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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플 러브'로 컴백한 가수 김소정을 만나고 왔어요.

 저야 워낙에 평소 김소정에게 관심을 갖고 있었었지만
몇몇 분들은 아직까지는 김소정이라는 이름만으로는 누구??...하실 수도 있으신데요,
'슈퍼스타 K, 카이스트 출신'이라는 덧붙임 말씀을 드리면, 누구나 아하! 그 김소정!! 하실 거예요.


며칠 전에 블로그와이드(www.blogwide.kr)에서 주최하는 티토크 행사에 초대되어
흠모하고 있었던 소정 양(?)을 가까이에서 보고, 같이 얘기도 나눌 수 있는 행운을 얻었는데요,
한 마디로 대박! 두 마디로 김소정 대박! 이었어요.


직접 만나서 가까운 곳에서 눈을 바라보며 얘기를 나눠 보니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많은 재능을 가지고 있는, 될성부른 떡잎이었더라고요.
그동안 차곡차곡 알차게 준비해 온 것 같은 내공과 아우라가 티토크 행사 내내 퐁퐁퐁 뿜어져 나왔는데
그 날 제가 김소정에게 받은 느낌들을 이 글에 다 담을 수 있을지 걱정부터 됩니다만,
 보여줄 것이 너무나도 많은, 준비된 가수 김소정의 팬이 되어 버린 저,
지금부터 그 날 얘기를 하나씩 풀어내 보려고 해요.


솔직히 제가 처음 김소정을 좋아하게 된 계기는 소정 양의 귀엽고 깜찍한 외모 때문이었어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다른 참가자들과는 차원이 다른 외모.
바로 데뷔를 해도 될 만큼 제 맘에 쏙 드는 외모를 가진 소정 양을 저는 맹목적으로 응원을 했었었죠.
노래가 좀 부족하면 어떠랴, 춤이 좀 어설프면 어떠랴, 저렇게 예쁜데...... .
아름다운 것을 무조건 좋아하는 제 시선을 딱 사로잡은 그녀를 저는 무조건적으로 지지했었답니다.


그런데 이번에 만나보니 예쁜 외모는 소정 양이 가지고 있는 재능 중 일부에 불과했고요,
생각도 깊고, 예의바르고 사려 깊으며... 노래도 정말 잘하던데요???




위 영상은 사전에 아무런 양해도 구하지 않고,
즉석에서 짖궂은 블로거 분이 요청하셔서 발성 연습도 없이 갑작스레 부른 노래예요.
아무리 가수라고 해도 뜬금없이 노래 좀 불러 달라고 부탁하는 건 예의가 아니잖아요~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었는데, 흔쾌히 신곡 '뷰티플 러브'의 한 소절을 불러 준 소정 양. 정말 고마웠답니다.
듣고 보니 안 시켰음 어쩔 뻔 했어~ 너무 잘 하잖아!!!
노래 실력이 눈에 띄게 늘었음을 단박에 알아챌 수 있어서, 그동안 노력도 고생도 많이 했겠구나 싶었어요.


한 소절만 듣기엔 너무 아쉬운 '뷰티플 러브'
 그래서 뮤직 비디오를 보여 드려요~





소녀 감성이 물씬 풍기는 김소정의 '뷰티플 러브' 뮤직 비디오예요.
보는 내내 노래 가사에서도, 뮤직 비디오의 분위기에서도, 마치 건축학 개론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요. 
소정 양의 얘기를 들어 보니,
이번 곡은 감성적인 아날로그를 주제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고 추억할 수 있는
학창 시절의 풋풋한 기억을 떠올리게끔 음반을 기획했다고 해요.


교복을 입고 양갈래 머리를 땋은 김소정의 모습 좀 보세요. 정말 잘 어울리잖아요?
그런데 사실 김소정은 대학을 졸업한 어엿한 20대 청춘이라는!
어리고 예쁜 외모를 유지하는 비결이 있냐고 물어 봤더니 자신은 오히려 성숙해 보이기를 바란다며,
유투브에 올려져 있는 안무 연습을 하는 김소정의 영상에
외국인들이 13살, 14살 소녀가 아니냐는 덧글을 달아 놀랐었다는 에피소드를 얘기해줬어요.



김소정은 ETN 차트 폴리오의 MC를 맡고 있잖아요?
가수로서 음악 프로그램의 MC를 맡아 더욱 사명감도 생기고 자부심도 있다는 그녀,
어떻게 야무지게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지 꼭 챙겨 봐야겠어요.


털털하고 어떨 땐 남자같기도 한 성격(소정 양이 공대 출신이잖아요~) 때문에
통통 튀며 발랄하게 진행을 하기 위해 닭살을 참아가며 애를 쓴다는데
많은 사람들이 처음 봤을 땐 그녀를 여성스럽다고 오해(?)를 하지만 조금만 지나면
소지품을 흘리고 다니기도 하고, 덤벙대기도 해서 환상이 깨진다네요?

 

 

 

티토크 행사 내내 진지한 모습을 보여준 소정 양.
얼마 전 엠카운트다운 생방송 무대에서 인이어가 떨어지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었는데,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의연하고 침착하게 대처해 박수를 받았던 사건이었죠. 
각종 포털 사이트에 '김소정 돌발상황'이라는 검색어로 화제가 되었었던, 그 날의 일을 물어 봤어요.


