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차이나팩토리 올림픽공원점
신메뉴;; 흑식초 탕수육, 깐궈지 먹고 왔어요.







오랫만에(?) 찾은 차이나팩토리 올림픽공원점,
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저녁, 비 올 때는 중국 음식이지!!
매콤 시원한 차이나팩토리 홍합 짬뽕이 생각나던 날, 차이나팩토리 신메뉴가 나왔다기에 이 때다 싶어 다녀 왔어요.





차이나팩토리는 프리미엄 메뉴를 고르거나,
일반 메뉴 세 가지(혹은 지역에 따라서 2가지를 고를 수 있는데, 가격이 살짝 달라요^^)를 고를 수 있는데,
프리미엄 메뉴나 일반 메뉴를 고르면
무제한 차 + 무제한 딤섬바 + 무제한 디저트바가 제공되니 정말 여유롭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어 좋아요.






배고프다고 아우성인 아이들에게 먼저 무제한 딤섬바에서
음식을 가져다 주는데,




아이들에게는 동물 모양 찐빵이 최고!!
모양이 예쁘고 달콤한 팥소가 들어 있어서 맛있게 잘 먹을 수가 있거든요~





무제한 디저트바
과일이랑 아이스크림이 가득가득^^





커피도 종류대로 마음대로 뽑아 먹을 수 있고~





찐 만두, 튀긴 만두, 수제 딤섬까지 다 먹을 수 있는
딤섬바는 특히 인기 있는 곳!!




본음식이 나오기 전에 딤섬을 너무 많이 먹는 건 NG ^^
입맛을 돋울 정도로만 가져다 먹고, 주문한 메인 메뉴가 나오길 기다렸어요.




다 마시면 탄산으로 리필이 되는
에이드도 두 잔 주문^^
무제한으로 뜨겁고 씁쓸한 차가 제공되지만, 시원하고 톡 쏘는 에이드도 먹어 줘야 돼요^^






차이나팩토리에 자주 가니까
다솔인 자기가 좋아하는 걸 스스로 가져 올 줄도 알게 됐답니다^^ 단골의 힘 ^^
달콤한 고구마 튀김부터 먹는 아이들^^




차이나팩토리 신메뉴 중 하나인 깐궈지.
음식 이름에 어떤 맛인지, 어떤 고기인지 다 표현이 돼 있어요.
깐궈지 : 마른 스타일(깐)로 웍냄비(궤)에 빠르게 볶아낸 가정식 닭(지) 날개 요리


이거 정말 강추!!
일반 메뉴라 부담 없이 고를 수 있어 더 좋은데, 진짜 맛있어요!!
닭날개로만 만들어서 더 맘에 들고 그냥 맛있음 ^^
 
 



또다른 신메뉴 중 하나인 흑식초 탕수육
쌀가루를 입혀 바삭하게 튀겨낸 돼지고기와 흑식초의 풍미가 어우러진 프리미엄 탕수육인데,
남편이 특히 좋아했던 메뉴예요.


중국 갔을 때 그 지역에서도 흑식초를 많이 먹었었는데,
흑식초를 사 오고 싶을 정도로 맛있게 잘 먹었었다고 해요.
그 때의 기억과 맛이 고스란히 묻어 난다며,
정말 중국식 흑식초라며 ^^ 좋아했는데,
생각하는 식초랑은 전혀 다른 맛, 먹어 봐야 이해할 수 있는 흑식초 맛^^





흑식초 탕수육에는 고수랑 파인애플이 같이 나오는데,
세 개를 같이 먹을 때 가장 맛있다던 남편




엄지를 척척 올릴 정도로 좋아하더라고요.




아이들을 위해 주문했던 오렌지 소스 훈제 오리
남편은 이것도 버섯과 껍질콩을 훈제 오리와 함께 삼합으로 먹길 즐기던데,
제가 못 먹게 했어요 ^^ 이건 애들이 무지 좋아하므로 ^^




아직 오리 고기란 걸 잘 모르는 다솔 군은 분홍색 고기라고 표현을 하는데,
사실 한 접시로 애들 둘이 먹기에 모자라거든요~
근데 자꾸 남편이 탐을 내 ㅜㅜㅜㅜ





이렇게나 잘 먹는데 ^^






흑식초 탕수육에 고수를 더 주실 수 있냐고 여쭤 봤더니,
다행히 더 주셨어요 ^^
고수랑 같이 먹음 더 맛있는 흑식초 탕수육~





어느 정도 밥을 먹은 아이들은 키즈룸으로 보내고~




우리는 비 오는 날 안 먹음 서운한 짬뽕 타임~
국물이 얼큰해서 자꾸자꾸 마시게 되는 짬뽕, 면도 후루룩 먹고 국물을 들이켜요~





스스로 제자리 찾아 온 아이들과 마지막으로 후식도 먹었는데,





같이 사진 좀 찍어 보자고 했더니
다솔인 계속 장난 ^^




다인이는 계속 이쁜 짓~^^






아이스크림을 일부러 녹여서 ㅜㅜ
주스 처럼 마시는 ㅜㅜㅜㅜ

 


장난기 넘치는 다솔 군이랑,



 
애교가 뚝뚝 떨어지는 귀염둥이 다인 양이랑
차이나팩토리 올림픽공원점에서 맛있는 저녁식사,
신메뉴 잘 먹고 왔답니다~
반응형
반응형


계절밥상이 가산 w몰에 2호점을 오픈했다는 소식에,
맛있는 거 먹기 좋아하는 우리 네 식구 
가산 w몰로 슝슝-- 출동하고 왔어요~


계절밥상 판교점과 마찬가지로,
(계절밥상 판교점 후기 보기 http://hotsuda.com/1492)

입구에는 산지에서 직송된 제철 채소들을 살 수 있도록 꾸며도 놓았더라고요.
가산 w몰 안에 있어서 쇼핑하다가 쏙 들어와 만찬을 즐겨도 좋고,
배 불룩하게 밥 먹은 후 소화 시킬 켬 쇼핑을 즐겨도 좋아서
여러 모로 편리한 구조였어요.
(아무래도 w몰 안에 있으니 입구는 좀 북적거리긴 해요.)

 
 


계절밥상이 프리미엄 한식 뷔페임이도
가격이 정말 착해서~
맛있다고 이미 입소문이 자자하잖아요~
그냥 갔다간 대기만 3시간이라는 말을 들었었는데, 진짜로 제가 갔던 날 12팀이 대기중이더라고요.
그러나 저는 예약하고 갔으므로
잠깐 기다렸다가 바로 입장~ 히히힛~




계절밥상은 인테리어부터 음식까지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공간인데요~
옛날로 돌아간듯한 평온하고 따뜻한 분위기라서
맘 편히 맛있게 식사하기에 좋은 곳이에요.


게다가 산지에서 직송된 제철 채소가 풍성하고,
남편과 제가 죽고 못 사는 고기들이 대박으로 많기에 ㅜㅜㅜㅜ
신선한 채소에 고추장 삽겹살, 쇠고기 구이를 싸 먹기 좋아하는 저희 부부에게 안성맞춤이고요~
건강 챙기시는 부모님들도 흐뭇하게 식사하시기 좋으며,
달다구리 짭자구리 좋아하는 아이들 입맛까지 건강하게 사로잡았어요.


계절밥상 판교점 가 보고서 정말 반하게 되어
가산 w몰 점에도 온 건데
진짜 누구랑 와도 걱정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라 자신있게 추천해 드려요.




집에서는 채소는 반찬으로 취급하지 않던 남편도
계절밥상에만 오면 자기가 스스로!!! (요게 중요한 것임...스스로!!!) 채소스틱부터 두 컵 챙겨 오고
접시에 쌈채소를 종류별로 담아
고기와 함께 가져 오더라고요.


또 고기를 든든히 먹어도 밥은 꼭 먹어야 하는 저희 부부에게 알맞게
쌈밥 (삭힌 깻잎에, 찐 배추에 돌돌말아 준비해 놓으신~)도 몇 개 가져와 된장 얹어 고기랑 같이 먹고,
느끼하면 고기를 덜 먹을 수 있으니^^ 매콤한 쫄면, 아삭한 우엉, 연근 무침도 틈틈히 먹어 주고...
먹을 것들이 사방팔방에 널려 있어서 뭘부터 어떻게 먹어야 될 지 잘 모를 정도.


다른 분들은 샐러드류부터 드시겠으나,
저희는 샐러드는 휙~ 무조건 고기랑 쌈부터 먹어요.
계절밥상은 채소와 가마에 구운 고기들이 메인인 것 같아요




아이들은 구운 채소, 옛날 과자, 신선한 과일,
그리고 호떡!!! 이 있어서
계절밥상을 무척 좋아하는데요~




호떡집에 불났으니 ^^
호떡 집에는 계속계속 사람들이 줄을 서니까 눈치를 봐 가며
한산해질 때를 기다렸다가 얼른 호떡을 챙겨 와야 해요.




