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리 공원 나들이 넘나 즐거워요~





웬일로 사람들이 정말 없었던 날,

우리는 미사리 공원으로 나들이를 갔는데요~~~

평소 유산소 운동이 부족하다고 늘 생각했기에 다인이 & 닥스훈트 달콤 군과 함께

저~~~~ 멀리 뛰어 갔다가 오기 

♡♡♡♡♡♡♡♡




저는 어릴 때 움직이는 걸 싫어해서

어쩔 수 없는

학교 체육 시간, 체력장을 제외하고는 

진짜로 뛴 적이 없는데

뛰어 보니 좋아요.

정말 좋아요.





제가 뛰면 다인이도 뛰고

저랑 다인이가 뛰면

울 막둥이 닥스훈트 달콤이도 뛰고



사진으로는 표현해낼 수 없지만

정말 더웠던 날이라

습기도 짱짱짱 덥기도 짱짱짱~~~~

미사리 공원에 사람이 없을 정도로 더웠던 날인데



여러 번 뛰고 나니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 ~~








남편과 아이들은 야구공 던지기를 하며 놀았는데

못 받아도 즐거워요 ^^

받으면 더더더 즐거워요 ㅋㅋㅋ

땀은 옵션이요,

땀 쭉 빼고 놀고 나면 체력이 짱짱짱 늘어 나 있으니,

더워도 바깥에서 운동하고

몸을 움직이며 노는게 좋은 듯~~~~



넘넘넘 더워서 꼼짝도 하기 싫을 때

일부러 나가서 운동하고!

아무도 없는 공원을 독차지 하고 운동하고 놀고 나들이 할 때

느껴지는 뿌듯함을 ,,,, 저랑 같이 느껴 보아요~~66

2017.08.17 20:03
 
 
다인이의 두 돌 생일 기념으로 다녀 온
코코몽 에코파크 용인점, 두 번째 이야기예요~

 
코코몽 에코파크 첫 번째 이야기 다시 보기 http://hotsuda.com/1645




코코몽 에코파크는 실내 놀이 시설, 실외 놀이 시설이 골고루 잘 갖추어져 있어서
어린 아이들 데리고 가서 하루 종일 놀다 오기 좋은 곳인데요~
다섯 살인 다솔이는 종일 신나게 놀 수  있고(하루가 짧아요~)
세 살인 다인이는(다인이 생일 기념으로 갔는데^^) 중간에 밥 먹이고 조금 재우면
나름대로 즐길 거리가 꽤 있어요.




게다가 귀엽고 예쁜 코코몽 캐릭터로 에코파크 전체를 꾸며 놓았기 때문에
어디를 찍어도 다 화보!!!
이 날 예쁜 사진도 많이 찍어 왔고,
정말 정말 신나게 잘 놀다가 왔답니다~
아이들뿐만이 아니라 저와 남편도 무척 재밌었어요.




바퀴가 달려 안장을 이랴이랴~ 굴리면
슬금슬금 껑충껑충 앞으로 잘 달리는 장난감 말이 재밌어서,
저는 두 번이나 탔어요.
아이들은 작은 말, 어른들은 큰 말을 타고 다가닥다가닥다가닥 재밌게 잘 탔는데요~
다솔이는 진짜 조랑말을 타 보려다 무서워서 실패한 경험이 있는데,
장난감 말타기에 성공하더니 다시 자신감을 얻고,
자기가 말을 타 보았노라고, 어린이집에 가서 선생님, 친구들에게 자랑한 것 같더라고요~
 


다솔이가 또 좋아했던 것은 에코카 레이싱인데요~
에코카 레이싱을 기다리다가 반대편 쪽을 바라 보니, 와우 예뻐라~
코코몽 에코파크가 정말 잘 꾸며져 있죠?




신장 110cm 미만의 어린 아이들은 보호자가 끌어 주면 레이싱을 할 수 있어요.
다솔이는 운전 몇 번 해 봤다고 완전 자신감 폭발이어서
의젓하게 자동차를 몰고 나갑니다~~


아이들 키우다 보면,
작년에 못했던 걸 올해는 해 낼 때가 있는데,
그럴 때 얼마나 대견한지 모르겠어요.
 


진지한 표정으로 차를 모는 다솔 군.
에코카 레이싱도 두 번 탔네요~




잠시 목을 축이려고 벤치에 앉아 코코몽 주스를 먹는 중~


코코몽 에코파크 안에 카페랑 레스토랑이 잘 돼 있어서
이 안에서 간식 사 먹고 하루종일 놀기에 좋아요~
외부 음식(이유식 제외)은 반입이 제한됩니다.




다시 한 번 튜브 미끄럼틀을 타고,
그 옆에 있는 금붕어 잡기는 구경만 하고^^
 


어린이 짚라인 타잔과 아로미 에어바운스가 있는 곳으로 올라갔어요.
타잔은 유료 시설이고 에어바운스는 무료예요.

.


헉!!!
무서울 것 같은데???
어린이 짚라인 타잔(유료, 2000원)을 타려고 준비하는 어린이들이 주르르륵~
생각보다 어린, 4살 정도 된 아이도 타려고 준비중이더라고요~
다솔이에게 탈 수 있겠냐고 물어 봤더니 '당연히' 고개를 절레절레
오늘은 구경만 하는 걸로^^




대신 아로미 에어바운스에서 땀 뻘뻘 흘리며 놀았는데요~
별 거 아닌 것 처럼 보였던 에어바운스에서 아이들은 나름대로의 놀이를 개발해 가면서
어찌나 재밌게 놀던지...
저희 부부와 잠이 솔솔 오기 시작한 다인는 2층에 있는 레스토랑 쪽에서
다솔이가 노는 걸 지켜 봤어요.