저는 인이어만 빠진 줄 알았었는데, 자세한 얘길 들어보니
인이어와 마이크가 동시에 빠졌다고 해요.
인이어만 빠지면 그나마 괜찮은데 마이크가 떨어지면 노래를 이어갈 수가 없는 상황이라
인이어는 버리고 마이크를 꼭 잡고 노래를 불렀다고 해요.
스테프들이 당황하는 모습이 보이고, 여기저기서 후레시는 터져 정신이 정신이 없어서
어떻게 무대를 끝냈는지 모르겠다고 아찔했던 그 날의 기억을 떠올렸는데


방송에서는 아주 침착하고 의연하게 대처하여 아무일이 없었다는 듯 무대를 이어가는듯 보였기에
역시 준비를 철저하게 한 것이 이런 돌발 상황에서 빛을 발하였구나... 고개가 끄덕여졌어요.

 



말을 너무 조리있게 잘 해서 김소정이라는 가수가 정말 똑똑하구나.
다른 아이돌과는 다른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구나~...하는 생각을 계속하게 되었었는데요,
그동안에는 텔레비전에서 많이 보지 못해서 아쉬었었어요.
그래서 앞으로 어떤 방송에 출연하고 싶냐고 물었더니


가수니까 당연히 음악방송, 방송 3사의 음악방송과 
또 유희열의 스케치북 같은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어요.
제 생각에는 어떤 질문에도 또박또박 재미있게 말을 잘 하고, 재치도 있으니
토크쇼나 예능에 출연해도 잘 할 것 같더라고요.


김소정의 팬이 되었기에 그녀에 관한 더 많은 얘기를 글로 풀어내고 싶은데, 욕심만 앞서서,
질문 몇 가지와 소정 양의 대답을 싣도록 할게요.


Q: 외모가 출중하신데 연기나 예능 쪽은 고려하시고 계시지 않나요?
A:
예능도 그렇고 연기도 그렇고, 모든 방송활동이 정말 재미있더라고요. 기회가 되면 사실 예능같은 경우 보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나가보고 싶어요. 연기같은 경우는 제가 좋아한다고 되는 일은 아니잖아요. 제가 그만큼 역량이 되었을 때, 역할들을 잘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되었을 때 나가야 많은 분들께 피해를 주지 않는 길인 것 같고 제 자신에게도 부끄럽지 않을 것 같아요. 회사나 저도 하고 싶지만 준비가 더 되었을 때 하고 싶어요.


Q: 자신을 표현할 때 나는 어떤 사람이다, 어떤 가수라고 표현한다면?
A: 이건 제 꿈이기도 한데요, 팔색조라는 단어를 매우 좋아해요. 가수로서의 팔색조의 매력을 갖고 싶어요. 귀엽거나 섹시한 혹은 슬픈 노래도 잘 소화하는 가수로서의 팔색조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인간적으로도 팔색조의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착하고 순한 인간적인 매력을 보여줄 때도 있고, 또 한편으로는 도도한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고 지금도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앨범을 보니까 'BLAP' 앨범부터 이번 앨범까지 앨범 자켓을 본인이 직접 디자인하고 계신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A: 지난 'BLAP' 앨범과 이번 앨범을 디자인했는데, 가수가 음악적인 느낌을 잘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이번 앨범의 느낌을 디자인에 담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주셔서 직접 넣게 되었어요. 예전부터 그래픽 디자인을 좋아해서 알바로 웹디자인이나 그래픽 디자인으로 포스터 만드는 작업을 했었어요. 그냥 표현하는 것이 아닌 직접 노래를 불렀던 것을 표현하는 것이 매우 색다르고 재미있었어요.


Q: 현재까지 발표한 본인의 노래 중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노래는 어떤 곡인가요? 애착이 가는 이유는 무엇인지도 궁금합니다.
A: 첫번째 데뷔앨범이있던 땀인지 눈물인지가 가장 애착이 가는 것 같아요. 처음에 준비할 때 발라드로 데뷔할 줄은 몰랐어요. 그래서 녹음을 하거나 준비를 할 때 힘든 점도 더 많았었고, 힘든 시간이 많았던 것이 추억이 되고 남다른 애착이 가게 되는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이 날 있었던 에피소드 하나만 더 말씀드리고 글을 마칩니다.
얼굴이 참 작아서 씨디로 얼굴이 가려질 것 같다는 어느 블로거의 얘기에,

 



그렇지는 않을 것 같다며, 웃는 얼굴로 짖궂은 부탁을 들어 준 소정 양.
마음씨가 정말 곱지 않나요?




소정 양이 들고 있는 저 씨디가 이번에 새로 나온 디지털 싱글이에요.
사인 씨디와 장갑과 김소정 사진이 곳곳에 들어 있는 달력을 선물로 받아 왔답니다~


2013년 1월에는 뷰티플 러브로 활동을 열심히 하고,
4월 정도에 미니 앨범이 나와 그동안 보여주고 싶었던 모습을 확실하게 보여 줄 거라고 해요.
2013년에는 누구나 김소정의 이름과 얼굴과 노래를 알게 되길 바라며......
준비된 가수 김소정을 열렬히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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