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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결혼한지 3년이 되었다. 결혼 후 참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은데 생각을 정리해 보면 '행복'이라는 한 단어로 간추려 지니 내 결혼 생활은 아주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이사도 한 번 했고, 외국에서 얼마간 생활도 해 봤고, 다솔이도 태어났다. 결혼 생활이 계속 될 수록 살림은 자꾸자꾸 늘어 가는데 새로 들인 가구도 없고 집안을 예쁘게 꾸밀 줄도 몰라서 집이 점점 더 어수선해 지고 있다.

나 처럼 미적 감각이 없는 주부라면 집 근처에 있는 가구 직매장을 적극 활용해 보기를 권해드린다. 한 번 발을 들인 후 인테리어 공부삼아 내가 즐겨찾고 있는 곳은 잠실에 있는 한샘 인테리어 직매장이다. 방을 어떻게 꾸며야 할지, 어떤 소품을 활용해야 집안 전체 분위기를 고급스러우면서도 발랄하게 보일 수 있을지, 이 곳에 가면 고민이 해결되기 때문에 한번 발을 들인 후 참새 방앗간 드나들 듯 하고 있다.

한샘은 전통있는 가구 브랜드이기 때문에 우선 믿을만 하고 품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이어서 좋고 꼭 제품을 사지 않더라도 어떤 식으로 안방을, 부엌을, 아이방을, 소품을 꾸며두고 있는지 자세히 보고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참 좋다. 건물 전체에 가구와 함께 소품들까지 진열해 두고 있어서 다른 데 갈 필요가 없다. 그 뿐 아니라 카페테리아와 수유실까지 마련해 두어서 쇼핑하다가 쉴 수도 있다.

휴일 우리 가족이 함께 찾은 한샘인테리어 잠실직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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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본격적인 이야기를 하기 전에 먼저 우리 집의 현실태를 먼저 짚어 봐야 된다. 우리는 다른 집과는 조금 다르게 꾸며져 있기 때문이다. 결혼할 때 우리 가정의 목표가 '텔레비전 보다 책을 더 좋아하는 가정, 평생 공부하는 가정'이었기 때문에 아예 혼수로 텔레비전은 하지 않았고 대신 거실을 서재로, 안방을 독서실로 만들어 버렸다.

남편과 내가 책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런 것도 있었고 그 땐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에게 책 읽는 습관을 물려주기 위함이기도 했다. 그런데 혼수를 준비할 때 냉장고나 소파 등 덩치 큰 것들에 밀려 서재를 그럴싸하게 꾸미지는 못했다. 그래서 이제 결혼 3년 차가 되어 집안을 재정비할 때 우리에게 가장 중요하게 손꼽히는 것이 바로 멋진 서재이다.
다솔이가 태어나자 한꺼번에 구입했던 육아책


여기는 독서실이 아닙니다. 안방입니다.


남편과 내 책상, 그 위 각각의 모니터가 두 대씩.


삭막하기 그지 없는 우리 안방


서재가 된 우리 거실

그래서 이번에 한샘 직매장에 방문을 할 때 멋진 서재 꾸미는 방법과 책장, 책상들을 구경해 보자고 계획을 세웠다. 앗! 그런데 한샘인테리어에서 디자인과 기능은 좋으면서도 가격은 내린 봄 신상품 '슈퍼셀러 6종'을 출시했고 6대 품목(침실가구, 붙박이장, 소파, 거실장, 식탁, 서재) 중에 서재도 있다는 것이 아닌가!!! 참 좋은 기회였다.

시장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았던 베스트셀러 상품을 1개씩 선정해 최근 트렌드에 맞게 디자인을 업그레이드 하고 기능은 더욱 강화하면서도 가격은 최대 20%까지 파격적으로 인하한 상품들이란다. 어떻게 기능은 높이면서도 가격은 내릴 수 있지? 궁금해하니까 1등 브랜드이기 때문에 가능하단다. 한샘은 시장점유율과 브랜드 파워가 1위인 기업이다. 가장 많이 팔기 때문에 원부자재를 가장 많이 사고, 가장 싸게 구매한단다. 또 한샘의 뛰어난 구매 전문가들이 국내외 주요 지역을 누비며, 좋은 소재와 최고의 거래처를 발굴하여 우수한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원가를 낮출 수 있었다고 했다.