기름에 지글지글 즉석에서 구워 주시는 호떡
맛이 없을 수가 없죠.




다솔이는 이 날 호떡만 세 개를 먹었고~




저는 후식으로 찐한 커피와 함께 달달한 호떡을 먹었는데,
그 때 배가 빵 터질 직전이었으나
호떡을 포기할 수는 없었답니다 ㅜㅜ
호떡이랑 커피 정말 잘 어울리더라고요~


아참, 계절밥상에는 커피는 투썸플레이스, 비빔밥은 비비고, 아이스크림은 콜드스톤인거 아시나요?
유명한 브랜드들이 계절밥상 속에 다 들어 와 있으니 후식을 먹으러
다른 곳에 갈 필요가 없고요~
그래서 계절밥상이 더더욱 싸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튀김류도 다양하고,




잔치소면과 들깨수제비는 즉석코너에서 주문할 수 있어요.
판교점에서는 들깨수재비를 먹었었는데,
가산 w몰점에서는 도저히 배가 불러서 주문도 못 넣어 봤어요.
아쉽아쉽...




음식의 가짓수가 많아서
못 먹고 온 메뉴들이 자꾸만 눈에 밟히는데요~
저희 부부는 고기류를 집중적으로 먹어서 ^^:: 그렇답니다.




암만 배불러도 꼭 먹어야 할 것 중에,
비비고 묵 비빔밥이 있어요.




밥도 흰쌀밥이 아닌 감자들어가 있는 밥에,
묵 넣고 채소 넣고 양념간장으로 비비는데~ 아웅~ 먹어도 먹어도, 배가 터질 지경이어도
맛있어서 바닥까지 긁어 먹게 되더라고요.



요렇게 음식 가져가기 쉬운 곳에다 자리를 잡고
아주 엄청나게 먹고 왔네요~
 


여긴 채소 코너인데요~




샐러드류도 정말 다양해요.
특히나 꼭 챙겨야 할 것은 제철 신메뉴!
우리가 계절밥상에 가는 이유가 신선한 제철 채소를 먹기 위함이잖아요~
10월에는 우엉과 연근이 제철 채소라서
무침, 튀김 등등에 우엉, 연근이 아주 많이 들어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전 우엉을 좋아하거든요~



색다른 토마토 무침과, 중독성있는 매콤한 쫄면, 그리고 과일들...... .




채소스틱도 먹기 좋게 담겨져 있어요.



우리 다인이는 구운 옥수수를 세 조각 이상 먹은 것 같은데~
아이들에게 먹일 건강한 음식들이 많은 것도 장점입니다.



언제 또 오나 싶어 ^^;;
몇 번 더 고기를 가져다 먹은 후에
드디어 본식사는 마무리,
이제는 후식 시간~~ 오예오예~




옛날 팥빙수인데요~
콩가루에 떡, 팥을 듬뿍 올린 맛있는 팥빙수.




다솔이는 중간에 얼음과 콩가루를 (자꾸 밀가루를 더 달라며...^^)
리필해서 맛있게 먹었어요.





남편은 뻥아이스크림
커다랗고 두툼한 뻥튀기에 초코맛 아이스크림을 꽉 채워
부드럽고 시원하게 냠냠냠~~


 


저는 역시나 커피를 가져와서 후식까지 맛있게 먹었어요.




후식으로 배를 내놓기가 만만치 않을텐데
계절밥상 가산 w몰에는 달콤한 배도 있더라고요~




토마토 바나나 사과 배 복숭아(통조림)까지 있어서
아이들도 풍성한 후식을 즐기고~




이제 집으로 가자...
아궁 배불러.




카운터에 봤더니




계절밥상에서 제작한 신문도 있더라고요~
참 준비를 잘 해 온 식당이구나 싶던 순간이었어요.


 
계절밥상 가산 w몰점에서 맛있는 밥 잘 먹고 왔습니다.
(먹고 나서 두 시간 동안 w몰을 걸어다니며 소화를 시켰다는 후문~)
반응형
반응형


 채선당 플러스 옥수점,
쇠고기 샤브 + 무제한 샐러드바


우리가족 행복한 저녁 시간 보내고 왔어요.






채선당 플러스 옥수점에서 샤브샤브 먹고 왔어요.
그 동안 채선당만 가 봤지 채선당 플러스는 저도 이번에 처음으로 가 본 곳인데요~
샤브샤브 뿐만 아니라 무제한 샐러드바에, 빵, 음료, 커피까지 다 갖춰져 있어서
저같은 뷔페형 인간에게 아주 잘 맞는,
저렴한 가격으로 진수성찬을 맛 볼 수 있는 아주아주 괜찮은 곳이더라고요.




아직 채선당 PLUS를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서
이용 방법을 잠깐 말씀 드리면요~


스페셜 쇠고기 샤브 12,800(점심) / 14,800(저녁)
한우 샤브 15,800(점심) / 18,800(저녁)
불고기 전골 12,800(점심) / 14,800(저녁)

이렇게 메뉴가 구성돼 있는데,
주문을 하시면 샐러드바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아주아주 행복한 곳이에요.
 


제가 방문한 곳은 채선당 플러스 옥수점이에요.
손님이 많은 곳이라
미리 예약을 하고 갔어요.




입구에서 예약된 자리로 안내를 받고 들어가니,
미리 볼에 채소와 칼국수면이 세팅 돼 있었고요~~




쇠고기 샤브를 주문하니, 곧이어 육수가 나왔습니다.
아이들과 남편은 이미 샐러드바 이용 중~^^




채선당 샤브샤브가 더 즐거운 이유가
피쉬소스, 폰즈소스, 칠리소스를 맘껏 골라 먹을 수 있는 덕분일텐데요~
저는 왜 이리 소스가 좋을까요? ^^




언제 어디서나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저와 아이들~
먹기 전에 사진부터 찍고~




샤브샤브로 먹기에 알맞게 쇠고기도 얇게 준비 돼 나오고~
우선 육수에 채소부터 넣어 국물맛을 좋게 한 다음, 고기도 맘껏 넣고...
샐러드바와 함께 샤브샤브를 먹기 시작합니다.


 

샐러드바에서 남편이 골라 온 음식들이에요.
매콤달콤한 떡볶이가 있다는 것이 감동이었는데요~




저와는 달리
샤브샤브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을 위한
돈가스, 닭튀김, 고구마튀김, 스파게티, 볶음밥...(만세!!!)...이 있어서 흐뭇~ 또 흐뭇~




아이들도 맛있게 참 잘 먹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가 많은 것이 채선당 플러스의 장점인 것 같아요.




채선당에서 샤브샤브를 제외하고,,,
제가 가장 좋아한 메뉴는 월남쌈이었는데요~




먹는 방법은 남편이 시범을 보여 주었습니다.




잘 익은 고기를 골라 소스에 콕 찍어 먹는 맛이~
아오~ 정말 맛있어요.


채선당은 '채소가 맛있는 곳' 답게 신선한 채소가 그득그득 쌓여 있어서
맘꺼서 더 가져다 먹을 수 있는데요~




샐러드바도 여러 번 다녀 오고,
샤브샤브도 다 건져 먹고, 채소 더 가져와서 또 다 건져 먹고...
배부른데... 계속 더 먹고 싶은게 함정이네요 ㅜㅜ




식당에 와서 애먼 빵 찾는 애들 꼭 있잖아요~




맛있는거 많은데, 꼭 빵에다 쨈발라서 먹고 싶다고...
채선당 플러스에서 요런 아이들의 심리까지 꽤 뚫었는지~
토스트기계랑 빵, 쨈도 가져다 놓으셔서
참 유용하게 잘 먹였어요.




게다가 과일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이 환호성을 지를 만큼
신선했던 오렌지와 먹기 편했던 파인애플!!
저 만큼 먹고도 또 한 접시 더 가져와서 깔끔히 비웠답니다~
과일 먹을 때만 위장이 늘어나나 봐요~
거참 신기...




육수에 칼국수면도 넣어서 먹고



이건 다른 면이라며...
메밀은 소화에 유익하다며... 또 가져다 먹고~
비빔밥은 양심상 안 먹고(전 현재 다이어트 중 ㅜㅜㅜㅜㅜㅜ)
 


후식으로 커피까지 깔끔하게 마신 후
우리 가족 행복한 저녁 식사 시간을 마쳤어요~




제가 좋아하는 신선한 채소와 월남쌈,
남편이 좋아하는 맛있는 고기
저희 부부가 좋아하는 무한정 샐러드 뷔페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까지 다 갖춰져 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웠던
채선당 플러스 옥수점.




