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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못한 다솔 & 다인이의 어린이날 이야기
긴긴 연휴~ 누군가에겐 휴가, 또 누군가에겐 전지훈련 ㅜㅜㅜ




5월 1일 근로자의 날부터 쭉쭉쭉 쉬어 5월 6일 석가탄신일까지.
근로자의 날에 어린이집은 쉬고 유치원은 안쉬고,
중간에 5월 2일엔 어린이집, 유치원 모두 등원을 했으니
생각만큼 그렇~게 긴 연휴는 아니었는데,
아이들과 하루종일 지지고 볶고 하다 보니 다크서클이 무릎까지 ㅜㅜㅜ


해외여행 하는 기분으로 연휴를 보냈었답니다.
여행할 땐 청소 다 해 주는 숙소에서 남이 해 준 밥 먹으며 다니니 오히려 덜 힘든데, 
집에서 (간간히, 매우 간간히) 청소하고 밥 해 먹고 놀러 다니려니 꽤 힘들었어요^^
이래서 애들이 방학하면 부모는 싫어하나봐요^^





어린이날은 유치원에 등원하지 않으니,
어린이날 전에 미리 행사를 했던 다솔이네 유치원.
참 기발하게도 선생님이 머리띠 위에 펠트로 왕관을 만들어 주시고
꾸미는 건 아이들이 직접 해 더 뜻깊은 어린이날 기념 왕관 ^^


하원하면서 쓰고 왔더라고요.
어찌나 으쓱해 하던지~





이날 유치원에서 하고 있는 우정리더십도 수료를 해서
메달을 받아 더 신이 난 다솔이.





유치원에서 어린이날 선물까지 주셨어요.




집에 오자마자 뜯어 봤더니
모양이 예쁜 쿠키랑 옷이 들어 있었어요.






쿠키는 어린이날 행사로 아이들이 직접 만든 것이에요.
밀가루 반죽을 해서 틀에 찍어 쿠키를 만들었다는 아들내미의 자랑~^^
 
 



그리고 옷과 우정리더십 메달.




쿠키를 먹으면서 숙제를 먼저 했는데,
아이들이 만든 쿠키라 버터와 설탕을 적게 사용해서 그런지 덜 부드럽고 덜 달콤했지만 ^^;;
제 손으로 만든 쿠키라 훨씬 더 맛있게 느껴졌나봐요~



엄청 만족해 하면서 먹었어요.
다 먹고 나서는 풀썩 ㅜㅜ 쓰러진 ㅜㅜ 벌써 다 먹어 버린 것에 상심해서...




유치원 숙제 하느라 사용했던 스티커의 남은 테두리를
안경처럼 쓰고 있는 못 말리는 개구쟁이.




다인이의 어린이집에서도 어린이날 행사를 했나봐요~
색종이로 만든 정말 예쁜 왕관.
역시 왕관은 선생님들이 만들어 주셨고, 스티커로 꾸미는 건 다인이가 ^^
좀 일찍 데려 왔더니 잠이 덜 깨서 심통이 나 있는 다인 양.




사진 한 장 건지기가 힘듭니다.
다인이네 어린이집에서도 옷 선물을 주셨어요.



주일에 교회에서도 어린이날 행사를 했는데,
에어바운스를 설치해서 아이들이 방방방 뛰며 재미있게 놀았어요~
(연휴 중에 우리끼리 또 방방 타러 간 적이 있는데, 요건 다음 번 포스팅에서 ^^ )




다솔이는 신이 나서 몇 시간 동안이나 방방을 타느라 정신이 없는데,



다인이는 안 갑니다 ^^
나중에 안전한 동그라미 안에다 넣어 줘서 조금 바운스를 즐기긴 했으나
애들 많고 번잡한 곳에 잘 가지 않는, 천생여자 이다인 양
교회에서 준비 해 주신 떡과 김밥 등을 먹고....


어린이날에는 동네에 있는 실내 방방에서 놀고 마트에서 먹을거리를 잔뜩~
진짜 잔뜩 사서 돌아와 하루종일 먹방^^


그 다음날에는 영화를 보러 갔어요.
팝콘이랑 콜라도 먹고(늦어서 사진에는 없지만 ^^;;)




저희가 선택한 영화는 미스터피바디!!!
요거요거 진짜 재밌어요.
겨울 왕국과는 또다른 재미.
저는 보는 내내 긴장도 살짝 하면서 ^^ 재미있게 잘 봤는데,


의외로 남편은 시시하다고 하고
다인이도 중간중간 따분해 하고
제일 신난 사람은 이다솔 군~ 미스터피바디 정말 재밌다며 엄지 척!