아로미 꼬리 쟁탈전!
꼬리를 차지하기 위해 아이들은 무수히 부딪히고 넘어지고...




다솔이가 노는 동안 레스토랑을 구경해 봤는데
다른 사람들이 주문한 음식들도 흘깃거리면서~~
음식도 꽤 괜찮게 나오고, 분위기도 괜찮아서 이 정도면 먹을만 하겠다는 결론이~
그런데 저희는 저녁에 약속이 있었기에 레스토랑도 이 날은 그냥 구경만 했어요.




2층에서 내려 오는 길에
다솔이가 워터볼을 발견하곤 타고 싶다고 합니다.
그래??? 제가 생각하는 다솔이는 워터볼 같은 걸 무서워하고 못 타는 아이인데...
탈 수 있을지 염려가 되었지만




우선 이용권을 끊고.
타고 싶은 것이 많으면 4천원짜리 자유이용권을 끊는 것이 훨씬 더 이득이에요.





순서를 기다리면서
친구들이 하는걸 유심히 지켜 본 후에,
자기 차례가 되자 워터볼에 들어가는 이다솔 군!!!!
저희 부부는 깜짝 놀라서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우며!!!
다솔이 최고!!!를 외쳤어요!!!


다솔이가 정말 많이 자랐나봐요~
이런 것도 타다니 ㅜㅜㅜㅜ




중간에 난 못 해~ 하면서 울 수도 있다는 생각이었는데,
끝까지 의젓하게
워터볼 속에 바람을 다 넣은 다솔군.




정말정말 신나게 즐기는 모습이 새삼 감동~
워터볼을 5분 정도 탔나?? 그랬는데,
남편도 감격해서 워터볼 사진만 거의 50장 넘게 찍어 놓은 듯~^^
추리고 추려 몇 장만 올렸지만,
다른 분들껜 다 똑같은 지루한 사진일듯^^
저에겐 너무나도 대견한 아들래미 사진이거든요~




코코몽 에코파크 용인점에서는 주말에 어린이 모델 선발대회 사진을 찍고 있었어요.
참여하고 사진을 찍으면
사진이나 입체만들기 장난감 중 하나를 선택해서 받아 올 수 있는데,
다솔이도 참여를 했답니다~




다솔이는 만들기 장난감을 선물로 골랐어요.



 
지원서도 쓰고 사진도 찍었으나,
쭈뼛거리고 영 엉뚱한 표정을 짓는...부끄럼쟁이 다솔 군.
이 날 어린이 모델 오디션에도 나가 보고,
코코몽이랑 같이 사진도 찍고...... .
 
 
코코몽 에코파크에서 잘 놀다가 왔습니다~~
2013.10.30 00:10



결혼식 하객 원피스
역시, 결혼식엔 검은색 원피스가 진리!





10월이 되니 결혼식이 줄줄이 줄줄이~
결혼식에 가서 예쁜 신부 보고, 맛있는 밥 먹고 축하해 주는 재미가 쏠쏠해서,
저는 결혼식 나들이를 은근히 즐기는데요~
결혼식에 하객으로 갈 때는 역시나 검정색 원피스가 최고인 것 같아요.


날씨가 너무 좋아서
반소매 검정 원피스를 입어도 괜찮을 것 같아서,
저만 반소매로 입고,
남편은 검정색 정장, 아이들도 긴소매로...그러나 모두 비슷하게
(누가 봐도 가족인 걸 알아 차릴 수 있도록)
옷을 잘 맞춰 입고 다녀 왔는데,,, 지난 주말은 너무너무 더웠어요.




아직 결혼의 의미를 잘 모르는 다솔 군,
공주님이 파티에 초대한 거냐며 결혼식 시작할 때 살짝 관심을 보이더니,
이내 소란을 피우고 뛰어 다니고, 꽥꽥 소리도 질러서
뒤에 서 있다가 먼저 밥 먹으러 올 수 밖에 ㅜㅜㅜ


밥을 다 먹고 신랑, 신부와 인사도 나눈 후
축복을 해 주는 것으로
결혼식 하객의 역할은 완수했으니,
옷을 잘 차려 입은 김에 사진도 찍고 좀 놀아 봅시다~

 




오랫만에 가족 사진을 셀카로 찍어 보려는데~
아이들이 장난을 쳐서...
자세히 보시면 제대로 나온 사진이 거의 없어요.


이번 결혼식 때 저희 가족은
검정색을 기본으로 착장을 맞추었는데요~
저는 검정색 원피스, 다솔 군은 검정색 재킷, 남편은 검정색 양복 + 다인 원피스 벨트가 검정.
그리고 제 원피스의 벨트 포인트와, 다솔이 바지가 갈색,
다인이 치마와 남편의 와이셔츠가 옆은 노랑
그래서 색깔이 전체적으로 검정과 노란색으로 어우러질 수 있도록 맞춰 봤어요.


