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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가족여행 펜션추천
바다가 보이는 남해 해변풍경펜션.






귀여운 다인이의 애교를 즐기고
외출시 아이패드의 위대함을 새삼 느끼며
봄마중 가족 여행의 종착점인 남해 해변풍경펜션에 도착을 했답니다.




와....
남해에 도착하면서부터 계속계속 와와와~!!! 감탄사를 연발했는데
바로 반짝거리는 바다 때문이었어요.
바다가 어찌나 예쁘던지... 정말 곧 봄이 올 모양인지 겨울 바다의 스산함은 사라지고
따뜻하고 포근해 보이는 바다의 모양이 그림처럼 아름다웠어요.


바다가 보이는 남해 해변풍경펜션이라더니,
정말로 바다가 보입니다!!
뷰가 정말 최고.




저희 가족이 배정받은 방 앞 발코니에 서면
바다를, 그 위에 떠 있는 배를 볼 수가 있어서 아이들도 저도 도착하자마자 환호성을 질렀어요.


여보! 여기 최고야!!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아이들 데리고 여행하기에, 손하나 까닥하기 싫은 게으름뱅이들이 여행하기에, 하루 편안하고 아늑하게 묵기에
해변풍경펜션은 정말로 괜찮았는데요~


아이들이 코 앞에 펼쳐진 바다를 맘껏 즐길 수 있고,
해변풍경펜션에 아이들이 깡총거릴 만한 놀거리가 풍성하며
저녁에는 바비큐 (된장찌개와 밥이 포함된!!!) 아침에는 우동(혹은 벨기에식 와플)이
숙박비에 포함돼 있거든요.
제가 가장 맘에 들었던 것도 바로바로 석식, 조식 제공이었어요.
여행가서 밥 하기는 너무 싫고 사 먹자니 좀 부담스럽고...





우리 다솔이의 점프 본능,
케노피 드리워진 예쁜 침대를 보자마자 슬금슬금 기어서 어느새 짠~
깡총거리며 좀 뛰어 놀았는데....괜찮나요? ^^;;;




별로 밥해 먹을 일 없지만
그래도 방 안에 조리도구가 다 갖춰져 있고 정수기도 있었어요.
방 안에서 온도를 조절할 수 있었기에
저희 가족은 뜨끈뜨끈한 방 안에서 (아이들은 바닥에 이불깔고 뒹굴거리며) 잘 잘 수가 있었죠.




가장 맘에 들었던 건 예쁜 침대





가장 불편했던 것은 욕실이었는데,
전기로 물을 데우는 시스템이라서 한 명이 샤워를 하고 나면
다음 사람은 10분 정도 기다렸다가 씻어야 따뜻한 물로 씻을 수 있어요.
이왕이면 욕조까지 있었음 더 좋았겠지만....^^


치약, 샴푸, 비누, 수건이 준비 돼 있으니
개인 칫솔만 가져 가면 돼요.




차에서 콜콜콜 잠자던 우리 다인이까지 배달 완료^^
이제 해변풍경펜션를 구석구석 둘러 볼 차례.




계단을 내려가면 오붓하게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나와요.
차 한 잔씩 들고 볕 좋은 곳에 앉아 차 마시기도 좋고
무엇보다 그림이 예뻐서 더 들뜨게 돼요.




이국적인 분위기 불씬~





저녁에 제공되는 바비큐.
저희는 가족끼리 오붓하게 즐길 수 있는 작은 바비큐장에서 식사를 했는데
단체라면 이런 큰 바비큐장을 사용하면 되겠네요.




차 한 잔 들고 내려가 바다를 보면서
분위기 잡기 좋아요.




아이들에게 보여 주고 싶은 텃밭과 그네.
역시 우리집 아이들도 그네를 좋아했는데, 다솔이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혼자서 그네를 타고 올 정도였어요.




여름이 되면 더 예쁠 것 같은 해변풍경펜션.
젊은 부부의 넉넉한 인심과 친절을 느낄 수 있었던 곳,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 더 좋았던 곳.
진심으로 추천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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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마중 남해 가족여행
고속도로 휴게소 인삼랜드, 충무김밥 + 인삼칼국수



서울에서 남해로 내려 가는 도중에, 쉬야도 마렵고 배도 고파서 들른
인삼랜드 휴게소.
아이들 데리고 장거리 여행이라서 이왕이면 조금 크고 볼 거리 다양한 휴게소를 골랐었는데,
인삼랜드 휴게소 강추합니다^^
음식은 그저 그랬지만 ㅜㅜ 아이들과 함께 볼 게 많아서
한 시간 반정도 머물다가 왔었어요.
조금 더 느긋하게 놀고 싶은 마음도 들었으니 그만하면 꽤 괜찮은 고속도로 휴게소인듯~^^






1층에 있는 식당으로 들어가서 밥을 먹었는데요~
정말 훌륭한 어린이 의자가 준비 돼 있어서 첫인상이 무척 좋았어요.
아이들이 서로 앉겠다고 난리난리.... 다행히 어린이 의자가 2개 있어서 하나씩 앉혔답니다.


여행은 아이들을 들뜨게 합니다.




저는 충무김밥이 왜 맛있는지, 사람들이 왜 사먹는지 이해가 잘 안 되지만^^
남편은 충무 김밥이 맛있다고 하고,
아이들이 하나씩 집어 먹기에 간편하고 좋으니 하나 주문했어요.


충무김밥 : 3,500원



아이들이 먹기에 섞박지랑 오징어무침은 매우니까
그냥 맨김밥만 먹는데도 맛있대요^^




남편도 맛있게 냠냠




저는 여전히 그냥 그렇지만 그래도 냠냠



다솔인 먹으면서 장난을~^^




다인이는 다솔이를 따라 하느라 장난을 ^^
아이들이랑 먹기에는 충무 김밥이 괜찮은 것 같아요.



인삼랜드에 왔으니 인삼 칼국수를 먹어 보자며 주문했던
인삼 칼국수




맛은 괜찮은 편인데
청량고추가 들어가 있어서 아이들이 먹기엔 매워요 ㅜㅜ




국물 한 숟가락 떠 먹어 보고
매워서 큰일났다....싶었지만 안 매운척 연기를 하고^^
면만 그릇에 담아 준 다음에 충무 김밥에 따라 나오는 국물을 말아 줬어요.
국물이 칼칼해서 어른들이 먹기엔 아주 좋고, 아이들에겐 ㅜㅜㅜㅜ




남편은 맛있게 잘 ~~~ 먹죠.




다인이는 매운지 눈이 똥그래졌는데
다행히 크게 눈치채지 못하고 잘 먹어 주었어요.




문제는 예민한 입맛의 소유자, 절대 미각 이다솔 선생.
한 입 먹자마자 맵다며 연신 물을 들이키는데,,,,
무슨 소리냐고, 다인이도 잘 먹는데 왜 맵다고 하냐고~~ 계속 안 맵다고 설득하며 끝까지 다 먹이는데 성공^^ 


 

먹다 보면 인삼 조각이 몇 개 나와요.
근데 좀 비싼 것 같다는 생각이 계속계속 드니 원 ....
맛은 괜찮지만 고속도로 휴게소라서 비싸게 받나요???


인삼 칼국수 6,500원
((( 직접 반죽을 밀어서 만든 손칼국수를 7,000원에 먹고 와서 더 그런듯 )))
 
 


여행을 잘 시작하려면 배가 든든해야겠기에
아이들에게 끝까지 국수를 다 먹이고서 인삼랜드 휴게소 구경에 나섰는데



계단으로 내려가면 모유 수유실이 있고
(세상 참 좋아졌어요~)




뭐야뭐야~~~
더 좋은 한식, 양식집이 있잖아~~~
인삼랜드 휴게소에 들르시는 분들은 성급하게 1층에서 식사하지 마시고
아래로 내려 가셔서 한식당에서 식사하는 게 훨씬 더 좋을 것 같아요.
저희도 좀 후회했었거든요.
국수류랑 가격은 비슷한데 훨씬 더 든든한 식사류가 아래층 한식당에 있더라고요.



 
인삼랜드라 그런지 생즙 전문점이라고 써 있는^^
칸타타 카페도 있고...
차 마시면서 바깥에 구경 하면 좋아요~
볼 거리 많은 인삼랜드 휴게소의 이야기는 다음 번 포스팅에서 계속 됩니다^^
 
 
아참참.... 칸타타 카페에서 커피를 드실 때 드립커피는 비추 ㅜㅜ
너무 묽어서 커피 같지가 않아요.
아메리카노는 괜찮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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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불 바비큐와 캠프파이어가 있는
세종 스파이스 1박 2일 글램핑 가족 여행




서울에서 자동차로 한 시간 반 정도 떨어진 곳,
세종시에 세종 스파이스 글램핑이 생겼다고 하여 아이들 데리고 다녀왔어요.




별로 멀지가 않아서 아이들 데리고 당일치기 여행으로 다녀와도 좋을 것 같지만
저희는 <아빠 어디가>에서 캠핑하는 걸 본 후로
잊을만 하면 한 번씩 캠핑을 가자고 조르는 다솔이 때문에 글램핑으로 하루 자고 왔어요.
암만 생각해 봐도 애들 데리고 캠핑은 무리일 것 같고,
애들이 없어도 저는 야외취침은 복불복으로 하는 벌칙인 것 같아서 싫거든요.


캠핑하면서 즐기는 낭만은 부러운데,
찬 바닥을 고스란히 느끼며 (암만 침낭을 깐다고 해도!) 잠을 자는 것은 끔찍하고,
캠핑 용품도 없고....밖에서 버너랑 코펠로 밥 해 먹는 것도 귀찮아서
다솔이가 캠핑 노래를 불러도 못들은 척 하고 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에 글램핑 열풍이 불었잖아요~


호텔, 리조트 등에서 속속 글램핑 상품을 내놓고 있는데
오후 몇 시간 정도 잠깐만 텐트에서 놀다가
잠은 따뜻하고 편안한 호텔, 리조트에서 자는....새로이 생긴 상품이에요.




세종 스파이스 글램핑은 호텔 & 리조트의 글램핑과는 또 조금 다른데,
겉에서 보면 텐트인 것 같지만 사실은 텐트가 아니에요.
겉은 텐트지만 들어가 보면 편백나무로 지은(편백나무 향이 정말 가득~) 집인데요,
그 안에 전기 장판을 깔아 두어 잘 때는 따뜻하게 잘 수가 있더라고요.


세종 스파이에 글램핑을 예약하면 (미리 예약하고 가세요~)
세종 스파이스 내에 있는 모든 시설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자유 이용권이 주어 지거든요?
눈썰매, 워터파크, 중국 기예단 공연을 즐기고
푸드 코트에서 밥을 사 먹으며 캠핑의 좋은 점만 즐기고 올 수 있어서 좋아요.




눈썰매를 탈 거라서 다인이도 완전 무장.




들어가는 입구에서 도착했다고 알리면
글램핑 담당자가 오셔서 안내를 해 주십니다~




바로 여기가 세종 스파이스 글램핑장.
천막처럼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편백나무로 지어진 집이 있어요.
거실에도 전기장판이 깔려져 있고





방에도 전기장판과 이불이 깔려져 있어요.





아직 추우니까 온도는 최고 온도로 올리고,
환풍기가 있어서 공기가 맑고
편백나무 향이 정말 끝내줘요~ 향긋향긋~



방에 들어와서 전기장판 위에서 놀면 따뜻하니까
누구 보다도 아이들이 신이 났어요.
캠핑이었담 텐트치고 ㅜㅜ 텐트를 쳤더라도 덜덜 떨면서 있을텐데....
캠핑 용품 없어도 몸만 떠나면 되니 정말 편해요^^





전기 장판 사용 설명서도 함께 있었어요.





아이들은 집(?) 구경을 하느라 신이 났는데,
저희가 묵었던 방에는 1인실 방이 2개 있어서 저희 부부가 각각 아이들 한 명과 함께 ^^
1 + 1으로 자기에 딱 맞았어요.




남편은 따땃한 전기장판에서 조금 누웠다가 눈썰매를 타러 가자며
자리 펴고 누워 있네요~^^




아이와 함께 눕기에 넉넉한 크기입니다.
한겨울이라도 전기장판 최고로 높여 놓고  이불만 폭 덮으면 괜찮아요.
겨울에 캠핑 하고 난면 삭신이 쑤시잖아요^^
글램핑은 그럴 염려는 없네요~



밥도 그냥 다~ 사먹어!!!
세종 스파이스 글램핑 가격이에요.
자세한 가격 정보 참고하시라고 사진으로 찍어 왔어요.



문 안 열어 주고 자기 혼자 들어가겠다고 동생을 울린....
얼른 짐 정리 해 놓고 놀러를 가야지 더 있다간 싸움이 커질판 ㅜㅜ




세종 스파이스에서 글램핑을 하면 다른 시설을 다 이용할 수 있도록 자유이용권을 주잖아요~
워터파크와 온천을 이용할 수 있는 열쇠를 받아서 잘 챙겨 두고...




만반의 준비를 다 한 후 눈썰매 타러 출발~



세종 스파이스 슝슝~ 재밌는 눈썰매 이야기
http://hotsuda.com/1838





세종 스파이스 글램핑에서 화장실도 참 마음에 들었어요.
깨끗하게 잘 관리도 되어 있었고 특히 24시간 난방이 돼 따뜻했거든요~


눈썰매를 실컷 탄 다음에는 공연 시간에 맞춰 중국 기예단 공연을 보러 갔고

중국 기예단 공연 하일라이트는 변검
http://hotsuda.com/1843


공연을 다 보자마자, 추었던 몸을 녹이러 워터파크로 갔답니다.
하루는 짧고 놀 거리는 많네요~^^
시간이 정말 빨리 가요.


세종스파이스 워터파크, 온천
http://hotsuda.com/1839



자자 좀 쉬자~
워터파크와 온천에 갔다 와서 노골노골 해진 몸을 이끌고 다시 글램핑장으로 돌아왔어요.
잠깐 누워서 쉬다가.....밥 먹으러 오라는 알림을 듣고^^
숯불 바비큐를 먹으러 갑니다.
저녁 시간은 6시 30분부터예요.



바깥에서 1차로 초벌구이 해 주신 고기와 새우를
자리에서 다시 한 번 구워서 먹는 알래스카 삼겹살....  맛있던데요?
저렴한 가격으로 숯불 바비큐를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밥, 상추, 김치, 고추, 된장, 버섯은 셀프.




아이들이 배가 고팠던지
밥을 찾네요~




글램핑 와서 먹는 밥이라 그런지 더 맛있고 숯불 바비큐라서 그런지 더더 맛있었어요.




식사에 밥은 포함(온장고에서 꺼내 먹으면 돼요.)
음료와 술은 안 포함.




삼겹살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에게는
다행히 새우구이가 있어서 좋았고,




삼겹살 좋아하는 남편은 물 만난 고기처럼 팔딱^^



냠냠냠 새우 먹는 다인이.




세종 스파이스 글램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캠프파이어예요.
저녁을 다 먹고 바깥으로 나가면
직원분이 이렇게 캠프파이어를 시작해 주시는데,
단 한 가정이 와도 캠프파이어가 서비스 된다고 해요^^



의자에 앉아 있어도 뜨거운 기운이 느껴지니까,
다솔이가 저 아저씨는 안 뜨겁냐고 물어 보더라고요^^




고구마 가져 와서 먹음 정말 좋았을 걸!!!
직원분께 얘길 들으니
대학생들은 맥주 마시고 고구마 구워 먹고 노래 부르면서 밤새 논대요!
와우...부러운 청춘들....




