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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냠~

언제 먹어도 참 맛있는 피자헛!

이 날은 피자헛 빅박스를 가지고 

미사리 조정경기장으로 가을 소풍을 슝~ 다녀왔답니다.






피자헛 생일축하 빅박스는

라지피자 1판, 리치치즈 파스타, 바비큐 치킨 스테이크를

한꺼번에 먹을 수 있어서

가성비 갑인 제품인데요~

우리는 더블치즈 스테이크 피자를 골라서

빅박스를 구성했어요^^








위 영상에

이날 재미있게 놀았던 내용들이

다~~ 들어 있답니다^^



강아지 달콤 군 데리고 열심히 뛰어 놀았고요~

킥보드도 씽씽

춤도 추고

줄넘기도 쌩쌩쌩







스테이크가 큼직큼직하게 들어 있어서

식감이 참 좋았던

더블치즈 스테이크 피자







새하얗게 덮여 있는

모짜렐라 치즈를 골고루 섞고

돌돌말아 한 입 먹으면 

풍미가 참 좋은 

리치치즈 파스타도 맛있었어요.






크기가 작았던 것이 아쉬울 정도로

더 많이 먹고 싶었던

육즙에 살아 있는 바비큐 치킨 스테이크.







울 다인이는 특히

바비큐 치킨 스테이크를 좋아했고








피자 킬러인 다솔이는 피자를 얼마나 잘 먹었는지 몰라요^^

양이 많고 구성이 다양해서

4인 가족 나들이 소풍 도시락으로

피자헛 빅박스가 참 괜찮네요~




이 글을 쓰면서 한국피자헛에서 제품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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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리 공원 나들이 넘나 즐거워요~





웬일로 사람들이 정말 없었던 날,

우리는 미사리 공원으로 나들이를 갔는데요~~~

평소 유산소 운동이 부족하다고 늘 생각했기에 다인이 & 닥스훈트 달콤 군과 함께

저~~~~ 멀리 뛰어 갔다가 오기 

♡♡♡♡♡♡♡♡




저는 어릴 때 움직이는 걸 싫어해서

어쩔 수 없는

학교 체육 시간, 체력장을 제외하고는 

진짜로 뛴 적이 없는데

뛰어 보니 좋아요.

정말 좋아요.





제가 뛰면 다인이도 뛰고

저랑 다인이가 뛰면

울 막둥이 닥스훈트 달콤이도 뛰고



사진으로는 표현해낼 수 없지만

정말 더웠던 날이라

습기도 짱짱짱 덥기도 짱짱짱~~~~

미사리 공원에 사람이 없을 정도로 더웠던 날인데



여러 번 뛰고 나니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 ~~








남편과 아이들은 야구공 던지기를 하며 놀았는데

못 받아도 즐거워요 ^^

받으면 더더더 즐거워요 ㅋㅋㅋ

땀은 옵션이요,

땀 쭉 빼고 놀고 나면 체력이 짱짱짱 늘어 나 있으니,

더워도 바깥에서 운동하고

몸을 움직이며 노는게 좋은 듯~~~~



넘넘넘 더워서 꼼짝도 하기 싫을 때

일부러 나가서 운동하고!

아무도 없는 공원을 독차지 하고 운동하고 놀고 나들이 할 때

느껴지는 뿌듯함을 ,,,, 저랑 같이 느껴 보아요~~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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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클럽피쉬리조트, 1박2일여행지로 좋은 이유






가평 클럽피쉬리조트에서 오랫만에 힐링하고 왔어요.

예전엔 미처 몰랐죠.

제가 이렇게 나들이를, 여행을, 노는 것을 좋아하는지... ^^

더 신나게 놀기 위해 운동을 열심히 해야 되겠다고 생각할 정도인데요,

어릴 땐 집에 콕 쳐박혀 청춘을 낭비했는데,

지금부터라도 무조건 아웃도어 활동을 하면서 꽃청춘을 제대로 즐기고 누려야겠어요.










용산역에서 itx 타면 가평까지 에게? 1시간.

체감 시간은 훨씬 더 못 미쳐서

itx 타고 잠깐 눈 감고 떴더니 벌써 가평이더라고요~

이렇게 가까우니 주말 1박2일여행지로, 

특히나 아이들 데리고 놀러가기에도 가평이 참 괜찮은 것 같아요.








늘 차를 가지고 놀러 다녀서

이런 기차역도 신기함 ^^



1박2일여행지로 선택한 곳은 가평, 그 중에서도 클럽피쉬리조트예요.

제가 생각하는 좋은 리조트란

근처에 둘러 볼 관광지가 많으면서 리조트 안에서도 충분히 즐길 거리를 갖추고 있는 곳.

리조트 안에 취사 시설이 완벽하게 되어 있어야 하지만

레스토랑도 괜찮아서,

취사와 외식이 둘다 가능한 곳,



써 놓고 보니

저는 욕심쟁이 후후훗~





클럽피쉬리조트에서 픽업을 와 주셔서

가평역에서 클럽피쉬리조트까지 10분 정도 차를 타고 들어갔어요.








주변에 쁘띠프랑스, 남이섬, 제이드가든, 아침고요수목원, 

엘리시안 강촌, 청평호반 등등

관광지가 많아서 1박 2일이 뭐예요? 3박 4일도 충분히 있다가 올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특히나 저처럼 어딜 가더라도, 뭘 하나 보더라도

콘텐츠를 어마무시하게 작성할 수 있는 사람들 = 추억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가평 클럽피쉬리조트가 제격일 것 같아요.



이번 가평 여행은 가족들 떼어 놓고

저 혼자서 놀다 온 것이므로 

남편이랑, 아이들이랑 함께 와서 어떻게 놀면 되겠다~~~ 하는 게

내내 머릿속으로 그려지고 ㅋㅋㅋㅋ







늦잠자는 바람에 (눈 떠보니 30분 밖에 안 남았고 ㅜㅜ)

아침에 밥도 못 먹고, 고양이 화장만 겨우 하고 나왔기에 

클럽피쉬리조트 도착하자마자 배가 넘넘 고팠어요.










모양도 예뻤던 버섯불고기 전골을 팔팔 끓여서

냠냠냠~









밑반찬도 맛있고 특히나 김치가 맛있어서

음식에 기본이 되어 있구나 싶었죠.








Club Fish Villas



슬슬 짐풀러 객실로 들어가 볼까나?

제가 1박2일 동안 묵을 숙소예요.







따라라라라~ 딴 따라라라~




여행지에서는 객실문 열고 들어갈 때

왜 이렇게 설레는지 모르겠어요.

저한테만 들리는 BG(백그라운드 뮤직^^)










와!!! 첫인상은 

거실이 엄청 넓구나,

화각이 좋지 않아서 사진으로 담은 것 보다

실제로 보는 것이 훨~~씬 더 넓어요.




러그가 깔려 있어서 포근한 분위기에,

잠깐 쉬는 시간 동안엔 텔레비전 보며 여유를 부려도 되겠어요.







냉장고, 밥솥, 전자레인지, 커피포트

조리도구까지 식기세트까지 다 갖춰져 있는 

완벽한 부엌.



1박2일여행 갔을 땐 대부분은 식당에서 사 먹는게 진리지만

간식 혹은 야식이라도 만들라치면 

주방살림이 다 있어야 되거든요.









큼지막한 방이 두 개.

거실이 넓으니까 세 가족이 놀러 와도 넉넉하게 묵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요,

각 방마다 두툼하고 폭신한 이불이 어찌나 많이 있던지

와우....인심한 번 후하다~









헥! 칫솔, 치약!!!!

다른 리조트에선 아쉬울 때가 많았는데

질좋은 치약까지 들어있는 1회용 칫솔이 5개나 있었어요.








뷰도 좋아서

날씨 따뜻해지면 테라스에 앉아 커피 마시며 오래오래 앉아 있고 싶었죠.







이곳은 클럽피쉬 본관이에요.

클럽피쉬 본관에는 앞서 보여 드렸던 레스토랑이랑

단체 모임, 워크샵 하기 편하게 세미나실이 크기 별로 여러 개 있고 

본관 바로 앞에 마트, 노래방, 가든테라스, 다목적구장, 축구장, 얼음썰매장이 있어서




제가 딱 좋아하는 구조.

리조트에서 다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서 좋았어요.





대세미나실 모습 살짝 보여드립니다.










가든테라스에서 밤에 바비큐 구워 먹을 건데,

얼마나 맛있었다고요~

(다음 포스팅에서 보여드릴게요~)






가평 클럽피쉬리조트가 1박2일여행지로 좋은 이유로 제일 크게 얘기하고 싶은 것은

레저스포츠를 완벽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에요.