가벼운 발걸음으로 식사를 마친 후 돌아갑니다.



채선당 플러스 옥수점 매장 앞에서 마지막으로 사진 한 장만 더 찍고 가쟀더니,
우리 '갑'님이 심통을 부리시네요~


 
흥! 싫으면 말아라~
저~기 우리 공주님 뛰어 오신다~~




저는 채선당 샤브미인 3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반응형
반응형



[동해도 테헤란점 일식 코스] 회갑잔치, 상견례, 기념일, 가족 외식에 좋은 곳!


올 해는 추석 전에 어머님을 뵙기로 해서
동해도 테헤란점에서 특별한 식사 자리를 마련해 봤어요.
어머님은 고기를 전혀 드시지 않으므로
어머님과 외식을 할 때는 특별히 신선한 해산물이 풍부한 곳,
회의 맛이 최고로 좋은 곳으로 깐깐하게 따져서 골라야 하는데요~
어르신들과 아이들이 함께 식사를 할 만한 곳으로는 동해도가 최고인 것 같아요.


일식 코스(동해도 테헤란점에서는 사시미 회식 코스라고 부릅니다.)인데도
가격도 괜찮고, 초밥이 무제한 리필이니 박지성처럼 두 개의 '위'를 가진 분들께도 좋아요.
게다가 코스를 먹을 땐 별도로 마련된 방에서 식사를 할 수 있으니
방 안에서 아이들이 조금 소란스러워도 괜찮아 아이들을 풀어 놓고 (?) 여유있게 식사 할 수 있거든요.




추석 연휴에 뵙는걸 미리 앞당겨 만나는 거라서 어머님이 계시는 강남으로 출동!
동해도 테헤란점은 발레파킹이 1,000원이라서
애들 데리고 강남 한복판에서 밥 먹을 때 정말 감동~



서울시 강남구 역삼1동 649-14 대호빌딩 지하 1층
02-558-4440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줄줄이 줄줄이 사랑스러운 초밥들이 랄랄라 지나가고 있는데요~
올 해 초에 동해도 테헤란점에 친정 부모님이랑 왔을 땐 회전 초밥을 원없이 먹었었는데~
이번에는 일식 코스를 먹으러 왔네요.


동해도 테헤란점 무제한 회전초밥 후기 보기
http://hotsuda.com/1295




그새 아이들이 참 많이 자랐지만~
아직 초밥이나 회를 먹을 나이는 아니에요~ 그리고 무진장 장난을 칠 나이랍니다^^




정성스런 1인 상차림


 

첫 번째로는 속을 든든하게 달래주면서 식욕을 돋워 줄 흰죽이 나오는데요~
아이들에게 먹이기 정말 좋아요.


제 생각에는 아이가 초등학교 저학년이어도 따로 주문하지 않고 음식을 나누어 먹어도
충분히 (초밥 리필이 불가능할 정도로 음식이 많고 다양하거든요~) 양이 차고 넘칠 것 같아요.
물론 아이들 먹도 풍부하고요~ 이따 따로 정리해서 보여 드릴게요^^




동해도에서는 회를 한 점씩 눈치보며 싸 먹을 필요가 없어요~
입이 터지도록 회를 푸짐하게 먹고도 남거든요~ 힛! 좋다!




신선한 채소와 오징어 숙회, 밑반찬이 나오는데
동해도에서는 오이 하나를 먹어도 어찌나 맛있는지... 아이들도 오이를 아삭거리며 먹더라고요.
신선한 재료의 힘인 것 같습니다.

 



어머님과 제가 유독 젓가락을 바삐 움직였던~
두툼하게 썰어 나온 참치를
김에 싸 먹고, 참기름에 찍어 먹고, 초고추장에도 찍어 먹고~



야들야들한 갖가지 종류의 회를
또 한 번 실컷 먹고!!!
정말 아름다운 자태~ 쫀득쫀득 탱글탱글 식감이 무척 좋았어요.


 



이번에는 괴불, 성개알, 멍게, 관자, 생새우, 고등어회, 가리비....
귀한 부위들이 듬뿍 얹어진 예쁜 장식품 같은 접시가 들어 왔습니다.




꼭 자세히 보여 드리고 싶었어요~




한 상 거하게 차려 놓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맛있는 음식을 실컷 먹고 있는 저희 가족...




어머님 식성 따라 회를 정말 정말 잘 먹는 남편,
(그런데 남편은 고기도 너무너무 잘 먹지요~ 그러고보니 가리는 것 없이 식신 강림한듯~)





보통 일식집에 가면 아이들에게 줄 음식이 별로 없잖아요~




저희 아이들도 편히 앉도록 뚫어 놓은
상 아래에 내려 가기도 하고, 왔다갔다 어수선을 피우기도 했습니다만!!!
동해도는 코스가 다양해서 아이들이 먹을 음시도 풍족해요!!


동해도 일식 코스에서 어린 아이들이 먹을 만한 음식들 모음

 

 



생선 구이
곁들여 나오는 홍어찜은 어른들이, 바삭하게 구워진 꽁치 구이는 아이들이 먹기에 좋아요.




다인이도 후후---- 불면서 맛있게 먹었어요.



해산물 버터 구이

사진 찍을 틈이 없을 만큼
새우 쟁탈전을 벌이며 두 아이 모두 잘 먹은 버터향이 고소 달콤한 음식이었답니다~





연어 머리 구이

데리야끼 소스로 달콤짭잘하게 구워 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 입맛에도 아주 잘 맞았던 연어 머리 구이.
살은 발라서 아이들 입속으로 쏙쏙 ~
완벽한 머리 부분은 해체후 어머님이 드심 ^^




튀김


나왔다! 튀김!!!
바삭하게 튀겨 내 입에 넣는 순간 사르륵 녹아 버리는 튀김을
아이들이 어찌 좋아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알이 톡톡 볶음밥과 맑은탕


알과 멍게를 잔~~~뜩 넣어
멍게의 향긋함과 알의 톡톡 터지는 재미가 더해지는 볶음밥이었는데요~
맛있었는데 이 땐 이미 배가 터질 지경이어서 저는 몇 숟가락 못 먹었어요.


그리고 덤으로!!!




살아있는 새우를 주시더라고요!!!

자연학습 좀 하라고 다솔이 앞에 꽤 오래 놔 두었다가
(팔딱 거려서 놀란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답니다.)




탱글탱글한
살,아,있,는 새우는 껍질을 까서 제 입으로 쏙~
이 날 분홍색 셔츠를 입은 걸 깜빡하고 분홍색 모자를 쓰고 갔더니 완전 주유소 직원이네요 ㅜㅜ





절대 리필해 먹을 수 없는 초밥^^
그래도 이 때 아님 언제 또 맛있고 신선한 회초밥을 먹겠냐며
꾹꾹 눌러 초밥까지 맛있게 다~ 먹고.

 

 



후식으로 나온 과일은
과일킬러 다솔 군에게 양보를~



어른들은 커피 한 잔씩 하면서 터지기 직전인 배를 쓰담쓰담~
저처럼 커피를 진~하게 마시는 분, 커피 욕심이 있으신 분은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를 섞어서 두 잔을 한 컵에 담아 드시면 그 맛이 일품이에요~ 데힛~


동해도 테헤란점 일식 코스
회갑잔치, 상견례, 기념일, 가족 외식에 좋은 곳으로 자신있게 추천합니다.
진짜 후회없어요!!!


반응형
반응형


토요일에는 우리 두 꼬맹이들이 어린이집에 등원하지 않기에,
어떻게 하면 특별한 하루를 보내게 해 줄 수 있을까 매주 긴장하게 되는데요~
아이들도 신나고 어른들도 (오히려) 더 편한 것이
휴일엔 무조건 밖으로 나가는 것이더라고요.


그래서 생각한 최고의 조합은,
어린이대공원 + 차이나팩토리 건대점이었어요
.



손 닿을 듯한 거리까지 다가오는 사슴이랑도 인사를 하고,




정말 엉덩이가 빨간 원숭이도 만나고,




사막 여우랑 작은 동물들을 보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는 우리 두 꼬맹이들~
그러나 한낮을 피해서 갔는데도,
지난주 어린이대공원은 더워도 너무 덥다는게 문제였어요.


