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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벚꽃 놀이 때 사진이에요.
여의도를 조금 일찍 다녀와서 활짝 핀 벚꽃은 별로 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기분 전환도 하고 오랫만에 실컷 놀았었는데요,
제가 입었던 원피스 기억나시나요?
임신 37주때 출산 후 다이어트 하면 입겠다고
당시엔 입지도 못할 옷을 샀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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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놓고 한 번도 입어보지 못했던 옷이라
어떤 핏이 나올 지
너무너무 궁금해서 벚꽃 놀이 갔을 때 꺼내 입었어요.






강가라 바람이 많이 불어서 추웠을 때,
그리고 밤에 집으로 돌아올 때엔 자켓 하나 걸쳐줬고요,






기온이 많이 올라갔던 한낮엔 원피스만 입었는데,
전혀 춥지 않았었답니다.


근데 사진을 찍어 놓고 보니
다이어트를 좀 해야겠더라고요.


찍는 각도와 자세에 따라서
불룩한 팔뚝 살, 뱃살, 볼살...... 사진이 아주 솔직하게 나와서
얼른 지우고 싶은 것들이 많았어요.


제가 출산 후 다이어트를 늘 염두해 두고 있지만
아직은 식이 조절은 하지 않고
평소 먹고 싶은 것을 다 먹되, 1인분만, 과식않고 먹자.
열량 높은 간식을 먹지 말자,
일주일에 세 번 걷는 외출을 하자고만 규칙을 세웠었어요.


근데 몸무게는 여전히 +7이에요.
사실 3kg 정도가 왔다갔다 할 때가 많았는데요,
좀 빠지는 듯 싶다가도
먹는 유혹에 약해서 배가 터질 것 같은
(저는 이 기분을 은근히 좋아하는 것 같아요.)
느낌이 들 때까지 먹은 경우에
다시 원상태로 돌아오기를 반복하고 있어요.





출산 6개월이 지날 때까지는
임신 전 원래 몸무게로 돌아와야 되는데
아직도 이러고 있으니 정말 걱정이에요.


임신 전에 입던 바지 중 가장 큰 청바지 딱 하나만 입을 수 있고
스키니 바지는 아예 입을 시도조차 못하고 있거든요.


출산 후 원래 몸무게로 돌아가지 못하면
십 년 후에 비만이 될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어요.
6개월 안에 빼지 못한 몸무게 1kg당 몇 kg이 더 찐다더라는 수치까지 나와있던데 기억이 안 나네요.
이제 슬슬 식이조절도 해야 할 때가 온 것 같아요.


둘째라서 그런가 모유 수유 해도
노력 없이는 빠지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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