요즘 태양의 후예에 푹 빠져 있어서

이런 것만 보면

총 쏘고 싶지 말입니다~^^




ATV투어






와~ 넘넘 멋있죠?

제가 어언 30년을 집순이로 지내느라 그 흔한 면허도 없기에 ㅜㅜ

처음에 ATV를 보곤 살짝 겁에 질렸었어요.






뭐냠... 어린이도 탈 수 있는 거잖아~

ATV 왕초보로서, 첨 타보는 거라 속으론 후덜덜,,, 겉으론 덤덤한척

헬멧을 골라 쓰고







요렇게 셀카도 찍어 보고

(완전 늦잠자고 일어나서 상태가 메롱메롱 ㅜㅜㅜㅜ)







강사님이 다 가르쳐 주시므로

핸들로 방향 전환만 할 수 있으면 저처럼 ATV 첨타는 초보자들도 재밌게 즐길 수 있어요.

내리막길에선 엑셀 없이 브레이크로만 속도 조절하고

속도를 천천히 올려 익숙해지면

그 속도로 유지, 무엇보다도 안전이 최곱니다!!!!







슬금슬금 출발하고 있는 제 모습 완전 얼어 있는 뒷모습 ㅋㅋㅋㅋ

처음에는 트랙을 돌면서 연습을 해요.

익숙해지면 5km 산길 ATV 투어 고고씽~











내리막 내려갈 때가 제일 위험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오면

강사님이 특히 저처럼 어리버리해 보이는 사람에겐 딱 붙어서 집중 코칭을 해 주세요~



트랙을 세 번 정도 돌았을 때 감을 잡았고

무서움이 슬슬 즐거움으로 변해갔지용~ 넘나 재밌다는!!!!!









요렇게 누구나 잘 탈 수 있도록

연습을 몇 번 한 후에







산길로 ATV를 타고 가는데요,

저 소질있는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운전을 안배워서 그렇지,

배운다면 폭주족이 될 가능성도 있는듯 ^^







중간 정도 왔을 때는 포토타임도 가졌어요.

(((여자분들의 초상권만 철저히 지켜 주는 센스^^)))





서바이벌 게임








텔레비전에서 서바이벌 게임을 하는 걸 볼 때마다

저도 한 번쯤은 해 보고 싶었었는데

가평 클럽피쉬리조트에서 소원풀었다는~

옷이 다 준비되어 있으므로 입고 간 옷 위에다 걸쳐 입어요.

물감이 옷이나 머리에 튀지 않도록 단단히 여며준 후 게임 준비.






역시나 처음이라 무섭긴 했어요.

안전핀을 뽑기 전에도, 뽑은 다음에도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는 무조건 총구는 하늘로

5M 이내에서 사격 금지,

아웃 된 사람은 양손을 높이 들고 바깥으로 나가는데

이미 아웃 된 사람 사격 금지.







비장한 마음으로 서바이벌 게임장으로 입장하고,













사진 속에서 제가 어디있게요~??????

ㅋㅋㅋㅋㅋ



저는 내내 큰 나무 판대기 뒤에 숨어 있었는데요,

위에 빼꼼히 나 있는 구멍으로

무려 두 명이나 맞췄다는~!! ^^

그리고 저도 헷멧에 물감총을 맞아 전사하고 말았지요.

헬멧을 쓰고 있으니 물감총을 맞아도 아프지 않아서 긴가민가 했는데,

분홍색 물감이 파바박 흘러 내려 아웃 ㅋㅋㅋ









아웃이 되면 손을 들고 표시한 후 나오면 됩니다.

서바이벌 게임장에서 제가 넘넘 잘 숨어 있었나봐요.

사진에 안 찍힘 ^^











오랫만에 아웃도어 활동을 했더니

넘나 신나고 들떠서 완전 즐거워 보이네요~

ATV 탈 때도, 서바이벌 게임 할 때도 헬멧을 쓰고 있어서 머리는 산발이지만서도 ^^




아직 풀어 놓을 것이 참 많은

가평 클럽피쉬리조트, 1박2일여행지 이야기.

다음에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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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체험학습,
알고 보면 아이들에겐 모든 것이 다 학습교구입니다.



주말에 강릉 주문진으로 봄 맞이 여행을 짧게 다녀 왔어요.
저는 국내 여행을 할 때는 꼭 책을 챙겨서 가는데요~ (딱 두 권만.)
여행지에서 읽은 책이 아이들에게는 특별한 기억으로 남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봄에 떠나는 봄맞이 여행이라
집에 있는 책들 중 봄에 관련 된 책을 두 권 골라 봤는데,
저는 별 의미 없이 그냥 봄에 관련된 책을 고른 것이니 꼭 이 책이 아니어도 상관없고,
봄 이야기를 하고 있는 책이 없다면 다른 어떤 것이라도 상관 없지요.
책이라면 뭐든 충분해요~
 


 




6살 다솔이는 이제 제법 글씨를 깨우쳐서
아주 천천히 읽긴 하지만 쉬운 책은 스스로 읽어 내기도 하는데,
입 모양을 보시면, 글씨를 전혀 모르는!! 다인이도 책을 스스로 읽고 있어요!! ^^
물론 책의 내용과는 전혀 상관없는 중얼거림이긴 합니다만,
제 오빠가 스스로 책을 읽으니 자기도 오빠를 따라서 혼자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다인이.
이래서 맏이의 역할이 중요한가 봅니다. ^^



제가 교육학을 전공했기 때문인지,
아님 엄마이기 때문인지,
제 눈에는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것들이 다 학습 교구로 보이는데요 ^^




 


주문진에 있는 어느 식당에서 밥을 먹는 도중
미역국에서 조개를 발견한 다솔 군.
다솔이는 이 날 처음으로 조개를 알게 되었어요.
조개구이집에도 다녀 와 봤으니 ^^ 다솔이가 이 날 조개를 처음 본 건 아닌데요~
그동안에는 별로 조개에 관심이 없다가,
딱 이 때 조개와 운명적으로 만나게 된 것이지요 ^^


음... 그렇다면 ??


저는 맘 속으로 조개를 학습 도구로 사용해 보기로 결정했어요.
그리곤 조개를 자꾸자꾸 보여 주고,
조개살을 떼어 먹여 줬는데
미역국에 들어 있던 조개의 맛이 꽤 괜찮았나봐요~
이 날 모든 조개는 다솔이가 먹었어요.





 


오빠가 관심 있어 하는 조개는 자연스레 동생 다인이도 좋게 하게 되고,
다인이는 조개의 식감이 싫었는지 먹지는 않았지만
조개의 모양이 예뻐 마음에 쏙 들었나봐요.



 




밥 먹는 내내 만지작 거리며 조개를 가지고 노는
다인이와 다솔이.
... 그리고 그 앞에는 회 장식에 사용되었던 솔방울.



아이들은 생전 처음 보는 것에도 물론 호기심을 가지지만,
그걸 두 번째 봤을 때, 또 봤을 때, 또또 보게 되었을 때 정말 기뻐하면서 더욱 기억을 잘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반복 학습, 경험이 중요한 것이겠죠.


 


 


작년 봄, 산에서 솔방울을 처음 보았던 다솔이
솔방울을 신기해했지만 이내 관심이 다른 곳으로 옮아갔었는데,


 

 


작년 여름에 또다시 솔방울을 보게 되었을 땐,
자기가 먼저 솔방울이다~!!!  하면서 뛰어가 저렇게 많이 모아 오더라고요.


 
 
 



 

이번에는 다솔이와 다인이에게 소나무를 가르쳐 주고 싶었어요.
먼저 아이가 잘 알고 있는 솔방울에 대해 물어 보고,
(아이들은 자기가 잘 아는 것을 질문할 때 엄청 기뻐하며 큰 소리로 대답한답니다~)





 

솔방울이 잔뜩 달려 있는 저 나무 이름이 소나무라는 것을
나무가 보일 때 마다 반복해서 대여섯번 가르쳐 주었답니다.
처음에 소나무를 가르쳐 주고 나서
세 번 째까지는, 솔방울이 많이 달려있는 저 나무 이름이 뭐지? 물으면
솔방울 나무라고 대답하더니 ^^
네 번째부터는 소나무라고 대답을 하는 다솔 군.


그러면서 의문에 빠집니다.
엄마, 왜??? 왜 소나무야? 음메소가 왜 나무야???


