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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시대에??
아이엠핸드메이드(Iam Handmade)
에 대한 얘기를 처음 들었을 때는,
의아함이 먼저 들었어요.
무엇이든 쉽게 만들고, 사용하고, 버리는 시대.
기계로 찍어 내듯 대량으로 만들어서, 별 생각 없이 사용하고, 함부로 버리게 되는 시대에 
과연 핸드메이드 제품이 잘 팔릴까? 싶었거든요.


그래도 추천해 주셨으니 한 번 보기나 하자며 들어가 봤던
아이엠핸드메이드 공식 사이트에서 저는 앞서 가졌던 선입견들을 산산조각 낼 수 있었습니다.
(작가들이 일일이 핸드메이드로 만든 제품들을 모아 전시도, 판매도 하고 있는 곳이에요.)


와글와글 시끌시끌 정신 없던 세상에서 한 발짝 떨어져
두둥실 신선놀음을 하고 있는 느낌?
느림의 미학이, 만드는 이의 숭고한 정성이, 구경꾼에 불과한 저에게도 전해지니
아이엠핸드메이드 사이트를 천천히 구경하는 것은,
마치 전시회를 둘러 보고 있는 것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그렇게 인연이 되어 아이엠핸드메이드의 문화 리포터로 활동을 하게 되었어요.
앞으로 매주 하나씩 아이엠핸드메이드와 관련된 소식을 전해 드릴 수 있으니
작은 소품 하나에도 장인 정신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께는
재미있는 정보를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엠핸드메이드와 함께 하고 있는 작가들이에요. 다양한 분야의 특색있는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기 다른 전문성을 뽐내고 있는 모습이 매일매일 전시회를 보는 기분이 들어서 묘해요~
저는 아껴서 하나씩 하나씩 야금야금 둘러 보고 있는 중인데요~




작가별로 카테고리가 나뉘어져 있어서
원하는 작가의 핸드메이드 제품을 둘러 보고, 그 속에 들어 있는 작가의 이야기를 읽어 보고,
제품을 구입할 수도 있어요.
작가의 대표 사진 하나씩만 봐도 작가들의 성향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는데요,
(제 블로그에서 보여 드리는 작가들은 극히 일부랍니다~)




제 눈길을 가장 먼저 사로잡은 작가는
도자 백승주 작가예요.




백승주 작가의 프로필도 살펴 볼 수 있고요,
작가의 작품들이 왜 그런 형상을 띌 수 있었는지에 대한 배경지식도 살짝 얻을 수 있어요.
백승주 작가의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개, 고양이, 새, 사슴, 여우, 토끼 등의 동물 형상들은
13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한 강아지와의 인연에서 비롯되었더군요.
긴 세월을 함께 한 강아지와의 사소한 일상들이 모여 백승주 작가의 가치관을 변화 시킨 것 같아요.




도자 백승주 작가의 아이템들인데요~
마시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는 제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히 아름다웠어요.
저도 처음에는 작가의 속 이야기를 몰랐기 때문에,
작가가 왜 유독 작품 속에서 동물들을 자주 등장시키는 줄 몰랐었는데요~
아이엠핸드메이드에서는 그저 제품들만 나열하지 않고 작가에 대한 고찰, 작품들에 대한 재미있는 설명도 함께 해 주고 있어서 좋아요.


저는 두 아이의 엄마로서 살다 보니,
여유롭게 먹고 마시는 것이 힘든 상황이 되어 버렸어요.
아이들 챙기느라 허겁지겁 밥을 먹고, 허겁지겁 커피나 차를 마시는게 습관이 된지 오래라
늘 여유롭고 우,아,하,게 무언가를 마시고 싶은 욕망이 생겼나봐요.




정말 아름답지 않나요?
제가 결혼할 때 가져 왔던 예쁜 커피잔들은 아이들 키우며 살림하다 보니 어느새 다 깨지고 없고,
저는 밋밋하고 재미없는 머그컵으로 커피든, 맥주든, 주스든, 우유든 담아 먹고 있는데요~
아름다운 커피잔이 너무너무 탐이 나요.




토끼 그림이 인상적인 머그컵도 예쁘고요,




블루리본을 들고 있는 토끼 머그컵도 예쁜데,,,
모든 작품은
초벌된 컵에 핸드 드로잉한 것으로,
모든 컵의 드로잉은 하나하나 다른 그림으로 그려져 있다는 것이 진짜 매력적인 것 같아요.
오직 나만을 위한 그림, 오직 나만을 위한 컵인 셈이잖아요?




블루리본을 가지고 있는 토끼는 그림 액자로도 등장을 하는데요,
새와 함께 있고 싶은 토끼가 리본으로 새를 잡으려고 하는 모습이래요.
토끼의 사랑의 방식을 표현한 작품인데,
아이엠핸드메이드에 전시 돼 있는 백승주 작가의 작품엔 유독 토끼가 많이 등장하는 것 같아요.

 
 

맥주도 고고하게 먹고 싶게 만드는
반짝반짝 보석컵도 맘에 들고~
 
 
 
 
아이들이 조금만 더 크면 장식장 짜서 그 속에 하나씩 세워 두고 싶은
앙증맞은 장식품도 탐이 나는데요,
 
그런데요~~
 
 

짜잔~~~
이 중에서 저는 반짝반짝 와인잔을 두 가지 타입으로 골라 주문을 해 놓았답니다.
하루 하루 손꼽으며 와인잔이 배송돼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어요.
솔직히 평소 와인을 즐겨 마시지는 않지만
와인잔이 너무 예뻐서, 이제는 남편과 함께 여유 좀 부려 보자며 구매하게 되었어요.
와인잔이 배송되어 오면 더욱 상세한 리뷰를 남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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