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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어요.
저 멀리 프랑스에서 꿈틀꿈틀 달팽이를 최고급 요리 재료로 사용한다는 것은 진작에 알았지만,
달팽이 속 끈적한 점액이 피부를 좋게 만들어 주는 것은 미쳐 몰랐네요.
어쩐지 홈쇼핑에서도 시중 화장품 매장에서도 달팽이를 이용한 제품들이 심심치 않게 보이더니 그런 이유가 있었더라고요.

좋은 기회로 해피스네일에서 나온 달팽이 점액 에센스를 사용해 보게 됐는데요,
사용 후기를 나눠 보려고 합니다.


달팽이 점액 3종 세트를 체험할 수 있도록 선물로 보내주셨는데요,

달팽이점액 마스크팩(5개 중 하나는 벌써 써 버렸기에 사진에는 없어요.)은 달팽이 점액과 함께 티트리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요. 바디샵에서 4초에 하나씩 팔린다는 티트리오일 아시죠? 여드름과 뾰루지에 콕 찍어 바르면 싸-한 느낌과 함께 여드름을 상처 없이 없앨 수 있는 그 티트리 말예요.

요즘 잠을 잘 못자서 제 얼굴에도 정체 불명의 붉은 것들이 몇 개 생겼는데요, 그래서 달팽이 3종 세트를 받자마자 사진 찍을 생각도 없이 마스크팩을 뜯어서 붙이고 잤답니다. 팩을 사용해 보니 시트도 두툼하니 마음에 들었고, 에센스량도 풍부해서 얼굴에 흡수시키고 남은 것은 전신에 발라도 될 정도였어요. 익숙한 티트리 향을 맡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안정되고 왠지 뾰루지가 쏙 들어갈 것 같은 좋은 기문이 들더라고요.

달팽이점액 비누는 달팽이 점액과 히알루아산을 첨가해서 만든 제품이에요. 생크림 같은 풍성한 거품을 만들어 내고요, 세정 효과는 좋으면서도 마무리감은 당김없이 촉촉해요.


자, 이제 가장 중요한 제품인 달팽이 에센스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볼게요.
달팽이 점액 함유량이 무려 85%(순도가 아니라 함유량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할게요.)이고요,
용량은 40ml 가격은 16,000원이에요.

정제수보다 점액의 함유량이 더 많다는 뜻인데요, 피부에 자극을 줄이기 위해 화학 성분을 줄이고 방부 성분도 천연에서 가져왔다고 하네요. 세안 후 스킨-에센스-로션 순으로 바르면 돼요.


세안 후에 손바닥에 적당량을 덜어 봤어요.
색깔도 없고, 향도 별로 없어요.
성분이 묽어서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네요.



스킨을 바른 후 에센스를 얼굴 전체에 톡톡 두드리면서 흡수를 시켰더니 금세 끈적임 없이 스며들었어요.
자극도 없고 꽤 괜찮다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아, 끈적임이 없다는 말을 오해하실까봐 덧붙이자면요,
에센스가 그것도 끈적이는 것이 당연한 달팽이 점액으로 만든 에센스가 뽀송뽀송한 피부를 만들 수는 없죠.
바른 후 뽀송뽀송해진다면 그것은 에센스가 아니요, 달팽이 점액이 아니겠지요.
제가 끈적임 없이 스며들었다고 표현한 것은, 쫀득쫀득한 기운은 남기되 기분 나쁜 끈적임은 없다는 뜻이에요.

그 위에 로션을 덧발라 촉촉하게 마무리를 해 줍니다. 얼굴이 푸석푸석 해 졌을 때 촉촉하게 윤기를 주기에 좋은 제품인 것 같아요. 다른 제품에 비해 달팽이 점액의 함량이 높으면서도 가격은 적당하니까 달팽이로 피부를 윤기나게 만들고 싶으신 분들은 이 제품을 선택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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