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자하람 간장게장
짜지 않고 고소고소~ 밥이 술술술 넘어가요 ^^





간장게장....생각만 해도 꼬르륵 거리는 것은 학습된 효과겠지요?
파블로프의 개처럼 ^^ 간장게장이라는 말만 들어도 뱃속은 꼬르르륵... 침이 질질질~
마치 며칠은 굶은 사람처럼 밥을 고봉으로 두 그릇씩 먹게 되는 것이 간장게장의 힘이 아닐까 싶어요.
잘 익은 김치랑 간장게장 척하니 갖다 놓고,
조금 더 신경 써서 상을 차린다면 달걀 말이나 동치미 한 접시만 있어도
진수성찬이 따로 없지요.


밥이랑 간장게장이랑 마구마구 먹다가~
혹시나 짜게 느껴지면 달걀 말이 냠냠냠, 그러다 매콤새콤 김치 한 조각,
그리고 또 간장게장 아구아구아구....그 다음에 동치미 ㅜㅜㅜ 아웅 배고파라^^


요즘 간장게장이 특히 맛있는 계절인지
텔레비전에서 자꾸 간장게장 먹방을 보여 주더라고요.
남편이랑 같이 보다가 꼴깍꼴깍 군침만 흘리고 있었는데,
좋은 기회가 생겨서 자하람 간장게장을 먹어 보게 되었답니다~ 룰루!


자하람 간장게장 500g에는



눈으로 보기만 해도 알이 꽉 차 보이는.... 식신계로 접어 들면 투시 능력이 생긴답니다^^
물론, 음식에만 적용이 되죠~
맛있는 게가 두 마리 들어 있어요.



한 마리씩 먹음 되겠다잉~
간장게장 정식 먹으러 가도 1인분으로 딱 한마리씩 나오잖아요~
이렇게 배달시켜 먹음 훨씬 편하고 경제적인 가격으로 집에서 간장게장을 먹을 수 있어서 좋은데,
맛을 보증할 수 없어서 주문을 망설이가 되는 경우가 많죠?


제가 먹어 보니까
자하람 간장게장은 정말 맛있더라고요.



게딱지 열어서




꽉 차 있는 알을 눈으로 확인하고 나니
더더욱 배가 고파지는 우리 부부.
어렸을 땐 간장게장맛을 잘 몰랐는데 역시 나이가 드니까 입맛도 변하는지^^
달콤 짭잘 고소한 간장게장의 맛을 정말정말 좋아하게 되었어요.
 
자하람 간장게장이 왜 맛있나 알아 봤더니
자하람 간장게장은 안면도 꽃게를 가지고
1953년부터 내려 오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간장게장을 담고 있대요.
또 매실발효액과 솔잎발효액을 넣어 더 감칠맛이 나고 (어쩐지 끝맛이 향긋하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게장에 들어가는 며느리도 모르는 재료가 ^^ 17가지나 된다고 하더라고요.


 


게딱지를 딱 열었을 때 노란 알이 보이면 올레!
자하람 간장게장은 속이 꽉 차 있어서 더 맛있었는데~




우선 게딱지에 밥부터 비벼서 먹어 보기로 해요^^
참기름 한 방울 안 넣어도
고소하고 부들부들 참 맛있었던 간장게장.
많이 짜지 않아서 먹고 나서도 속이 편안하고, 밥도 한 그릇만 먹어도 되었답니다^^;;;




저보다 훨씬 간장게장을 좋아하는 남편은,
게딱지에 밥을 비벼서 주자





특유의 표정이 저절로 나옵니다.
맛있는거 먹을 때면 꼭 음식에 코 막고 .... 미간을 찌푸리며 먹더라고요~^^





다음엔 몸통을 먹을 차례.
모래주머니를 후두둑 후두둑 떼어 내고




반으로 딱 갈라서


 
 
손으로는 꾹꾹 누르고 입으로는 쪽쪽 빨면서 정말 맛있게 잘 먹었어요.
다리 부분도 많이 딱딱하지 않아서
저는 집게발까지 다 싹싹 간장게장을 발라 먹었답니다.
진짜 맛있어요. 맛이 보증 되었으니 앞으로는 편안하게 집에 앉아서 배달시켜서 먹음 될 것 같아요.
 
 
간장을 넉넉하게 넣어 주셔서
남은 간장으로는 멸치볶음, 장조림 같은 밑반찬을 만들 때 쓰고
또 입맛이 없을 때(그럴 리가 있겠냐마는...) 밥에다 게장 소스 간장 넣고 쓱쓱 비벼서
김에다 싸서 먹어도 맛있을 것 같아요.
아궁... 글을 쓰면서 또 배에서 꼬르르륵 소리가 나네요.
다음 번에는 조금 더 넉넉하게 준비 해 두고 매끼니 간장게장을 먹고 싶어요^^
 

 
위드블로그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