아이들이 자라니,
가족끼리 옷을 맞춰 입는 재미가 있어요~

 



햇볕이 강해서 눈을 제대로 뜨기도 힘들었지만,
이렇게 자연 조명이 좋을 때일 수록 사진을 많이 찍어 두는게 좋다며...
다른 하객분들이 돌아가시는 길 옆에서
(민망한 줄도 모르고)
사진을 찍으며 놀았어요.



ㅜㅜ
다솔 & 다인
더 이상은 협조 불가...... .




아쉬운데로 그림자 사진으로라도
끝까지 촬영을 감행하는 엄마, 아빠~




우리 다인이는 요즘들어 툭하면 울고, 칭얼거리고
짜증부리고......
다솔이 보다 더 요주의 인물로 떠올랐는데요~
아무리 달래도 울음을 그치지 않을 때는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 밖에~




꼬맹이 둘 데리고는 결혼식에 참석하는 것도 쉽지가 않습니다.




지겨웠을 결혼식을 잘 참아 준 아이들을 데리고
뚝섬 유원지에 놀러를 갔어요.
텐트 가지고 놀러 나온 사람들 정말정말 많았는데~ 역시나 뜨거운 태양이 문제.
겨우 그늘에 자리 잡고 좀 쉬는가 싶었더니,


다솔이가 높은 놀이 기구에 올라 가서 못 내려 옵니다~



다인이는 미끄럼틀 삼매경~




 

결국 아빠가 나서서 다솔이 구출에 성공을 했어요.
이번 주말에 또 결혼식이 있는데
이번 주엔 살짝 추워질 테니 다른 옷을 입고 가야겠죠?

2013.10.10 00:10



대관령 양떼 목장에 갔던 얘기를 조금 더 해 보려고 해요.
아이들에게 그림책에서만 보던 양을 가까운 곳에서 보고 만질 수 있게 해 주면 좋을 것 같아서, 다솔이 다인이 데리고 지난달에 다녀 온 얘기인데, 양 먹이 주기 체험에 관한 건(http://www.hotsuda.com/1130) 벌써 포스팅 했었잖아요? 오늘은 양떼 목장, 양떼 산책로를 보여 드리려고 합니다. 




양떼 목장으로 가던 중 달리는 차 안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소를 방목해서 키우는 것 같았는데, 소들이 자유롭게 풀을 뜯고, 육중한 몸으로 껑충껑충 뛰어 다니는 모습이 생경했어요. 앗! 그러고 보니 뉴질랜드에 갔을 때도 소, 양, 말, 사슴들이 뛰어 노는 모습을 보긴 했었네요. (뉴질랜드에 다녀 온 것을 은근히 자랑하는 중??)




양떼 목장에 다다르면 관광지에서 으레 볼 수 있는 간식거리들과 기념품을 파는 가게들이 즐비해 있는데요, 특이한 것은 양꼬치 가게였어요. 귀여운 양떼를 보고, 먹이도 주고 놀다가 돌아 오는 길에는 양고기를? 양꼬치 구이의 냄새가 고소하게 느껴지면서도 조금 잔인하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생뚱맞게 코코넛을 팔기도 했어요.


대관령 양떼 목장은 위치상 한여름에 가도 서늘한 곳인데, 저희는 6월에 갔었거든요? 차에서 내리는 순간, 큰일 났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너무 추워서요. 어른들이야 조금 걸어다니다 보면 괜찮아지겠지만 4살 다솔이와 2살 다인이가 걱정이었지요. 긴 소매 옷을 챙겨왔었으나 숙소에 두고 왔고 어쩌나 싶더라고요.




아버님께서 기지를 발휘하셔서, 값은 싸면서도 몸은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는 비옷을 사서 다솔이에게 입혔답니다. 다솔이는 무슨 까닭에서인지 비옷을 절대로 입지 않겠다며 버텼는데, 조금 올라가더니 역시나 추웠던지 비옷을 입더라고요. 다인이는 조금 더 따뜻한 담요를 샀어요. (비옷 2천원, 모자와 단추가 달린 담요 만2천원)




얼마 전엔 용평, 이번엔 평창. 생각지 않게 강원도에 참 자주 오게 되었더라고요.




입장료를 대신해서 3500원짜리 양먹이를 구입하게끔 돼 있는데, 이걸 가지고 눈가리고 아웅이라고 하는 듯? 아님 조삼모사? 그래도 5세 미만 아이들은 무료였어요.]



안개가 자욱하게 끼인 (저희가 갔던 날은 아주 맑은 날인데도) 양떼 목장에 들어 서니, 엄청 넓게 울타리 쳐 진 곳에서 양들이 놀며 먹으며 잘 지내고 있었어요.




오전 9시부터 5시까지 운영합니다.




가까이에서 보면 이렇게 귀엽고요,




풀을 뜯어서 주면 잘근잘근 잘 받아 먹는답니다.
오랫만에 양떼를 보니 저도 참 신기하고 재미있었는데요, 간혹 사람들이 짖궂은 장난을 치기도 했나봐요.




등에다 먹이를 올려 두고 있는 양, 등에 꽃꽃이를 당한 양을 보니 한편으론 우습고 또 한편으론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어요. 못난 사람들~~




다솔아, 이것 좀 봐. 음메음메 양이야. 책에서 봤지?