어린이대공원의 동물들은 5시 30분까지 볼 수 있거든요?
1시간 30분이면 아이들이 보고 싶어하는 코끼리, 사자, 호랑이는 충분히 볼 수 있겠다 싶어서
일부러 너무 뜨거울 때를 피해서 갔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너무 더워서 타 죽기 직전까지 갈 지경이었는데...
딱 일주일 지난 지금이랑은 전혀 다른 날씨, 전혀 다른 계절이네요~


동물들도 지쳤고, 아이들도 지쳐서 얼른 어린이대공원 나들이를 마무리 짓고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고 차이나팩토리 건대점으로 향했습니다.
어린이대공원에서 10분도 안 걸리잖아요~



날씨가 더워서 많이 힘들었는지
그 십 분 만에 다인이는 완전히 곯아 떨어졌고,




반면 체력짱인 다솔 군은 맛있는 거 먹을 생각에
덩실덩실 춤이 저절로 나옵니다.


다인이는 저녁식사를 하는 동안 계속 유모차에서 잠을 자 주었는데~
아이가 둘 있다가 하나만 있으니 얼마나 편한지!!!
다인이 몫으로는 새우 볶음밥을 포장해 와서 집에서 먹였어요.


차이나팩토리 일반 메뉴는 세 가지 요리를 고를 수 있어서,
저희처럼 48개월 미만의 아이들이 있는 분들은 아이들 몫으로 하나씩 음식을 주문해 줄 수 있어 좋아요~
(48개월 미만 어린이는 무료)
 


최근에는 차이나팩토리 올림픽공원점에 주로 갔던지라
건대점은 오랫만의 방문이었는데
차이나팩토리 건대점도 꽤 규모있고 괜찮아요~
올림픽공원이 조금 더 가족 단위의 손님들이 많이 오는 것 같고,
건대점은 아무래도 위치상 젊은 친구들이 더 많이 찾는 것 같았답니다~





차이나팩토리에 왔으면 당연히 무제한 딤섬바부터 들러야죠.
다솔이는 자기가 직접 고른 딤섬들을 저에게 하나하나 설명을 해 줍니다.




갓 쪄서 나온 김이 무럭무럭 나는 수제딤섬들을 잔뜩 담아 와서
칠리 소스, 간장 소스에 찍어 먹는 그 맛...정말 맛있어요.




저희 가족은 보통 프리미엄 하나와 일반 메뉴 세 개를 주문하면 딱 맞는데요~
이번에 처음으로 주문했던 프리미엄 메뉴가 진짜 대박이어서
추천 좀 해 드리려고 해요!!!


이름하여 싱가폴식 칠리 씨푸드인데요~
저희가 싱가포르 여행갔을 때 맛있게 먹었던 칠리 새우를 연상하게 하는 맛이었어요.




매콤한 토마토 소스와
홍합, 새우 등의 씨푸드를 튀겨낸 꽃빵과 함께 먹는 음식인데
진짜 진짜 맛있어요.
남편과 이렇게까지 감탄을 연발하며 먹은 음식도 없었던 것 같은데,
진짜 잘 골랐다며 다음에도 꼭 먹자고 했던 요리였답니다~





겉은 바삭하게 속은 쫄깃한 꽃빵에는 설탕도 솔솔 뿌려져 있어서
아이들도 좋아하는데요~
싱가폴식 칠리 새우는 약간 매운 맛이라 아이들이 먹기엔 좀 힘들어요.




그래서 다솔이를 위해서는
새콤달콤한 오렌지소스로 맛을 낸 훈제오리를 주문해 주었어요~
다솔이는 딤섬과 훈제오리, 에이드,
그리고 후식으로는 과일 듬뿍, 아이스크림을 먹었어요.




사진을 찍으니 여지없이 장난을 치는 다솔 군.
그래도 훈제오리 한 접시를 모조리 다 비워 냈답니다~
맛있게 잘 먹었어요.




딤섬도 먹고~



이건 일반 메뉴인데 메운 안심 찹스테이크!
프리미엄 메뉴를 해산물로 주문해서 일반 메뉴 중 하나는 고기로 주문을 했어요~
 
 


그래도 가장 맛있었던 것은 역시나 싱가폴식 칠리 새우!!!
저도 냠냠냠, 쩝쩝쩝 먹느라 정신이 없고요~
 
 


남편도 정말 맛있게 잘 먹었어요.
새우 살도 오동통, 홍합도 맛있는데 소스맛이 일품이라 나중엔 숟가락으로 마구마구 떠 먹었다는...




후식을 먹을 때까지도 다인이는 깨어나지 않았어요~
다인이 덕에 정말 편하게 저녁 식사를 즐길 수 있었는데요~
다인이 몫으로는 일반 메뉴 중 하나인 새우 볶음밥을 포장하고,


배가 너무너무 불러서 도저히 그냥 집으로는 갈 수 없었기에.
차이나팩토리 바로 옆에 있는, 건대 호수를 한 바퀴 돌면서 산책을 하고 돌아왔어요.




우리 다인 양, 집에 와서 목욕하고 기분 좋게 새우 볶음밥을 하나 다 비워냈답니다.
이날 어린이대공원 놀러 갔다가 차이나팩토리 건대점까지 들러 저녁을 먹고 온 제 전략이 정말 잘 맞았어요~

반응형
반응형



며칠 전부터 초밥이 먹고 싶었어요.
코끝 찡해지는 고추냉이 가득 푼 간장 맛도 그립고, 탱글탱글 쫀득쫀득한 초밥 맛도 생각나고...
그러던 중에 오랫만에 부모님이 서울에 올라 오셨어요.
부모님께 맛있는 음식을 대접한다는 그럴싸한 핑곗거리가 생겼으나 그래도 초밥집은 조금 망설여지더라고요.
저희 가족은 위대(?)하기에 왠만큼 많이 먹지 않고서야 잘~ 먹었다는 말이 안 나오는,
그야말로 대식가거든요? 그래서 회전 초밥집에 가족 모두가 간다는 건,
곧 '지갑을 탈탈 털 각오가 돼 있다'라는 말과 동일하답니다.
가격별로 색깔이 다른 접시가 층층이 쌓일 때마다 걱정도 쌓이고 한숨도 쌓이지 않겠어요?


그런데 회전 초밥 전문집도 뷔페가 있더라고요. (그동안 저만 몰랐었네요~)
동해도 회전스시라고 제가 간 곳은 테헤란점이었는데 꽤 입소문을 탄 곳이라 여의도에도 지점이 있어요.
동해도 회전스시에서 저희가족 흐뭇하게 웃으며 나왔답니다.
회전 초밥을 눈치도 안 보고 이렇게 양껏 먹을 수 있다니!




동해도 회전스시 테헤란점에서 제가 먹은 초밥들이에요.
사진은 회전판에서 초밥이 돌아가고 있을 때 찍은건데, 아마 대부분 다 먹었을듯??
미처 사진을 찍지 못한 것들도 있으니 종류가 참 많죠?

 



부모님도 계시고 아이들도 있어서 차를 가지고 강남으로 갔는데,
초밥집 앞에서는 조금 걱정이 되었어요. 도무지 주차할 곳이 없을 것 같아서요.
그런데 동해도 회전스시 앞에 발렛파킹한다는 간판이 서 있는 거예요.
깜박이 켜고 잠시 기다리니 곧 주차를 해 주시는 분이 발렛을 해 주시고 저희는 밥먹으로 쏙 들어 갔지요.
강남에서 이렇게 편하고 값싸게 주차를 해결할 수 있는 곳 몇 없을걸요?





아무래도 사무실이 밀집해 있는 곳이라 회식 코스도 마련 돼 있는 모양인데
저희는 그냥 뷔페를 이용했답니다.




계단을 내려가니 규모가 꽤 컸어요. 회전판에는 맛있어 보이는 초밥들이 뱅글뱅글 돌아 다니고,
회전 초밥집에 처음 와 본 다솔이는 신기한지 눈을 떼질 못하더라고요.
다솔이는 어린이집에서 점심을 먹고 왔기에 다솔이 신경은 쓸 필요 없이 어른들만 맛있게 먹음 됐어요.

 



입구도 꽤 넓직하죠? 자리를 배정받고




정해진 시간 동안 맛있게 많~~~~이 먹기 위해
전투적으로 준비하는 저희 가족입니다.




어떤 초밥들이 있는지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흐뭇하더라고요.
맛있겠다!!!
식당에만 오면 다이어트의 'ㄷ'도 잊어 버리고 정말 열심히 먹죠.



자리마다 뜨거운 물이 나오는 수도꼭지(?? 뭐라고 해야 되나요?)가 있고
초밥 아래로 컵과 녹차, 작은 접시가 돌아가므로
원하는 대로 차를 만들고, 간장을 만들어 먹을 수 있고요,
초절임한 생강과 염교(=락교), 고추냉이가 담겨진 그릇들도 있으니 원하는 만큼 꺼내 먹으면 된답니다.
이미 밥을 먹고 온 다솔이는 바깥자리로 배정되었으나 회전 초밥이 신기해서 시선을 고정하고 쳐다보고 있어요.



