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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서호 인터콘근처, 진짜 맛있는 쌀국수 맛집



Pho Co Thinh

Gia Tuiyen




우우우~

베트남어도, 영어 필기체도 잘 모르는 저 ㅜㅜ

어디까지가 간판의 이름인지, 정확히 뭐가 맞는건지 (엄청 찾아봤지만) 결국 모르겠고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하노이는 간판에 주소가 적혀 있으니까

127 Yen phu 가 주소일 거예요~

하노이 서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 머물면서 걸어다니다가 우연히 발견한 쌀국수집인데,

진짜 맛있는 집이었어요.

한국인에겐 전혀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맛집이지만

하노이 현지인들에겐 인기 만점이라서



이미 먹고간 흔적,

오토바이 타고 와서 포장해서 슝~ 가는 분들

우리처럼 식당안에서 식사를 하시는 분들 매우매우 많았답니다.







노란것은 종이요, 파란것은 글씨니 ㅜㅜ

까막눈이라 어떤 음식을 파는지 해석할 수 없었지만

모든 메뉴가 30,000동~40,000동

우리돈 1,500원에서 2,000원이면 사 먹을 수 있는

가격까지 착한 쌀국수 맛집이었어요.




베트남어 메뉴판 이해하기



Tai chin 소고기

Tai nam 양지

Tai gau 힘줄

PHO ap chao 볶음국수

Com rang 볶음밥

Xao mem 볶음면





하노이에서 쌀국수를 먹을 때

우리나라 돈으로 1500원에서 9천원정도까지 어마무시하게 차이가 나는데요,

인터콘티넨탈 호텔 레스토랑에서 파는 9천원짜리 쌀국수보다

길거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1500원짜리 쌀국수가 더 맛있게 느껴졌어요.



말이 잘 통하지 않았지만 친절히 대해 주신 

주인 아저씨도 마음에 들고^^






일단 맛을 보고나서 추가 주문하려고

네 가족이 가서 쌀국수를 달랑 하나만 주문했는데도

아저씨는 엄청 진절하게,,,

라임도 듬뿍 주시고^^ 매운 베트남고추도 듬뿍 주시고

고기도 듬뿍~~~






정말 맛있겠지요??








아시는 분~

메뉴판 해석좀 ㅜㅜㅜㅜㅜ






육수를 끓이는 커다란 솥이 여러 개 있어요.

끊임없이 펄펄펄 육수를 내고 있으니까 맛이 없을 수가 없죠.

국수랑 면을 살짝 먹어 보니까

흐음...

넘나 맛있는 것!!!!







쇠고기 듬뿍 

쌀국수를 같은 것으로 2개 더 추가 ^^









척하면 척!

하노이에 오래 머무는 동안 다솔 군은 쌀국수 맛이 흠뻑 빠졌기에,

알아서 라임을 쫙쫙 짜 넣습니다.

한국에서 라임이 비싸니까

주는대로 다 넣어 먹어요 ㅋㅋㅋㅋ





더 넣을까?.jpg





어릴 때 여러 나라의 여러 향신료를 골고루 맛보게 해 주려고 해요.

음식은 곧 문화,

여러 나라의 맛, 여러 나라의 독특한 향신료를 맛보는 것이

곧 여러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다솔, 다인이에게는 어릴 때부터 고수, 박하잎 등등을 일찌감치 먹이고 있어요.

저도 처음에 고수를 먹었을 땐 웩! 이었는데

요즘엔 고수가 참 맛있거든요.

아직 시도조차 못해 본 것은 취두부 ㅜㅜㅜㅜㅜ

아마 영원히 못 먹을 것 같기도 해요.








해외여행 경력 좀 되었다고

다솔 군은 여행지에서도 음식을 잘 먹기 시작했는데요,

5살때 대만에 갔을 때만 해도 

여행 내내 밥을 잘 못 먹고 편의점에서 초콜릿, 과자,군것질, 

빵, 패스트푸드점에서 감자튀김

볶음밥 조금 정도만 먹더니 하노이에서는 쌀국수를 한 그릇을 혼자서 거의 다 먹을 정도로

여행지에서도 잘 먹게 되었어요.








반면 꼬물꼬물 

꼬맹이 다인 양은 아직도 먹는 것이 좀 힘든가봅니다.








오빠 맛있어?

국물이 끝내준다며 쭉쭉 들이켰던 기특한 다솔.



근데 한참 맛있게 쌀국수를 먹다 보니

다른 테이블에서 맛있어 보이는 음식을 먹더라고요~





우리는 잘 몰라서

영어 메뉴판이 없으면 무조건 쌀국수만 먹었었는데 ^^

볶음밥이랑 간장 양념으로 볶아낸 쇠고기를 먹는 언니들 발견!

쌀국수 국물같은 것도 보이고~~



담번엔 저 음식도 먹어 보자~ 했지만

여행지에선 한 음식점에 두 번 이상 방문하기가 힘들잖아요~

이 날 배가 불렀어도 저걸 꼭 먹고 왔어야 했는데 ㅋㅋㅋㅋ








쌀국수 맛집을 찾겠다며

굳이 이 곳을 찾아 갈 필요는 없겠지만

하노이 서호 근처에 숙소를 잡고 머물고 있다면,

이 주변을 지나간다면

살짝 들러 국물이 진한 쌀국수 한그릇 먹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한그릇에 1,500원

감동의 쇠고기 듬뿍 쌀국수니까요.







먹었으니 또 열심히 걸어가 보자~

뜨뜻하고 든든한 쌀국수 한 그릇 먹으니 기운이 넘쳐서

3월, 쌀쌀한 하노이 날씨를 이겨 낼 힘이 나네요.

3월 하노이 아직 추워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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