다솔이는 양이 가까이에 오니까 조금 무섭기도 하면서 신기하기도 한 듯 유심히 보던데요? 양들은 태어나서 목욕이란 건 한 번도 안했는지 꼬질꼬질, 털들은 꾸덕꾸덕...... 부들부들하고 뽀얀 양들은 한 마리도 없었어요. 얼마나 간지러웠으면 울타리에 몸을 붙이고 긁더라고요. 그래도 귀여우니 봐 줘야지.




양들은 사람들과 자주 만나니 무서워하지도 않고 스스럼없이 대하더라고요.



위 사진은 두목 양이 어떤 신호를 보냈는지, 양들이 한꺼번에 한 방향으로 우르르 몰려 가는 모습이에요. 책에서양 모는 개가 있다는 건 읽어 봤지만 우두머리 양이 있는 줄은 몰랐었는데, 정말 신기했어요.




산책을 먼저 하라고 써 있었으나, 순서는 어떻게 해도 상관없어요. 저희도 양 먹이를 먼저 주고 산책로를(아이들 때문에 초입까지만) 걸었거든요.



양 먹이를 주고 나오는 길목엔 새끼 양들만 넣어 둔 우리가 있어요.




얼마나 귀엽고 앙증맞던지 이곳에서도 한참을 놀았답니다. 양떼 목장에는 넓다란 목장이 있어서 길을 따라 걸어 오면서 양들을 볼 수 있고, 양 먹이 주기 체험장에서 또 양들을 볼 수 있고, 새끼 양들만 따로 모아 둔 곳에서도 양을 볼 수 있으니 크게 세 구역으로 나눠 져 있다고 생각하셔도 될 거예요.




양떼 산책로로 가던 중에 그네가 있어서 저는 다인이와, 남편은 다솔이와 그네를 탔어요. 제가 다인이와 그네를 타는 모습을 엄청 부러운, 신기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다솔 군.





막상 아빠와 같이 그네를 타니 무서웠는지 금방 내려 오더라고요.



이제 양떼 산책로로 갑니다.




수묵화 같지 않나요?
사진으로 보니 안개가 너무 많아 음산하기까지 한데요, 실제로 보면 분위기 있고 운치 있어 좋아요.



가족 사진을 끝으로 양떼 목장 이야기를 마칩니다.


아이들 여름 방학 때 날씨는 너무 더운데 아이들은 놀러 가자고 아우성 치고 어디로 가야하나 고민되실 때는 여름에도 서늘한 대관령으로 떠나 보시는 건 어떨까요? 저희 가족은 어른도 아이도 즐거운 양떼 목장에서 참 재밌게 놀다가 왔답니다.

2012.07.09 03:20



용평 리조트에서 진행됐던 해피 클리닉 둘째날 이야기예요.


제가 여행을 좋아하는 까닭은, 여행지에서는 의외의 힘이 솟아나기 때문이에요. 그 전날 아무리 피곤했었어도 여행지에서는 계획했던 시간이 되면 눈이 딱 떠지고, 없던 입맛도 되살아나서 아침부터 고기라도 뜯을 기세지요. 남편도 평소에는 아침 7시에 밥을 차려 주면 아무리 진수성찬이라도 한숨부터 쉴텐데, 여행지에서는 싫어하는 황태국이 나와도 한그릇 다 비워 주네요.


(식사 시간을 잘못 알았던) 우리 가족은 다른 사람들보다 일찍 아침 식사를 하러 갔는데 (어쩐지 아무도 없더라고요.) 메뉴는 황태국. 혹시나 술을 마셨을지도 모를 속을 달래주기 위한 주최측의 작은 배려였어요. 술을 마시지는 않았지만 참 맛있게 먹고(황태국을 싫어하는 남편도 맛있게 잘 먹더라고요.)


느긋하게 방 정리를 한 후 프론트에서 두 개의 방 중 하나의 체크 아웃 시간을 약간 늦춰달라고 부탁을 했어요. 아침 식사 후에 드래곤피크(발왕산 정상)에서 산림욕 체조를 하고 돌아 올텐데, 그 다음 일정은 피크 아일랜드에서 물놀이를 하는 것이거든요. 어른들도 계시니 물놀이는 조금 쉬었다가 가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아서 한 시간 정도만 부탁을 해 봤는데 흔쾌히 연장해 주셨습니다.




곤돌라를 타러가는 길,
용평 리조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스키잖아요? 겨울에는 이 곳이 모두 하얗게 눈으로 덮히고 스키, 보드를 타는 사람들로 가득하겠죠. 그런데 꼭 스키철이 아니어도 리조트에 놀러 오는 사람이 많더라고요.




아이들을 위한 작은 놀이기구(다솔 군은 어제 저와 남편이 다인이와 함께 강의를 듣는 동안 할머니 할아버지와 이미 다 놀고 왔었대요.)와 승마를 즐길 수 있고, 자전거와 세그웨이를 대여할 수도 있는 등 곳곳에 재미있는 요소들이 있었답니다.




드래곤 플라자에서 곤돌라를 타고 드래곤피크(발왕산 정상)로 올라가기로 했어요.




용평 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한 번쯤 타 볼 만한 것이, 해발 1458m까지 끝도 없이 올라가기 때문인데요, 곤돌라를 이렇게 오래 타 본 것은 처음인 것 같아요. 정말 재미있었어요.