요리사 분들이 각각 맡은 곳에서 각자 다른 역할을 분담하고 계신듯했어요.




요건 남편이 먹은 초밥 접시인데요,
남편은 비싼 것만 골라서 먹었다며 어찌나 흐뭇해 하던지......
뷔페니까 어떤 접시를 골라도 가격은 동일하니까요.




밥의 양도 적당하고(=회가 크다는 말씀)
쫀득쫀득한게 정말 맛있었어요.




쉴 새 없이 우물거리면서 또다른 접시를 찾아 나서는 하이애나, 그것에 바로 저였답니다.
엄마께서 이건 뭐지? 하셨는데,
아빠와 제가 동시에 대답했죠. 뭔지 몰라도 맛있어 보이면 무조건 접시를 내리라고요~

 



고추냉이를 눈물이 찔끔날 정도로 많이 풀어서 초생강, 염교랑 같이 먹으니 어찌나 맛있었는지...
목이 살짝 메면 같이 나오는 된장국물이나 녹차를 마시고 다시 시작!
아참참...잠시 잊고 있는 사람이 있네요.
다솔이는 어린이집에서 점심을 먹고 왔지만, 우리 다인이는??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달걀 초밥, 타코야끼, 튀김류(그러고 보니 튀김류는 사진을 하나도 못 찍은 불상사가)가 있는데, 미니 우동도 주문을 하면 서비스로 내 주시니
쫄깃한 면발 좋아하는 미니 우동을 한 그릇 시켜서 다인이에겐 우동 면발만 건져서 먹이면 되지요.




다인이 우동 한 그릇 다 먹었답니다.
양갱도 먹고, 유부 초밥도 먹고, 달걀 초밥도 먹었어요.
기특해라,,, 역시 내 딸!




동해도 회전 스시는 직원분들이 친절해서 더 좋은데요,
서빙하시는 여자 분들은 다인이를 인형같다며 보실 때 마다 칭찬해 주시고,
접시를 산처럼 쌓고, 치우면 또 산을 만들고, 또 산을....그래도 계속 웃으며 정리를 해 주셨어요.
요리사 분들도 카메라랑 눈이 마주치니 웃어 주시네요.




만드는 손이 꽤 많아서, 저희가 불꽃 식탐을 부려도 초밥이 떨어지지 않더라고요.
그나저나 저건 뭐지? 힝힝~ 안 먹어 본 것 같아요.





맛있어요.
저 혼자서 15접시는 먹은 듯???
(설마 20은 안 되겠지?)




지금 밤에 글을 쓰고 있는데 또 먹고 싶어요.
동해도 스시가 여의도에도 있다던데 여의도에 사는 친구 만날 때 가 봐야겠어요.

 

 



매의 눈으로 맛있는 부위만 골라서 접시를 내리는 남편의 모습, 집중하는 그대가 멋지네요.
원래 남편은 식탐이 없는 사람이었는데,
저희 집 식구가 되는 순간 밥도 맛있게 잘 먹고 살도 덩달아 많이 찌게 되었어요.
(강아지, 잉어 포함 저희집에 들어 온 모든 생명체가 먹는 걸 좋아하게 되는 놀라운 마력)
이날 남편도 무진장 많이 먹었다는 사실.
남편이 다솔이를 위해 오렌지를 집었네요.

 



원하는 것이 있으면 주문을 하면 더 많이 만들어 주시거든요?
오렌지를 부탁드려서 다솔이에게 많이 먹였어요.




동해도 스시 테헤란점의 한쪽 켠에는 방이 있는데요,
아까 입구에서 봤던 회식코스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방인가봐요.




만족스럽게 초밥을 다 먹은 저는 테이크아웃 커피를 뽑으러 갔어요.
컵, 홀더, 뚜껑까지 다 있어서
원하는 커피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중)를 골라서 나가면서 마실 수 있답니다.




네 잔의 커피를 뽑아서 자리로 배달을 갔더니,




다솔이는 오렌지를 또 먹고 있었어요.
역시 오렌지왕 이다솔 선생.




모두들 흡족하게 잘 먹은듯 얼굴이 화사했어요.
저는 배를 가리기 위해 다인이를 급히 안고 마지막 포즈를 취했답니다.




동해도 회전스시, 가격도 괜찮고 맛은 더 괜찮아서
초밥을 눈치 안 보고 양껏 많이 먹고 싶을 때 푸짐하게 먹기 좋은 것 같아요.




단, 절대 원피스는 피할 것! 불룩한 배를 더 도드라지게 만들거든요.
돌아가는 차 안에서 내내 맛있게 잘 먹었다~ 배부르다, 정말 맛있었지....류의 대화를 이어간 우리 가족,
맛있는 회전 초밥 잘 먹고 왔답니다.
가족 외식 장소로 손색이 없네요.

반응형
반응형



가로수길 맛집인 퍼블릭하우스(PUBLIC HOUSE)에 다녀왔어요.
모처럼 아버님이랑 아이들 데리고 맛있는 곳에서 식사를 하고 싶은데,
아이들 데리고 분위기 좋은 곳에 가기는 너무 힘들잖아요?
저는 오랫만에 외식하는거 이왕이면 나들이 분위기도 한껏 즐기면서 음식도 맛있게 먹고 싶은데
아버님이도 좋아하시고 아이들 입맛에도 맞으면서
아이들 데려가도 눈치 안 보고 오래오래 앉아 먹을 수 있는 곳이 없을까 고민고민하다가
가로수길에 있는 퍼블릭하우스에 가게 되었어요.


양식을 꺼리시는 어른들 입맛에도 잘 맞는 메뉴들이 다양하게 구성돼 있고요,
아이들도 든든하게 먹일 수 있고(따로 주문하지 않아도 가니쉬가 훌륭해서 아이들이 먹기에 좋아요.)
여자들끼리 오붓한 브런치를 즐기기에도 좋으며
남자들끼리 가볍게 한 잔 하기에도 괜찮은 메뉴들이 많았어요.
남편이랑 둘이서는? 더 말해 뭐 하겠어요~
애들을 둘 다 어린이집에 보내게 되면 둘이서만 다니겠노라며...... .





퍼블릭하우스 입구에 먹음직스러운 음식 사진이 붙어 있는데요,
잘 보시면 가격도 합리적이면서 분위기도 낼 수 있는 곳이 바로 이 곳 아닌가 싶어요.
특히 맥주 값이 저렴해서 낮술을 부르는데요,
지금은 잠시 참아 줍니다.

 



실내 인테리어가 깔끔하면서도 현대적이라 맘에 들었고요,
처음에 들어가면서는 아이들을 둘씩이나 데리고 가는 것이 좀 찔렸는데(??)
아기 의자가 구비돼 있는 걸 보고 괜스레 굽혀졌던 허리를 쭉 펴고 들어갈 수 있었어요.
아기 의자가 있다는 건 아기들도 환영한다는 뜻이잖아요?




메뉴판이 나오자 그림을 보고 열심히 음식을 고르는 다솔 군.
참 희안한 것이 다솔 군은 고급 식당이나 맛집에 가면 갑자기 음식을 잘 먹게 되는 경향이 있더라고요.
고급 음식인걸 아는지 맛있다 맛있다~를 연발하면서 말예요.




돌잔치 끝낸 다인이도 이제 왠만한 음식은 다 먹을 수 있답니다.
둘째라서 간이 된 음식도 (한 쪽 눈 질끈 감고) 벌써부터 먹이고 있어요.

 



나름 미식가인 남편도 기대를 하며 메뉴를 골랐고
퍼블릭하우스의 젊은(?) 분위기가 맘에 드신 아버님은 메뉴판을 거의 외우고 계십니다.
저희는 샐러드에서 하나, 메인에서 둘, 파스타에서 하나를 주문했고요,
에이드도 두 종류 시켰어요.


샐러드에는 빵이 곁들여져서 나오니까 두 살짜리 다인이가 먹기에 아주 좋을 것 같고
메인은 스테이크, 연어로 각각 시켰어요.
파스타는 저도 좋아하고 아이들도 잘 먹을 수 있도록 크림파스타를 주문했죠.




예쁜 접시로 밥을 먹는것이 마냥 신나는 네 살 다솔이.
벌써 멋과 맛을 압니다.




나왔다, 샐러드!!
신선하고 상큼한 샐러드 속에는 빵도 푸짐, 햄도 듬뿍 들어 있어서
보는 순간 군침이 돌았는데요,
부드러운 빵이 들어 있어서 다인이에게 딱 좋았어요.




