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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타 갤러리아 포레점에서 톤다운 염색을 한지 한 달 반,
진주쌤을 만나고 난 후부터 어려 보인다, 머릿결이 좋아졌다(염색을 했는데도??), 어디서 머리했냐...
말을 많이 들어서 내내 기분이 좋았었어요.
슬슬 파마도 하고 싶은 마음이 꿈틀거렸는데, 제 모발 상태가 너무 별로라서
파마를 하기 전에 머릿결을 보강하고자 헤어클리닉을 하고, 머리도 정리를 할 겸 다시 포레스타 갤러리아 포레점에 다녀 왔답니다.


더 나이 들기 전에 해 보자 싶어서 ㅜㅜ 올 한 해 밝은 색으로 염색을 너무 자주 했더니
머리카락이 너무 손상이 많이 되었거든요.
특히 햇빛에 반사되었을 때 자글자글 우글우글 ㅜㅜ 성치 않은 머리카락들이 너무 많이 눈에 띄었는데요~
이렇게 모발에 큐티클이 벗겨지고 단백질이 다 빠져 나가 버린
너덜너덜한 머리카락은 파마를 해도 컬이 예쁘게 생기지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헤어클리닉을 받는 것이 머릿결을 좋게 하려고 받는 건 줄 알았는데
클리닉을 받는다고 해도 모발 상태가 확~ 좋아지는 건 아니고,
파마가 잘 나오게 하기 위한 기초 공사를 다지고, 더 이상 나빠지는 것을 막는 방지하는 차원인 것 같아요.
그리고 저처럼 완전 메롱인 상태에서는, 주기적으로 클리닉을 받아 줘야
찰랑거리는 머릿결을 유지할 수 있어요.
특히 파마를 하기 전에는 꼬옥꼬옥 클리닉을 받아 주는 것이 좋아요.




머리 질끈 묶고 들어선 포레스타 갤러리아포레점.
진주쌤이 스타일을 제안해 주셨는데,
머리 기장을 좀 자르고, 커트에 기술을 섞어서 요래오래 잘라 주면,
그냥 드라이어로 말리기만 해도 또르르륵 안쪽으로 들어가는 신통방통한 웨이브 단발로 만들어 주신다
 아주아주 솔깃한 말씀!이었어요.


애들 둘 챙겨서(?) 외출할 때는 머리 할 시간이 어디 있나요?
그냥 말리고 나가는 것도 감지덕지...
(그래도 화장은 포기 못하니 머리에서 살짝 양보^^)
머리를 그냥 말리기만 해도 스타일이 날 수 있도록 잘라 주신다고 해서 좋았어요.




헤어 클리닉을 받기 전의 모습입니다.
지난 달에 염색을 한 것 치고는 괜찮지만, 힘이 없어서 뚝뚝 끊어지고 모발 끝이 다 갈라졌어요 ㅜㅜㅜㅜ




포레스타 진주쌤은 머리를 하면서
계속 설명을 해 주시기에 제가 어떤 걸 하고 있는지, 집에서는 어떻게 관리를 하면 되는지
다 배우고 오는데요~ 100% 소화시킬 능력은 없지만 ㅜㅜ 그래도 많이 배워 오게 돼요.

 



모발에 수분으로 된 영양 앰플을 잔뜩 집어 넣은 다음에
미스트기로 머리카락 한올 한올에 앰플 폭탄이 스며들 수 있도록 흡수를 돕는 작업이에요.
일일이 손으로 해야 되는 핸드메이드 미스트기라서
저는 좋았지만 머리 해 주시는 분은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호사스러운 기분 ^^




일정 시간 기다렸다가~
머리 한 번 감고 와서


 


이번에는 유분으로 된 영양 덩어리를 덕지덕지 치덕치덕~
그리고 나서 수작업으로 하는 헤어 미스트기를 또다시 15분 정도 해 주세요~
머리카락에 밥주고, 빵주고, 주스주고....그런 걸 하는 셈이죠~




그리고 나서 또 일정시간 기다렸다가
다시한 번 머리를 감고 왔는데!!!
(머리는 총 세 번 정도 감았어요~ 클리닉 과정이 지루하실까봐 중간 생략^^)



와우! 복부인 납셨어요~!! ^^
그런데 확~ 느껴지는 풍성하고 찰랑찰랑거리는 건강한 모발의 기운~




마지막으로 머리를 감은 다음에는
저 안마 의자로 가서 간단히 마사지를 받게 되는데, 요것도 은근 매력있어요~
목 뒤에는 시원한 느낌의 오일을 바르고,
숨을 들이 마실 때는 또 다른 오일...금세 잊어 버렸지만 암튼 기분 좋은 아로마 향을 맡으면서
두피 마사지, 간단한 어깨 마사지를 받는데 시원하고 좋아요~




이제는 진주쌤이 커트 마술을 선보일 차례입니다.
전체적인 모발의 길이는 자르기 전이나 후가 별로 차이가 안 나거든요?
그런데 잘려진 머리카락은 진짜진짜 수두룩 빽빽...
어떤 기술을 쓰시는 건지, 무척 신기했어요.
다음 달에 파마를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맞추어서 커트를 해 주셨어요.



마지막으로 머리를 감고 왔을 때 제 눈에도 엄청 예뻐 보여서 이 때부터 기분이 좋아서
입꼬리가 저절로 씰룩, 참아 보려 해도 또 쌜룩...




일단 진주쌤이 드라이어로 머리만 말린 후에 거울을 보여 주셨는데,
정말로 마술처럼 머리끝이 동그랗게 말려 들어갔어요!!
오예~ 오예~ 이제는 그냥 후다닥 드라이어로 말리기만 하고 뛰어 나가도 별 문제 없겠는데요?
히히힛 아줌마들에게는 진짜 필요한 진주쌤의 커트 마술.




여기에다가 오랫만에 외출했는데 기분 좀 내 보라고 ^^
뿌리는 롤빗으로 동그랗게 말아 주시고,
전체적으로는 고데기로 물결 웨이브를 해 주셨는데, 연말 파티때 하고 가면 딱 좋을만큼 진짜진짜 예뻤어요.
물결 웨이브는 처음 해 봤는데, 미용실에 와서 이렇게 제 맘에 드는 적은 정말 처음.




짜잔~~~ 이렇게 세련되어도 되는 건가요? ^^
너무너무 맘에 들어서 제가 제 얼굴을 보는데도 눈에서 하트 뿅뿅!
포레스타 갤러리아포레점 나가면서 남편한테 영상통화 하고 난리도 아니었답니다^^




얼굴이 살짝 아쉽지만^^
머리만 보면 정말 예쁜 것 같아요.
진주쌤한테서 지그재그로 무심한듯 가르마 타는 법도 배워 왔는데,
진주쌤은 1초만에 하는 걸, 저는 암만 해도 안 되는 이유는 뭘까요? 저것도 마술인가요? ㅜㅜㅜㅜ

 



완성된 머리가 맘에 들어서 모델 사진 팍팍 찍고, 모델 사진이라고 하니 더 아쉬운 기럭지와 얼굴 ^^
단발머리 물결웨이브는 이렇게 제 맘속에 딱! 들어 왔답니다.
진주쌤~ 다음달에 또 갈게요~ 예쁘게 파마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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