아궁... 이럴 때 솔나무에서 'ㄹ'이 탈락되어 '소나무'가 되었다고 얘기하고 싶은 .... ^^
그러나 꾹 참고 그냥 나무의 엄마가 소나무라고 이름을 지어주었다고,
음메 소랑 이름이 같지만 다른 친구라고 대답을 해 주었어요.



 





바다로 나오자 해변에 조개들이 가득가득^^







우리 어젯밤에 재미있게 가지고 놀았고, 맛있게 먹었던 조개를
모래 속에서 한 번 찾아 보자~


 




답이 틀려도 괜찮아요~
조개가 아니라 돌맹이를 찾아 들고 조개라고 해도 괜찮아요 ^^

 
 


 
 
강릉 주문진에는 정말 아름다운 곳이 많네요~
절경이 정말로 아름다워서 감탄이 쏟아졌던 곳에서 우리는 또다시 소나무와 만났습니다.
솔방울이 많이 달려 있는 나무는 소나무, 다솔이는 단박에 소나무를 알아 차립니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한 단계 더 나가서,
소나무 잎의 모양, 색깔, 촉감들을 보게 하고 만지고 느끼게 해 봅니다.
 
 
 
 
꼭 여행지가 아니어도 좋고,
꼭 솔방울과 조개가 아니어도 좋아요~
우리 주변에 있는 모든 것들은 다 아이들에겐 호기심의 대상이요, 엄마들에겐 학습 도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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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이의 두 돌 생일 기념으로 다녀 온
코코몽 에코파크 용인점, 두 번째 이야기예요~

 
코코몽 에코파크 첫 번째 이야기 다시 보기 http://hotsuda.com/1645




코코몽 에코파크는 실내 놀이 시설, 실외 놀이 시설이 골고루 잘 갖추어져 있어서
어린 아이들 데리고 가서 하루 종일 놀다 오기 좋은 곳인데요~
다섯 살인 다솔이는 종일 신나게 놀 수  있고(하루가 짧아요~)
세 살인 다인이는(다인이 생일 기념으로 갔는데^^) 중간에 밥 먹이고 조금 재우면
나름대로 즐길 거리가 꽤 있어요.




게다가 귀엽고 예쁜 코코몽 캐릭터로 에코파크 전체를 꾸며 놓았기 때문에
어디를 찍어도 다 화보!!!
이 날 예쁜 사진도 많이 찍어 왔고,
정말 정말 신나게 잘 놀다가 왔답니다~
아이들뿐만이 아니라 저와 남편도 무척 재밌었어요.




바퀴가 달려 안장을 이랴이랴~ 굴리면
슬금슬금 껑충껑충 앞으로 잘 달리는 장난감 말이 재밌어서,
저는 두 번이나 탔어요.
아이들은 작은 말, 어른들은 큰 말을 타고 다가닥다가닥다가닥 재밌게 잘 탔는데요~
다솔이는 진짜 조랑말을 타 보려다 무서워서 실패한 경험이 있는데,
장난감 말타기에 성공하더니 다시 자신감을 얻고,
자기가 말을 타 보았노라고, 어린이집에 가서 선생님, 친구들에게 자랑한 것 같더라고요~
 


다솔이가 또 좋아했던 것은 에코카 레이싱인데요~
에코카 레이싱을 기다리다가 반대편 쪽을 바라 보니, 와우 예뻐라~
코코몽 에코파크가 정말 잘 꾸며져 있죠?




신장 110cm 미만의 어린 아이들은 보호자가 끌어 주면 레이싱을 할 수 있어요.
다솔이는 운전 몇 번 해 봤다고 완전 자신감 폭발이어서
의젓하게 자동차를 몰고 나갑니다~~


아이들 키우다 보면,
작년에 못했던 걸 올해는 해 낼 때가 있는데,
그럴 때 얼마나 대견한지 모르겠어요.
 


진지한 표정으로 차를 모는 다솔 군.
에코카 레이싱도 두 번 탔네요~




잠시 목을 축이려고 벤치에 앉아 코코몽 주스를 먹는 중~


코코몽 에코파크 안에 카페랑 레스토랑이 잘 돼 있어서
이 안에서 간식 사 먹고 하루종일 놀기에 좋아요~
외부 음식(이유식 제외)은 반입이 제한됩니다.




다시 한 번 튜브 미끄럼틀을 타고,
그 옆에 있는 금붕어 잡기는 구경만 하고^^
 


어린이 짚라인 타잔과 아로미 에어바운스가 있는 곳으로 올라갔어요.
타잔은 유료 시설이고 에어바운스는 무료예요.

.


헉!!!
무서울 것 같은데???
어린이 짚라인 타잔(유료, 2000원)을 타려고 준비하는 어린이들이 주르르륵~
생각보다 어린, 4살 정도 된 아이도 타려고 준비중이더라고요~
다솔이에게 탈 수 있겠냐고 물어 봤더니 '당연히' 고개를 절레절레
오늘은 구경만 하는 걸로^^




대신 아로미 에어바운스에서 땀 뻘뻘 흘리며 놀았는데요~
별 거 아닌 것 처럼 보였던 에어바운스에서 아이들은 나름대로의 놀이를 개발해 가면서
어찌나 재밌게 놀던지...
저희 부부와 잠이 솔솔 오기 시작한 다인는 2층에 있는 레스토랑 쪽에서
다솔이가 노는 걸 지켜 봤어요.


아로미 꼬리 쟁탈전!
꼬리를 차지하기 위해 아이들은 무수히 부딪히고 넘어지고...




다솔이가 노는 동안 레스토랑을 구경해 봤는데
다른 사람들이 주문한 음식들도 흘깃거리면서~~
음식도 꽤 괜찮게 나오고, 분위기도 괜찮아서 이 정도면 먹을만 하겠다는 결론이~
그런데 저희는 저녁에 약속이 있었기에 레스토랑도 이 날은 그냥 구경만 했어요.




2층에서 내려 오는 길에
다솔이가 워터볼을 발견하곤 타고 싶다고 합니다.
그래??? 제가 생각하는 다솔이는 워터볼 같은 걸 무서워하고 못 타는 아이인데...
탈 수 있을지 염려가 되었지만




우선 이용권을 끊고.
타고 싶은 것이 많으면 4천원짜리 자유이용권을 끊는 것이 훨씬 더 이득이에요.





순서를 기다리면서
친구들이 하는걸 유심히 지켜 본 후에,
자기 차례가 되자 워터볼에 들어가는 이다솔 군!!!!
저희 부부는 깜짝 놀라서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우며!!!
다솔이 최고!!!를 외쳤어요!!!


다솔이가 정말 많이 자랐나봐요~
이런 것도 타다니 ㅜㅜㅜㅜ




중간에 난 못 해~ 하면서 울 수도 있다는 생각이었는데,
끝까지 의젓하게
워터볼 속에 바람을 다 넣은 다솔군.




정말정말 신나게 즐기는 모습이 새삼 감동~
워터볼을 5분 정도 탔나?? 그랬는데,
남편도 감격해서 워터볼 사진만 거의 50장 넘게 찍어 놓은 듯~^^
추리고 추려 몇 장만 올렸지만,
다른 분들껜 다 똑같은 지루한 사진일듯^^
저에겐 너무나도 대견한 아들래미 사진이거든요~




코코몽 에코파크 용인점에서는 주말에 어린이 모델 선발대회 사진을 찍고 있었어요.
참여하고 사진을 찍으면
사진이나 입체만들기 장난감 중 하나를 선택해서 받아 올 수 있는데,
다솔이도 참여를 했답니다~




다솔이는 만들기 장난감을 선물로 골랐어요.



 
지원서도 쓰고 사진도 찍었으나,
쭈뼛거리고 영 엉뚱한 표정을 짓는...부끄럼쟁이 다솔 군.
이 날 어린이 모델 오디션에도 나가 보고,
코코몽이랑 같이 사진도 찍고...... .
 
 
코코몽 에코파크에서 잘 놀다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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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날씨가 좋아서 나들이 가는 분들이 부쩍 늘었잖아요?
멀리 놀러갈 땐 얼른 출발하지 않으면 고속도로에서 찡그릴 일이 많아지기에
아침은 대충 시리얼이나 과일로 때우고
일단 집에서 나온 후 고속도로에서 간단하게나마 요기를 하는게 나아요.
특히 아침 식사를 잘 갖추어 먹어야 되는게 평소 제 식사 습관이지만 어쩔 수 없죠.
시설이 좋아 고속도로 휴게소를 이용할 때면 늘 들르는 문막 휴게소예요.





