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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tvN 꽃보다청춘 홈페이지

 

 

드디어!!! 꽃보다 청춘 라오스편이 시작됐어요~ 얼마나 기다렸던가요 ㅋㅋ 꽃보다 청춘 페루편도 재미있었지만, 미안하게도 저는 이미 페루편이 방송되고 있던 그 때부터 라오스편을 기다리고 있었답니다~(오빠들 미안~) 페루편 중간중간에 레알(?) 꽃청춘의 예고편이 살짝 살짝 나왔었거든요. 몰래카메라를 통해서 자기들이 여행을, 그것도 바로 그 날, 게다가 지금 당장! 떠나야 된다는 것을 몰랐던 우리의 꽃청춘들. 시작부터가 지금까지 꽃보다 시리즈중에서 가장 강력했는데, 여행을 떠나는 줄 모르고 있었기에 옷차림도, 준비물도 뭐 하나 제대로 갖춘 것이 없었어요. 그러나 우리의 꽃청춘들은 그야말로 진정한 꽃청춘, 20~30대 상큼이들이기에 이들이 떠난 배낭여행은 맨몸이 오히려 당연할지도...... .

 

 

제가 꽃보다청춘 라오스편을 손꼽아 기다렸던 까닭은 두 번이나 보았던 <응답하라 1994>의 여운이 아직도 가시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드라마를 보면서 저 혼자 주책없이 드라마 속 칠봉이, 빙그레, 해태에게 정들어 버렸었는데, <응답하라 1994>의 훈남들 셋이 함께 떠나는 라오스 여행이라니 또 얼마나 재미있을까 싶었지요. 오늘 첫방송을 보니 역시나!! 예고편을 보면서 혼자 상상했던대로 과연 재밌더라고요.

 

 

tvN에서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되는 꽃보다청춘. 첫방송을 보면서 제가 생각해 보았던 감상포인트 3가지는 다음과 같답니다^^ 전문가가 아닌 팬 입장에서, 순전히 제 주관대로 정해 본 감상포인트예요.

 

 

 

 

 

사진출처: tvN 꽃보다청춘 홈페이지

 

 

 

 

첫째, 꽃보다 유연석! 오직 유연석!!

 

 

 

꽃보다청춘 라오스편의 세 주인공은, 유연석 손호준, 바로입니다. 방송을 보니 유연석은 여행 경험이 풍부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챙겨주길 좋아하는 엄마같은 성격의 소유자였어요. 응답하라 1994의 자상하고 다정했던 칠봉이랑 싱크로율 90%, 칠봉이랑 실제 유연석이 다른 점이 있다면 칠봉이는 속마음을 제대로 표현을 못하고 끙끙 앓는... 지고지순한 순정파인데 비해 실제 유연석은 속도 따뜻~ 겉으로 드러나는 것도 따뜻!! 진짜 딱 저의 이상형 ㅋㅋㅋㅋ 실제 모습이 더욱 더 멋있었던 꽃보다 유연석! 오직 유연석!! ^^  응답하라 1994를 보면서 제가 고아라도 아니면서 ㅋㅋ 나정이가 왜 칠봉이가 아닌 쓰레기오빠(정우)를 선택하는지 진심으로 (나잇값 못하고) 화를 냈었더랬지요.드라마에는 주인공들이 많아 분량이 분할되면서 유연석의 비중이 많지 않아 아쉬웠는데, 꽃보다청춘에는 유연석의 방송 분량이 많아서 정말정말 좋아요.

 

 

유연석은 해외여행이 처음인 친구 손호준과 막내 바로에게 '해외 여행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 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여행책을 손에서 놓지 않고 열심히 여행을 리드했어요. 저도 여행 다닐 때 유연석이랑 비슷한 스타일이거든요~ 여행을 왔으면 되도록 부지런히 다니면서 많은 곳들을 둘러 보고, 현지인들과 섞이면서 그들의 문화, 생활을 느끼고, 현지인들이 먹는 음식들을 먹으며 여행하는 기간에는 그 나라에 푹~ 빠져서 지내는 것! 그것이 여행이 끝났을 때 후회를 덜 하는 방법이기에 전날 밤에 다음날 일정을 준비하고, 현지에 빨리 적응하려고 애쓰는 편이죠.