 

미스터피바디가 개봉한지 조금 지난 다음에 봐서 그런가
콩알 만한 상영관에서 봤었어요.




우리가 본 영화는 미스터피바디인데 포즈는 몬스터 왕국에서 ^^





브이 포즈 취하다가 꽈당한 다인이 ^^
사진 찍을 땐 무조건 브이~




미스터피바디의 여운을 조금 더 느끼고자
영화 전단지를 가져와서 읽어 보는 다솔 군~ 그러나 곧 민폐가 시작돼 얼른 장소 이동.





여기는 올림픽 공원입니다^^
올림픽 공원에는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텐트족들도 많아 언뜻 보면 캠핑장인 줄 알겠어요...
조금 뛰어 놀다가





4륜 자전거로 올림픽공원을 돌았는데,
기다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30분 밖에 대여 해 주지 않았어요.
아빠들끼리 괜한 경쟁이 붙어,
애들이랑 저는 온전히 즐기는데, 남편은 초주검 ㅋㅋㅋㅋㅋ
남자들이란~



 
길고 험난했던, 게다가 춥기까지 했던
어린이날 즈금 우리가족 이야기.... 늦었지만 기록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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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서울타워 <박물관은 살아있다>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곳! 귀여운 사진 많이 찍어 왔어요.





주말에 N서울타워 <박물관은 살아 있다> 트릭아트 전시관이랑 전망대에 다녀 왔어요.
겨울이라 추워서 집에만 꼭꼭 숨어 있고 싶은데,
아이들은 나가서 놀기를 원하고...
아이들과 함께 재밌게 놀 수 있을 만한 곳으로 N서울타워가 괜찮은 것 같아서 선택했는데
막상 나가보니 어찌나 재밌었던지 하루 종일 사진찍으며 놀다가 왔답니다. ^^




두툼하게 챙겨 입고 단도리(?)를 했더니 별로 춥지도 않고 좋아서
역시 놀러 가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역시 N서울타워에는 데이트 하러 온 알콩달콩 커플들이 많았지만
엄마가 되고 보니 뭐든 아이들 위주로 생각하게 되는 경향이 있는데,
사물놀이패 공연등등 여러 가지 볼 거리, 즐길 거리도 많아서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꽤 괜찮았어요.




자기 몸집 만한 팝콘을 사 달라기에 ^^
언제 다 먹나 싶었는데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보관함이 있어서 팝콘통도 넣어 두고
두꺼운 옷들도 다 넣은 후
카메라와 귀중품만 챙겨 놀 준비를 갖췄답니다~
이런 서비스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우선 표부터 끊고~




<박물관은 살아 있다>는 들어가는 입구부터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아내기에 충분했어요.
다솔이는 기찻길이 깔려 있는 걸 보고 궁금해서 기웃거렸는데
이 길을 따라 들어가서 놀 거라고 말해줬더니 어찌나 신나게 뛰어 들어 가던지~ ^^


사진찍기 좋아하는 저희 가족에게 딱 맞는 트릭아트 전시회
<박물관은 살아 있다> in N서울타워.




다솔이는 트릭아트 전시회에 와 본 경험이 있어서
조금만 설명을 해 주면 척척 알아서 즐기는데요~ 두 아이들이 다 호기심이 많고 사진찍는걸 좋아해서
한 장 찍고, 쪼르르르 달려 와서는 자기 모습 확인하고 또 한 장 찍고^^




어머낫! 부전자전이라더니^^


 



히히힛~ 다솔이가 슬슬 자라기 시작하는지
요즘 특히나 엉덩이 찌르기에 관심을 가지는데^^
습기가 차 있는듯한 그림 슬쩍 닦아 냈더니 우히히힛 엉덩이가 나와 버렸네요~


자, 그럼 본격적으로
<박물관은 살아 있다>를 같이 즐겨 보실까요?




귀여운 토끼와 함께 절구도 찧어 보고~
절구 손잡이를 잡고 사진을 찍으면 토끼와 절묘한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그림이랍니다~




도구와 함께 더 실감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작품들도 많이 있어요.