흥! 우리에게는 청춘은 없지만 ㅜㅜ
보석같은 아이들이 있다~




불을 보며 즐거워 하는
내 사랑스러운 보석들....캠프파이어를 처음 해 봐서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세종 스파이스에서의 하루가 이렇게 저물어 갑니다.
.
.
.
.

아참참....
마침 나와 계시던 직원분께 단체룸..해피룸에 대해 여쭤 봤었어요.
그랬더니 이렇게 방문을 열어 봐 주셨는데~
이야이야~~ 어찌나 좋던지,
1인실이 8개 있는 곳이었는데요~ 제가 가져갔던 작은 미러리스 카메라로는
다 담을 수 없을 정도로 규모가 컸어요.





문이 열리자 마자 신발 벗고 뛰어 들어간 토끼 두마리.
말릴 틈도 없이 사다리 타고 2층으로 들어 가 버렸어요.
사진은 중앙에 있는 네 개의 방이고,
사진에 찍히지 않은 방 네 개가 양쪽으로 또 있습니다.


다솔이는 큰방 = 해피룸에서 자고 싶다며 조르기도 했지요.
친구네와 함께 놀러 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낭만을 즐길 줄 아는 다솔 군.
불이 다 꺼질 때까지 자리를 떠나지 못합니다.
또 오면 되지....또 놀러 오자 다솔아~





이 글은 세종 온천 스파이스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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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스파이스에 1박 2일 글램핑 왔어요.
도착하자마자 신나게 눈썰매 타고, 눈사람도 만들며 놀았고요~
중국기예단 공연 시간표에 맞추어서 공연을 보러 왔답니다.
세종 스파이스에서 눈썰매, 워터파크, 중국 기예단 공연을 다 즐길 수 있기에
어떤 순서대로 즐길 건지 미리 일정을 짜 두면 좋아요.


눈썰매, 눈사람 이야기 다시 보기 http://hotsuda.com/1838



중국 기예단 공연은
오전 11시, 오후 1시, 3시, 5시 공연
이 있는데,
평일에는 3시 공연이 마지막이에요. 5시 공연은 주말만.
저희는 평일인 월요일에 놀러를 갔기에 ^^;;
눈썰매 타고 놀다가 3시에 공연을 보러 공연장으로 갔답니다.





드디어 공연 시작!
평일 낮이라서 공연을 시작할 때는 관객이 저희 가족, 달랑 네 명 밖에 없어서 무척 미안했어요.
대신 열렬한 환호, 박소, 동원 방청객 뺨치는 리액션으로 보답을 했는데 ^^
정말 다행히도 잠시 뒤에,
워터파크와 온천을 즐기시고 살짝 지각하신 걸로 보이는
할머니 부대께서 들어 오셔서~ 휴== 다행 ^^
다같이 공연을 볼 수 있었답니다.




공연의 시작은 노래였어요.
중국 기예단 공연을 사진으로 다 담지는 않았고요~
공연 특성상 사진으로 보는 것은 실제의 1/10도 안 되는 것이니까
이왕이면 직접 가서 보는게 좋겠죠.
저는 세종 스파이스의 중국 기예단 공연이 어떤 것인지 대충 맛만 보여드리려고요~^^




아슬아슬 데롱데롱
굵은 실 위에 돌아가는 (저게 뭔가요? 팽이???? 암튼....)
요요같은 기구를 끼웠다가 던졌다가 다시 받았다가 신통방통한 기술을 선 보여 준 기예단.
아이들이 눈을 떼지 못하고 보더라고요.



거북이 옷을 입고 등장부터 재미있었던...
중국 기예단 공연은 몸으로 표현을 하는 것이므로 아이들도 다 이해할 수 있기에
연령을 아울러서 즐길 수 있는 공연이에요.






높은 곳에 잘 올라가는 우리집 꼬맹이들은,
특히 거북이 아저씨를 좋아했는데 원통 세 개에서도 아찔하더니,
다섯 개의 원통 위에서도 탁월한 균형감각을 자랑하더라고요. 대단대단~
다솔이가 숨죽이며 (떨어질까봐 무서워서) 눈만 빼꼼히 내 놓고 집중해서 본 공연.




귀여운 아이들이 나와서 선보였던 공연 순서.
아이들이 공연단에 속해있다는 것이 조금 짠하기도 했는데,
공연 끝나고 워터파크에서 다시 만난 기예단 아이들이 천진난만하고 행복하게 물놀이를 하는 걸 보고는
(엄마 마음으로 ^^) 한결 안심이 되더라고요.





늠름한 아저씨의 공연도 보고




짜잔~ 세종 스파이스 중국 기예단 공연의 하일라이트는
변검!!!!




변검 아시죠?
눈 깜짝 할 사이에 얼굴에 쓴 가면이 휙휙휙~~~ 바뀌는....
변검을 몇 번 보았었는데 이번이 가장 가까이에서 본 것이라서 꼭 비밀을 파헤치겠노라며
눈도 안 깜박이고 쳐다봤는데,,,,



처음에는 무대 중앙에서 휙휙휙 얼굴을 바꾸더니,



나중에는 무대 앞쪽에서
비밀을 안 들킬 자신이 있다는 뜻이겠죠.
휙휙휙~~ 정말 빠른 속도로 얼굴을 얼마나 빨리, 많이 바꾸는지
아이들은 완전 깜짝 놀랐을 테고
남편과 저도 정말 감탄을 하면서 봤어요.
어떻게 하는 거지???





마지막에는 아예 무대 아래로 내려 와서
관객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면서,,,그 와중에 또 얼굴을 바꾸고!!!
다솔이는 무서워서 벌벌벌 떨었어요^^
결국 비밀을 알아채지 못한 채 변검 공연은 끝.



 
마지막에는 가장 많은 수의 기예단이 나와서
멋진 공연을 보여 줬는데, 아쉽게도 이 부분은 사진을 많이 못 찍었어요.
보느라^^ 볼 게 많아서 ^^
중국 기예단의 공연은 약 40분 정도 했어요.
너무 길면 아이들과 보기 힘들고, 다른 것도 얼른 또 하러 가고 싶고 그렇잖아요~^^
공연을 보다가 이제 그만 끝났음 좋겠다 싶었을 때 딱 끝나서 더 좋았던 ^^
재밌게 잘 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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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놀러가기 좋은 곳
세종스파이스 눈썰매장 ;; 눈사람 만들기
부제_ 엄마는 한 명, 아이는 두 명...누군가는 눈물을 흘려야만 한다?



세종 스파이스로 1박 2일 글램핑 다녀 왔어요.
세종 스파이스에는 워터파크, 눈썰매장, 중국 기예단 공연이 있어서
하루종일 놀 거리, 볼 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한 곳인데요~
저희 가족은 4살, 6살 아이들 데리고 가서 1박 2일 동안 진짜 잘 놀다가 왔답니다.


너무 잘 놀아서 뭐부터 어떻게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놓아야 할 지 막막 ^^
돌아오는 차 안에서 다솔이에게 조사해 본 결과
다솔이가 가장 재미있었다는 눈썰매장 이야기부터 해 보려고 해요.




귀여운 다인이가,
세종 스파이스 눈썰매장에서 눈사람을 만든 사연은???
잠시 후에 공개 됩니다^^ 채널 고정~ 쿄쿄쿄...




평일, 주말 구분 없이 늘 탱자탱자 놀 궁리를 하는 저희 가족.
월요일 아침부터 세종 스파이스로 출동했기에,
(서울 저희 집에서 세종시에 있는 세종 스파이스까지 한 시간 반 정도 걸렸어요.)
세종 스파이스 눈썰매장에는 아~무도 없음...
완전 전세 내고 신나게 즐길 수가 있었는데요~



눈썰매 타는 사람이 장난만 치지 않는다면
크게 위험할 건덕지는 없지만,,, 그래도 의무실이 갖추어져 있기에 마음이 포근포근~




원래 6세 이하의 아동들은 유아 눈썰매장을 이용해야 하는데
이 날은 아~무도 없었기에 모두 다 같이 성인 눈썰매장을 이용했어요.
단, 다른 손님이 단 한 분이라도 오시면 아이들은 타지 않는다는 조건으로요 ^^
다른 분들께 피해를 입히면 안 되고 혹시나 부딪히게 되면 우리 아이들도 위험해질 수 있으니까요~




눈썰매장 옆으로 원두막이 설치 돼 있었는데,
날씨가 조금 더 따뜻해지면 저기 앉아서 쉬다가 다시 눈썰매 타다가 간식도 먹다가....그럼 좋겠더라고요.





무조건 안전 제일!
눈썰매 타러 위에 올라가면 직원분이 계시지만 미리 눈썰매 타는 법을 숙지하고 가면 좋겠죠.




남편이 다인이 안고 출발~
직원 아저씨가 처음 탈 때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한 명 씩 간격을 두고 내려갔기에 서로 부딪힐 확률은 제로에 가까움 ^^






아빠 안뇽~
남편이랑 다인이가 탄 눈썰매는 아래가 천으로 돼 있었는데,
저는 플라스틱으로 된 걸 추천해 주셔서 그걸 탔었는데요~ 와우 ....대박....
어찌나 빠른지 혼자서 소리 꽥꽥 지르면서 두 번 타다가 결국 저도 바닥이 천으로 된 걸로 바꿨답니다.
스릴을 즐기고 싶으면 속도가 한결 더 빠른 플라스틱 눈썰매를 타시고
아님 바닥이 천으로 된 걸로 타시고...
탈 때 마다 눈물이 줄줄줄~ ㅋㅋㅋ


눈썰매를 타느라 사진은 많이 못 찍었어요.




혼자서 타는 눈썰매는 이번이 처음.
다솔이는 작은 동그라미 튜브를 탔는데, 엉덩이가 쏘옥 들어가 있으니까
끝까지 손잡이만 잡고 있으면 절대로 뒤집히지 않아요.
타기 전에는 살짝 긴장이 되었던지 엄마,,, 나 엄마랑 같이 탈래....하더니





한 번 슝~~ 타고 내려간 뒤로는
그런 말 절대 없음^^
혼자 타는 것이 훨씬 더 재밌는 걸 안 거죠.
 


얼른 또 타자며 재빨리 눈썰매 타러 올라가는 다솔 군.
정말 재밌어요.
제가 카메라 담당이었기에 제 사진은 없고요~
세종 스파이스엔 눈썰매 뿐만 아니라 워터파크도 있으니, 화장 안 하고 그냥 가는게 진리 ----핑곈가?





오랫만에 남편도 신나게 눈썰매를 즐겼고,
저도 재밌었어요.
열 번은 더 타면서 질릴 때까지 타야 했는데,
유일하게 즐기지 않는 1인 = 이다인, 4세, 28개월, 여자


다인이가 즐거워하지 않는 걸 세종 스파이스 직원분께서도 눈치를 채셨는지
다인이 만한 여자 아이들은 눈썰매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시면서,
그래서 36개월 미만은 무료라고^^




아저씨께서 다인이를 위해 야외 풀장에 가서 눈을 뭉치며 놀면 어떻겠냐고 권유해 주셨는데~
제가 눈썰매 타는 것이 너무너무 즐거워서(엄마 맞나용~?)
사진을 찍을 새도 없이 줄기차게 눈썰매를 슝슝슝~~ 즐기고...
몇 번 더 타다가 입이 삐죽 나와 있는 다인이를 ^^ 우선 남편이랑 야외 풀장쪽으로 먼저 보냈어요.
야외 풀장은 순차적으로 개방을 하고 여름이 되면 완전 풀가동을 한다고 들었어요.
 
 


남편이랑 다인이를 먼저 보내고,
다솔이랑 저는 둘이 앉은 튜브를 연결시켜서 같이 손잡고 타는 기분으로 내려갔는데
둘의 튜브를 연결해서 내려가니까 무게 때문인지 오히려 느려져서
안정감 있고 덜 무섭게 ^^ 탈 수 있던데요?
일행이 많으면 한꺼번에 튜브를 쭈욱 연결해서 타도 재밌을 것 같아요.




남편이랑 다인이가 먼저 야외 풀장쪽으로 놀러를 갔고




잠시 뒤에 다솔이랑 저도 야외풀장 입성^^



소복소복 보드라운 눈이 아니라서
발로 팍팍 얼음을 긁어서 뭉친 후에 눈사람을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다인아, 눈썰매 재미없었어?
그럼 이번에는 엄마랑 같이 눈사람 만들까?




뭉쳐진 눈을 가지고 본능적으로(??) 공격을 하는 다인이.
상대는 아빠 히히히....




엥??
이건 던지는 거니, 맞는 거니?
역시 아빠는 딸이라고 봐 주지 않는다 ㅜㅜㅜㅜ




서로 더 큰 눈덩이를 들어 던지겠다고
두 아이들이 눈싸움에 물두하고 있는 이 곳은,
세종 스파이스 야외 풀장이기도 하지만




6세 이하 아이들이 즐기는
유아 눈썰매장이 있는 곳이기도 해요.
성인 눈썰매장보다 경사도 완만하고 길이도 짧지만 꼬맹이들이 타기엔 좋을듯~




눈을 뭉쳐서 다인이에게 눈사람을 만들어 주려는데,
엄마는 한 명, 아이는 두 명...
아이들은 둘 다 엄마가 자기을 위해 놀아주길 원하고....그럴 수는 없고....



다인이의 눈사람이 얼추 모양을 갖추게 되자,
저는 얼른 다솔이의 눈사람도 같이 만들어 주기로 했어요.




제가 보기에는 다솔이의 눈사람도 컸고 모양도 잘만 다듬으면 꽤 괜찮았을텐데...
이미 남의 떡이 더 커 보인 다솔이의 눈에는
자기껀 빵꾸똥꾸 ㅜㅜ 다인이 눈사람만 최고 ㅜㅜㅜㅜ




자기껀 이미 손으로 발로 다 흐트러버리고
다인이 옆에 와서 한껏 골을 내고 있는 다솔이~ 활활활 타오르기 직전입니다.




다인이가 웃을 수록, 다솔이는 울고



다솔이는 엉엉엉 우는데
다인이는 깔깔깔 웃고 ㅜㅜㅜㅜ




다인이는 제 오빠에게 보란듯 다 만들어진 눈사람을 또 다독이고 또 다독이고 ^^
그런 모습이 정말 귀여웠어요.



결국 저는 심통이 잔뜩 나 있는 다솔이를 썰매 태워서
야외 풀장으로 질질질~~~
유아 눈썰매에 있던 튜브였어요.
이렇게라도 너의 화가 풀린다면야,,,엄마는 뭔들 못하리 ^^




다인이도 실컷 눈사람을 만들며 잘 놀았고
다솔이도 나중에 좀 속상하긴 했지만 눈썰매 슝슝슝~ 신나게 잘 타고
엄마가 직접 끌어주는 수제 눈썰매까지 재밌게 잘 탔으니,
결국엔 해피엔딩,,,어쩐지 저만 좀 손해 본 것 같은건....기분 탓이겠지요?^^



 
자자...이제 중국기예단 공연 보러 가자.
세종 스파이스에서는 오전 11시, 오후 1시, 오후 3시(평일엔 오후 3시 공연이 끝), 오후 5시(주말)에
중국기예단의 서커스 공연이 있어요.
아이들과 2시 40까지 눈썰매타고 눈사람 만들며 놀다가
슬슬 서커스 공연 보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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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스파이스 워터파크, 온천
물이 정말 좋아요! 다인이 기저귀발진 다 나았어요~



세종 스파이스로 1박 2일 글램핑 다녀 왔어요.
세종 스파이스에는 워터파크, 눈썰매장, 중국 기예단 공연이 있어서
하루종일 놀 거리, 볼 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한 곳인데요~
저희 가족은 4살, 6살 아이들 데리고 가서 1박 2일 동안 진짜 잘 놀다가 왔답니다.