고소하고 부드러운 크림 파스타인데요,
속에 명란이 들어 있어서 톡톡 터뜨려 먹는 맛이 재미있어요.
푸른 잎 채소가 곁들여 져 있어서 색갈도 예쁘고 맛도 더 있었어요.




이번엔 소갈비 스테이크 & 라이스인데요,
특재 과일 간장 소스로 3일간 저온 숙성한 소갈비를,
구운 채소 4종, 맛깔 난 반찬 5종 쌀밥과 함께 내 오는 메뉴예요(메뉴판에 자세히 써 있더라고요.).


주문할 때는 메뉴를 자세히 안 읽어 봐서 반찬이 함께 곁들여 나오는지 몰랐었는데요,
저 속에 소시지, 달걀 말이, 볶은 김치, 구운 파프리카, 양배추 등등이 가득 들어 있어서
아이들 끼니로 참 좋아요. 물론 소갈비도 맛있었고요.




맛있어요.




이번엔 비슷한 구성인데 메인이 쇠고기 대신 연어인
데리야끼 연어 스테이크 & 라이스예요.


먹어라 먹어라 하지 않아도 스스로 참 잘 먹는 다솔 군.
고급 음식, 맛있는 요리를 가르쳐 주지 않아도 어쩜 그리 잘 아는지,
반찬으로 들어 있는 잡채를 얼마나 잘 먹었는지 몰라요.






제가 주문한 블루 레몬에이드와
아버님과 남편이 주문한 오렌지 에이드도 상콤하니 맛있었어요.



오물오물거리며 조금씩 조금씩
빵도 먹고, 밥도 먹고, 잡채도 먹고, 달걀도 먹고, 파스타도 먹은 다인 양
밥을 다 먹은 다인이는 아이패드를 하며 놀고 있고




잘 먹을 때 한 입이라도 더 먹이려는 엄마의 마음,




저희 접시 다 비웠어요~~
은근히 대식가인 저희 가족, 거의 모든 접시를 다 비우고도
마지막 접시까지 깔끔하게 다 해치우고 말겠다는 아버님의 결의에 찬 손놀림이 예사롭지 않네요.
결국 모든 접시를 말끔히 비우고서야
가로수길 맛집 퍼블릭하우스를 떠날 수 있었는데요,


엄마들끼리 브런치를 즐기기에도 좋을 것 같고,
어른들 모시고 함께 식사를 하기에도 좋을 것 같았답니다.
퍼블릭하우스의 내부 모습을 조금 더 보여드릴게요.




퍼블릭하우스는 2, 3층으로 되어 있는데,
계단을 오르면 3층이 2층과는 또 다른 분위기가 느껴지는 3층이 나옵니다.




자세히 보면 액자 속 사진들도 모두 먹음직스러운 음식들이나
조리 과정이나 조리 도구예요.



이 곳이 저희 가족이 식사를 한 2층이에요.

 

 



퍼블릭하우스는 발렛주차가 가능해서(발렛비 2천원) 애들 데리고 차를 가지고 가도
분위기 좋은 곳에서 안심하고 밥을 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고요,
무엇보다 음식이 맛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또 가고 싶네요~~


메뉴판 올릴게요~



 
반응형
반응형



리솜 오션캐슬 내에 있는 한식당 '해송'이에요.
깔끔하고 정갈한 음식이 특징인데요,
점심 때 외부 식당에서 식사를 했기에(메뉴는 1박 2일 은지원이 추천했던 게국지)
저녁은 오션캐슬 안에서 먹기로 했어요.


꽃지 해수욕장가서 놀다가, 리솜 오션캐슬 구경도 하고,
또 왕복 한 시간짜리 산책까지 마친 후라
저희 가족은 무척 배가 고팠었어요.




밑반찬이 좌르륵 나왔는데,
대부분 담백한 맛이라
주된 음식이 나오기 전에 반찬부터 집어 먹었었죠.


젓갈 한 가지와 나물 세가지, 배추 김치, 메추리알 조림입니다.
다 맛있었는데, 고구마줄기 나물은 껍질을 벗겨내지 않아 질긴 점이 아쉬웠어요.
저희 엄마께서 해 주신 고구마줄기 나물은 보들보들 정말 맛있는데 말예요.





물이 차오르기 시작하는 꽃지 해수욕장 사진을
 한 번  더 보여 드리고요,





남편과 제가 주문한
전복 삼계탕이에요.


기력을 보충하는데 더 없이 좋겠죠?




쫄깃한 전복이 통째로 들어 있습니다.




엄마께서 주문하신 고등어 정식엔
된장찌개가 함께 나와요.




아빠께서 주문하신 뚝배기 불고기입니다.


리솜 오션캐슬 한식당 '해송'은 조용하고 편리한 반면,
음식맛은 그리 큰 특색 없이 평범한 했는데요,
그래도 편안하게 잘 먹고 왔어요.


메뉴판 남깁니다.



반응형
반응형



발사믹 소스가 뿌려져 상큼 새콤하면서도 한국인의 입맛에 맞도록 약간 짭잘하고,
아삭아삭한 푸른 잎 채소에 토마토가 듬뿍! 견과류의 식감도 그럴듯~
몸에 좋고 맛도 좋은 두부가 들어 있어 포만감도 있으며,
많이 먹어도 별로 찔리지(?) 않아 다이어트 하는 척 하는 여자들이 맘 놓고 먹기에 일품인 두부샐러드.




고소한 기름이 듬뿍 들었지만, 몸에 좋다는 올리브 오일인데뭐.
마늘 좀 봐! 스파게티 반, 마늘 반이네~ 마늘 좋은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고, 센스있게 마늘종까지 넣었네?
사실은 칼로리가 높으나, 몸에 좋은 마늘이 담뿍 담겨 보양하는 맘으로 눈 딱 감고 먹기에 알맞은,
매콤 고소한 마늘 오일 스파게티.





뭐니뭐니 이게 뭐니, 피자가 왜 이렇게 빈곤(?)하니? 토핑 어디갔어, 토핑~~ 하다가도,
일단 먹어보면 고르곤졸라 치즈의 부드러움에 반해, 두툼한 고기, 햄 토핑 따윈 안중에도 없어지는,
달콤한 꿀에 찍어 먹으면 살살 녹아 없어져, 에잇 다이어트고 뭐고 우선 먹고 보자가 되는,
튀겨 얹은 마늘향이 고소한 고르곤졸라 피자.




와우!!!
이 때까지 먹어 본 스테이크 중에 제일 푸짐해.
버섯도, 곁들여 나오는 구운 감자와 마늘도(그러고 보니 주문해 놓은 모든 음식에 마늘이 들어 있네~) 큼직큼직해서 더 맘에 드는 내가 제일 푸짐해 스테이크.





흐음... 이 정도는 시켜 줘야, 누나 잘 뒀다는 얘길 듣지 않겠어요?
저와는 달리(???) 키도 크고 체격도 좋은데다 저 닮아 식성까지 좋은, 짜잔~~ 제 동생이 저희 집에 놀러를 왔어요. 빨간색을 제일 좋아해서 일레드인 제 동생답게 빨간 옷을 입고 오는 센스!


맛집 깨나 다녀 봄직한 포스로 맛있는 것 좀 사 달라고 하는 동생에게 어떻게 해야, 누나 최고!!라는 소리가 나오면서도 싸게 잘 먹을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위시랜드의 도움을 좀 받기로 했답니다.


위시랜드(http://www.wishland.co.kr)를 아직은 잘 모르시죠?




이런 사이트인데요,
저처럼 알뜰꼼꼼한 사람들은 커피 한 잔을 마셔도 제 값 내고는 안 사잖아요?
반값 사이트나 쿠폰등을 샅샅이 뒤져서라도 꼭꼭 할인 받고야 마는데요, 위시랜드는 고급 레스토랑을 위시랜드를 통해 예약하면 무려 30%나 할인해 주는 착한 사이트예요.




원하는 레스토랑을 골라서, (레스토랑 목록의 첫 번째 페이지 사진이에요. 꽤 다양한 지역의, 꽤 많은 레스토랑이 위시랜드와 함께 하고 있더라고요.)





저는 이 중에서 '라 마들렌'이란 레스토랑에 가기로 했고,




 


예약금 3천원을 내고 레스토랑을 예약(날짜와 시간을 클릭)했어요. 인터넷 쇼핑하는 것과 방법이 같아서 예약은 쉽게 잘 하실 수 있을 거예요. 예약금은 인원 수에 따라 다른데요, 아래에 자세한 사용방법을 첨부할게요.



 



레스토랑 측과는 어떤 연락도 없었기에, 과연 예약이 잘 되었을까 걱정도 잠시 했지만




저희 자리를 잘 세팅해 두시고, 반가운 얼굴로 맞아 주셨답니다.
할인 받아서 먹는 거지만 정말 친절하게 잘 해 주셨어요.