 



연기력은 필수 ^^
아직은(?) 관속에 들어가기 싫어서 절규하는 우리 꼬맹이들~




담배는 싫어요~
건강을 위해 꼭 끊어 주세요~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저를 수퍼맨이 구해주고 있네요~




그림 속 의자에 편하게 앉아야 되는데,
다리 근육이 부실해서 후덜덜덜 ㅜㅜ 부르르 떨고 말았네요~




뒷편에 있는 계단을 밟고 올라 가서 얼굴을 내밀면 되는데
아직 어린 다인이는 그저 사진찍는게 좋고~^^
아무러면 어떻나요? 행복하게 즐기는게 제일이지~




시선처리까지 완벽한 남편의 열연^^
정말 영화 포스터 속 한 장면 같네요~




급류에 휘말린 긴박한 상황.
열심히 노를 젓고 있는 다솔이 다인이.


 



아저씨를 상대로 탁구 한 판도 쳐 보고




와우! 우리 공주님~ 이렇게 유연하셨어요???




'진실의 입'에 손을 넣었는데~
역시 난 진실되지 못한 사람이었나 ? ^^



다인이는 놀려도 놀려도 만날 속아요.
이런 다인이가 무척 귀엽습니다.




엥? 아기라고 무시하지 마라.
아기에게 사로잡힌 남편




통닭스튜가 된 다솔이




오묘한 빛을 내며 스스로 연주하는 하프도 신기했어요.




다솔이와 제가 고릴라의 태아 사진으로 변신.




이 날 다솔이의 활약이 정말 대단했는데요~
중간 정도 지나니까 따로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척 포즈를 취하고
얼른 사진 찍어 달라고 주문하고^^





코끼리 코에 앉아 있는 그림 속 아이들의 모습도 정말 귀여워요.




<박물관은 살아있다>에선 덩크슛도 자유자재.




문어에게 잡힌 아빠와 다솔이



100달라 속 주인공은 바로 나!




엄마, 뒤에 무서운 개가 쳐다보고 있어~
엄마 품으로 쏙 숨어 들어 온 겁먹은 다솔이.




신나게 노를 저어 보기도 하고.




다인이를 안고도 장애물 경기에선 1등!!!





다인이는 거울만 보면 씰룩씰룩 춤까지 춰 가면서
행복해 하는 마음을 표현해 주었답니다.


하나하나 재미있는 사진들이 정말로 풍성해서,
저희 가족은 점점 더 명연기를 선보이며 사진 찍기 놀이에 푸욱 빠졌는데요~





이를 뽑으려면 이정도 힘은 써야지~





이번에는 공포특집.
배우라도 된 양 표정 연기하는게 재밌었어요.

 



벽타고 거꾸로 오르는 스파이더맨 남편,




아슬아슬 떨어질락말락 높은 탑 위에서 균형도 잡아 보고...



아참참... 진짜 무안했던 일도 있었는데요~
음향시설 빵빵한 노래방이 설치 되어 있기에 아이들에게 '곰세마리' 틀어서 노래를 시키고
저도 한 곡조 시원하게 노래 해 보려고 했으나!!
뭔가 이상한 낌새를 감지한 남편이 누군가가 우리를 보고 있을 거라며 너무 노래에 심취는 하지 말라고 ^^




나중에 반대편으로 가 봤더니 정말로 노래방에 있을 때는 거울이었던 곳이
사실은 유리여서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에게 고스란히 다 보이더라고요~^^ 어찌나 민망하던지~ ^^





쿄쿄쿄....귀여운 우리 다인이
절대 못난이 인형과 어우러지지 않는 미모 뽐내 주시고~




다솔이는 무시무시한 유리 관 속 희생양으로 변신 ㅜㅜㅜ



놀라운 점프력을 보여 준 아빠!! 멋져요~^^
뒤에 그림자까지 완벽하게 표현이 되네요~ 진짜 신통방통한 <박물관은 살아 있다>





<박물관은 살아있다> in 남산 N서울타워는 전시관이 1관 2관으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밖으로 나가는 문도 트릭 아트로 만들어져 있어서,
어떤 게 진짜 문인지 하마터면 못 나갈 뻔 ㅜㅜ
(인기척이 들리면 바깥에서 직원분이 열어 주세요~^^)




완벽하게 즐기고 있는 모델 포스 다솔 군.




추억 만들어 오는데에 정말 좋은 나들이 장소인 것 같아요.