시설을 따로따로 이용해도 되지만
글램핑을 하게 되면 다른 시설들을 모두 다 이용할 수 있는 자유이용권이 주어지니까
이왕이면 글램핑을 하면서 여유롭게 다~ 하고 오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에요.
애들 데리고 가서 놀아 보니까 들었던 것,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좋아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 왔는데요,


눈썰매 타고 - 중국 기예단 공연 보고나서
하루의 피로를 말끔하게 씻어줄 물놀이 + 온천욕으로 놀이를 마감해요^^





세종 스파이스 워터파크는 화려하지 않아요.
그러므로 큰아이들 데리고 시설 빵빵한 워터파크를 기대하는 분들에게는 맞지 않고요~
저희처럼 어린이집, 유치원 다니는 아이들에겐 진짜 최고^^
그리고 물이 좋고, 수치료 시설이 잘 돼 있어서
어른들께도 잘 맞는 곳 같아요.




수영장, 물놀이 엄청 좋아하면서
꼭 처음에는 낯설어 하는 다인이는 아빠 껌딱지.




다솔이는 튜브 타고 신이 났어요.


세종 스파이스 워터파크에는 다른 수영장들과 마찬가지로 음식물 반입이 금지 돼 있고
수모는 반드시 착용할 필요는 없지만
12세 이하의 아동들은 구명 조끼가 필수예요.


저희 가족은 워낙 물놀이를 좋아하기에
일찌감치 아이들에게 구명 조끼를 사 주었어요.
다솔이는 구명 조끼가 마법의 옷인 줄 알아요. 이것만 입으면 수영을 할 수 있게 되니까 ^^
그게 과연 수영일까마는...... .



다솔이 수영 실력 좀 볼까?
구명 조끼 입고 물 위를 둥둥 떠 다니는 다솔 군.
세종 스파이스 워터파크는 물이 따끈따끈해서 아주 좋았는데 평일이라 사람이 별로 없었어요.
오전, 오후에 어르신들이 많이 오셨었는데
지금은 거의 다 빠져나가고 또 저희 가족이 전세 낸 분위기 ^^



물이 미지근이 아니라 따끈따끈해서 아이들 데리고 놀러 오기 정말 좋고요~
실내에도 워터 슬라이드가 있는데 저희가 갔을 땐 운영하지 않았어요.
날씨가 따뜻해져서 야외 워터파크까지 개장하게 되면 참 많이들 찾아 올 것 같은 예감.



똑딱이 카메라를 방수커버 씌워 찍은 사진들이라
화질이 심히 안 좋네요 ㅠㅠ




세종 스파이스 워터파크에서 제일 좋았던 것은
수치료가 다양하고 시원했다는 것!


순서대로 하나씩 하나씩 해 나가면 뭉쳐 있던 근육들이 다 풀리고 정말 개운해요.
조금 무리해서 운동이나 운전을 하면 무릎에 무리가 오는 우리집 가장.
남편이 이 날은 대전까지 왕복으로 운전도 하고 (다음날 일 있어서 새벽에 다시 서울로 돌아왔거든요)
눈썰매도 타고 하루 종일 무리 아닌 무리를 했음에도
전혀 아픈 곳이 없었던 것도
물에서 잘 놀았던 덕분인 것 같아요.
 
 


다양하게 수치료를 즐길 수 있는 세종 스파이스.
6살, 우리 다솔이도 이미 수치료 맛을 알게 되었는데^^




다솔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바로바로 이것!
처음에는 무서워 했었는데
한 번 물맛을 보고는 자꾸자꾸 하더라고요.
혼자서 폭포? 아래로 들어가긴 무서운지 저에게 뒤에서 밀어 달라고 꼭 부탁을 해요^^
귀여운 다솔이.



 
이 날 워터파크에서는 그리 오래 놀지는 않았고요,
온천에 가서 한 시간 이상 놀았는데, 진짜 물이 좋았어요.
저는 다인이랑 짝꿍, 남편은 다솔이랑 짝꿍.
뜨~~끈한 열탕에서 잘 놀고 나왔더니 피부도 매끈매끈, 다인이 발진도 다 낫고!!
 
 
목욕하고 로션 바르고 옷 입고 한 시간 이상 걸려서
당연히 남편이랑 다솔이는 글램핑장에 가 있을 줄 알았더니
다솔이가 열탕을 너무 좋아해서 안 나오려고 했다며 ^^ 그리고 냉탕에서도 수영을 즐겼다며 !!
우리 여자들 보다 훨씬 더 늦게 나타난 두 남자^^
 
 
물놀이를 다 끝내고 나서 글램핑장으로 가서 잠시 쉬다가
세종 스파이스의 별미, 숯불 바비큐를 먹으러 슝슝~
(숯불 바비큐는 체크인 할 때 미리 예약을 하면 되고요, 저녁 시간은 6시 30분으로 정해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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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2시간 정도 휴식을 취한 후
오후 5시부터 열리는 펑지아야시장에 놀러 가기로 했어요.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해야 되니까 너무 빡빡하게 일정을 짜지 말자고 생각했기에
오후에 타이중에 도착해서 밥 먹고 좀 느긋하게 있다가
나갈 채비를 한 것이지요.


대만에서 좀 놀란 것 중 하나가 바로바로 이지카드.
우리 나라의 교통 카드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거든요?
보증금 100위안에 100위안 단위로 선불 충전을 해서 사용하면 되는데,
놀랍게도 대부분의 버스비는 0원 거리가 아주아주 먼 곳부터 돈이 차감되는데,
저희 숙소에서 펑지아야시장까지 30분 넘게 버스를 탔던 것 같은데
고작 2위안이 차감 되었고,
저희 숙소에서 공항으로 가는 거리는 4위안 정도???
그러니 가까운 거리로 다니는 대만 사람들에게는 교통비가 전혀 필요하지 않다는 말이잖아요~
정말 놀라웠어요. 우리나라도 환승 정책이 생기고부터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교통비가 꽤 비싼데 말예요.




편의점에서 이지카드를 2장 구입하고
각각 100위안씩 충전을 했어요.(나중에 잔액을 돌려 받을 수 있답니다.)
나중에는 단골이 되어 버린 호텔 앞 편의점... 이번이 처음 방문이었는데,
어눌한 중국어를 구사하려고 애쓰는 ^^ 저희가 반가웠는지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져 있는 문구를 선물로 주셨어요.
근데, 꼬맹이가 둘 인데 한 명만 보셔서 ^^




저희가 파악한 바로는,
호텔 근처 문화중심역에서 5번을 타고 거의 종점까지 가면 펑지아야시장이 있다는 것이었는데,
문화중심역에 5번 버스가 안 오는 거예요~
한참 헤매다가 웨딩샵에 가서 직원분께 여쭤보았는데,
버섯발로 뛰어 나 오셔서, 이리 뛰고, 저리 뛰고 ㅜㅜ 죄송할 정도로 고생하며 알아주셨어요.





알고 보니 도서관 앞에 있는 문화중심역에 5번 버스가 오더라고요.
남편은 이미 여기까지 왔을 때, 택시를 타자! 고 했지만,
저는 왠만하면 여행지에서 현지인들과 똑같이 먹고, 똑같이 생활하고 싶어하기에^^





근데 한참을 기다려도 5번 버스가 안 오는 거예요.
반대편에는 5번 버스가 세 대 지나갔는데, 우리편에는 안 오고,...
다른 번호는 자꾸자꾸 오는데 5번만 안 오고...
아이들은 슬슬 장난기 발동




오토바이 휙휙 지나다니는 길가에서 아이들이 장난을 쳐서
버스를 기다리는 게 살짝 힘들어졌지만 조금만 더 기다려 보자며 ^^
 


우여곡절 끝에 펑지아야시장으로 가는 5번 버스를 탔어요.
근데 타고 나서도 만만치가 않았답니다 ㅜㅜ
다른 버스는 쾌적하고 좋아 보였는데 하필 저희가 탔던 5번 버스는 좀 낡고 사람들도 많았어요.
게다가 야시장에서 오래 놀 생각에 아이들에게 옷을 너무 많이 입혀 두었고
버스 안은 덥고, 답답하니 애들이 낑낑낑.... ㅜㅜㅜㅜ


남편은 앞으로는 절대로 버스를 타지 않겠노라고 선언^^
그리하여 다음 날부터는 왠만한 곳은 다 걸어서 가게 됩니다 ^^



고생고생해서 도착한 펑지아야시장은 이런 모습입니다.
다양한 먹거리가 넘쳐나는 곳.
맛있는 음식, 새로운 음식 먹기를 즐기는 분들에겐 천국 같은 곳.
먹는 것에 그다지 흥미가 없는 분들에겐 재미없는 곳^^
어느 쪽이신가요?




정말 다양한 종류의 음식들이
천차만별의 가격표를 달고 나와서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는데,




가장 인기가 많았고 제 눈에도 가장 맛있어 보이던 것은 해산물류였어요.
해산물인 만큼 가격은 펑지아야시장에서 가장 비싼 축에 속했지만 극강의 비주얼을 자랑하더라고요.
오동통 신선해 보이는 것이~ ^^




즉석에서 고소하게 튀겨 내는 오징어, 새우 튀김도 맛있어 보였고




꼬치류, 탉튀김도 맛있어 보였어요.
일단 한바퀴를 크게 돌아 본 다음에 하나씩 하나씩 사서 맛을 보기로 했어요.




지나다니다 보면 이렇게 들어가서 먹을 수 있게끔 만들어 놓은 식당도 있는데
대부분은 포장해서 걸어다니며 먹거나
좌판 앞에 서서 먹어요.




마실 거리도 무척 많은데,
곳곳에서 시음 행사를 하기에 꼴깍꼴깍 잘도 받아 마셨네요.




신기했던 것은 한국식 떡볶이도 꽤 인기가 있었다는 점입니다.
진짜 떡볶이 맛인지 딱 하나만 먹어 보고 싶었는데,
타이중까지 가서 떡볶이를 먹을 수는 없었기에 ^^
한글로 포장된다고 써 모양이 왠지 반갑더라고요. 계란 동동~


 
뿐만 아니라 김치찌개라고 간판을 달아 놓고 여러 가지 한국 음식을 파는 곳도 있었어요.
식당 안을 가득 메우고 있는 분들은 모두 대만 사람 같았는데^^
 
 
 
 
펑지아야시장에는 아이들이 쇼핑?? 할 수 있는 가게들도 많이 있어요.
괜찮은 곳이 있으면 유모차에서 폴짝 뛰어 내려 구경을 하는 다솔 군 ~~~
 
 
 
 
하나하나 유심히 살피면서 갖고 싶은 물건이 있음 저에게 가져 옵니다.
그럼 저는 어디에 쓰는 물건인지 자세하게 설명해 준 다음에 결국 우리에게 필요없는 것임을 인지 시키죠^^
 
 


핸드폰 케이스 앞에서 한참 동안 서서 구경하는 다솔이.
펑지아야시장에서 어린이 코너가 나오면 그냥 지나치지 않고 꼭 둘러 보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가이드의 뿌듯함??  비슷한 마음도 좀 느껴 보고 ^^


다음 글에서 펑지아야시장에서 있었던 본격적인 추억들을 풀어 놔 볼게요~
멀고도 험했던 펑지아야시장 가는 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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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중 city suites hotel 근처 맛집! 20년 된 맛집추천



꼭두새벽에 일어나서 공항버스를 타고, 인천에서 아침 비행기를 타고
타이중에 도착하니 얼추 점심시간.
일단 짐부터 푸는게 급해서, 택시타고 슝슝~ 호텔로 갔어요.
대만 타이중 여행을 했던 4박 5일 동안 저희 가족이 묵었던 곳은
공항에서 택시타고 40분, 버스타면 90분 정도 걸리는 city suites hotel 이에요.


타이중 city suites hotel 시설 & 조식 보기
http://hotsuda.com/1769 


아침부터 서둘렀던 데다가 기내식에 과자가 나오는 바람에
(티웨이항공 인천 - 타이중 기내식 보기 http://hotsuda.com/1820)
결국 애들은 점심 때까지 쫄쫄 굶은 아주아주 급박한 상황!!!
호텔방에는 아이들과 남편만 들여 보내 놓고
저는 호텔근처에 음식을 포장할 만한 식당이 있는지를 두리번 거리며, 뛰어 다니며 찾기 시작했답니다.
외국, 특히나 중국어를 사용하는 나라에만 가면 곰같은 힘이 펄펄 솟는 덕에
(중국어도 잘 못하면서 ^^)
대만에서도 제일 먼저 일어나서 제일 늦게 자며, 맥주를 마신 후에 포스팅까지 마치는 등등
완전 초인적인 에너지를 발휘했었는데요~




제가 타이중 city suites hotel 근처 맛집을 찾아낸 것도 거의 기적같은 일이 아닐 수 없답니다.
호텔에서 세븐 일레븐 쪽으로 3분 정도? 걸어 오다보면
기적이 아니고서야 발견할 수 없는 ^^ 식당 하나가 있는데요~




타이중 city suites hotel 근처 맛집! 이라고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은 바로 이곳!!!
제가 타이중 city suites hotel 근처 맛집이라고 칭하면서
식당의 이름은 한 번도 얘기하지 않는 까닭이 ㅜㅜ
한문을 읽지 못하기 때문인 것은 비밀,
일부러 찾아 와 먹을 필요는 없고
타이중 city suites hotel에 묵게 된다면 한 번쯤 가 봐도 좋을 곳이기 때문인 것은 핑계^^


와우! 슬쩍 봐서는 (외국인 눈에는) 절대로 알 수 없는 숨은 맛집인데요~
자세히 보면 20년 경력의 정말 맛집이에요 ^^




이렇게 안으로 들어가서 먹어도 되고요
저처럼 포장을 해 가도 되는데,




포장을 하려니 참....
검은 것은 글씨요, 노란것은 종이니 ㅜㅜㅜㅜ
그래도 중국어를 조금은 할 줄 알아서, 밥하나 면하나를 주문했고
밥은 고기가 들어간 것으로, 면에도 일단 뭐가 뭔지 잘 알 수는 없으나 고기가 들어간 것으로 ^^
아직 검증이 안 된 곳이니 하나는 저렴한 것으로,
하나는 비싼 것으로 주문을 했는데요~


지금 보니까 완전 대박! 대박으로 싼 곳이었어요.
가장 비싼 것으로 여러 개 골라도 전혀 지장이 없을 정도로 싼 음식이었는데
그 땐 가늠이 잘 안 되었어요.


그리고 밥 먹고 좀 쉬다가 5시부터 여는 야시장가서 또 먹을 거기 때문에
점심은 간단히 요기만 할 것으로 ....