귀여운 다인 공주님은 카시트에서 콜콜 자고 있는데,
이런 모습을 볼 때면
다솔이가 아기였을 때와 너무 닮아서
마치 '두 번째 다솔이'를 키우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도
있어요.
다솔이를 키우면서 좀 부족했던 부분들,
그래서 후회가 됐던 부분들을 다인이에겐 되풀이 하지 않으려 애쓰고 있답니다.




뒤보기 방향으로 앉아 있다가
지하 주차장에서 지상으로 올라왔을 뿐인데, 벌써 곯아 떨어진 다솔 군.
다인이랑 정말 똑같죠?
아마 더 똑같이 나온 사진이 있을 텐데 그냥 이 사진으로...... .


사실 다인이도 돌이 지나지 않았으므로
카시트를 뒤보기 방향으로 해 두는게 맞는데,
둘째 엄마라 슬쩍 규칙을 어깁니다.
두 번째라 잘 키울 거라며!!
후회하지 않을 거라며!!!
그러고 보니 앞뒤가 맞지 않네요.




문막 휴게소가 좋은 것이
아기 의자
아기 침대!!
수유실이 정말 잘 갖춰져 있어요.


다인이가 더 어렸을 때
친정가다가 문막 휴게소에서 쉰 적이 있었는데
잠 든 다인이를 아기 침대에 눕혀 놓고
편하게 식사를 한
흐뭇한 기억이 있어요.




잠에서 덜 깬 다솔 군은 안아서 옮기고.




다인이는 유모차에 태워 휴게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다인이는 집에서 이유식을 싸 왔고




다솔이 몫으로는 한 입에 쏙 들어가는 충무김밥을 주문했어요.
충무김밥에 같이 주는 오징어 무 무침이 좀 적은 듯 했지만 그런대로 먹을 만 해요.
저는 야채 김밥을 먹었고요,





애들 아빠는 김치 라면




아버님은 황태 해장국 라면




짠 맛 때문에 단무지를 좋아하는 다솔 군은
충무 김밥에 단무지로 아주 부실하게 아점을 먹게 됐네요.
채소 김밥을 한 입 가득 먹어 주면 좋으련만.
차를 오래 타 입맛이 없고,
잠에서 금방 깨 입맛이 더 없는 다솔 군.
충무 김밥을 몇 개 먹어 주는 것도 참 고맙습니다.


휴게소에서는
제대로 된 음식 보다는
꼭 김밥, 라면, 우동, 돈가스 등의 분식류를 고르게 되는 것 같아요.



 


우동류는 3천원~5천원




김밥은 3천원, 충무김밥 3천 5백원,
꼬치 2천원



라면류도 2천 5백원~3천 5백원 정도 해요.
 
 
문막 휴게소의 또 하나의 자랑인 수유실에는
전자렌지, 아기 침대, 기저귀 교환대에 수도 시설까지 갖춰져 있어요.
아기를 데리고 나들이 가시는 분들은
문막 휴게소를 이용하시면 참 편리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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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에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이 생겼다고 해서, 딱히 살 것은 없었지만 나들이 삼아 다녀왔어요. 규모가 무지 크고 볼거리 놀거리가 많아서 아이들 데리고 공원가듯 가기에 좋고, 아이들 뿐만이 아니라 우리 엄마들도 눈요기 거리가 많아서 두루두루 좋거든요. 


제가 다녀왔을 땐 무한도전(제가 가장 좋아했던 주말 예능인데, 대체 언제쯤 다시 볼 수 있을른지...... .) 디자인전이 열리고 있었는데, 다녀온지 꽤 지나 버려서 지금도 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생각보다 가까워서 저희 집에서 출발한지 한 시간이 안돼서 파주에 도착했어요.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아울렛과 백화점이 동시에 입점해 있는데(그래서 이월상품과 신상품을 같이 쇼핑할 수 있어서 좋아요.), 롯데백화점으로 들어서는 길에 소녀시대가 거의 실물 크기로 서 있어서 눈길을 끌더라고요. 사람들이 소녀시대를 구경하는 틈에 서 있는 다솔 군! 그러나 소녀시대가 누군지 알 리 없고, 아직 어른(?) 여성(??)에게 별 관심 없는 다솔이가 그 앞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요?


아래에 사진에 그 답이 있답니다. 더불어 소녀시대 속 숨은 '일레드' 찾기도 재미삼아 해 보세요~





과일을 좋아하는 다솔 군, 커다란 모형 과일에 호기심이 생겨서 그 앞을 떠날 수가 없는 것이었어요. 과일 바구니 속에도 무언가가 들어 있을 줄 알다가 열어보고 급실망. 소녀시대 옆에서 눈에 확~ 띄는 제 모습은 쉽게 발견하셨다고요? 큭큭큭.




나름 하의실종 패션인데, 오호통재라~ 다리가 너무 짧구나...... .
드디어 무한도전 디자인전을 구경하러 갔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유재석 오빠(?)를 보니 왠지 뭉클하더라고요.
노량진에서 공부하던 시절, 유재석 오빠가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고 어쩐지 마음이 허전했던 때가 있었는데...... 마봉춘 님과 잘 살고 있나요?





일반인들이 무한도전 캐릭터들을 디자인한 작품들도 구경을 하고요,

 



남는건 역시 사진이기에, 사진도 실컷 찍고 왔답니다.
유재석 캐릭터와 함께 찍은 아래 사진은 꼭 미저리처럼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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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가족(특히 저)의 하루 일과는 다솔이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어요.

아침에 저를 깨우는 것도 알람 대신 '엄마~'하고 부르는 다솔이의 목소리고요,

밤에 다솔이를 재울 때까지 꼬박 12시간을(다솔이는 낮잠을 자지 않는답니다.)

다솔이를 돌보며 지낸다고 생각하면 되지요.

 

 

둘째 다인이요?

다인이는 다솔이가 텔레비전을 볼 때나

핸드폰을 가지고 놀 때 잠깐잠깐 짬을 내어 놀아 주는데요,

하루 12시간이라는 것이 말이 쉽지

노래도 하고, 책도 읽고, 외출도 하고, 텔레비전을 보는데도

끝이 나지 않는답니다.

 

 

차라리 일이 있어서 다솔이와 함께 오랫동안 밖에 나갔다가 돌아오는 것이

저에겐 더 편하게 느껴지곤 해요.

오늘은 다인이가 백 일 사진을 찍었던 날

다인이 백 일 사진 보러 가기 (http://www.hotsuda.com/1064)

저희 가족의 하루를 사진과 함께 엮어 봤어요.

 

 

 

 

 

다인이는 50일, 100일, 돌 사진을 성장앨범으로 찍고 있는데요,

(다솔이 때는 50일, 100일, 200일, 돌 이렇게 네 번을 찍었었는데 다인이는 한 번이 빠지더라고요.)

어린 아기들이 긴 시간 사진을 찍기가 힘들기에

사진을 찍는 중간중간 쉬는 시간이 었어요.

 

 

다솔이 때는 일사천리로 한번에 좌르르륵 다 찍었었는데,

다인이는 딸이라 체력이 달려서 그런지

아님 아무래도 둘째라 저희가 그동안 사진을 잘 안 찍어줘서(둘째라 서럽네요.) 익숙하지 않은지,

여러 번 쉬어서 찍어야 했어요.

 

 

 

 

 

 

쉬는 동안 제일 신난 사람은 다솔 군.

얼른 소품으로 사용하고 있는 나무 말을 가지고 오더니

흔들흔들 타기 시작했습니다.

 

 

 

 

 

 

요령을 가르쳐 줬더니

제법 잘 탔어요.

 

 

 

 

 

 

 

아빠 앞에서 포즈도 취하고.

이 날은 자꾸 다인이만 사진을 찍어 줘서 속으로 서운했을 거예요.

 

 

 

 

 

 

오랫만에 주인공이 되어

피곤했을 다인이는 잠시 침대에 눕혀서 쉬도록 했어요.

햇살이 따뜻하게 들어와서 아주 아늑한게 좋았지요.

 

 

 

 

 

로보카 폴리를 보기 시작한 다솔이가 요즘 제일 좋아하는 차는

삐뽀삐뽀 소방차와, 경찰차

다솔이는 모두 삐뽀삐뽀차라고 부르지만요.

사진찍느라 동작을 멈추게 했더니 짜증이 났네요.

 

 

 

 

 

다솔이가 소방차를 가지고 노는 동안

 

 

 

 

 

 

저는 다인이를 조금 더 챙겨 주고...

 

 

 

 

 

 

에공 오빠 또 왔네~~

 

 

촬영을 다 끝낸 저희 가족은 가까이에 있는 코엑스로 출발!!

