(?)가

영어 메뉴판을 주었어요.

영어나  한문이나 어렵긴 마찬가지지만 ㅋㅋㅋ

 

 

근데 일출 아이스크림은 실물을 보면서 주문을 할 수 있으니

글씨를 몰라도 손가락으로 가리키면 되니까

누구나 주문이 가능해요.

 

 

 

 

 

줄 서서 기다릴 때에도 역시 필요한 유모차

아이들이랑 여행할 때는 나이 생각하지 말고 휴대용 유모차를 꼭! 가져가야 된답니다~

 

 

 

 

 

 

와... 끝이 보여요.

여행지에서는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도 다 하나의 추억거리.

사람들 구경, 왔다갔다 하는 차 구경^^ 모든 것들을 다 여행의 일부분으로 생각합니다.

 

 

 

 

 

 

 

줄이 기니까 서 있는 동안 주문을 하게 되는데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우리를 일본 선생으로 표기해 둔 걸 발견하고 화들짝 놀라,

얼른 한국인으로 바꾸었어요.

 

 

궁원안과가 예전에 대만이 일본의 침략을 받았을 때

독립 운동을 했던 곳이라고 들었었는데

이런 곳에서 일본인(물론 궁원안과가 의식있는 일본인이 운영한 곳이라고 해도.)으로

오해를 받는 건 좀 거북해서 얼른 한국인으로 바꿨는데,

 

 

대만을 여행하면서 느끼게 된 것은

우리가 일본을 대하는 감정이랑 대만이 일본을 대하는 감정이 전혀 다르다는 것이었어요.

솔직히 우리는 여전히 일본을 죽일 X라고 생각하잖아요?

그런데 대만은 오히려 일본을 동경하고 일본인에게 매우 호의적이었거든요.

 

 

기다리는 동안 메뉴판을 뚫어지게 보다 보면 ^^

자연스레 깨우치게 되는 주문법.

 

 

우리는 아이스크림은 두 스쿱, 초콜릿 하나 과일 하나를 골랐답니다.

아이스크림 위에 토핑을 얹는데

두 스쿱이면 토핑 세 개를 고를 수가 있어요.

대만돈 20원을 더 주면 와플을 추가할 수도 있어요.

 

 

 

 

 

드디어 ㅜㅜ

아이스크림이 보이는 곳으로 입성

 

 

 

 

 

 

 

 

보고 있으면서도 눈을 의심하게 되는 아이스크림의, 특히나 초콜릿 아이스크림의 향연.

다솔이의 의견을 전적으로 수용해서

80%의 초콜릿과 딸기 아이스크림을 골랐어요.

 

 

 

 

 

토핑은 펑리수 두 개, 꽃 모양 월병 하나, 치즈 케이크 하나
다~~ 맛있는데 역시나 제일 맛있는 건 이미 정평이 나 있는 펑리수와 치즈케이크.
치즈 케이크는 호불호가 나뉘는데 전 맛있었어요.

 

 

펑리수는 대만 여행을 하고 돌아가면서 선물로 많이들 사 가는 파인애플 과자인데

맛있었지만 깜짝 놀랄 정도는 아니어서

그냥 현지에서 먹어 보기만 했고 따로 사 가지는 않았어요.

 

 

 

 

 

 

이 때까지만 해도 아이스크림 따위는 안중에도 없고

오직 뽀로로만 보고 있었던 우리 다인 양.

 

 

 

 

끝까지 아이스크림에는 눈길 한 번 안 주더니

 

 

 

 

 

무심코 한 입 먹어 보고나자

 

 

 

 

 

 

돌변을 하고 맙니다 ㅜㅜ

 

 

 

 

 

아빠가 들고 한 입 먹여 주는 건 절대로 싫다!

 

 

 

 

 

 

오직 내 손에 들고 먹겠다.

혼자서 다 먹고 싶지만,

 

 

 

 

 

 

 

 

한 숟가락 정도는 나눠 줄 수 있다....

뭐 이런 논리였어요 ^^

 

 

일출 아이스크림이 싼 편은 아닌데 먹을 수 있는 자리가 따로 마련되어 있는 건 아니라서

아무데다 앉아서 먹어야 된다는 건 참 별로긴 해요.

아이스크림이랑 토핑을 함께 먹음 더 맛있는데

욕심꾸러기 진상 이다인 양 때문에 제대로 먹기가 참 힘들었답니다~

 

 

 

 

 

 

오죽했으면 아이스크림을 정말정말 좋아하는 다솔이가 얌전히 양보를 할 정도였지요.

손가락 빨과 있는 가엾은 이다솔 군.

 

 

 

 

 

 

 

일출 아이스크림, 명성대로 참 맛있네요.

 

 

 

 

 

눈물로 쟁취해 낸 아이스크림을 와플만 남을 때까지

참 맛있게 잘 먹는 다인이.

역시 여자에게 눈물은 무기가 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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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중 국립 미술관,
어마어마한 규모에 정말 볼 거리, 즐길 거리 많았던 대만 타이중 국립 미술관은
무료로 개방 되어 누구나 미술관에 있는 모든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놓아서 더 감동이었는데요~


 


국립 미술관답게 눈만 돌리면 예술 작품들이 곳곳에 즐비해 있어서
보는 즐거움이 있고,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가족 단위로 주변을 산책하는 사람들, 미술관에 전시 돼 있는 작품을 감상하는 사람들이
무척 많이 있었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얼른 미술관 내부로 들어 왔어요.
제가 보기엔 하나도 허투루 보아 넘길 것이 없이 무척이나 세심하게 인테리어를 잘 해 두었지만,
아이들에겐 미술관도 그냥 놀이터 ^.^
대만 사람들은 아이들에게 무척 관대하고, 아이들에겐 노는 것이 곧 배우는 것이니까...
미술 작품을 훼손 시키지만 않는다면 꿈나무들에겐 뭐든 다 허용되는 곳.


