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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뽑기, 농촌체험학습 따로 갈 필요가 없네요~

 

 

 

 

친정집에서 차타고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텃밭.

아빠가 이 곳에 텃밭을 가꾼지 최소 5년은 된 것 같은데

(심지어 다솔 군도 몇 번 와 본 곳을)

저는 이번에 처음으로 가 봤답니다~

 

 

 

 

 

 

 

 

밭에서 잡초 하나 안 뽑아 본 저의 특성을

고스란히 물려 받은 이다인 양 ㅋㅋ

물론 일을 시킬 생각도 없지마는,

일하는 데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꽃따고 놀기만 하는 이다인 양

제 딸 인증 ㅋㅋㅋ

 

 

 

 

 

 

반면 도착과 동시에 호미들고

잡초를 캐 내기 시작하는 다솔 군~

관심이 너무너무 많지요.

 

 

 

 

 

 

 

다솔이가 지금보다 더 어렸을 때에는

일을 도와 주려는 마음이 100% 방해만 되었었는데~ ㅋㅋ

지금은 꽤 제 몫을 하더라고요~

 

 

 

 

 

 

 

 

 

다인이랑 저는 별로 할 일이 없었다는

핑계를 좀 대 보면서,,,,

늴리리야로 놀고 ^^

 

 

 

 

 

 

 

다솔이는 어느새 잡초를 구별할 줄 알게 되어

 

 

 

 

 

 

 

할아버지를 도와 열심히 잡초를 뽑아 냅니다~

 

 

 

 

 

 

 

한 쪽에서는 화보 찍기에 바쁜 다인 양.

그리고 저 ㅋㅋㅋㅋㅋ

 

 

 

 

 

 

 

 

원래는 도구도 부족하고 일도 별로 없어서

저랑 같이 탱자탱자 놀다가,

아빠가 깨를 심는 동안  곡괭이가 남아서

남편도 잡초 뽑기에 투입이 되었어요.

 

 

 

 

 

 

 

이야~ 큰 거 뽑았다!!!!

심봤다!!!

 

 

 

 

 

 

 

뿌리에 붙은 흙을 탈탈탈

제대로 털어 내야

되살아나지 않아요~

 

 

 

 

 

 

 

 

아빠는 깨를 심으시고

깨 맞나용? ^^;;

 

 

 

 

 

 

 

 

어느새 깨밭으로 진출해서

사진찍는 이다인 양.

 

 

 

 

 

 

 

 

다했다~

시원하게 물 한 모금 마시고

잡초뽑기 끝!

 

 

농촌 체험학습 따로 갈 필요가 없어요.

외갓집 가서 흙밟고 풀 뽑고 뛰어 노는 것이 훨씬 더 좋거든요.

 

 

 

 

 

 

끝날 때까지는 끝난게 아닌

다인 양의 사진찍기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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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011년 다솔이의 여름 이야기를 한 데 모아 봤어요.


포도를 따서 오물오물 퉤 : http://hotsuda.com/883 
여치를 본 적이 있나요?
http://hotsuda.com/871
토마토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 : http://hotsuda.com/869
다솔이에게 물 주는 아빠 : http://hotsuda.com/870
농촌 꼬마 이다솔 군 : http://hotsuda.com/787




아침, 저녁으로 벌써 쌀쌀한 바람이 부는 요즘, 가을이 성큼 다가왔나봐요.
계획한 바가 있어 저희 가족은 요즘 새벽 4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아이들 둘을 데리고 매일 아침 집을 나서는데요,
그 시각엔 아이들이 추울까봐 벌써 겨울 옷을 입혀서 다닌답니다.
계절감 없는 남편은 아직도 에어컨을 켜기도 하지만
벌써 가을이 성큼 다가온 것 같아요.


사진을 정리하던 중 아직 다 못한 여름이야기가 있어서
얼른 보여 드립니다.
지난 7월 말 다솔이 어린이집에서 방학을 했을 때의 일인데,
묵혀 두었다가 이제서야 블로그에 올리게 됐어요.
게으름 때문인지, 피곤 때문인지......
암튼, 암튼...