블로거의 자녀답게 컴퓨터를 보면 우선 두드려보고 지나가는데~




거울에 비친 모니터에는?? 으응?? 요염한 여자 사진이??
크크크, 아이들이 보는 화면과 거울 속 모니터 화면이 달라요~ 요것도 반전~





계단이 쭈욱~ 이어 져 있는 줄 알았다가
머리를 콩 박은 다솔이.
거울로 인한 착시 현상이었어요.




아이들이 신기해 했던 메트릭스 방을 지나



끝도 없이 떨어질 것 같은 어마무시한 낭떠러지를 얼른 지나면




더 무서운 헐크가 기다리고 있어요~
귀여운 다솔이는 트릭 문에 속고나서 모든 문고리를 당겨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선별하고 있답니다~




3살 다인이도 정말 재밌게 즐겼던 <박물관은 살아있다>
트릭아트 전시관



마지막은 핑크 열차를 타고 칙칙폭폭 칙칙폭폭.....




물품 보관함에서 다 못 먹었던 팝콘도 꺼내고
외투도 다 꺼낸 후
전망대로 올라 가려는 중이에요.




30초만에 전망대 도착.




낮이어서 서울 야경을 볼 수 없다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아이들에게 우리집의 위치도 가르쳐 주고,
장난감 같이 보이는 건물들, 차들 사람들.... 우리 발 아래에 있는 산, 구름, 등등등 다 얘기해 주면서
한참 동안 쉬다가 왔어요.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았고 아이들도 많아서 북적북적 더 즐거웠던
N서울타워 전망대 구경을 끝내고




바깥으로 나와서 연인들의 로맨틱한 데이트 현장을 구경했어요~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절대 열리지 않도록 이렇게 묶어 두는 거라면서요~^^
사랑하는 마음들이 모아져 하나의 명소가 된 것이 진풍경이었는데,
저희 가족도 지금처럼 영원히 행복했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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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방샤방 곱게 화장도 하고 이 날을 위해 장만한 새 옷도 꺼내 입고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행복하게 나들이를 하고 왔답니다.
남편이 반 백수(?)라 가장 좋은 점은
특별한 날 다른 사람들 보다 빨리 즐거운 일을 시작할 수 있다는 거예요.


발렌타인데이는 원래 연인의 날이지만
우리는 사랑하는 다솔 군과 함께 외출을 했답니다.
저희 가족의 계획은 바이킹 뷔페 오크우드 호텔점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코엑스에서 열리는 화랑 미술제를 구경하는 것이었어요.




발렌타인데이라지만 평일 점심 때라서 한산했던 바이킹 오크우드 호텔점
여유롭게 맛있는 음식들을 많이 먹고 올 수 있어서 좋았어요.
다솔이는 여기가 어디? 하는 눈빛으로 분위기 적응 중이네요.




다솔이가 음식점에 적응을 마치기 전
저 먼저 알아서 잘 갖다 먹어야 후에 다솔이를 챙길 수 있어요.
비행기 탈 때 배우잖아요, 산소 호흡기를 '엄마 '먼저' 아이 '나중'에
집에서라면 다솔이와 동시에 식사를 시작하고 다솔이에게 맞추어 밥 먹기를 진행하겠지만
오늘은 발렌타인데이니까......




다솔이 표정이 압권이네요.
엄마는 맛있는 음식이 가득한 이 곳에서
한 숟가락이라도 더 먹이려고 애쓰고
다솔이는 집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고
어떻게는 안 먹고 장난만 치려고 엄마 속을 태우네요.




뷔페 식당에서 욕심을 부리면 나중에 후회와 ''만 남게 되니까
되도록 접하기 힘든 음식들을 위주로 먹으려는데요,
그래도 욕심이 생겨서 저는 하나 씩은 꼭 다 먹어 본답니다.


'바이킹'에는 즉석에서 떠 주는 회가 있어서 회와 샐러드부터 한 접시 먹고
그 다음 따뜻한 음식 먹고
달달한 후식과 차를 먹으며 식사를 정리했어요.