푹 삶아낸 우거지를 얹어서 주는데,




꽤 깔끔하게 잘 관리가 되어 있었어요.




먼저 온 손님이 주문한 음식.
아주머니는 제가 외국인인 걸 무척 신기해 하시면서
음식의 종류를 하나하나 다 보여 주시고, 설명하려고 애쓰시고 ^^
대만 사람들 정말 하나같이 다 친절하심~

 



엄청나게 싸지만 면은 다 생면.
아주머니께서 만든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  중국에서는 대학교 식당에서도 수타를 치더라고요.
갑자기 그 때의 추억이 새록새록   )))




요건 제가 주문한 45위안짜리(우리돈 1600원도 안 되는) 면이에요.
면을 삶아 내 국물을 끼얹고,




소스를 휙 뿌리면 완성.





이건 닭고기 위에 우거지를 얹어 낸 밥인데,
대만돈 20위안(우리돈 900원이 안 되는) 짜리 정말 저렴한 음식이랍니다.
컵라면이 35위안 정도 되거든요. 타이완 맥주가 42위안.
그러니 정말 싼 밥이죠.
오후 2시까지 밖에 가게를 열지 않아서
이 날만 밥을 사 먹었고, 다음날부터는 문이 닫혀있는 것만 봤어요.




지금 보니까 왜왜왜....이렇게 조금밖에 안 샀는지 후회가 되지만
보기 보다 훨~~~~씬~~~ 더 맛있거든요.
쩝....




입맛 까다롭고 예민한 남편도 만족해 하며 폭풍흡입.




탱글탱글한 면발이 살아 있는 국수를 저도 폭풍 흡입을 했어요.
근데....애들은 ㅜㅜㅜㅜ
낯선 환경에 낯선 음식. 안 먹습니다 ㅜㅜㅜㅜ




좀 먹어 보지 그래?
우리 밥 먹고 놀러 나갈건데....좀 먹어 보자~~




다솔이가 고개를 휙~ 돌리는 걸 유심히 본 다인이.
오빠가 좋아하면 자기도 좋아하고,
오빠가 싫어한다 싶음 덮어 놓고 싫어 하는 다인이 ㅜㅜ




안 먹으려고 몸을 부르르르 떱니다.
이럼 안 되는데 ㅜㅜ 먹어야 놀 텐데....


 



그나마 면이 낫겠다 싶었는지
울며 겨자 먹기로 면을 선택한 다솔 군.
아빠가 밥 안 먹는 사람은 놀러 갈 힘이 없으니 호텔방에 혼자 남아있어야 된다고 엄포를 놓으니
할 수 없이 몇 숟가락 먹네요.

 

 



끝까지 안 먹겠다고 버티는 다인이에겐,
하나, 둘, 셋으로 겁을 주는게 제일 좋습니다. ㅜㅜㅜㅜ
역시 둘에서 울음을 뚝 그친 다인이.




뭐얌....먹어 보니 맛있는 거였잖아?
면 좋아하는 다인이의 입맛에는 원래부터 맛있는 거였어요.
오빠 따라한다고 먹어 보지도 않고 고개를 홱홱 돌려서 그렇지...쫄깃쫄깃 얼마나 맛있었는데요~





부족한듯 다 먹어 치운 타이중 city suites hotel 근처 맛집!
다음번에 타이중 city suites hotel에 또 가게 된다면 (과연?) 꼭 다시 들러 다 시켜 먹어버릴테얏.




밥 먹고 나서 두 시간 휴식.
남편은 잠을 자고, 저는 커피를 마시는데...호텔에 있던 공짜 커피를 먹어 봤어요.




아이들은 말이 통하지 않아도 만화면 다 재밌어 하고요~




전 한 입 먹고나서는 절대 더 이상 마실 수 없어서 ^^
가져갔던 맥심 커피를 마십니다^^
커피는 맥심~^^




남편 낮잠 재우고, 아이들이 텔레비전 보며 쉬는 동안
제가 썼던 글이 바로

저 대만 왔어요! 본격적인 일정 시작하기 전에 호텔에서 쉬는 중^^
http://hotsuda.com/1758 --요거랍니다~



여행은 저를 힘이 넘치게 만들어 줘요.
그래서 자꾸자꾸 또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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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인천에서 타이중 가는 길
기내식이 과자???






인천 공항에 일찌감치 도착한 덕에
맨 앞자리로 좌석을 배정받을 수 있었어요.
비행기를 아주 좋아해서, 비행기만 타면 고고해지는 ^^ 이다솔 님은,
타자마자 손수 안전벨트를 하시고, 비행기에 있는 읽을 거리(그림만 읽음 ^^)를 두루 섭렵하는 중이에요.
오빠 따라쟁이 다인이도 혼자서 낑낑대며 안전벨트를 채우고 있는데,
24개월이 지난 다인이는 이번 여행에서 처음으로 좌석을 배정 받았어요.




타이중으로 떠나기 전부터
비행기 타고 갈 때 저는 혼자서 앉겠노라고 선언을 하고,
남편과 아이들은 세트로 누가봐도 한 가족인 걸 잘 알 수 있도록 야구점퍼로 코디를 했답니다.
셋이서 셀카 찍으며 노는 동안



저는 건너편 옆자리에서 홀로 쉴 수 있어서 좋았어요.
타이중까지는 2시간 반 정도 걸리는데요~
조금 있으려니까 기내식이 오는 반가운 소리가 들렸어요.
남편이랑 저는 인천 공항에서 간단하게 김밥이랑 잔치국수를 먹어서 괜찮았지만
이른 아침부터 부산을 떨었던 탓인지 아이들이 전혀 밥을 먹지 않아서 걱정이었거든요. 
 


엥???
근데 이게 기내식?
정녕 이걸로 끝?
네~ 이걸로 끝이랍니다 ㅜㅜㅜㅜㅜㅜ




고구마 등등을 그대로 말려서 몸에는 좋지만, 맛도 괜찮지만,
딱딱하잖아요~ 아이들이 먹기엔 정말 별로인데,
이걸 기내식으로 주다니 너무 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먹기에도 딱딱...



다솔이는 기내식을 거들떠 보지도 않았고,
남편도 그냥 가방에 넣어만 두었고, 저랑 다인이만 먹었는데요~


 

갑자기 울고 불고 난리가 난 다인이.
입에서 과자 조각을 뱉어 내는데 피가 ㅜㅜㅜㅜㅜ
딱딱하고 날카로운 모서리에 잇몸이 다친거였어요. 럴쑤럴쑤 이럴쑤.
 
 


그래도 조금 안정이 되고 나서는
다시금 기내식으로 나왔던 TERRA를 먹는 다인이.
잇몸 부상이 있긴 했지만 맛은 좋았던지 한 봉지를 혼자서 다 먹었어요.
그래도 꼬맹이 손님들을 위해 기내식을 바꿀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원래 삼각김밥과 요거트였는데, 하필 저희가 탔을 때부터 바뀌었다고....)
 
 
 


피곤했을 텐데 잠은 잘 안 오는지
다인이는 인천에서 타이중으로 가는 내내 깨어 있으면서 진상을 부렸고 ^^
다솔이는 곯아 떨어져 새근새근 잠이 들었어요.




거의 다 왔다.
이제 내린다~ 오예~ 대만이닷!!!!



타이중에 거의 다 왔는데도 다인이가 꽥꽥꽥 울고 있으니까
승무원이 빨리 못 만들어줘서 미안하다며
풍선을 꺼내더니 능숙한 솜씨로 강아지를 만들어 줬어요.




풍선 인형을 받아 드니
아이들은 뛸듯이 기뻐하고...떼 부리는 것도 안정이 되었어요.




다솔이는 건너편에 앉아 있는 저에게 풍선 자랑하는 중^^
빼꼼히 내민 눈이 귀엽습니다.



타이중 도착.
유모차가 짐이랑 같이 나와요.





답답했던 비행기를 벗어나자
다시 기분이 좋아진 아이들~ 여행체질인 우리 아이들~^^
 


수화물 나오는 곳 바로 옆에 수유실이 있더라고요~
남편이 짐을 찾는 동안




다인이 기저귀를 갈고~




타이중 공항의 수유실이 참 잘 돼 있다.
아이들 데리고 여행할 때는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찾게 되는 필요한 공간인데
배려한 흔적이 보인다며 감탄하고 있는 동안,




우리 다솔이, 장난기 충전 완료.
비행기에서 잔 덕분이겠죠? 나는 다인이 보느라 거의 방전이었는데 ^^
아이들이 같이 자고 같이 일어나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안내표지판이 아주아주 잘 돼 있어서
그림만 보고도 택시 타는 곳, 버스 타는 곳을 잘 찾아갈 수 있어요.
아이들도 어리고 짐도 있으니 저흰 택시를 선택했어요.


공항에서 저희 숙소인 city suite hotel까지는 약 40분 정도 걸렸고요
요금은 대만돈으로 530위안 정도 나왔어요.
대만 택시 아저씨들 절대 속이지 않습니다^^ 돌아가지도 않아요^^



 
자~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여행을 시작해 볼까?
아이들 데리고 여행하기 참 좋은 곳, 타이중 여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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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7박 8일 가족여행
나트랑 빈펄랜드에서 제일 재미있었던! 모노레일!!



베트남을 자유 여행으로 갔기에 가기 전에 일정을 짜면서(베트남에 대해 잘 아는 후배가 있어요.)
빈펄랜드를 일정에 넣을지 말지를 한참 고민했었어요.
가기 전에 미리 찾아 봤던 빈펄랜드 사진이 좀 초라했고 ^^
롯데월드, 에버랜드 가면 되지 베트남까지 가서 무슨 놀이공원이냐며 결사 반대를 했었던....걸 반성합니다^^
안 가면 진짜 후회, 나트랑에 여행 가신다면 빈펄랜드엔 꼭꼭 가 보는게 좋아요~
지금껏 가 봤던 놀이동산 중 최고이며,
바다도 있지, 음식도 싸지, 어린이 놀이터도 있지,
오락실엔 동전을 안 넣어도 게임이 마구마구 다 되지~ 100% 무료!! 눈을 의심할 정도^^


빈펄랜드에서는 하루가 모자랄 정도로 재미있게 잘 놀 수가 있는데
다음 번에 나트랑에 또 가게 된다면 그땐 빈펄리조트에 묵으면서 빈펄랜드(투숙객들에겐 빈펄랜드가 무료)도 여러 번 가고
리조트에서 탱자탱자 놀면서 더 여유롭게 즐기고 싶어요.
...라고 쓰고 나니 더 가고 싶어지네요 ㅜㅜ




빈펄랜드에서도 제일 재미있었던 놀이 기구는
바로 모노레일이에요.
북경 만리장성에 갔을 때도 모노레일이 있었으나 (보통 만리장성에 올라갈 땐 리프트 내려 올 땐 모노레일을 이용한답니다~)
그 땐 아이들이 너무 어려서 모노레일을 못 타고
발이 닿지가 않아서 저절로 비명이 꽥꽥 나오는 리프트를 또 타고 내려 와야 했었거든요. 


이번에는 다인이는 여전히 못 타지만 다솔이는 탑승 가능.




빈펄랜드에도 유모차 끌고 다녔던 우리 가족^^
고작 몇 개월 전인데 지금 보니 저 진짜 뚱뚱했었네요~ 배가 아주 그냥 만삭이네요 ^^
더위에 지쳐 있는 아이들^^




빈펄랜드는 어마어마한 규모거든요?
지도 보면서도 어디가 어딘지 잘 몰랐었는데, 모노레일은 에스컬레이터 타고 내려 가야 해요.



모노레일 타러 가는 중간에 만난 인공 폭포...
나중엔 진짜 빗물이 와르르륵 와르르륵 쏟아질 걸... 저 땐 몰랐죠.




모노레일도 복불복인데
처음에는 사람들이 많아서 줄을 서서 기다렸고
한 번 타고 내려 오니 텅텅 비어 있기에 또 타고, 또 타고^^ 
모노레일 특성상 앞에 사람이 없어야 더 재미있어요. 그래야 속력을 마음대로 낼 수 있으니까요~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가 되면 혼자서 탈 수 있고,
어른들이라도 알콩달콩 둘이 타고 싶으면 앞뒤로 둘이 앉아서 타도 되고




빈펄랜드에 워터파크(바다로 나갈 수도 있는!!!)가 함께 있기에
수영복만 입고 흐믓한 모습으로 빈펄랜드 여기저기를 누비는 서양인...(이런 자신감은 왜 서양인에게만 있는지 ^^)들도 많아요.
비교 하니 더욱 뚱뚱해 보이는 제 모습...^^




우리 빼곤 다 서양인^^
베트남을 비수기때 여행하니 좋은 점은 한국사람이 거의 없다는 점.
외국 여행 갔는데 이왕이면 외국사람들이랑 같이 섞여 있어야죠~




다솔이와 저도 출발할 준비를 했답니다.




처음에는 살짝 긴장하는 다솔 군.
저랑 타고, 남편이랑 타고, 저랑 또 타고...다솔인 세 번이나 탔어요.
키가 작아 슬펐던 다인이는 다행이 딱 요 때 잠을 자 줘서 유모차 안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우린 모노레일 타고 출발~




별로 사람이 없던 때에 세 번이나 탔더니
안전 요원 아저씨가 나중에는 우리를 기억하게 되었답니다^^




잘 다녀 올게~
다솔이는 정말 신이 난 모습이에요.
이 부분에서는 제가 속도를 조절할 수 없고요~ 저절로 움직이는데,




중간에 다시 한 번 안전 점검을 받은 후에는
제가 마음껏 속도를 줄였다가 높였다가 할 수 있어요.
처음에는 살짝 겁도 나고 앞에 다른 분도 있고 해서 천천히 갔는데,
남편이랑 같이 타고 온 다솔이가 두 번째로 저와 탈 때는 더 빨리, 더 빨리 더더더....를 외쳐서




두 번째는 정말로 빠르고 신나게 탈 수 있었답니다.
진짜 재밌어요!




브레이크를 절대 못 잡게 하는 다솔 군.
아참. 모자를 조심해야 돼요.
바람이 휘리릭~ 날아 갈 수가 있답니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는 법.
내리막이 코너에 있어서 더 스릴이 넘치고 ^^



나무에 스피커가 설치 돼 있어서
신나는 음악을 들으며 더 흥겨운 마음으로 모노레일을 즐길 수 있어요.
아웅~ 또 가고 싶어라....다음 여행은 또다시 나트랑??? ^__^
 
 

 
 
몇 군데에 카메라가 설치 돼 있어서
모노레일을 다 타고 내려 오면 모니터로 사진을 확인할 수가 있어요.
마음에 들면 사면 되는데, 저희는 이렇게 카메라를 가지고 타서 찍었기에^^ 그걸로 만족.
 
 
나트랑에 갔다면 빈펄랜드에 꼭꼭!!!
빈펄랜드에 갔다면 모노레일은 세 번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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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중 자유여행
보각사 아이들과 함께 가 볼 만한 곳.


구글지도만 있으면 못 갈 곳이 없네~
처음 가 본 대만 타이중을 마치 우리 동네인냥 여기저기 자유롭게 잘 걸어 다니며
타이중의 명소를 샅샅이 훑어 구경을 했었는데요~
(((( 그러나 걷는 데에는 한계가 있어서 멀리 있는 곳은 아예 여행지 목록에 넣지도 않았어요.
저희는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는 유모차족이었기에~^^   )))


이 날은 타이중역 근처를 걸어 다니며 노는 중이었답니다.
그 중 보각사에서의 이야기예요.