여름이 되니 아파트 상가와 단지 안 일일 장터에서
옥수수 삶는 냄새가 다솔이를 유혹했었는데요,
외갓집에 가면 옥수수가 지천이라,
할머니댁에 가서 먹자고 계속 다솔이를 설득하다가
딱 한 번 한 뭉치 사 주곤 외갓집에 가서 실컷 배불리 옥수수를 먹었었지요.


옥수수는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도 있기에
다인이는 돌 이후에 먹이고 싶었는데, 자기만 안 주니 서운했던지
제가 부엌에 간 사이에 먹고 남긴 옥수수 자루를 빨아 먹고 있는 다인 양.


결국엔 불쌍(?)해서 으깬 옥수수를 알맹이만 조금 먹였어요.
알레르기가 안 생겼음 좋겠는데...
그런 지식이 없었던 예전 엄마들은 마음대로 먹였어도
아이들이 다 건강하게 잘 자랐다던데 요즘엔 참 가릴 것도 많더라고요.




집 안 보다 바깥이 더 시웠했던 저녁엔,
현관 앞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기도 했어요.


저는 기름진 삼겹살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기름을 떼고 먹기 때문에
제 몫으로는 돼지 목살을 준비했죠.
양파와 새송이 버섯도 같이 굽고, 오랫만에 실컷 아구아구 먹었어요.




꼬질꼬질하게 하루종일 세수도 제대로 안 하고 빈둥거리며 지내다가
친정 엄마가 해 주시는 밥만 꼬박꼬박 받아 먹고
다시 누워서 자고 놀고 뒹굴뒹굴 정말 행복했었답니다.


바깥이라도 시골이고, 집 앞에서 밥을 먹으니
옷도 잘 갖추지 않고 모두들 최대한 편안한 복장으로 삽겹살을 먹었어요.
제일 꼬질꼬질한 사람은 바로 저,
7월 말~ 8월 초까지 불규칙했던 호르몬이 정상으로 돌아오려는 시간이었는지
피부에 얼마나 트러블이 많이 났는지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었던 때였어요.
그래도 꾹꾹 참고 기다리고 버텼어요.




삽겹살을 먹을 수 없는 다인 양은 연못을 구경하도록 시키고




다른 가족들은 밭에서 공수해온 신선한 채소와 함께
삼겹살을 맛있게 먹었답니다.




밭에서 갖가지 과일과 채소들을 따며 다솔이에게 체험학습도 시켜줬는데요,




다솔이 또래의 다른 아이들은 알까요?
사과, 토마토가 나무에 달려 있다는 것을???




시중에 파는 토마토는 초록색일 때 따서
후숙시켜서 먹는데요,
저희는 빨갛게 변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먹기때문에
훨씬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파는 건 없고 모두 먹기 위해서 심어 놓은 거라
엄청 많이 먹고 주변 분들에게도 나눠 드렸지만 그래도 버려지는 것이 많다고 해요.
진짜 아까웠지만 저장고가 없으니......




실수로 초록색 토마토를 따 버린 다솔 군
빨간색 토마토가 더 맛있단다. 다음엔 빨간색을 따렴~~




아하아하~~ 빨간색.
토마토를 좋아하는 다솔이도 신이나서 토마토를 땁니다.



 



이번엔 방울 토마토, 방울 토마토도 빨간색을 따고



이크! 다솔이가 아직 먹을 때가 덜 된 사과도 따 왔어요.



 
토마토, 가지, 옥수수, 오이, 사과, 감자가 풍성해서
간식거리가 넘쳤던 여름 방학 외갓집에서의 추억,
2013년 여름에는 다솔인 5살, 다인이는 3살이 될텐데,
그 땐 다인이도 한 몫 거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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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나무에 포도가 주렁주렁 열렸어요.
다솔이는 포도 따 먹는 재미에 푹 빠져서, 익기도 전에 새파란 포도알을 오물오물 잘도 따 먹었었는데
며칠 사이에 제법 많이 익었더라고요.