 

 

꽃보다청춘 라오스편에서 유연석의 다정한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서 참 기대가 돼요.

 

 

 

 

 

사진출처: tvN 꽃보다청춘 홈페이지

 

 

 

 

둘째, 우리 호준이가 달라질 거예요.

 

 

속을 들여다 보니 가장 의외였던 사람이 바로 손호준, 해외 여행을 처음 해 본다는 것도 참 놀라웠고, 그리하여 31년 동안 꿈꾸었던 여행이 '호텔에서 크~ 수영장에서 캬~ 룸서비스 시켜먹고 크~'(손호준의 말을 그대로 옮기려고 애썼음 ㅎㅎ)라는 것이 대박이었어요. 외국을 여행해 본 적도 없고, 입맛이 예민해서 낯선 향과 맛이 나는 음식을 먹는 것이 힘든 손호준.

 

 

라오스에서의 첫 날 한 인터뷰에서, 자기는 여행을 한 번도 안 가봐서 잘 모르는데 원래 여행이 이런거냐고 묻는데~ 왠지모를 짠함이 ㅋㅋ 토닥토닥....점점 더 나아질 거예요~ 안쓰러워 하고 있는데, 역시나 유연석의 돌봄 덕에 여행 막바지로 갈 수록 라오스에 적응해 나가는 손호준의 모습이 보여서 참 뿌듯하고 대견한 기분이 들었어요. 까르보나라 스파게티도, 심지어 초밥도 잘 못 먹고 오직 김치찌개, 된장찌개, 미역국이 맛있다는 토종 입맛 손호준이 여행 후반부에는 라오스 현지 음식을 폭풍 흡입하는 모습이 살짝 공개되었거든요~

 

 

첫 회를 보니, 벌써 2회가 궁금해집니다. 우리 호준이가 언제부터 어떻게 달라질까요?

 

 

 

사진출처: tvN 꽃보다청춘 홈페이지

 

 

 

 

셋째, 어리지만 든든한 바로

 

 

방송에 민낯이 나가는 것이 싫은 아이돌 바로는 올 해 23살 꼬꼬마예요~(제 기준에서 ^^;;) 멋있어 보이고 싶어서 카메라를 켜 둔 채 운동을 하고, 땀에 젖은 앞머리를 연예인 머리로 정리하는 바로. 카메라가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후 욕실 문을 열어 두고 ㅋㅋ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샤워를 하는 바로. ㅋㅋ 그런데 저는 바로가 두 번째 드라마 <신의 선물>에서 지체장애인 역을 맡는 걸 보고 난사람이구나 감탄했었어요. 한창 멋부리고 멋져 보이고 싶을 그 나이에 아이돌 가수가 그런 역할을 맡는 다는게 쉬운 결정은 아니거든요.

 

 

꽃보다청춘 라오스편에서 형들은 3천원짜리 슬리퍼를 살 때 자기 혼자 만원짜리 샌들을 사겠다는 철이 없는 모습을 보인 바로지만, 현지식 놔 두고 패스트푸드가 자꾸 먹고 싶은 바로지만

 

 

유연석, 손호준 동갑내기 형들이 티격태격 싸워 분위기가 애매해질 때, 그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참 많이 봤어요. 더워서 땀이 삐질 나는데 의도적으로 재미있다! 좋다!고 얘기하는 걸 듣기도 했지요. 어리지만 든든한 바로의 활약이 2회부터는 또 어떻게 나타날지 궁금합니다.

이제 방송이 끝났는데, 벌써 또 보고 싶은 꽃보다청춘 라오스편. 올 가을겨울 라오스로 여행을 가겠다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 같아요.

 

 

 

 

사진출처: tvN 꽃보다청춘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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