궁원안과 - 타이중공원 - 일중가 - 공자묘를 거쳐 (이 날 참 많이도 돌아다녔네요^^)
보각사로 걸어 가던 중에,


유명한 식당도 만나고
(들어 가 보지는 않았지만 맛집으로 이름나 있는 곳이에요. 식당 앞에 있는 기차가 명물)





교회도 만나고....
교외 옆 골목으로 쏙 들어 가면 보각사 가는 길 ^^
걸어 다니니까 길을 외우게 되네요~





드디어 보각사라고 써 있는 버스 정류장까지 도착을 했는데,
에구궁....여기서 헷갈리네~
왼쪽으로 콩콩콩... 오른쪽으로 콩콩콩 (데헷~ 갑자기 애들 동요가 생각나서^^)
왔다리 갔다리 이 길이 아닌가벼 놀이를 하고 있었어요.





지도를 보면서도 방향을 가늠하지 못하고 있는 남편의 뒤에....



한참 동안이나 우리에게 관심을 보이시며 자꾸자꾸 쳐다 보는 아저씨 발견^^
대만 분들 정말로 친절하거든요~
일부러 물어 보지 않아도 헤매는 것 같으니까
우리에게 친히 말을 걸어 주시며 ^^ 어디 가냐고 물어 봐 주시고 ㅜㅜ
보각사에 간다고 말씀드렸더니,
이리로 오라고...여기서 건너라고...그리고 조금 가서 좌회전 하라고 말씀해 주시던 당신은 진정 천사 ^^





기절한듯 잠들어 있는 ^^  아이들을 데리고 길을 헤매고 있으니까
보시기에 안쓰러웠나봐요.


아하아하!!! 저기요???




저희가 서 있었던 보각사라고 써 있는 버스 정류장 맞은편의 모습인데요^^
왼쪽 사진의 골목으로 들어가면 보각사가 나와요.
오른쪽에는 마트가 있어서 물이랑 커피를 사서 보각사로 가기로 했답니다.
어리버리 외국인 가족이 길을 잘 건너는지 끝까지 지켜 봐 주시던 대만 천사 아저씨 고맙습니당~




타이중은요~
큰 마트가 별로 없고 편의점이 무척 많은데요~
처음엔 편의점이니 당연히 비쌀 거라며 가길 꺼렸는데....며칠 지내며 비교를 해 보니
편의점이 별로 비싸지 않더라고요.
맥주나 물 등등 비싸봐야 대만돈으로 1~2원 차이???
그래서인지 까르푸 같은 큰 마트에도 사람이 별로 없었어요.




타이중 마트에서 김치랑 궁중 쌀떡볶이 발견^^
반갑다....만! 대만 음식이 맛있고 거부감이 없으니,,, 너흰 한국에 돌아가서 먹어 줄게.




타이중에서 가장 많이 사 먹었던 건 타이완맥주 ^^



그리고 밀크티도 유명하고 맛있으니 꼭 드셔 보세용용~




일단 급한 건 카페인. 그리고 물.




대만 천사 아저씨께서 가르쳐 주신대로 갔더니
정말로 보각사의 상징물이 짜잔~ 보였어요. 어마어마하게 크기에 길 건너에서도 잘 보이는 저 분!




보각사에 얼른 들어가 보기로 해요.




작은 불상이 있는 곳이 안쪽에 마련돼 있었고




왠지 낯설지가 않는 할아버지(?) 등장 ^^




타이중에는 처음 왔는데...
보각사에도 처음 왔는데....어쩐지 낯설지가 않은 이 느낌은 뭐지???




아항항....
어디서 많이 본 배라고 생각했더니 .... 당신이었구나~ 그 배 ^^




아이들은에게 보여 주면 신기해하고 좋아할 것 같아서
보각사 오면서 들떠 있었는데,
궁원안과 - 타이중공원 - 일중가 - 공자묘를 거쳐 오느라 애들은 기절해 있는 상태였고 ^^



아무리 깨워도...흔들어 봐도 일어나지를 못해서 조금 아쉬웠어요.
다솔인 미동도 없었고,
다인이는 기적적으로 ^^ 눈을 뜨는듯 했으나 다시 스르르륵 ^^




그래 편히 이불 덮고 자렴 ~
대미륵불 앞에서 기념 사진만 남겨 주고 아이들은 그냥 재웠어요.
 
 


대미륵불은 28.6m인데요~
배꼽에 구멍이 뚫려 있잖아요~ 옆으로 가면 들어갈 수 있는 문이 있고
배꼽이 창의 역할을 해서 밖을 볼 수 있는 구조인데,
제가 갔을 땐 문이 잠겨 있어서 안쪽으로 들어가보지는 못했어요.



대미륵불 옆으로는 작은 연못이 있고 비단 잉어들도 많아서
아이들이 깨어 있었으면 정말 좋아했을 것 같은데....아쉬웠지만.
대신 남편이랑 오붓하게 봤으니 괜찮아요^^



 
보각사를 다 둘러 본 후 나가려고 할 때
큰 버스 두 대를 타고 온 중국 관광객들이 들어 왔어요.
규모는 작지만 대미륵불이 볼 만 해서 많이들 찾는 관광지인 것 같아요.
타이중에서 아이들과 함께 가 볼 만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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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암산 얼음 썰매 & 스케이트장, 짱짱 재밌어요!!


우리집(친정)에서 자동차로 10분도 안 걸리는 가까운 곳에
얼음 썰매 & 스케이트장이 있어요.
생각해보니 저와 동생도 어렸을 때 이 곳 암산 얼음장에서 처음으로 스케이트를 탔었네요.
초등학교 다닐 때였 던 것 같은데,,(늙었네요ㅜㅜ)
 암산에는 거의 이십여 년 만에 아이들 데리고 아빠랑 같이 썰매타러 왔어요.
집에서 엄청 가까운 곳인데 그동안에는 왜 생각을 하지 못했는지 모르겠어요 ^^
찾아 보니까 얼음축제도 했었던데, 저희가 갔을 땐 축제 기간은 끝난 상황이었지만
축제가 끝나도 썰매랑 스케이트는 쭉~ 계속 탈 수 있어요.


아이들은 암산 얼음 썰매 & 스케이트장에서 처음으로 얼음 썰매를 타게 됐고요~
아빠는 60년만에!!! 처음으로!!! 스케이트를 타시게 되었답니다.
내내 타 보고 싶은 마음은 있으셨다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도전해 보신 거였어요.




경치가 무지무지 좋아서 감탄을 하면서 도착을 했는데,
입장료가 없으니까
집에서 썰매나 스케이트를 가지고 가신다면 그냥 그걸로 타면 되고요~
주차도 길 가에 주르르륵 차를 세워 놓으면 되니 정말 편하고 좋아요^^


단, 미리 말씀 드리는데,
화장실(이동식 간이 화장실) 환경 열악하고요 ㅜㅜ
간식은 미리 준비해서 가시는게 좋아요.
암산 얼음 썰매 & 스케이트장에서도 물론 뜨끈한 간식류를 팔고는 있지만,
이런 걸 돈 받고 팔다니!!! 돈 주고 먹어 달라고 해도 모자랄 ....
배가 고파서 억지로 끝까지 먹기는 먹었지만, 다 먹는 순간까지 투덜대게 만드는 맛 ^^




그래도 풍경이 좋으니 다 용서가 되는....
집에서 가까워서 더욱 마음에 드는 암산 얼음 썰매 & 스케이트장.





한 쪽에서는 저걸 뭐라고 하나요?
스카이콩콩????
어른, 어린이 일괄적으로 5천원 내고 탈 수 있는,
한 번 타면 30회를 콩콩콩 뛸 수 있지만,,,
아이들은 재밌어서 꺄르르르륵 숨 넘어가는 반면
어른들은 무서워서 꼬르르르륵 숨 넘어가는, 중간에 이제 그만, 그만 됐으니 내려달라고 하게 되는 ^^
놀이기구도 있었고요~




각양각색의 썰매를 대여해 주는 대여소도 여러 군데 있었어요.
옛날에 양반다리 하고 타던 썰매도 있었고,
커다란 고무대야에 줄을 매달아 끌 수 있게 만든 썰매도 있었고....
위 사진처럼 편안하게 의자처럼 앉아서 긴 막대기로 얼음을 지치며 달릴 수 있도록 만들어진 썰매도 있었어요.





저희가 선택한 썰매는 편안하게 앉아서 탈 수 있는 최신식 썰매.
어떻게 이런 썰매를 개발했는지 신통방통...편하고 좋아요.




모든 썰매는 대여료 5천원, 보증금 5천원(썰매를 반납하면 돌려 줍니다.)
번호표와 함께 썰매를 반납해야 되는데,
보증금을 받는 이유는 썰매를 아무렇게나 내팽겨치고 가 버리는 사람들이 많아서래요.
보증금을 걸어 두니 썰매를 분실하는 일도 없고 정리도 수월해서 이런 방식을 택했다고 하시네요~
 
 


좀 춥지만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면서
신나게 썰매를 타 봅시다~


저희는 썰매 두 개와 스케이트(아빠)를 대여해서 놀았어요.
아참참...스케이트는 만원내고 하루종일 탈 수 있어요.
썰매는 제한시간 2시간이지만 사람이 별로 없어서 하루종일 타도 괜찮을 것 같아요.
(추워서 하루종일 타지도 못하지만 ^^)



이 날 사람들이 저를 보고 혀를 끌끌 차면서 ^^ 비(??)웃었는데 ㅜㅜㅜㅜ
어쩔 수 없었음.
엄마 모자에 엄마 옷에 엄마 손수건으로 싸매고 갔더니
제가 봐도 나인지 엄마인제 헷갈릴 정도네요^^



와.....예쁘다.
그러나 얼음을 따로 관리해주는 사람이 없으므로
빙질이 별로 좋지는 않아요.
썰매를 탈 때야 아무래도 괜찮겠으나,
스케이트를 탈 때는 조금 더 조심해야 할 듯....김연아 선수도 삐끗할 빙질 ㅠㅠ




아빠의 생애 첫 스케이트 타기 도전.
생각보다 처음에는 균형 잡기가 힘드셔서 어려워 하셨어요.
스케이트를 보기만 했을 땐 샥샥샥 부드럽게 잘 미끄러질 것 같으셨다는데,
막상 타 보니 얼음을 지치는 것도 힘들고
또 워낙 빙질이 좋지가 않아서 마음처럼 잘 타지지는 않으셨지요.


그런데!




역시 운동 신경이 좋으셔서 30분의 적응 시간을 거치니
슝슝~까지는 아니었지마는
얼음을 싹싹~ 가르며 잘 타게 되셨어요.




암산 얼음축제를 했을 땐 이런 것도 탈 수 있도록 해 두었던 것 같은데
축제가 끝나서 그런가 그냥 모형으로만 존재했던....




눈 좋아하고 얼음 좋아하는
다솔이는 신이나서 덩실덩실~~~ 다인이는 추워서 달달달....
 
 


썰매를 끄는 것이 의외로 팔 운동에 좋은듯 ^^
조금 타다 보니 팔에 힘이 달려서 아팠어요. 근육이 생기는게 저절로 느껴짐.




아빠는 스케이트를 타다가 힘드시면
썰매 뒤를 잡고 썰매를 밀면서 (넘어지지 않으니까 연습하기 좋은) 잠시 쉬며 놀며 하셨어요.




암산 얼음 썰매 & 스케이트장 옆에는
먹거리 천막들이 주르르륵 있었는데, 롯데리아와 엔젤리너스가 유독 눈에 띄었어요.
롯데리아에는 모든 메뉴가 다 준비 돼 있지는 않았고 특별 메뉴를 팔았던 것으로 기억이 나요.
엔젤리너스는 카드가 가능하다니! 정말 대단^^




물을 뿌려서 만든 듯한 빙벽.
실제로 보면 정말 훨~~~~씬 더 예뻐요.




얼음 조각들이 예뻐서 잠시 놀면서 사진을 찍었어요.




얼음 의자에 앉으려는 자, 축축함을 견뎌내랏!




얼음 미끄럼틀을 타려는 자, 방수바지를 입고 와랏!!
스키바지, 방수바지 필수 ^^




다솔이의 눈엔 정말 멋지고 놀라웠던 얼음 조각들.
아이들과 몇 시간 놀다가 오기 정말 좋은 암산 얼음 썰매장.
 
 
 
반대편에는 암산 빙어체험 낚시터도 운영이 되고 있었는데
가격은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그런지 먹거리 천막촌에 빙어 무침, 빙어 튀김 등의 메뉴가 눈에 보이더라고요.
 
 


요렇게 타니까
썰매 하나만 해도 충분하네요~^^
세 시간 정도 타니까 춥고, 힘들고....팔에 힘이 하나도 없어서
이젠 못 타...집에 가야 해 ^^



놀다가 보니 배가 고파져서
뜨끈뜨끈한 호떡이 먹고 싶었어요.
다인이는 썰매에 엎드려서 코~ 자고 있고.
썰매 타다가 지쳐 쓰러져 잠이 든, 귀여운 다인이를 차에 눕히려고
저랑 다인이는 차에 가서 쉬고 있었고,


남편, 아빠, 다솔이는 호떡을 사러 갔는데~




어머낫, 어머낫....
만들다가 망친 걸 팔고 있어요!!!
가운데만 촉촉...끝으로 갈 수록 딱딱...찝찝....불신....분노,,,,
먹는 내내 투덜거리면서도 돈이 아까워 다 먹었던 한 개 천 원 짜리 호떡...
우리 아파트 단지에서 파는 한 개 700원 짜리 호떡의 1/10도 안 되는 볼품없는 맛 ㅜㅜ
간식은 꼬옥, 물도 꼬옥 챙겨 가시는게 좋겠어요.
저희는 집에서 가까우니 그냥 집에 가서 밥 먹기로 하고....얼른 후퇴.




솜사탕을 처음 본 다솔이는 솜사탕이 맵다며 ^^
안 먹고....찐득한 것만 손에 다 묻히고...맵기는커녕 솜사탕은 맛있었고요~
남편 얘길 들으니 대학생들이 파는 어묵이랑 떡볶이 등의 분식류는 맛있어 보였대요.
호떡이 특별히 먹고 싶었던 터라 호떡을 선택했다가 낭패였죠.




2014년, 올 겨울에 다시 놀러 갈 거예요.
그 때까지 안녕~
안동에 사시는 분들, 가까이 계시는 분들은 한 번 쯤 놀러 가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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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중 딸기 빙수 추천
양생빙(養生氷) 내가 찾은 대박 맛집.



타이중 여행을 하면서 느낀 건데,
타이중처럼 아직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를 즐길 때
딜레마에 빠지기 쉬운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봤어요.
대만 여행 책을 봐도 타이중은 고작 몇 장 뿐.... 타이중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로 여행을 갈 수밖에 없으니
우리는 먼저 다녀 온 누군가의 말과 글에 의존하게 될 수밖에 없잖아요?


대만하면 빙수가 맛있는 곳! 그것도 꽃보다 할배에서 본 망고 빙수의 놀라운 비주얼을 잊을 수가 없으니
타이중에 가면 망고 빙수를 먹고 오겠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어느 블로그에서 망고 빙수가 맛있다고 소개 된 곳은
점두빙이라는 곳 하나밖에 없었어요.