다솔이는 이번에 곤돌라를 처음 타 보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뭔지 몰라 얼떨떨해 하다가, 속으로는 무섭지만 괜찮은 척 하다가, 나중에는 무서움을 극복하고 의연하게 대처하는 3단 변화를 보여 주었답니다. 곤돌라를 타면서 '다솔이가 생각보다 참 의젓하구나' 하고 감동했어요.





다 왔다!!
십 분도 넘게 탄 것 같은데, 곤돌라 타는 시간이 정말 길어요.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저에게도 고소 공포증이 있다는 사실을...... . 조금 무서웠지만 정말 타 볼만 했어요.





드래곤피크는 좀 쌀쌀한 기운이 있어서, 아직 어린 다인이는 솜이 들어 가 있는 도톰한 우주복을 입혀서 왔는데 정말 잘한 일 같았어요. 제가 아기띠로 다인이를 안고서도 훨훨 날아갈 수 있는 까닭도, 여행지인 덕분이겠죠?





사방으로 볼거리가 가득한데, 날이 좋으면 정동진과 대관련이 보인다고 해요.





저 멀리 보이는 산들이 마치 수묵화 같지 않나요?
진짜 장관이었어요.

 


부모님도 정말 좋아하셨답니다. 해피 클리닉은 가족끼리 와서 심신을 단련하고, 가족간의 화목도 다지기에 정말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아요.




사진 찍다가 기겁을 했는데, 알고 보니 아래에 또다른 평지가 있더라고요. 안심하시길~


 


열심히 뛰어 노느라 땀까지 흘렸던 다솔이도 이날 기분을 최고라고 표현하네요.
이제 다시 내려가는 시간.



저희는 방에서 조금 쉬다가 점심을 먹고 마지막 일정이었던 피크 아일랜드에서 수테라피(물놀이를 하면서 몸을 이완시키고 피로를 푸는) 체험을 했어요.




피크 아일랜드는 워터파크인데요, 아이들과 놀기에 맞춤 맞게 너무 많이 넓지는 않으면서도 있을 것은 다 있어요. 피크 아일랜드에서 남편과 같이 튜브타고 내려 오는 미끄럼도 원없이 타보고 신나게 즐기다가 돌아 왔답니다. 피크 아일랜드에서는 사진을 안 찍었지만 대충 어떤 느낌인지 아시죠?


해피 클리닉 체험도 아주 좋았고요, 용평 리조트에 또 놀러가고 싶어요.
2012.05.14 06:30

 

다솔 군은 지금 발 아래 펼쳐져 있는 별들의 향연을 보고 있어요. 저게 바로 집에서 나오는 불빛이야. 저 빛 속에 우리집도 있지 않을까???... 해도 잘 못 알아 듣기 때문에 그냥 반짝 반짝 작은 별들이 다솔이 아래에 있다! 와, 신기하다. 정말 예쁘네...... 정도로 먼저 설명을 하고는(다솔이가 별을 좋아하거든요.),

 

슬쩍 지나가는 말투로 그런데 저 별빛이 사실은 집이고, 차고, 저 아래 보이는 곳에서 우리가 걸어 올라왔었노라고도 얘기해 주었답니다. 다솔이는 무슨 생각을 하며 서울의 야경을 보고 있는 것일까요?

 

 

다솔이의 눈 앞에 펼쳐 진 광경을 함께 보실래요? 진짜 아름답죠? 사진으로 다 담아 낼 수 없는 것이 안타까울 정도로 어디에 내 놓아도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멋졌답니다. 여기는 N서울타워 안이에요.

 

N서울타워에 드디어!! 도착을 했어요. 30개월 짜리 다솔 군을 걷게 하고, 5개월 짜리 다인 양을 유모차에 태워 헛둘헛둘 열심히 걸으니 결국 N서울타워가 짠~~ 하고 모습을 드러내 주었네요. 중간에 몇 번 고비는 있었지만,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 리 없죠. 별빛 쏟아지는 서울의 야경을 보기 위해선 무조건 어두워질 무렵에 남산에 오르길 권장하는 바입니다. 

 

 

N서울타워의 이용 시간이니 참고 하시기 바라고요, 저녁 7시 이후엔 버스 배차 간격이 넓다는 점도 미리 알고 계시기를...... . 하긴 이제 곧 봄이니 추워서 덜덜 떨 일은 없겠는데요, 저희 가족은 아직 추웠던 날에 남산에 올랐기에 돌아 오는 길엔 너무나 추웠었답니다.

 

 

저희는 테디베어 박물관을 속초에서 구경한 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전망대만 볼 계획이었는데요, 아이들은 아직 36개월이 되지 않아서 저희 부부만 요금을 지불하면 됐어요. 흐음~ 다솔이가 어린이 요금을 낼 날이 머지 않았군요.

 

 

 

N서울타워 안으로 들어가니 기억했던 것 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어요. 예전에 부모님과 온 적이 있었는데, 그 땐 전망대로 바로 올라갔던 것 같은데, 지금은 테디베어 박물관도 있고 기념품 가게도 많고, 아마도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할 것 같은, 장근석, 박유천 등등의 얼굴이 크게 박혀 있는 화장품 가게들도 많았어요.

 

 

수유실이 있어서(작고 시설도 그리 좋진 않았지만) 다인이처럼 어린 아기들이 오기에도 불편하지 않아요.