 

 

 

 

 

 

전엔 정말 몰랐었어요.

곳곳에 이런 위험한(!!!!) 가게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을요.

 

 

 

 

 

 

그냥 이런 흐뭇한 사진들만 눈에 띄었었거든요.

그런데 알고 보니 코엑스몰 곳곳이 아주 위험지역이더라고요.

 

 

 

 

 

 

아니, 저렇게 로보카 폴리 속 캐릭터

폴리, 앰버, 루이, 헬리를 떡하니 앞자리에 진열해 두기 있기? 없기???

 

 

많이 봤으면 가자꾸나 다솔아,

그냥 보는 거야.

 

 

글이 너무 길어져서 반으로 나누기로 급하게 결정했답니다.

이렇게 갑자기 끝내는 거 있기? 없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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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솔 군은 지금 발 아래 펼쳐져 있는 별들의 향연을 보고 있어요. 저게 바로 집에서 나오는 불빛이야. 저 빛 속에 우리집도 있지 않을까???... 해도 잘 못 알아 듣기 때문에 그냥 반짝 반짝 작은 별들이 다솔이 아래에 있다! 와, 신기하다. 정말 예쁘네...... 정도로 먼저 설명을 하고는(다솔이가 별을 좋아하거든요.),

 

슬쩍 지나가는 말투로 그런데 저 별빛이 사실은 집이고, 차고, 저 아래 보이는 곳에서 우리가 걸어 올라왔었노라고도 얘기해 주었답니다. 다솔이는 무슨 생각을 하며 서울의 야경을 보고 있는 것일까요?

 

 

다솔이의 눈 앞에 펼쳐 진 광경을 함께 보실래요? 진짜 아름답죠? 사진으로 다 담아 낼 수 없는 것이 안타까울 정도로 어디에 내 놓아도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멋졌답니다. 여기는 N서울타워 안이에요.

 

N서울타워에 드디어!! 도착을 했어요. 30개월 짜리 다솔 군을 걷게 하고, 5개월 짜리 다인 양을 유모차에 태워 헛둘헛둘 열심히 걸으니 결국 N서울타워가 짠~~ 하고 모습을 드러내 주었네요. 중간에 몇 번 고비는 있었지만,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 리 없죠. 별빛 쏟아지는 서울의 야경을 보기 위해선 무조건 어두워질 무렵에 남산에 오르길 권장하는 바입니다. 

 

 

N서울타워의 이용 시간이니 참고 하시기 바라고요, 저녁 7시 이후엔 버스 배차 간격이 넓다는 점도 미리 알고 계시기를...... . 하긴 이제 곧 봄이니 추워서 덜덜 떨 일은 없겠는데요, 저희 가족은 아직 추웠던 날에 남산에 올랐기에 돌아 오는 길엔 너무나 추웠었답니다.

 

 

저희는 테디베어 박물관을 속초에서 구경한 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전망대만 볼 계획이었는데요, 아이들은 아직 36개월이 되지 않아서 저희 부부만 요금을 지불하면 됐어요. 흐음~ 다솔이가 어린이 요금을 낼 날이 머지 않았군요.

 

 

 

N서울타워 안으로 들어가니 기억했던 것 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어요. 예전에 부모님과 온 적이 있었는데, 그 땐 전망대로 바로 올라갔던 것 같은데, 지금은 테디베어 박물관도 있고 기념품 가게도 많고, 아마도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할 것 같은, 장근석, 박유천 등등의 얼굴이 크게 박혀 있는 화장품 가게들도 많았어요.

 

 

수유실이 있어서(작고 시설도 그리 좋진 않았지만) 다인이처럼 어린 아기들이 오기에도 불편하지 않아요.

 

 

맘 같아선 구경을 오래 하고 싶었으나, 왠일인지 남편이 얼른 전망대로 올라 가자고 재촉을 해서 곱게 한복을 차려 입은 테디베어와 간단히 사진만 찍고 올라갔어요.

 

 

평일이어서 길게 줄이 늘어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꽤 많은 인파가 몰렸고, 그 중에는 외국인들도 많았습니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데, 엘리베이터가 있는 벽면에 그림?? 사진??이 나오더라고요. 기다리는 동안 혹시나 지루할까봐 배려를 한 것인지, 우리는 이 정도도 할 수 있다고 자랑을 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암튼 신기했고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를 올라가는 중에는 직원이 천장을 보도록 유도를 하는데, 엘리베이터 천장에도 신기한 영상이 계속 나왔어요. 엄청 빨리 하늘로 올라가는 기분이었답니다.

 

 

전망대 안이 이렇게나 넓어서 사람들이 꽤 많이 들어와 있음에도 유모차를 가져간 것이 미안하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사람들은 저마다 짝을 지어 창밖으로 펼쳐진 서울 야경에 감탄을 하거나, 전망대 안에 있는 기념품을 사거나, 사진을 찍으며 즐기는 모양이었는데요,

 

 

서울에 사는, 가족끼리 놀러 간 저희에게는 아무것도 살 것이 없었지만, 외국인이나 연인들(특히 사귄지 얼마되지 않은)에겐 작은 소품들 하나하나에 담아 가고 싶은 욕심이 생길 법도 했습니다.

 

 

왜 하필 그런 영상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발 아래로 건물이 무너지는 영상이 나오고 있어요. 두구두구두구 소리와 함께 아래로 쫙~ 떨어지는 기분을 느끼게 끔 해 두었는데요,

 

 

다솔이와 아래로 착~ 뛰어 내리는 놀이도 좀 해 보았네요. 어릴 때 그런 생각들 좀 해 보잖아요? 건물이 무너지는 그 순간에 뜀뛰기를 착~ 하면 나는 털끝 하나도 다치지 않고 아래로 내려 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

 

 

한 바퀴 휙~~ 또 한 바퀴 휙휙~~ 보니까 더 이상 볼 게 없어서, 저희 가족은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기로 하고, 이제 사진 찍기로 돌입을 했어요.

 

 

다솔인 무너지는 영상이 맘에 들었는지 그걸 찍으러 갔네요.

 

 

셋이서(유모차에서 콜콜 자고 있는 다인이는 어쩔 수 없이 셀카에서 빠져야 했답니다.) 휴대전화로 셀카를 찍기로 했는데, 너무너무 어둡게 나오는 거예요.

 

 

그래서 이번엔 플래쉬를 터뜨려 찍어 보았는데, 찰칵! 찍히는 순간까지 도저히 눈을 뜨고 있기가 힘들 정도로 눈이 부셔서(다들 겨우 참고 눈을 뜨느라 표정이 일그러져 있죠?)

 

 

눈을 꼭 감고 사진을 찍기로 했답니다. 다솔이가 자꾸 약속을 지키지 않고 눈을 뜨기에 다솔인 강제로 눈을 가려 주었어요. 잘못하다간 시력이 나빠질 수도 있으니까.

 

 

N서울타워 전망대에도 역시나 주된 고객은 연인이라서, 각종 유혹거리들이 많았는데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엽서를 띄울 수 있는 우체통 서비스(물론 유료),

 

 

나무로 된 조각에 사연을 써서 1년 동안 전시해 둘 수 있는 서비스 등등, 사랑을 확인하려면 얼른 지갑을 열어 징표를 만들어야 할 것 같은, 참으로 참신한 유혹거리들이 있었답니다. 저희 부부는 가볍게 통과~

 

 

 

다인이는 어쩐지 힘겨워 보였어요. 

 

 

한층 아래로 내려 오면 서울 야경을 보면서 커피를 마실 수 있도록 카페가 들어 와 있어요. 카페 말고도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으니 전망대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지요.

 

올 봄엔 사랑하는 사람들 손 꼭 붙잡고, 서울 야경 보러 가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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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다인이가 벌써 태어난지 120일이나 지났어요. 제가 임신 했을 무렵부터 여행의 참맛을 알아서, 얼른얼른 낳기만 해 봐라~! 얼른얼른 산후조리만 다 해 봐라~! 얼른얼른 백 일만 지나봐라!!! 어디든 다 떠나 주겠다! 아이들을 안고 업고 만날만날 돌아 다니며 실컷 놀아 주겠다...고 결심을 했었잖아요?


드디어,
다인이도 태어나고, 산후조리도 끝나고, 다인이 백 일도 지나고...해서 아이들 데리고 남편과 함께 첫 번째 가족 나들이를 떠나게 되었답니다. 다인이 백 일 기념 나들이인데, 겨울 여행의 백미인 온천 여행으로 리솜 스파캐슬에 다녀 오게 되었어요.