바로 여기.


소고백화점으로 걸어 가던 중에,
여행 막바지라 다리도 저리고 ^^ (주로 걸어 다녔던터라,) 전 날 늦게까지 맥주파티를 하고서
또 아침부터 걸어 다니려니 순간순간 정신이 멍~ 해지는 현상도 생겨서 ^^
달콤한 빙수를 먹고 소고백화점으로 가자고 남편과 의견 합의!


블로그를 통해 미리 알아 두었던 점두빙으로 왔는데,
막상 도착을 했더니 너무 가게가 작았어요.
유모차 두 대를 가지고 들어가기에 좀 민망하기도 하고,
우리가 걷는 동안 유모차에서 콜콜콜 휴식을 취했던 아이들은 충전 100% 상태일테니
좁은 빙수집에서 깡총거리고 뛰어 다니면 낭패일 것 같아서 어떻게 할까....고민을 하다가~


점두빙과 아주 가까운 곳에 있는 다른 빙수집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양생빙(養生氷)이라는 곳인데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는 전혀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정보도 없답니다.





일단 사진으로 보이는 빙수의 비주얼은 아주아주 맛있어 보이고,





내부를 빼꼼히 들여다보니 꽤 넓직하고 인테리어도 점두빙 보다 훨씬 좋아서
양생빙(養生氷)으로 들어가기로 했어요.




망고 빙수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쉽게도 망고는 제철이 아니라서 당분간은 팔지 않는다고 했어요.
망고 대신 아이들이 좋아하는 딸기 빙수를 주문했는데,
와우~ 대박으로 잘 나오더라고요.
양이 어찌나 푸짐한지....




대만 달러로 80원.
우리나라 돈으로 3천원도 안 되는 진짜 저렴한 가격이었는데요~
양은 넷이서 먹기에도 충분했어요.




딸기 빙수를 먹는다는 소리에 눈이 번쩍 떠진 다솔이와





아직 잠이 덜 깬 다인이.



드디어 딸기 빙수가 나왔어요.
딸기도 푸짐하게 많이 들어 있었고, 카라멜 시럽이 뿌려져 있어서 달콤 시원~
얼음으로 만든 눈꽃 빙수라서 더 찐한게 맛있었어요.
제가 먹어 본 빙수 중에서 제일 맛있었어요.
망고 빙수를 못 먹은게 아쉬웠지만, 우리나라에서 먹던 빙수랑은 정말 다른 맛!
그럼에도 싸고 ㅜㅜㅜㅜ



차갑고 달콤한 거 좋아하는
다솔이랑 남편은 신나게 딸기 빙수를 먹습니다.
다인이는 딸기만 걷어 먹고 ^^ 빙수는 안 먹어요~ 저도 찬 건 몇 숟가락이면 충분.

 


다솔이와 남편은 신이 나서 딸기 빙수를 먹고
(양이 많아서 결국 남아서 남은 음식 못 보는 제가 다 흡입 ^^)
저는 휴식을 취하면서 사진 찍기 놀이에 돌입했답니다~




카메라에서 빨간색, 파란색을 강조해서 찍어 본 사진인데
의외로 분위기 있죠?




차가운 빙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다인이는 일어나서 가게 구경^^
테디베어로 인테리어를 해 놓아서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어요.




직원분들도 다 친절하시고, 인테리어도 깨끗하고 넓고~
제가 추천한다면 점두빙 보다는 양생빙(養生氷)을 추천하고 싶어요.
구글에서 위치 찾는 법을 잘 몰라서 주소를 넣고 싶은데 찾지를 못했는데요~
점두빙에서 걸어서 1분?
이럴 때 후회되는게 명함을 받아 올 걸....
이 날 너무 힘들어서 깊게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빙수를 팔면서 음식도 팔고 있었어요.
음료, 아이스크림도 있고요.




양생빙(養生氷)은 우리만 몰랐지
이미 대만에선 아주 유명한 빙수집인 것 같았어요.



글씨만 읽을 줄 알면 내용도 잘 소개할 수 있을텐데 ^^
까막눈의 한계네요~
중국어도 다시 공부하고 싶어요 ㅜㅜ




낯선 곳을 여행하는 여행자의 딜레마.
다른 사람들이 추천해 준 곳을 안전하게 다닐 건지,
실패를 무릅쓰고라도 내가 스스로 새롭고 좋은 명소를 찾아 낼 건지....


여행책자에 소개 된 곳만을 돌아다니는 건 왠지 공허하게 느껴지고
그러나 또 여행책자에 소개 된 곳을 안 보기엔 어쩐지 아쉽고 불안하고 ... ^^


 
제 글을 보시고 양생빙(養生氷)에서 빙수를 드시는 분들도 생겨나겠죠?
워낙 타이중에 대한 정보가 없으니....
대만에서는 꼭 빙수를 드셔보시길 권해 드리고요~
제가 다녀 와 보니 양생빙(養生氷)도 정말 푸짐하고 맛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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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서울타워 <박물관은 살아있다>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곳! 귀여운 사진 많이 찍어 왔어요.





주말에 N서울타워 <박물관은 살아 있다> 트릭아트 전시관이랑 전망대에 다녀 왔어요.
겨울이라 추워서 집에만 꼭꼭 숨어 있고 싶은데,
아이들은 나가서 놀기를 원하고...
아이들과 함께 재밌게 놀 수 있을 만한 곳으로 N서울타워가 괜찮은 것 같아서 선택했는데
막상 나가보니 어찌나 재밌었던지 하루 종일 사진찍으며 놀다가 왔답니다. ^^




두툼하게 챙겨 입고 단도리(?)를 했더니 별로 춥지도 않고 좋아서
역시 놀러 가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역시 N서울타워에는 데이트 하러 온 알콩달콩 커플들이 많았지만
엄마가 되고 보니 뭐든 아이들 위주로 생각하게 되는 경향이 있는데,
사물놀이패 공연등등 여러 가지 볼 거리, 즐길 거리도 많아서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꽤 괜찮았어요.




자기 몸집 만한 팝콘을 사 달라기에 ^^
언제 다 먹나 싶었는데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보관함이 있어서 팝콘통도 넣어 두고
두꺼운 옷들도 다 넣은 후
카메라와 귀중품만 챙겨 놀 준비를 갖췄답니다~
이런 서비스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우선 표부터 끊고~




<박물관은 살아 있다>는 들어가는 입구부터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아내기에 충분했어요.
다솔이는 기찻길이 깔려 있는 걸 보고 궁금해서 기웃거렸는데
이 길을 따라 들어가서 놀 거라고 말해줬더니 어찌나 신나게 뛰어 들어 가던지~ ^^


사진찍기 좋아하는 저희 가족에게 딱 맞는 트릭아트 전시회
<박물관은 살아 있다> in N서울타워.




다솔이는 트릭아트 전시회에 와 본 경험이 있어서
조금만 설명을 해 주면 척척 알아서 즐기는데요~ 두 아이들이 다 호기심이 많고 사진찍는걸 좋아해서
한 장 찍고, 쪼르르르 달려 와서는 자기 모습 확인하고 또 한 장 찍고^^




어머낫! 부전자전이라더니^^


 



히히힛~ 다솔이가 슬슬 자라기 시작하는지
요즘 특히나 엉덩이 찌르기에 관심을 가지는데^^
습기가 차 있는듯한 그림 슬쩍 닦아 냈더니 우히히힛 엉덩이가 나와 버렸네요~


자, 그럼 본격적으로
<박물관은 살아 있다>를 같이 즐겨 보실까요?




귀여운 토끼와 함께 절구도 찧어 보고~
절구 손잡이를 잡고 사진을 찍으면 토끼와 절묘한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그림이랍니다~




도구와 함께 더 실감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작품들도 많이 있어요.

 



연기력은 필수 ^^
아직은(?) 관속에 들어가기 싫어서 절규하는 우리 꼬맹이들~




담배는 싫어요~
건강을 위해 꼭 끊어 주세요~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저를 수퍼맨이 구해주고 있네요~




그림 속 의자에 편하게 앉아야 되는데,
다리 근육이 부실해서 후덜덜덜 ㅜㅜ 부르르 떨고 말았네요~




뒷편에 있는 계단을 밟고 올라 가서 얼굴을 내밀면 되는데
아직 어린 다인이는 그저 사진찍는게 좋고~^^
아무러면 어떻나요? 행복하게 즐기는게 제일이지~




시선처리까지 완벽한 남편의 열연^^
정말 영화 포스터 속 한 장면 같네요~




급류에 휘말린 긴박한 상황.
열심히 노를 젓고 있는 다솔이 다인이.


 



아저씨를 상대로 탁구 한 판도 쳐 보고




와우! 우리 공주님~ 이렇게 유연하셨어요???




'진실의 입'에 손을 넣었는데~
역시 난 진실되지 못한 사람이었나 ? ^^



다인이는 놀려도 놀려도 만날 속아요.
이런 다인이가 무척 귀엽습니다.




엥? 아기라고 무시하지 마라.
아기에게 사로잡힌 남편




통닭스튜가 된 다솔이




오묘한 빛을 내며 스스로 연주하는 하프도 신기했어요.




다솔이와 제가 고릴라의 태아 사진으로 변신.




이 날 다솔이의 활약이 정말 대단했는데요~
중간 정도 지나니까 따로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척 포즈를 취하고
얼른 사진 찍어 달라고 주문하고^^





코끼리 코에 앉아 있는 그림 속 아이들의 모습도 정말 귀여워요.




<박물관은 살아있다>에선 덩크슛도 자유자재.




문어에게 잡힌 아빠와 다솔이



100달라 속 주인공은 바로 나!




엄마, 뒤에 무서운 개가 쳐다보고 있어~
엄마 품으로 쏙 숨어 들어 온 겁먹은 다솔이.




신나게 노를 저어 보기도 하고.




다인이를 안고도 장애물 경기에선 1등!!!





다인이는 거울만 보면 씰룩씰룩 춤까지 춰 가면서
행복해 하는 마음을 표현해 주었답니다.


하나하나 재미있는 사진들이 정말로 풍성해서,
저희 가족은 점점 더 명연기를 선보이며 사진 찍기 놀이에 푸욱 빠졌는데요~





이를 뽑으려면 이정도 힘은 써야지~





이번에는 공포특집.
배우라도 된 양 표정 연기하는게 재밌었어요.

 



벽타고 거꾸로 오르는 스파이더맨 남편,




아슬아슬 떨어질락말락 높은 탑 위에서 균형도 잡아 보고...



아참참... 진짜 무안했던 일도 있었는데요~
음향시설 빵빵한 노래방이 설치 되어 있기에 아이들에게 '곰세마리' 틀어서 노래를 시키고
저도 한 곡조 시원하게 노래 해 보려고 했으나!!
뭔가 이상한 낌새를 감지한 남편이 누군가가 우리를 보고 있을 거라며 너무 노래에 심취는 하지 말라고 ^^




나중에 반대편으로 가 봤더니 정말로 노래방에 있을 때는 거울이었던 곳이
사실은 유리여서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에게 고스란히 다 보이더라고요~^^ 어찌나 민망하던지~ ^^





쿄쿄쿄....귀여운 우리 다인이
절대 못난이 인형과 어우러지지 않는 미모 뽐내 주시고~




다솔이는 무시무시한 유리 관 속 희생양으로 변신 ㅜㅜㅜ



놀라운 점프력을 보여 준 아빠!! 멋져요~^^
뒤에 그림자까지 완벽하게 표현이 되네요~ 진짜 신통방통한 <박물관은 살아 있다>





<박물관은 살아있다> in 남산 N서울타워는 전시관이 1관 2관으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밖으로 나가는 문도 트릭 아트로 만들어져 있어서,
어떤 게 진짜 문인지 하마터면 못 나갈 뻔 ㅜㅜ
(인기척이 들리면 바깥에서 직원분이 열어 주세요~^^)




완벽하게 즐기고 있는 모델 포스 다솔 군.




추억 만들어 오는데에 정말 좋은 나들이 장소인 것 같아요.



블로거의 자녀답게 컴퓨터를 보면 우선 두드려보고 지나가는데~




거울에 비친 모니터에는?? 으응?? 요염한 여자 사진이??
크크크, 아이들이 보는 화면과 거울 속 모니터 화면이 달라요~ 요것도 반전~





계단이 쭈욱~ 이어 져 있는 줄 알았다가
머리를 콩 박은 다솔이.
거울로 인한 착시 현상이었어요.




아이들이 신기해 했던 메트릭스 방을 지나



끝도 없이 떨어질 것 같은 어마무시한 낭떠러지를 얼른 지나면




더 무서운 헐크가 기다리고 있어요~
귀여운 다솔이는 트릭 문에 속고나서 모든 문고리를 당겨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선별하고 있답니다~




3살 다인이도 정말 재밌게 즐겼던 <박물관은 살아있다>
트릭아트 전시관



마지막은 핑크 열차를 타고 칙칙폭폭 칙칙폭폭.....




물품 보관함에서 다 못 먹었던 팝콘도 꺼내고
외투도 다 꺼낸 후
전망대로 올라 가려는 중이에요.




30초만에 전망대 도착.




낮이어서 서울 야경을 볼 수 없다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아이들에게 우리집의 위치도 가르쳐 주고,
장난감 같이 보이는 건물들, 차들 사람들.... 우리 발 아래에 있는 산, 구름, 등등등 다 얘기해 주면서
한참 동안 쉬다가 왔어요.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았고 아이들도 많아서 북적북적 더 즐거웠던
N서울타워 전망대 구경을 끝내고




바깥으로 나와서 연인들의 로맨틱한 데이트 현장을 구경했어요~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절대 열리지 않도록 이렇게 묶어 두는 거라면서요~^^
사랑하는 마음들이 모아져 하나의 명소가 된 것이 진풍경이었는데,
저희 가족도 지금처럼 영원히 행복했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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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 바틱 쇼핑 ;; 센터포인트


그토록 사고 싶었던 바틱!
코타키나발루 여행 일정이 좀 빡빡했었기에 좀처럼 자유 시간을 가질 수가 없었고,
벼르고 벼르다가 여행 마지막 날에야 겨우 시간을 내서 살 수 있었어요.
코타키나발루 현지인들에게 물어보니까 필리피노마켓, 시장 등등에서 바틱을 판다고 했는데,
저는 우연히 들른 센터포인트에서 바틱 가게를 발견하고 환호성을 지르면서 쇼핑삼매경에 빠졌었답니다^^
센터포인트 E구역 1층에 바틱을 파는 가게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바틱은 인도네시아 전통 의상인데요
긴~ 천을 가지고 자유자재로, 솜씨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옷을 꾸며 입을 수가 있어요.
( 근데, 코타키나발루 여행 갔을 때 제 모습이 왜 이리 뚱뚱하게 보일까요? 심히 어색민망하네요~)





코타키나발루에는 새로 지어진 블링블링한 쇼핑센터들도 많은데,
저에겐 센터포인트가 가장 코나키나발루스러운(?) 곳 같았어요.
다른 쇼핑센터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명품코너가 많고 너무 으리으리 삐까뻔쩍해서 편하게 둘러 보기엔 부담스러웠는데
센터포인트는 위치도 좋지만
현지인들도 편히 이용하고, 저처럼 주머니 가벼운 여행자들도 편히 이용하고
코타키나발루 냄새 불씬 나서 더 좋은 곳이었답니다.