포도는 씻어서 먹어야 해.
껍질과 씨는 퉤! 뱉어야 하고...... .
아이들은 한 번 가르쳐 주면 잘도 따라 하잖아요?




포도 한 알을 톡 따서





수돗가에서 씻어서 포도를 먹습니다.




그 모습이 귀엽고 대견해서 아빠가 사진이랑 동영상을 찍어 주었어요.
한 번만 가르쳐 주면 곧잘 따라하는 다솔 군,
서, 설마... 천재는 아니겠지?






고슴도치 아빠가 찍은 다솔이가 포도 따 먹는 동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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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솔이와 다솔 아빠가 진돗개 모녀인 진주, 구슬이와 놀고 있는데 갑자기 뱀이 나타났대요!!
찜질방을 데우는 땔감 틈 속에서 뱀이 등장해서, 처음엔 잘 몰랐었는데
개들이 컹컹 짖고 무언가 음산한 분위기를 내며 움직이는 모습에 깜짝 놀라 자세히 봤더니 뱀이었다나 봐요.
놀란 다솔 아빠는 얼른 다솔이를 안고 친정 아버지가 계신 곳으로 소리를 치며 뛰어 왔습니다.
장인어른!! 장인어른!! 뱀이에요! 뱀이 나타났어요!


 
 
그 소리를 들으신 친정 아버지께서 긴 쇠막대기로 뱀을 유인해서 땅에 떨어지게 했고
저도 궁금해서 뱀구경을 갔어요.
가까이에서 보니 뱀도 그냥 뱀이 아니라 머리 모양이 세모난 독사였습니다.
헉! 독사...... .

 
 
 
처음에는 막대기에 뱀을 감으려고 시도를 해 보셨는데, 맘 처럼 쉽게 되지는 않았나 봐요.
몸을 동그랗게 말았다가 다시 펴기를 몇 차례 반복하면서 독사는 좀처럼 물러 서지 않았습니다.
자기도 독이 있다는 것이죠.

 
 
쇠막대기에 대응하는 무서운 독사를,

 
 
 
어미 진돗개 진주가 물끄럼히 바라봅니다.
아버지께서는 쇠막대기로 뱀 머리를 누르신 채, 두 번째 방법을 찾으셨어요.

 
 
통 속에 유인해서 넣기.


 
 
 
들어가라, 들어가라, 독사야 얼른 들어가 버려라...... .



 
머리를 들어 빈 통속을 한참 바라 보던 독사가

 
 
스스로 그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휴---- 다행이에요.

 
 
얼른 통을 세우고 뚜껑을 닫은 후


 
 
아버지는 근처 하천에 뱀을 놓아주셨습니다.
독사가 또 올까봐 두렵기도 해서, 왜 그냥 놓아주셨느냐고 여쭤보니
제가 임신 중이기 때문이라고 하셨어요. 임신 중에는 매사에 조심을 해야 된다시며...... .

 
 
훠이-- 훠이--- 뱀아, 뱀아, 멀리 가거라.
그리고 다시는 오지 말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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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되어서 다솔이가 외할아버지 댁에 왔어요. 농사를 지으시는 아버지는 내려 올 때마다 한가득 수확한 농산물들을 주신답니다. 요즘에는 땅콩을 수확하는 시기인데요, 비가 와서 땅콩을 빨리 수확해야 해서 다솔이도 긴급 투입되었어요~


땅콩이 실하게 달렸죠? 땅콩을 미리 캐두고 말려둔 땅콩이에요.


이 땅콩을 따서 바구니에 넣어두는 것이 오늘의 미션~!


다솔이도 외할아버지와 아빠를 도와 땅콩 따기 모드로 돌입했어요


땅콩을 집어든 다솔이~


하나 드실레요?

아~~~

땅콩 따는 다솔군입니다.


이만큼이나 땄어요~ 내일은 이 땅콩으로 땅콩 강정을 만들어 먹기로 했답니다. 아파트에서만 있다가 자연 속에 들어와서 생생한 체험을 하고 있는 다솔이는 요즘들어 더욱 건강해진 모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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