남편과 저는 페이스북으로 모처럼 외식 나온 걸 자랑도 하고,

 

 



식전빵부터 맛있게 냠냠냠 잘 먹었답니다.
사장님께서 다솔이를 보시곤 직접 만드신 수제 딸기쨈을 주셔서, 다솔이가 빵을 무척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나중엔 다솔이가 지루해 할까봐 아이패드도 가져다 주시고 대박 감동이었다죠!!!



 


앙증맞은 다솔 군,
맛있는 건 알아서, 맛있다고 연발하며 냠냠냠 잘 먹어 주었어요. 지금 위시랜드에서 친구 초대 이벤트를 하고 있으니 방문하셔서 알뜰하게 외식해 보는 건 어떨까요?


위시랜드(http://www.wishland.co.kr)



반응형
반응형



미녀들의 수다가 한창 인기 있을 때, (히힛! 제 블로그 말고, 남희석이 진행했던 KBS 토크쇼 미녀들의 수다 말이에요.) '몽골에서 온 졸자야'가 하루에 셀카를 300장 찍는다는 얘길듣고 깜짝 놀란 적이 있는데, 졸자야는 큰 눈을 더욱 동그랗게 뜨면서 요즘 여대생들은 다 그렇다고...... .


저는 카메라로는 셀카를 하루에 한 장도 안 찍고, 일년에 몇 번 찍을까 말까 하는 휴대전화로 찍은 셀카는 요령이 없어서 남들 보여주기 민망한 사진들만 찍히곤 했었는데요,


니콘 쿨픽스 S1200pj 체험단 활동을 하면서 셀카를 자주 찍고 있어요. 뭐든 자꾸 해 보니 실력이 느네요. 잘 나오지 않았나요? 제가 예전에 휴대전화로 찍은 셀카를 미니홈피에 올린 적이 있는데 나름대로는 꽤 잘 나왔다고 생각했으나, 사진을 보는 사람들이 '주온'이냐고 면박을 줬었는데, 그새 실력이 늘었어요.




흔들리는 차 안에서 마구마구 셀카를 찍으면서 혼자서 새침한 표정도 지어 보고, 놀고 있으니
다솔 군이 엄마 혼자서 뭐해? 하는 눈초리로 쳐다 봅니다.


아들! 같이 찍자.




혼자만 찍는게 미안해서 운전하는 다솔 아빠 사진도 (비록 뒷모습이지만) 한 장 찍어 주고, 다솔이랑 또 열심히 셀카를 찍었어요. 이 카메라 사진 진짜 잘 나오는데?? 찍고 바로바로 확인하면서 뿌듯하게 만족하고. 오홋!




달리는 차 창을 통해 보이는 바깥 풍경도 찰칵찰칵 찍어 보고,
흰구름이 두둥실, 정말 예쁘네요.




그리고 나서도 셀카의 묘미에서 빠져 나오질 못해서 몇 장 더 찍었답니다.


일을 보고 난 후에, 밥을 먹으러 갔어요. 이곳은 제가 좋아하는 저렴이 뷔폐.
뷔폐에서 너무 많이 먹으면 살이 찌고, 안 먹자니 돈이 아깝고... 그래서 저는 값은 싸면서도 왠만큼은 갖추고 있는 에슐리에 가는 것을 좋아해요. 게다가 다솔이는 공짜니까, 아이들 데리고 가기에는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밥 먹을 때는 전투적으로!!
머리까지 질끈 묶고 본격적으로 아구아구 음식을 먹는 저희 가족입니다. 특히 임신 기간에는 '달이'를 핑계 삼아 안 그래도 불러 있는 배가 터지기 일보직전까지 열심히 먹었어요. 이제 곧 달이 양이 나오게 되면 당분간 외식은 없을 테니, 할 수 있을 때 맘껏 즐기자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먹었지요.




엄마, 아빠는 차려져 있는 음식을 조금씩이라도 모~두 먹고!
다솔군은 볶음밥 조금이랑, 과일 왕창. 메론과 토마토와 수박을 잔뜩 먹었어요.




배가 별로 안 고팠는지 밥에는 별로 관심이 없더니, 과일을 먹고 나서
후식으로 준 아이스크림은 정말 잘 먹는 다솔 군.



이런 데 안 오면 아이스크림을 먹을 기회가 없으니까(엄마, 아빠가 밥 먹는 동안 다솔이가 심심해 할까봐 아이스크림을 주는 것이거든요.) 많이 먹거라.




초코를 잔뜩 묻혀가면서 다솔이는 맛있게 아이스크림을 먹습니다. 아직 어린 다솔이에게 아이스크림을 먹이기가 너무 꺼려지더니 두 돌 지나고 나서부터는 가끔씩은 맘껏 먹게 해 주고 있어요.



배가 불러서 일어서지도 못할 지경이었지만 그래도 후식까지 먹은 위대한 다솔 엄마와 다솔 아빠.
에슐리 초코 케이크와 치즈 케이크가 맛있거든요. 먹고 나서 산책 열심히 하고 돌아왔답니다.
반응형
반응형
지금까지 눈 피해도, 비 피해도 없이 살기 좋았던 제 고향 안동에 얼마 전 큰일이 있었어요. 

워낙 큰 사건이라 다들 잘 아실텐데, 바로 구제역이 발생한 것이지요. 저희 친정집은 '소'와 관련된 일이 없지만 제 고향이 안 좋은 일로 신문에 연일 등장하는 것이 너무 마음 아파, 애써 외면하기도 했어요. 그러나 그런다고 해서 해결될 일이 아니어서 듣자하니 민심히 흉흉해 진다는둥, 안 그래도 작은 소도시가 이해관계에 따라 여러 조각으로 나뉘어 졌다는 둥, 점점 더 상황이 나빠지는 것 같았어요.

그러던 중 친정 아버지의 생신날이어서 친정나들이를 했답니다.
좋은 날에는 지글지글 한우를 구워 먹는 것이 제격이건만 구제역이 휩쓸고 간(익혀 먹으면 인체에는 해가 없다고 해도) 뒤에 선뜻 쇠고기를 먹으러 가고 싶지가 않더라고요. 그래도 몇 달만에 뵙는 아버지의 생신인데 돼지고기나 닭고기는 조금 약한듯(?) 해서 선택한 메뉴가 바로 '오리'고기였지요.


다양한 오리 요리를 파는 안동에 있는 오리 전문 음식점인데요,
저도 이번에 처음 방문한 곳이에요.


조금 이른 시각에 가서 그런지 저희 가족 말고는 아무도 없는 썰렁한 음식점 내부 모습이에요.
너무 사람이 없는 듯 해서 혹시 제가 모르는 사이에 안동에 조류독감이 온 게 아닌지 슬쩍 겁이 나기도 했는데, 부모님께 여쭤보니 괜찮다고 하시네요. 단지 저희가 갔던 시각이 일렀고 월요일 오후라서 그랬던 것 같아요.


메뉴판이에요.
어떤 것으로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어차피 저희는 식탐도 많고, 먹성도 좋은 위대한 가족이기 때문에 오리 로스, 양념, 훈제를 다!!! 시키기로 했어요. 로스 반 마리, 양념 한 마리, 훈제는 구이로 한 마리를요. 남으면 포장해 가서 다음 날 먹으면 되니까요.



제가 가장 맘에 들어했던 양념 오리 고기예요.
단골인 동생이 부추를 시키면(아는 사람만 부추를 더 곁들여 먹을 수 있어요.) 듬뿍 준다기에 부추까지 넣어 지글지글 구워서 먹으면 참 맛있어요.

떡도 들어 있고 요즘 몸값이 높아진 채소도 들어 있어서 영양식으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오리에서 나오는 기름은 피부를 매끈하게 만들어 주고 고기 맛도 쫄깃한게 좋으니 1석 여러 조!



다솔이도 떡하니 자리를 잡고 앉아 있는데요,
아직 어린 다솔이는 양념 오리 고기는 매워서  먹을 수 없었지만 서비스로 나온 오리탕에 끓인 죽과 오리 로스는 다솔이에게도 좋은 영양식이었답니다.


밑반찬이에요.
가늘게 썰어 마요네즈에 버무린 양배추, 도라지무침, 무가 아삭한 동치미, 김치, 깻잎으로 담근 지, 간장에 삭힌 고추와 양파, 참 많이도 더 청해서 먹었던 미나리무침, 그리고 좀 특이해 보였던 명태 껍질 조림. 밑반찬은 조금 평범한 듯 싶었어요. 제 입맛에는 미나리 무침과 특이했던 명태 껍질 조림이 가장 맛있었어요.