저희 아이들이 둘 다 물을 좋아하고요, 저는 수영도 못하는 주제에 워터파크를 좋아해서 온천물이라 따땃하고 놀고나면 매끈해진다는 리솜 스파캐슬로 떠나게 된 것이지요.




이번 나들이를 위해 특별히 다솔 군의 수영복을 새로 장만했어요. 푸우가 그려져 있는 꿀벌 무늬 수영복인데요, 수영복은 자주 입히는 옷이 아니기 때문에 넉넉하게 5~6세용(다솔이는 현재 29개월)으로 샀어요. 앞뒤 빵빵한 짱구인 다솔 군은 수영모자는 딱 맞았고요, 바지에 줄일 수 있는 끈이 있어서 편하게 잘 입을 수 있었답니다. 수영장 안에 무수한 아이들이 많았지만, 꿀벌 무늬 수영복을 입은 우리 다솔이가 가장 귀엽게 보였던 것은 제 아들이기 때문이었을까요?


??? 그런데 새로 태어난 다인이 수영복을 사지 않고 왜 다솔이 수영복을 샀을까요? 흑흑흑... 다인이는 다솔이의 수영복을 물려 입혔거든요. 다솔이의 수영복이 전신 수영복이었고, 색깔도 빨강과 보라색이 섞인 것이라 다인이가 입기에도 괜찮았기 때문에(어쩌면 원래 여자아이 것이었을지도...) 몸이 훌쩍 다란 다솔이 수영복을 사게 된 것이에요.




다인아, 물려 입혀서 미안해 ㅜㅜ
(다솔이가 입은 모습 보기 : http://hotsuda.com/561)



반 백수인 저희 부부는 무조건 평일에 떠나지요. 길도 안 막히고 사람도 적어서 아이들 데리고 떠나기에는 정말 좋은 조건인데요, 서울에서 두 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리솜 스파캐슬, 저희는 2박 3일 일정으로 놀다가 올 계획이었답니다.




첫날에 여유를 갖고 느긋하게 출발해서 드디어 덕산에 위치한 리솜 스파에 도착. 우선 체크인부터 했어요. 이번 나들이의 목적은 아무 생각 없이 푹 쉬다가 오자였기 때문에 사진도 별로 없고(특히나 스파 안의 사진은 하나도 없고, 2박 3일의 일정 중 세 번째 날의 사진도 없어요. 이해해 주시길 바라요.) 글도 두서가 없을 것 같아요.




리솜 스파캐슬에서 저희가 묵었던 곳은 테마동의 27평 콘도형이었어요. 4인 가족이 묵기엔 넉넉하게 큰 평수였고 취사도 할 수 있어요. 그러나 이번 나들이의 목적은 푹푹푹 쉬다가 오는 것 즉석밥에 김만 먹을 지언정 음식을 하지는 않을 생각이었죠.


리솜 스파캐슬에 머무르는 동안 먹을 빵, 과자, 컵라면, 캔참치, 즉석국, 즉석밥을 미리 준비해 갔고요, 리솜 스파캐슬 안에 있는 다빈 식당에서도 음식을 사 먹을 예정이에요. 팁을 하나 드리자면, 리솜 스파캐슬 주변에 음식점이 아주아주 많고, 닭튀김을 배달 시켜 먹을 수도 있다는 사실!


저희도 첫날 실컷 수영을 하고 와서는 BBQ에서 양념 통닭을 시켜(밤 10시에!!) 신나게 뜯어 먹었답니다. 리조트 안에서도 생맥주와 닭튀김을 팔지만 역시나 좀 비싸거든요.


저희가 묵었던 27평형 콘도식 숙소를 좀 보여드리면서 리솜 스파캐슬 포스팅의 전편을 마칠까 해요. 너무 길어지면 지루하실까봐요~




텔레비전과 소파가 있는 거실,




식탁이 있는 부엌,
유리컵, 머그컵, 조리를 할 수 있는 도구, 냄비와 프라이팬, 수저, 밥솥이 있는데 좀 낡았어요.
냉장고 속에는 물도, 아무 것도 없었답니다.




폭신한 이불이 가득들어 있는 이불장이 있는 온돌방,




욕실, 손세정제만 있었고 다른 세면도구는 하나도 없었답니다.




침대, 화장대, 옷장, 스탠드가 있는 침대방. 다인 양은 벌써 침대에 누워서 자고 있어요. 
숙소에 들어와서 아직 어린 다인이와 피곤한 다인 아빠는 우선 잠을 좀 자고, 다솔이와 저는 둘이서 좀 놀며 기다렸다가 저녁을 먹고 온천욕을 하러 갈 거예요. 그럼 다음 글에서 또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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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 유원지에 눈썰매를 타러 갔었잖아요?
(눈썰매 글 보러 가기  http://www.hotsuda.com/1046)
씽씽 눈썰매를 네 번쯤 탔을 무렵
다솔 군이 신이 나서 저 쪽으로 가 보자고 조릅니다.
기차를 발견한 것이지요.



아직 진찌 기차를 타 보지 못한 다솔 군은
토마스의 영향으로 기차를 무척이나 타 보고 싶어 하는데요,
저는 눈썰매를 조금 더 타다가 놀이 기구 쪽으로 이동하고 싶었으나
손을 잡아 끄는 다솔 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놀이 기구쪽으로 가야만 했답니다.


뚝섬 유원지 종합 이용권(8,000원)에는
놀이기구 탑승료도 포함돼 있어요.




날씨가 아직 추워서인지
꼬맹이 기차가 시시해 보여서 인지
다른 분들은 주위를 서성이기만 하실 분
기차를 타는 분들은 없으셨는데요,


그래서 다솔이와 둘이서 기차를 전세 내서 탔어요.
작은 동그라미를 세 바퀴쯤 돌면 끝.
저희가 타고 났더니 사람들이 좀 모여 들더라고요.




기차타는게 좋아서 절대 내리지 않는 다솔 군.
연속으로 두 세번 타고서,
비행기 타러 가자고 설득한 끝에 기차에서 내렸답니다.


아르바이트 청년에게 물으니
원래는 한 놀이 기구당 세 번 정도만 탈 수 있다는데요,
사람이 적어서인지 무제한으로 태워주더라고요.




이 곳에는 기차 말고도
바이킹(그나마 제일 인기가 있었음.)과 비행기도 있는데요,
어른들이 보기엔 좀 작다 싶어도
다솔이처럼 작은 아이들에겐 이만큼 스릴있는 놀이 기구도 없을 듯 싶었어요.


바이킹은 딱 한 번 탔는데
(사진도 없음)
저는 메슥메슥 다솔이는 좀 무서워하는 눈치였고요,
비행기는 저는 재미있었는데
다솔이는 역시나 무서웠는지 한 번 타더니 안 타겠다고 하더라고요.


저 혼자 비행기를 또 타기도 무안한 상황이어서
아쉬웠지만...... .





오빠가 신나게 노는 동안
다인 양은 햇살을 받으며 유모차에 앉아
쓸쓸히 손가락을 빨고 기다려야만 했답니다.


결국 나중에는 좀 추운 듯 하여
남편과 함께 먼저 차에 가서 저희를 기다렸어요.




이 날 기차는 수도 없이 탔었는데,
말리지 않았음 아마도 해 질 때까지 계속계속 타자고 했을 거예요.




담엔 비행기인데
전체 모습을 찍은 사진이 없네요.
작지만 꽤 재미있었는데~~ 히힛~





갑자기 쑥~ 올라가는 것이 조금 무섭기도 하더라고요.
다솔이가 조금 더 자라면 놀이 공원에 데리고 가서 놀려고 하는데,
아마 남편은 지루해할 것 같아요.
 
 
 
뚝섬 유원지 놀이 기구,
작지만 어린 아이들이 반나절 놀기엔 맞춤맞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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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아이를 낳고 병원에서, 또 산후조리원에서 며칠 간 지내다가 드디어 친정으로 내려 왔어요. 아이를 낳으러 갈 때엔 반소매를 입고 병원에 갔었는데, 그동안 가을색이 완연해졌네요. 바깥 날씨가 너무 쌀쌀하고 아직 산후조리가 끝나지 않아서 저는 계속 집에만 있어야 되는데, 내내 별로 움직임도 없이 실내에서만 계속 지내야 돼서 좀 답답한 생각이 들었어요.