 

 

맘 같아선 구경을 오래 하고 싶었으나, 왠일인지 남편이 얼른 전망대로 올라 가자고 재촉을 해서 곱게 한복을 차려 입은 테디베어와 간단히 사진만 찍고 올라갔어요.

 

 

평일이어서 길게 줄이 늘어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꽤 많은 인파가 몰렸고, 그 중에는 외국인들도 많았습니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데, 엘리베이터가 있는 벽면에 그림?? 사진??이 나오더라고요. 기다리는 동안 혹시나 지루할까봐 배려를 한 것인지, 우리는 이 정도도 할 수 있다고 자랑을 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암튼 신기했고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를 올라가는 중에는 직원이 천장을 보도록 유도를 하는데, 엘리베이터 천장에도 신기한 영상이 계속 나왔어요. 엄청 빨리 하늘로 올라가는 기분이었답니다.

 

 

전망대 안이 이렇게나 넓어서 사람들이 꽤 많이 들어와 있음에도 유모차를 가져간 것이 미안하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사람들은 저마다 짝을 지어 창밖으로 펼쳐진 서울 야경에 감탄을 하거나, 전망대 안에 있는 기념품을 사거나, 사진을 찍으며 즐기는 모양이었는데요,

 

 

서울에 사는, 가족끼리 놀러 간 저희에게는 아무것도 살 것이 없었지만, 외국인이나 연인들(특히 사귄지 얼마되지 않은)에겐 작은 소품들 하나하나에 담아 가고 싶은 욕심이 생길 법도 했습니다.

 

 

왜 하필 그런 영상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발 아래로 건물이 무너지는 영상이 나오고 있어요. 두구두구두구 소리와 함께 아래로 쫙~ 떨어지는 기분을 느끼게 끔 해 두었는데요,

 

 

다솔이와 아래로 착~ 뛰어 내리는 놀이도 좀 해 보았네요. 어릴 때 그런 생각들 좀 해 보잖아요? 건물이 무너지는 그 순간에 뜀뛰기를 착~ 하면 나는 털끝 하나도 다치지 않고 아래로 내려 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

 

 

한 바퀴 휙~~ 또 한 바퀴 휙휙~~ 보니까 더 이상 볼 게 없어서, 저희 가족은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기로 하고, 이제 사진 찍기로 돌입을 했어요.

 

 

다솔인 무너지는 영상이 맘에 들었는지 그걸 찍으러 갔네요.

 

 

셋이서(유모차에서 콜콜 자고 있는 다인이는 어쩔 수 없이 셀카에서 빠져야 했답니다.) 휴대전화로 셀카를 찍기로 했는데, 너무너무 어둡게 나오는 거예요.

 

 

그래서 이번엔 플래쉬를 터뜨려 찍어 보았는데, 찰칵! 찍히는 순간까지 도저히 눈을 뜨고 있기가 힘들 정도로 눈이 부셔서(다들 겨우 참고 눈을 뜨느라 표정이 일그러져 있죠?)

 

 

눈을 꼭 감고 사진을 찍기로 했답니다. 다솔이가 자꾸 약속을 지키지 않고 눈을 뜨기에 다솔인 강제로 눈을 가려 주었어요. 잘못하다간 시력이 나빠질 수도 있으니까.

 

 

N서울타워 전망대에도 역시나 주된 고객은 연인이라서, 각종 유혹거리들이 많았는데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엽서를 띄울 수 있는 우체통 서비스(물론 유료),

 

 

나무로 된 조각에 사연을 써서 1년 동안 전시해 둘 수 있는 서비스 등등, 사랑을 확인하려면 얼른 지갑을 열어 징표를 만들어야 할 것 같은, 참으로 참신한 유혹거리들이 있었답니다. 저희 부부는 가볍게 통과~

 

 

 

다인이는 어쩐지 힘겨워 보였어요. 

 

 

한층 아래로 내려 오면 서울 야경을 보면서 커피를 마실 수 있도록 카페가 들어 와 있어요. 카페 말고도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으니 전망대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지요.

 

올 봄엔 사랑하는 사람들 손 꼭 붙잡고, 서울 야경 보러 가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2012.04.02 06:30


뚝섬 유원지에 눈썰매를 타러 갔었잖아요?
(눈썰매 글 보러 가기  http://www.hotsuda.com/1046)
씽씽 눈썰매를 네 번쯤 탔을 무렵
다솔 군이 신이 나서 저 쪽으로 가 보자고 조릅니다.
기차를 발견한 것이지요.



아직 진찌 기차를 타 보지 못한 다솔 군은
토마스의 영향으로 기차를 무척이나 타 보고 싶어 하는데요,
저는 눈썰매를 조금 더 타다가 놀이 기구 쪽으로 이동하고 싶었으나
손을 잡아 끄는 다솔 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놀이 기구쪽으로 가야만 했답니다.


뚝섬 유원지 종합 이용권(8,000원)에는
놀이기구 탑승료도 포함돼 있어요.




날씨가 아직 추워서인지
꼬맹이 기차가 시시해 보여서 인지
다른 분들은 주위를 서성이기만 하실 분
기차를 타는 분들은 없으셨는데요,


그래서 다솔이와 둘이서 기차를 전세 내서 탔어요.
작은 동그라미를 세 바퀴쯤 돌면 끝.
저희가 타고 났더니 사람들이 좀 모여 들더라고요.




