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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월 딸아이 피부 고민, 아토피 피부염엔 목욕과 로션 보습이 최고예요~
http://hotsuda.com/1354


위의 글을 쓴 이후로 저는 다인이 피부를 위해 무조건 보습, 보습, 또 보습에 신경을 썼는데요,
그 결과 한 달 정도 지난 지금 아주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타났어요.
(예전 모습이 궁금하신 분들은 3월에 썼던 위의 글을 보시면 됩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피부가 건조해서 거칠거칠해지는 것을 시작으로,
가려워서 긁으니 연약한 피부에 피가 났고, 그 자리에 딱지가 않아 더 거슬거슬 해졌고,
밤에는 더 심해서 긁느라 잠도 설치다가
또 다시 피가 났던 자리를 긁어 딱지가 떨어지기도 전에 또 피...... .
블로그에는 다인이의 이야기만 썼지만 다솔이 (5세, 남아)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았었답니다.
다만 다솔이는 어느 정도 자랐고 의사 소통이 가능하기에 그나마 괜찮았었는데
다인이는 가렵다는 말도 못하는데 어린 피부에 상처가 나는 것이 너무 마음이 아팠었어요.
 게다가 딸이라 예쁘고 곱게 키우고 싶은 맘에 너무너무 속상했었죠.


매일 15분 이상(저희 아이들은 목욕을 좋아해서 30분 이상) 미지근한 물로 목욕을 시켰고,
목욕 시킬 때 얼굴까지 수분이 공급될 수 있도록 얼굴에도 물을 묻혔으며,
목욕 후에는 아이를 차례로 꺼내(?) 수분이 다 날아가 버리기 전에 로션, 크림 등을 듬뿍듬뿍 발라 주었어요.
그것만 했는데 한 달 만에 다인이 다솔이 모두 피부가 매끈매끈 촉촉해졌답니다.




목욕 후에 로션을 듬뿍 발라 주니 기분이 좋아서 생글생글 웃는 다인이,
그리고 어느새 사진 속에 들어와 장난을 치고 있는 다솔입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피부가 촉촉한게 느껴지시죠?
아이들 피부를 위해서는 비가 자주 와 주는 것도 참 고마워요.
어제 내린 비 덕에 아이들이 훨씬 더 촉촉해졌고(건성인 제 피부도 덩달아 촉촉~~)




전에는 빨간 것들이 온 몸 가득했었고
긁어서 피낸 딱지들도 팔, 다리, 엉덩이 할 것 없이 피부 전체에 분포, 피부를 만져보면 거칠거칠했었거든요.
얼굴에 로션을 발라도 그 때 뿐인 것 같아서 어떻게 해야 하나 한숨도 많이 쉬었었어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어떻게서든 피부에서 물기가 빠져 나가지 않도록 신경을 썼더니
한 달 만에 정말 거짓말처럼 아토피성 피부염이 사라졌네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만, 로션의 브랜드가 중요한 것이 아니에요~ 얼마만큼 듬뿍 자주 발라 주었느냐가 중요해요!)


아토피성 피부염이 아주 심한 경우에는 소아과에서 연고를 처방 받아 발라 주시는 것이 더 좋고요,
목욕도 하루에 4번 정도, 한 번에 15분 이상 얼굴까지 푹~ 물에 적시는 것이 좋아요.


아참! 또 하나!! 중요한 것!!

저희 집은 중앙난방이라 집에서 온도를 조절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겨울에도 민소매를 입고 다닐 정도로 집이 따뜻했었는데요,
어른인 제가 민소매를 입을 정도면 아이들은 더 벗어야 한다더라고요(소아과 전문의에게 들었어요.).
아이들은 어른들 보다 기본적으로 열이 더 많고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 습성상 더 더울 것이 때문이에요.
그런데 어른인 저는 민소매 옷을 입었으면서 아이들은 내복까지 두툼하게 입혀 두었으니
너무 더워서 아토피 피부염이 더 심해 진 것이었지요.

이 얘기를 들은 후 아이들에게 옷을 얇게 입히고 되도록 자주 환기를 시켜 집안 공기를 바꿔 주었는데요,
3월이 되어 아파트 전체에 난방을 하지 않게 되어 (어떨 땐 춥게 느껴지기까지....)
실내 온도도 적정 온도로 딱 맞게 되었기에, 아이들의 피부가 더 좋아진 것 같습니다.




다인이는 이제 얼굴도, 배도 괜찮고, 다리도 괜찮아요.
아직 무릎 뒷편과 엉덩이에는 빨긋빨긋하게 가려워 보이는 자국이 남아 있긴 해요.
그래도 대부분은 잡아 낸 것 같아서 정말 기쁘답니다.
계속해서 보습에 신경을 써서 다인이를 피부 미인으로 만들거예요~




촉촉 매끈해진 다인이 얼굴 뒤로
(요새 밥을 잘 먹어서 ) 배가 뽈록 나온 다솔이의 벌거벗은 몸이 보이네요~
지못미...... .




아참, 그리고 이 사진을 보다가 어디서 많이 본 모습인데....한참 고민하고 또 생각하고 또 생각하다가,,,
2011년 11월 다인이가 태어난지 한 달도 채 안 되었을 때의 모습이 떠올랐어요.



삼십 분 이상을 머리를 쥐어 뜯으며(?) 고민한 끝에 찾아 낸 사진이에요.
비슷하지 않나요?
생후 20여일 되었을 때의 이다인 양. 두 사진을 비교해 보니 다인이 정말 많이 자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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