Centre Point Sabah, No. 1, Jalan Centre Point, 88000 Kota Kinabalu
tel. 6088-246-900
www.centrepointsabah.com

 



코타키나발루에서 제가 묵었던 숙소 중 하나였던
수트라 하버리조트.


시내로 가는 셔틀 버스가 3링깃.
공짜인줄 알았더니만 ㅜㅜ
표 끊고 셔틀 버스 시간을 기다리다가




수트라 하버리조트 로비에 있는 기념품 가게를 구경하기로 했어요.
코타키나발루에서 유명한 코주부 원숭이 인형이 쪼르르르륵~ 귀엽네요~




여행지 best 아이템인 열쇠고리와 작은 액세서리류들도 많고




초콜릿이랑 예쁜 엽서, 펜시류들도 많았는데
가격이 크게 비싸지는 않았어요.




수영복, 비치웨어....그리고 바틱도 있었어요!!!
바틱은 40링깃 정도.
리조트에서 사면 품질은 좋지만 비쌀 것 같아서 일단 센터포인트로 출발~


 



빡빡한 일정 중 오랫만에 누리는 자유.
시간이 별로 없었지만 혼자서 뽈뽈뽈 걸어 다녀 보기로 했어요.



오마낫! 심봤다.
셔틀버스에서 내려 센터포인트로 들어가자마자 발견한 바틱 가게.
마네킹 언니가 입어서 더 예뻐 보이는 시원한 색깔의 바틱! 히히힛~ 기분이 저절로 좋아져서
얼른 가게 안으로 들어가 봤어요.




처음에는 이 가격표를 보고 3.9 링깃인가 싶어 깜짝 놀랐는데요~(리조트에서는 40링깃)
목에 걸어 묶을 때 쓰는 나무 조각(액세서리의 일종이라고 보면 되겠네요~)이 3.9링깃이었고 ^^
바틱은 보통이 28링깃, 더 비싼 것도 많고 더 싼 것도 있고... 리조트가 많이 비싼 편은 아니었어요.




취향에 따라 무궁무진한 방법으로 입을 수 있는 바틱.
친절하게 설명서도 있어서
사진으로 찍어 왔는데, 한국에서는 아직 입을 기회가 없었어요.




제가 원하는 디자인과 색깔의 바틱을 고르니
주인 아주머니께서 이렇게 입혀 주셨어요.




그랬다가 튜브탑 모양으로 바꿔 주셨는데
속에 입은 원피스를 아예 벗고(!!) 바틱으로만 입었더라면 더 예뻤을 것 같은데,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바틱이 자꾸 줄줄 내려 오고,
속에 원피스도 입고 그래서 완벽한 핏을 살리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네요~


그래도 제가 바틱을 입고 센터포인트를 다니니까
코타키나발루 젊은이들이 환호를 하고, 완전 시선집중이었어요~!!
그럴 줄 알았으면 진작에 바틱 사서 입는 건데~ 한류스타라도 된양 으쓱거리고 다녔는데
지금 보니까 참 못났네요 ^^




여행을 가서는 그 나라의 옷을 입어 보는 것도 참 재밌고 의미있는 경험인 것 같아요.
바틱을 입고 있으니 원래부터 친절했던 코타키나발루 사람들이 더더욱 친절하게 대해줬고 관심도 한 몸에 받았고~!
다음 번에는 여행 첫 날에 꼭 쇼핑을 하리라 다짐하게 되는 ^^

 



색깔도 다양하고 천의 재질도 다양한 인도네시아 전통 의상 바틱.
코타키나발루를 여행하신다면 쇼핑 목록에 넣어 보시길 추천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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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중 낭만 맛집!
Rose house 古典玫瑰園

(국립 대만 미술관 內 2층)





Rose house(古典玫瑰園 )는 이번에 타이중을 여행하면서 먹은 음식들 중에서 가장 고가였지만,
그 만큼 만족도도 제일 높았던 곳이에요.
알고 보니 대만에서 아주아주 유명한 맛집이라 지점도 많은 곳이었더라고요.
여행지에서 돌아 온 지금까지도 역시 가길 잘 했어! 만족하는 곳인데,
역시 유명한 곳이었군요~


들어가는 입구에 사진을 포함한 메뉴판이 있어서
음식의 종류와 대략적인 가격선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는데,
주머니 가벼운 여행자의 입장에서는 선뜻 들어가기가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여행 막바지...지쳐있는 아이들이 아침을 거른것도 마음에 걸렸고
아무런 돈(!!) 계산을 하지 못할 정도로 이성을 마비시키는, Rose house의 분위기에 취한 듯 이끌렸어요.





사실 처음에는 Rose house가 식사를 하는 곳인지 몰랐었어요.
무심코 위를 바라 봤다가, 이야~ 예쁘다....탄성 한 번 지르고.
천장을 가득 메우고 있는 장미 모형이 특이해서 저것도  
미술 작품의 하나인가??? 했었죠.
그리고 나서는 그냥 지나쳐서 미술관을 구경하고 좀 놀다 보니
갑자기 배가 고파 오더라고요.
슬슬 점심 시간이 가까워 오고, 배가 고파지니 심미안이 생겨 희미하게 풍기는 음식냄새를 알아차리게 된 것.^^




Rose house에서 서비스 되는 그릇과 찻잔 세트들은 판매도 하고 있었는데요~
화려하고 예쁜 그 모양새에 정신이 혼미^^





우리돈 21만원 정도라고 써 있어서, 한 번 사 볼까?? 했으나 ^^
콩알만한 찻잔 하나가 21만원이라는 말에 바로 깨갱...ㅜㅜㅜㅜ 그럼 그렇지 ㅜㅜㅜ
그냥 눈으로만 즐기겠어요~~




분위기가 너무너무 좋아서
시키지 않아도 뽀뽀가 저절로 나오는 Rose house!
연인끼리, 부부끼리 가기에 아주 좋은 낭만 맛집으로 추천추천!!!!
아이들과 함께 가는 것은? (나중에 차차 말씀 드리겠음.)





뭘 먹을까?? 하다가
한 번도 못 즐겨 본 에프터눈 티세트와 아이들을 위한 토마토 소스 새우 스파게티를 골랐어요.




에프터눈 티세트는 차를 두 주전자 시키면 대만 달러 690원
차를 한 주전자 시키면 대만 달러로 590원
차를 주문하지 않으면 대만 달러로 490원이었고,


커피와 차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
종류가 워낙 다양하고 많아서 뭘 골라야 할 지 잘 모르겠어서
우리는 직원에게 도움을 받아서 장미꽃차를 선택했어요.
차에 설탕을 듬뿍 넣어서 달콤하게 즐기는 대만 사람들의 입맛에 도무지 적응이 안 되어...
특별히 단맛이 나지 않는 차를 골라달라고 부탁을 했었어요.


한국에서 에프터눈 티세트를 먹으려면 미리 예약을 하고 가야 된다는데
Rose house에서는 바로 주문 할 수 있었고
가격도 한국에서 먹는 것에 비하면 진짜 저렴한 편....그러면서도 구성품은 훌륭훌륭!!!




진짜 분위기가 좋았던 곳.
손님들도 많았던 곳.




차 시음 행사도 했는데,
먹어 보니 대만에서는 흔한 나이차(밀크티)였어요..




드디어 음식이 나오기 시작.





장미꽃 향이 찐~ 하면서도 마실 땐 내가 원하는  쌉사레한 맛이 훌륭했던
장미꽃차.
잘 골라서 흐뭇흐뭇~
티포트에 찻잎을 넣어 주는 것이 아니고 우려 낸 차만 따라 넣어 주었기에
차를 리필 할 수 없어요 ㅜㅜㅜㅜ 진작 알았으면 차를 두 주전자 시키는 건데....먹다보니 아쉬웠어요.
느긋하게 즐기려면 아예 첨부터 차를 두 주전자 시키는 것이 좋을 듯~


 



알찬 구성품에 비한다면 무척이나 착한 에프터눈 티세트의 가격.
타이중 여행에서 돌아온 후
한국에서도 에프터눈 티세트가 먹고 싶어서 몇 번 검색을 해 봤는데 진짜 비싸더라고요.
후덜덜..한 가격과 심심한 비쥬얼을 보고 대만에서 잘 먹고 온 것 같아서 뿌듯했어요.




가장 위층.




가운데층.




맨 아래층.
특히나 햄버거와 샌드위치 속이 알차서 충분히 점심식사 + 디저트의 효과를 내 주었답니다.



아이들 손이 가장 먼저 닿는 곳은 단연 맨 꼭대기층의
달다구리들 ^^




사르르륵 녹는 마카롱을 먹고 있는 아침밥 굶은 이다솔 군.




차주전자 아래에 램프가 있어서
다 마실 때 즈음까지 계속 차를 따뜻하게 보온해 주는데,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꺼지더라고요.




역시나 쫄쫄 굶었던 다인이를 만족시키는 달콤한 케이크.



이번엔 에그 타르트에 눈독을 들인 다솔 군.




다인이는 얼른 딸기 케이크를 헤치우고
푸딩을 선택.




으응???? 뭔가 잘못 되어 가고 있다는 생각이 슬슬 들었던게 이 때쯤이었던 것 같아요 ^^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부드러운 빵이 먹고 싶다며
햄버거의 가장 윗쪽 빵만 쏙 집어 가는 다솔 군,








배고픈 다인이는
얼른 얼른 하나씩 헤치우면서,
저에게 이거 달라, 저거 달라....저는 계속 수발만 들고 ^^
오잉? 이거이거,,,, 에프터눈 티세트는 뭔가 아주아주 우아하면서도 낭만적인 분위기로
천천히 차와 함께 오랜시간 즐기는게 아니었나???


이렇게 바쁘게 이쪽 저쪽 수발을 드는 건 내 계획에 없던 거였는데??
급하게 장미꽃차를 홀짝이면서
또 다인이가 원하는 걸 척척척 집어 주고^^





와!!!! 양도 꽤 푸짐하면서 맛도 좋았던 토마토 스파게티 등장!!
스파게티가 등장하자마자

 



새우 까기로 업종 변경 ㅜㅜ
새우에 열광하고 스파게티를 환호하는 다인이를 보필하면서
열심히 새우를 까 주었어요.
새우를 까 주는 즉시 제비처럼 입 딱딱 벌려 받아 먹는 다인 양.





그래도 다인이가 잘 먹어 주니 좀 정신이 없고 '우아'는 날아간지 오래지만
기분이 아주아주 좋았어요^^
다솔이도 스파게티 한 접시 먹고,
다인이는 두 접시째를 떠서 줬는데 혼자서도 잘 먹는 듯 하여 잠시잠깐 한눈을 판 사이에 와장창 ㅠㅠ
아까운 내 스파게티 ㅜㅜㅜㅜ
스파게티 얼른 달라고 꽥꽥 우는 다인이....ㅜㅜ
얼른 제 접시에 스파게티를 더 담아서 다인이에게 건네 주고.
(그랬더니 울음 뚝 그치고 또 다시 열심히 먹는 다인이. 정말 맛있었나봐요.)




또 엎으면 화낸다 ㅜㅜ




스파게티 두 접시를 배 뽈록하게 잘 먹고
후식으로 초콜릿바도 냠냠냠.




분위기 엄청 따지는 남편도 이번 여행 먹거리 중에서
Rose house 에프터눈 티세트를 가장 기억에 남는 곳으로 손꼽았어요.
스콘도 고소한 것이 맛있었고~



배 부르니 졸음이 쏟아지는지 갑자기 떼를 부리는 다인이를 중간에 재우기까지 하며 ^^
끝까지 낭만을 찾아 보려고 노력을 했던 Rose house .
연인, 부부끼리 가기에 정말 좋은 낭만 맛집으로 추천합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음....그래도 좋긴 했지만 이왕이면 아이들 없이 가는 걸 권해 드려요^^




자기가 좋아하는 달콤한 디저트류를 보고 흥분할 수 있으니까요~
다 먹고 싶은 욕심에 한 입씩만 먹고 버릴? 수 있으니까요 ㅜㅜ
조용한 분위기에서 졸립다고 앙앙 울고,
먹다가 접시를 와장창 소리내며 엎지를 수 있으니까요 ㅜㅜ


그럼에도 불구하고 훌륭했던 Rose house !!!
토마토 소스 새우 스파게티의 가격이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에프터눈티세트 + 스파게티 + 서비스 10%를 해서 대만 달러 1000원이 조금 덜 되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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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RIN 레스토랑



저희 일행이 묵었던 나트랑 아시아 파라다이스 호텔과 가깝다는 이유 하나로 찾은^^
KIRIN 레스토랑이에요.
멀리서 일부러 찾을 필요는 전혀 없고^^
아시아 파라다이스 호텔에 묵으신다면 한 번쯤 들러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밤에 맥주 마시러 한 번 들렀고, 그 때의 느낌이 좋아서 점심 먹으러도 갔었어요.
이 날 머드팩 + 수영을 하고 가서 모두들 기진맥진 정신이 하나도 없는 피곤한 상태....그래서 멀리서 밥 먹기는 힘들고
숙소 가까이에서 ....그래도 이왕이면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어서,
KIRIN 레스토랑에 갔었답니다.
결과는 만족^^


검은 것은 글씨요~ 베트남 돈이 얼마인지도 전혀 감이 안 오는....
피곤의 극치였던 순간 ㅜㅜ
그림을 보면서 감으로 주문을 했고, 대충 이러저러하겠지 감으로 메뉴도 골랐지만
예상외로 맛도 좋고 비쥬얼도 좋고 가격도 괜찮았던 걸로 기억해요 ^^




땀 삐질, 이 날 자기 스스로 수영을 할 줄 안다며 으스대던 다솔 군~
(그냥 유아풀에서 콩콩콩 뛰었음에도 발이 땅에 닿고도 남았다는 것에 뿌듯해하는 이다솔 군.)
격렬했던 수영 후 남은 것은 피곤이요, 베트남 현지인화요^^ 배고품일지니라~




메뉴판에는 그림이 없어요. 대신 영어 설명은 있어서 대충 감으로 느낌 가는대로 ^^ 주문을 하는데요~
이 날 주문은 대성공이었으니~




매콤새콤한 소스에 버무린 새우 채소 무침!
정말로 맛있었어요.
그릇은 뜯어 먹을 수 있는 뻥튀기!!!!




덕분에 다솔 군은 베트남 음식점의 필수인 탄산 음료와 ㅜㅜㅜㅜ
뻥튀기를 폭풍흡입.



정신줄을 놓고 뻥튀기를 먹고 있어요.
직접 튀겨 만든듯 고급스럽고 정갈해요. 맛도 좋아요~^^




이렇게 먹으면 되는데,
매콤새콤하니 전혀 거부감 없이 맛있었어요.
동그란 뻥튀기는 새우맛도 나고^^




두 번째 음식은 미리 전날 검증을 거친,
한국식 불고기와도 비슷한 음식인데요~ 같이 나오는 베트남식 미나리 + 당근과 함께 볶아 먹는....
다 먹어 갈 때 즈음 밥을 넣어 볶으면 더 맛있는 음식이에요.