맛은 괜찮은 편인데요, 생각보다 음식의 종류가 많지 않아요.
분위기를 따지신다면 추천하고요,
맛있는 음식을 많이 다양하게 드시고 싶으시면 다른 곳을 가시는 것이 나을 듯 해요.
가격은 부가세 포함해서 주중(월~금) 점심 27,000 / 저녁 36,000
주말(토, 일, 공휴일) 점심 40,000 / 저녁 40,000




발렌타인데이는 남자들이 선물을 받는 날이라죠?
이 날의 주인공이었던 다솔 아빠.
(저녁에는 미용실에서 파격적으로 머리 손질도 다시 했어요.)
다솔 아빠의 두 번째 접시인데 양념한 나또와 참치회, 그리고 과메기네요.
음식 사진을 일일이 찍지는 않았어요.




자, 많이 드셨으면 이제 저도 주세요!
식당에 적응이 된 다솔 군이 밥을 달라네요.




분위기 정말 좋죠?
어느 정도 식사를 마치고 다솔이를 위해 소매를 걷어 부쳤어요.





물론 다솔이는 무료로 입장(4세까지 무료)을 했지만,
맛있는 것 많은 뷔페식당에서 다솔 군이 선택한 메뉴는 귤과 옥수수빵이에요.
잘게 찢은 고기 몇 점, 익힌 칵테일 새우 한 마리를 끝으로 다른 음식은 거부.
오직 옥수수빵만 드셔 주는 야속한 다솔 마마.
엄마 무수리는 귤을 까고 빵을 작게 조각냅니다.




아구아구 빵을 맛있게 먹는 다솔이의 식사를 끝으로
바이킹 뷔페에서 나왓어요.
뷔페에서 처음으로 음식을 적당히 먹은 듯?
늘상 단추를 풀어야 할 지경이었는데 이제사 정신을 차렸나 봅니다.


식당 앞에서 기념 사진을 한 장 찍으려는데
한 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 다솔이 때문에 좀 힘들었어요.
그런데 찍고 보니 꽤 재밌는 사진이 나왔네요.
사진명, 다솔이는 절대 멈추지 않아.(다솔이의 움직임을 위주로 봐 주세요.)




짜잔---.
한 바퀴 휘리릭 도는 다솔이 때문에 중심을 못 잡다가
겨우 포즈를 취했어요.


다음으로 오크우드 호텔과 붙어 있는 코엑스 전시장으로 출발!
궁금한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많은 다솔 군을
힘 센 아빠에게 맡기고 저는 오랫만에 코엑스를 두리번거리면서 구경하며 걸었어요.




반디앤루니스 서점에서 다솔이가 좋아하는 인형 발견!




곳곳에 다솔이가 좋아하는 것 투성이어서
다솔이는 갑자기 손을 뿌리치고 혼자서 막 뛰어 가 버리기도 하는데요,
코엑스처럼 늘 사람들이 분비는 곳에서는
혹시나 아이를 잃어버릴 수도 있으니 정말 조심해야겠더라고요.




드디어 화랑미술제가 열리는 코엑스 전시장에 도착했어요.
중간중간 다솔이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들이 얼마나 많았게요?
겨우 도착했답니다.
아, 유모차가 필요한 분들은 코엑스에서 무료로 대여할 수 있어요.




평일 오후인데도 사람들이 꽤 많았어요.
아이 데리고 처음 온 미술제였는데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점과
아이를 데려 온 사람들도 의외로 많았다는 점이 살짝 충격으로 다가왔답니다.
코엑스 전시장은 고요한 분위기가 아니라서
아이들도 구경할 수 있어요.




잠시 사진을 찍느라 손을 놓은 사이
다솔이는 또다시 귀여운 얼굴을 한 채 도망가 버렸답니다.
절대로 방심할 수 없어요.


전시장 안에서는 사진을 찍지 않았어요.(사진 촬영불가)
다솔이와 같이 가길 참 잘 했던 것이
아이가 미술품을 보고 얼마나 좋아하던지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꼭 다시 오리라 결심했어요.


대신 아이 잃어 버리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





마지막으로
다솔이를 사로 잡은 동물 인형들.
코엑스에 입점해 있는 가게들을 구경하고 돌아왔어요.
춥지도 않고 다솔이가 좋아하는 볼거리들이 많아서 정말 좋았답니다.
지금까지 행복이 가득한 발렌타인데이 후기였어요.
부부일 수록 연인의 날을 잘 챙겨야 된다고
저, 일레드가 강력하게 주장합니다.
3월 화이트데이 때에도
나들이 갈 거예요.
꼭!!!

하트를 흉내내 본 건데 비슷한가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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