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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아침, 점심, 저녁을 모두 해결하는 우리 ^^
매년 여름엔 집에서 간편하게 만들 수 있게 나와 있는 냉면, 쫄면을 많이 먹게 되더라고요~
냉면은 육수가 생명, 쫄면은 비빔장이 생명!!
가끔씩 실패할 때도 있지만 ㅜㅜ
요즘 나오는 제품들은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편이에요.




HACCP 인증을 받은 핫이슈 냉면 쫄면인데요~
IK 아이케이푸드에서 나온 제품으로, 일단은 평양 냉면이랑 쫄면만 먹어 보기로 ^^
현재 11번가 특가 상품으로 나와 있는 건데, 특이하게도 면이랑 소스류를 따로따로 주문할 수 있었어요.
면종류는 평양냉면, 함흥냉면, 칡냉면, 막국수, 쫄면을 선택할 수 있고
육수와 소스류도 제각각 따로 주문할 수 있어서 취향껏~ 입맛대로 선택하면 돼요.





우리집은 비빔냉면이랑 쫄면을 좋아하는데,
요즘 쫄면이 뜸했어 ㅋㅋㅋ
사실 집에서 쫄면 소스를 만들다가 늘 2% 부족한 양념장 때문에 남편 눈치를 볼 때가 많았거든요.
핫이슈 쫄면 속 조리예~ 저렇게 갖은 채소 그득 올리고 달걀도 하나 삶아 넣으면
영양 만점 쫄면을 먹을 수 있겠는데,


우리는 그냥 달걀만 삶자 ㅋㅋㅋ




배송 되어 오자마자 먹기로 해서
면발에 살짝 살얼음이 있었어요. 나머지 면은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그 다음날 또 냠냠냠~
면을 삶을 때 가닥다닥 뜯어 놓는 것이 훨씬 더 잘 삶깁니다.





물을 팔팔 끓이고
쫄면을 넣어 휘리릭 저어 준 후
1분 정도만 끓여 건져 내요~ 너무 오래 삶으면 떡지고 퍼지고....
핫이슈 쫄면은 1분만 삶아도 괜찮았어요.





찬물에 여러 번 헹궈
찰기 가득한 탱글탱글한 쫄면을 준비해 두고





커다란 그릇에 부어
소스 넣어 비비면 끝! 정말 간단한데, 소스가 맛있어서 더 만족스러웠어요.
조금 매울 수도 있는 소스...
저는 조금 맵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고, 남편은 전혀 안 맵고 맛있다고 했어요. ^^





맛있어요 ^^
근데 달걀을 너무 늦게 올려 두어, 쫄면을 반 쯤 먹었을 때 달걀을 먹을 수 있었어요.
그래서 안타깝게도 사진에는 없네요 ㅜㅜ
소스가 2인분이 한 봉지에 들어 있어서 혼자 먹을 때는 남겨야 된다는 번거로움이 있는 것만 빼고는
다 만족스러웠던 핫이슈 쫄면 + 쫄면 양념장.


아참, 양념장은 냉면 쫄면에 다 사용할 수 있기에
냉면 사리에 양념장을 넣어 비비면 비빔 냉면이 짠~ 간편해요.





같은 방법으로 사리를 미리 가닥각닥 뜯어 놓고,
팔팔 끓는 물에 1분 정도 삶아 내
찬물에 3번 정도 비벼 찰지게 준비한 냉면을, 차갑게 만들어 놓은 육수에 넣어
그냥 먹으면 냉면 ㅎㅎㅎㅎ


라면 보다 더 쉬워서 민망하지만,
그래서 더 자주 해 먹을 수 있어 좋아요.
따로 고명을 올리지 않아서 사진으로는 그냥 멀겋게 보이지만
육수 속에 진한 고기 맛, 새콤한 맛이 다 들어 있어서 기호에 따라 겨자만 넣어 먹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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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식해 수육 & 냉면


속초 사람들이 즐겨 먹는 밑반찬 중에 명태식해라는 음식이 있어요. 주된 음식에 곁들이로 나오는 반찬이지만,  이것을 먹을 땐 명태식해를 먹기 위해 다른 음식을 먹게 될 정도로 저는 이 음식이 맛있었답니다.

처음엔 말로만 들어서 명절 때 주로 마시는 식혜 종류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식혜'처럼 발효를 시킨 음식이 아니라 생선류를 꾸덕꾸덕 말린 '식해'였더라고요.

꾸덕꾸덕 말린 명태를 덜 매콤 더 달콤한 고추장 양념에 버무려 낸 것이 바로 명태식해인데요, 속초에 있는 반찬가게나 시장에서도 팔고 수육과 냉면을 파는 식당에서도 내 놓았어요.

처음 먹었을 때부터 입에 맞아서 자꾸 가져다 먹었고 시장에서 사 오기까지 했었는데 드디어 이렇게 소개하게 되네요. 여기는 속초갈 때마다 저희가 들르는 '한양면옥'이라는 식당이에요.


저희 일행은 (다솔이를 제외하고) 네 명이 가서 수육과 냉면을 시켰어요.
백김치와 무절임, 배추김치, 고기를 싸서 먹을 수 있도록 쌈채소와 양념이 먼저 나왔어요. 다른 반찬은 없어요. 아! 주전자에 뜨끈한 육수를 담아 주어서 배를 달래고 추위를 녹일 수 있도록 해 주더라고요.


면에 채 썬 오이와 배, 김가루를 넉넉하게 올린 냉면이 나왔어요.
숨겨져 있는 달걀과 얇게 저민 수육을 찾아 내 냠냠 먹는 즐거움! 냉면 속에도 명태식해가 들어 있어서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가 있는데요, 정말 맛있었답니다.


보통 명태식해를 곁들인 수육을 먼저 먹다가 냉면을 시키는데(소화가 잘 안 되시는 분들은 막국수를 드세요.) 특이한 점은 물냉면, 비빔냉면이 아니라 그냥 냉면과 막국수 중에서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것이에요.

저는 늘 시키던 대로 냉면을 주문했더니 그릇 바닥에 국물이 약간 있는 냉면이 나왔습니다. 거기에 육수를 조금 더 붓고 식초와 겨자를 넣어 먹으면 아주 맛있어요. 그러니까 물냉면과 비빔냉면의 중간 형태가 속초식이라고 할 수 있지요. 다음 번엔 막국수도 먹어 봐야겠어요.


간단한 차림표이고요,


점심시간이었는데도 왠일인지 한산했던 식당 안입니다. 그러나 다른 날에는 붐비니 오해없으시길 바라요.
속초여행 다녀 오셨는데도 명태식해를 못 드셨다면,
다시 한 번 더 가셔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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