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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경쟁률이 장난이 아니에요.
40명을 뽑는데 자그마치 800명이 와 버렸다네요~
(형제, 자매가 그 유치원에 다니는 경우 동생은 그냥 입학이기 때문에 경쟁률이 더 높았던 듯...)
눈 오는 날 다인이까지 대동해서 추첨에 참가했건만,
정원 40명에도 못 들어가고 후보(?) 40명에도 못 들어가서 안타까운 맘으로 돌아와야만 했어요.


[어린이집 적응기] 눈물로 시작했던 다솔이의 첫 등원이야기
http://hotsuda.com/1106

---를 썼던 기억이 생생한데, 벌써 졸업반이에요.


다솔이는 다른 친구들보다는 어린이집을 늦게 들어가서
6월부터 어린이집 생활을 시작했었는데요,
맘 여리고 수줍음 많은 다솔이가 어린이집에서 어떻게 생활을 할지 너무나도 궁금했답니다.
어린이집에서 카페에 자주 올려주시는 사진을 보며
다솔이가 어떻게 성장해 나가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있는데요,


다솔이와 함께 컴퓨터 앞에 앉아서
어린이집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이야기를 듣는 재미도 정말 쏠쏠해요.
불과 얼마 전만 해도 말을 못했던 다솔 군이 이젠 설명도 술술술~




다솔이는 그동안 어린이집에서
생일 파티의 주인공도 돼 보았고요,


(다른 친구들의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해서 올리는 점 이해해주세요.)





수업 시간에도 열심히 잘 참여를 했고요,




뮤지컬 공연도 보러 다녀 왔고요,




간식도 스스로 냠냠냠 잘 먹었고요,




놀이터에서도 신나게 잘 뛰어 놀았어요.


다솔이는 어린이집에서 체육, 음악 특기 수업을 받는데요,



수줍음이 많아서 예전에는 다른 친구들 보는 앞에서 혼자서 해야하는 것은
쑥스러워서 난감해 하고 어쩔 줄 몰라하는 것이
표정에서 다 드러나는데(하지 않았던 적도 많았대요.)




시간이 지나면서 특기 수업을 참 잘 즐기게 됐어요.
집에 와서도 수업 시간에 (특히 체육시간) 배운 내용을 저에게 선보이기도 하고
체육 선생님이 좋다고 말하기도 했었답니다.


아참, 집에 와서 저랑 같이 사진을 보는데
다솔이가 매번 특기 수업 시간 마다 제일 끝쪽에 앉아서 사진에도 잘 안나오고
수업도 잘 못 듣는게 보이는 듯 해서,
어느 날은 제가 사진에 잘 보이도록 창문 가운데에 앉으면 어떻겠느냐고,
그래야 엄마가 다솔이를 잘 볼 수 있다고 말을 한 적이 있어요.




그랬더니 그 후부터는 제 말을 기억하고
수업 시간마다 한가운데, 창문 아래에 앉아서 저를 감동시켰답니다.
정말 이건 좀 감동이었어요!!!!



어린이집에서 그리고 만든 작품들은 모두 다솔이 방에다 붙여 놓았는데요,
집에 전시하는걸 알기에 더 열심히 만드는 것 같습니다.




다솔이는 그동안 키도 많이 자라서
친구들 보다 훌쩍 큰 모습을 관찰해 볼 수 있어요.
뿌듯뿌듯~~
 


그래서 줄다리기도 맨 앞에서 하고,


 
10월 지나면서부터는 사진을 저장해 두지 못해서 주로 여름 사진이네요.
하루하루 잘 성장하고 있는 다솔 군,
유치원 추첨에서 떨어져,
아직 유치원은 못 정했지만 어디에 가서든 잘 해낼 거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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