티볼리 침실세트, 패리스 붙박이장, 위더스 소파, 밀리언 거실장, 케이스 식탁 세트, 플렉스 책상세트 중에서 이 글에서는 내 마음을 가장 사로잡았던 티볼리 침실세트와 플렉스 책상세트를 중심으로 살펴보려고 한다.

1. 티볼리


들어가자마자 내 눈길을 사로잡았던 티볼리.

다솔이를 유모차에 태운 채 구경하기에 여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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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라면 역시 화장대가 중요한데 수납하기 좋게 칸도 나뉘어져 있고 깊이감도 있어서 참 좋다.


수납장의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쓴 것을 볼 수 있다.



우리 방에도 이런 낭만적인 분위기가 필요해



엉망징창으로 방치 돼 있는 우리집 옷장이 부끄러워지는 순간!
놀랍게도 티볼리 옷장 속에 들어 있는 118,000원 상당의
스바트 박스가 무료로 증정된단다.



그냥 지나치려다가 또 발걸음을 떼지 못하고 침대에 누워 보고 붙박이장을 만져 보고 화장대를 찬찬히 살피다가
곁에 소품으로 둔 책장까지 넘기며 사진을 찍고야 마는 일레드, 이것은 페리스 붙박이장 세트이다.


다음은 우리집의 영원한 숙제 서재인데, 지하에 있는 서재관으로 내려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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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이것은?
내려가 보니 보기만 해도 허리가 편안해지는 메트리스가 전시 돼 있다.
신발을 신고 편히 누워보라는 문구를 보고 냉큼 누워 피로를 푸는 저질체력의 소유자 일레드.
그 옆에 마련돼 있는 안마 의자에도 앉아 보고,
금강산도 휴식후경.


2. 플렉스 7000 책상 세트


같이 간 신랑이 물만난 고기처럼 신이나서, 다솔이를 안고 이것 저것 구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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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고급스러워서 우리집에 그대로 들어다 옮겨 놓고 싶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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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서재처럼 때로는 카페처럼
책상 폭이 넓어서 둘이 마주보고 앉아서 커피를 마실 수도 있다.
커피잔이 소품으로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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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서재에 있는 책장은 각 칸의 높이가 낮아서 파일처럼 길이가 긴 것을 수납하기에
무리가 있는데 이 책장 속에 들어 있는 소품 책들은 모두 커다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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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달려 있어서 편리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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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상은 두개가 붙어 있어서 우리집과 비슷(?)한데
자녀가 둘인 가정에서 아이들끼리 한 방에서 공부를 하게 하면
우애를 기르기에도 좋겠다.
책상이 두툼해서 무거운 것을 올려 놓아도 절대 휠 염려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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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다리가 철로 돼 있어서 아주 튼튼하고
가운데가 뚫려 있기 때문에 공간을 훨씬 넓어 보이게 하는 장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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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솔아, 우리 여기서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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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 감출 수 있도록 문이 달려 있는 책장.
우리집 처럼 어수선한 물건들이 많아서 치워도 집이 지저분해 보이거나
기어다니는 아기가 책을 잡아 당겨서 다칠 위험이 있을 때
문을 닫을 수 있는 책장이 아주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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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구경을 마치고 피곤해서 결국 잠이 들어버린 다솔이.

이번에 한샘 직매장을 구경하면서 우리집 서재를 어떤 방식으로 꾸며야 될지 대충 감이 잡혔다. 인테리어 감각을 기르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꾸준히 직매장을 드나들면서 공부를 해야겠지만 보면 볼 수록 무언가를 깨닫게 되는 이 기분이 정말 좋다.

슈퍼셀러 6종 중, 내가 소개한 것 외 나머지 4종의 이미지 사진도 함께 보여드린다.

3. 밀리언 거실장

4. 위더스 소파

5. 케이스 식탁 세트

6. 패리스 붙박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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