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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맛집, 송곡가든
아이들과 함께 닭볶음탕 더 맛있게 먹는 법!!!



자장면이냐, 짬뽕이냐에 대적할 만한 고민,
닭볶음탕을 먹을 것이냐, 닭백숙을 먹을 것이냐.... 특히 아이들이랑 같이 갔을 때라면???
희생하는 엄마라면 매운 걸 못 먹는 아이들을 위해 당연히 닭백숙을 먹겠죠?
그러나 저는 그런 엄마 아니잖아요 ㅋㅋㅋㅋ
매콤달콤한 닭볶음탕이 얼마나 맛있는데요~
아이들이랑 같이 갔다고 매콤달콤을 포기할 수는 없다는 ㅜㅜㅜㅜ


대신 아이들도 먹을 수 있고
남편과 저는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하면 된다는~




홍천맛집 송곡가든에서 닭볶음탕 먹는다~
무려 토종 닭으로 만든 닭볶음탕이닷~




토종닭요리가 메인인 송곡가든답게
입구부터 식당 전반의 인테리어가 모두모두 토속적이던데요?



여행을 떠나면서 송곡가든에 닭볶음탕을 미리 예약을 해 두었고
((( 닭볶음탕, 닭백숙을 먹기 위해선 꼭꼭 예약을!!! 최소한 2시간 전에는 예약을 해 두어야 돼요.
아님 못 드신다는 ㅜㅜ 닭을 푹 고아야 맛있기 때문에 꼭꼭 미리 예약을~ )))


출발하기 10분 전에 또 전화를 드려 놓았더니
이리도 소담스럽게 한 상을 잘 차려 놓으셨더라고요.
음음....나물 반찬 네 가지와 두부. 아이들 반찬이 대충 되겠군 ㅋㅋㅋ
(거기에 닭볶음탕을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방법도 있다니까요~)





차를 운행해서 콘도로 태워 주나봐요~
회식을 많이들 하시니까 삐치는 사람 하나도 없이 모두모두 한잔 할 수 있도록
숙소까지 차 태워 주는 건가요?




아침 겸 점심으로 먹는 밥이라
아이들은 주는 반찬 쏙쏙 다 받아 먹고~




우리 다인 양은 콩반찬을 혼자서 퍼 먹고
그런데, 살짝 문제가 발생했어요 ㅜㅜ




우리 가족의 테이블 뒤쪽으로 단체 손님상이 미리 세팅 돼 있었는데,
백숙을 주문하신 모양이에요.





비주얼 극강의 닭백숙 요리에,
우리 다솔이 넋을 잃고, 닭백숙이 먹고 싶다는 거예요~
어쩌나 어쩌나 우린 닭볶음탕인데 ㅜㅜ
찡찡거리고 난리가 나고 ㅜㅜ
얼른 수습해야지 큰일 나겠다 싶었어요.
엄마가 욕심이 과했나....나만 생각했나....그러나 어쩌나 이미 주문한걸 ㅜㅜ





짜잔~ 드디어 우리가 주문한 닭볶음탕이 나왔습니다.
아직 닭고기 속까지 양념이 배지 않은,
지금부터 푹푹푹 끓이면, 더 오래 끓일 수록 맛있는 닭볶음탕이 되는....
그러니 닭고기가 다 익었고 겉만 살짝 발라 내면 맵지는 않죠.




애들이 먹을 만큼, 부드럽고 쫄깃하고 맛있는 부위를 몇 개 골라 내고





닭을 잘개 찢어 아이들이 먹을 수 있도록 만듭니다.
빨개 보여도 그리 맵지 않아요.




그리고 아이들을 먼저 먹게 하고
먹는 걸 도와 주는 동안, 우리의 닭볶음탕은 보글보글 푹푹푹 잘 끓여 집니다.



국물맛이 진하다 싶었더니 닭발까지 다 넣어졌더라고요 ㅋㅋ
감자도 큼직한게 여러 개 들어 있고
그러나 고기주의자인 우리는 감자를 거들떠 보지 않고,
그저 국물을 걸쭉하게 만들어 주고 고기의 맛을 보완하는 정도로만 업신여김ㅋㅋㅋ





테이블 위에서 닭고기가 펄펄 끓고 있으니 좀 더웠어요.
아이들은 조금만 더워도, 조금만 추워도 밥을 잘 안 먹는거 알죠?
이럴 땐 하나씩 잡고 먹여야 한답니다~



다인이에게 '안 먹으면 혼난다~'라는 의미가 듬뿍 담긴,
매의 눈, 레이저를 쏘았더니
잘 먹고 있다며 아~ 벌려 보여 주는 ㅋㅋ 귀여워랏...




그래도 레이저 눈빛을 거두지 않으니
갑자기 손으로 나물 반찬을 집어 폭풍 흡입을 합니다.




그러는 동안 국물이 1/3로 줄어 들고
닭볶음탕이 아주 맛있게 잘 익었어요. 이 때 먹음 최고죠~


 

숟가락으로 고기를 누르면
고기와 뼈가 스르륵 발라지는 이 상태! 이럴 때 먹어야 돼요.




밥에 국물이랑 같이 비벼서 김치 척 올려 먹지용~




아이들에게 각자의 몫을 다 먹인 후에,
남편도 이제 맘편히 냠냠냠 닭볶음탕을 먹기 시작하고~
아이들은 잠시 스마트폰으로 놀고 ㅋㅋ
우리는 엄청 열심히, 땀 삐질 흘리면서 잘 먹었답니다.


뒷편에서 회식하시는 분들도 '맛있다~'를 연발하시면서
참 맛있게 잘 드셨어요.
 
 


짜잔~ 감자따윈 먹지 않는 우리 부부
둘이서 이렇게 많이 먹어 버렸네요~ 고기는 거의 다 먹은듯~




홍천맛집 송곡가든의 메뉴판 참고하세요~
(닭요리가 맛있어요~)




맛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연예인 사인들...
연예인들의 사인은 잘 못 알아 보는 게 특징이잖아요 ^^
그 중에서 딱 눈에 띄었던 개그맨 박성호씨의 사인.
개그콘서트를 안 보기에 요즘 박성호씨를 볼 기회가 없네요~





후식으로는 수정과를 먹었는데,
수정과가 딱 다솔이가 좋아할 맛인데, 아직 한 번도 안 먹어 봐서 안 먹으려고 하는 거예요~
딱 한 번만 먹어 보라며 또 레이저 눈빛을 쏘아댔더니,
혀끝만 살짝 대 보고는 ㅋㅋㅋ
어랏!!! 맛있네??





수정과를 달고 맛있게 먹으면서 다솔 군 송곡가든에서 퇴장~
배가 두 배로 커진 남편과, 무언가를 손에 꼭 쥔 다인이도 만족스러운 모습입니다.





꽃을 좋아하는 우리 다인이.
그새 꽃잎을 따서 손에 꼭 쥐고 있었었네요~





송곡가든 농장
강원도 홍천군 서면 굴업리 317
033-435-7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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