다솔 아빠가 다솔이와 함께 동네를 한 바퀴 산책하고 돌아오겠다기에, 저는 미러팝 MV800을 들려 보내면서 가을 분위기를 사진으로 담아 와 달라고 부탁을 했답니다. 사진으로나마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창 밖으로 노랗게 빨갛게 물들어 있는 바깥 풍경을 내다 보면서, 얼른 조리가 끝나서 다솔이, 다인이 데리고 나가고 싶다는 생각도 했어요.




노랑 병아리 옷을 입은 다솔이가 빗자루를 들고 나서내요. 청소하는 것을 좋아하는 다솔이는 빗자루를 들고 온 동네를 쓸 생각인가 봅니다.


다솔이와 다솔 아빠가 답답해 하는 저를 위해, MV800으로 담아 온 가을 풍경 사진을 함께 보실까요?




이야~~ 빨갛게 익은 대추예요. 대추 나무가 있는 저희집에서는 대추를 과일처럼 아삭아삭 씹어서 먹기도 하고, 잘 말려 두었다가 대추차를 끓여 먹기도 하는데요, 잊고 있었는데 대추가 벌써 예쁘게 익었네요.




지난 주 예능 방송 '남자의 자격'에서도 벼를 수확하는 장면이 나오던데, 저희 친정 동네에도 가을걷이가 한창이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은 이웃집의 논인데, 사실 저도 잘 몰라서 친정 엄마께 여쭈어 보니, 벼를 탈곡한 후 짚이 남아 있는 모습이라고 해요.




저희집 밭에는 배추가 여물어 가고, 몸에 좋은 시래기로 재탄생 될 무청이 말라가고 있어요.




요즘엔 한창 으르렁거리며 싸운다는 진돗개 모녀, '구슬'이와 '진주'의 모습도 친근하고요,




겨우내 찜질방(저희 친정에는 황토 찜질방이 있어요.)을 뜨끈하게 만들어 줄 장작 더미도 든든하네요. 황토방은 산후조리에도 좋아서 저는 황토방에서 추위 걱정 없이 뜨뜻하게 붓기도 빼면서 잘 생각이랍니다.




가을이 와서 나뭇잎에 물이 드니 저희 집이 한결 더 예쁘게 보이는데요, 얼마 전 친정 아빠가 다솔이를 위해서 그네까지 손수 만들어 주셔서 분위기가 훨씬 더 좋아졌어요.




외갓집에서 할아버지께서 직접 만드신 그네를 탔던 기억이 이 다음에 다솔이, 다인이에게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게 될 것 같아서 좋아요. 저는 내년 봄에나 저 그네를 탈 수 있을 것 같네요.




밖에 있는 솥인데, 여기에다 옥수수나 고구마 감자를 쪄서 평상에 앉아 먹으면 그 맛은 최고지요!




MV800은 가볍게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작은 카메라인데됴, 꽃이며 열매를 이렇게 생생하게 잘 표현할 수 있다니 놀라운 것 같아요. 제가 직접 나가서 볼 수는 없었지만 사진으로도 그 아름다움이 충분히 잘 전달됐어요.




게다가 MV800은 3.0인치의 Touch TFT LCD가 180도로 젖혀지는 덕분에 다양한 각도로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정말 좋은데요,




LCD창을 젖혀서 아래에서 위를 찍을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모습을 정말 생동감 있게 잘 담아낼 수 있어요. 키가 큰 어른들이 아이들을 사진에 담을 때 위에서 아래로 찍다 보면 아이들의 모습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수 있는데요, MV800은 LCD창을 조절하면서 자기가 원하는 각도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좋아요.


다솔이의 모습 정말 귀엽죠?




앉지 않아도, 허리를 많이 숙이지 않아도 아래쪽에서 아이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답니다.




엇! 다솔이와 다솔 아빠가 옆집에도 놀러를 갔었네요. 다솔이는 하루에도 몇 번씩 옆집을 들락거리며 음메 소를 만나는데요, 여물을 직접 먹이기도 하고, 대담하게도 소의 얼굴을 쓰다듬기도 한다고 해요. 소와 많이 친해졌기에 가능한 행동이겠죠? 저는 무서워서 못 만질 것 같은데 말예요.

 



저희 친정 동네 참 예쁘죠?
전체적인 모습을 쫙~ 보여 드리고 싶어서 파노라마 기능으로 찍은 사진도 보여드릴게요.


파노라마 모드에서는 넓은 범위의 장면을 한 장의 사진에 담을 수 있어요. 홈화면에서 파노라마 기능을 선택한 다음 촬영 구도를 선택하고, 반셔터로 초첨을 확인해요. 그리고 셔터를 누른 상태로 카메라를 한쪽 방향으로 천천히 이동하면 아래와 같은 사진이 찍힌답니다.



저희 친정집이고요,




다솔이가 서 있는, 동네의 좌우 풍경이에요.




제 블로그 가로 폭이 좋아서 제대로 된 사진을 보여드리지 못해서 죄송해요.




어쩐지 고독해 보이는 다솔 군,
그러나...... .





언제 그랬었냐는듯 금세 활짝 웃으며 동네를 뛰어다녔었네요.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각도에서 맘껏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미러팝 MV800 덕에 집에서도 가을 느낌이 물씬 풍기는 풍경 사진과 귀여운 다솔이 사진을 실컷 구경할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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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36주가 넘으니, 시한부 인생을 사는 사람처럼 눈만 뜨면 오늘은 어디서 뭘 할까? 생각하게 돼요. 이제 곧 집에만 콕! 쳐박혀서 갓난 아기와 하루 종일 씨름 하다가, 따뜻한 내년 봄이 되어야만 집밖을 슬슬 나올 수 있게 되겠다는 안타까운 생각 때문이지요.


(뭐, 실제로는 봄이 되기 전에 훌훌 털고 일어날 수도 있겠지만) 겨울에 아기를 낳으니까 산후조리를 더욱 신경 써야 된다고 생각이 되거든요. 특히나 둘째 아기를 낳고 나서는 아이 둘을 돌보느라 산후조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남은 인생을(!!) 후회와 고통으로 사는 경우가 흔하니까, 조리를 할 때 확실히 하는 것이 훗날을 위해 좋아요.


저는 삼칠일=이십 일일은 기본이고, 백 일 정도는 산후조리에 힘써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겨우내 바깥 바람은 안 쐴 생각이거든요. 게다가 조리 끝나자마자 추운 겨울 날씨에 그대로 노출이 되는 것은 위험하니까 봄에나 겨우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요즘엔 매일매일 바깥(그러나 집 근처에서)에 나가서 놀고 있어요.




참 오랫만에 던킨 도너츠에 가서 달콤한 도너츠를 먹었어요. 결혼 전에는 살찔까봐 두려워서 설탕과 기름을 너무너무 피했기에 도너츠는 경계 음식 목록에 들어 있었는데, 훌륭한 핑곗 거리인 '달이' 양도 있고 하니 출산 전에 맘껏 먹어 보리라 다짐하고 갔지요.


그래도 습관이 남아 있어서 살이 덜 찔 것 같은 도너츠에 눈길이 먼저 가는 건 어쩔 수가 없었어요. 6개를 사서 남편, 다솔이, 저... 세 식구가 나눠 먹기로 했어요.




곳곳에 유령 장식이 있어서 왜 그런가 했더니, 할로윈 이벤트 중이더라고요.




다솔이의 눈에는 할아버지로 보이는, 빗자루 탄 마녀와 할로윈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호박 귀신(?) 장식으로 매장은 온통 할로윈, 할로윈...... .




그래서 특별히 유령 모양의 도너츠도 구워 냈나 보더라고요. 호박 모양의 도너츠가 귀엽고 먹음직스러워서 하나 담았는데, 맛도 좋았어요. 호박색의 크림이 줄줄 나와서 더 맛있던걸요?




오늘도 함께 해 준, 든든한 보호자 다솔 아빠.
커피 컵 윗쪽을 열면 경품 내역이 들어 있는 이벤트도 열고 있었는데, ~~1회라고 써 있는 것 같아서 기대를 갖고 열어 보았으나, 우리 둘 다 꽝 다음 기회에 1회가 아니라 기회였더라고요. 씁쓸~


다솔이를 위한 올롤올록 쫄깃한 도너츠(이름 절대로 기억 못함)와 블루베리가 1.5% 들어 있는 블루베리 우유를 포함하여 저희 가족이 고른 도너츠예요.