이번엔 오리 로스 구이예요. 반마리마나 시켰던지라 양이 조금 적어 보이는데요,
로스 구이 위에는 느타리 버섯을 얹어서 같이 구워 먹더라고요. 맛이 담백하고 좋았어요. 다솔이에게도 딱 !
나오면서 보니까 버섯을 직접 기르는 것 같았는데, 사진을 찍어 올 걸 나중에 아쉬워 했답니다.


그리고 반 정도 먹고 포장해서 온 훈제 오리예요.

저희 식구가 워낙 잘 먹어서 그런가 먹어 보니 5인(+다솔이) 가족이 푸짐하게 먹기엔 오리 두 마리 정도는 시켜 줘야 되겠더라고요. 오리 요리는 저렴한 음식은 아닌 듯 해요.



이 날 저희 가족이 외식한 이유는 아버지의 생신을 축하하기 위함이었잖아요?
집으로 자리를 옮겨서 후식으로 케이크와 차를 함께 먹고 마시며 못다한 축하를 했어요.



파란 제과점에서 동생이 사 온 맛있는 쉬폰 케이크.
위에는 과일이 듬뿍 얹어져 있고, 드문드문 초콜릿도 곁들여 져 있고, 겉에는 거칠게 채 쳐진 빵가루가 묻혀 있었는데 달달하면서도 맛있어서 배가 불렀음에도 많이 먹게 됐어요.


몇 달 만에 다솔이를 보시고 신이 나신 아버지께서 다솔이를 번쩍 들고 좋아하시고 계시네요.
반면 다솔이의 관심은 온통 케이크에 가 있어요.
아이들은 케이크만 보면 촛불을 후후 불면서 생일 놀이를 하려고 한다던데, 아직 다솔이는 어려서 생일의 의미를 잘 모르고 케이크의 맛도 잘 모른답니다.

다솔이가 예전에는 생일 노래와 환호성에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었어요. 몇 번의 생일 파티를 경험해서인지 이번에는 울지도 않고 의젓하게 같이 앉아서 외할아버지의 생신을 축하드렸어요.


아빠!!
오래오래오래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고 재미있게 사시길 바랄게요.


반응형
반응형

다솔 아빠의 생일을 축하해 주기 위해 가족끼리 오붓하게 외식을 하러 갔어요.
사실 생일은 11월 29일이었는데요, 다솔 아빠가 생일날 일이 있어서 생일 당일엔 케이크에 촛불만 끄고요, 수요일 저녁에 축하 식사를 하게 됐답니다. 이런 저런 일이 많아서 집에서 밥 먹을 일이 별로 없었던 다솔 아빠 때문에, 제가 고른 딸기 쉬폰 케이크 하나를 (삼일 만에)저 혼자서 다 먹은 경악을 금치 못할 일도 있었어요.

흠흠......
저희가 찾은 곳은 일치엘로라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었는데요, 소셜 커머스를 통해 엄청나게 싼 값으로 갈 수 있었어요. 이번 생일을 위해 사 둔 것은 아니었지만 유효기한이 12월 10일까지였기 때문에 겸사겸사 방문하게 되었답니다. 소셜 커머스를 통해서 상품권을 사게 되면 싸게 갈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게 되고 (아무래도 싼 손님이다 보니) 서비스가 나빠진다는 흉흉한 소문을 들었던 지라 저희 부부는 약간 긴장을 하고 식당에 도착했는데요,



미리 예약을 했을 때도 그렇고 직접 방문했을 때도 그렇고,
부당한 대우는 전혀 없었어요.
오히려 만족, 대만족이었답니다!!

저희가 평일 저녁 5시 30분에 예약을 해서 손님이 별로 없었고 (저희 포함 네 팀) 심지어 처음 몇 십분은 저희 밖에 없었기에 아이를 데려갔음에도 별로 눈치보지 않고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어요.




제가 산 쿠폰은 와인 세트와 커플 세트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었는데요, 차를 가져갔기 때문에 스테이크가 나오는 커플 세트를 골랐어요. 기억은 잘 안나지만 와인 세트는 와인과 파스타가 나오는 것 같아요.

파마산 치즈와 발사믹 소스가 뿌려진 신선한 샐러드는 아삭아삭 정말 맛있었고요,


토마소 스프도 아주 일품이었답니다.


이태리식으로 구운 치즈 피자도 냠냠냠


주요리인 스테이크도 정말 맛있었어요.
고기가 어찌나 두툼한지 잘 먹기로 소문난 제가 도저히 다 먹지 못할 정도의 양이었어요.
육질도 부드럽고 알맞게 구워져서 참 호사스럽게도 먹었습니다.

식사량이 적은 여성 분들이라면 셋이서 드셔도 될 정도의 구성이었어요.


후식으로는 초콜릿 무스와 커피 중에서 고를 수 있는데
커피를 아주 사랑하는 저는 망설임 없이 커피를 주문했지요.


이렇게 다양하게 먹고도 가격은 39,600원이라니 정말 합리적이에요.
제 돈을 내고 먹었어도 이 정도의 분위기에 서비스면 만족을 했을 텐데, 싸게 먹으니 더 만족이었지요.

친구들 이야기 들어 보면 소셜 커머스를 통해서 산 쿠폰으로 매장을 방문할 때 서비스며 음식이 형편 없었다는 얘기들도 많거든요? 시간적인 여유가 되신다면 저희 처럼 평일에 손님이 별로 없을 때 쿠폰을 사용하는 것도 요령인 것 같아요.


일치엘로는 저희가 갔던 강남점 말고도 종로점과 서초점도 있어요.
아, 일치엘로가 다 좋았는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패밀리레스토랑이 아니라서 그런지 아기 의자가 없다는 것이에요. 요즘 대부분의 음식점에서 아기용 의자를 구비해 놓고 있기에 별 생각없이 갔다가 낭패를 당할 뻔했어요.

다솔 군이 저희가 식사할 동안 가만히 계실 분이 아니시거든요. 식사하는 내내 안고 있을 수도 없고 해서 처음엔 걱정이었는데, 다솔 아빠가 기지를 발휘해서 가지고 있던 카메라의 끈을 의자에 안전밸트처럼 묶어서 다솔이를 앉힐 수 있었답니다.

덕분에 그나마(??)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아기 데려가실 분은 아기 의자 필수예요!


이 날 오전에 저희 부부가 일이 있어서 좀 피곤했던지라
잠시 낮잠을 자고 일어나서 저녁을 먹으로 간 것이었는데요, 그래서 둘 다 몰골이 말이 아니었답니다.
5시 30분에 예약을 해 두고는 4시가 넘을 때까지 자다가 일어나서 예약을 취소할까 망설이기도 했는데, 밥 먹으러 가는데 꾸밀 필요가 있겠냐는 결론을 내리고 둘 다 거지꼴로 강남 한 복판에 갔어요.


그래도 조명을 받으니 다솔 아빠는 꽤 괜찮아 보이네요. 백옥 피부인 다솔이는 꾸밀 필요도 없지요.


후식을 기다리는 동안 다솔이가 너무나 궁금해 했던 와인들을 좀 보여 주고요,
(손님이 별로 없어서 가능한 일입니다.)


식사 시간 동안 기다려 준 다솔이에 대한 보답이기도 하지요.


배가 두둑하게 밥을 먹고 나니 산책이 좀 하고 싶어져서요, 근처를 한 바퀴만 돌기로 했어요.
주차장이 무료라서 차는 그대로 주차장에 두고 가볍게 산책을 할 수 있었어요.


길 거리에서 윤동주의 서시를 보고 엄청 반가웠어요!
학교 다닐 때 연습장을 새로 살 때면 맨 첫 장에 다가 꼭 서시를 쓰고 마음 속으로 한 번 읊조리고 공부를 시작하곤 했었는데, 잊고 있었던 시를 다시 보게 되니 어찌나 반가운지......


이 날 다솔이는 또 열심히 걷기 연습을 했는데요, 저 멀리서 찍은 사진을 잘라 보니 다솔이는 이렇듯 신나게 웃는데 아빠의 표정은 좀 웃기네요. 다솔 아빠의 허락을 받고 사진을 올려요.


멀리서 찍은 사진을 잘라서 보니까 또다른 재미가 있네요.
동네 한 바퀴를 돌고 와서 다시 주차장 앞입니다. 차가 엘리베이터로 저절로 내려 오더라고요.
주차 관리를 하시는 건물 직원분들도 엄청 친절하고 일치엘로에서의 경험도 좋았고,
다솔 아빠의 생일 잔치는 행복하게 끝났답니다.

다솔 아빠, 여보!
내 생일도 꼭 기억해!!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