혹시 KIRIN 레스토랑에 가실 분들은 사진을 가져가서 보여 주면서 주문을 해도 괜찮겠네요~
메뉴명은 못 외워 옴 ㅜㅜㅜㅜ




버너에 불판 등장하시고~





고소한 기름 붓고 고기 넣어 달달달 볶으면 되는데~
제가 사진 찍으며 농땡이 부릴 동안에




다른 분들이 수고해 주셨습니다.
아웅~ 덕분에 맛있게 잘 먹을 수 있었어용용용~




어머낫~ 기름이 튈 수 있으니까 아이들은 무조건 피신~




다 볶아졌으면 먹어 봅시당~
간장 소스로 간이 돼 있어서 역시나 한국 음식과 똑같은 맛!



새우 튀김도 주문했고,
영어로 프라이드 쉬림프라고 돼 있어서 ^^ 요건 알고 주문했어요.




등갈비도 주문했는데,
모두 다 입맛에 잘 맞았답니다.
베트남에서는 길거리에서도 베이커리 바게트 파는 거 아시죠?
빵이 맛있고, 특히 바게트가 맛있는 베트남 나트랑....거리에서 바게트 보이면 꼭 사 먹어 봐야 돼요.


손가락 쪽쪽 빨아 먹을 정도로 맛있는 맛!!




모두들 말을 잃고 열심히 먹었더니,





어느새 바닥이 보이네~^^

 


KIRIN 레스토랑은 친절하고 분위기도 좋으니 숙소에서 가까우신 분들은 꼭 가 보세요~
괜찮은 레스토랑이랍니다.
 
 

 
나트랑 맛집에 넣어 둘까봐요~ ^^
KIRIN 레스토랑  추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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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7박 8일 가족여행]
나트랑에 태풍이? 그래도 여행은 계속 된다!







베트남 7박 8일 가족 여행의 막바지...
모두들 지쳐서 낮잠을 자 줘야 하는 상황이 되었어요.
특히나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에서 일정을 길게 간다면 꼭꼭 적절한 휴식이 필요하지요.




그러나 예외도 있으니,,,
백만돌이 다솔이와 저는 자는 시간이 아까워서 남들이 다 자는 시간에도 깨어서 나트랑을 구경합니다.
다솔이는 엄마 신발을 신고(이거 젖어서 말려둔건데....찝찝할건데....)
테라스에 나갔고, 저도 다솔이를 따라 나가서 하늘을 보는데!!!




엥? 이게 무슨 일인고....
여행 중 비라니....싫다~ 싫다...하다가 옆으로 눈을 돌렸더니!!!




허거걱..... 호텔 바로 앞 도로가 물에 잠기는 큰일 발생.
사실 이 때 베트남 전역에 태풍이 불어서, 나트랑에도 태풍이 오고 있었던 것이었어요.
다행히도 베트남에 수로가 잘 돼 있어서 물이 불어도 쉽게 빠지는 구조로 돼 있기에,
비가 잠시만 멈추면 물은 금방 빠진답니다.




어떻게 온 가족 여행인데!
비가 와도, 태풍이 불어도 여행은 계속된다.
잠이 덜 깬 다인이와 슬슬 잠이 오는 다솔 군....그리고 피곤이 쌓여가는 남편을 데리고
나트랑 해변으로 나왔어요.
비는 방울방울 떨어지는 상태.
우산을 쓰기도 안 쓰기도 애매한 상황....
니트 가디건을 우산 삼아 쓰고^^ 계속 여행을 즐기기로 했지요.


비가 많이 오면 낭패니까
나트랑 센터까지만 갔다가 다시 호텔로 돌아가기로 했어요.




비가 와도 여행을 즐기는 이들은 많이 보이고,




저는 그 중에서도 가장 즐겁게 여행할 거예요~~
여행지에서는 힘이 넘치는 저 ^^
 


오버의 극치를 보여 줍니다.
흐려서 그렇지 나트랑 해변은 정말 예뻐요....




산책하기에도 좋고 해수욕 하기에도 좋고...
날씨만 좋았다면 정말로 아름다웠을 나트랑 해변.





아이딀은 새카만 구름떼가 몰려 오는 것이 신기한지
계속 구름들을 보고....저는 구름은 절대 안 보고... 보면 비 걱정이 될까봐 ㅜㅜ
 


다인이랑 제가 모자를 쓰고 노니까,
다솔이도 모자를 간절하게 원했었나봐요~




짜잔~~~ 우리는 모두 모자가 생겼네~




그럼 이제 다시 걸어 볼까?




걷겠다고 했으면 걸어야지 다인아~
자전거, 오토바이 쌩쌩 달리는 도로가 갑자기 무서워진 다인이가 주저 앉았네요.



나트랑 해변을 따라서 주루룩 이어져 있는 호텔들....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해요.
 


여긴 그 비싸다는 쉐라톤 호텔....
다음에는 꼭 묵어 보리라 결심도 하고...



 
아시아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걸은지 20분 만에
나트랑 센터 도착.
숙소에서 왠만한데는 다 걸어 다닐 수 있어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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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자유여행, 타이중 호텔 추천
City Suites (城市商族) hotel


아이들, 어르신들과 함께 여행을 하는 분들께 추천해 드리고 싶은 호텔이에요.
공항에서 30분 정도 밖에 안 걸리고,
3분 거리에 편의점이 있으며 시내에 나갈 때 버스비가 0원! (버스비가 무료인 까닭은 나중에 포스팅할게요^^) 그만큼 가깝고...
4박 5일을 타이중에서 머무는 동안 숙소는 오직 city suites 호텔이었는데요~
첫날 짐 가지고 와서 돌아가는 날까지 호텔방에 넣어 두면 되어서 무척 편했어요.
되도록 숙소를 옮기지 않는 것이 편한 여행의 지름길이랍니다^^


방이 비교적 작은 편이고, 딱 방 밖에 없지만 ^^
여행하는 동안 오전에 나가서 밤에 들어 왔기에 큰 불편함은 없었어요.
수영장 있고 고급스러운 호텔을 찾는 분들께는 비추.
친절하면서도 깔끔 편리한 호텔을 찾는분들께는 강추.




한국에서 오전 11시 즈음에 떠나는 비행기를 타느라,
8시 정도에 인천 공항에 도착해야 했고
집에서는 6시 30분에 나왔기에 아이들은 살짝 피곤했었나봐요.
비행기에서는 잠을 안 자고 놀았었는데, 공항에서 택시를 타자마자 곯아 떨어져서 (물론 약간의 진상짓은 있었습니다만 ㅜㅜ)
체크인을 할 때까지 둘째는 콜콜콜, 첫째는 비몽사몽이었어요.




city suites 호텔의 넓은 로비.
이번 타이중 가족 여행은 남편이(제가 아니고 ㅜㅜ) 하나투어 타이중 원정대에 선발이 되어서 같이 부록으로 달려 오게 된 것인데^^
실은 저도 지원을 했으나 저는 똑 떨어지고 다솔이와 한쌍으로 지원한 남편만 합격이었답니다.
이번에 함께 도착한 인원은 30명(+동반 1인 = 60명)
그러나 각각의 개성이 너무나도 달라서인지 여행하는 동안 한국사람들은 단 한 명도 만나지 못하는 기이한 현상이 있었어요^^
타이중에는 원래  한국인 관광객이 별로 없는데 다가
아이들을 데려 와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일정을 짠 저희 가족과 다른 분들의 일정이 겹칠 일이 없었겠죠^^



로비에는 타이중 관광안내 책자들이 구비 돼 있어서
체크인 기다리는 동안 다솔이가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city suites 호텔에서 저희는 817호에 묵었었는데요~
다른 분들께 들으니
저희 방이 다른 방 보다 꽤 넓대요!!
아마도 가장 끝방이라 그런 것 같은데, 비데도 있고(외국 호텔에서 비대있는 곳은 난생처음.)
탁자도 두 개가 있는 등...
이만하면 그럭저럭 괜찮다 싶었습니다.
냉장고는 비어 있고, 옷장 + 금고가 있으며, 세면도구 완비, 물은 매일 2병씩 채워줍니다.
커피포트와 커피, 차도 매일 채워줍니다.




city suites 호텔의 조식 시간은 6시 30분부터 10시까지인데요~
여기 호텔 직원분들 마음이 너무 여려서 탈, 무지무지 친절해서 더 탈 ^^


여행하는 분들이 일정이 힘드셨는지 9시가 넘어서 식당에 도착한 분들이 꽤 있으셨어요.
심지어는 10시 10분전에도 내려 오셨는데,
직원분들이 10시까지라고 강조를 하면서도 음식이 떨어진게 마음에 걸렸는지
자꾸 새로 음식을 내 오시고 ^^ 식사 시간은 계속 길어 지고 ^^


처음에 음식들을 보고는 꽤 실망을 했지만,
빵도 맛있고, 카푸치노, 카페라떼,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가 되는 커피머신과
찬찬히 볼 수록 괜찮은 음식들을 보고는 실망기가 싹 가시고 냠냠냠 매일 아침 맛있게 밥을 먹었어요.
조식의 메뉴는 매일 거의 비슷하지만 메인 메뉴 몇 가지는 계속 바뀝니다.





남편은 늘 빵 한 접시 먹고, 다른 음식 한 접시 먹고,
저는 빵 보다는 밥 위주로 한 접시 먹고,





피곤해서 눈만 겨우 뜨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서는
빵을 싸서 일정 중에 먹였는데, 첫날에는 욕심껏 많이 쌌으나,,, 결국 나만 먹게 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난 후부터는
세조각만 싸서 다녔어요.

 



우리 아이들이 잘 안 먹어서 그렇지 먹성 좋은 아이들이라면
잘 먹을 만한 음식들이 많아요.
미소 된장국도 맛있고, 죽도 맛있고,




빵도 맛있고....
다 맛있는데 왜 안 먹는지 몰라 ㅜㅜㅜㅜ



그래도 잠이 덜 깬 아이들 눈이 하트 뿅뿅이 되는 순간은,




한국에서는 먹지 못하는 수박을 발견했을 때^^
수박도 맛이 괜찮아서,
이 날 아침에는 다솔이가 수박을 무지 많이 먹었어요.



잠도 덜 땐 얼굴로 수박을 헤치우는 다솔 군.
평소 같았음 오렌지를 마구마구 먹었을텐데 수박 구경을 오래 못했기 때문인지 오렌지는 안 먹고 수박만 먹네요.


 



드디어 잠이 다 깬 다인이와 셀카를 찍으며 놀고^^
자유 여행은 밥을 여유롭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아이들과 여행을 다닐 때는 식사시간이 아무래도 길어 지는데 패키지 여행 다니면
 아이들 먹이고 저도 먹으려면 거의 마셔야 될 수준이잖아요~
아이들이랑 다닐 땐 일정 느긋한 자유 여행이 좋고, 어른들과 다닐 땐 다 알아서 해 주는 패키지가 좋고^^



city suites 호텔에서 4박 5일 동안 알콩달콩 재밌게 잘 쉬었습니다.
1박에 정가는 16만원인데요~ 잘 알아 보시면 8만원 정도에 할인 된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다고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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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타이중!! 또 올게 타이완~


아쉽게도 4박 5일의 타이완 여행이 모두 끝이 났어요.
인천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는 오후 2시.
그 전날 여행이 끝난 것을 아쉬워 하면서, 애들 재워 놓고 밤늦도록 놀았던 까닭에
돌아오는 날엔 일정 없음 ^^


호텔에서 조식만 먹고 다시 방에서 빈둥거리다가 11시 30분 정도에 체크 아웃하고
city suite 호텔에서 불러 준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갔습니다.
대만 사람들 무지 친절하고요~ 바가지 절대 없습니다!!
택시도 마찬가지. 속이지도 않고, 돌아가는 일도 없고, 미터기 대로 돈을 받는데,
저희가 아이들 데리고 한 여행이라 짐이 많고 유모차도 있었잖아요?
택시 기사 아저씨가 가방도 실어 주고, 유모차까지 실어 주셨는데,,, 이 모든 과정이 아주아주 자연스러우며,
모든 짐을 싣고 나서야 미터기를 누르는 천사!!!


호텔에서 공항까지 대만 돈으로 430위안 나왔어요.
공항에서 호텔까지는 530위안 나왔었는데~
아침이라 차가 별로 없었고 아저씨가 지름길로 가 주셔서 돌아갈 땐 100위안이나 덜 나왔네요.




이번 여행 중 모든 탈 거리에서 진상을 부렸던, 느낌 아는 이다인 공주님.
비행기 몇 번 타 봤다고,
 ((((    다인이는 이번 대만 여행이 세 번째 해외 여행이에요.
다솔이는 네 번째... 저는 대학교 4학년 때 처음으로 외국에 나가 봤었는데... ))))
좌석 밸트 매자마자 하나씩 읽을 거리를 꺼내 정독하고 계시네요~




돌아갈 땐 숙취로 고생중인 아빠가 자유!
다솔 - 저 - 다인이가 같이 앉아 갔어요.




다솔이는 왠일로, 오후 2시에 완전히 곯아떨어져서 인천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까지
한 번도 안 깨고 푹~~ 깊게 자 주었어요.




티웨이(t'way) 항공, 타이중-인천 기내식은
떠 먹는 요구르트, 백설기, 바나나, 아몬드였는데,
인천 - 타이중 기내식 (말린 채소로 만든 스넥 한 봉지 ㅜㅜ)에 경악을 했던지라
감사하게 잘 받아 먹었습니다.




느낌 아는 다인 공주님은 떠 먹는 요구르트부터 야무지게 싹싹 비우고




다음엔 자기꺼라며 손도 못 대게 했던 백설기 (촉촉, 말랑한게 맛있었어요.)를 야금야금 먹는데,
건포도가 처음엔 징그러웠던지 싫다고 빼 놓더니
잠깐 고개 돌렸다가 다시 보니, 건포도만 다 먹고 ^^ (구멍 숭숭 뚫린 백설기 조금 징그....럽...)
떡은 절반만 먹고 내팽겨쳐 놓았더라고요.
다솔이는 자느라 기내식을 못 먹었는데, 다인이도  아몬드와 바나나는 안 먹고 가방에 넣어 왔어요.
 

아참. 대만에 아직도 모기 있습니다. 다인이 얼굴에 크게 두 방 물렸어요.


 
기내식을 다 먹었으니 이제 다시 진상모드???
돌아 오는 비행기에서 내내 까불고, 앵앵거리며 잠 한숨 안 잔 다인이.
타이중에서 2시에 떠나는 비행기였는데, 인천 도착하고 짐 찾고 ....그러다 보니 6시가 넘고
공항 버스 타고 집에 오니까 거의 9시!!!! 멀지도 않은 곳이었는데 이럴 수 있나요?
비행기에선 다인 님 모시느라 저도 잠을 못 잤기에, 공항 버스에서는 좀 자 보나 싶었더니
이번에는 다인이가 공항 버스에서 기절한 듯 자고, 교대로 다솔이가 ㅜㅜㅜㅜ
 
그래도 아이들과 함께 했기에 더 풍성했던 대만 여행이었습니다.
예산을 넉넉하게 가져 갔더니 대만 돈도 남았고, 이지카드도 가져 왔는데,
계획대로 타이페이를 여행할 수 있을까요?
우리 가족의 여행은 늘 갑작스러웠던지라 ^^
 
 
앞으로 타이중 가족 여행기를 차근차근 세세하게 다시 올리겠습니다.
재미있게 읽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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