사진 찍는 사이에 다솔이가 호박 도너츠의 이파리 부분을 오물오물 떼어 먹었네요. 그러나 아이면서 단 것을 싫어하는 입맛을 가진 다솔 군, 곧 퉤!! 하고 뱉었답니다. 다솔이 몫의 도너츠에도 겉에 설탕이 코팅 돼 있어서 설탕을 털어 내고 줘야 했어요. 다솔이는 너무 달면 잘 안 먹거든요. 1200원 짜리 블루베리 우유도 맛이 달아서인지 잘 안 먹고...... .




자, 이제 먹었으니 놀이터에서 뛰어 놀자!
다솔이를 일찍 재우기 위해 무조건 무조건 열심히 뛰게 만들어야 해요. 그래야 임신 36주인 엄마도 편하고, 다솔이 보필하랴, 36주 된 임신부 봉양하랴, 제대로 일도 못 하고 있는 다솔 아빠도 일할 틈이 생기니까요. 사진 속 공처럼 보이는 것은 풍선을 불어 천을 씌운 것인데, 길거리에서 학습지 홍보를 하며 주기에 얼른 받아 왔답니다.


풍선공을 멀리 던져 놓으면 다솔이갸 꺅~~ 소리를 지르며 뛰어가서 가져 오고, 또 멀리 던지고... 아이들 뛰게 하는데 공 만한 게 없네요. 히힛~!



저 멀리서 아빠~! 엄마~! 하면서 천진난만하게 뛰어 오는 다솔 군.
양팔을 벌리고 뛰어 와서 와락 안길 분위기입니다...만! 속임수에 더 이상 속지 않아!!!




자세히 보면 양 손 가득 흙과 각종 이물질을 쥐고 오는 중이에요. 엄마, 아빠가 반가워서 안아 주려고 가까이에 갔을 때 던지려고 철저하게(!!) 준비하고 뛰어 오는 중이지만, 이미 여러 번 당한 적이 있는 저희는 그 속셈을 알고 요리조리 피했고,




다솔 군은 계획을 이루지 못하고 놀이터 바닥에 엎드려서 아쉬움을 달래고 있습니다.




귀여운 고양이도 만났고,





매달리기 놀이도 하면서 신나게 놀다가 들어와서, 다솔이는 손씻고, 밥먹고 콜콜 잤어요.
임신 36주 던킨 도너츠 나들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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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한 어린이대공원 나들이.
내가 기억하던 것 보다 훨씬 더 많고 신기한 동물들이 많아서 '우와- 우와-' 감탄사를 연발하며 신나게 동물들을 구경하고 있었는데, 다솔이가 '으앵!!!'하는 소리가 들렸다. 우는 소리에 화들짝 놀라 아랫쪽을 봤더니 다솔이가 동물 우리에 머리가 끼인 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나도 워낙에 넋을 놓고 구경을 하고 있었던 터라 다솔이가 언제부터 우리에 끼인 채 낑낑대고 있었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다솔이는 태어나서 처음 보는 동물들의 모습이 신기해서 가까이 조금 더 가까이 들여다 보려다 머리가 끼고 만 것 같았다.



그림책으로만 보여주던 동물들을 처음 만나게 해 주면서, 우리 부부는 다솔이가 과연 '동물'이라는 것을 보고 어떤 반응을 보일지 정말 궁금했었다. 너무 어려서 어쩌면 동물들을 봐도 시큰둥해 할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기도 했었는데, 다솔이는 우리의 예상을 뛰어 넘어 열렬히 기뻐해 주었다.

아기의 기쁨은 곧 엄마의 행복!
어린이대공원에 놀러 가기를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면서 공원 구석구석을 누비며 다솔이에게 하나라도 더 보여주기 위해 애썼다. 어린이대공원에 마지막으로 놀러갔었을 때가 정확히 3년 전이었나? 그 때는 별로 볼 것도 없고 시시한 곳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다시 찾아가 보니 놀 거리, 볼 거리가 무궁무진했다. 게다가 무료입장!

애 엄마가 되고 나니 가장 많이 눈에 띄는 것은 역시나 다솔이 또래의 아이들...... 우리가 공원을 찾았을 때에도 유모차 부대와 꼬마 손님들이 무척 많았는데 교통도 편리하고 하룻동안 즐거운 소풍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라 그런 것 같았다. 아이들의 특징은 같은 것을 보고 또 봐도 결코 질려 하지 않는다는 것. 아이의 무한한 상상력이 같은 내용의 책을 봐도 매번 다른 생각을 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나는 분기별로 어린이대공원을 방문해서 다솔이에게 동식물 친구들을 보여 주겠다는 결심을 했다.

다솔이 엄마가 알려주는 <잠깐 어린이대공원 정보!>

* 교통정보 :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1번 출구 
* 이용시간 : 오전 5시~ 오후 10시 (동물원은 오후 5시까지 관람 가능)
* 이용요금 : 무료 (단, 동물공연장, 놀이동산, 캐릭터월드, 낙타와 미니말 타기는 어른 기준 평균 5천원 꼴)
* 주차비 : 10분당 승용차 300원, 중형차 600원, 대형차 900원(경차 및 장애인차, 요일제 할인 있음)
* 유모차 대여료 : 3000원 정문, 후문.

*편의시설 : 유모차대여, 수요실, 음수대, 물품 및 애완 동물 보관함(무료)
*음식점 :  정문, 구의문, 후문, 식물원 근처에 한식, 양식, 분식, 치킨 등 메뉴 다양한 음식점 입점.



너무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어서 동물 우리를 떠나지를 못하는 다솔이.
엉덩이를 쭉 빼고 구경을 하고 있는 모습이 정말이지 귀엽다!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의 좋은 점은 맹수가 아니면 무지 가까운 곳에서 동물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손이 닿을 수도 있을 것 같은 가까운 거리에서 다솔이는 동물들과 눈 맞춤을 하고 손을 내밀어(보호자 주의!!) 동물을 만져 보려고 시도도 해 보고, 그러다 덜컥 겁이나서 뒤에 서 있는 엄마를 돌아다 보기를 반복하면서 연신 즐거워서 싱글거렸다.

따로 교육(??)을 받았는지 동물들은 비교적 온순하고 얌전해서 아기가 가까이에서 지켜 봐도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그래도 보기에는 귀여운 동물들이지만 대부분 크고 힘이 세서 아기에겐 위협이 될 수 있으니 보호자들은 항상 아기의 안전을 조심해야 된다.


어느새 또 머리를 우리 안으로 넣고 있는 다솔 군.


다솔이는 처음으로 동물원에 방문해서 진귀한 동물들과 만났던 이 날, 물 속을 유연하게 헤엄치면서 미끈한 몸매를 자랑하던 물개도 보고, 물개가 생선을 꿀꺽꿀꺽 삼키는 것도 보고,


이제 곧 추워질 겨울을 반기며 나른한 한 때를 즐기고 있던 커다란 곰도 보고,



눈빛이 강렬해서 어쩐지 무서웠던 표범도 봤다.
사실 다솔이와 같이 구경했던 동식물들과 함께 찍은 사진은 글 속에 들어 있는 것들 보다 훨씬 더 많은데 사진을 너무 많이 올리면 보시는 분들이 지루하실 것도 같고 또 직접 가서 보시길 권해 드리는 마음으로 몇 장(???)만 보여 드린다.



또 동물원에서 식물원으로 넘어가는 넓직한 광장에서는 걸음마 연습도 많이 했는데, 집에서야 뛰어 다니는 다솔이지만 집 밖에서는 아직도 걸음이 서툴러서 뒤뚱뒤뚱 넘어지는 일도 참 많다. 다솔이는 광장 바닥에 있는 흰색 무늬가 신기했는지 흰색만 콕콕 집어서 밟아 보기도 하고 그림자를 따라 가 보기도 하면서 재미있게 오래오래 잘 걸어 다녔다.
 
한참을 걷고 나더니 저도 힘들었던지 유모차에 태우니 고이 앉아 있었다. 요즘에는 호기심이 많아져서 (생후 14개월) 유모차를 타는 것 보다 혼자서 걸어다니는 것을 더 좋아했는데 힘들긴 힘들었나 보다.


'어린 왕자'에게 자기를 길들여 달라던 귀가 쫑긋 귀여운 사막 여우도 만나고



곱슬곱슬 털이 귀여웠던 양도 타 봤고,



아빠와 함께 회전 목마도 타고 왔다.(아빠는 3천원 다솔이는 공짜)
회전 목마는 다솔이에겐 약간 무리였는데 뱅글뱅글 돌면서 엄마를 휙휙 지나치는 이상한 말이, 다솔이에게는 어쩌면 좀 무서웠을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다솔아, 1년만 지나면 이 거 태워 달라고 조를걸?

정말 재미있었던 어린이대공원 나들이 이야기는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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