 



꼬맹이들의 시선도 한순간에 잡아 끄는,
재미있는 미술 작품들이 참 많았는데,,, 아이들이 마음을 쏙 빼앗긴 곳은 따로 있었으니,
바로바로 어린이 놀이방이었어요.
정말 어찌나 잘 해 두었는지,,,
하나하나 다 배워 와 아이들 방을 꾸밀 때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아이들의 마음은 물론, 엄마들의 마음까지 사르륵 녹여 버린
꿈의 공간 ^^
대만 타이중 국립 미술관 안에 있는 어린이 놀이방으로 얼른 들어가 보실까요? ^^





아이들이 가지고 놀이하듯 공부할 수 있는 교구는
모두 아이들 눈높이, 혹은 눈높이 아래에 배치해 두었어요.
소파 사이사이를 뚫어서 앉아 쉴 수 있는 공간과 교구를 정리할 수 있는 공간을 동시에 배치해 두었는데,
엄마는 아이들이 놀이하는 모습을 편안하게 앉아 구경할 수 있고 


 

 



아이들은 마음을 빼앗긴 교구를 스스로 찾아 내
척척척 사용하며 놀다가 정리 하기도 무척 쉽더라고요.


 



꽤 넓직한 공간을 두고 뛰어 노는 놀이와 (동그란 원반위를 깡충거릴 수 있도록 배치)
차분히 앉아서 할 수 있는 놀이를 동시에 ^^
기발하면서도 따듯한 배려가 돋보이는 인테리어였어요.




여긴 참 간단한 원리이면서도,
우리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공간이었는데요~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는지 정말 감탄을 하게 되었던 공간이에요.
뭘 하는 곳일지 아시겠어요?




바로바로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만들어 둔 곳인데요~
맞은편에 화장실이 있기에,
그림을 그리다가 손과 옷이 더러워지면 씻도록 했구나... 막연히 그런 생각을 하다가


뭐얏!??? 이건 물이잖아!!!
진짜 놀랐어요.


벽에 물로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해 둔 것이었더라고요!!!
물로!! 젖어도 금방 마를 수 있고, 손도 옷도 더러워지지 않는... 물!!!




햇볕이 가장 잘 드는 곳에 커다란 창을 두어서
그림을 그렸던 벽이 금방금방 다시 보송하게 말라 버려요!!




여기에 이런 붓으로 물을 찍어 그림을 그리다니...
진짜 이거 생각해 낸 분은 천재!




계단을 올라가면 또 다른 공간이 나와서
아이들과 함께 다른 놀 거리를 찾을 수 있었는데,
벽에다가 낙서하듯 그림을 그리는 재미에 푹 빠졌던 우리 아들내미가
2층에서 놀다가 사라져서 찾아 봤더니, 홀로 여기에 다시 내려 와서 그림을 그리고 있기를 여러 번 ^^
정말 재미있었나봐요~




아이들 놀이방이 조금만 넓으면
이런 투명한 칠판을 마련해 주고도 싶어요.
어찌나 좋아하든지, 별 거 아닌 것인데도 거울처럼 언뜻언뜻 얼굴이 비치는 유리 앞에 앉아,

 

 

 




혹은 마주앉아서 재미있게 그림을 그릴 수 있어서 무척 행복했나봐요~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미술에 대한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여기저기 신경 쓴 티가 팍팍 났던
대만 타이중 국립 미술관,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미술 감각을 길러 주는 것이 좋겠죠~



 

 



엄마, 아빠 손 잡고 온 아이들은
색칠 공부도 마음껏 하고,


 

 



원하면 어린이 영화도 맘껏 볼 수 있는데,
정말 자유분방하게 아이들의 창의력으르 길러 줄 수 있도록 해 둔 공간이 많았어요.
넓직한 의자에 편안하게 엎드려서 만화 영화를 보는 아이,
아이들에겐 이런 공간이 정말 필요하지요.


 



벽을 이용해서 놀이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해 둔 공간,
초등학교 저학년까지의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마음을 빼앗길 만한 것들이 많아서
저도 하나하나 다 배워 왔답니다.


 

 



부직포를 이용해서 원하는 모양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이런 것도 정말 괜찮은 아이디어죠?


 

 



우리 아이의 사소한 그림 하나, 장난같은 낙서하나도
모아 두면 역사요, 미술 작품이 되는 법.
이렇게 모아진 미술 작품은


 



아이 방 한쪽 벽에 발처럼 걸어 두어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더 그림 실력이 좋아지게 될 것 같은 기대^^

 

 



저희집에서도 수납하는 것 때문에 조금 골치가 아픈 블록 조각들^^
이곳에서는 마음껏 쌓고 쓰러뜨리고 그 속에서 수영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조각들이 크고 부드러웠는데요~
나무 모양으로 되어 있지만 나무가 아니어서 와르륵 무너져도 아이들이 다치지 않는 블록 조각들이었어요.
만날 작은 블록 조각들만 쌓아 올려 보다가
커다란 조각들을 보고 반가워 하며 이리저리 모양을 만들어 보는 아이를 보면서,
아이들의 방은 조금 어수선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너무 깔끔한 것 보다는 아이들이 자신들의 상상력을 마음껏 펼쳐 낼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요.
대만 타이중 국립 미술관 내에 있던 어린이 놀이방을 체험해 보면서,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아이들을 배려한 놀이방 인테리어에 대해 많이 배워 올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참 재미있고 유용한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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