기차타는게 좋아서 절대 내리지 않는 다솔 군.
연속으로 두 세번 타고서,
비행기 타러 가자고 설득한 끝에 기차에서 내렸답니다.


아르바이트 청년에게 물으니
원래는 한 놀이 기구당 세 번 정도만 탈 수 있다는데요,
사람이 적어서인지 무제한으로 태워주더라고요.




이 곳에는 기차 말고도
바이킹(그나마 제일 인기가 있었음.)과 비행기도 있는데요,
어른들이 보기엔 좀 작다 싶어도
다솔이처럼 작은 아이들에겐 이만큼 스릴있는 놀이 기구도 없을 듯 싶었어요.


바이킹은 딱 한 번 탔는데
(사진도 없음)
저는 메슥메슥 다솔이는 좀 무서워하는 눈치였고요,
비행기는 저는 재미있었는데
다솔이는 역시나 무서웠는지 한 번 타더니 안 타겠다고 하더라고요.


저 혼자 비행기를 또 타기도 무안한 상황이어서
아쉬웠지만...... .





오빠가 신나게 노는 동안
다인 양은 햇살을 받으며 유모차에 앉아
쓸쓸히 손가락을 빨고 기다려야만 했답니다.


결국 나중에는 좀 추운 듯 하여
남편과 함께 먼저 차에 가서 저희를 기다렸어요.




이 날 기차는 수도 없이 탔었는데,
말리지 않았음 아마도 해 질 때까지 계속계속 타자고 했을 거예요.




담엔 비행기인데
전체 모습을 찍은 사진이 없네요.
작지만 꽤 재미있었는데~~ 히힛~





갑자기 쑥~ 올라가는 것이 조금 무섭기도 하더라고요.
다솔이가 조금 더 자라면 놀이 공원에 데리고 가서 놀려고 하는데,
아마 남편은 지루해할 것 같아요.
 
 
 
뚝섬 유원지 놀이 기구,
작지만 어린 아이들이 반나절 놀기엔 맞춤맞네요.




 
 

 
2012.03.05 06:30



엄마가 잠시 한 눈을 판 사이에, 23개월 된 꼬마 다솔이가 큰 일을 당할 뻔 했어요. 눈 깜짝 할 사이에 무시무시한 괴물에게 잡혀 그만...... 파렴치한 괴물은 귀여운 다솔이를 한 입에 꿀꺽 삼키려고 날름 입 속에 넣었고, 순식간에 가여운 다솔이는 괴물의 입 속에 들어가 먹잇감이 될 운명에 놓이게 된 것이에요!. 




너무나도 무서워서 덜덜 떠는 다솔이. 다솔아 힘내! 넌 괴물에게서 도망칠 수가 있어! 얼른 일어나서 엄마에게로 달려 오렴! 놀란 엄마는 발을 동동 구르며 다솔이를 구하기 위해 애를 쓰지만, 괴물이 워낙 거대해서 어찌해야 할 바를 몰랐지요.




이 때, 다솔이가 용기를 내어 괴물의 입 속에서 탈출을 시도했고 다행스럽게도 안전하게 엄마 품으로 돌아올 수가 있었답니다. 장한 다솔이.




그러나 저희 가족의 시련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어요. 가까스로 괴물에게서 도망쳐 나온 다솔이와 집으로 돌아오려는데, 생뚱맞게도 성난 상어가 벽을 뚫고 나왔지 뭐예요? 놀란 다솔이는 기겁을 했고, 저도 많이 놀랐지만 다솔이를 무사히 보살펴야 된다는 생각하나로 가까스로 상어를 피할 수 있었답니다.




상어가 몰고 온 어마어마한 양의 바닷물은 도시를 일순간 바다로 만들어 버렸고, 거대한 파도를 피해 몸을 날려 보았지만 저질 체력인 제가 파도를 피하기는 역부족이었어요.




철썩철썩 요동치는 바다 위에서 구원의 손길을 기다리는 다솔이와 엄마. 가까스로 떠 내려가는 땟목 위에 올라 타서 우리를 구해 줄 수 있는 단 한 명의 영웅을 기다립니다.




짜자잔---. 그 영웅은 바로 다솔 아빠. 다솔이와 엄마를 구하기 위해 다솔 아빠는 한 손에는 무기를 다른 한 손에는 손전등을 들고 바다를 헤엄 쳐 와 주었어요. 깊은 바닷속을 맨몸으로 잘도 수영하는 다솔아빠는 역시나 우리의 영웅이었지요.

어떠신가요? 재미있으세요??
아이들의 상상력은 물론 어른들의 메마른 감성까지 마구마구 샘 솟는 이 곳은 그림이 살아 움직이는 매직아트 전시회 현장이랍니다. '트릭아트전'이라고도 이름 붙인 곳이 있던데 동네마다 돌아 가면서 전시회가 열리는 것 같더라고요.




저희 동네인 성남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는 8월 24일까지 전시회가 열리고 있으니 자녀들에게 생각의 틀을 깨는 법을 알려 주고 싶으신 분들, 혹은 잃어버렸던 순수를 되찾고 싶으신 어른들은 얼른 얼른 서둘러 전시회장으로 가 보시길 권해 드려요.




