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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지에서 또 하나 빼 놓을 수 없는 재미가 바로 먹는 재미일텐데요, 저희는 점심은 집에서 준비해 갔지만 저녁과 다음날 아침 식사는 리솜 포레스트의 레스토랑인 '해밀'에서 할 계획이었어요. 그래서 숙소에서 음악을 듣고 책을 읽으면서 저녁 먹기 전까지 조금 쉬다가, 밖이 어둑어둑해졌을 때 밥을 먹으러 나갔답니다.



아, 그 전에 리솜 포레스트 안에 있는 마트에 대한 설명을 좀 드릴게요.
해밀 레스토랑으로 올라가는 계단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고요, 영업 시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저는 집에서 컵라면에서부터 스팸, 과자까지 다 가지고 갔는데, 마트에 생각보다 많은 물건들이 잘 구비돼 있더라고요. 가격도 시중에서 사는 것과 별로 다르지 않고(너무 비쌀까봐 다 가져 갔거든요.) 괜찮았어요.




다솔이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도 있고요,




간단한 안주거리와 과자도 있어요.




각종 라면과 주류, 그리고 세면도구와 렌즈 세정액까지 있었답니다.




날이 저물어 더 운치있게 변한 길을 따라서 밥을 먹으러 갔어요.




레스토랑 바깥에 메뉴판을 두어 손님이 미리 메뉴를 볼 수 있도록 돕고 있는데요,
가을 특선 요리로 추어탕과 오리 주물럭 정식이 나와 있었어요.
해밀의 저녁식사 시간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예요.



다솔이를 위한 아기 의자와 어린이용 컵, 숟가락, 포크도 준비해 주셨어요.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였답니다.




식사를 주문하면 유기농 샐러드바를 이용할 수가 있어서 좋은데요, 샐러드바에는 신선한 유기농 채소와, 취향껏 골라 먹을 수 있는 소스류, 토스트 해 먹을 수 있도록 빵, 후식으로 준비된 과일과 매실차와 식혜가 있었어요.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맘껏 먹을 수 있어서 좋았지만, 본 요리를 더 맛있게 먹기 위해 샐러드는 조금만 먹었답니다.

 



저희 가족이 주문한 음식은 한방 오겹 김치전골(2인 28,000원)와 고등어 정식(18,000원)과 피자(12,000원)이었어요.
요즘 김치가 귀해서 김치찌개가 더 이상 서민 음식이 아닌데요, 오랫만에 김치찌개를 먹으니 감개무량했답니다. 흑돼지 김치찌개는 식탁에서 뜨겁게 끓이면서 먹을 수 있었고요,




깔끔하게 개인별 반찬이 조금씩 나왔어요.




다솔이를 위해 주문했던 고등어 정식도 아주 먹음직스럽죠? 조개 맑은탕이 같이 나왔어요.



그리고 유기농 콤비네이션 피자. 룸서비스로 시키는 것보다 저렴하니까 피자가 드시고 싶으신 분은 포장도 가능한 해밀 레스토랑을 이용하시는 것도 좋겠어요.


음식이 푸짐해서 피자는 먹지도 못하고 포장을 해서 그 다음날 아침 식사로 먹었답니다.




피자 전용 상자에 넣어 주니까, 저녁에 출출할 때 드셔도 좋고, 저희처럼 아침 식사 대용으로 드셔도 좋아요. 숙소에 성능좋은 전자레인지가 있으니까요.

 

 



과일을 좋아하는 다솔 군은 엄청 많은 양의 참외를(다 같이 나눠 먹으려고 떠 온) 혼자서 다 먹었답니다. 달콤하게 잘 삭은 식혜도 맛있어서 다솔 아빠는 식혜만 네 잔을 마셨어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궁금해 하실 것 같아서 해밀의 메뉴판을 보여드립니다. 사진이 좀 흔들린 점 이해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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