매직아트 전시회의 관람료는 12,000원인데요, 잘 찾아 보시면 각종 소셜 커머스에서 50% 이상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을 테니 소셜 커머스를 활용해 보세요. 저희도 50% 할인 받아서 6,000원에 입장할 수 있었답니다. 24개월 미만인 다솔이는 무료. 무료입장이 가능할 때 많이 많이 다녀 두어야 돼요.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오후 7시에 입장이 마감됩니다.




매직아트 전시회의 좋은 점은 그림을 그저 감상하는데 그치지 않고, 열심히 사진도 찍고, 놀면서 즐길 수 있다는 것일 거예요.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그림 속 주인공이 되어 보는 재미, 색다르지요?




액자가 깨져서 그림 속에 있던 와인 병이 떨어졌는데, 저는 헐벗은 여인이 바닥으로 추락할까 두려워 액자를 부여잡았더니 와인은 그만 졸졸졸 향이 좋은 와인을 쏟아 내며 바닥으로 떨어지기 직전이네요. 아이와 함께 간 부모님들은 그림을 먼저 보고, 어떤 포즈를 취하면 그 그림 속 주인공과 어우러져 함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를 짧게 토의해 본 후 아이에게 포즈를 취해볼 것을 주문하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러면서 아이의 상상력을 살살 자극시켜 주는 것이지요.




이번에는 그림 속 멋진 남자가 돈을 척 건네 주기에, 나도 좀 있는 여자라고! 하는 모양새로 (그러면서도 돈은 다 받지요.) 돈을 받아 보았어요.


이 전시회가 24개월 미만인 아이들을 공짜로 들여 보내주는 이유가 그 또래 아이들은 제대로 매직아트의 매력을 누리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은데요, 그래도 아이들에게 미술 작품을 보여 주고, 엄마 아빠가 재미있어 하면서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이의 생각을 깊게 하는 데에는 큰 도움을 줄 것 같아요.




다솔이는 자기도 사진찍기에 참여를 하고 싶었나봐요. 열심히 엄마 아빠 뒤를 졸졸졸 따라다니면서, 그림 앞에서 포즈를 취해 보기도 하고, 다른 아이들이 하는 것을 보고 그대로 따라하기도 하면서 재밌어 했답니다. 엄마, 아빠가 조금만 도와 주면 어린 아이들도 매직아트 전시회에 참여할 수 있어요.


꼬마 다솔 군의 활약상을 좀 보실래요?




다솔이가 사나운 개를 만지려고 하기에 놀란 엄마가 다솔이를 만류해 보는데요, 다솔이는 멍멍멍 하면서 그저 귀엽다며 강아지를 쓰다듬습니다.




우아한 여인이 나눠 주는 카드 놀이에 참여를 해 보기도 하고,



그림 속 미키마우스가 패스해 준 공을 머리로 통 받아 내기도 하고,



푸우가 꿀단지를 열어 달콤한 꿀을 나눠 주자, 입을 아-- 벌리고 받아 먹기도 했어요.



또 자기를 향해 헤엄쳐 오는 물고기에게 진하게 뽀뽀도 쪽! 해 주는 다솔이.
어린 아이들과 함께 전시회를 방문해도 조금만 도와주고 설명해 주면 아이들은 금방금방 익히는 것 같더라고요.




사진 찍기를 즐기는 엄마, 아빠야 더 말해 뭐하겠어요?
아이처럼 신나게 뛰어 다니며 이렇게 저렇게 재미있는 표정과 몸짓을 취하며 모처럼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답니다.


 


사진을 찍는 각도에 따라서 조금 더 사실적으로 표현이 되기 때문에, 카메라를 들고 있는 사람은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진짜 처럼 보일지를 고민하는 것이 필요해요. 바닥에 카메라 표시가 돼 있어서 대체로 그 표시를 잘 보고 찍으면 되지만 그래도 각도를 잘 조절해서 사진을 여러 장 찍어 두는 편이 안전(?) 하답니다.


매직아트에서 찍어 온 사진을 몇 장 더 보여 드릴게요.



임신부라 맥주를 마실 수는 없어요.



천사가 된 다솔이.




우유를 한 방울도 흘리지 않고 다 받아 마시겠다는 다솔 아빠.




동물 구경에 신이 난 다솔이




무서운 공룡을 피하다 넘어진 다솔이,




아빠와 함께 부릉부릉 그림 속 오토바이를 타고 하마를 구경한 다솔이,



김연아 못지 않은 피겨 선수가 된 엄마와 몸짱이 된 아빠...... .


꼼꼼히 이야기를 하면 전시회를 둘러 보면서 사진을 찍는 데 두 시간 정도가 걸리는데요, 휙휙 빠르게 지나치지 마시고 아이와 혹은 같이 간 연인과 얘기도 많이 나누시면서, 또 찍은 사진도 중간중간 함께 확인해 보면서 전시회를 여유있게 즐기시길 바라요.

 

 



끝으로 가만히 있어도 몸이 기울어져 보이는 신비한 방을 체험했던 이야기를 전해 드리며, 저희 가족의 즐거웠던 매직아트 전시회 나들이 소개를 마칩니다.


아참! 신비한 방에 들어가면 균형잡기가 매우 힘들고 무엇 때문인지 모르겠는데 상당히 어지럽거든요? 그러니 이 방은 다른 미술품들을 다 둘러 보신 후 맨 마지막에 보실 것을 권해 드려요.
2011.08.21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